언제부터 내가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 인간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루에 최소한 3번은 확인을 한다. 일어나서, 중간에, 그리고 자기 전에. 알라딘에서 이메일이 2개나 왔다. 자기네가 준 적립금의 만기가 이틀 남았다고. 젠장. '또 무슨 적립금을 주고 이렇게 생색이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로그인을 했더니 2000원이나 줬다. 알라딘에 로그인해서 확인하니까 이벤트 전용 적립금 1000원과 몰별적립금 1000원.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그래서 무시하기로 한다. 


나 2월 5일에 

나의 해방일지 염씨네 집 에디션 1~4 세트 (양장 특별판) - 전4권 외 총 6종 6권, 234,600원이랑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나를 위해서 

에세 1~3 세트 - 전3권 외 총 7종 7권, 118,740원

주문했걸랑!!


예전에 올린 대로 북깨비 님의 댓글에 한.정.판.이라는 글을 읽고 잽싸게 주문했던 책. 

아직도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것 보니까 500개가 다 팔리진 않은 모양. 이렇게 서둘러 주문할 필요는 없었는데... 나는 팔랑귀니까.^^;;






프님이 예전에 J양의 카디건을 짠 다는 글을 읽어서일 수도 있고 나도 뜨개질 못해도 좋아하니까 일 수도 있고,, 그래서 주문한 책. 이 중에 아마 나는 빨간색의 가디건과 장갑을 뜨고 싶을 것 같아.

아무래도 내 실력으로 다 만들 자신이 없지만... 두고 보자.









이 책은 보물선 님과 그렇게혜윰님의 뽐쁘에 힘입어 주문했는데 미술 사진도 많고 아주 맘에 들을 것 같다.











전영애 선생의 책을 읽고 그분을 신뢰(?)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신뢰하고 그분이 번역한 <파우스트>로 읽기로 했다.










내가 왜 보관함에 담아 둔 지 아는 책은 <아몬드> 뿐이지만 다른 책들은 전자책이 없으니까 주문함. 











이 책은 한국어 제목이 기억이 안 났다. '일반적이지 않은'이 기억이 안 나서 영어로 검색하는 등 난리 브루스를 추고서 찾은 책. 읽고 보관할 정도의 책은 아닌 것 같지만 전자책이 없으니까 단체로 주문하는 김에 주문했다. 


어쨌든 이 4권은 다 알라딘 중고에 있기에 주문함. 것도 단 한 권씩. 뭐임??











이 책은 좋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전자책 요청을 여러 번 했지만 개무시 당하고 드디어 결국 마침내 포기하고 단체 주문하는 김에 종이책으로 주문함. 그런데 이 출판사(녹색광선)는 양장을 애호하는 것인지 아무래도 전자책 출판 의향이 없는 것 같기도 해서 주문했다. 남편은 옆에서 "도서관에서 빌려 읽지"라고 했지만 머리 쓰고 싶지 않아서 그냥 주문함. 그리고 '한국어로 읽어야 우리 알라딘 친구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지 않겠어?'가 핑계라면 핑계였음.






그리고 아무래도 놀라운 사실이겠지만, 내가 중딩 때 몽테뉴의 <에세>를 아주 감명 깊게 읽었다는 사실. 그때 나는 한 권짜리로 읽었던 기억이라 3권이나 나와서 좀 놀랐지만 50대에 다시 읽고 싶어서 주문했다.


암튼, 일주일이 넘게 알라딘에 글을 안 올렸지만 별다른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시리즈를 읽냐고 좀 바빴다. 오늘 아침부터 3권 읽고 있음. 가즈아키의 희생에 무척 애통해 하고 있다 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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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23-02-19 1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세 전권 모두 사셨어요? 대박! 브라보 👏 저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가격보고 놀래서 (그렇게 두꺼운 책인줄 몰랐어요) 집에 있는 책 먼저 읽고 나중에 사자 하고 또 보관함에 옮겼다가 암튼 아직 보관함에 있습니다. 해방일지는 확 질러놓고 에세3권 비싸다 불평하는게 어불성설이지만 그건 레고도 받고 마음의 평화도 받아서 괜찮아요 😌 에세는 나중에 꼭! ㅎㅎㅎㅎ 그나저나 중학생 때 감명받으셨다니 역시 🫡 리스펙! 전 생각해보니 중고등학교때 읽은 고전중에 장편은 폭풍의 언덕 뿐인거 같아요. 😅

라로 2023-02-20 10:33   좋아요 1 | URL
저도 많이 비싸서 계속 고민만 했는데 책 사는 건 고민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 지는 것 같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그냥 질렀어요... 앞으로 제가 책을 사면 얼마나 더 사겠어요,, 🙄🙃😅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넘 슬로,,, 미정역의 배우는 눈이 짝짝이라 더 집중이 안 되지만, 구씨는 맘에 들어요. 😅 그러게 말이에요,, 저처럼 책 많이 안 읽는 인간이 에세를 읽은 이유는 아마도 명언처럼 짧게 구성이 되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는 한권으로 나왔고 제목도 에세가 아니라 수상록이었어요.. 자만심도 한몫 했지요,,아~~ 유치해요, 저라는 인간 진짜.😂😂😂

북깨비 2023-02-20 12:07   좋아요 1 | URL
저도 처음에 해방일지 너무 슬로우해서 집중이 안되서 1화만 못해도 세번은 본 것 같아요. 그것도 다 안 보고 앞부분만 보다가 이게 대체 뭔소리야 다시 끊고, 한번은 틀어 놓고 2화까지 넘어갔는데 대충 봤는지 앞부분이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또 다시 보고. 추앙이 뭔소리야.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때는 손석구가 이케 뜨기 전이라 몰랐어요.) 게다가 이민기는 싫어했고 (지금은 팬이지만). 나의 아저씨를 쓴 작가라고 해서 꾸역꾸역 4화까지 봤는데 손석구 멀리뛰기하는데 뿅 가서 ㅋㅋㅋㅋ 그때부터 매주 열심히 봤어요. 그런데 끝까지 보고 다시 보니까 인물 하나하나가 다 이해가 되는 것 같고. 그냥 좋아요.
수상록이라면 저도 집에 한 권 사둔게 있긴 한데 일단 고거를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라로 2023-02-21 12:25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고마와요!! 저만 지루하게 생각한 게 아니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이민기는 저는 별로였다가 봐줄만 하다가 그러는데 이 드라마가 어떻게 이민기 배우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될지 넘 궁금해요. 연기 잘 하는 배우고, 해방일지에서 맡은 역도 이민기만큼 잘 할 젊은 배우 생각 잘 안 나요. 정말 수다쟁이.ㅋㅋㅋ <나의 아저씨> 정말 재밌었죠!! 아이유 거기서 완전 반했잖아요!!ㅎㅎㅎ 어쨌든 그냥 좋다시니 저도 계속 꾸준히 천천히 볼게요. 그 미정 역의 배우는 정말 봐주기 힘들지만,, 눈이 왜 그럴까요??ㅠㅠ 암튼 손석구라는 배우가 이젠 떴군요!! 역시 그래 보였어요,, 인기 있을 것 같은.ㅎㅎㅎ 저도 수상록을 여기까지 들고 왔는데 이제 에세를 주문했으니 오래 된 그 책은 이제 그만 박스속으로...^^;;

은오 2023-02-19 14: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틴에덴은 종이책으로 사는게 이득입니다 넘이쁘쟈나요!! 얼마전에 읽었는데 내용도 좋았습니다 😀

라로 2023-02-20 10:35   좋아요 1 | URL
넘 이쁜가요!! 잘 샀다고 은오님께 칭찬을 듣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그리고 은오님 알수록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

유부만두 2023-02-19 15: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모방범은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책이에요. 금요일 밤에 시작해서 일요일까지 달렸던 기억이 나요. 줄거리 보단 피해자 가족 중 두부가게 할아버지 나왔던 거 같은데... 맞나요?

라로 2023-02-20 10:3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넘 길어요,,ㅠㅠ 방금 다 읽었어요!! 휴 저는 2권과 3권은 주말 덕을 봐서 읽을 수 있었지만 다 읽는데 일주일은 걸린 것 같아요!! 역시 유부만두님의 속도는 빠름빠름~~~^^ 두부가게 할아버지 맞아요.. 읽으면서 할아버지 두부가게처럼 맛있는 (소설에서 그렇게 말하니까) 가게가 사라진 게 넘 안타까왔어요, 저 두부 엄청 좋아하거든요.😅

singri 2023-02-19 15: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방범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는데 후루룩 읽은 기억!

라로 2023-02-20 10:40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모방범 제가 산 것이 10쇄더라구요. 다들 칭찬을 해서 넘 기대가 컸는지, 아니면 이 책이 나왔을 때와 지금 제 정보력이 그만큼 앞서(?)가서 그런 것인지 좀 실망이 되긴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뒷북이 아닌 북은 따끈따끈한 신간일 때 읽어야 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쿨럭

꼬마요정 2023-02-19 17: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몽테뉴의 <에세>, 아니죠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수상록>인데 한 권 짜리거든요. 3권 짜리 요거 나왔을 때 저도 놀랐어요. 우와.... 내가 읽은 건 뭐지? 이런 거요 ㅎㅎ 역시 많은 고전을 축약본으로 읽었던 거예요ㅠㅠ

라로 2023-02-20 10:43   좋아요 1 | URL
요정님도 <수상록>으로!! 저도요!! 저도 한 권 짜리를 가지고 있거든요,, 저도 내가 읽은 건 완역본이 아니었다는 것에 좀 배신감을 느꼈어요,, 우리는 세대차이가 나는데 어찌 책에 대해서 세대 차이가 안 느껴지는지,,, 그러니 요즘 한국의 출판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함께 느끼는 거죠 (너무 오바인가요??^^;;)

미미 2023-02-19 18: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도 <에세>를 주문하셨군요!! 꽤 두껍던데 중딩때 이미 읽으셨다니 다시 구매하실정도면 그만큼 좋은 글귀로
가득하단 의미겠죠? 저도 담아두었는데 덩달아 갖고 싶네요ㅎㅎㅎ

라로 2023-02-20 10:46   좋아요 1 | URL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수상록>인데 한 권 짜리였어요. 중딩 때 읽은 것 같은데 그때는 외국 책이고 멋진 말이 많이 들어 있고,, 괜히 읽으면 내가 똑똑한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져서 읽은 것 같아요. 뭐 알고 읽은 건 아닌데,,, 어쩄뜬 내용이 좋았어요,, 지금도 다른 책을 읽다가 몽테뉴의 에세에서 인용된 글을 읽게 되면 괜히 반갑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완역본으로 나왔다고 하니까 저도 다시 읽어보려고요. 책 부자이신 미미님이 아직 안 주문하셨다니. 우리 같이 읽어요!!^^

얄라알라 2023-02-20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세>는 많이들 소장하시나봐요!
꾸준히, 그리고 열렬한 칭송과 함께 포스팅이 올라오니 마음이 동합니다. 미니멀리즘 신념은 확고한데 말입니다ㅋㅋ
라로님은 근데 큰손이세요.
알라딘에서 메일 자주 보내겠는 걸요^^ VIP~이십니다

라로 2023-02-20 10:53   좋아요 0 | URL
에세는 보기에도 소장각이 느껴지는 책인 것 같아요. 실물이 어떨지 모르지만 기대됩니다.^^ 미니멀리즘이시라면 고민을 더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10년 전에 그러니까 2013년인가요?? 그때 알라딘에서 이벤트인가 뭔가를 했어요. 그래서 상품으로 10년 동안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하는 것을 준다고 했는데 제가 뽑혔지 뭡니까!! 그래서 한 5년 정도 알라딘에 못 온 적이 있는데 그때도 주문 하나 없이 플래티넘 등급이었어요.. 올해 10년 플래티넘 유지 그게 마지막이 될 예정이네요. 생각을 안 했는데 얄님 덕분에 생각이 났어요.^^;;

파이버 2023-02-22 0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께서는 종이책 주문하실 때마다 더 신중해지시겠어요. 요즘 왠만한 책들은 전자책으로도 출간되는데, 안되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 라로님께서 이번에 주문하신 책중에서 저는 <뜨개 옷장>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가네요~ 요즘 날씨가 추워서인지 포근한 뜨개 용품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라로님의 좋은 작품 기대되어요.

라로 2023-02-22 12:03   좋아요 1 | URL
맞아요!! 종이책을 잘 주문하지 않으니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려고 하는데 또 팔랑귀라서 저렇게 한정판 뭐 이러면 꿈뻑 넘어가요.ㅎㅎㅎ 파이버 님도 뜨개질 잘 하시죠!! 저도 <뜨개 옷장> 아주 기대하고 있어요!! 이쁜 옷이 많지 않아요?? 심플하면서?? 파이버님도 이 책이나 저자의 다른 책 함 살펴보세요!! 우리 함께 뜨개질 하면서 모르는 거 가르쳐 주면 좋겠어요.^^;;
 

방금 인터뷰와 쓰는 시험을 마쳤다. 정말 어려웠다. 연습을 그렇게나 많이 했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다니!ㅠㅠ 망쳤다, 아니 죽 썼다. 이렇게 말하니까 죽 먹고 싶네.ㅋㅋㅋ 3월 4일에 결과를 알려준다고 하니까 기다리긴 하겠지만 떨어질 것이 명약관화 하구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 학교가 친절한 학교이기도 하지만 (다른 학교 신청한 곳은 언제 이메일을 보내 줄 것인지 그런 연락도 안 하는데 이 학교는 이메일로 언제까지 연락할 거라는 것도 알려주고 했으니까) 재밌는 학교이기도 한 것 같다. 실전 문제와는 다른 연습문제를 많이 줬는데 연습 문제가 실전 문제와는 깜찍할 정도로 정반대의 문제들이었다. 그중 하나가 "지금까지 변함없이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였다. 1분 30초 안에 대답을 해야 하는데 생각할 시간은 30초를 준다. 나는 30초 동안 생각을 하면 좋은데 시간이 간다는 표시로 하늘색 막대가 늘어나는 것을 보여주는데 그것 보냐고 생각을 할 수 없더라는. 아 놔~.ㅠㅠ 그래도 막 생각해 내야 하니까 억지로 생각했는데 떠오르는 영화가 <Sing>! 


 여러분은 이런 질문을 받음 30초 안에 어떤 영화가 떠오를 것 같은가요? 딱 30초 안에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떠오른 영화와 그 이유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이 영화를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리고 이 영화를 좋아하지만, 어떻게 이 영화만 떠오르는지... 나도 몰랐다!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1분 30초 동안 이 영화를 좋아한다는 이유에 대한 썰을 풀다 보니까 이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넷플렉스에서도 프라임에서도 아이티비에서도 안 해주니까 돈주고 봐야한다.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썼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정말 그래서 내가 이 영화가 딱 생각이 난 것 같다. 그중 거기 나오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과거를 실패의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In the movie "Sing", characters had to move beyond their past and not use it as an excuse for failure." 내가 썼지만 잘 쓴 것 가타. 그런데 연습문제였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다 끝났다. 학교에서는 나같이 실력이 없는 사람을 뽑아 줄 이유가 없다. 얼마나 버벅거리는지. 10분 안에 남들은 3배를 썼을 텐데 나는 페이지 반도 못 채우고. 여전히 내가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높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점점 주제를 알아가는 것이지 뭐.


밥이 되든 죽이 되든 다 끝났으니까 지난 주에 산 책이나 읽자.

이 책 사고 너무 읽고 싶었는데 이제 읽어야지. 그런데 패잔병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기운이 없다. 넘 많은 에너지를 인터뷰 준비한다고 썼는데 결과가 꽝인 것 같아서 그렇지 뭐.ㅠㅠ


<아버지의 해방 일지>를 재밌게 읽었는데 그 작가의 다른 책이 나왔다. 원래 나온 책인 것 같은데 일단 장바구니에 담는다. 언제 살지는 미지수. 전자책으로 나오면 바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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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2-09 14: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런 무신 말쌈을 -

그간 너무 수고하셨으니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봅
니다. 빠이팅팅팅 !!!

전 <시네마 천국>이요.
예나 지금이나 그 감정이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물론 확장판은 좀 그랬지만요 ㅋ

정지아 작가의 신간이 나왔네요.
질러야 하나요 이거 -

[뱀다리] 찾아 보니 예전에 나온
소설집인데 표지갈이했네요.

라로 2023-02-19 09:40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매냐님!!!^^
예전에도 말씀하셨죠!!
<시네마 천국>!!
일편단심 매냐님
넘 멋져요!!^^

저도 저 글에 썼어요,,
책소개 읽어보니까
예전 글을 새단장해서
다시 내보낸 것 같아요..
작가들은 좋겠어요.
한 책이 인기가 생기면
예전에 안 팔렸던(?) 책을
다시 표지갈이 해서 저렇게
팔고... ^^;;

감은빛 2023-02-09 17: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라빠르망]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물음을 던져준 영화이고, 삶이라는 우연의 흐름으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가 바뀌고 변하는 모습을 잘 보여줘서요. 라고 남들 앞에서는 말할 것 같구요. 제 스스로는 그 영화에 나온 모니카 벨루치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는 이유를 들 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아직도 불길이 번지는 방에서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그의 얼굴 등 몇몇 장면들은 잊혀지지 않네요. 그런데 이걸 영어로 말하려면 아마도 제대로 못할 것 같네요. ㅎㅎㅎㅎ

라로 2023-02-19 09:46   좋아요 0 | URL
[라빠르망]이라니 프랑스 영화인가요?? 어떤 영화인지 첨 들어본 것 같아서 검색을 해봤어요!
미스터리 멜로,,라는 설명이 붙었는데 번역을 하면 아파트인가 봐요?? 오호 감은빛 님도 좋아하신다고 하니 급 관심이 생깁니다!!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모니카 벨루치 정말 강렬하게 생긴 배우죠!! 근데 검색하면서 보니까 남주가 제가 좋게 본 배우네요!!^^ 저는 뭐든 영어로 잘 말 못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죽썼습니다.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2-09 2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런 질문들 정말 멘붕 오던데...라로님은 그래도 대답하셨네요?^^
제일 감명깊었던 책은?
좋아하는 책은?
좋아하는 영화는?
아....전 대답 못했지 싶어요.
평소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ㅇㅇ이다. 이유는 ~하기 때문이다. 이걸 생각 좀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수고 많으셨어요^^
제가 다 진이 빠집니다ㅜㅜ
시험이란 건...참 진을 빼는 것 같아요.
그래도 3 월 4 일엔 왠지 합격했다는 소식 받으실 것 같아요^^

난티나무 2023-02-09 23:12   좋아요 0 | URL
저도요!^^

라로 2023-02-19 09:50   좋아요 1 | URL
대답을 안 하고 싶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해야 한다고 하니까 막 떠올라라 그랬더니
이 영화가 떠오르더라구요,, 사실 이 영화 말고 토이 스토리도
떠올랐는데 (다 만화영화;; 제 수준을 아시겠죠,,ㅋㅋ)
토이스토리는 3부니까 하나를 골라야 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은 가고, 싱도 2부이지만
싱이 먼저 떠올르리고 해서 그거 골랐어요.ㅋㅋ
근데 저도 이 인터뷰 준비하면서 평소에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정도는 좀 알고 살아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주체성이 없어서 그런 건지
새로 나온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건지
뭐 좋아 하냐고 하면 딱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3월 4일이었는데 학교에서 다시 이메일을 보내서
2월 27일에 연락 해 준데요,,ㅎㅎㅎ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발표가 나네요,,
물론 희망이 전무합니다만...

moonnight 2023-02-10 0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쓰셨어요@_@;; 저도 왠지 합격 소식 있을 것 같은데요♡ 시험은 일단 끝난 걸로 안심@_@;;; 그런 질문에 답이 떠오르는 것만 해도 훌륭하십니다. 저는 아무것도 생각 안나요ㅎㅎ;;;;;;

라로 2023-02-19 09:51   좋아요 0 | URL
합격소식 정말 있을 수가 없게 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시험이 끝났으니까.. 그런데 끝나고 나서 막 가슴이 뛰고 속상하고 그래야 하잖아요,,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원래부터 희망이 없었나봐요.ㅎㅎㅎ
암튼 저도 암 생각 안 났어요... 에휴

치니 2023-02-10 11: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패딩턴이요. 이유는 그림체가 좋고 내용이 사랑스럽고 영국에서 살았던 생각이 나서! :)
아, 그러고보니 French dispatch도 비슷한 이유로 좋네요 (영국을 프랑스로만 바꾸면)

라로 2023-02-19 09:53   좋아요 0 | URL
아! 패딩턴,, 나도 좋아하는뎅,, 자기는 그렇겠네,, 굉장히 영국적인 영화지? 배우들 발음도 그렇고,, 다시 보고 싶다. French dispatch도 재밌게 봤는데,, 웨스 앤더슨 영화 다 좋아하니까.. 그것도 다시 보고 싶다.ㅎㅎㅎ

기억의집 2023-02-11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중경삼림이요.지금은 영화 잘 안 보지만 예전에는 영화 많이 받거든요. 영화제 쫒아다니면서… 왕가위 영화 좋아했고 그때 중경삼림 동대문의 두산아트홀에서 봤는데 그 때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지금은 줄거리가 하나도 기억 안 나지만 젊었을 때의 그 영화를 보고 느꼈던 흥분이 좋아서 아직도 좋아하고 있어요. 다시 보고 싶긴 한데.. 그 느낌이 사라질까 두려워 다시 보기는 안 하고 있어요!!
너무 미리 낙담 하시는 거 아니세요!! 될 수도 있는데.. 라로님 대단하신 게 열심히 공부 하시는 거, 존경스러워요!!

라로 2023-02-19 09:58   좋아요 0 | URL
중경삼림!! 저도 왕가위 감독의 영화 좋아하는데 더구나 배우가 양조위라서!!!ㅎㅎㅎ 저 양조위 넘 좋아해요,, 동양 배우중에!! 저도 줄거리 하나도 기억 안 나고요, 제가 봤는지도 의심이 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보시길요!! 오래된 영화는 그런 점이 없지않아 있죠!!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안 봤다면 새로운 영화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미리 낙담하는 거 아니고,, 진짜 개떡같이 인터뷰랑 시험을 봤기 때문에,, 기대라는 것이 아예 없어요.ㅎㅎ 진심이에요. 허탈하지도 않더라구요,, 시험과 인터뷰 동안은 멘붕이 왔고 어이없이 넘 빨리 끝나니까 ˝앗 뭐야? 벌써 끝났어?˝ 뭐 그러고는 아무 감정이 없더라구요. 허탈한 느낌도 없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 내 실력이 겨우 이정도구나,, 뭐 그걸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좀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지만.. 지금도 노력은 안 하고 있어요.^^;;

꼬마요정 2023-02-12 1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 님!!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는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먼저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고 어디서 봤는데요. 라로 님을 본 심사위원들은 아마 다르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연습문제도 대답 잘 하고 문제의 답도 조리 있게 쓰고 있다고 평가했을 거예요!!!! 그리고 어쨌거나 시험 끝났으니 놀아야죵!! 읽고 싶던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말이죠^^

전 <화양연화>요. 삶은 흐르고 어쩔 수 없는 일들이 내 맘을 할퀴고 지나가도 그것 자체가 내가 사랑했던 삶이라는 걸 보여주니까요. 아니 다 필요없고 양조위와 장만옥의 눈빛과 떨림이 가슴을 때리잖아요 ㅎㅎㅎ 아, <싱>은 어디에도 잘 없다는 거죠? 찾아보고 있으면 봐야겠어요!! 기대돼요^^

라로 2023-02-19 10:03   좋아요 1 | URL
꼬마요정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심사위원들이 제발 어이없는 웃음을 웃지 않기를 ... 뭐 그런 희망은 있어요.^^;; 암튼 다른 학교가 있으니까.. 이 학교는 직접 인터뷰를 하는 학교라서 심적인 여유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학교에서 인터뷰 하러 오라는 연락 기다려요. 하지만 요정님의 말씀을 꼭 기억할게요!!^^

<화양연화>도 양조위와 장만옥!! 묘하게 안 어울릴 것 같았던 두 배우의 궁합이 정말 대단했던 작품이라 저도 참 좋아해요,, 장만옥은 그 전부터 좋아하던 배우지만(넘 멋지게 생겼잖아요!) 양조위는 중경삼림에서도 봤지만 사실 화양연화 이후로 넘 좋아하게 됐어요. <싱>은 안 보셨나요?? 저는 참 재밌게 봤어요. <싱>2도 함께 보시길요.^^

han22598 2023-02-14 02: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었어요. 라로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잘 보셨을 거에요, 좋은 소식 얼릉 알려주세요!!!! ㅎㅎㅎ

라로 2023-02-19 10:04   좋아요 0 | URL
그럴리는 정말 없지만 2월 27일에 연락을 준다고 하니까 연락이 오면 (떨어졌던 붙던) 포스팅 할게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3-02-14 0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여전히 좋아하는 영화 하면 바로 생각나지 않겠습니다 영화 잘 안 보기도 해서... 책도 그렇군요 책은 빨강 머리 앤 정도...

라로 님은 영화 떠올리셨네요 라로 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있을 거예요 라로 님이 가진 열정 잘 봤을 거예요


희선

라로 2023-02-19 10:07   좋아요 0 | URL
정말 생각이 안 나요,, 저렇게 시간을 주고 답을 해야 하는 질문은 시간 가는 거 보냐고 더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ㅠㅠ 더구나 저처럼 좋아하는 게 넘 많은 인간은요..ㅠㅠ 희선님은 <빨강 머리 앤>을 좋아하시는 군요!! 희선님처럼 딱 좋아하는 게 뭔지 아는 분들이 가끔 부러운 마음도 있어요.^^;; 저는 좋아하는 책도 넘 많고,,, 이렇게 한 마음이 아니라 늘 마음이 나뉘어져 있나봐요.. 그러니까 괜히 지조가 없는 사람 느낌이 들고 말이죠,,^^;;
어쨌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든 없든 포스팅 하겠습니다.^^

2023-02-16 0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19 1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을 또 질렀습니다. 북깨비님이 500개 한정이라는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그것을 읽은 순간 앞뒤 생각 안 하고. 더구나 안 샀으면 후회할 정도라고 하시니 나 넘나 잘 산 거지요?? 아 놔~~

<나의 해방일지>라는 드라마는 보지도 못했으면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넷플릭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과 역행하는 길을 걷는 거죠. 드라마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고 드라마 보는 것으로. 히힛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전영애 선생의 <파우스트>로 읽고 싶었는데 전자책 신청을 했는데도 안 나오기도 했지만, 이 책은 종이책으로 읽고 싶었는데 마침 <나의 해방일지> 덕분에 함께 주문했어요.

그렇다고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계속 장바구니에 넣어 놓고 전자책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안 나오길래, 마침 책도 주문하니까, 담겨 있었으니까 주문했습니다. 

그렇다고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뜨개질 잘 못하고, 더구나 책 보고 따라 할 자신은 없지만, 모르면 프님께 물어가면서 하면 어떨까? 뭐 이런 생각이 갑자기 스치고 지나가서 이 책도 샀어요. 이쁜 디자인이 많아서 혼자 막 좋아하면서 나는 어떤 디자인의 옷을 어떤 실과 색으로 만들까? 이러면서 혼자만의 상상의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 두 학교 인터뷰 다 끝나면 (아직 한 학교는 연락도 안 왔지만;;) 시작할까 싶은데 사람 일이 언제 계획대로 되나요? 두고 봐야지.






그렇다고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친구분들이 다 좋다고 하시니까 좀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하튼 누가 뭐 좋다고 하면 다 궁금해서.. 

이것 까지만 샀습니다. 








아! 그리고 본투리드 양말+틴케이스도 넣었어요. 밤색 크리스마스 양말로요. 크리스마스트리 디자인이 수놓아져 있는 양말이라고 하는데 알라딘 양말 이것으로 4개가 되는 것 같아요. 다 잘 신고 있어요. 일하러 갈 때 매일 양말 신어야 하거든요.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뭐 어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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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2-06 10: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저 드라마 안 보고 대본집 사는 사람 처음 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로님도 꽤나 심각한 사람이어따. 넷플릭스에 있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지만... 그리고 저 드립백은 맛있더라고요!!

라로 2023-02-06 15:20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제가 한참 심각한 사람이에요,, 천방지축? ㅠㅠ 넷플릭스에서 하는 군요!! 책은 오려면 멀었으니까 인터뷰 끝나고 보죠 뭐,,, 그런데 출연자들을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타입들이 아니라서 좀.. 구씨라는 남자만 좀 마음에 들고요..(저런 타입 조아하는 거 같음...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 보니까..ㅋㅋ) 드립백 다 맛있다고들 하시네요!! 이제 은오님마저!! 저 아주 잘 산 거 맞는 것 같아요. 신난다.

북깨비 2023-02-06 0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마이갓. 드라마 안보신거 방금 이 글 읽고 처음 알았어요! 라로님!!! ㅋㅋㅋㅋㅋ 드라마도 안 보셨는데 이거를 왜 ㅋㅋㅋㅋㅋㅋㅋ 🤣 🤣 🤣
대사가 버릴게 하나도 없어서 분명 맘에 쏙 드시겠지만 드라마를 꼭 보셔야 해요. 배우들 감정선이 너무 좋아요 😭 넷플에 있습니다.

라로 2023-02-06 15:23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북깨비님,, 그러니까 이걸 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책 도착하기 전에 드라마 보면 되죠 머.ㅎㅎ 암튼 북깨비 님의 포스팅 때문이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것은 댓글이었어요!! 한정이라는 말,,, 왜 사야 한다고 막 서두르게 만드는 말,,ㅋㅋㅋㅋ 그런데 추앙한다는 대사요,, 제가 예전에 제 남편이 한 말을 올린 것과 비슷해서 혼자 이 작가가 내 글을 읽었나?? 뭐 이런 착각까지,,ㅋㅋㅋ(제가 원래 착각의 여왕이라..ㅠㅠ)

북깨비 2023-02-06 19:03   좋아요 1 | URL
아 전 몰라요 라로님~ 드라마를 안 보신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하고 어머 라로님도 재밌게 보셨나봐~ 우리 같은 애청자로써 넘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설명드린 건데 아 난 몰라 이 비싼걸 어쩔 😱😭😱😭

라로 2023-02-07 11:59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 괜찮아요!! 우리가 애들도 아니고 제 선택은 제가 책임지니까 넘 걱정하지 마세요. ㅋㅋㅋ 인터뷰 끝나면 볼 드라마가 생겨서 좋아요. 넷플에 아무리 많은 드라마가 나와도 별로인것도 많잖아요. 덕분에 좋은 드라마 알게 되었는 걸요. 그런데 주인공들은 한 사람 빼고 다 별로이긴 한데 대사에 집중하면 보겠습니다.^^

그렇게혜윰 2023-02-06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생의 허무를은 그림이 진짜 대박! 전자책이 아니라 실물이 옳다고 봅니다! 근데 너무 목돈 아닙니꽈? 뽀나스 받으셨어요?ㅋㅋㅋㅋ

라로 2023-02-06 15:2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림도 보고 글도 읽고 일석이조 생각하면서 장바구니에 담았죠,, 물론 혜윰샘과 보물선님의 부추김도 만만찮았지만요.ㅋㅋ 목돈 맞아요,, 어제 오늘 온 콜이라 나오는 돈으로, 쿨럭ㅎㅎㅎㅎㅎ

2023-02-06 15: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6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6 15: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6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7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3-02-07 12:38   좋아요 0 | URL
라로님도 멋지신 분!

그레이스 2023-02-06 09: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것만 샀겠습니까 더 샀지요
설레네요
스크롤 하게 만듭니다^^

라로 2023-02-06 15:28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제 작전이 먹힌 건가요??^^;;
많이 산 건 아닌데 다 가격이 있는 것들이라
사고 난 후에 좀 후회가 없진 않았어요,,
더구나 드라마도 안 본 사람이,, ^^;;

blanca 2023-02-06 09: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 하셨어요!

라로 2023-02-06 15:29   좋아요 0 | URL
블랑카님이 칭찬해 주시니 넘 좋아요!!

가필드 2023-02-06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것만 ~ 에서 자꾸자꾸 내리게 됩니다 ㅎㅎ
인생의 허무를 궁금해지네요

라로 2023-02-06 15:31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러셨군요,
사람 심리가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인생의 허무를 보다>는 그렇게혜윰님과 보물선 님이 좋다고 하셔서
담았는데 그림과 함께 나오는 책이라
저도 맘에 들어요. ^^

singri 2023-02-06 1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영애 파우스트 눈에 띕니다;;

라로 2023-02-06 15:32   좋아요 1 | URL
저는 괴테에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전영애 선생의 책 두 권을 읽은 후에
자꾸 괴테에 대한 글이나 그런 것과 접하게 되더라구요,, 영어로도.
그래서 파우스트를 꼭 읽자고 생각했고
이왕이면 전영애 선생이 번역하신 것으로.
기대됩니다!!^^

singri 2023-02-06 18:40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얼마전 전영애선생님에 관한 다큐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괴테는 넘 어려울꺼같지만요.

라로 2023-02-06 15:58   좋아요 1 | URL
다큐 보셨군요!! 저도 봤어요!! 선생님 책도 읽어보세요. 그러니까요, 저도 괴테는 이해 못해서 지루할 것 같아서 읽을 생각도 안 했는데,, 책과의 인연이라는 것이 참 신기해요.^^;

책읽는나무 2023-02-07 08: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안 보고 미리 샀어도 용서가 되는 <나의 해방일지> 대본집인 것 같습니다.
잘 사셨어요. 안목 있으시군요?
어떻게 드라마도 안 봤는데 좋은 드라마인 걸 눈치채시다니?ㅋㅋㅋ
저 주말동안 라로님이 일타 스캔들 꼭 보라고 하셔서 넷플에 나와 있는 것까지 다 봤어요.
드라마 분위기나 색상들이 예뻐서 뿅~ 했어요. 어머니들로 나오는 배우 분들 베테랑 배우 분들 대거 포진되어 있더군요?^^
제가 딸에게 드라마 찍은 감독이 왠지 뜬 드라마 찍은 감독일 것 같겠다고 한 마디 던졌더니, 딸이 막 검색해선 놀라더군요. <갯마을 차차차> 찍은 감독이라구요?
저는 갯마을을 안봤었는데 꽤나 유명했었던 드라마였었거든요. 화면이 넘 몽글몽글~ 예뻐서 갯마을 드라마도 보고 싶었지만, 글로리아까지 내처 보고 났더니, 아~ 사람이 넘 피폐해져 가지곤~ㅜㅜ
책이 손에 안 잡힐 정도네요ㅋㅋㅋ

라로 2023-02-07 12:04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은 <나의 해방일지> 보셨군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그렇긴 하지만 대사가 좋다니까 거기에 집중해서 보려고요. 일타 드라마 넘 이쁘죠?? 그런데 <갯마을 차차차> 감독이 감독이라구요!!!
우와~~~저 <갯마을 차차차> 아주 좋아하는 드라마거든요!! 신민아와 전도연은 제게 무조건 드라마를 보게 만드는 배우들인데.. 그 감독도 저와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갯마을 차차차> 아주 재밌게 봤어요. 좋은 드라마에요,, 물론 남주가 못하는 게 없는 설정이 가능한가? 싶긴 하지만요.ㅎㅎㅎㅎ
글로리아 이제 보셨군요. 드라마에 빠지면 책 읽지 못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그랬어요,,
저는 인터뷰 준비 해야 하는데도 드라마에 빠져서리,,, 말을 말아야지..ㅠㅠ
그래도 벌써 기다려지는 이 마음... ㅠㅠ

psyche 2023-02-08 0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의 해방일지> 봐야하나요. 다들 난리인데 남들이 난리인 건 잘 안 보는 삐딱선이라.... ㅎㅎ 저는 <갯마을 차차차>도 안 봤어요. 피가 흥건한 걸?? 좋아하다보니

라로 2023-02-09 13:38   좋아요 0 | URL
갯마을 넘 재밌었는데요,, 피도 좀 나와요.ㅎㅎㅎㅎㅎ <나의 해방일지>는 책을 샀으니 전 봐야 하지만 프님은 내키시는대로.ㅎㅎ
 

온 콜 수술은 환자의 나이도 28세로 젊고, 의사도 내가 애정 하는 girl crush인 젊은 Dr. B가 깔끔하게 수술을 잘 해서 환자를 다른 유닛으로 보내기 전까지 통증도 없어서 나는 바이탈 사인만 기록하면 됐는데 문제는 이 환자가 요구하는 게 너무 많은 공주 스타일인데 입은 걸레.ㅠㅠ 가족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는데 문장이 끝날 때마다 내가 들어 본 욕에서부터 안 들어 본 욕까지. 옆에서 다른 환자를 돌보며 그 환자의 전화 통화를 들은 간호사와(온 콜이라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회복시킨다) 나중에 이 환자를 다른 유닛에 인계하고 나서 얘기를 하는데 자기도 저런 환자 처음 본다고. 더구나 마지막에 내가 질문이 있냐고 하니까, "섹스는 언제 할 수 있냐고.." 아 놔~~. 수술 방금 했는데 섹스에 대한 생각;;; 그래서 내가 최소한 2주는 하면 안 된다고 했더니 또 욕. 여자가 이렇게 섹스를 좋아하다니.. 어린 나이에...라고 생각하는 나는 역시 라테야.


그렇게 온 콜 일을 하고 집에 와서 어제 만들어 논 돈까스를 엔 군의 점심으로 만들어 주고, 해든이는 김치볶음밥 먹고 싶다고 해서 많이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그러고 나니까 또 막 졸려서 남편에게 1시간 후에 깨워달라고 했더니 이 남자가 거의 3시간 후에 깨웠;;ㅠㅠ 왜 3시간 후에 깨우냐고 했더니 피곤해 보여서 자게 뒀다고.. 뭐 잠을 자서 시간이 아깝다고 했으면서 사무실에 오자마자 [일타 스캔들]을 보는 나. 정신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하지만 일주일을 [일타 스캔들] 볼 기대를 하며 살았는데.. 넘 재밌잖아.


오늘 에피소드는 좀 귀엽고 사랑스럽고 막 그랬다.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는 건 왜 이렇게 좋지?ㅋㅋㅋㅋ 더구나 남행선이 자꾸 최치열샘 얘기를 하니까 친구인 김영주가 "너 혹시 언급증이라고 아니?"라고 했나? 아무튼 그러니까 행선씨가 "자격증이야?" 아~~ 넘 웃겨. 김영주씨 넘 영리해,, 언급증이라는 나만 모르는 신조어를 배웠다. 근데 정말 그 언급증은 사랑에 빠진 사람 자신만 모르는 증상!! 암튼 우리 행선씨 어쩜 좋아,, 허당은 자기도 허당이면서,,ㅎㅎㅎ 착한 두 허당이 사랑에 빠지는 모습.. 정말 넘 사랑스럽다. 이미 해이는 두 사람을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 같고.. 하지만 에피 7회의 제목 [사랑에 빠지는 보통의 법칙]은 좀 아니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보통의 법칙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아주 특별한 법칙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구에, 하고많은 사람들 중에 바로 단 한 사람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 어떻게 보통의 법칙으로 설명이 되는 것이란 말인가. 미스터리한 이 법칙을 과연 공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


암튼 오늘은 이 드라마 덕분에 많이 웃었다. 몸이 허약한 최치열, 지옥문이 바로 앞일 정도로 스트레스도 많고 그런데 남행선이 만든 음식을 먹고 7회까지 좀 건강해진 것 같다. 음식은 사랑을 불러오고, 건강을 불러오고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사랑의 법칙에 포함 시킬 수 있는 공식 중 하나는 음식이 분명 있을 것 같다. <염증 해방>의 작가가 하는 운동 [식치합시다]에 나도 동참한다. 그리고 내가 혹시 DNP가 된다면 내 환자들에게 약보다는 음식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제시하고 싶다. 그러려면 DNP가 되어야 하고, DNP가 되려면 DNP 학교에 들어가서 졸업한 뒤에 라이센스를 따야 하고, DNP 학교에 들어가려면 제2차 관문인 인터뷰와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휴 다시 열심히 인터뷰랑 시험 준비하자. 아자아자~~~ 준비하기 전에 <명상록>을 펼쳐서 읽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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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3-02-05 1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타스캔들이라는 드라마가 있군요 ㅋ 중드만 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염증....해방 되고 싶은데 저 책 읽어봐야겠네요

라로 2023-02-05 14:19   좋아요 1 | URL
중드만 보시면 일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중드 하나도 몰;; 암튼 제가 소심해서 책 추천 잘 못하는데 이 책은 추천합니다.

singri 2023-02-05 1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최치열 넘웃겨요 침맞는거 무서운 1조원의 남자. 영주같은 친구 있음 심심할일은 없을꺼같고요. 음식이 사랑의 한부분인거엔 백퍼공감 .ㅋ
드라마에 우연들이 의례히 많긴하지만 부분들도 그냥 우연이라고는 하지 않고 작은것까지 디테일하게 겹겹이 이야기를 쌓는 드라마라서 인기가 점점 더 많을꺼같네요ㅋ
암튼 남행선씨 오늘은 좀 질투예정이던데 지켜보겠어요ㅋㅋ

라로 2023-02-06 07:16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그러니까요!! 저도 바늘 주사 그런거 엄청 무서워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데 말이죠!!ㅋㅋ 영주같은 친구가 사실은 젤로 부럽고요.^^싱그리님의 표현이 너무 좋아요!! ˝작은것까지 디테일하게 겹겹이 이야기를 쌓는 드라마˝라는 표현요!! 그래서 이렇게 빠져드는 것일까요?? 오늘 보니까 일이 갑자기 너무 복잡하게 꼬이는 것 같은데 작가가 잘 풀어가겠지요?? 클라이맥스? 남행선씨 질투 잘 봤는데 질투가 오래 안 가네요,,^^ 다음주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니.. 하아~~.

은오 2023-02-05 16: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질문이 섹스는 언제 할 수 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네요ㅜ캐릭터 확실한 환자다....

라로 2023-02-06 07:17   좋아요 2 | URL
캐릭터 확실했어요~~ 정말 그런 환자 아주 가끔 보니까 이 일을 하지 안 그러면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마지막엔 고맙다는 인사를 들었어요,, 그 인사 듣고 놀랐다는요.^^;;

반유행열반인 2023-02-05 17: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일타스캔들이라는 드라마의 존재를 처음 알았는데 수험생으로서 ㅋㅋㅋㅋ보고싶지 않습니다 ㅋㅋㅋㅋ모델이 된 강사(현재 내가 수강중) 성격이 너무 개같으므로(훌륭한 부분도 있지만…저한테는 나쁜 점이 더 많음…) 사교육 종사자 미화는 싫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3-02-06 07:24   좋아요 1 | URL
안 보시는 이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ㅎㅎㅎㅎ 저는 먼나라에(진짜루) 살아서 그런가 재미로 보고 있어요, 더구나 수험생 뭐 그런 거 여기도 있지만 저희 애들은 그렇게 안 키우고 싶어서 여기로 도망(?) 왔고(물론 여기도 한국인, 중국인 부모들은;;;),, 강사라는 생각 전혀 안 하고요,, 근데 무슨 강사가 그렇게 부자인지... 모델이 된 강사가 있군요!! 몰랐어요,, 다른 분이 그런 댓글을 달으셨을 때 설마,,했거든요. 사교육 종사자가 은혜를 갚는 이야지,, 은혜가 사랑이 되는,, 좀 뻔하지만 (안 뻔한 로맨스 드라마 있나요??^^;;) 매회 일어나는 상황과 등장 배우들이 사랑스러워서 보게 되네요,, 연기들도 다 어쩜 이리 잘하는지,, 주인공은 물론이지만 다른 배우들도요. 친구로 나온 배우 좋아해요,, 예전에도 그 배우 연기 보면서 눈물이 줄줄,, 코믹한 연기도 잘하고 비통한 연기도 잘하고 악바리 같은 연기도 잘하고,, 다양한 가면을 쓰는 그 배우를 보면 사는 게 힘이 나기도 하고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기를 하는 배우들에 이입하는 것 같아요. 아 방금 봤는데 또 보고 싶은 아주 마약같은 드라마에요, 제겐.ㅎㅎㅎㅎ

psyche 2023-02-08 0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타 스캔들>도 봐야 하나요? ㅎㅎㅎ

라로 2023-02-09 13:39   좋아요 0 | URL
이거 넘 재밌어요!! 프님은 좋아하시는 스타일이 저와 다르니까,, (우리가 다른 게 이 분야죠!! 저는 무서운 거 못보고 프님은 간질거리는 거 별로고.ㅋㅋ)

moonnight 2023-02-14 17: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덕분에 <염증해방> 잘 읽었어용^^ 저도 아플 때 약보다는 음식으로 먼저 접근하고 싶은 마음 있어서 도움되었어요. 식치 좋아요^^

라로 2023-02-19 12:22   좋아요 0 | URL
이 책 좋죠?? 저도 도움 받고 있는데 달밤님도 좋으셨다니까 넘 기쁨요!!^^
 

방금 오늘의 하우스 슈퍼바이저가 전화를 했다. Dr.B가 오늘 아침 8시에 lap chole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복강경담낭절제술을 우리는 줄여서 저렇게 말하고 쓴다.)를 추가했다고. 나는 오늘 아침 7시부터 월요일 아침 7시까지 온 콜이다. 지난주부터 매주 온 콜이 잡혀있다는.ㅠㅠ 


암튼 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Kira Interview를 준비하고 있었다. 연습할 수 있게 해놨는데 질문은 3가지만 준다. 쓰기 문제 하나 비디오 인터뷰 2개. 하지만 실전은 쓰기 2개에 비디오 인터뷰가 2개라고 했다. 연습을 하고 리뷰를 할 수 있게 해놨는데 내가 인터뷰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니까 정말 못봐주겠다는.ㅠㅠ 짧은 시간에 하는 것이라 정리가 안 되어 있는 데다 막 떨리니까 말도 막 빨라져서 발음을 잘 알아듣기 어려운 것뿐 아니라 한국인이 잘 못하는 발음들이 더 엉망으로 들린다. 그리고 눈은 왜 가만히 정면을 쳐다보고 하지 않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거기다 멍청한 표정까지.ㅠㅠ 아 정말 나는 잘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모니터 앞에 메모를 해두면서 준비를 다시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너무 서두른다는 것.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압박감이 있다 보니 더 쫓기는 것 같다. 이럴 땐 남편이나 딸아이의 성격을 닮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특히 잘 흥분하고 그러는 사람이라 보통 사람보다 더 빨리하는 것 같다.


서두르지 말라는 글을 두 번이나 썼다. 진짜 서두르지 좀 마라 나 새끼야!!! (반열님 흉내 내서 써보니 정말 속이 시원하네!!ㅎㅎㅎㅎㅎㅎ)


예상 문제를 준비하면서 최근에 읽고 있는 기사나 저널 같은 것에 대한 것도 물어볼 수 있으니까 그런 것을 찾아 읽고 있는데 최근에 읽었던 <염증 해방>에 나온 것처럼 음식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연구한 것이 있어서 생각을 정리할 겸 알라딘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올린다.

우리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Ultra-processed foods (고도로 가공된 식품?이라고 해석해야 하나? 고 가공? 초 가공?)를 먹으면 난소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것을 숫자로 보니까 좀 놀랍다. 더구나 고도로 가공된 식품 중에 미국인들(우리 가족도 바쁘면)이 거의 매일 아침마다 먹는 시리얼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소다나 그런 음식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건강한 음식임을 내세우는 시리얼이 고 가공 식품이라니!  


이 기사가 더 흥미로웠던 것은 다른 암이 아닌 난소암이기 때문인데 난소암은 여자만 걸리는 암인데 이 암의 발병 확률이 높다고 이 연구가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20살 여성 환자의 난소 섬유종 제거 수술이 있었다. 정말 어린 여성이었는데 난소에서 제거해 낸 섬유종이 7개였다! 어린 나이에 섬유종이 생긴 것을 무조건 고 가공된 식품을 먹었기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20살이라는 나이를 생각해 보면 거의 매일 아침에 시리얼을 먹었을 것이라고 쉽게 유추하게 된다. 우리 집도 아침마다 바쁘니까 일주일에 3일은 시리얼을 먹는 것 같다. 앞으로 시리얼 먹이지 말아야지!


이 책 선전을 하는 이유는 이런 연구 자료를 읽게 되면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을 다 따라 하지 않고 몇 가지만 따라 해도 우리 몸이 암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안전할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일단 물을 마시는 것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물을 마시는 건 이 책에서 다루는 아주 많은 내용 중 한 가지이다. 아무튼 어떤 분이 이 책을 나에게 땡투하고 구매하신 것 같다. 이 책에 대한 땡투금액이 들어왔더라고. ^^;; 땡투 감사합니다!!^^ (달밤님인가??^^;;) 아주 현명한 책 구매라고 말하고 싶다.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우리의 건강이 결정하게 되니까. 이 책 사서 읽으세요. 기승전책선전. 아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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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2-04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시리얼두요.. 놀랍네요
우리 집에 큰~~거 한봉지 있는데유..ㅎ
저두 땡투했는데 얼른 구입해야겠군요.
실전에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잘 하실거예요. 아직은 연습이잖아요

라로 2023-02-05 10:57   좋아요 1 | URL
네, 다른 음식들은 다 이해가 되었는데,, 시리얼은 정도 정말...
저희도 코스트코에서 늘 큰 거 두 개 들어있는 거 사와서
일주일에 적어도 3일은 먹었는데...
저 책 정말 유익합니다.
작가가 연구 자료를 찾아서
자기가 설명하는 것을 뒷받침하니까 더 신뢰가 가고
저도 의료계에서 일하면서 알고 있었던 지식이라 그런가
막 추천하게 되네요.^^ㅣㅣ
실전에서 서두르지 않고 잘 하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바람돌이 2023-02-04 2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때문에 실시간 수업이 실현되기 전에 동영상 강의 자료 엄청 만들었어요. 화면에 비친 내모습 보면서 한번 미치고, 내 목소리 들으면서 두번 미치고..... ㅎㅎ 그래서 45분짜리 동영상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시간이 많이 걸리던지..... 그런데 이것도요. 자꾸하면 괜찮아져요. 그 속의 내 모습도 내모습이리라.... 라로님은 이것보다 더 어려운 시험도 다 클리어해오셨잖아요. 화이팅입니다. ^^
아 그리고 저도 건강에 관심 많이 가져야 하는데 왠지 저 책 보면서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는 그런 내용일거 같다는 생각에 패스했는데 라로님 말씀처럼 읽으면 또 한동안이라도 또 실천하지 않을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

라로 2023-02-05 11:0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러니까요,, 일단 내용을 떠나서 제 모습에 계속 미치겠는,, 그런데 제 모습을 바꿀 수는 없으니 더 미치겠;;; 저는 왜 이리 생겨먹었니?? 막 이랬어요,, 근데 자꾸 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좀 안타까와요,,ㅠㅠ 더 어려운 시험은 그랬는데 왜 이런 것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까요??^^;; 화이팅은 언제나 감사하고 환영입니다!!^^
이 책 정말 다 아는 내용이지만 알찹니다.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보고 메모도 하고 실천하고 하면 좀 건강해질 것 같아요. 내용이 다 아는 것이라도 작가가 의학지식을 알려주면서 하니까 막 고개가 끄덕여지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그리고 실천이 어렵진 않지만 익숙해지려면 꾸준하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일단 물 마시는 건 따라하려고 노력해요,, 의식적으로.. 이러다 보면 습관이 되겠죠??ㅋㅋ 제기차기도 재밌고요,,ㅋㅋ

singri 2023-02-05 04: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집도 시리얼 필수인데 ㅠ가혹하네요.

라로 2023-02-05 11:02   좋아요 1 | URL
그죠!! 시리얼은 정말 바쁠 때 필수품이었는데,, 이젠 아무리 바빠도 시리얼 굿바이..ㅠㅠ

psyche 2023-02-08 0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얼마 전에 <우리가 음식을 먹을 떄 말하지 않는 것들>을 읽었는데 거기서 Ultra-processed foods를 그냥 울트라 가공식품이라고 번역했더라고요. 그 책에서도 울트라 가공식품의 위험성 계속 이야기하던데 <염증 해방> 이 책도 기회있을 떄 한번 봐야겠네요.

라로 2023-02-09 13:4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번역하기 애매한 단어들이 많아요. 그런데 울트라 가공식품도 별로,,^^;; 고가공이 젤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어려워요.ㅠㅠ 염증해방 이 책은 정말 괜찮아요.. 건강 책 한 권 집에 둔다면 이 책 어떨지 (전문가들 말고 일반 사람들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