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엣말 같은 봄바람 탓에 오랜만에 치마를 입고 나섰다. 흰색 레이스치마에 흰색 아사 블라우스 그 위에 청자켓을 걸치고 발이 좀 불편해도 굽 있는 구두를 신고서 또각또각... 오전에는 글벗들을 만난 후 오늘 내가 데이트하기로 한 사람은 헤르만 헤세다. 탄생 13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하고 있는 가까운 박물관이 데이트 장소다. 몇 해 전 <정원일의 즐거움>을 읽고 자연과 생명에 대한 노인의 혜안과 흙냄새 깊게 패인 주름의 미덕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나는 그를 만나는 일이 어느 좋은 서재지기님의 말씀처럼 인연이라 생각한다. 성인 9000원의 좀 과하다 싶은 입장료를 냈지만 평일이라 조용하고 느긋하게 이것저것 볼 수 있어서 흡족했다.

 



전시는 출생부터 사망까지 전기를 읽는 기분으로 마련되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조숙하였고 구속이나 권위를 못 견뎌하여 네 살 때 유치원 생활도 적응하지 못한 그는 12세 때 벌써 시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14세 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15세 때 연애를 하고 16세 때 술집에 드나들며 금기된 책을 읽었다.” 칸슈타트 김나지움 7학급 당시(15세) 학우들과 찍은 사진 속의 그는 안경을 끼고 고집스런 입매와 침울하지만 강렬한 눈매, 그리고 조금은 작은 키를 하고 있었다. 14세 때 신학교에 입학하여서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권적인 생활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다 탈퇴를 하고 자살미수와 가출을 반복하였다. 김나지움에서는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예민한 자신과 자애로운 어머니를 무던히도 괴롭혔던 것 같다. 그 후, 시계수리공, 서점 점원 등의 일을 하면서도 오로지 문학을 향한 열망은 식지 않았다.


칼 융의 제자로부터 정신분석과 심리치료를 받고 난 후 에밀 싱클레어라는 이름으로 <데미안>을 쓴 게 1919년의 일이었다. 알을 깨고 태어나 아프락사스에게 날아간 새의 이야기는 청춘의 표상과도 같다. 제도권에 억눌린 한 생명이 성장의 고통을 겪는 <수레바퀴 아래서>와 젊은날의 정신적, 육체적 고뇌가 담긴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지와 사랑’이란 제목으로 읽었던 게 참 오래 전 일이다. 오늘 내가 알게 된 헤세는 노년에 매달린 정원일과 40세 이후 시작한 붓질을 죽을 때까지 놓지 않은 완고하고 순정한, 세상일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던 사람으로서의 위대한 작가가 아니었다. 그의 수채화에는 사람이 나오지 않고 대체로 호숫가의 풍경만이 담담한 선과 투명한 색으로 그려지고 있다. 유일하게 사람이 나오는 그림은 자신이 물뿌리개를 들고 꽃에 물을 주고 있는 뒷모습인데 난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어쩐지 지구를 떠나기 전 기우뚱하니 서있는 ‘어린왕자’를 닮았다. 꽃을 정성껏 돌본다는 점에서도 그런 연상을 불러왔다. 헤세는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혐오감을 사람을 그리지 않는 것으로 표현하였던 것이다.

 



헤세를 화가라고 부르진 않지만 '화가의 눈을 가진 시인'으로 부르는 마땅한 이유가 있다. 화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있었다. “나는 아름다운 자연을, 그러니까 여기에 있는 숲과 포도나무와 마을들을 너무 사랑하여서 늘 자꾸 그것들을 그려야 할 지경이네. 그리고 조금은 진전이 있다네. 지금은 아주 단순한 모티브에 머물러 있는데 그 이상 더 앞으로 나갈 것 같지는 않네. 살아 움직이는 동물이나 물체 같은 다른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인데, 나는 사람을 그릴 수 없다네.”  애틋한 연민이 물씬 일어나는 이 글귀에 자연과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 온건한 감수성이 묻어난다.


그가 사람을 증오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 헤세는 1914년 이후 군국주의와 지나친 민족주의에 반발했고 나치를 비판한 글로 인해 조국의 배반자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이후 나치의 박해로 독일 국적을 버릴 수밖에 없었고 1923년 스위스 시민권을 얻었다. 당시 히틀러는 그의 작품을 몰수하고 출판금지령까지 내렸다. 그는  중립국 스위스에 살면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독일의 전쟁 포로들과 수용자들을 위해 잡지를 편집하고, 그림을 팔아 책과 구호품을 보내는 등, 두 차례의 세계대전 동안 지극한 평화주의자로 활동하였다. 1933년 나치의 탄압 속에서 그는 <유리알 유희>를 쓰기 시작했고 10년의 집필 끝에 1943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1946년 프랑크푸르트 괴테상과 동시에 노벨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피비린내 나는 폭력에 의해 짓밟히고 있는 인간의 도리와 정신문화에 대한 헌사로 순수한 정신의 이상향을 구축하고자 했던 대작이라는 평이다. 읽어봐야겠다.


헤세의 수채화는 화가로서의 그림이라기보다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의 삽화 같은 것이었다. 그가 타이프라이팅 하여 보낸 아기자기한 편지들마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그림들이 소박하고 화사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1962년 사망 때까지 붓을 놓지 않았는데 그림을 그리며 숨통을 짓눌렀던 많은 일들(아내의 정신병, 막내아들의 중병, 부친의 사망, 순조롭지 못한 결혼생활, 조국과의 마찰)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구하고자 했다. 두번의 결혼생활 위기를 맞고 50세쯤에야 양처를 만나 안정된 결혼생활을 하였다. 그 부부의 사진이 행복해보였다. 말년에는 주치의에게 끊임없이 보낸, 약을 구하는 편지들이 유리장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평생의 고통을 그림과 문학으로 승화한 그는 문호였다.

 

“그림 그리는 일은 나의 마술도구이며 파우스트 외투다.” 라는 글귀와 함께 이런 글귀가 마음에 깊이 박혔다. “어느 날, 나는 완전히 새로운 기쁨을 발견했다. 나는 이제 40세가 된 나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내가 나를 화가로 간주했다거나 화가가 되려고 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림그리기는 아주 멋진 일이다. 그것은 사람을 더 유쾌하고 더 참을성 있게 만든다. 나중에는 글을 쓸 때와는 달리 검은 손가락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빨갛고 파란 손가락을 갖게 된다.”

 

전부터 가끔 생각했던 것이지만 난 오늘로 죽기 전에 배워보고 싶은 게 또 하나 늘었다. 빨갛고 파란 손가락이라니! 글에도 색채를 부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벅찬 생각이 들었다. 헤세를 만나며 난 어떤 얼굴을 자연스레 떠올렸다. 노년에 그림을 그리며 불치병으로 죽음을 준비하시는 칠순 넘은 그 문우를 위해 헤세의 수채화가 담긴 액자 하나를 샀다. 다음주에 드리면 기뻐하실 화사한 얼굴에 기쁘다. 선생님이 오늘 내게만 특별히 갖다주신 수선화가 지금 거실에서 노오란 향기를 피우고 있다. 수선화는 특히 수채화로 그리면 정말 어울릴 것 같은 꽃이란 생각이 든다.


헤세는 예술가적 기질을 타고 났다. 평생 음악을 좋아하고 대위법을 숭배했는데 음악이 가져다주는 조화와 균형의 미를 최고로 여겨 이를 문학에도 반영하였다. 그의 시가 수백 편의 음악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음반이 몇몇 전시되어있어 멋진 재킷을 볼 수 있었다. 그 밖에도 초판책들이 여럿 있었는데 책마다 자신의 그림이나 사진을 앞장 속지에 붙이고 자필 서명을 해서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그중 1927년에 출간된 책이 눈길을 끌었다. 1960년대 전쟁을 반대하고 자유를 구하려고 데모하던 히피족들의 손에 일제히 책이 들려있어서 보니 이 책이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었다. 60년대 히피족들에게는 바이블 같은 책이었다니! 이 책은 영화로도 나왔던지 비디오테잎이 전시되어 있었다. ‘늑대인간’ 또는 ‘황야의 이리’로 번역되어 있었다.

 


미국산 Smith Premier No.46


마지막 코너에는 그의 무덤과 데드마스크 사진 그리고 묘비명이 적혀있었다. 

“오래도록 무거운 짐을 진 자,

 그 짐을 부리도록 허락이 내린다.

 그것은 감미롭고 근사한 일이다.“

<유리알 유희> 중의 한 구절인가 보다.

 

한 사람의 일생을 따라가보는 것은 분명 두근거리는 일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얼굴을 눈여겨보았다.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그림과 문학으로 승화한 일생을 통해 얻은, 동그란 안경 너머 번득이는 혜안이 예사롭지 않다. 그가 썼던 동그란 테의 안경과 손때 묻었을 타이프라이터도 유리장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작은 수채그림 아래로 따박따박 박혀있는 타자기 글자들이 시공을 건너 사람의 말을 건네오는 것 같았다. 전시실을 나오니 화단 옆에 노인들이 앉아 두런두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봄볕바라기를 하고 있는 노인들의 눈이 밝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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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술가의 진정한 눈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09-07-03 01:29 
    2년 전 헤르만헤세展에서 보았던 오래된 수동타자기 생각이 난다. 헤세가 사용했던 것으로 유리상자 안에 전시되어 있었다. 이 책의 표지에도 수동 타자기 한 대가 덩그러니 그려져있다. 그 때 전시장에서 본 것과는 다른 것이지만 수동타자기 특유의 묘한 향수를 불러준다. 폴 오스터의 타자기 소리도 들리는 듯하다. 타닥타닥 타다닥.. 한 자 한 자 글자를 불러오며 자신만의 언어를 조합, 재생산해 내는 작업. 작가로 산다는 것, 나아가 예술가로 산다는 것, 그 정
 
 
hnine 2007-04-11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자세하고 친절하게 쓰신 것을 읽고나니 마치 직접 다녀온것 같습니다. 과연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보낸 사람이군요. 데미안, 지와 사랑...그들을 읽으며 보낸 시간들이 아련합니다.

마늘빵 2007-04-11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자세히 쓰셨어요. 저도 출연하는군요. ^^

비로그인 2007-04-11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좋아라 :)
헤르만 헤세보다 혜경님의 소개글이 더 좋네요.
요즘 어지간한 전시회는 다 만원 수준인가 요.
전 내일 앤디워홀 전시회 보러 간답니다 :)

달팽이 2007-04-11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의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내 마음에 담아봅니다.
때로는 세상의 잘못된 일을 고치려하기보다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내어 사람들을 감전(??)시키는
인간애가 더욱 세상을 밝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생각합니다.

소나무집 2007-04-11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헤세전 다녀온 기분입니다.
글이 좋아 안 담아갈 수가 없네요.

네꼬 2007-04-11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뭉클.

stella.K 2007-04-1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헷세전이 분산으로 옮겨갔군요. 그런 이제 서울에선 안 하는가 봅니다. 혼자 갔다오셨나요? 좋은 글이었슴다!^^

프레이야 2007-04-11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몰라서 생겼던 편견이 좀 깨어졌어요. <정원일의 즐거움>에서도 헤세
가 손수 그린 수채화와 꽃 스케치들을 눈요기 할 수 있었는데 물론 프린트이긴
하지만 전시회에서도 엽서를 팔더군요. 데미안, 지와사랑.. 다시 읽어야겠어요.^^

아프락사스님, 그럼요.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체셔님, 미국 팝아트작가라고 하더군요. 모택동의 스케치를 이용해 한 벽면을
꾸민 작품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어요. 전시회 입장료가 좀 비싸긴 해도 가끔은
나쁘지 않지요^^ 아이, 좋아라~ 고맙습니다.

달팽이님, 그 문우님은 꽃을 가꾸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며 세상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매주 기르는 꽃을 가져오셔서 나눠주시고 우리들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세요. 굳이 30년후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지 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날이 흐리고 바람이 심하네요^^

소나무집님,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 장애물은 선입견이나 편견보다 무지함이
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저를 보며 했습니다. 단면으로 이해할 수 있을만큼 사람은
단순하지도 않고 단선적이지도 않은 것 같아요.

우주고양이님, 노년에 서재에서 명상에 잠긴 사진이나 책을 읽는 사진, 애완동물과
장난을 치는 사진들이 뭉클했어요.^^


프레이야 2007-04-1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대구에서도 했던 걸로 알고있어요.
네, 둘만의 데이트였지요. 다들 시간이 안 맞아서리...
전시회는 혼자 조용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이 기회에 하게 되었어요. 좋았어요.^^

하늘바람 2007-04-11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헤르만헷세전도 하는군요

향기로운 2007-04-11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즐거운 나들이셨겠네요^^ '흰색 레이스치마에 흰색 아사 블라우스 그 위에 청자켓을 걸치고 발이 좀 불편해도 굽 있는 구두를 신고서 또각또각...' 예쁘신 모습이 상상되요^^ 멋진 데이트도요^^

2007-04-11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7-04-1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님 덕분에 항상 눈과 귀와 마음이 다~ 즐겁습니다.^^
전... 하얀 레이스 치마 자락 날리며 전시회를 조용히 누비는 님이 자꾸 떠오르네요.^^

다솜 2007-04-11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저도 잠깐 짬이 생겨 가려고 했던 전시회군요. 그런데 잠깐으론 안 될 것 같아서 다음 주에 님처럼 데이트 가기로 했습니다. 참 꼼꼼하게 잘 쓰셨네요.덕분에 무엇이 전시되고 있는지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잘 봤어요

프레이야 2007-04-11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작년엔 대구에서 했다고 해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향기로운님, 호호~ 6월 3일까지 하더군요. 부산시립박물관에서요^^
속삭인님, 어머나 놀랐어요. 6학년님도 잘 있지요? 역시!! 님의 서재로 갑니다.
섬사이님, 부끄~ 고맙습니다.^^
뽀송이님, 처음엔 저랑 2명이었는데, 나중에 아줌쟁이 세명이 들어와 좀 떠들더군요.
그래도 데이트 좋았습니다.^
다솜님, 반갑습니다. 잠깐은 안 되더군요. 전 덜 꼼꼼히 봤는데 한 시간 걸렸어요.
님의 후기도 보고싶어요^^ 담주에 데이트 잘 하시기 바래요^^

책읽기는즐거움 2007-04-12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고싶은데 부산이군요;;; 나중을 기약해야되는 건가요.... 하여튼 잘 읽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는데 부산은 12월 4일에서 6일까지 한단다.

4일 RED 는 실존인물의 열정적 삶을 다룬 영화

호텔 르완다, 클림트, 라스트 데이즈

5일 YELLOW 는 일상속의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커피와 담배, 아주 특별한 손님, 유레루

6일 BLUE 는 소외된 자의 삶을 다룬 영화

내곁에 있어줘, 스크랩 헤븐, 메종 드 히미코

보고 싶은 영화가 많다.  몇가지 골라서 시간 맞는 걸로 보러가야겠다 . ^-^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영화시간표에 따라 계속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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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3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작품 보실 수 있어서 행복하시겠습니다. 줄거운 시간되시길.......^*^

짱꿀라 2006-11-30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좋으시겠다. 저도 가봤으면, 저 데려 가세요 혜경님 정말 밉다. 혼자만 좋은 것 다 보내요. 히히^_^. 좋은 시간 보내다가 오세요. 행복하세요.

프레이야 2006-11-30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산타님// 전국적으로 하던데요, 지역별로 시간표도 달라요. 알아보시와요. 히히 ^-^ (산타님 따라 웃으니까 기분이 업 되네요 ㅎㅎ )

마늘빵 2006-11-3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땡기는데 이 현실이 너무 바쁘군요. 쩝.

또또유스또 2006-11-3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쌀쌀한 날씨에 옷깃 세우고 영화 보러 가신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흑...
요즘 영화 못본지 꼬ㅐ 되었다는.^^
오늘은 서점에 가서 책 보다 왔어요

행복희망꿈 2006-12-0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네요.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11월 첫날부터 이레간 열렸던  라이카클럽 사진전에서 디카로 찍은 순간들.

아빠의 사진 앞에서 희령이~



옆지기의 전시작.

작년 부산 영선동 허름한 골목에서 포착한 어느 소녀의 모습이다.

옆지기는 인물사진을 찍을 때면 다가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고 야무지게 자신의 꿈을 말하더라며 유독 아끼던 사진이다.

원래 옆지기가 붙인 제목은  Waiting for Giselle 이지만

보는 이의 상상력을 한계 짓는다 하여 모두 제목은 붙이지 않았다.


희령이의 장난스런 포즈.

그전 날  왼발을 삐긋해서 발목이 무척 아팠을 텐데

엄마한테 야단 맞을까봐 참느라 고생한 희령이.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물리치료 받았다.

오늘부터 다시 피겨스케이팅 할 거라며,

신나게 통통거리며 학교에 갔다.

희령이가 꾸고 있는 꿈은?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내가 사랑한 사랑, 내가 사랑한 세상.

곽재구 시인의 친필이다.

전시장에서 준 에스프레소 커피 향에 취했다.



바람이 무척 불던 날이었다.

인사동을 빠져나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직행.

추사전을 먼저 보고 다른 건 다 보지 못해 아쉬웠다.

큰딸은 어찌나 사진기를 거부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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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7 2006-11-1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멋지군요..나중엔 좀더 크게 올려주셔요..님 자세히 감상해보게요..단란한 한때였군요..옆지기님과 참 잘 어울리세요..그죠..아이들은 지가 다치면 부모가 화를 낸다고 생각해요.자신을 야단치는거라고...그냥 걱정하는건데요..ㅎㅎㅎ

마노아 2006-11-1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진 나들이였습니다. 사진을 못 보아서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감상하네요. 상상력을 제한할까 봐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니 배려 역시 섬세해요. 아이가 엄마를 많이 닮은 듯해요. 눈매가요^^

프레이야 2006-11-13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감사해요. 희령이가 하도 여러번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체중이 많이 나가서 그런 것 같아 좀 조심시켜려고 하는데 식욕을 자제할 수 있으려면 조금 더 나이가 들어야할까 봐요.

마노아님, 그 사진을 보고 어떤 분은 로리타를 연상했다고 하더군요. 남자가 본능적으로 품는 이중적 욕구, 혹은 여자가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관능일까요?
네 희령인 저를 조금 더 닮은 것 같아요. 큰애는 아빠랑 많이 닮았거든요.
오늘 하루 화창하게 시작하셨나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아영엄마 2006-11-1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님의 모습도 사진으로 담으셨네요. 사진으로나마 다시 뵈니 반갑습니다~ ^^

2006-11-13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13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6-11-13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고운님, 네 그럴게요. 다음에 불쑥, 떼 무지하게 쓸게요^^

2006-11-13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11-13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너무 멋지세요,

프레이야 2006-11-13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정말 그러게요? 다음엔 꼭 해요~~
울보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씩씩하니 2006-11-13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령님 이쁜 모습 다시 보니...참으로 반가워요....
날씬한 아주매들은 제가 별루 좋아하질 않지만,,님만 예외에요~~히..
옆지기님 사진..너무 멋져요...제목도,,,,얼마나 휴머니즘이 느껴지는지...
아빠 꼭 닮은 희령이도 참 귀여운걸요,,전 희령이 사진 이렇게 자세히는 첨봐요..
이쁜 희령이..님...다 반가운 저녁입니다...

2006-11-14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춤추는인생. 2006-11-17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저 오랜만에 와서 그간에 보지 못했던 님 페이퍼 열심히 읽고 있어요 .^^
저위의 사진 보는데 제가슴이울컥하네요.. 어릴적 토슈즈 신은 제모습도 생각나구요.,^^ 저는 제가 가진 꿈이 꿈에 지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절대 그렇지 않았으면 더 아파하지 않았으면 하고 늘 바래요,..
파란색 벨벳자켓님께 아주 잘 어울리셔요. 옆에 슬쩍 보이시는 옆지기분도 인상이 너무 좋으셔요..^^
앗! 그리고 곽재구시인은 또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 분인데요 님....
저 이제 좀 한가해졌답니다.... 보고싶었어요 혜경님..*^^*



프레이야 2006-11-1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 인생님/ 발레를 하고 있는 님을 그려봅니다. 얼마나 곱고, 안타까워 보였을까요. 너무 아름다운 걸 보면 안타까워져요. 저걸 저걸 어쩌나 싶어서요. 울컥해지죠. 사진 속의 아이는 가난한 동네에 살아요. 뒤꿈치를 자른 젤리슈에 발을 넣고 비닐끈으로 묶어 토슈즈를 만들고 있더래요. 하지만 꿈을 밝히는 아이의 음성이 아주 밝고 당당했다고 해요. 님 저도 보고 싶었어요. ^^
 
 전출처 : 水巖 > 라이카 클럽 첫번째 사진展 - 인사아트센터


◈ 라이카 클럽 첫번째 사진展

    

   

 

 

전시 일정 :  2006. 11. 1 ~ 11. 7

전시 장소 :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포토커뮤니티 라이카클럽이 설립 5년째를 맞아 사진전을 갖습니다.
라이카는 100여년 가까이 그 명성을 유지하며,
디지털로 급격하게 전환되는 현재에도
필름 위에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 : 인사아트센터 에서

 

저, 아이들이랑 오늘 다녀왔습니다..

옆지기 사진도 출품되었거든요. 보그지에도 네 작품이 실렸는데 옆지기 사진이 들어있답니다.

수암님께서 오늘 다녀가셨어요. 은발에 중절모!  참 멋스러운 예인의 풍모셨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

 감기에 걸리신 것 같았는데.... 바람이 차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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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에 담는 글귀

" 자연은 스스로를 색칠하고 스스로의 구도를 잡는다. 나는 단지 그 안에서 셔터를 누를 뿐이다."
  " 나의 사진은 내가 조작하는 나의 시선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으로부터 받은 초대다."

" 훌륭한 자연경관을 누군가와 함께 공유하지 못한다는것은 마치 고문과도 같다."
"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은 자연에 대한 사고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작업이다."
-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수암님 페이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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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6-11-06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축하해요. ^^ 네 편 중 하나라니.

2006-11-06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6-11-06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 감사합니다.^^
속삭이신님, 뾰족구두를 신고 가는 바람에 발이 아파 더 많이 돌아다니질 못하고 일찍 기차표를 바꾸어 돌아왔어요. 바람도 차가웠구요. 다음에 운동화 신고 돌아봐야겠어요. 이곳저곳이요..

2006-11-06 0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06 0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6-11-06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00:50) , 그렇군요. 네 알겠사와요. 발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ㅎㅎ
이름이 정말 예쁜 숨어계신님(08:21), 그것 모두 없어요. 나목은 오래전 낡은책이 있었는데 없어졌네요. 아이 좋아라~~

마노아 2006-11-06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끝나네요. 으... 너무 짧게 전시하는군요. 사진 참 궁금해요. 갤러리에 전화해 보니까 아직 안 받네요.^^;;; 축하해요. 배혜경님^^

하늘바람 2006-11-06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자랑스러우시겠어요

마노아 2006-11-06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오전 12시까지, 오늘은 저녁 7시까지, 관람료는 무료라고, 지금 전화안내 받았어요. ^^

프레이야 2006-11-0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감사합니다.^^
마노아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려요^^

소나무집 2006-11-06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미리 알았으면 어제 가보는 건데...

토트 2006-11-06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져요. 가봤으면 좋았을걸요.

세실 2006-11-06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십니다. 아니 그 유명한 '보그'지에 실리셨다니....제가 다 자랑스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또또유스또 2006-11-07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주 서울을 가는데 이번 주만 못갔어요.. 흑흑흑...
그 .런. 데!!!!!!!!!!!!!
님께서 오시는 줄 알았다면 만사를 제치구 달려 갔을텐디욧!!!!!!!!!!!
이론이론....
왜?왜?왜? 말씀을 안하셨나요? 흑흑...
혹시 제가 못알아들었나요? 아 진짜 아까워요....
님.. 보구 싶었는데요....흑~
다음에 오신다면 꼭!!!꼭!!!!! 연락 주시와요....~~~~~~

프레이야 2006-11-07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감사합니다^^
토트님,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
세실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또또님, 보시고 실망하면 어떡해용? ^^ 담에 꼭~~

2006-11-07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07 11: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6-11-0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엥.. 가보고 싶었는데 어제 회식이었어요ㅡ.ㅜ 멀지도 않은 곳이었는데 아까워요ㅠ.ㅠ 다음번에 전시회 있으면 좀 더 일찍 알려주세요^^

프레이야 2006-11-0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러셨군요. ㅎㅎ 관심 가져주셔서 넘 고마워요^^

水巖 2006-11-0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작에 올려야 하는건데 그랬으면 여러분들이 좋은 작품들 보셨을걸, 그리고 혜경님도 만나는 기회가 되었을걸 그랬군요.

2006-11-08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6-11-0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주신님, 오늘 아이를 데리고 이야기를 좀 나누고 같이 노력하자고 해야겠어요. 외모에 신경을 쓸 나이가 되면 스스로 노력할 텐데, 아직 어려서 걱정이긴 해요.^^

프레이야 2006-11-0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22:02), 언제나 고마워요. 마음을 다독여주는 님..
 
 전출처 : 이매지 > 만레이특별전 및 세계사진역사전

만레이특별전 및 세계사진역사전



* 전시일정 : 2006.11.04.토~2006.12.16.토
*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 참여작가

만레이 (Man Ray) 헨리 빅터 루루(Henri-Victor Reqnault), 나다르(Nadar), 으젠느 앗제(Euge Atget), 에드워드 머이브릿지(Eadweard Muybridge), 자끄-앙리 라르띠끄(Jacquse-Henri Lartique), 에티엔느 쥬르 마레(Etienne Jules Marey), 조엘 스턴펠드(Joel sternfeld), 바바라 카스턴(Barbara kasten), 안드레 케르테츠(Andre kertesz), 로베르 드와노(Robert Doisneau), 브랏사이(Brassai), 빌 브란트(Bill brandt) 윌리암 클라인(Williamklein), 로버트 프랭크(Robertfrank), 베르나르드 포콩(Bernard faucon), 안셀 아담스(Ansel adams), 조엘 메이어로위츠(Joel meyerowitz), 장 글로버(Jan groover),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 헨리 캬라한(Harry callahan), 아론 시스킨드(Aaron siskind),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 리처드 아베돈(Richard avedon), 브루스 데이비드슨(Bruce davidson), 게리 위노그랜드(Garry winogrand), 리 프리들랜더(Lee friedlander),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유진 스미스(W. eugene smith), 로버트 카파(Robert Capa) 등



만레이 사진전 및 세계사진역사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 1, 2관 전관에서 11월 3일부터 12월16일까지 대규모로 열립니다.

1관 : 추상주의사진의 대가 -만레이의 사진전-(1920년대-1930년대)를 중심으로
2관 : 세계사진역사전 -나다르에서 브레송까지-(1850년부터 2000년까지)- 근대 사진을 중심으로 동시에 2개의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만레이 사진전과 세계사진역사전등 총 350점은 대부분이 빈티지 프린트로 전시될 예정이며, 이러한 사진전은 세계 어느 미술관에서도 볼 수 없는 대규모 사진전으로 지금 한국에서 한창 사진의 붐을 조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좋은 전시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만레이는 추상주의 리더격인 앙드레 브르통과 뒤샹등과 교우하며 추상주의가 한창 무르익을 때인 1920-30년대에 촬영한 대표적인 사진을 중심으로 보여줄 예정입니다.

만레이는 1890년 필라델피아 태생으로 부르클린에서 자랐으며, 1912년 가족과 함께 이름을 만레이라고 개명하였습니다. 만 레이는 1915년 마르셀 뒤샹을 처음 만나 같은 해, 첫 개인전의 카다로그를 복사하기 위해 카메라를 처음 접하면서 매우 실험적인 작업을 펼쳤으며, 뒤샹과 함께 [뉴욕, 다다]라는 잡지를 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1921년에 미국을 떠나 파리에 머물면서 다다, 쉬르레알리즘의 중요한 작가인 프란시스 피카비아의 부인으로부터 그 당시 프랑스 패션계를 주름 잡던 폴 푸아레를 소개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1936년부터 37년을 기점으로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에 사진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개성 넘치는 사진들은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델 키키, 조수이자 연인이었던 리 밀러, 쉬르레알리즘의 기수 메렛 오펜하임, 아이디어의 원천이었던 부인 쥴리엣 등은 그의 모험에 가득 찬 작업들의 훌륭한 모델들이었습니다.

만레이는 미의 모험자이며, 미의 실험자라고 불릴 정도로 여러 분야에 걸쳐서 작품을 제작한 멀티아티스트였습니다. 그 쟝르의 폭은 사진을 중심으로 회화, 설치, 수채, 소묘, 조각 뿐만 아니라 실험적인 영화 제작에까지 이르렀으며, 특히 사진에 있어서는 최초로 솔라리제이션, 레이오그램이라 불리는 독특한 기법을 활용하여 전위적인 사진을 제작 하였습니다.

- 세계사진역사전 -

1839년 8월 19일 프랑스 학사원에서 파리의 천문대장인 프랑소와 아라고가 다게르가 발명한 다게레오타입를 공표하여 정식으로 사진술 발명 되었을 때, 이 과학과 예술이 융합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기계는 당시의 교통의 확대와 정보망의 침투에 의해서 급속도로 세계로 전해져 갔습니다.

사진이 공표 된 이후, 167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전시는 1850년 부터 2000년까지 150년간의 사진을 프랑스 ,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한 세계 최고의 사진가로 사진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20세기 사진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작가들입니다.

이번 사진전은 파리라는 구도시와 뉴욕이라는 신도시의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사진의 역사가 다게레오타입의 시대와 신흥사진의 시대의 황금시대를 거쳐, 21세기 디지털의 보급과 함께 많은 사진인구가 급속히 팽창한 가운데, 사진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사진역사전을 개최한다는데 큰 역사적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대부분이 빈티지 프린트로 초기의 1850년대 작품은 한점에 1억원대의 사진들이며 전체 가격만 하더라도 50-80억대의 고가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 발췌 http://www.galleryk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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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22: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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