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고 싶은데...

알라딘에서 주제 사라마구의 책을 사면 주는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를 안 받기로(가 아니라 안 사기로) 하고 아마존에서 찾아봤다. 아마존에서 찾아보니 엄청 많은 제품들이!!@@ 그 제품만 주문하면 배송료를 내야 하니까 다른 것을 추가했다. Pilot 만년필 잉크 세트와 주제 사라마구의 <The Notebook>. 
 




























이 책은 정영목씨가 왜 번역을 안 하시는 걸까? 잠시 생각했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주문하니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를 사기 위해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고, 다른 분에게 부탁해서 배송하고, 국제 배송비+책값과 사은품 값 들고, 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고 국제 배송비에 해당할 돈으로 알라딘에서 주는 사은품보다 더 고품질의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를 사고도 사려고 생각했었던 잉크들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저 잉크들이 도착하면 도모에 리버 공책에다가 멋진 시한 수를 쓰고 그림까지 그려야겠다. 


오늘 날씨가 흐리다. 곧 비가 올 것 같다. 남편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줌으로만 수업을 하던 해든이의 학교가 오늘부터 부분적으로 개방이 되어 데려다 주고 와서 잔디를 깎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엔 군은 집에 와서 시차 적응이 안 되었는지 아직도 자고 있다. 오늘 오전에 오시기로 하신 청소하시는 분들이 오후에 오겠다고 연락을 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나비효과처럼 이분들이 다른 시간에 일하러 오시면 생활에 작은 균열이 생긴다. 하지만, 감수해야 하는 일. 


오늘 일하러 가서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 나와 함께 채용이 되었던 A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다. 이 주전에 일하다가 쓰러진 A가 응급실로 실려갔고, 거기서 우리 병원 그룹의 다른 병원 중환자실로 가게 되었고, 지난 주 퇴원을 했는데 쓰러졌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neuro문제라서) 정부는 면허증을 빼앗았다. 3개월 동안 면허증이 없이 병원을 다녀야 하게 되었다. 부모님이 계시겠지만 병원에 취직하면서 따로 나와서 지내니 의지할 곳이 없게 되어 병원 동료들이 돌아가며 데려다주고 있는데 내일은 내 차례다. 정부에서 면허증을 빼앗아 갔을 정도였는데도 우리 병원에서는 그녀가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병원의 배려가 눈물겹다고 나한테 그랬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다. 미국식 회사에서 보기 힘든 결정인 듯. 더구나 병원에서.


나는 숙제와 시험 때문에 더 늙어가는 것 같다. 계속 학위에 도전하고 싶지만, 이렇게 빨리 늙어가는 내 모습을 보니까 겁도 난다. 역시 갈팡질팡. 어쩌면 내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니 포기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다. 아침부터 날이 어두워서 그런가 불안하고 부족하다는 생각만 드는구나.


뭔가 집중이 안 되고 생각이 여러 가지로 뻗치고 안정이 안 될 때는 무념무상으로 필사를 하는 거야.
Syo-ro (잉 syo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색 잉크로 <The Notebook>이 도착하면 책의 내용을 필사해 보자. 너무 어울릴 것 같지?

피씨에서 작성한 것을 모바일로 수정 했더니 책 입력 한거랑 올린 사진이랑 다 사라지고 포맷이 엉망이 되었네요. 🤣🤣🤣 내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알라딘 스캇님 말대로 정말 짠돌이인가? 알라디너가 얼마나 큰 광고 역할을, 더구나 책을 사면서 해주는데 블로그 글 수정도 제대로 안 되게 하니 자꾸 맘이 떠나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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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21-04-13 08: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응? 무슨 색이지?

새파랑 2021-04-1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yo-ro 색 찾아봤네요 ㅎㅎ 알라딘이 이 글을 보면 좋겠네요 (사은품 질 향상 서재관리 개선~!) 학업도 건강 잘 챙기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니까 알라딘 북플의 마니아는 마니아가 아닌 머니아?로. 정말 알라딘 뭐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늘 느꼈는데 오늘 다락방님의 페이퍼를 읽고 그런 생각 더 들었음.


다락방님이 올리신 여성학/젠더 카테고리에 나는 47번째 마니아인데, 사실 여성학/젠더,,에 오를 책을 읽은 것이 없는데 왜? 하고 클릭을 해보니 내가 읽은 책은 하아~ 바로 <랩걸>, <왕진 가방 속의 페미니즘>, 그리고 <생각하는 여자는 위험하다>
















꼴랑 이 3권을 읽었는데 여성학/젠더 의 랭킹이 47위라면 이거 너무 관대한 거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다른 여성학/젠더 카테고리가 있다는 점. 그 카테고리에서 나는 무려 랭킹이 두둥~ 4위!!!

그런데 이건 아이콘도 없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가 가짜 같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그 카테고리에서 내가 읽은 책은

<Becoming>, <여자라는 문제>, 그리고 <펀 홈>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괜히 공부하기 싫은데 딴 짓이 하고 싶어서 올려보는 페이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페이퍼 올렸으니 나의 머니아 지수는 더 올라가는 것인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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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4-08 20: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마니아지수 팍팍 올라라!!! 저는 저 마니아가 등수의 개념인 줄 몰랐어요. 몇 번째로 마니아가 되었다는 걸 알려주는 줄~ㅎㅎ

라로 2021-04-08 20:19   좋아요 3 | URL
마니아 등수 안 올라가고 싶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마니아가 아니라 저 의미는 페이퍼에 책을 엄청 걸었다,, 뭐 그런 의미라고 (물론 다른 분들에게는 아니겠지만, 저에게 해당하는;;;)

반유행열반인 2021-04-08 20:2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마니아 중복되는 건 이북이예요 ㅋㅋ저도 여성학 이북 5위(라로님 바로 아래?!), 시는 무려 1위입니다....이북 시집 보는 사람이 저 말곤 별로 없는 것이죠 ㅋㅋㅋ

라로 2021-04-08 21:27   좋아요 4 | URL
글쿤요!!!! 알라딘은 또 이북의 마니아까지 분야를 나눠서,,열일 하고 있는 알라딘!^^;;; 하지만 어찌 그런 것도 다 아시는 반열선생님!!!! 존경심 팍팍 샘솟아요!! 암튼, 아이콘 없는 것은 다 이북이군요!!! 이왕 하려면 이북 전용 아이콘도 만들어 주면 좀 좋아요? ㅎㅎㅎㅎㅎ
저도 이북으로 시집 몇 권 샀는데 얼렁 읽고 글 올려서 반열샘 뒤를 이어 마니아 2위로 등극할까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얄라알라북사랑 2021-04-08 21: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페이퍼를 읽으면서 갑자기 마니아지수 궁금해서 들어가보려고요^^ 공부가 많으실 땐 요렇게 잠시 머리를 쉬어주고 가시는^^ 홧팅이십니다!

라로 2021-04-09 00:51   좋아요 2 | URL
마니아지수 믿는 건 아니지만, 보는 건 은근 재밌네요.ㅎㅎㅎㅎㅎㅎㅎ 잠시 머리 식혀주면 좋은텐데 알라딘이 넘 재밌다보니 잠시가 오래로 변한다는게 문제에요.ㅠㅠ 화이팅 감사합니다!!^^

새파랑 2021-04-08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글 보고 마니아 점수 첨 봤는데 분야별 마니아는 저 뒤에 있네요 ㅎㅎ 러시아의 맥베스 부인 1번째 마니아라는 ㅋ

라로 2021-04-09 00:52   좋아요 1 | URL
맥베스 부인 1번째 마니아!! 저는 읽어 본 적 없어요. 올리신 글이 있으면 찾아볼게요. ^^

psyche 2021-04-11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보고 저는 무슨 마니아 일까 가 봤는데 대부분 몇백 또는 몇천 번째 마니아네요. ㅎㅎ

라로 2021-04-11 13:29   좋아요 0 | URL
ㅎㅎㅎ의미없어요,,AI의 헛점이라고나 할까요??ㅎㅎㅎ 제가 그렇게 많은 분야에 마니아일 수 없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요. 오히려 프님은 조용히 책을 많이 읽으시니 진정 마니아죠!! AI 시대엔 그래서 진정한 고수들이 드러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안타깝네요.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의 작가 이주윤 씨는 결혼을 안 해서 부모님께 욕을 많이 얻어 먹는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만큼 재밌고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보다 더 재밌다. 책 나열은 재밌는 순서;;;)
















그런데 그녀의 부모님이 나도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을 하시네. 버커리? 독일 욕인가?? 했다는;;;;


그런데 저렇게 나쁜 뜻의 욕이라니!!!!ㅠㅠ 어떻게 부모가 자식에게 저런 욕을 하실 수가,,, 서른이 넘어 결혼 안 했다고 자식에게 저런 욕을 할 수 있는 민족은 얼마 안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버커리라는 욕은 안 들어봤지만, '죽일*'이라는 욕은 들어봤;;; 죽일*이 더 나쁜가?? 그나마 '쳐죽일*'이라고는 안 하신 걸 감사해야 하나? 하지만, 나는 결혼을 30 이전 (29에 했음;;)에 했지만, 나보다 어린ㄴ ㅗ ㅁ이면서 외국ㄴ ㅗ ㅁ과 결혼하겠다고 한다고 "너 죽고 나 죽자"라는 말도 엄청 많이 들었는데....다 지난 일이구나. (나는 그렇게 장엄하게 내 사랑을 지킨 것이냐??ㅎㅎㅎ)


아무튼 작가가 글을 쓰는 비법(?)을 <팔리는 작가가 되겠어, 계속 쓰는 삶을 위해>에 적은 것처럼 자꾸 소리 내어 자신의 글을 읽어서 그런가 문장이 아주 쉽게 읽히면서 리듬감이 있고 재밌다. 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어 이 책을 읽어서 그런가 막 웃기면서도 가슴이 철렁철렁하기도. 이주윤 작가야 부모님께 단련이 되어 멘탈이 튼실한 것 같지만, 우리 애들은 날 닮아서 유리멘탈이라. 혹 나도 올챙이적 생각 못하고 이제 개구리가 되었다고 애들에게 막 대한 것은 없는지. 휴, 진땀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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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4-08 08: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들어본 단어~어원이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없더라고요. 언뜻보면 뜻을 알수없는 단어가 더 무서운듯 합니다 ㅎㅎ

라로 2021-04-08 18:45   좋아요 3 | URL
들어보셨군요!!! 저는 처음 들어봤어요. 그래서 ‘바카리‘라는 발음이 세니까 표준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되었어요. 순 한글인가요? 정말 말씀처럼 뜻을 알 수 없는 단어가 더 무서운 것 같네요. 저 욕도 참 잔인하죠.ㅠ

바람돌이 2021-04-08 10: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처음 들어보는 말이에요. 진짜 한국어 안같음요. ^^
우리 나이쯤이면 외국인과 결혼할 때 부모님들 저 반응 충분히 예상 가능해요. 그래도 사랑을 쟁취하셨으니 지금 행복 행복 ^^

라로 2021-04-08 18:48   좋아요 2 | URL
그죠!ㅎㅎ 진짜 우리 나이때는 외국인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몸을 파는 여자들이나 하는 짓처럼 여겨서 모진 수모를,,흑흑 그래도 가족들은 나를 사랑하니까 그런다고 하지만, 길에 남편이랑 손잡고 걸어가기라도 하면 (남편이 결혼 허락받으러 한국에 왔었거든요^^;;) 술취한 남자들이 뒤에서 욕하고 시비걸고,,,넘 무서웠어요.ㅎㅎㅎㅎㅎ 지금은 네, 잘했다고 생각해요.^^;;;;

행복한책읽기 2021-04-08 14: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쳐죽일 년! 들어본 딸. 울엄니는 욕을 아주 찰지게, 겁나 무섭게 할 줄 아는 뇨자였음요. 심기 잘못 건들면 아주 아작이 납죠. ㅋ 저는 그때 엄마가 한 욕들 기록해두지 않은거 아쉬워요. 후덜덜한데 정겹기도 해서. 게다가 걸진 문학성도 있었어요.^^ 지는 <잘 팔리는> 대출했는데 끝순위라니 ㅋ

라로 2021-04-08 18:54   좋아요 2 | URL
저희 엄마도 욕을 꽤 잘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책님의 어머니께 밀리는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때 어머니가 하신 욕을 기록하지 않으셨어도 다 기억나지 않나요?? 저는 다른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엄마에게 혼나거나 욕먹은 거는 죄다 기억이 나네요.ㅠㅠ 맞아요, 후덜덜하지만, 또 누가 나에게 그렇게 그렇게 욕을 할까? 그런 생각도 들면서, 사랑이 없으면 그렇게 욕을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도 들어요,,,이제는 돌아가셔서 그런가 그런 욕이라도 들어도 좋으니 살아계시면 좋겠어요.^^;;; <제가 결혼을...>은 좋지만, 이미 그녀의 책을 세 권째 읽어서 그런가 좀 그래요. 그냥 웃기다 정도,,,정말 잘 팔리는 작가가 되는 길은 어려운 거구나,, 싶은.

붕붕툐툐 2021-04-08 19: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오빠를 위한 맞춤법>읽었고, <팔리>는 도서관에서 빌려놨는데 같은 작가인 줄 라로님 페이퍼 보고 알았네요~ㅋㅋㅋㅋㅋ
저는 욕설이 용납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욕을 듣지도 하지도 못해요. 욕 찰지게 하는 사람들 부럽~ 라로님 사랑을 지키셔서, 오늘의 행복이 있으시다 생각이 듭니다~ 헤헷~👍

라로 2021-04-08 20:03   좋아요 3 | URL
열심히 쓰는 작가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요즘 잘 쓰는 작가가 너무 많으니,,,갈수록 치열해지는 세상이네요. 화이팅
붕붕툐툐님은 가정교육을 잘 받으신 분이군요!! 욕 듣는 거 안 좋아요. 그러니 잘 자라신 거에요!!^^
욕 찰지게 하는 사람들, 특히 사투리 쓰면서 욕 하는 거 가끔 예술이라는 생각도 들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오늘의 행복은 지키야 온다는 거??ㅋ

psyche 2021-04-11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버커리‘ 처음 듣는 말인데 표준어라니!

라로 2021-04-11 13:30   좋아요 0 | URL
그죠! 저는 발음상 외국에서 온 욕인줄;;; 특히 독일 (왜 그랬을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잊지 못할 라볶이!!

얼마 전부터 계속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주겠다는 해든이. 하지만 우리의 스케줄이 어긋나니까 해든이가 만들어 주는 김치볶음밥을 구경도 못했는데 어제는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았고 해든이도 막 만들어 주고 싶은 기분이 들었는지 일하러 가기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나에게 만들어 주겠다고.


오히려 처음에 내키지 않아 했던 것은 나였다. 왜냐하면 엔 군의 떡볶이가 생각이 났기 때문에. 작년 이맘때쯤 엔군이 호주에서 코로나 때문에 잠깐 들어왔을 때 녀석도 가족들에게 뭔가 자꾸 만들어 주고 싶어 했는데 엔군이 만들어 줬던 떡볶이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라면이 너무 불어서 퍼지고 계란은 반숙인지 뭔지,,, 아들이 만들어 줘서 감동으로 먹긴 했지만, 아무튼 모성애가 아니면 먹기 힘들었던 떡볶이가 떠올랐기 때문에(먼댓글 참조) 해든이보다 내가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던 것 같다. "엄마 지금 나가야 돼, 시간 없어, 밥 먹었는데, 아니면 지금 배 안 고픈데"같은 등등의 이유로. 


그런데 어제는 나도 너무 피곤했고, 뭔가를 먹고 일하러 가야 하긴 하겠고, 딱히 뭐 먹을지 생각은 안 나는데 해든이의 열정적인 눈을 보니까 이번에도 거절하면 다시는 기회가 안 올 것도 같고,,, 그래서 "그래, 그럼 엄마가 준비하는 동안 만들어줘."라고 큰맘 먹고 얘기했다. 그러고 해든이가 다 만들었다고 먹으로 오라고 했을 때까지 기대치가 거의 바닥이었는데,,,OMG


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OMG


형과는 달리 좀 차분하고 세심한 편이긴 하지만,,, 나보다 더 잘 만들었다는!!!!! 더구나 나름 봄봄하게 테이블 세팅까지!!ㅎㅎㅎㅎㅎㅎㅎㅎ

저거 먹고 뽀빠이처럼 갑자기 기운이 팍팍 나고, 가슴이 벅차고, 눈물도 나고, 남들에게 멍청하게 보인다고 하더라도 김치볶음밥을 만들 줄 아는 13살 소년을 아들로 둔 나는 어쩌면 그렇게 멍청하지 않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직장에서 생긴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김치볶음밥을 먹기 위해서 함께 나란히 앉았는데, 자기가 만들었으니까 엄마가 음식 축복의 기도를 하라고 해서 못하는 영어로 했다(나도 맨날 해든이 기도시킬 때 엄마가 만들었으니까 너가 기도해, 또는 네가 만들면 다른 사람 시켜도 돼,,라고 했으니까.ㅋㅋ). 그런 다음에 내가 첫술을 뜨자 해든이가 아주 조심스러운 말투로, "Any constructive criticism?"이란다. 엄마가 워낙 꼬투리를 잘 잡는 사람이니까 자기도 만들면서 고민을 좀 했나 보다. 


"김치가 너무 크다. 김치를 좀 더 작게 잘라서 넣고 밥을 볶기 전에 김치를 좀 더 오래 볶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하고 다른 것은 나무랄 대가 없다고 했는데 진지하게 듣더니, 다음에는 그렇게 만들어 보겠단다. 게임만 한다고 요즘 나에게 미운 털이 있는 대로 박혔었는데 김치볶음밥 하나로 미운털 한방에 다 날려보낸 막내. 아무래도 김치볶음밥 약발이 며칠은 가겠지?


요즘 밥 먹으면서 [나비레라] 드라마를 보는데 오늘 본 것은 채록이가 아프니까 할아버지가 채록이네 집에 가서 전복죽도 끓여주고 청소도 하고 다른 밑반찬도 만들어서 메모까지 붙여 놓은 장면. (밥 먹으면서 보니까 다 안 보고 보통으로 10~20분 정도 분량을 보는 듯) 무척 감동했다. 복도 없는 채록이가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복덩이가 되는 것도 부럽지만, 그 장면을 보면서 '우리 아들들은 나중에 그 할아버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청소하고 음식을 만들고 하지 않더라도 (그럴수도 있고) 일단 자기 먹는 것은 해결하고 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안도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나저나 [나빌레라] 너무 재밌다. 박인환씨가 어떻게 발레를 계속 하게 되는지도 궁금하고, 나도 발레 배우고 싶고, 막 너무 재밌어서 밥 먹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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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4-07 12: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그 라볶이 사건 기억해요! 그 때 엄청 감동하셨던 것도.
그런데 막내의 김치볶음밥이라니.. 크-
누군가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야말로 사랑 아니겠습니까?

‘모성애가 아니면 먹기 힘들었던‘ 에서 완전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1-04-07 13:19   좋아요 3 | URL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라볶이 사건!!!을 기억하시는 군요!!
다른 사람도 아닌 제 엔군 같은 사람이 만들어서 감동했지만, 결과물은 사실 상상한 대로 였어요.^^;;
다락방님 댓글 읽으니까 그때 느낌이, 더구나 식감이 다시 살아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얄라알라북사랑 2021-04-07 13:5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빨간 김치에, 다홍색 세팅까지! 뭔가 맛의 세계를, 정서적 교감의 세계를 아는 13살이군요.
저도 ㅋㅋ실은 ˝모성애가 아니면 먹기 힘들었던˝에서 크크크흑^^

사랑이 뿜뿜 뿜어나오는 포스팅, 감사히 읽고 갑니다.

라로 2021-04-08 02:14   좋아요 1 | URL
저기에 노란 계란도 있는데 잘 안 보이지요??^^;;; 맛의 세계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서적 교감은 아는 소년 같아요. 부족한 포스팅 잘 읽어주시고 따뜻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scott 2021-04-07 2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막내 꼬옥 안아주삼 333ㅎㅎ
막둥이 솜씨에 김치 볶음밥이 딸기 맛으로 보임 ㅎㅎ


해든이가 엄마를 위한 플레이팅에
감탄!!

라로 2021-04-08 02:16   좋아요 1 | URL
꼬옥 안아주었삼 333ㅎㅎㅎㅎㅎ
저도 깜짝 놀랐어요,,, 저런 솜씨를 발휘할 줄이야,,, 불 무서워서 뭐 못할 줄 알았는데 볶음이라뇨,,ㅋㅋ
집에 있던 부활절 계란 장식 막 집어던진 플레이팅,, ^^;;;

mini74 2021-04-07 20: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그릇이며 플레이팅 너무 예쁘고 감각있어요. *^^*

라로 2021-04-08 02:17   좋아요 2 | URL
이쁘게 봐주셔서 그렇죵, ^^;; 미니님 캄솨~~~~!!

붕붕툐툐 2021-04-07 20: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해든이가 13살이란 말에 넘어갔습니다. 머리통만 봐서는 너무 아가아가했는데~ 엄마를 위한 정성에 메뉴도 넘나 사랑스러워요~ 김치볶음밥이라니😍
해든이 최고, 해든이 만세, 해든이 게임 맘대로 해~(잉?ㅋㅋㅋ)

라로 2021-04-08 02:18   좋아요 1 | URL
머리통은 아가아가, 마음도 아가아가인데 언제 저렇게 볶음밥을 하게 되었는지,, 아마도 먹고 싶은데 제가 바빠서 못해주니까 결국 스스로,,,궁하면 통한다더니,,, 진리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게임은,,,아니야,,,아안돼!! 이번주만 봐주는 거로,,응?

행복한책읽기 2021-04-07 21: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럴수럴수. 13세 소년 세팅이라고라라라. 이리도 섬세하고도 다정할 수가. 눈으로만 먹어도 배 부르겠어요. 약발 오래 가라!!!^^

라로 2021-04-08 02:21   좋아요 1 | URL
우리 막내가 정말 아가아가 한 아가인데 (뭐래??^^;;;), 알라딘 희망이라고 제가 해든이 임신하기 전부터 알라딘 하다가 임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런 해든이가 밥을 다 하네요,,,오래 살고 볼 일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약발 오래가면 도리도리 게임 때문에 망해요,,ㅠㅠㅠ

애쉬 2021-04-08 11: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눈물나는 김치볶음밥이네요. 꽃무늬 티슈 위에 살포시 놓은 포크라니. 세상에. 너무 감동적이에요~~

라로 2021-04-08 18:56   좋아요 1 | URL
저도 많이 감동했어요!! 그런데 애쉬님 아들은 어떻게 자랐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블로그도 사라진 것 같은데???^^;

psyche 2021-04-11 12: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김치볶음밥도 그렇지만 저 세팅 좀 봐봐! 세상에 어쩜 그렇게 스윗하죠? 너무 이쁘고 기특한 해든이. 게임하는 건 ‘원래 다 그런 거다‘ 하셔야 집안에 평화가 옵니다. ㅎㅎ
그리고 저는 <나빌레라> 웹툰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강추강추. 드라마는 좀 기다렸다 한번에 보려고 꾹 참고 있어요.

라로 2021-04-11 13:31   좋아요 0 | URL
나빌레라!!!! 저 드라마 보면서 계속 울어요. 웹툰을 보니까 할아버지가 치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드라마가 만화보다 더 재밌네요.... 다들 연기를 어쩌면 그렇게 능청스럽게 잘 하는지,,,, 참 독창적인 드라마/웹툰이에요!!
 

우리 집에는 아주 훌륭한 레몬트리가 있다. 이 레몬트리는 종자가 어떤 건지 잘 모르지만, 시큼하면서 달달하다. 다른 레몬보다 많이 달달하고 크기도 꽤 크다. 그리고 늘 나뭇가지가 휘청일 정도로 많이 달리는데 우리가 아무리 레몬을 좋아해서 (우리 가족 정말 레몬 좋아함) 레모네이드도 만들어 먹고, 브로컬리에 뿌려먹고, 연어 요리할 때도 사용하고, 냄새나는 설거지할 때도 사용하고, 레몬즙까지 짜서 냉동고에 얼려도 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많이 달린다. 그래서 땅에 떨어져서 샘의 장난감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테니스 볼 던지듯 막 던져줌;;;) 그래도 땅에 떨어져 썩는 것들도 많다. 


어쨌든 어느 날부터 시어머니가 소쿠리에 레몬을 담아서 우리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우리 집이 있는 길이 아늑해서 그런가 경치 구경하면서 걷는 사람들 좀 많음) 가져갈 수 있도록 우체통 위에 놓아뒀는데 처음엔 사람들이 뭔지 몰라서 안 가져갔는데 해든이가 마음껏 가져가라는 사인을 만들었더니 하나씩 집어 들고 가기 시작한 게 벌써 3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런데 레몬을 가져갔다며 고맙다고 선물을 준 사람은 처음이다. 부활절 겸사 고맙다며 예쁜 쿠키를 가져왔더라. 이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활절이라 그런지 성경 얘기도 생각이 나면서... 당신도 그렇죠?



나는 리즈 위더스푼의 팬인데, 그래서 그녀의 인스타그람을 팔로 한다. 작년에 그녀의 개중 한 마리가 죽어서 새로운 강아지를 데려왔는데 넘 귀요미. 우리 엔 군이 가지고 싶어 하는 종류의 개인데 이번 부활절을 맞이해서 귀여운이라고 쓰고 어글리라고 읽는 토끼로 변장.ㅎㅎㅎㅎㅎㅎㅎㅎㅎ



리즈 위더스푼은 정말 대단한 여자다. 야무지다는 단어가 딱 떠오르는데, 저렇게 살면 피곤하겠다 싶기도 하지만, 저 비디오에서 그녀가 개에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언제나 너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아니지만, That's OK~~!"라고 말하는 것이 꼭 자신에게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면 내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 


큰아들이 공식적으로 베트남 통역을 한 비디오의 링크를 보내왔다. 와!!! 정말 감동. 아들이라서 더 감동했겠지만(ㅋㅋ), 우리 아들이 베트남어를 하니까 평상시에는 소음처럼 들리던 베트남어가 노랫소리처럼 들렸다는. 와우!!ㅎ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영어가 제 2 외국어인 사람의 영어를 베트남어로 통역하는 거라서 자기가 엄청 relatable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통역이든 번역이든 그래서 르 귄 여사가 말 한 것처럼 작가나 연설하는 사람과 이름을 같이 올려줘야 (아마 옆에 올리라는 의미겠지?) 한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나는 지난주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오늘 시험을 봤어야 하는데 지난주 섬에 가서 실컷 놀다가 부랴부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셤 공부를 했다. 아,, 너무 지겨웠다는. Lipomas니, Leiomyomas니, Neurofibromas, neuroblastomas 같은 것들을 외워야 하고 어떤 것이 어떤 것인지 왜 뭣 때문에 간호사가 자세히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한숨을 푹푹 쉬면서,, 하지만 그래도 빨리 끝내고 알라딘 들어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후다닥 해치웠다. 방금 시험을 다 봤지만, 4월 8일에 더 큰 시험이 기다리고 있어서 다시 준비해야 하는데 그 시험은 자신이 없음. 갈수록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나이를 먹긴 먹나 보다. 언제까지 시험을 보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건지,,, 하소연을 하게 되네. 그래도 닥치고 해야지. 그래도 알라딘에 들어오니까 깊이 숨을 들이마시는 것 같네.ㅋㅋ


유전자 시험을 보면 가끔 문제가 막장으로 가는 것 같은 것이 있는데 읽으면서도 피식 하게 된다는. 가령, osteogenesis imperfecta라는 유전병을 갖은 아들이 있는데 부모에게는 그런 병이 없다. 그런데 왜 이 아들이 이런 병을 갖고 있는지 맞게 설명한 것은?이라고 한다면 그 예가, 

a. 그 아들은 생물학적으로 엄마와 연결이 없다.

b. 그 아들은 생물학적으로 아빠와 연결이 없다.

c. 그 아들은 아버지 쪽의 할아버지와 연결이 없다.

d. 그 아들은 어머니 쪽의 할아버지와 연결이 없다.

e.

f.

등등 계속 이런 질문이 나온다는. 아무튼 빨리 학기가 끝나기를,, 더 이상 어떤 유전자가 어떻고 저떻고, 금방 잊어버릴 것을 4개월 동안 붙잡고 있기 힘들다. 


아무도 믿지 말라는 충고를 직장을 다니면서 들었는데 그 이유를 점점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는. 나는 지금까지 내가 너무 눈치 없이 세상 물정 잘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오십이 넘어서도 이러니,,, 아, 한심한 것은 평생 가는 건가? 내 이기적 유전자는 어디 간 거야??


이건 내 얘기 같구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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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4-05 17: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라로님은 삶과 직결된 연상 글쓰기 넘 잘하심. 레몬트리에서 이기적 유전자까지. 생동감 넘치심. 눈치 없이 세상물정 모르고 사는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좀 알면 피곤해지기만 하는 듯요. 큰아들 넘 대견하고. 공부 열나 하는 라로님은 멋지심.^^

라로 2021-04-06 00:38   좋아요 1 | URL
하하하 감사합니다. 제 장점을 알아봐주시는 분은 책님 뿐이야~~~!!^^;; 모르고 살다가 이제 당하니까 피곤해지네요.ㅠㅠ 큰아들 넘 대견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큰아들 키우면서 이런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거든요. ㅎㅎㅎㅎㅎㅎ공부 열나 하는 저는 한심합니다,,멋지긴요.ㅠㅠ

scott 2021-04-05 19: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정답!
라로님의 큰아들은
엄마의 유전자를 쏘옥 뺴닮았다.
뒤늦게 불붙은 학구열은
베트남 언어까지 정복 하게 만드는 걸로 ㅎㅎ

저희 집은 모과 나무 군락이여서 창문 열면 모과 익는 향기가 솔솔~
한겨울에는 모과차 끊이는 향기가 가득 ~~

라로님은 레몬 같은 가족이네요 상콤한 향을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

라로 2021-04-06 00:41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스캇님, 뒤늦게 불붙은 학구열이라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남자아이들은 (이제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뒤늦게라도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 그 말을 믿고 지금까지 지켜봤거든요.^^;; 보람이 있습니다요.ㅎㅎㅎㅎ

모과 냄새 너무 좋은데!!!!!!!!!
여기서 모과 구경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모과나무 심고 싶어요!!
모과 향기 너무 좋고 모과차도 좋아해요.>.<

mini74 2021-04-05 19: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금발이 너무해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는데, 딸이 정말 엄마 판박이더라고요 ㅎㅎ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덜 이기적일수 있다던데 라로님가족이 덜 이기적인 사회를 위해 한 몫 하시는 것 같아요 ㅎㅎ

라로 2021-04-06 00:43   좋아요 0 | URL
저도 아마 그 영화로 리즈 위더스푼을 처음 만난 것 같아요. 어즈버!! 그녀는 헬로 션샤인이라는 북클럽도 운영하고 있어요. 그녀가 추천하는 책 대부분 좋아요. 그리고 자기 북클럽 책으로 드라마도 만들고,,,인스타도 거의 매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영리하고 야무진 그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무래도 타고나야 하는 것 같죠??^^;;

바람돌이 2021-04-05 22: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눈치없이 세상물정 모르고에서 찡....
아 저도 지난주에 저보다 10살쯤 어린 직장동료한테 뒤통수 맞았어요. 무섭더라구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처음부터 도와달랬으면 저같은 사람은 단순해서 아뭐 할수없지 했을텐데, 그 참 뒤에 숨어 있는 욕심이 있더군요. 아 난 왜 이 나이까지 저런걸 생각 못해 우스운 꼴이 될까 하면서 한 이틀 한탄했어요. ㅎㅎ 근데 가만 지켜보면요. 그렇게 약게 살아도 별수 없더라구요. ㅎㅎ

붕붕툐툐 2021-04-06 00:43   좋아요 1 | URL
누가 감히 우리 람돌님의 뒤통수를! 확마!!

라로 2021-04-06 00:45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찌찌뽕. 저도 저보다 한 10살 어린 사람에게 된통 당했어요. 저희 일은 아직 해결이 안 되었는데,,,그래서 오늘 일하러 가야 하는데 제가 자꾸 움츠러 드네요.ㅠㅠㅠㅠ 근데 바람돌이님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다니,,,,,,,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저처럼 어리바리 한 사람은 정말 어쩌라고요.ㅠㅠ 근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약게 살아도 별수 없게,,,ㅎㅎㅎㅎㅎㅎㅎㅎㅎ(심보가 넘 고약해서 제 소원 안 이루어 지겠죠???^^;;;)

라로 2021-04-06 00:47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이 확 다 때려주시면 좋겠다. 샌디가 태권도 하는 것 처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바람돌이 2021-04-06 00:53   좋아요 2 | URL
제가 누굽니까? 소원들어주는 바람돌이 아닙니까? 라로님과 나의 뒤통수친것들 딱 별볼일 없어랴 얍!!! 카피카피룸룸~~~
우리 같이 힘내요. 그나저나 저 레몬 보니까 레모네이드가 이 밤에 먹고싶은데 없으니 오미자라도...
툐툐님 응원 감사해용

라로 2021-04-07 10:36   좋아요 1 | URL
크하하하 시원하신 바람돌이님!! ˝우리 같이 힘내요˝!!하는 말 너무 좋네요!!!^^

붕붕툐툐 2021-04-07 10:48   좋아요 0 | URL
앗, 근데 바람돌이님이 진짜 그 바람돌이였어!(왠지 충격이.. 복사복사방방을 외치며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붕붕툐툐 2021-04-06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집 앞을 걸으며 상큼한 레몬을 가지고 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네요~ 라로님, 시험 보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라로 2021-04-06 00:46   좋아요 1 | URL
4월 8일에 하나 더 봐야 하는데 저는 그날 일해서 4월 7일에 봐야해요,,,시간 많았는데 다 어쩌고 이제야 발을 동동 구르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고마와요, 잘보자,,아자아자

han22598 2021-04-06 04: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몬나눔도 따듯하고....쿠키로 감사를 표현하는 이웃도 너무 다정하고...생명이 있는 삶. 그 자체네요 ^^ ‘아무도 믿지 말라는‘ 충고 들으니 갑자기 저 석사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무도 믿지 말라고..본인스스로도...좀더 멋지게 얘기하면 Skeptical 하라고..처음 그말 들을 때는 진짜 꼭 그래야나 싶었는데...지금은 저 말에 90% 동의해요 (기회가 되면 그때 그 이야기를 한번 써볼께요 ^^).

라로 2021-04-07 10:39   좋아요 1 | URL
석사때 얘기 궁금해요,,,그럼 지금 박사 하십니꽈??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빨리 박사과정 하고 싶어요,,,그런데 현실은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버겁네요....참....그런 하루를 한 님의 석사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대강 알 것은 같습니다만,,^^;;) 빨리 듣고 싶어요!!^^

psyche 2021-04-11 12: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라로님 댁 이웃이고 싶어요! 레몬도 얻고 책도 빌리고...
공식적으로 통역을 하다니 엔군! 넘 멋져요. 역시 잘할 줄 알았어요. 우리 엠군도 잘하고 있어요!라고 쓸 날이 오겠죠? ㅎㅎ

라로 2021-04-11 13:33   좋아요 0 | URL
우리 언젠가 꼭 이웃으로 살아요. 저도 엔군이 그럴줄이야,,, 그냥 말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거 하려고 그렇게 노력하고,,그랬는 줄,,,아주 감동이지 뭐에요... 통역을 해서가 아니라 그 모든 과정이요...엠군 당연하죠!!!! 저희 엔군이 엠군 만큼의 기본만 있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