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6쪽 12번 파일까지 녹음. 책 전체의 절반 완료

아프리계 아메리카 문학
조라 닐 허스턴,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할렘 르네상스의 핵심 인물 조라 닐 허스턴은 혁신하고 선동하고 반항하는 사람이었다. 흑인 민담과 전통을 기록으로 남기고 작품에 녹여내 일찍이 마크 트웨인이 그랬듯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토착어로 미국 문학에 활기를 불어 놓은 선구자적 인물이었다. -239, 여자만의 책장

허스턴의 소설 중 이런 글귀ㅡ

“모든 신은 이유 없이 시련을 내린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신을 우러러보지 않을 것이다. 누구에게나 시련이 닥칠 수 있기에 인간이 공포를 알고, 이 공포야말로 가장 신성한 감정이다. 시련은 재단을 쌓는 돌이자 지혜의 시작이다. 반쪽짜리 신은 술과 꽃을 받는다. 진짜 신은 피를 요구한다.” - 246, 여자만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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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 2024-09-1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구 정말 인상적이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4-09-10 20:57   좋아요 1 | URL
렛잇고님에게도 즐거운 독서 되길 바랍니다^^

희선 2024-09-12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신은 피를 달라고 한다니... 진짜 신을 알아보라는 건지도... 절반 녹음하셨군요 남은 반도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2024-09-25 05: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25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자만의 책장 - 여성의 삶을 바꾼 책 50
데버라 펠더 지음, 박희원 옮김 / 신사책방 / 202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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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녹음 시작 107쪽 / 571쪽
파일 1,2,3,4,5번 완료.

여성의 삶을 바꾼 책으로 데버라 펠더가 뽑은 50권의 책
원본 표지와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와 있는 표지를 실어 두어 보기에 좋다. 각 장의 간지 역할도 한다.
오늘은 “겐지 이야기”에서 시작해 “작은 아씨들”
초반 부분까지 읽었다.

저번달에 “사물의 표면 아래” 녹음 완료.
팔월엔 이 책 완료하려면 앞으로 23시간 정도
더 소요 예정.

점자도서관을 나와 가까이에 있는 용운사에 잠시 들렀다.
아빠 49재를 올렸던 절이다. 그냥 가보고 싶었다.
그땐 2월이었고, 계절이 그동안 여러번 바뀌었다.
스님이 대웅전 옆 조그만 암자 지붕의 뭔가를
긴 작대기로 건드리고 있었다. 하늘이 몹시도 파랬다.
날 본 순둥이 개가 몇 번 짖어대다 말았다.
고요한 절 마당을 나오는데 흰 양말 신은 고등어무늬
고영희 씨가 저물어가는 그늘에 앉아 있었다.
사진을 찍어도 가만히 바라보기만 하고. ^^

미디어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있는 여성이라는 1980년대식 ‘슈퍼우먼‘ 신화를 적극적으로 내세웠고, 수전 팔루디는 이 현상을 "여성의 권리에 가하는 반격, 즉 백래시이며 페미니스트의 활동으로 어렵게 이뤄낸 여성의 작은 승리 한 줌마저 무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팔루디는 1991년 발표한 「백래시에서 이 현상을 파고든다. 이어서 포스트 페미니즘 시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여성들의 글을 모은 캐시 하나워의 [그래, 난 못된 여자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헬렌 필딩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골랐다. 21세기 여성 문학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새로운 세대의 여성들이 어떤 경험을 할지에 달려있다.
독자 여러분도 몇백 년에 걸친 여성의 역사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각자 마음속으로 꼽아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작품을 소개함과 동시에 작품을 읽으며 얻을 수 있는깨달음과 눈부신 기쁨을 담은 이 책에, 여러분이 후보로 고려해볼 만한 작품을 선정해보았다. 앞으로도 새로운 이야기와즐거움을 선사하며 발전할 여성 글쓰기의 세계, 버지니아 울프의 말을 빌리면 "글이라는 완전한 진술"이 가득한 서재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이 책이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머리말 중 - P14

시골에서 벌어지는 추한 이야기에 혐오와 매혹을 동시에 느낀 플로베르는 ‘성 귀스타브의 날‘이라고 기릴 만한 1851년 9월 9일, 자신이 창조한 세계와 인물을 완전히 꿰뚫어 보기까지 5년에 달하는 고생길에 들어섰다. 플로베르는 연민과 풍자를 결합해 물질적 만족, 과학과 진보에 대한 믿음, 종교가 주는 위안, 사랑과 정열의 고귀한 힘 등 당시 사회에 만연한 환상을 신랄하게 고발하는 일에 착수했다. 다른 소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극적이고 낭만적인 자극 대신 갑갑한 부르주아적 삶의 하찮고 사소한 부분을 드러내며 ‘무에 관한 책‘을 쓰고자 했다. 사건이 아니라 인물의 의식으로 이야기를 엮으려 했고, 단어와 심상, 장면이 모두 아래에 깔린 의미 체계로 이어지도록 하는 ‘딱 맞는 단어‘를 추구했다. - P97

플로베르는 1856년 보바리 부인』을 완성하고 먼저 《르뷔드 파리>에 연재했다. 작품에 딸려올 게 빤한 폭풍 같은 논란을 피하려 어떤 부분은 잘라내기도 했지만 다른 부분은 편집자와 논쟁한 끝에 그대로 유지했다. "차라리 전체를 반박하면 모를까, 자네는 세세한 부분을 문제 삼고 있어. 이 작품의 냉혹함은 외양이 아니라 본질일세. 작품의 ‘피‘를 바꿀 수는 없어. 묽게 할 수 있을 뿐이지."
플로베르는 풍기문란과 종교 모독으로 기소되어 재판받게 되었고, 재판이 반어적인 의미에서 자신의 노고를 인정해주고 문학을 장려한다고 생각하며 씁쓸하게 유죄판결을 예상했다. 그러나 무죄가 선고되면서 소설은 악명높은 문제작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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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09-05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쓰셨을 때는 스물세시간이나 더 녹음을 하셔야 했군요 다 하셨겠지요 다 끝냈을 때 기분 좋으셨을 것 같네요 다른 여름보다 무척 더운 여름에 하셔서 기억에 더 남을 것 같기도 합니다


희선

프레이야 2024-09-05 07:29   좋아요 1 | URL
희선 님 안녕하세요^^
이제 반 정도 했어요. 조금 천천히 할 것 같아요 학기 시작해서. 내용이 좋습니다. 책에 소개된 책들의 계보를 따라 다 읽으면 더 좋겠어요.
 

낭독녹음 5시간. 파일6,7,8,9,10.
86-166쪽 완료



흥미로운 내용들이 이어지며, 연계하여 찾아볼 인물들.
정말 ”겉으로 봐서는 모르는“ 것들이 많다.
저자는 자료에 근거를 두고 가려진 사실과 진실을 쓰면서
정확하고 신랄한 시선과 함께 따스한 어조를 잃지 않는다.



전쟁과 추모
루퍼트 브룩 / 병사
존 매크래이 / 플랑드르 들판에서
윌프레드 오언 / 복되고 마땅한 일


에베레스트 등정
조지 핀치 1922
1953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

1953년, 마침내 승리가 도래했다. 에베레스트 원정을 오직 참된 영국 신사의 몫으로만 두고자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던 아서 힝크스는 영국인이 아닌 뉴질랜드 출신 양봉업자이자 제국 변경 중의 변경 출신인 농부 에드먼드 힐러리와 대담한네팔인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의 원정이 대서특필되는 것을 살아서 보지 못했다. 역사를 쓸 각오만 된 것이 아니라 역사 자체를 뒤집을 운명이었던 노르가이는 신체 능력으로 이룩한 단번의 업적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정의를 바꿔놓았다. - P161

1차 세계대전은 끝난 지 한 세기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상상에 한결같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전쟁이 무고한 수백만 생명에게 안긴 고통 때문만은 아니다.
윈스턴 처칠이 "피로 물든 폭력의 세기"라 부른 시기에는 한층 거대한 참상도 벌어졌다. 우리를 끌어당기는 것은 이 전쟁에서 싸운 남성들의 성격과 이들이 체현한 가치다. 자기 자신에게 골몰하는 문화에서는 너무나 보기 드물어서인지 우리가 오늘날까지도 우러르는 자질 말이다. 이들은 신중과 범절을 아는 사람들이었고 자기 일로 세계를 어지럽히기를 꺼리는 세대였다. 감정을 분석에 맡길 생각은 없었어도 남성성에 자신이 있었기에 남자 간의 사랑을 부끄러움 없이 이야기하고 동틀 무렵에 나비를 채집하고 오전 느지막이 수채화를 그리고 점심을 먹으며 키츠와 셸리를 논하고도 땅거미 질 때는 독일군 전선을 공격할 태세를 갖출 수 있는 개인이었다. 우리가 다시는 볼 수 없을 부류의 남성이었다. 이들의 말과 행적은 하나의 증표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남성들이 우리의 조부 세대였다는 사실이리라.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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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07-08 22: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여전히 낭독 봉사 열심히 하시네요. 이 책 최근작인데 벌써 낭독까지... 멋지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리니 더 반갑네요. 저도 요즘 드문드문했는데 프레이야님도 드문드문이었던거 맞죠? ^^

2024-07-08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08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09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4-07-09 0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님이 한국말로 옮긴 책을 또 녹음하게 돼서 기쁘시겠습니다 내용도 좋은가 봅니다 프레이야 님 마지막까지 즐겁게 녹음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2024-07-09 09: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29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7-29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비탄이 든 권총을 든 13세 소년이었다. 경찰이 이들에게 접근해 소리쳤고, 놀라 달아나던 소년의 손에 든 총을 보고 권총을 쏘았다. 미얀마 소수민족, 그 엄마가 우는 얼굴 위로 뉴스 화면에 뜬 미얀마 소년이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 본 뉴스이고, 웨이드 데이비스가 첫 장 “이것이 미국이다”에서 자세히 다룬 일의 극히 일부분이다.


# 사물의 표면 아래 / 너머를 보는 인류학
Beneath the Surface of Things
지은이 Wade Davis. 옮긴이 박희원 / 아고라

오늘 부산점자도서관에서 녹음 시작
5시간 연이어 86쪽까지 파일5번까지 완료.
편집 상태 따라 책마다 다른데 이 책은
한 파일에 15쪽 정도가 담기는 걸로 보아 앞으로
16시간 정도 더 소요될 것이다.
상당히 매력적으로 읽힌다.

Franz Boas 1858-1942 미국 문화인류학자.

인류학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학문으로 사물의 표면 아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존재 양식과 다른 사고방식, 다른 삶의 비전이 실재한다는 바로 그 사실 앞에서, 우리가 이 지구에 거주하는 근본 양식을 반드시 바꿔야 함을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는 우리 문화 내부의 말은 거짓이 된다. 인류학은 순혈주의의 해독제이자 혐오의 적이요, 선동가의 수사를 침묵시켜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미국인과 캐나다인 남성만으로 2016년에 구성된 극우 집단 - 옮긴이)와 도널드트럼프 같은 부류에 대항할 세계의 예방 주사가 되는, 이해와 관용과 공감의 백신이다. 최근 몇 년간 일어난 여러 사건에서 드러났듯 오래전 프랜츠 보애스가 벌인 투쟁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류학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그러나 목소리는 입에서 나와야만 귀로 들어갈 수 있다.
100만 위구르인이 중국 수용소에 있고 페난족이 사는 사라의 숲이 황폐화되고 이누이트의 고향 땅이 그들의 터전 아래에서부터 녹아내리는 지금, 현대의 인류학자는 교조적인 불만학(젠더학, 퀴어학, 비판적 인종이론 등의 분야가 엄밀한 학술적접근보다는 정체성 정치 중심의 불만 토로에 집중한다고 보고 이를 비판하는 용어- 옮긴이)과 교차성 세미나, 대명사 사용을 비롯해 다양하게 표현되는 각성 문화의 정설만 탐닉하는 것을 넘어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이 학문이 실제로 가장 무가치한 학부 전공이라는 비난을 듣고 싶지 않다면. - P72

생전에 보애스는 자신의 통찰과 직관이 새로운 전 지구적 문화의 시대정신을 규정하는 것은 고사하고 자연과학에서 확증되는 것조차 보지 못했다. 그러나 80년이 흐른 뒤 인간 게놈 연구는 인류의 유전적 자질이 단일한 연속체가 맞음을 밝혀냈다. 인종은 실제로 허구다. 우리 모두는 같은 유전적 천에서 재단된, 공통 조상을 둔 자손들이다. 6만 5,000년 전 아프리카에서 걸어나와 4만 년에 걸쳐 2,500세대 만에 사람이 살 수 있는 세계 구석구석으로 인간의 정신을 실어나른 여정을 시작한 이들도 그 조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생각은 이것이다. 모두 같은 생명의 천에서 재단되었다면 우리가 명민한 정신과 다듬지 않은 천재성을 똑같이 공유한다는 것도 자명하다. 이 지적 잠재력이 기술 혁신으로 발휘되는지 아니면 신화에 내재한 기억의 복잡한 타래가 풀어지며 발휘되는지는 순전히 선택과 지향, 순응적 통찰과 문화적 강조의 문제다. 문화사에는 진보의 위계가 없으며 성공으로 가는 진화의 사다리도 없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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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7-29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 님이 이런 글을 올리신 줄 몰랐어요. 이제야 보네요.
예전에 인류학에 매력을 느껴 공부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어요.

프레이야 2024-07-29 22:14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페크님. 흥미로워요.
 

2024.02.13.
73쪽에서 120쪽. 5,6,7파일 완료
한낮에는 제법 봄기운이 돌았다.

지금 사회의 중심에는 분명 섹슈얼리티가 있다. 오늘날 서구에서 섹슈얼리티는 정체성의 필수 요소로 생각된다. 섹슈얼리티는 단순히 내가 무엇을 하는지뿐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의 일부이자 내 진실의 일부다.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Foucault가 『성의 역사History of Sexuality』에서 주장하듯 섹슈얼리티가 사회적으로 강조되는 건 역사적·정치적 힘이 작동한 결과다. 나는 늘 이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성애 운동은 여러 면에서 섹슈얼리티가 정체성과 존재의 주춧돌이라는 생각에 반기를 들며 자라났다. 비록 무성애가 그 자체로 하나의 성적 정체성이 되었기는 하지만, 이건 그저 개인의 섹슈얼리티에 신경 쓰기를 거부하는 삶의 양식으로도 이해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지향: 무성애 입문The Invisible Orientation: An Introduction to Asexuality』의 저자 줄리손드라 데커 Julie Sondra Decker도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그 ‘동력’만 없을 뿐 온전한 사람입니다. - P85

성격 결함이라는 중대한 요인을 두고 내 결정의 책임을 페미니즘에 묻는 건 솔직하지 않다. 동시에 내 선택이 성긍정 페미니즘의 특정 계통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순진하다. 내가 그런 방식으로 첫 성관계를 한 걸 후회하지않는다. 나한테 해가 되지 않았고 거의 생각도 안 나니까. 내가 치른 진짜 대가는 이 만남에서 생긴 상처가 아니라 내가 무성애라는 주제를 그렇게 어색하게 느꼈다는 사실, 다수가 무성애를 어떻게 생각하고 그 연장으로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아는 탓에 나 자신의 방어적 태도를 쉬지 않고 관리했다는 사실이었다. 이 새로운 종류의 성규범성에 따르는 위험은 젊은 여자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랑 첫 경험을 할지도 모른다는 게 아니라(난 여기에는 신경 안 쓴다) 여자에게 들이미는 존재 방식의 규칙이 적어지기는커녕 더 많아진다는것이다. 내게 영향을 미친 건 하룻밤 잠자리가 아니라 애당초 하룻밤 잠자리로 나를 이끈 그 가정들이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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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4-02-15 2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50쪽 낭독.....와 얼마나 시간이 많이 들었을까요? 프레이야님 음성 진짜 듣고 싶어요^ ^

프레이야 2024-02-16 09:48   좋아요 2 | URL
얄라님 안녕하세요. 들으시면 ^^
소설 문장이 아니고 처음 만나는 용어랑 주석도 있어 발음 정확히 하려고 신경 썼네요. 한 파일에 한 시간 걸려요 ^^ 봄입니다.

2024-03-16 15: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3-16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3-16 1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3-17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