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빛의 화가 - 모네展


[빛의 화가 : 모네]

전시일정 : 2007년 06월 06일 ~ 2007년 09월 26일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2, 3층

 
 

전시회설명 :
오늘날 모네의 명성은 세계적이다. 인상주의 탄생의 주역이었으며 최후의 인상주의자로서 그 누구보다도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인상주의의 신념에 충실했던 그였기에, 미술사에 남긴 그의 족적은 모든 시대를 넘어서 지대하다.

본 전시는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클로드 모네의 작품세계를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시기별 대표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국내 첫 회고전이다. 빛의 시대를 연 모네의 다양한 풍경 작품과 인상주의의 성서라고 불리는 모네 예술의 진수 <수련>을 통해 근대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주역인 모네 예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20여 점에 달하는 <수련> 연작과 지베르니 정원의 풍경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의 중심 축을 이룬다. 이들 작품 가운데 길이 3미터의 초대형 작품 두 점과 2미터 크기의 수련 작품들이 집중 전시된다.

이 전시는 연대기적 서술을 탈피하고 모네 예술의 단면을 손쉽게 이해토록 하기 위해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모네 예술의 결정판이라 여겨지는 물위의 풍경: <수련>을 필두로 모네 작품의 주된 소재를 구성하는 초기부터 지베르니에 이르는 다양한 풍경을 그린 센느강과 바다, 모네의 삶의 반을 차지하면서 정원에 서식하는 다양한 수상식물과 풍경을 집요하게 그려낸 지베르니의 정원, 그의 가족을 그린 인물화로 구성된 가족의 초상, 그리고 모네의 눈에 비친 유럽의 풍경을 담은 유럽의 빛이 주된 구성이다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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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5-16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네라...
저는 풍경이랑 인물 그림을 좋아해요.
방학중에 가볼 곳 1호네요.

프레이야 2007-05-16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섬사이님, 품어서 행복해지는 욕심이지요! ^^
 
 전출처 : 水巖 > 간송미술관 기념 서화전


송시열이 일군 ‘진경산수화 세계’

간송미술관 기념 서화전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해마다 봄, 가을 정기전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온 서울 성북구 성북동 간송미술관의 올 봄 전시는 ‘우암 송시열 탄생 400주년 기념 서화전’이다.

13일부터 27일까지 2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1607~1689) 이후 겸재 정선(1676~1759)에 이르러 우리 고유의 진경산수가 확립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 성리학을 조선 왕조의 주도 이념으로 확립해놓은 우암 이후 중국과는 다른 조선의 독자적인 진경산수가 확립되는 바탕이 이뤄졌기 때문.

전시에는 우암의 글씨 외에 김만중, 10세때부터 유폐생활을 했던 인목대비의 유일한 혈육인 정명공주의 글씨 및 겸재를 비롯해 조석·허목·오달진·김명국·김세록 등 문인 화가들의 그림과 글씨 등 서화 10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작 중 특히 이목이 쏠리는 작품은 30여점에 이르는 겸재의 작품이다. 겸재가 자신이 기거하던 인왕산부터 한강 물줄기를 따라 광나루, 압구정, 남산의 경치를 그린 ‘경교명승첩’중 10여점을 비롯, 특유의 소나무 그림 및 중국인들도 애장했던 겸재의 완숙한 기량이 돋보이는 ‘단발령망금강’‘금강내산’ ‘총석정’‘신성보희(晨聲報喜·사진)’ 등 다양한 겸재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독특한 구도로 서재 벽화와 부채에 자신의 그림을 담아낸 ‘독서여가’는 그림속 흰 복장의 인물이 작가 자신인 자화상이다.

당대 최고의 문인화가로 명성을 날리던 조속의 ‘고매서작’은 매화나무에 앉은 까치를 실제로 사생한, 진경 산수의 초기 작품. 한편 어부와 나무꾼이 천지사물의 이치를 논한다는 북송시대 유학자 소옹의 글을 묘사한 그림‘어초문답(漁樵問答)’을 통해 진경산수 화풍의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다. 화원 이명욱, 선비화가 홍득구의 작품에선 중국식 복장의 인물 등 중국화풍이지만 겸재의 동명 작품에는 한국식 지게가 등장한다.02-762-0442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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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5-16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있었으면 꼭 갔을 전시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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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문화상품을 꿈꾸는 첫 대형 창작뮤지컬
뮤지컬<댄싱섀도우>


... STORY 세계인을 감동시킬 우리의 이야기
장소 : 소박한,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땅, 안타깝게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광경
시대 : 현재 혹은 모든 시대

남자들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여자들만 남아 번갈아 찾아 드는 “태양군”과 “달군”의 횡포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영혼들이 쉬고 있는 특별한 곳, 순수한 영혼으로 이 숲을 수호하는 유일한 여인 나쉬탈라와 나쉬탈라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촌 신다는 지긋지긋한 숲을 떠나 도시로 가고 싶어하는 꿈을 지닌 다소 교활하기도 하고 관능적인 여인이다.
뛰어난 목수이지만 전쟁이 싫어 태양군에서도 달군에서도 탈주한 목수 솔로몬은 이제 양쪽 군대에서 모두 없애려고 하는 인물. 마을로 숨어든 솔로몬을 나쉬탈라가 숨겨주면서 둘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신다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그를 유혹한다…
신다의 어머니이자 나쉬탈라의 고모인 마마아스터는 마을의 우두머리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영혼의 숲을 파괴하는 것조차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마마아스터와 숲을 지키려는 나쉬탈라의 갈등은 점점 깊어지는데…
전쟁이 남긴 상흔, 거대한 운명의 폭풍 속에 휘말려가지만 사랑과 희망의 가치를 잃지 않는 사람들의 아름답고 감동스러운 러브스토리

... MUSIC 웨스트엔드마저 감동시킨 최고의 음악
‘알란파슨스 프로젝트’로 80년대 전세계를 풍미하고 ‘Time’ ’Eye in the Sky’ 등 주옥 같은 노래를 만든 천재 작곡가 에릭 울프슨이 선사하는 <댄싱 섀도우>의 음악. 우화적이고 동화적인 설정으로 뮤지컬적 재미를 가미한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더하여, 작품의 스케일을 두툼하게 감싸는 웅장하고 수준높은 음악, 그러나 한번 들으면 누구나 마음속에 감동으로 남을 아름다운 음악이 <댄싱섀도우> 에는 있습니다.

... STAGE 한국뮤지컬의 신기원을 창조할 장대한 무대메커니즘
인간의 아름다운 실루엣으로 완성되는 거대한 영혼의 숲과 그 숲을 활활 태울 실감나는 산불이 표현될 스펙터클한 무대와 특수효과, 아크로배틱과 서커스, 놀라운 현대적 비쥬얼 테크닉이 가득한 무대와 조명, 지역과 기원을 초월한 판타지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신비스러운 의상과 메이크업, 인간과 숲의 영적 교감을 표현할 에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가득 채울 섬세한 음향이 관객 여러분을 환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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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마마아스터/김성녀
신다의 어머니이며, 나쉬탈라와 카티아의 고모.
마을의 우두머리로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마을을 수호하는 영혼의 숲을 파괴하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한다. 남과 싸우기 좋아하며, 정력적이고 교활하고도 음흉한 과부.


출연작:
[뮤지컬] 최승희, 아이러브뮤지컬, 7인의 신부
[연극] 벽속의요정, 마포황부자, 삼국지, 여우열전, 봄날은간다, 단장의 미아리고개, 춘풍야화, 마당놀이 변강쇠전, 그, 불 , 마당놀이 봉이 김선달, 악극 번지없는주막
[영화] 친구, 춘향전, 번지없는주막, 눈꽃
[수상내역] 1986 백상예술대상 연기상, 1990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1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 1992 서울연극제 여자연기상, 1996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2000 제 8회 춘사영화제 여우조연상, 2003 제 4회 김동훈 연극상, 2004 꽃봉지회 올해의 인물선정
신다/ 배해선
지긋지긋한 숲을 떠나 도시로 돌아가고픈 꿈을 지닌 나쉬탈라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사촌. 선정적이며, 다소 교활하기도 하고 관능적인 인물.
솔로몬을 사이에 두고 나쉬탈라와 대적하게 된다.


출연작: 에비타, 아이다, 맘마미아!, 틱틱붐, 통일밤의 열기, 크레이지포유, 한여름밤의 꿈, 지하철 1호선, 페임, 의형제, 수전노, 택시드리벌,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수상내역: 2002 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05 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나쉬탈라/김보경
순수한 영혼을 지닌 젊은 여인, 숲의 영혼을 이해하는 숲의 수호자이다. 편안하고도 자연스러운 미모를 지닌 매력적인 인물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목수 솔로몬과 사랑에 빠지면서 새로운 운명을 맞이한다.

출연작: 미스사이공, 아이다, 노틀담의 꼽추, 렌트, 유린타운, 사운드 오브 뮤직, 인어공주, 신데렐라
솔로몬/신성록
능력 좋은 목수이며, 전쟁을 싫어하는 인물. 태양군에서도 달군에서도 탈주한 인물로 숲으로 숨어들면서 나쉬탈라와 신다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출연작
[뮤지컬] 김종욱찾기, 드라큘라, 사랑은비를타고, 락뮤지컬모스키토, 패션오브더레인
[드라마]고맙습니다. 하이애나, 별을쏘다
[광고] KTF, 멜론닷컴,벽산건설, 리바이스,17차, SK주유소, 교보생명, 헤어왁스뮤겐스
[뮤직비디오] 이승철 무정
태양군대위,달군대령/성기윤
40대. 동일 배우로 구현

출연작: 맘마미아, 아이다, 미녀와야수, 틱틱붐, 더씽어바웃맨, 사운드 오브 뮤직,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갬블러, 렌트, 더 라이프, 시카고,키스미케이트, 듀엣
타마르노인/서희승
마마 아스터의 오빠이며, 나쉬탈라와 카티아의 아버지.
간혹 제정신으로 돌아오나 노망든 60대 후반 혹은 70대 초반의 인물.


출연작:
연극:맨발의 청춘, 수전노,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춘향아 춘향아
영화:무도리 (2006), 사랑을 놓치다 (2006), 그때 그사람들 (2004), 선생 김봉두 (2003)
방송:사랑하고 싶다 (SBS)
수상내역:1996 제20회 서울연극제 연기상, 1997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 1998 제3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1998 서울국제연극제 연기상, 1999 제9회 이해랑연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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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오르면 이 모형이 눈앞에!  오르세미술관 모형인데 멋지다.>

프랑스로 여행을 가게 되면 미술관들을 테마로 하여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로버트 카파 전을 보러 예술의 전당으로 갔다가 오르세미술관전을 보게 되었다. 하는 줄 몰랐는데 어찌 반갑던지. 몇 해 전 덕수궁에서도 했다고 하는데 원화전이라 더 기뻤다. 로버트 카파 전의 감동은 좀더 묵히고 싶어 다음에 쓰기로 하고...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내부>


오르세미술관은 1848년에서 1914년까지의 서구 예술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1986년 12월 대중에게 문을 연 프랑스의 대표적인 국립 미술관이다. 파리 중심부의 철도 역으로 건설된 오르세는 화사한 빛과 색채의 향연으로 관람객을 사로잡는 최고의 미술관으로 재탄생되었다. 인상파 대표화가들의 대표작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오르세미술관전은 19세기 초 미술과 문화, 사회의 규범을 바꾸어 놓았던 인상주의 운동과 그 반발로 일어난 다양한 회화의 움직임과 시도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프랑수아 밀레 / 만종 1857-1859>


입구에서 마음에 드는 화가의 그림엽서 다섯 장을 사고 희령이의 손을 잡고 들어갔다. 제일 먼저 들어온 것 양떼들이 구름처럼 모여있는 그림, 그 옆으로 ‘만종’이 걸려있다. 박수근이 흠모했고 고흐가 존경한 밀레의 그림인데 희령인 “액자 멋있다!”고 탄성부터 내질렀다. 노을빛 붉은 기운이 흙마저 붉게 보이게 한다. 만종을 듣고 경건하게 기도하며 하루의 고된 노동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의 이름을 부르는 가난한 부부의 모습이 소박한 감동을 주었다. 이들의 머리와 어깨에 해거름의 어둑어둑함이 낮게 내려앉아 있는 것 같았다.

 

 


 

<빈센트 반 고흐 / 아를 무도회장>

고흐의 이 그림은 처음 보았다. 새파란 생동감이 특유의 율동미와 함께 살아있다. 고흐의 그림 중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그림이었다. 고흐의 다른 그림에서처럼 역시 파란색과 황금색의 조화를 잘 이루어내고 있는데 사람들의 표정은 가려있거나 눈을 아래로 내려깔고 있는 점이 특이해 보였다. 활기에 찬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내면의 어두움을 어찌할 수 없었던 화가의 여린 영혼이 느껴져 오히려 나는 슬픈 느낌을 받았다.

 

 


 

<에두아르 마네 / 피리부는 소년 1866>

간결하고 선명한 선과 대조를 이루는 두가지 색감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소년의 두 볼이 발그레하고 눈을 총기있고 콧대가 견고하다. 한쪽 다리에 무게를 두고 서 있는 자세가 자연스럽고 복장은 다소 동양적인 신비로움을 풍긴다. 서 있지만 미동이 느껴지며 배경은 단색처리 하여 단순한 아름다움이 전해졌다. 어디선가 피리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이 그림은 변화의 열망을 담은 모더니즘의 꽃이라고 불린다.

 

<고흐 / 아를의 반고흐의 방 1889>

고흐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도 이 그림과 거의 흡사한 방을 보았다. 그림속의 정물들이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있다. 방은 사람의 영혼을 담는다. 그곳에서 영혼은 휴식을 취하고 영혼에 자신만의 색채를 부여하며 열망을 향한 막간의 시간이 된다. 방은 오롯하게 나만의 공간과 시간으로 존재한다. 블루의 우울함과 암울함은 생기로움과 역설적으로 닿아있었다.

 

 

 

<마네 / 제비꽃 장식을 단 베르트 모리조 1872년 >

모리조는 마네의 남동생의 부인으로 당시 인상주의 화가였다. 여성화가가 등장한 것은 당시가

격변기였음을 말해준다. 제국주의의 파급 속에서도 시민의식이 대두하고 의무교육과 언론집회의 자유가 확보되어, 인상주의를 근대화의 산물로 본다. 흑백의 대조가 눈을 사로잡아 모리조 부인의 미모가 더욱 살아난다.

 

 

 

<폴 세잔 / 푸른 꽃병 1868-69>

정물화 속의 물체들이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있다. 푸른 화병은 기우뚱, 꽂혀있는 꽃과 가지들은 안정감있는 구조라서 대조적이다. 화병의 파란 색감과 뒷벽의 색이 묘한 분위기를 주었다. 한 송이 꽃과 사과의 붉은 빛이 파란색과 대비되어 생동감을 준다. 이 그림은 유채화이면서 수채화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내가 수채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인지... 세잔은 피카소의 스승이라지.

 

 

 

<에드가 드가 / 오페라좌의 관현악단 1868-69>

사진처럼 찰나를 화폭에 담은 화가 드가는 '찰나를 그린 화가'라고 불린다. 이 그림은 독특한 구도로 유명한데 당시 프랑스사회의 문화(발레나 오페라)를 보여주기도 한다. 순간의 움직임을 잡아내어 화폭에 옮긴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이 재미있었다. 발레리나들의 다리가 활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볼에 바람이 잔뜩 들어가있는 연주자의 표정도 살아있다. 수평의 구도를 맞추지 않고 오페라좌나 무대선이 기울어져있는 건 사진촬영의 기본구도와도 어긋나 있는데, 바로 그런 점이 그림을 전체적으로 동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알베르 바르톨로메 / 온실 안에서 1881년>

이 화가이름은 처음 들어보았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라는 책제목이 생각났다. 이 그림은 정말 사진처럼, 아니 사진보다 더 정교하고 섬세하였다. 온실 안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여인의 머리위로 내리붓고 있었고 여인의 가느다란 팔을 뽀얗게 반사해 주었다. 여인의 발 아래로 늘어져있는 그림자가 화사하다. 나도 희령이도 이 그림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 쳐다보고 있었다.

 

이 외에도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이 연대순, 화가별로 전시되어 있었고 처음 들어본 화가들도 몇 있었다. <모네의 정원에서>라는 책을 통해 클로도 모네를 알고 간 희령이는 그의 그림들 몇 점 앞에서 가까이서 봤을 때 덕지덕지 발라놓은 것 같은 물감들이 점점 뒤로 물러나 보면서 신비한 색감과 농담을 발휘하는 걸 보고 기뻐했고, 르느와르의 그림을 보고 점묘법도 알게 되어 신기해 했다. 우리는 색과 빛의 향연에 취해 마음이 밝아졌다. 빛에 매료되어 빛을 어떻게 다룰까 연구한 점에서 인상주의 그림은 사진과 닮아있다. 1800년대 초, 사진기술의 발달은 인상주의 화풍에 영향을 주었고 이들의 그림은 사진의 기본적인 의무에 닿아있다.

 

오르세미술관전은 9월 2일까지 하고 어른 입장료 12,000원, 어린이 7,000원이었다. 이걸 다 보고 나오니까 밖은 어두워져있었고 우린 멀리 부산으로 차를 달렸다.

 

- 여기 사진은 타블로그에서 복사해왔어요. 미술관내에서 사진촬영을 금지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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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4-28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루브르보다 오르세가 더 좋았어요. 딱 좋은 그림들만 알맞은 수로 전시가 되어있고, 분위기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더라구요. 작품들도 좋지만 오르세 미술관 자체도 좋더군요. 아~ 또 가보고 싶어요.

프레이야 2007-04-28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해적님은 가보셨군요. 부러워라~~ 저도 오르세가 제 취향에 더 맞을 것
같아요. 이번 전시회로라도 맛을 봤으니 만족해요^^

푸른신기루 2007-04-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루브르보다 오르세가 더 좋더라고요ㅋㅋ 루브르는 너무 넓어서 정신 없었고(모나리자만 기억나고 있습니다;;), 오르세는 그림만 있는 게 아니라 조각 등도 많아서.. 박물관이 강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녁 무렵에 지나가다가 찍은 오르세 박물관 사진이 있는데 지금 봐도 좋아요ㅎㅎ

프레이야 2007-04-28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신기루님, 부러워요. 오르세 사진 저 좀 보여주세요.
정말 님의 말을 보니까 더더욱 가보고 싶어집니다.^^

치니 2007-04-2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 갈려고 벼르던 참인데, 루브르전에 비하면 괜찮았나보네요.
언제까지 하는지 지금 얼른 찾아봐야겠어요. ^-^

프레이야 2007-04-2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니님, 9월 2일까지에요.^^

stella.K 2007-04-2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에 올라 오셨나 봅니다. 짬내서 한번 가 봐야겠군요!^^

프레이야 2007-04-28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당일로 갔다오느라 바빴어요. 헤이리부터 들렀거든요. ^^

비로그인 2007-04-28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보로 서울까지 오신거예요? 캬 멀리오셨다 가셨네요 헤이리도 좋은데 :)
출사나오셨던 걸까...~

전호인 2007-04-28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랑스 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패키지상으로)이 루브르다 보니 대부분 그곳은 다녀오신 것 같네요. 저 또한 그곳을 다녀오긴 했어도 워낙 미술에 대한 조예가 없는 지라 무엇을 보고 왔는 지 조차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대단히 넓고 깨끗하다는 인상만 받았던 것 같아요. 신기루님처럼 모나리자는 본 것 같은 데 워낙 많은 사람이 몰려 있어서 그것도 제대로 보기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다방면애 걸쳐 많은 것을 알고 계시는 님의 머리를 빌리고 싶어요. ^*^

프레이야 2007-04-28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헤이리부터 갔다가 예술의전당으로 와서 카파전 보고 오르세 보고 그랬네요. 당일로 갔다오느라 다른 곳은 갈 수도 없었고... 헤이리는 다음에 날을 좀 충분히 잡고 가서 쉬엄쉬엄 노닐다 와야겠어요. 북하우스랑 황인용음악실만 갔지요^^
옆지긴 물론 사진 찍느라 신이 좀 났겠죠.^^

전호인님, 님도 루브르에 갔었군요. 부러워요~ 다 보려면 시간이 꽤나 걸린다고
들었어요. 언젠가는 가보겠지요^^

뽀송이 2007-04-28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님의 아름다운 안내에 행복합니다.
그저 님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사진에 즐거워집니다.^^
가보고 싶은데... 멀기도 하고...^^;;;

짱꿀라 2007-04-2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구경 사진으로 하게되니 감사합니다. 잘 구경하고 오셨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토트 2007-04-2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보고 싶었는데 더 가보고 싶어졌어요. 끝나기 전에 갈 수 있겠죠?^^;;

BRINY 2007-04-29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 관람객들 어느 정도로 많나요? 이런 전시회는 줄 서서 빨리빨리 이동하는 분위기가 싫어서요...

프레이야 2007-04-29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여기까지 오지 않는 전시가 많아 안타깝죠. 9월 2일까지니까 가시는 길
있으면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산타님, 주말이 참 빨리 돌아오는 것 같아요. 오늘은 친정식구들이랑 어버이날
행사 당겨서 할 거에요. 저희집에 다 모여서 식사할까 해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토트님, 네 9월2일까지니까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어요.^^

브리니님, 저도 사람들 붐비는 전시회는 질색입니다. 제대로 볼 수도 없고 시끄럽고
.. 전 월요일, 그것도 저녁7시 다 되어 들어갔어요. 7시까지 입장해야하고 8시까지
전시회를 열어두더군요. 전시장 안은 좀 삭막한(어두운) 분위기였는데(입구쪽이)
들어갈수록 밝아졌어요. 그림들의 빛으로 더 그렇게 느꼈는지..

홍수맘 2007-04-29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어딘가로 떠날 형편이 아닌지라 님의 페이퍼로 만족해야 할까봐요. 퍼갔다가 그림 좋아하는 수한테 보여줄께요. ^ ^.

2007-04-29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망상 2007-04-29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루브르는 그림 공부라기 보단 역사 내지는 미술사 공부하러 가기 좋은 곳이 아닐까,란 생각을 하고 오게 되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오르셰가 더 좋았어요 ㅎㅎ 혜경님이 가장 처음에 눈에 띄었다는 밀레의 그림이 아마, 푸른 달밤에 소녀가 기도하고 있고 그 주변으로 양떼가 모여있는 그림이 아닌지- 오르셰에서 기억에 남아 원제를 적어오긴 했으나, 해석을 못 해서;; 어쨌든 달 관련이라는 것밖엔 모르겠더라구요ㅎㅎ(참고로 원제, Le pare a moutous, chair de lune)

프레이야 2007-04-3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수가 그림을 좋아하는군요. 인상주의 화가의 그림을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빛으로 느껴지는 밝음과 색채의 향연이 아이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
더군요. 희령이 3학년인데 작년에 피카소전에 갔을 땐 감흥을 못 갖더니 이번엔
참 좋아하더군요. 추상적인 걸 보고 아름다움을 감지하기엔 어린 것이겠죠.

속삭인ㅅ님, 네 잘 알겠습니다. 저도 화요일에 보낼 수 있겠어요.
고향은... 그러시군요. 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여기가 고향같은데요. 오래 살아서요. 거꾸로네요^^

프레이야 2007-04-2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uan님, 님도 루브르 다녀오셨군요. 부러워요.^^
그 첫번째 그림을 보고 우리딸이 탄성을 지르더군요. 그림의 크기도 무척 컸고
양떼들의 무리가 살아있는 것 같았어요. 뒤로는 지평선, 넓은 들판... 거기서
번역제목은 '양떼들이 있는 ~ '였는데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경건한 느낌이 나는
그림이었어요. 님이 적어오신 불어 원제 보니까 저도 뒷부분의 '달의제단'만
알겠네요. 앞의 단어는 불어사전을 찾아봐도 안 나오네요.^^

비로그인 2007-04-30 2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이리는 제가 사는곳에서 멀지 않은데 저는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저도 님의 사진으로 구경 잘 했습니다.

프레이야 2007-04-30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헤이리는 날 좋은날 호젓하게 걸으면 참 좋을 곳이었어요.
아니, 비가 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어요. ^^

세실 2007-05-01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다녀오셨군요. 요즘 가고 싶은곳 1순위랍니다. 조만간 시간내서 다녀와야 겠습니다. 님의 친절한 해석을보니 더욱 가고 싶어 집니다......아이들은 예술의전당 앞 분수쇼도 즐거워 하지요.

프레이야 2007-05-01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부산촌놈이 예술의전당을 이번에 첨 가봤답니다. 분수쇼는 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네요. 다음에 또 가볼 기회가 있겠지요.^^ 제주도 잘 다녀오셨지요?

진/우맘 2007-05-11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멋진 그림이 많네요!!!
저도 가보고 싶어요. ㅠㅠ

프레이야 2007-05-11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9월2일까지니까 아직 시간 많이 남았어요.^^
 

 

일요일 오후 3시, 모처럼 '세모녀 연극보기'를 기획한 나는 뮤클에서 표 석장을 예매해 두었다. 이만오천원의 입장료가 부모님과 함께 3인이상이면 2만원씩으로 할인되었다. 극장은 집에서 가까운 모대학 콘서트홀이라 가기도 좋고 세모녀의 나들이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배탈이 나는 바람에 엄마랑 둘이서 갔다. 현장에서 표 한 장은 다른 모녀에게 팔아서 다행!


연극배우 유순웅은 영화배우 유해진과 닮아 나도 처음엔 그사람인가 했다. 그런 착각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45세의 충청도 사나이, 그는 가까이서 보니 꽤 주름이 많았다. 하지만 아주 편안하고 소박한 인상의 주름이 일인 드라마를 하는 내내 얼마나 사람을 웃기고 울리는지, 피식피식 웃다가 나중엔 나도 흑흑 눈물바람을 했다. 젊은이들도 많았지만 우리처럼 모녀가 많이 보였다. 내 앞 좌석엔 초등5학년 남자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할머니도 있었다.


한 명의 배우가 15명의 역할을 한다. 아버지의 업을 마지못해 이어받아 염쟁이 일을 천직으로 살아온 유씨는 오늘 이 자리에서 마지막 염을 하려고 한다. 어느 젊은이의 가벼운 시신이 뭔가 특별한 인연으로 얽힌 것 같아 보인다. 일면식이 있는 신문기자를 불러놓았고(사실은 관객 중에 한 사람을 지목하여 끌어들인다. 그래서 그는 이선생이 될 수도 있고 김선생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흰색 야구모자를 쓴 이십대 청년 이선생이 지목되었다.) 우리 관객들은 따라온 사람들 혹은 구경꾼이 되었다. 유순웅이 혼신을 다해 90분을 연기하는 동안 우리는 염을 하는 절차를 지켜보는 전통문화체험단이 되고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구구절절 들어주는 사람도 되고, 나중엔 하나밖에 없는 그의 아들 장례에 문상객이 되어 ‘아이고 아이고’ 곡성을 함께 내기도 한다. 율곡의 십만염병설, 동학의 염내천, 등 기발한 조어로 웃음을 주면서 '죽음'을 보내는 마지막 절차를 담당하는 ‘염’쟁이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는 솜씨가 재미나다. 구수한 입담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에 빠져들어 9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겠다.

 


시신은 무서운 게 아니여, 산 사람이 무섭지. 산 사람한테서 나는 냄새에 비하면 시신에서 나는 냄새는 아무렇지도 않어. 그가 하는 말들이 하나하나 뼈가 있었다. 그가 염을 하여 떠나보낸 시신들의 종류도 다양하여 조폭두목에서부터 재산다툼을 하는 자식들을 둔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그네들의 이야기를 통해 냄새나는 산 사람들의 어지러운 군상을 보여주고 꼬집기도 한다. 중간에 등장하는 '장사치'는 장례절차도 장삿속이 된 오늘날의 세태를 풍자한다. 시신을 소개해주면 십만원씩을 주겠다면서 관객들에게 명함을 나눠주고 염쟁이는 그런 장사치와 드잡이를 하는데 혼자서 두명의 역할을 하는 장면에 배꼽 잡았다.

 

죽음을 두려워말고 어떻게 잘 살 것인가를 고민하라는 그의 말은 투신자살로 생을 먼저 떠난 젊은 아들에 대한 애끊는 부모의 심정에서 절정에 이른다. 애미없이 너를 기르기 위해 하루도 염을 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 넌 인형을 만들어 놀고 있었지.- 그게 무신 인형이여? - 엄마 아빠 인형이야...

절절하게 죽은 아들을 그리며 아비로서의 한을 푸는 대목에서 나는 눈물이 흘렀다. 정성들여 손수 염을 하고 수의를 입혀 관에 넣고 떠나보내는 마지막 길에서 여기저기 눈시울을 닦아내는 사람들이 보인다. 옆에 앉아 계시던 엄마가 내 손을 꼭 잡으셨다.

죽으면 목숨은 떠난 줄 알겠지만 우리들 맺은 인연은 떠나갈 수 없는 거여. 

네가 이 생에서 내게 와줘서 고마웠다며 울부짖는 아버지의 울음. 가슴이 묵지근해지다가 흐르는 눈물로 씻기듯 후련해졌다.

 

잘 살아야겠다! 알지만 어떻게?

정성을 다하라’는 말이 가장 잊히지 않는다. 모두다 잊혀져도 정성만은 잊히지 않는 법이랬다.

설겆이를 하는 뒷모습에서 인품을 알 수 있다고 하는 염쟁이 유씨는 주검에 대한 정성, 삶을 보내고 죽음을 맞는 일에 대한 정성 그리고 삶을 살아내고 사람을 대하는 일에 대한 정성을 보여주었다.


연극이 끝나자 유순웅님은 밖으로 나와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참 겸손해 보이는 인상이었다. 그러곤 다시 무대로 가서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진을 찍었다. 나도 가져간 디카로 엄마와 셋이서 사진을 부탁했다. 잘 나온 것 같다. 요즘 부쩍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는 엄마. 난 그 나이가 아닌데도 그런데... 다음에 또 좋은 공연 있으면 감성이 풍부한 엄마랑 함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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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4-1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공연 보고 오셨네요. '정성을 다하라'와 유사한 말일지 모르겠지만 우리 할머니는 '명심(조심?)덕'을 강조하세요. 자꾸 명심하다보면 그것도 덕이 된다나? 맞나? 모르겠어요. 왜 갑자기 이 말이 떠올랐지? ㅎㅎㅎ

Mephistopheles 2007-04-16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극인 한사람의 혼을 보셨군요....^^
부럽습니다...^^

프레이야 2007-04-16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할머님의 그 말씀, 새겨들을 말씀이네요. 어르신들의 연륜에서 묻어나오
는 말씀에 지혜가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이 연극 참 권하고 싶어요.^^

메피스토님, 네 유순웅의 연극은 처음 보지만 정말 좋은 연극이었습니다.
칠순이 2년 남은 엄니랑 가슴 뻐근한 시간이었습니다.^^

비로그인 2007-04-16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유해진이랑 닮았네요 ㅎㅎ...세모녀가 다 같이봤으면 더 좋을뻔했네요
연극이란 가슴 뭉클한장면들이 가슴 찡하게 만들잖아요...영화보다 더 좋을때가있어요^^;; 혜경님 잘 읽고갑니다

깜소 2007-04-17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보고싶네요,,저두 엄마랑 아버지랑..제 친구한테 연극 보자고 꼬시는 글로몇군데 좀 담아가고싶은데..괘안을까요?..허럭하시면 그때 슝~담아갈께요..ㅎㅎ

프레이야 2007-04-17 0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리지님/ 정말 닮았더군요. 연극은 배우랑 호흡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지요.
참 좋은 연극이었어요.

깜소님/ 네, 담아가셔도 괜찮아요. 혹시 담아가실 님의 다른 블로그가 있으면
소개해 주실래요. 보고 싶네요.^^

춤추는인생. 2007-04-17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극할때는 그캐릭터에 한참이나 빠져서 광기를 발휘하다가도. 막이내리면 부끄러워하시고 또 겸손하신분들이 전 좋아요. 어머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겠어요.
부러워요 님.^^

프레이야 2007-04-17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인생님, 정말 이 분도 그랬어요. 웃을 땐 더 유해진 닮았구요^^
엄마랑 함께 이런 거 보는 시간을 늘여볼려구요. 님, 요즘 날씨가 변덕스럽지만
마음에 따뜻한 봄바람 살랑대면 좋겠어요. 황량한 바람은 어여 사라져야할텐데..
건강 조심하시고 기쁜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님의 노란 치맛자락만 보면 기분이 좋아요^^

비로그인 2007-04-1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사진만 보고 유해진씨가 연극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ㅠㅠ

icaru 2007-04-1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유해진이 아니군요..ㅠ.ㅠ
하다못해,,, 동네 산책이라도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갖어보자고 혼자 조용히 부르짖고 가요!

소나무집 2007-04-1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랑 함께 가셨군요. 저도 엄마랑 이런 기회를 가져봐야겠어요.

글샘 2007-04-17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보러 가려고요. 근데 2만 5천원이면...

프레이야 2007-04-17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저도 첨에 광고만 보고 그사람인가 했어요. 원래 연극배우출신이라
최근에 연극도 하네, 그랬다니까요..ㅎㅎ

이카루님/ 정말 엄마랑 지낼 시간도 이 세상에서 그리 많이 남은게 아닐 것 같아요.

소나무집님/ 이 연극 참 권하고 싶어요.^^

글샘님/ 아들이랑 옆지기랑 세분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원하시면
제가 뮤클에 세명 2만원씩으로 예매해드릴까요? 원하시면 날짜/시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