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서평도서를 받아보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셔서
본 페이퍼에 트랙백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서 발송일 : 10월 19일
리뷰 작성 기간 : 10월 31일
보내드린 분들 : 문학/에세이 분야 서평단 전원 


 


댓글(0) 먼댓글(13)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
    from red 2009-10-25 23:53 
    나에겐 낯선 작가의 소설을 처음 읽게 되었고 더구나 일곱편의 단편이 들어 있는 단편집이라 처음엔 솔직히 반신반의하였다. 하지만 곧 한 편, 한 편 읽어나가면서 마음이 서서히 바뀌었다. 예전에 더러 단편집을 읽고는 조금 섭섭했던 마음을 갖고 있던지라 괜히 단편집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는데, 그 마음이 단숨에 바뀔 수 있었던 단편 소설집이라 마음에 든다. 우선 섬세한 문장력과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작가를 만나
  2. 동양적인 색채보다는 인간의 깊은 상처가 더 강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들
    from 날고싶다. 2009-10-26 09:02 
    책 소개에 앞서서 나는 작가의 약력에 더 관심이 갔다. 남 레, 그는 베트남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에서 자랐고, 미국에서도 활동을 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동양에서 태어나 자란 작가들의 작품들에서 무척 공감대를 얻었고, 기존의 동양적 색채와 서양적 색채를 모두 갖고 있어서 좋아하는 편이고, 즐겨 읽게 되었다. 그래서, 베트남 출신 남 레의 이 단편집에 기대감이 많았다. 또한, 수상작품, best book선정등 많은 사람들로 부터 좋은 평을 받
  3. 건조함속에 무거움을 간직한 작가
    from 서란의 책놀이터 2009-10-28 16:56 
    건조하면서 간결한 문체속에 묻어 있는 무거움....  베트남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라고 현재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작가 남 레, 낯선작가이면서 베트남 작가의 글이라 그런지 바다와 관계된 단편들이 주를 이룬다. 표제작 <보트>는 보트피플에 대한 이야기로 간결한 문체이면서 건조한듯 한데 그속에 실제로 녹아 있는 무거움이란, 언젠가 이슈가 되었던 보트피플에 대한 이야기, 새 삶을 영유하기 위하여 바
  4. 슬픔에 가차없이 솔직하다
    from 요를레히힛님의 서재 2009-10-28 23:44 
    책을 다 읽고 던진 두 마디. “읽기 힘들군.” “보람 있군.” 이 정도면 괜찮다. 읽기는 쉽지만 다 읽은 후 보람이 없다면 허무하다. 읽기 힘든데 보람까지 없다면 화난다. 이 책은 읽느라 고생은 했지만 보람 있으니 됐다. 작가 남 레는 베트남에서 태어났고, 베트남 관련한 소재로 소설을 썼다. 그러나 순도 백프로 베트남 사람이라고 말할 순 없다. 이 소설을 ‘베트남 문학’으로만 한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는 마치 독일에서 태어난 마르크스
  5. 낯섦과 익숙함
    from 에이안의 꿈꾸는 도서관 2009-10-29 17:25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일본 소설을 읽다보면 우리와 비슷한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전이라면 가부장제라든지 가족에 대한 생각 같은 것이 비슷해서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 소설을 읽다보면 이름들이 헷갈리고 도무지 외워지지 않아서 집중해서 읽기 어렵다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일본 소설뿐만이 아니라 많은 외국 문학들은 낯섦과 익숙함의 경계에 서 있다. 그나마 익숙
  6. 머물 곳을 찾아 방황하는 사람들이 타고 있는 보트
    from 현실의 현실 2009-10-31 01:28 
     작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살피게 되는 것이 작가의 프로필이니까. '남 레'라는 작가는 처음 접하는 작가고 특이하게도 베트남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다고 한다. 더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보트>에 실린 첫 번째 단편 '사랑과 명예와 동정과 자존심과 이해와 희생'에서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읊조리고 있다.    '사랑과 명예와 동정과
  7. 알 수 없는 미래로 표류하는 인생살이
    from 연향, 책향기에 빠지다。 2009-10-31 12:22 
    베트남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고 지금은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를 오가며 생활하는 작가, 남 레. 그런 여정을 겪었던 작가이니만큼 이 소설집의 이야기도 광범위하다. 베트남에서의, 아이오와에서의, 히로시마에서의, 이란에서의 이야기들이 녹아있다. 그래서일까, 읽기가 만만치 않다. 한 단편, 한 단편 마주할 때마다 책을 읽는 속도는 점점 줄어든다. 책을 놓기도 일쑤다. 그렇지만, 한 페이지씩 늘어날 때마다 작가에 대해, 지금 살아가는 이 삶에 대해,
  8. 독특한 색깔의 이야기들
    from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2009-10-31 21:27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보트피플'에 대해 알아야 한다. 월남의 패망을 전후하여 해로를 통하여 탈출한 베트남의 난민을 가리키는 단어, '보트피플'. 표지와 제목만 보고는 그저 단순한 성장소설 쯤으로 여겼다. 색감이 따뜻해서인가, 제목이 여가생활을 나타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인가.  하지만 자세히 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밑으로 가라앉아가는 사람들의 형체가 보인다. 순간 그리 쉬운 소설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쑥 떠올랐었지만,
  9. 단편집이에요.
    from 노는거랑 일이랑 꼭 구분해야돼? 2009-10-31 23:41 
            단편 소설인지 몰랐어요. 책을 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어요. 단편 소설은 늘 이런 식이예요. 기습적으로 제게 날아와요. 마치 장편처럼 생겼어요. 자세히 보고나서야 단편인 게 들통나요. 들통나고도 뻔뻔해요. 마치 책이 팔짱을 끼고 째리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읽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사람을 막 괴롭혀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게 글을 써 놓아요. 마치
  10. 끊임없이 변신하리라, 고통스럽게
    from 교감에 의해, 자발적으로 2009-11-01 02:26 
    <보트>의 공식홈페이지(http://www.namleonline.com)에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제 단편집 한 권을 펴냈을 뿐인 젊은 작가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아찔한 수준이었기 때문. 리뷰와 인터뷰와 이런저런 코멘트를 다 모으면, 또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을 정도다. 결코 대중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그의 작품들이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가 뭘까?  소위 에스닉 문학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 속에서 보트 피플 출신이라는 점부
  11. 우리가 무엇을 마주하든 혼자가 아니다
    from 소림사의 무법자 2009-11-04 14:03 
    베트남 출신인 남 레의 <보트>는 쓸쓸하면서도 충만한 소설이다. 사람들이 옷깃을 꽁꽁 여미고 홀로 걷는 거리에서 낙엽들은 구름처럼 몰려다니는 광경을 바라보는 기분과 비슷하다. 그의 단편들은 뉴욕의 화가, 콜롬비아 암살자, 테헤란의 혁명가, 베트남 보트 피플 등 너무도 확연하게 다른 배경과 삶을 다루고 있지만 그 중심을 관통하는 바는 명확하다. 비록 서로에 대한 이해는 까마득히 멀지만, 삶을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들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12. 표류
    from 소소한 일상의 기쁨 2009-11-04 14:49 
    내가 단편집을 사랑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표류', 넓은 바다에서 표류하는 느낌. 두꺼운 책 안에 작가의 생각을 담은 여러가지 작품들이 둥둥 떠다닌다. 장편소설과 달리 한가지 주제안에 얽매이지 않는 이야기들이 나를 향해 밀려온다. 읽고나서 가슴이 먹먹해질수도 있고, 잠시 이야기속에 푹 빠질수도 있고,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우뚱 할 수도 있다.  베트남 출신의 작가 남 레의 책을 집어들었을때 고개를 약간 갸우뚱거렸는데
  13. 낯선 길목에서 만난 그의 이야기.
    from 물꽃하늘 책구름 2009-12-13 11:26 
      남 레, 베트남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란난 작가로 이 책은 그의 데뷔작이다.  일본작가, 중국작가의 책들은 재미나게 읽어왔지만 베트남 작가라니 첫 만남이라 무척 설레이면서도  생소함이 주는 불안감을 감출 수가 없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낯설음에 대한 부담감을 뒤로 숨기며 첫 장을 떨리는 손길로 넘겨본다.   이 책은 콜롬비아, 테헤란, 뉴욕, 일본 등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하는 7편의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