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상이 이 모양으로 되니 영웅들은 참을 수가 없어서 저마다 곤경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구나. - P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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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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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일 줄 몰랐는데 그였구나. 그는 누구일까요?
바쁜 사람은 맺음 말만 읽어도 좋다.
그러나 시간이 있다면 다 읽으면 더 좋다.

2022년 3월 9일, 한국 유권자는 ‘위선‘이 싫다고 악을 선택했다.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다. 악인 줄 알고도 선택했다는 말은 아니다 - P39

하는 말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게 좋다. 그 자신도 무슨 뜻인지 모르고 하는 말이다. - P143

그는 보통 정치인이 아니다.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는 정치인이다. 권력을 휘두르는 즐거움 말고는 정치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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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ualizer 2024-10-0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의 운명...>의 저자 유시민은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교육의 첨병인 훈도‘였던 부친 아래 태어나, 대학시절엔 민간인 4명을 감금 폭행하여 린치한 죄목으로 징역 실형을 받았습니다. (서울대 민간인 감금 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들에 대한 한마디 사과나 반성 없이 저술과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간은 저자가 그동안 감성 에세이로 끌어모은 개인 팬덤을 부추기며, 현 정부를 저주하는 뇌피셜을 쏟아붓는, 저질의 정치논평 뭉치로 보여집니다.

https://www.breaknews.com/10175 <유시민 선친, 일제치하 ‘훈도‘ 경력 확인>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1/19/2006011970162.html <유시민 때문에 인생 망친 4명, 그 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06?sid=100 <유시민 국민연금탈루, 여성비하, 기독교비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0005935?sid=100 <유시민 국고횡령, 허위영수증>

화려한 언변 뒤에 표리부동한 인생을 숨기는 저자는 많습니다. 그들의 현란한 글솜씨에 무심코 넘어가는 독자는 더욱 많습니다. 물론 판단은 독자의 몫입니다.
유시민이 현정부에 대하여 선악 이분법적인 단순 잣대를 적용한다면, 꼼수비리로 얼룩진 유시민 본인의 과거행적도 동일 잣대에 의하여 악행으로 단죄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범부(凡夫)들이 내리는 선악의 가치판단이란, 우주적 진리 차원에서 볼 땐 저급한 영혼들간의 탐욕과 감정 다툼에 불과할 뿐입니다. 부동산 지옥과 코로나 지옥이었던 문재인정권 시절보다는 지금이 훨씬 낫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책에서 배운 점
1. 사랑은 하는 것.
2. 자식에게 엄마가 삶을 사랑한다는 걸 느끼게 해 주자.
3. 과보호 엄마+무관심 아빠 = 무기력 무통제 자녀
사랑을 못해서 과보호하는 것.
4. 지나친 이타심, 나르시즘 모두 자기애 부족
5. 사랑은 능력

모성애는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하다. 하나는 배려와 책임으로 자식을 보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식에게 ‘삶에 대한 사랑‘을가르치는 것이다. - P136

사랑이란 "결단이고 판단이고 약속이다."라고 프롬은 단언했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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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으로 더 많은 사람이 노동보다 소비에서 행복을 찾는다. 그래서 ‘사랑‘도 소비의대상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프롬의 말을 분리자면 사랑은 붕괴되었고 거짓 사랑으로 대체되었다. - P180

사람은 대개 사랑의 문제를 ‘사랑하는 문제‘, 즉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받는‘ 문제로 오해한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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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은 누군가의 허락이 필요한 분야가 아니다. 교양은, 문화는, 행복은, 그리고 그 안에 포함된 덕질은 허락의 범위가 아니다. 스스로 누리는 자유의지의 영역이다. - P61

내 삶에, 나라는 사람에게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가 생긴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첫걸음이기도 하니까. - P68

그레고리우스가 여행을 떠나고서야 자기 자신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었던 것처럼 나도 덕질이 시작되고서야 이것이 나를 찾는 여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125

덕질은 잠시 나를 내려놓는 시간이다.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다른 세상을 구경한다. 일종의 도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힘든 순간을 잠기 잊고 다른 세상, 저 상상의 세계에 다녀오면 보이지 않던 길이 눈앞에 나타나기도 한다. - P173

주체적인 사람은 중동태로 산다. 능동도 수동도 아닌 중동태. 자신이 바라는 것과 의지를 주변 상황과 여건에 맞춰 적절히 보완할 줄 안다. 책임을 지되 무거워지지 않고 자리에 대한 무게를 알되 자유롭다. - P192

덕질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싶은 마음 그 자체가 아닐까.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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