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관촌수필>은 사진 나온 두 번째 책. 머스타드 색 표지는 2018년에 나왔으니 내가 갖고 있을리가 없고. 뭐가 좀 다른가 하고 2018년 것과 비교해 봤는데 다른 거 찾지 못했음. 똑같이 어렵더라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어휘 풀이를 붙여두었다고 하니까 저 새로운 판형의 책도 사야하나? 생각중.


오정희 선생님의 <내 마음의 무늬> 읽고서 집에 있는 이문구 선생님의 <관촌수필>이 생각나서 읽기 시작했다. 4월에 읽을 책 리스트에는 없지만, 오정희 선생님의 글을 읽고 얼렁 읽고 싶었는데....


빨간 줄 그은 문장들 같은 문장들이 갈수록 너무 많아서 그런가 턱턱 막혀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고 있다. 쉽게 읽히지 않는 글들이라 내가 예전에도 한국 작가들이 쓴 책은 한문도 많고 한글인데도 무슨 뜻인지를 몰라 어려워서 잘 안 읽었던 것이 떠올랐다. 그런데 반유행열반인 님은 이 <관촌수필>을 고딩때 읽으셨다는 댓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아~~~ 수준 차이.^^;; (존경해요, 반열님!!^^;;) 이 어려운 것을 어찌 고딩 때 읽으셨는지!!^^


아무튼, 오정희 선생님의 이 글을 읽고 이 어려운 관촌수필>을 다시 집어 든 것이다. (예전에 한 번 읽으려고 시도했었던 기억 남;;;)


문단 역시 사람들의 세상인지라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돌게 마련인데 나의 문단적 교류가 넓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여성 작가들에게서는 이문구 선생님과 술을 마셨다거나 이야기를 나누었다거나 하는 말을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내 머릿속 그림은 철저히 '사내들의 세계' 속의 선생님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방도시 춘천, 내 주변에는 '마니아'라고 할 정도의 선생님의 팬이 많다. 교직에 있거나 화가이거나 전업주부이거나 직업은 각각인데 돈도 밥도 되지 않는 '숭문사상'에 젖어 있고 문학에 대해 깊은 조예를 가진 고급 독자로 자처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들은 팬클럽을 결성하거나 팬레터를 보내는 일은 없지만 <관촌수필>애서부터 <우리동네><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까지 빠짐없이 읽고 이야기한다. 이문구 선생님의 책은 서로 빌려 보지 않는다는 것이 붊누율이다. 누군가 빌려달라고 하면 "사봐. 그리고 적어도 두 번은 읽어야 참맛을 알게 된다"라는 그 문학에 대한 접근 지침을 곁들인, 일언지하의 거절을 당한다. '글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신념 또한 굳은 것이어서 소설 외에도 소설에서 알아봐지는 선생님의 품격에 대해 입소문만 열심히 낼 뿐이다. 오래전 절판되었던 선생님의 책이 새로운 판형과 포장으로 나오면 다시금 사서 읽는데, 그렇다고 예전 책을 없애는 게 아니라 새 책 옆에 헌책을 알뜰히 꽂아둔다. 그래서 헌책방에서는 좀체 선생님의 책을 발견할 수 없다. 독자들이 귀히 여기고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아무리 심혈을 기울인 훌륭한 작품이라도 천덕꾸러기, 한갓 쓰레기가 되는 것이 책의 운명인데 작가로서 그런 독자를 가졌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

<내 마음의 무늬> p. 226~227


어제 오정희 선생님의 <내 마음의 무늬>라는 책이 중고에 많이 나와있고 가격도 너무 저렴한 것에 화가 난 이유가 아마도 바로 독자들이 귀히 여기지 않았다는 데에서 온 울분이었던 것 같은데,, 오정희 선생님 말대로라면 이문구 선생님은 정말 복이 많은 분이다.


오정희 선생님은 이렇게도 쓰셨다.

"제자 사랑이 남다른 분이기는 해도 제자들에 대해 좀체 여러 말씀을 안 하시는 김동리 선생님이지만 이문구 선생님에 대해서는 자주 "문구 글이 너무 독특해서, 대한민국에선 오직 하난 기라. 읽어낼 사람도 알아볼 사람도 드물어. 그러니 신춘문예는 애초에 틀렸다 싶어 내가 추천했지."라는 말씀으로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재능을 찾아내신 당신의 혜안을 뽐내며 자랑스러워하셨다.

<내 마음의 무늬> p. 225


한글은 한글인데 잘 알아먹지 못하는 나는 두 번이 아니라 한 열 번은 읽어야 할 것 같지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되새김질하면서 이 <관촌수필>을 다 읽어낼 결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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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1-04-24 06: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고딩 때 관촌수필 읽었는데 수능 치는 해에 딱 나왔어요 ㅎㅎㅎ독서의 장점(?)

라로 2021-04-24 06:24   좋아요 3 | URL
중딩이 아니라 고딩이셨어요?? 그럼 글 수정해야지,,저는 중딩때 읽으셨다고 기억을,,ㅎㅎㅎ

반유행열반인 2021-04-24 06:29   좋아요 4 | URL
그런데 읽은지 십 년 지난 책은 읽은 것도 아니다 싶은데 심지어 이십년 지나서 안 읽은 거나 동급 아닐까요 ㅋㅋㅋ저도 기회되면 다시 읽어보려구요 이문구 선생 책도 몇 권 쟁여만 놓고 본 게 (그것도 이십년 전에) 딸랑 하나네요...

반유행열반인 2021-04-24 06:2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중딩 때는 김승옥이요 ㅋㅋㅋ고딩 대딩 때까지 김승옥 밀란쿤데라 빠(?)였어요. 지금은 그냥 빻은 아조씨들 ㅋㅋㅋㅋ

라로 2021-04-24 06:25   좋아요 4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독서의 깊이가 어려서부터!!!! 존경심 퐉퐉!!!^^

미미 2021-04-24 1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오늘 글은 또 분위기가 다른 듯해요~♡ 이 느낌도 너무 좋으네요! 사진보니 좀 두렵지만 관촌수필 머스타드 색 찜해가렵니다ㅋㅋㅋㅋ

라로 2021-04-25 22:39   좋아요 2 | URL
책 이야기 할 떄는 심각하게??^^;;; 두려우시긴요,, 미미님은 충분하세요,, 제가 문제죠. 한국어나 영어나 이것도 저것도 아닌,,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붕붕툐툐 2021-04-24 10: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락서산>만 넘기면 진짜 재밌는 세계가 펼쳐졌던 기억이! 라로님, 파이팅!!😍

라로 2021-04-25 22:40   좋아요 2 | URL
일락서산 64페이지!! 역시 알라딘이라 이런 고급 정보까지!! 감솨합니다,, 난 할 수 있어!!^^;;;

페넬로페 2021-04-24 10: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정희, 이문구선생은 제가 젊었을 때 모두다 읽어야할 필독서의 작가들이었거든요~~그때 왠지 오정희선생의 글이 확 맘에 닿지 않았는데 지금 읽으면 더 좋을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관촌수필이 어렵나요?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ㅠㅠ

라로 2021-04-25 22:42   좋아요 3 | URL
우리 젊었을 때가 비슷할 것 같은데 저는 왜 필독서인데도 안 읽었을까요?? 필독서인지도 모르던 일인.^^;;;ㅜㅜ 오정희 샘 다시 읽어보세요. 가정과 일을 병행하는 여자로서 넘 공감 가는 글이 많네요. 저도 오정희샘의 선택을 따랐을 것 같아요. 관촌수필은 제게 넘 어렵네요. ^^;;;;; 기억이 안 나야 인간입니다. 헷^^;;;;

mini74 2021-04-24 10: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정말 싫어하는 일락서산. 중3독서시험 읽기평가에 나왔는데 거의 전멸. 다들 중3 에게 너무했네로 대동단결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 감칠맛 나는 글들인데 읽는 아이들이 드물어지는 거 같아요 ㅠㅠ 그나마 오정희작가님 소음공해 단편이 교과서 나 그 외에 수록돼서 아이들이 좀 알죠. 전 오정희님 새. 읽고 많이 힘들었어요. 너무 슬퍼서 ㅎㅎ

라로 2021-04-25 22:44   좋아요 3 | URL
중3 읽기 평가에 나왔다니,,,애들 힘들었겠어요.ㅠㅠ 수준이 정말 많이 높아졌네요. 하아~ 저도 읽다보니 넘 좋다는게 느껴져요. 어려워서 아이들이 멀리 하는 거 아닐까요? 전 정말 턱턱 칵히던데요.^^;;; <새>도 읽으려고 찜했는데 슬픈 내용이군요!! 벌써부터 슬퍼지려고 해.ㅠㅠ

난티나무 2021-04-24 14:4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기억 안 남 기억 안 남 읽기는 했나? ㅎㅎㅎ 싶고요. 그런데 밑줄 문장 저는 읽히는데용... ^^;;;;;; 아아 읽을 책은 너무도 많네요.....

라로 2021-04-25 22:46   좋아요 2 | URL
난티님은 선생님이셨잖아요??? 저와 수준 차이가 당근 나고요, 또 지금도 어려운 책 많이 읽으시잖아요.ㅎㅎㅎ 저는 입으로 읽으면서 읽는 타입인지? 자꾸 리듬이 걸려서 막히고 사투리가 무슨 뜻인가 싶어서 막히고 어려운 한문글 나오면 막히고,,,이 책 읽으면서 제 수준 따 뽀록남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4-25 13:3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두번째 관촌수필 꽂혀만 있어요. ㅋㅋ 이참에 먼지 털어볼까요^^

라로 2021-04-25 22:46   좋아요 2 | URL
같이 읽읍시다요!! 먼지 과감하게 터세욥!!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카라 2021-05-0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 두분 고향이 충청도라서 저는 잘 읽히네요.
이문구님 사투리는 보령쪽이신 것 같아요.
연배보다는 많이 들어 본 분이라면 알아들을듯요.
 


큰형님네 큰아들 부부에게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는데 (아들은 둘이고) 이름이 Miso. 암튼 큰조카 며느리가(헐,, 이렇게 쓰니까 느낌이 이상하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설거지를 하면서 창문 밖을 보다가 그녀의 고양이 Miso 발견했다고 인스타에 사진을 올렸다. 위의 사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얼마나 능청맞은 고양이인지!!!! 표정까지 들킬까 봐 조심하는 듯한. 너 고양이니? 인간이니?? 뭐? Miso라고???ㅎㅎㅎㅎㅎㅎ 고양이 안 좋아하는데 이런 사진 보면 한 마리 있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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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21 16: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깜찍해요ㅋㅋㅋㅋㅋㅋ같이 얼음땡 하자는 액션이 아니었을까요?😆

라로 2021-04-21 22:06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ㅎㅎㅎ미미님 해석이 더 재밌네요!!! 정말 얼음땡 하자는 애같아 보입미당.ㅎㅎㅎㅎㅎ

새파랑 2021-04-21 17: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이상한걸 전혀 모르겠네요 ㅎㅎ 센스있는 고양이네요 ㅋ

라로 2021-04-21 22:07   좋아요 3 | URL
저도 처음엔 뭐지?? 그랬어요.ㅎㅎㅎㅎㅎㅎ 웃기는 고양인 것 같아요.ㅋㅋ

기억의집 2021-04-21 17: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 고양이 좋아하는데.. 지금은 고양이보다 네모난 창으로 보이는 초록 느낌이 더 좋아요!! 진짜 제가 원하는 집구조인데 ㅎㅎ

라로 2021-04-21 22:08   좋아요 2 | URL
기억의집님네 고양이도 이쁘던데 사진 올려봐바요. 제 큰 조카며느리의 엄마가 일본 사람이에요. 저기는 사크라멘토고요. 거긴 좀 북쪽이라 여기보다 더 푸르고 파랗고 한 것 같아요. ㅎㅎ

mini74 2021-04-21 17: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예쁘니는 누구죠!! 이 예쁘니는 인스타 안 하나요. 좋아요 백개 눌러주고 싶어요 ㅎㅎ

라로 2021-04-21 22:09   좋아요 4 | URL
이 이쁜이는 이름이 드리미인 줄 알았더니 미소네요.ㅎㅎㅎ 넘 웃기죠!!ㅋㅋ

붕붕툐툐 2021-04-21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구엽네용~ 자기 자리인 양 딱 잘 어울려요! 포착한 것도 대박!ㅎㅎ

라로 2021-04-21 22:52   좋아요 0 | URL
너무 고엽죵~~!!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처음에 장난감 인형인 줄 알았어요. 왜 고양이 장남감을 저 자리에 뒀을까 했다는요..ㅎㅎㅎㅎㅎㅎㅎㅎ

dollc 2021-04-21 2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레 요코의 <고양이의 주소록>에서 시체놀이(?) 애옹님이 떠올라요. 길바닥에 납작하게 엎드려 있으면서 행인들 놀래키는 에피소드가 너무 재밌었거든요. 저 애옹님도 내심 인간이 놀라주길 바라고 있었겠죠?ㅋㅎㅎ

라로 2021-04-22 12:24   좋아요 1 | URL
무레 요코면,,,그 카모메 식당???? <고양이의 주소록> 당장 읽고 싶어요!!! 이래서 알라딘을 떠나지 못한다니까요,,고수님들 덕분에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궁무진!!!! 저 애옹이도 집사를 놀래키고 싶었나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dollc 2021-04-22 19:10   좋아요 1 | URL
네~ 그 무레 요코의 에세이랍니다ㅎㅎ 북플 진짜 개미 지옥이죠... 이럴줄 알았으면 개미로 태어날껄 그랬어요ㅋㅎㅎ

라로 2021-04-22 23:52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북플을 깔지 말았어야 했어요!! ㅠㅠㅠ

psyche 2021-04-23 0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사진이에요!!!!! 위에서 부터 글을 읽고 내려오지 않았다면 그냥 고양이 인형인 줄 알았을 거에요.ㅎㅎㅎ

라로 2021-04-24 04:25   좋아요 0 | URL
저는 제 프로필로 지금 사용하기로 했는데 볼때마다 웃어요. 넘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Architectural Dig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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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17 10:5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도 꿈이에요. 하지만 풀장 청소는 꼭 누군가가 해줘야 합니다. 제가 해야 한다면 저는 드림 취소!!!!

라로 2021-03-18 00:15   좋아요 1 | URL
여기 풀장 있으면 풀장 청소 하는 분이 꼭 있어야 해요. 매주 와서 해주세요. 직접 할 수 있지만, 얼마 안 비싼 편이라,,ㅎㅎㅎㅎ 저두 제가 해야 한다면 드림 취소!ㅎㅎ

scott 2021-03-17 10: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쉬! 바람돌이님 ! 청소 ㅋㅋ 이런 하우스는 유명 관광지 리조트로 만족 해야함 라로님 저런집 풍수적으로 거주자에게 최왁이에요 ^ㅎ^

라로 2021-03-18 00:16   좋아요 1 | URL
오 그래요?? 어떤 면으로 풍수에 안 좋을까요?? 쫑긋쫑긋
풍수 알려주세요 척척박사님!!!!^^

미미 2021-03-17 11:4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워지는 느낌~♡ 저 쪼아래는 바다라고 이쪼아래는 이런저런 것들이 있다고 마음껏 상상ㅋㅋ

라로 2021-03-18 00:16   좋아요 1 | URL
저기 사막인데, 높은 산인가 봐요. 바다 아닌데 바다처럼 보이죠!.ㅎㅎ

페넬로페 2021-03-17 12: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곳은 그냥 한번쯤 가는걸로^^
항상 바다를 보고 싶진 않아요
한번씩 봐야 좋아요**
그래도 가고는 싶어용~~

페넬로페 2021-03-17 13:33   좋아요 2 | URL
그나저나 라로님 드림 하우스에다 ㅋㅋ

라로 2021-03-18 00:17   좋아요 2 | URL
바닷가 아니에요. 산인데, 사막에 있어요. 정말 바다로 보이네요.ㅋㅋ

그러게나 말이에ㅛ,,,제 드림 하우스에 다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 하우스 지을때 미리 알라딘에 보고 하는 것으로.ㅋㅋ

붕붕툐툐 2021-03-17 23: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쿵~ 저 묵으라고 또 뭐 이런 숙소를 마련해 주셨답니까? 허허, 이왕 준비해 주신 거 푹 쉬다 가겠습니다~(꿈에서😝)

라로 2021-03-18 00:18   좋아요 1 | URL
붕붕툐툐님, 저기서 명상하면 잘 될 것 같지 않아요???응??
정말 저런 집을 지어서 친구들 와서 쉬다 가라고 하고 싶네요. ^^;
 

병원에서 Din Tai Fung 음식 받을 때 사진 찍어 준 거 문자로 받아서 다운 받고 알라딘에 올리려고 앨범을 열었더니 해든군이 친구들에게 보내려고 받아 논 밈 사진들이 잔뜩! 🤨 점점 개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웃긴 것도 있지만, 이런 게 뭐가 웃기지? 싶은 것들도 있다. 가령 위와 같은 것들.ㅎㅎㅎㅎㅎㅎ 웃길 것 같지 않은데 웃기다며 친구들에게 보내는 녀석 생각이 나서 웃기다.ㅋㅋㅋ


요즘은 내가 게임하는 거 싫어한다는 것을 느꼈는지 게임 대신에(그렇다고 게임을 아예 안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럴리가요.ㅠㅠ) 다시 레고를 잡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어제는 레고 트럭 바퀴로 요요를 만들었다며 보여줬다. 그런데 요요 실을 너무 얇은 실로 만들어서 오래 못 갈 것 같긴 하지만. ㅎㅎ 더 튼튼한 줄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 주는 정말 너무 피곤했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더 그랬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부랴부랴 머리에 안 들어가는데도 집어 넣느라 너무 애썼더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공부 안 된 것에 비해서 성적은 비관할 정도는 아니라서 그나마 감사한 마음이다.


시험도 끝나고 내일은 일이 없는 날이라 모처럼 (매일 안 오면 늘 모처럼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알라딘;;;) 새로나온 책을 살펴보다가 해든이와 재밌게 봤던 책이 나와서 반가왔다.

번역된 제목은 <숲, 모두의 숲>인데 영문책은 <Let's Save Our Planet: Forests>이다.

이런 책은 제목을 오히려 직역을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튼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번역이 어떻게 되었을지 당연히 알 수 없지만, 나와 해든이는 재밌게 읽었던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영문판은 표지도 없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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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2-26 0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해든이. 엄마가 게임하는 거 싫어한다고 레고 만들고. 친구들한테 보내는 밈도 너무 건전? 하고 귀여워요.
엠군도 그런 시절이 있었던감...

라로 2021-02-26 11:31   좋아요 0 | URL
제가 너무 구박을 했나? 뭐 이런 반성도 합니다. ^^;; 근데 우리 해든이 넘 건전해도 너무 건전한 것 같아서 좀 걱정도 되어요. 아니 건전이라기 보다 순진. ^^;; 그런데 엠군은 지금도 건전하잖아요?? 제 눈엔 엠군 건전한 청년으로 보이는 걸요??ㅎㅎ

mini74 2021-02-26 1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레고. 저희 아이는 어릴 적 갖고 싶은 레고 시리즈를 살려고 3년치 세뱃돈을 저당잡힌 적이 있지요 ㅎㅎ 라로님 오랜만의 휴식 맘껏 즐기시길 ~

라로 2021-02-27 09:09   좋아요 1 | URL
우와! 레고를 정말 좋아하는군요!! 제 아이들은 (해든군 포함) 제 남편이 어려서 갖고 놀던 레고 갖고 놀았고 놀아요. ^^;;
 

어제 해든이가 오후 간식으로 먹은 mini babybel 치즈 먹고 왁스로 조물거리더니 만든 일명 원반 던지는 사람. 무척 심심한 해든군. ㅋㅋ 그래도 게임을 하기 위해 읽은 책이 있어서 그나마 안도하는 엄마. 엄마는 요즘 책 못 읽고 교과서 읽고 있;;; 해든이도 학교에서 유전에 대한 거 배운다는데 나도 요즘 그 수업 듣고 있다. 서로 물어봐 주기 하는데 이제 마리가 굳었는지 나는 거의 모르고 있다는. 아~~~~내 머리여, 다시 살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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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1-02-18 0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잘 만들었는데요!! 저희 집 아이들은 모두 똥손인지라 저렇게 만든 거 보면 감탄합니다!

라로 2021-02-19 16:13   좋아요 0 | URL
그죠! 저 겁데기 손으로 주물러 녹여서 만들었다니까요!! 아니 근데 프님이 금손이신데 아이들이 똥손이라니 어찌 된 일입니까??ㅎㅎㅎ

scott 2021-02-18 10: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특한 막둥이, 손재주도 뛰어나네요!
라로님 혹시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MIT에 오픈코스에 Human Genetics에관한 기초 개론 강의가 꽤있어요(스탠포드도 있는데 아직 영상들 그리 많지 않음)
그리고 내셔널 유전학회에서 Human Genetics에 관한 영상들 (교육용)이 꽤 있습니다.(전문용어들 익숙해지는데 꽤도움이 됨)

행복한책읽기 2021-02-18 11:09   좋아요 2 | URL
정말 모르는게 없으신, 볼수록 AI^^

라로 2021-02-19 16:16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요즘 심심하니까 이것저것 잘 만들어요.ㅎㅎㅎㅎㅎ
스탠포드는 말씀하신 것처럼 자료가 너무 없더군요. 다른 과목 들을때 스탠포드거 봤는데, 또 너무 오래되어 보이고.ㅎㅎ MIT것을 찾아볼게요. 내셔널 유전학회도 혹 하는데요!!^^ 정말 스캇님은 문학동네에서 한 테스트처럼 정말 남을 도와주시는 천사!!😍😘

행복한책읽기 2021-02-18 11: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든이 손재주 짱!!!^^ 라로님 유전 말만 들어도 머리가 굳어질라해요. 저런 어려운 거 공부하는 해든엄마도 짱짱!!!^^

라로 2021-02-19 16:16   좋아요 0 | URL
저런 어려운 거 공부만 하는 엄마, 머릿속에는 못 들여보내고 있는 엄마.ㅎㅎㅎㅎ
책님 아이들도 잘 만들고 할 것 같은데 언제 보여줘봐봐요!!^^

han22598 2021-02-18 13: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빨강 공으로만 만들 수 있는데 ㅋ, 아들 정말 손재주 좋네요! 짱!

라로 2021-02-19 16:17   좋아요 0 | URL
빨강 공은 뭐에요??ㅎㅎ 아들이 아빠 닮았나봐요,,, 저 닮았으면 똥손인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