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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곳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빵집이 있다는 것은 역시 좋구나 하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된다 산책 삼아 느긋하게 근처 빵집에 가서 내친 김에 잠시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리고 갓구워낸 따뜻한 빵을 손으로 찢어서 먹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는 작지한 확실한 행복중 하나이다.

 

아!!! 나도 갓구워낸 빵이 있는 따뜻한 빵집에서 빵을 뜯어먹으면서 커피를 곁들이고 싶다. 하루키는 어떤종류의 커피를 마실까 아메리카노? 라떼 ? 웬지 하루키는 단것을 별로 좋아하질 않고 (담백한 사람이므로 ) 설탕이 없는 아메리카노를 즐겨마실것 같다. 그리고 플레인 식빵을 손으로 천천히  찢어 먹는거다. 찢은 빵에서 김이 나지만 그렇다고 만지지 못할정도의 뜨거운 온기는 아니다. 빵이 찢어질때 고소하게 퍼지는 달콤한 버터냄새가 그가 앉은 주의를 맴돌고 지나가는 길가의  사람들을 느긋하게 쳐다보면서 한손에는 책이 펼쳐져있고 사색에 잠기겠지 ...

하루키씨 당신과 커피한잔 먹어보면 안될까요? 대화는 안통할테니  그냥 쳐다만 볼께요 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나역시 하루키를 좋아하는데 내가 유독 하루키를 좋아하는 지점은 그가 커피나 와인등을 마시거나 혹은 바삭거리는 굴튀김을 이야기할때 혹은 샌드위치 피자 등의 이야기를 할때인것 같다. 하루키는 많이 먹는 사람도 아니고 게다가 굳이 분류하자면 채식주의자에 가까운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인데, 그가 먹는 이야기를 하면 그게 좋아서 밑줄을 긋고 오래오래 들여다보게 된다.하루키가 쓰는 먹는이야기는 그자체만으로도 분위기가 있고 근사하달까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하루키는 맥주애호가이며 술을 즐긴다. 아주 오래전에 나온 에세이에서는 그가 즐기는 것은  위스키나 맥주였지만 근래에 하루키도   역시 와인을 즐기기도 하나보다

특히 내가 아주 좋아하는 단편인 [렉시턴의 유령]은  하루키가 미국에서 새로 만난 케이시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그친구의 집인  대저택에서 혼자 몇일간 머물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인데,

두근두근 첫날밤!!! 친구가 준비해둔 와인을 하루키가  열게되는 것이다.

 

그날밤 나는 케이시가 준비해둔 몽테플치아노 적포도주의 마개를 열었다.그리고 크리스탈 포도주 잔에 몇잔을 마시고 거실 소파에 앉아 오는 길에 산 신간소설을 읽었다. 케이시가 자신있게 권한 만큼이나 맛있는 포도주였다. 냉장고에서 브리에 치즈를 꺼내 크래커와 함께 4분의 1쯤 먹었다. 그러는 동안 사방은 잠잠했다

 

아 !!! 그래 내가 하루키를 좋아하는 지점은 이런곳이야. 하루키상 이런글 많이 써줘요 오래오래 들여도볼수 있도록!!!

 

결국 나도  walldshut에서 산  몬테플치아노 지역의 와인을 앞에두고 멀리서 사온  브리에치즈를 꺼내놓는다. 시작은 좋았으나 책에 크레커 부스러기가 막 떨어진다.  짱나.

하루키는 그렇게 안먹을것 같은데  -.-;;;

 

 

결국 크래커는 먹다 치우고 식탁위에는 와인이 담긴 둥근 잔과 책만 놓여 있을뿐이다. 빙글빙글 와인잔을 돌릴면서 몇문장을 읽고 혀 깊숙히 와인을 담고 굴리면서 또 몇글자를 읽는다.  살포시 취기가 올라 그순간 사방으로  곤두세운 나의 신경이 차단되고 오로지 책과 나사이에는 적빛의 와인만이 찰랑거린다.

 

 

 

이런게 하루키상이 말한 작고 확실한 행복이겠지

비록 일상에서 운명이 뒤짚힐만한 행복이 없어도, 일순간 그림같은 풍경이 내마음을 잔잔하게 적시는것도 썩 괜찮은 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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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8-05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안그래도 저 오늘 와인 땡겨서 미치겠는데, 이 글 읽으니 취하네요. 게다가 하루키는 저의 패이버릿.

춤추는인생. 2015-08-05 22:34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오늘 와인은 무엇과 함께 드실 생각이세요?ㅎㅎ 아주 많이 궁금합니다. ㅎ저는 오늘밤 와인은 삼겹이나 치킨으로 시작하여 치즈나 과일로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치킨에는 맥주가 제격이니, 삼겹살이 나을까나요?ㅎ 행복한 고민입니다.ㅎ 우리 이따 건배해용 !!

LAYLA 2015-08-0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배~

춤추는인생. 2015-08-07 10:24   좋아요 0 | URL
건배 !!!

LAYLA 2015-08-06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락방님과 춤추는 인생님의 협공인듯 ;;; 술 마시고 있슴돠~ ㅎㅎㅎ

춤추는인생. 2015-08-07 10:26   좋아요 0 | URL
저는 삼겹살과 구운새우와함께 와인을 마셨네요 말랑말랑한 복숭아를 과즙 흘려가며 먹기도 하구요 혼자 한병을 비워냈습니다 ^^;;
라일라님은 어떤술을 마셨나요? 안주는요?ㅎㅎ

2016-06-02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언제나 편히 누워 먹고 마시고 읽고 자는 삶을 꿈꾸었다.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처럼. 더더욱이나 그것이 유럽이고 지중해의 햇살이 쏟아지는 곳이라면, 근처 바닷가에는 옷을 다 벗은 육중한 여자들이 익어가는 몸을 드러내고 있고 오다가다 그걸 힐끗 거리는 몸 좋은 남자들이 있으며, 곳곳에서 언제나 요청하면 맥주나 샹그릴라를 가져다 줄 웨이터들이 서성이고 있는 곳.

 

 

스페인의 마요르카다.

 

 

     이곳의 호텔을 예약할때, 12식을 주며 음식의 질이 높아야 하며 수영장뿐만 아니라 비치 컨디션이 좋아야 하는 곳을 염두해 두었는데 그 모든걸 충족해주는 리조트였다. 첫날, 취리히에서 오후 늦게 출발하여 마요르카에 느즈막히 도착하고 이른 저녁을 먹었다. 석식이라면 맛도 지지리도 없는 고등학교 저녁밥이 생각나서 어감자체가 좋지는 않아서 `시 식판에 밥주고 이러는거 아니겠지`뭐 여긴 한국이 아니니 밥을 주지 않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난 겨울 바르셀로나에서 먹은 츄러와 연갈색 크레마가 올려진 커피 빠에야등을 맛있게 먹은 것이 생각나니 기대 만빵이 되는거다

그래도 여기 휴양지니 얼마나 맛있기야 하겠어. 하다가도 또 기대가 되고 여튼 그랬는데 드레스코드가 조금 까다로울뿐 고져스!!!

스페인에 신선하고 맛좋은 야채와 신선한 조개 굴 새우 등이 있었고 깔라마리는 특히나 맛있어 레몬즙을 뿌려가며 맛있다 맛있다 하며 먹었다.

게다가 레스토랑 초입에서 기다리고 계신 지배인이 우리 이름을 다 기억해주고 5일동안 편안히 쉬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가라는데...이것은 마치 머나먼 곳에서 동포를 만난 기분이랄까. 완전 감동이야....

 

 

 

 

이곳에서 56일을 머물렀기에 5번의 저녁을 먹었다. 매일 메뉴가 다르고 오늘 저녁은 뭐가 나올까 하는 기대가 생기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더 오래 먹을수 있을까 (뷔페식이기때문에 오래먹으면 유리하다 생각이 들었다.ㅋㅋ)그런 고민을 유심히 하게 되기도 했다. 지각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자고 제시각에 출근할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상사한테 욕좀 안먹고 이일을 할 수 있을까등의 고민이 아닌 말그대로 오래 잘~~~ 먹기 위한 고민은 그 고민자체로 내내 휴가였다.

 

 

 

오전에는 지중해의 햇살을 받으며 비치앞에서 썬텐을 한다. 너무 뜨겁다 느껴지면 풀장으로 뛰어들어간다. 목이타면 맥주를 마시고 배가 고파지면 피자를 시켜 또 시원한 맥주를 벌컥인다. 하늘은

지나치게 맑고 햇빛은 따가워서 썬글라스를 끼지않은채로 위를 올려봤다간 시력을 잃을수도 있지만 . 그런데로 뭐든 괜찮다.

이곳은 마요르카니까.

 

 

너무나 많은 유럽피안들이 풍만한 가슴을 활짝 드러내놓고 썬텐을 해서 내가 기가 죽을뻔했는데. 동양인 여자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스페인의 외딴섬에서 환호를 받았달까. (이유가 달랐지만 어쩌면 한국인의 방문이 드문곳을 찾은 내재적 이유가 아니였을까 ㅋㅋ)글라스를 살짝 밑으로 내리며 힐끗거리는 이탈리아 북쪽출신의 잘생긴 남자들과 비치앞에서의 밀당(?)은 그런데로 재미졌다.

오후가 되면 수영을 더 열심히 했는데 , 그것은 바로 저녁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였다. 열나게 칼로리를 쫙빼고 스파에 들어가 반신욕을하고 샤워를 마치면 나를 기다리는것은 맛좋은 저녁이였다.

 

 

 

 

계획대로 다음날부터는

와인한잔을 시켜두고 취리히시내에서 산 톨리노 비전으로 구매한 이북을 읽으면서 저녁을 먹었다. [딸은 딸이다]를 읽다가. 하루키의 [먼북소리]를 읽다가. 또 호텔에 대한 이야기가 읽고싶으면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를 읽다가. 양상추를 씹다가 깔라마리를 먹다가 연어스테이크를 먹다가. 빨간 과즙을 뚝뚝 흘리며 석류를 먹다가. 한모금의 와인을 겯들이며 창밖을 보면 밤바다가 출렁이고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연인들이 사랑과 호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봐주었다.

 

 

 

 

이것은 마요르카 시내에서 먹은 먹물 빠에야와 고기

 

 

 

우리에게 먹혀들어갈것을 예상한 걸까. 슬프게 웃는 돼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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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joker 2015-07-2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근사하네요~ 상쾌한 아침이 될거 같아요^^*

춤추는인생. 2015-07-25 11:26   좋아요 0 | URL
상쾌한 아침 되세요

붉은돼지 2015-07-23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
슬프게 웃는 돼지님에서는 저도 어쩔 수 없이 조금 슬프군요 ㅎㅎㅎㅎ....

춤추는인생. 2015-07-25 11:2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붉은돼지님.^^
먹을때에는 너무 맛있어서 저 돼지의 눈빛을 외면해버렸어요. ㅎ 세계 어디를 가도 사랑받는 돼지입니다. !!!

한수철 2015-07-23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이런 서재가 있었다니!

(안녕하세요, 한수철이라고 합니다.)

아무려나 눈호강 잘하고 갑니다요.^^

춤추는인생. 2015-07-25 11:29   좋아요 0 | URL
한수철님 안녕하세요. 낯익은 닉네임인데, 반갑습니다. ^^
마요르카는 아주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용!!

라로 2015-07-23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어제 글이랑 이 글은 올 봄에 다녀오신 거군요. ㅎㅎㅎㅎ암튼 저는 마요르카섬에 사는 친구가 둘이나 있어요. 지난 5월에 여기 왔었고 이번 8월 말에 또 여기 올 거에요. 그런데 제가 스페인 친구들이 꽤 있는데 특별히 마요르카 출신은 아주 명랑해요!! 남녀불문~~~ㅎㅎ 멋쟁이들이고. 저도 내년엔 마요르카를 가기로 약속은 했는데 이루어 질 지는~~~??
맨 밑 사진 춤인생님인가봐요??? 매력적이세요~~~~^^*

춤추는인생. 2015-07-25 11:31   좋아요 0 | URL
나비님. 여기는 이번 5월달에 다녀왔어요 아마 니스는 1월달에인가 다녀왔던거 같구. ㅎㅎ 사이사이 또 여기저기 다녀오구요.
저는 유럽중에 스페인이 정말 짱이라고 생각되요 물론 이탈리아도 만만치 않지만. 물가 저렴하고 늦은 저녁을 오랫동안 즐겨먹고.. 잼없는 스위스에 있다가 가끔 요런데 다녀오면 좀 살것 같았어요 ㅎㅎ
마지막 멘트도 감사해용 ^^

다락방 2015-07-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먹을것들이 넘쳐나는 페이퍼는 제가 좋아하는 페이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음식들이 딱 보기에도 제 취향인 것 같아요.
바위 위에서 썬탠하는 여자라니, 아, 진짜 근사해요.

춤추는인생. 2015-07-25 11:33   좋아요 0 | URL
이쯤되면 다락방님께 받치는 춤인생의 헌사 라고 해도 될까나요 ㅋㅋㅋㅋ 아!! 더 맛있는 음식들이 많았는데 먹는데 정신팔려 못찍은게 한이 되어요 ㅎㅎ
바위에서 썬텐이란 말이죠... 생각보다 등이 따갑더라구요.ㅎㅎ

2015-07-27 02: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8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근 2016-01-31 0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춤추는인생님, 마요르카 겨울을 검색하다 우연히 왔는데, 묵으셨던 호텔명을 좀 알 수 있을까요? 겨울이라 좀 아쉬울 것 같기는 한데 따뜻한 곳에서 푹 쉬다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한편 기대가 되네요^^
 

니스와 모나코에 다녀왔다.

전날 한국에서 손님이 오셔서 인근 호텔에서 밥을 먹게되어 있었다. 나는 여행출발 전날이니 간단히 먹고 간단히 마시고 집에 오자 했는데 웬걸, 한국인 3명 헝가리인 1명 프랑스인1명이 모인자리에서 대화는 북한에서 미국으로 호주로 이리 저리 튀어다니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떠들다가(사실 좀 힘들긴 했다.^^;;)맥주에 와인에 위스키를 섞어마시는 우를 범하고, 집에는 1시가 다 되어서야 돌아오게 되었다. 비행기 시간이 8시 10분이라 새벽 5시30분에 열차를 타지 않으면 안됬기에 마음은 급했고 허둥지둥 침대에 누웠으나. 잠을 자야한다는 압박감때문일까. 좀처럼 자지 못하고 니스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떠나는 날 아침 취리히는 눈과 비가 섞어서 오는 날씨인지라 안그래도 예보에 니스에도 소나기가 온다고 했기에 그래 뭐든 어떻게 되겠지 싶어 날씨는 단념하고 간 여행이였는데.

 

 

 

눈이부셨다. 니스하늘이란. 행복하게도 가방 깊숙히 넣어둔 선글라스를 꺼냈다.

이건 공항에서 니스 시내에를 가는 중에 본 바닷가. 너나할것 없이 뛰는데 관조하듯 바닷가를 바라보는 부부의 모습. 미래의 내모습이 이럴까.

 

 

시내를 진입하기 직전 공원의 모습.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이들의 목소리와 파아란 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평화로웠다.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

이건 남프랑스 여자아기들. 어딜 휘젓고 가니 꼬마아가씨?^^

새삼 별반 다름없는 길가의 꽃이지만, 세상을 다 산 할머니도 아기의 작고 보드라운 손아귀에 여린 꽃을 쥐어줄때의 순간만큼은 처음 꽃을 본것처럼 가슴설레고 특별할것 같았다.

 

마침내 꽃을 들 천사 한마리님.

꽃보다 아기지.

확실히 금발의 머리란 원색을 잘 받는것 같다.

파랑색 옷을 입은 아줌마 넘 멋져요 .

 

호텔조식은 편하지만 나가서 먹다보면 이렇게 멋진 모습을 담을수 있다. 그녀의 책읽는 모습은 하나의 그림같았다. 나는 빵을 입에물고 자주 그녀를 훔쳐보았다.

프라다풍의 안경, 나 저안경 꼭 살꺼야.

 

그리고 공항으로 다시 돌아가는 오후.

버스안의 연인에게도 노을이 물들었다.

순간 사랑고백을 해도 아쉬울것 없는 풍경.

 

 

 

짧았지만 강렬했다. 니스의 노을과 니스의 바람도 빛도.

우중충한 스위스에 있다 남프랑스 지중해의 햇살을 받으니 조금 살것 같다.

니스의 음식은 뻔했지만 안올리수가 없지.

빠에야는 바르셀로나와 마요르카가  더 나을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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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7-2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유럽이 그렇게 추워요??? 니스는 저는 겨울에 가봤습니다만 아주 따뜻하던데????^^;;
여긴 푹푹 쪄요~~~ 지구촌이 온통 이상기후인가봐요~~~~! 그래도 찍으신 사진이 다 화보네요~~~ㅎㅎ 엔초비 피자인가요??? 먹고 싶어라~~~~. ^^*

춤추는인생. 2015-07-22 08:56   좋아요 0 | URL
니스는 올초에 갔었어요. ㅎ 스위스하고 아주 대조적인 날씨.!! 따뜻하고 밝고 기분좋은 도시였습니다. 나비님은 엔초비 피자 좋아하시나봐요 ㅠ 하루키에세이 에서 엔초비 피자를 맛있게 먹는것을 읽고 저도 곳곳에서 도전한바 있지만, 제겐 너무 짜요.ㅜ
한국의 불고기 피자가 짱인것 같아요 !!!

다락방 2015-07-21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을 연인이라니! 크- 풍경에 취하게 되네요.
스테이크 사진 좋아요 ㅠㅠ

춤추는인생. 2015-07-22 09:0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노을 연인 사진을 무려 제가 찍었다는 사실에 잠시 도취되었어요 ㅋㅋ
스테이크의 한입 베어물고 와인을 입에 담그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한주 마무리하고 이번주 또 와인마셔용 ^^!!!
다락방님의 술과 고기에 대한 글은 저로 하여금 언제나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벌어야 겠다라는 마음을 갖게해요 ㅎㅎ. 락방님의 고기사랑 와인사랑을 응원합니다. !!!^^
 

 

 

 바티칸을간건 겨울과 봄이였다. 한번 간 여행지는 결코 두번다시 가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깨버린것도 바티칸이였다.
 3월에 오셨던 엄마에게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장중하고도 엄숙한 성 베드로 성당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기때문이다.
3월의 날씨는 오락가락이였다. 아침의 날씨는 맑았으나.기상예보에 나와있듯 또 하루 가이드를 맡은 유로 자전거 나라 가이드도  오후에는 비가 올것같다고 했다.

겨울에 바티칸을 갔던 나는 그 차갑고도 구름한점없던 바티칸의 하늘을 잊을수 었기에

나는 엄마에게 파랗고 맑은 성 베드로 대 성당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하필 그날 성당 일정이 오후에 잡혀있었다.

박물관의 정원에서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맑았던 날씨에 먹구름이 잔뜩 끼기 시작했다. 나는 샌드위치  한입 베어물으며 나와 같은 곳에 계실 교황님께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했고 지나가는 비둘기에서 비스킷을 던져주면서도 또 비가 오지 않기를 바랬다.

 

 

 

하늘은 맑았다.대성당 을 다 둘러보고 나와서 그곳 하늘을 봤을때에는 잔뜩 낀 구름이 걷어졌고 대성당 건너편의 계단에 앉아 가이드님 말씀을 들을때에는 12사도의 석조상에  노을이 떠올랐다.
나는 계단에 앉아 몽롱해진 눈빛으로 가이드의 말을 흘려 들으며 톡 떨어지는 눈물을 닦았다.
 아무도 나의 눈물을  보지 못했다.

우리 모두 샛노란 노을빛때문에 눈이 부셔 서로를 잘 볼수없었기 때문에 
 

돌아와 엄마한테 물으니. 엄마는 바티칸보다 폼페이 나폴리 포지타노가 더 좋았다하는데.
그래도 바티칸도 좋았지?

 

 

 


라고 물으니 `당연하지 `라고 엄마도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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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케아 매장에 갔다가 우연하게 들른 어린이 문고에서  이책을 보고 반가운마음에 얼른 펼쳐보았어요.

약속시간이 다가와 마음이 촉박해서 인지. 몇개의 그림만 보고 얼른 찍어나왔어요. 분명 그림은 너무 익숙해요 하지만 내용은 좀처럼 기억나지 않네요 ;;늘 가던  친구집에 놀러가면 꺼내보는 동화책의 전질중에 있던 책인데. 방금 구글번역기 돌려보니 아마 꼬마아이와 자전거에 대한책인것 같아요!!!

 

 

그 출판사의 전질중에 저는 이책과. 그리고 국수가끊임없이 나오는 동화, 기계에서 인지 요정에서 였는지 국수가 마구 나와서 마을초입까지 국수가 풍부해져 그마을 사람이 풍족하게 잘 먹고 잘살았다는 이야기 였는데, 그 두개의 동화책을 참 좋아했어요.!!!

 

혹시 이동화 기억하시는분 계실까 하여 그림을 살짝 올려봅니다.

자세한 내용을, 그리고 혹시 국수가 나오는 동화 기억하시는분도 이야기 해주시면 넘 좋을것 같아요 !!

 

그러고보면 어린시절 읽었던 디즈니랜드 전질과 더불어 참 포근하고  정겨운 동화들이 저를 지켜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동화책을 함께 읽던 친구는 지금 이세상에 없으나. 머나먼 유럽땅에서 그옛날 다투기도 하고 삐지고도 하고 그래도 제일 좋았던 내친구의 건강했던 어린시절의 모습도 떠올려보구요

 

 

그림이 넘 따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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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freyja-고마워영화 2015-04-23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이 참 포근포근해요. 하루종일 희령이방 청소,정리하다가 온갖 게 다 튀어나와 생각에 잠기곤 했네요. 딸 둘이 어릴적 썼던 많기도 한 크레파스들을 버리며 무언가를 잃은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림책들은 빼곡히 소장하고 있어요. 조카에게도 다 안 준다는^^

춤추는인생. 2015-04-27 16:46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옳으신 선택이예요 ! 저는 어릴적 동화책 다 주고 말았어요. 몇해전 소개팅을 하다가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을 상대방도 알고있더라구요. 여튼 그때 디즈니 동화책 다 사고 말았어요 ㅎㅎ
지금 집에 먼지 가득쌓여이지만 한국 가면 또 꺼내봐야지요 !

돌궐 2015-04-2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작년인가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라는 제목으로 논장에서 새로 번역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로타와 자전거>라는 제목으로 전집 중에 있었다고 하던데, 그 책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는 여자아이들의 완소책이죠.^^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141771

춤추는인생. 2015-04-27 16:48   좋아요 0 | URL
돌궐님 반갑습니다.안그래도 이책을 가지고있던 친구의 어머님께 문자를 드렸어요 몇개의 그림과 함께, 그랬더니 이걸 다 기억하냐고 하시면서,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내친구도 이책을 참 좋아했다고 이책을 통해 그친구가 자전거를 배웠다며 너무 좋아해주셨어요. 연락을 자주 못드려서 어떻게 연락을 드릴까 싶었는데, 동화책을 통해 친구와. 그리고 친구의 어머님과 다시 연결된 느낌입니다. 이책 한국가면 꼭 사서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돌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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