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마스 전에 나에게 주는 선물로 아마존에서 자크 에르방(Jacques Herbin-프랑스 발음 모르니까 네이버에서 검색한 발음임)의 누드 (nude)라는 잉크를 주문했는데 어제 도착했다. 박스를 보니까 일본 아마존에서 보냈다는. 아 놔~~. 프랑스도 아니고 일본;;;

저 남자의 표지는 별로지만, 도대체 어떤 색이 누드색이야?? 막 궁금했었는데 리뷰는 호불보가 갈려서 지금까지 안 사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니까, 나에게 주는 선물이니까, 물난리로 선물 비싼 거 안 하기로 했으니까 막 이러면서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그런데 받고 잉크 테스트를 해보니까 맘에 든다. 색상이 맘에 드는 게 아니라 잉크의 흐름이 아주 맘에 든다. 잉크 뻑뻑하게 나오면 글씨 쓰는데도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 잉크는 줄줄 나오니까 슬슬 써지네. ^6;;


잉크 색은 사진 보다 약간 복숭아 색에 가깝다. 그런데 그 안에 회색도 보이고 약간의 푸른빛도 감돈다. 왼쪽에 칠한 것은 3번 칠한 것이라 좀 진하다. 어쨌든 야한 듯한 색상일 것 같지만, 사용할 곳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하다. 뭐 기분이지 뭐. 안 그래유??ㅋㅋ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부만두 2023-01-16 07: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데요? 글 읽기 전 사진만 얼핏 보고 Harry 왕자 자서전 사셨나? 생각했어요. 저 그거 은근 궁금하거든요. 나오는 뉴스 조각만 봐도 결혼할 때 엄청 구박과 차별 받아서 ... 하지만 뭐 제가 돈까지 써가며 그 별세상 사람들 이야기를 읽어야 하나 싶고 그렇습니다;;; 잉크는 너무 좋네요. 남자 스티커 누드란 게 좀 별로지만요. ^^ 저도 라로님 처럼 손글씨가 예쁘면 좋겠어요. 필기도구 욕심만 많아서 노트 펜 엄청 많은데 안 써요. 그러니까 만년필도 잉크도 증발(?)되서 굳고 그러네요. 정리해야 하는데 ... 아...게으른 나...

라로 2023-01-16 13:36   좋아요 1 | URL
진짜 언뜻 보면 해리왕자 닮았어요.ㅎㅎㅎ 안 샀어요,, 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요, 그런데 넷플릭스에 다큐 올라왔던데 한국에서는 아직인가요?? 저는 그것도 안 봤어요,, 뭐 뻔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요즘은 왜 이렇게 시큰둥할까요?? 예전 같은면 젤 먼저 찾아봤을 별세상 사람들인데,,, 요즘은 너네들도 별 수 없는 인간들이지... 싶;; 잉크가 은근 매력있는 색상이에요,, 저 잉크를 두고 인종차별 어쩌구 말이 많았다고 하니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증발 되어 굳으면 그거 다시 씻어주셔야 하는뎅,,, 만년필 의외로 즐거운 소일거리에요,, 우리 서로에게 편지 보내기 할까요?? 가끔 유부만두님께 편지 보내고 싶다는 생각 한 적이 있어서요.^^;; 제겐 안 보내셔도 되니까 받으실 의향이 있으시면 주소 알려주세요,, 안 알려주셔도 정말 괜찮고요.. 예전에 생각한 것인데 댓글을 쓰다 보니 그때 심정이 떠올라서요. 저 웃기죠.ㅎㅎㅎㅎㅎㅎ

기억의집 2023-01-16 09: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난리 났어요??? 그 동안 북플 아주 드문드문 들어와서 몰랐어요. 야하기보다는 노화로 누드색 잉크의 글씨는 읽기 힘들
것 같아요!!!

라로 2023-01-16 13:39   좋아요 0 | URL
물난리?? 어느 것을 말씀하세요??ㅎㅎㅎㅎㅎ 이렇게 드문드문 오시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잖아도 너무 안 오셔서 2월이 되어도 안 오시면 전화드리려고 했지요,, 맞아요,, 저도 저 잉크를 사용해서 일기를 쓰는데 노화로 제가 뭘 쓰는지 안 보이니까 신기했어요,, 신경정신학 박사에게 제 이 증상을 설명하고 싶더군요. 인간 참 알다가도 모를 시스템을 지녔어요.ㅋㅋ 암튼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했는데 맞나요??^^;;

기억의집 2023-01-16 13:42   좋아요 0 | URL
별일 없어요!! 유튭이랑 요즘 인스타 릴스 보느냐고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그냥 가 버렸어요. 하루가 짧게시리.. 아 물난리로 선물 비싼 거 안 한다고 쓰셔서 .. 혹 물난리 났나 해서요!ㅎㅎ

라로 2023-01-16 13:49   좋아요 0 | URL
물난리 났었죠!!ㅋㅋㅋ 그때가 크리스마스 전이었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은 이 사막에 물이 갑자기 너무 많이 와서 저희 집 뿐 아니라 캘리에 많은 곳에서 홍수가 났네요,, 진짜 물난리.^^;; 저희집은 좀 높은 곳이라 홍수는 피해가고 있어요,, 괜찮아요, 아직까지는... 내일까지 비가 온다고 하니까 내일만 잘 넘기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비가 와서 넘넘넘 행복합니다.^^

라로 2023-01-16 13:53   좋아요 0 | URL
글구 별일 없는 게 희소식이죠 뭐!!^^

거리의화가 2023-01-16 09: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이 점점 침침해져서 저 색은 잘 구별이 안갈 것 같아요ㅠㅠ 저도 만년필 쓰는 사람으로서 잉크 욕심 은근 생기더라구요. 근데 요새는 쌓이는 게 별로라서 있는 잉크나 쓰자 하면서 지르진 않고 있습니다만...ㅎㅎㅎ

라로 2023-01-16 13:40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아까 저 잉크로 일기를 쓰는데 종이까지 누런색이다 보니까 더 안 보이는 거야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쇼를 했습니다요.^^;;; 거리의화가님 잉크 욕심 있으시다니!!! 그러니시니까 갑자기 너무 친근하게 느껴져요!!!! 가까이 사시면 색상별로 잉크 나눠드리고 싶어요.ㅠㅠ

바람돌이 2023-01-16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잉크가 저렇게 고급스러운 포장이라니.... 만년필을 위해 좋은 잉크를 고르는 세계 뭔가 좀 멋져보이네요. 저는 글씨가 나쁘다는 핑계로 만년필의 세계는 입성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쓰다보면 점점 더 좋은 만년필, 좋은 잉크를 사게 될거 같네요. ^^

라로 2023-01-18 14:43   좋아요 0 | URL
대부분의 잉크 다 고급 포장이에요!!^^;; 잉크가 재밌는게요, 잉크마다 그 성질이 있어요,,, 그리고 모든 만년필에 맞는 게 아니라 만년필마다 또 잘 맞는 잉크가 있고요,,, 저는 아직도 알아가는 중인데 제법 재밌어요. 나쁜 글씨는 없다고 생각해요,, 개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바람돌이님의 개성적인 글씨를 보고 싶어요!! 시작해 보세요!!!! 강추~~~.^^;;;

책읽는나무 2023-01-17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봐도 봐도 예쁜 라로체!!!ㅋㅋㅋ
글이 너무 귀엽고 몽글몽글합니다.
저 잉크색에 잘 어울리는 손글씨 같아요.
전 잉크병을 처음 봤는데 향수병인 줄 알았어어요. 남자 얼굴 스티커는 남자들이 많이 쓸 거란 뜻인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전 만년필은 안써봐서 종류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라로님처럼 만년필로 필사하는 분들 보면 갑자기 눈이 @.@ 이렇게 됩니다.ㅋㅋㅋ
고급지고 좀 품위있어 보이는 글쓰기에요.^^

2023-01-17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23-01-18 14:32   좋아요 1 | URL
아웅~~~ 저건 막글인데요,,, 컬러 샘플에 쓴 거라 잉크 색 확인하는 용으로요. 삐질삐질,, 저 글씨가 예쁘다고 하심 증말 뮤조건 적인 애정!!!^^ 거의 모든 잉크가 다 향수병처럼 이뻐요. 잉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엔 병도 포함됩니다.^^;; 책나무님도 만년필의 세계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노트에 메모도 하시고 노트도 하시는 거 보면 만년필로 사용하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저 혼자 했거든요.^^;; 시작하기 어렵지 않아요,, 만년필 너무 비싼 거 안 사도 되고요,, 만원 정도 하는 만년필 있는데 저는 그거 자주 사용해요 몽블랑보다요.^^;; 만년필보다 필사는 종이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암튼 함 해보시라니까요.ㅎㅎㅎ

2023-01-18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18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3-01-17 0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Nxde 라 해서
지아이들의 노래인 줄 ㅋㅋㅋ

전 손글씨는 괴발개발인지라
아예 포기하고 만날 타이핑만
주구장창 친다는.

필기구의 끝판왕이라는 만넨
필, 고저 부럽네요.

라로 2023-01-18 14:41   좋아요 1 | URL
매냐님 댓글 읽고
제가 Nxde라고 쓴 줄 알았어요.ㅎㅎㅎ

아 진짜 매냐님 손글씨 궁금해요!!!
그런데 타이핑은 엄청
빠르시겠어요? 그렇죠?
저도 한타는 빠른데 영타는...ㅠㅠ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타자를 안 배우고 치게 된 것이라
독수리 타법...ㅠㅠ

만년필 저가도 아주 좋던데요!!
저는 preppy만년필 아주 애용합니다.
비싼 만년필보다 더 자주 사용해요.
만 원도 안 되는 것 같은데??
여기서는 $6 정도면 사는 것 같아요.
꼬맹이에게도 프레피 만년필을!!!^^;;;
 

간호사로서 의료 행위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관심을 가지고 어떤 의료기기를 사용하는지부터 좀 자세히 보는 편이다. 방금 [소년심판]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소년이 간질을 일으키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간호사가 "환자분 왜 그러세요?"라고 했나? 아무튼 그런 말을 하면서 우루루 몰려가서 막 건드리는 장면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seizure protocol이라고 해서 어느 환자든 간질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으면 환자가 안전할 수 있도록 방어(?) 하는 방식의 간호를 하지 적극적으로 건드리거나 하지 않는다. 우리는 오히려 간질이 발생한 시간을 적고 끝나는 시간을 적는데 간질이 5분 이상 되면 위급상황으로 본다. 어쨌든 의료전문인의 감수 없이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간호사가 막 환자분 왜그러세요? 그런 질문을 하지. 아 놔~~.


2년 차이지만(올 11월이어야 3년임), 여전히 서툴고 평상시는 내가 간호사인지도 모르겠다. 남편의 작은 형이 최근 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biopsy를 하니까 아주 어그레시브 한 암으로 밝혀져서 이 주 전부터 현재 우리 집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대부분 시어머니와 남편이 보살피고 나는 하는 일이 없는 편인데, 혹시 가족들이 너는 간호사니까 네가 간호를 하라고 할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나도 알고 있었지만, 나는 간호사로서도 인간으로서도 기준 미달이다. 왜 가족은 더 간호하기 힘든 것일까? 설정 때문인가? 병원이라는 설정은 환자를 간호하기 좋기도 하지만, 환자가 환자 역할(?)을 다 해주니까 나는 간호사 역할에 충실하면 되는데 집에서는 환자가 아니라 내 남편의 형, 뭐 이런 관계가 되어서 그럴까? 그냥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이 났다. 


사족이지만, 이 드라마를 보면서 더 할 말이 많았는데 적어놓지 않아서 기억이 안 난다. 머리가 나빠도 이렇게 나쁠 수가. 


남편의 형이, 건강했던 사람이 갑자기 암이라는 것에 걸린 것도 아직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한 집에서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산다는 자체가 이렇게 불편한 일이 될지는 몰랐다. 하,, 미래는 예측 불허, 그래서 생은 의미를 갖는 것이지??? 잘하자, 라로야!!!! 오래 못 산다고 하잖아,, 있는 동안 잘 참아봐!!!


참기 위해서 책을 샀다. 그러면서 1월 첫 주문이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3-01-16 07: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16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16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16 1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23-01-16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래 직업은 직장에서 끝나야 하는거 맞아요. 저 우리집 애들 어릴 때 책 읽어주는거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나 하루종일 책 읽고 말하다 왔는데 집에 와서는 한마디도 안하고싶어 이런 모드였거든요. 요리사가 집에서 요리 안하고 싶은거랑 똑같음요. 거기다가 남편의 형이잖아요. 성별도 다르고 어려울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아 그래도 너무 고통스럽지 않으셔야 할텐데요. 안타깝네요.

라로 2023-01-18 14:47   좋아요 0 | URL
그렇죠!!ㅠㅠ 어제까지는 억울하고 내 팔자 왜 이래?? 왜 안 피는 거야?? 그러면서 좀 우울했었는데요, 생각을 바꾸기로 하니까 또 괜찮네요. 하긴 생각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죠,, 불평 불만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요.ㅎㅎㅎㅎ 그랬더니 오늘부터 괜찮아요,, 그리고 제 남편이 다 해주니까 사실 저는 하는 건 없어요. 엄살이 많아서 그렇지요.^^;; 그래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singri 2023-01-16 2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 힘드시겠어요.;;

라로 2023-01-18 14:48   좋아요 0 | URL
그랬는데 생각을 바꾸니까 괜찮네요. 계속 두고 봐야죠.덕분에 화이팅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1-17 08: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민되시는 게 공감됩니다.
시숙이면 정말 부담되실 듯 합니다ㅜ
병원의 환자 돌보는 것과는 정말 다를 것 같아요. 근데 또 큰 병이라...ㅜㅜ
시숙분도 안타깝고 가족분들 모두 힘드시겠습니다. 라로님도...ㅜㅜ


라로 2023-01-18 14:49   좋아요 1 | URL
책나무님 말씀하신 것이 다 맞아요,, 시숙이라 힘들고, 직업을 집에서까지 연장하는 것 같으니까 그렇고, 뭣보다 아픈 사람이 젤로 불쌍하고요. 시간이 잘 해결해 주겠죠,,^^;;;

치니 2023-01-17 2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고…보통 일이 아닌데요 ㅠㅠ 어떤 방식으로든 모두가 조금이나마 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라로 2023-01-18 14:50   좋아요 0 | URL
일단 돌아가면서 형을 데리고 있는 방법을 시도해 보려고, 2월엔 큰시누이네가 데리고 있어 보겠다고 하니까... 가족끼다 다 서로 도와주면 잘 되겠지.. 그러길..^^;

psyche 2023-01-23 05: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편분 형이 그래서 집에 와 계시는군요. 아픈 형제가 와 있으니 모두 힘들겠어요. 환자도 가족도 라로님도. ㅜㅜ

라로 2023-01-23 12:49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더 힘든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런데 문제는 엔군이 어제부터 코로나로 해든이 방에서 지내게 되어 해든이 어제부터 소파에서 자요,, 요즘 저희집 완전 다양한 환자들의 집합소 같은,,,시어머니 하와이 여행 2월 2일에 가시는데 그때 형이 시누이네 집에 갈 거라서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ㅠㅠ
 

치니 님의 투비로그의 첫 글 https://tobe.aladin.co.kr/n/18821 마지막에 이 책이 소개되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 아들들의 상상의 대화가 떠오르다니!!ㅋㅋ

엔 군이 해든이에게 "너는 당근을 싫어하는구나, 형은 김치가 싫어."라고 하는 것 같다.

엔 군은 한국에서 살았을 때 초등학교를 대전 외곽의 시골에서 다녔다. 남편과 내가 번갈아가며 아이를 대전 외곽지역으로 데려다줬는데 지금도 엔 군이 그 초등학교에 다닌 것을 기억하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내가 결정한 일 중에 잘 한 일 중 하나인 것 같다.


아무튼 예전에 (엔 군이 초딩일 때) 내가 알라딘에 올린 글이 있는데 거기에 이렇게 썼었다. 엔 군이 점심에 급식을 먹고 김치가 먹기 싫어서 가방 앞주머니에 넣어 왔다고(링크는 찾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음) .

아무리 김치가 싫다고 김치를 가방 주머니에 버리는 녀석이라니.ㅠㅠ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을 보니까 정말 김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나. 나는 김치가 너무 좋은데, 김치가 시어질수록 더 좋은데, 그런데 그건 또 신기하게 우리 해든이가 신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아이들이다. 딸아이와 해든이는 신 김치 귀신이고 엔 군은 김치를 입에 대려고도 하지 않으니. 물론 나야 신 김치 마니아지만.


알라딘에서 요즘 새로 운영하는 투비로그를 하려고 계정을 두 개나 만들었는데 다 운영하지 않는 로그하고 나온다. 이제 나는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 시민이라서 한국에서 운영하는 것은 사용할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직 알라딘의 답변이 없으니까 기다리고 있지만. 투비로그 안 하면 어때. 하게 되면 작년 말에 읽기 시작한 알랭 드 보통의 <사유 식탁>에 나온 음식들을 만들 예정이었는데. 나도 예전의 <쥴리 앤드 쥴리엣>의 영화처럼 따라하는 것 잘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뭐 안 되면 안 되는 거지. 억지로 하고 싶지 않다. 구독하는 사람으로 남아도 괜찮아.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ingri 2023-01-14 2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신김치 땜 침이;; 우리딸램들은 김치볶음밥 매니아ㅋㅋ(제가 늦을때 맨날 이것만 만들어주는 아빠땜에 매니아로 등극) 정작 전 신김치는 찌개만 좋아요.


사유식탁 재밌겠는데요. 알라딘은 안되는게 왤케 많은지 참내.
메릴 언니 영화도 참 좋아합니다.
그러고보면 음식영화는 거의 다 좋아하네요ㅋ 딸램들 최애중 하나 라따뚜이! ㅋ

라로 2023-01-16 05:58   좋아요 1 | URL
ㅎㅎㅎ 제대로 발효된 신김치는 정말 죽음이에요!!^^ 남편 분 김치볶음밥 레시피 전수 부탁드려요!!! 저도 다행히 해든이가 김치볶음밥을 좋아해서 자주 해주는데 제가 만든 것은 넘 별로에요.ㅠㅠ

<사유식탁> 레시피 괜찮은 것이 많구요, 또 비교적 간단해서 만들기 쉬운 것 같아요, 아직 다 만들어 보진 않았지만요. 저도 음식영화 무조건 좋아해요, 아~~ 음식 영화 중에 저를 울린 영화는 라따뚜이!!!ㅠㅠ

치니 2023-01-17 21: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엥? 이런 것도 한국 국적 아니면 못 만드는 거군요. 에고. 아쉽습니다. 라로 언니의 미국 간호사 이야기, 이런 주제로 투비컨티뉴드 하면 구독 많이 했을 거 같은데 말이죠!

라로 2023-01-18 14:51   좋아요 0 | URL
나는 그런 것 같아서 질문을 했는데 답변이 오기를 국적에 대한 말은 없고, 첫 글을 안 올려서 그렇다네.. 그래서 준비를 해서 올리려고,, 간판도 마음에 드는 것으로 올려야 할 거 같고,,, 자기처럼 맘 편하게 하는 게 최고인데 말이지... 나는 늘 별 것도 없는데 처음에 시작하는 게 어렵네.ㅎㅎㅎㅎ

psyche 2023-01-23 05: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투비 로그가 워에요?

psyche 2023-01-23 05:37   좋아요 0 | URL
궁금해서 알라딘 홈에 가서 찾아봤어요. 연재로 글을 ㄹ쓰는 건가봐요. 위의 치니님 말씀대로 미국 간호사 이야기 이런 주제로 쓰면 딱! 좋을 거 같아요.

라로 2023-01-23 12:50   좋아요 0 | URL
프님도 투비하세요!! 번역애기, 아이들 얘기요!!! 이건 돈도 들어오니까 돈 벌이 하실겸. 같이 해요!!^^;;

psyche 2023-01-23 13:21   좋아요 0 | URL
제가 지금 투비에 가봤는데 외국인 회원은 사용할 수 없다고 나와요. 알라딘으로 로그인 해도 그렇고 거기 있는 다른 방법으로 가입하려고 해도 결국 안 되네요. 아예 로그인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문의는 해놓았는데 -저는 제가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 글을 읽으려고- 답을 기다려 봐야 알겠지만 안 되는 거 같아요. ㅜㅜ

라로 2023-01-23 13:41   좋아요 0 | URL
앗! 진짜요?? 저는 왜 로그인도 하고 투비로그도 몇 개 만들 수 있었을까요?? 어쨌뜬 프님 답변 오는 것이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돈이 달린 문제라서 세금 뭐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오늘 나는 on call이면서 standby였는데 차지가 11시에 오라고 해서 일하고 왔다. 의외로(내가 병원에 간 시간에 비해서라는 의미) 나는 3명의 환자를 회복시켰는데 두 환자가 아직까지(라고 얘기하니까 오래된 것 같지만 겨우 3시간 정도 지나;;) 기억에 남는다. 한 환자는 32살의 남자 환자였다. Hernia 탈장은 자주 하는 수술인데 이 환자는 그 수술을 받았는데 탈장이 되지 않도록 mesh라는 것을 넣었다. 그런데 그 mesh가 신경(nerve)을 건드려서 자꾸 아프니까 mesh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일단 이 환자가 젊어서 좋았지만(회복시키기 쉬우니까), 또 아주 잘 생겼!! ^^;;;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이 환자가 정신이 돌아올 때마다 나에게 하는 질문이 "Did he remove my penis?"였다. 나는 처음에 이 환자가 하는 말을 못 알아듣는 것인가? 싶었다. 왜 자지 얘기를 하지? 수술한 곳이 물론 자지와 위치가 가까운 곳이긴 해도 자지하고 거리가 꽤 되는데? 아무튼 그 환자의 자지가 무사한 것을 여러 번 설명해야 했고 그 환자는 내가 설명할 때마다 같은 말을 여러 번 했다.-.-


마지막 환자는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67세의 환자였는데 목수라고 했다. 직장에서 전기톱을 사용하다가 왼손 검지가 잘리고 엄지도 상처가 깊어서 응급실에 오게 되었고 우리의 girl crush 의사인 Dr. Y가 잘린 손가락 접합 수술을 하기로 스케줄이 잡혔는데 수술한 후의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환자가 접합을 거부하고 그냥 손가락이 잘린 상태로 있겠다고 했다!!@@


나는 정말 놀랐다. 손가락이 잘렸지만 잘린 손가락을 가져왔고, Dr. Y가 접합할 수 있다고 했는데(물론 그 손가락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없기는 해도 자리는 유지할 텐데...) 그냥 잘린 채로 있겠다고 했다. 나는 너무 놀랐다. 내 기준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서. 하지만 나중에 환자를 회복시키며 대화를 해보니까 그 환자가 그런 결정을 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환자 말이 "67년 동안 사용했으면 이제 그만 보내줘도 괜찮다."라고 한 것이 정말 인상 깊었다. 67년을 함께 했으니까 더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을 텐데,, 그 환자는 쿨하게 그 손가락에게 굿바이를 했다. 물론 나중에 와이프를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핑 돌기는 했지만.


일 끝나고 사무실에 왔다. 온 콜이니까 일이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라서. 아무튼 언제 응급 수술이 있을지 모르니까 대기 중이지만, 대기 중에 알라딘에 와서 이런 내 의식의 흐름(?ㅎㅎㅎ)을 올릴 기회가 되니까 좋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기회가 아니라도 거의 매일 글을 올리잖아??ㅋㅋ)


살만 루슈디의 책을 다 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남아 있는 책이 있다니.. 전자책 신청.

<슈퍼 멘탈>은 지금 내게 필요한 책.

너무 약해진 멘탈을 치료하고 싶다, 아니 치료가 아니라 강한, 슈퍼멘탈로 변화하고 싶다. 싶다, 싶다, 싶다고.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3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햇살과함께 2023-01-14 15: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마지막 강한 절규가 ㅎㅎ 너무 와닿네요 지금도 강하십니다!

라로 2023-01-14 16:08   좋아요 2 | URL
햇살과함께님 잘 지내시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lanca 2023-01-14 1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목수 이야기, 눈물 나요. 그게 어떤 마음일지...상상이 잘 안 가면서도 그럴 것 같기도 하고요.

라로 2023-01-16 06:01   좋아요 1 | URL
저도 목수 얘기 정말 잊을 수 없는데, 그 덩치가 아주 큰 사람이 자신의 1/3밖에 안 되는 와이프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사건의 정황을 얘기하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 보는 게 더 슬펐어요...

singri 2023-01-15 00: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라로님의 스펙타클하고 눈물나는 일상이야기.;;;

라로 2023-01-16 06:02   좋아요 1 | URL
간호라는 직업이 별 일을 다 만나는 직업이에요,,, 마취가 된 상태에서 인간은 남녀노소,직업,권력,등등에 다 평등해요,,^^;;

기억의집 2023-01-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손가락과의 헤어질 결심을 이해하지는 못하겠어요. 라로님 말씀대로 기능은 못 하지만 있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수술비가 비싸서 그랬을까요???

라로 2023-01-16 13:55   좋아요 0 | URL
수술비는 상해보험이 있으셔서 문제는 안 되는데 그것보다 접합을 해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다고 하고, 뭐 관리를 해줘야 하고 등등 그러니까 결심을 하신 것 같아요. 많이 충격적이겠지만 또 없는 것도 익숙해 지겠죠??

기억의집 2023-01-16 13:57   좋아요 0 | URL
ㅠㅠ 대대분의 목수분들이 손가락 짤린 체 그냥 사시더라고요 저는 원목 가구 좋아해서 부산에서 운영하는 유한나라는 분의 가구 주문해서 사용하는데.. 그 분 블로그에도 대부분의 숙력된 대목수조차 손가락이 없으시다고 쓰신 적 있긴 해요!!

라로 2023-01-16 15:00   좋아요 0 | URL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잘린 손가락을 접합 하면 예전 같은 힘이 없을테니 오히려 일을 하는데 불편하겠죠?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어쨌든 그래도 용기가 많이 필요한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psyche 2023-01-23 0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윗 글을 먼저 읽고 와서... 이런 에피소드가 바로 이야기의 소재가 될 거 같아요. 라로님 투비 해보세요!

라로 2023-01-23 12:50   좋아요 0 | URL
투비 만들기는 했는데 일단 DNP학교 붙으면 하려고요,, 프님은 뜨개질 투비 하세요!!! 기초 뜨개질 뭐 이런 것 하면 좋을 것 같아요.
 

DNP 신청을 하는데 작성해야 하는 항목이 많았다. 다른 건 다 좋게좋게 지어내면 될 것 같았지만 Noteworthy Academic Achievements라는 항목에서는 정말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내 새울만한 상을 받은 적도 없고, 그렇다고 남들처럼 논문을 쓰거나 한 것은 더더구나 없으니... 지금까지 턱걸이로 공부를 하면서 그때그때 요구하는 것을 넘기는 것으로 살아온 것 같다. 어쨌든 Noteworthy Academic Achievements 칸에 1500자를 채워 넣어야 하는데 공부로 상 받은 얘기는 단 한 줄. 아 놔~~.ㅠㅠ 같은 것을 엿가락처럼 질질 늘이고 관련 없는 것도 가져다 붙였다. 겨우 1246자를 썼다가 아니라 만들었다. ㅎㅎㅎㅎ 아 뻔뻔한 나여. 이럴 줄 알았으면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인과응보, 심은 대로 거두는 것. 어쨌든 진인사대천명이다.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리는 것. 


어쨌든 거기에 블로그라든지 뭐 그런 활동한 링크를 적는 곳이 있었는데 내가 꾸준히 한 것이라고는 이 알라딘 서재가 다인데 그것마저 다 일상에 대한 얘기라서 박사과정을 신청하면서 블로그 링크를 올리는 건 너무 한심해 보였다. 다른 알라디너들처럼 책 읽고 리뷰라도 꾸준히 올리면서 내 애길 했으면 링크를 걸었을 텐데. 저 이만큼 많은 책을 읽었고 꾸준히 읽은 것에 대해 썼어요. 대단하쥬?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처음부터 나는 잘못된 길을 걸으며 거기에 시간을 다 소비한 것인가? 싶은 것이 허탈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막상 알라딘에 글을 쓰려고 하니 지금까지 버릇을 남 줄 수 없는 것인지 또 지지 궁상 내 일상 얘기를  하고 있;;;;


어쨌든 그래서 나도 하이드님 따라서 투비컨티뉴드에 일단 투비로그를 만들었다. 

https://tobe.aladin.co.kr/t/LittleBitOfShia

일단 이곳에는 DNP 여정을 쓸 생각이다. 서재는 서재대로 일상 얘기나 책 얘기를 가볍게 쓰고. 간호사가 될 결심을 했을 때 블로그를 운영하던 다른 간호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나도 다른 누군가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거나 나처럼 DNP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단 한 사람이라도 내 글을 읽고 도움을 받는다면 투비로그의 목적은 이룬 것이 될 것이다.


https://tobe.aladin.co.kr/t/CookingThyme


그리고 요리 투비로그를 만들었다. 올해는 <사유 식탁>의 레시피를 그대로 흉내내서 만들어 볼 계획이다. DNP 로그보다 이 로그가 더 기대된다.ㅋㅋ

어쨌든 이 로그를 하려면 음식 사진을 잘 찍어야 하는데 그건 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이것도 일단 투비로그를 만들어 놓기만 했다. 이 프로젝트로 우리 가족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아 놔~~.ㅋㅋ









오늘은 별일 없었다. 아침 7시부터 일을 했는데 오늘은 눈 수술 환자가 많아서 일은 일찍 끝났다. 하지만 내가 처음 맡은 환자는 1살짜리 여아였는데 처음 아기 환자를 맡은 거라서 너무 당황했다. 아이들 키운지 오래되긴 했지만, 아이가 막 우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 나. 나 아이 3을 낳아 기른 엄마 맞아? 어쨌든 아이가 힘차게 울어줘서 다행이었다. 울지 않았다면 뭐가 문제가 있는 거니까 안절부절 못했을 텐데 시끄러워도 아이가 크게 우는 것은 나 건강해요라는 사인이기도 하니까. 어쨌든 다음에 어린 환자를 맡으면 잘 하도록 공부를 더 해야겠다. 마침 오늘 병원 이메일에 NICU 훈련 신청하고 싶은 사람들 교육한다고 신청하라는 이메일이 왔는데 신청해 볼까? 싶은 마음이 없는 건 아닌데 지금 PACU가 너무 좋으니까 혹시 신청했다고 그리 가라고 할까 봐 신청을 못하겠다.


책은 <쇼사>와 <과학자들의 자화상>을 읽고 있는데 오늘부터 <진리의 발견>을 이어서 읽기 시작했다. 
















일월에는 이 세 권을 다 읽고 싶다. <쇼사>와 <과학자들의 자화상>은 거의 다 읽어서 가능한데 <진리의 발견>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암튼 <쇼사> 너무 재밌다. 아이작 싱어의 다른 책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 책은 재밌으면서도 진지한, 싱어의 글에서 이런 진지함(?)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다. 소설인지 자서전인지 모르겠다고 나 혼자 생각한다. 자서전이라기 보다 그러니까 은유? <과학자들의 자화상>은 정말 맘에 든다. 세상엔 어떻게 저렇게 똑똑한 인간들이 많은가? 하지만 그 사람들도 다 인간이구나,,, 세상에 shortcut은 없구나, 역시 점심은 자기 돈을 내고 사 먹거나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거구나 싶다.


엔 군은 친구 집에 방문하러 갔다. 친구가 방문하러 오라며 비행기 표를 보냈다. 나는 엔 군의 나이에 친구에게 나를 찾아오라고 비행기 표를 보낼 능력이 안 되었는데 요즘 젊은 친구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라테랑 많이 다르다. 요즘은 자식들 보기도 좀 부끄러울 때가 있다. 뭐 그렇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3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물선 2023-01-13 1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로님같은 글을 저는 페북에 써요. DNP는 박사과정인가요?

라로 2023-01-13 18:17   좋아요 4 | URL
페북 하시는 군요!! 저는 페북도 안 하고 알라딘만 해요,, 왜 이렇게 알라딘에 충성을 하고 있는지,, 간편해서 그럴까요?? 하나에 다 해결이 되니까?? 그리고 오래 있었고??ㅎㅎㅎㅎ DNP는 Doctor of Nursing Practice의 약자에요. 지금으로서는 DNP가 되는 게 제 목표에요. 더 늦기 전에.^^;;

꾸준하게 2023-01-13 18: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정말 멋져요. 엄청 대단하신 분이셨군요!! 라로님 글 읽고 싶은데 이용할 수 없는 투비로그라는데 뭐라고 검색하면 나오나요? ‘라로‘라고 검색해도 안 나와서요. ㅜ 바로 구독하려고요. ㅎㅎ

라로 2023-01-13 18:56   좋아요 2 | URL
앗! 진짜요?? 무슨 문제일까요?? 로그 담당자에게 질문해 볼게요. 그런데 아직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독해 주신다면 너무 감사하고요. 얼른 글쓰기를 시작해야겠군요!! ^^;;

그렇게혜윰 2023-01-13 2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알라디너의 키워드는 투비로그....저도 생각을 좀...브런치도 있는데 투비엔 책빼고 일상 빼고 뭘 쓰지????

라로 2023-01-14 15:45   좋아요 1 | URL
글쎄요? 아이와 함께 하는 독서일기 같은 것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혜윰샘은???

책읽는나무 2023-01-13 2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라로님은 투비컨티뉴드에 간호사 이야기를 올리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바쁘셔서 괜찮으신가?싶었는데 역시!! 👍
근데 왜 저 링크로는 들어가지질 않죠?
저 투비컨티뉴드는 낯설어서인지? 읽는 게 좀 힘드네요?ㅜㅜ 그래도 몇 분들 구독해 놓으니까 알림이 날아와서 그렇게 어찌어찌 들어가서 보고 있어요^^
암튼 라로님 응원 합니다!!!!

라로 2023-01-14 15:48   좋아요 2 | URL
모르겠어요,, 일단 제가 투비로그를 사용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이제 외국인이거든요. 세금보고 할 수 없는??
알라딘에게 문의를 했는데 아직 답변이 없네요,, 사용할 수 없다면 없는 거죠,,^^;;
저는 아직 어디서 읽게 되는지 몰라서 북마크를 해서 들어가요,, 그런데 투비 컨티뉴드가 앞으로는 서재를 더 무용지물로 만들 것 같아요,, 왜냐면 알라딘은 서재에 전혀 투자를 안 하니까요. ^^;; 투비로그에는 댓글에 뭐든 다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알라딘도 사업체니까 이해하려고 합니다,, 많이 서운하지만.. 암튼 제가 투비로그 못 사용하면 못하는 것으로 알고 계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3-01-13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여기 북플에 글 쓰는 것만으로도 헉헉대는데 새 플랫폼에도 글을 쓰실 계획이라니 역시 에너자이저 라로님 멋져요. ^^ 근데 저도 저 링크 안들어가져요. 둘 다요. 빨리 고쳐주세요. ^^
근데 이걸 구독하면 또 어디서 글을 읽을 수 있는거지? 알림은 오나 이러면서 새 플랫폼 생기는거 안반가워? 왜 자꾸 공부하게 만들어 이러면서 막 투덜거리고 있어요. ㅎㅎ

라로 2023-01-14 15:51   좋아요 3 | URL
에이,,, 뮤슨 그런 겸손한 말씀을!! 리뷰도 멋지게 쓰시고 등등 하시는 분이 누구죠??ㅎㅎㅎ투비로그에 쓰고는 싶은데 어쩌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요,, 이익이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저처럼 세금 보고를 할 수 없는 사람이 과연 사용할 수 있는지? 암튼 아직 알라딘의 답변이 없어요,, 제 투비로그 이름 생각하느라 고생 좀 했는데 사용할 수 없으면.. 좀 슬프겠지만 뭐 제가 힘이 있나요??ㅎㅎㅎㅎ 바람돌이님도 얼른 투비로그 만드셔요!! 멋진 사진 투비로그 만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진 넘 잘 찍으셔서!!^^

기억의집 2023-01-16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브런치 할까 생각중인데.. 어제 투비로그라는 것을 처음 알고 들어가긴 갔는데 저한테는 별로 쓸모가 없을 것 같아 삭제했어요. 라로님 간호일지 브런치 해 보세요. 나중에 책으로 나올 때 편할 수 있어요!!!

라로 2023-01-16 13:53   좋아요 0 | URL
저는 예전에 브런치 작가로 초대 받았었는데 안 했어요,, 귀찮아서요. 그당시 네이버도 할 때라서 3가지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두 가지 했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다시 알라딘에 올인,,, 그런데 너무 제 개인적인 얘기를 쓰니까 인기가 자꾸 떨어지는 것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글을 나중에 책으로 누가 읽고 싶을까요??^^;;;

2023-01-16 1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16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꾸준하게 2023-01-16 21:42   좋아요 2 | URL
별로 특별할 거 없는 저도 가끔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시답잖은 글을 올리는 걸요. ㅋㅋ 물론 인기는 없지만요. 라로님이 책 내시면 읽을 사람 여기 있습니다! ㅎㅎ

라로 2023-01-23 12:53   좋아요 1 | URL
앗! 꾸준하게님!! 감동이에요!!!^^ 책을 낼 생각은 없었는데 이렇게 응원을 해주시니 맘 만으로도 넘 기쁩니다. 꾸준하게 님의 닉네임처럼 꾸준하게 우리 좋은 관계 이어나가고 싶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