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바이크 - 그야말로 어디든 갈 수 있는 힘이 내게 생긴 것이다 아무튼 시리즈 43
김꽃비 지음 / 코난북스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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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43 권째인(언제 이렇게?) ‘바이크‘에 관한 에세이집이다.바이크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건만, 김꽃비 라는 배우가 직접 쓴 체험기라 신기해 하면서 읽었다.바이크에 대한 문외한은 이름이나 기계 부속품마저 너무 낯설어 벙벙했지만 바이크를 타고 시야에 담은 풍경들의 표현은 부러웠다.
바이크의 여행이란,점에서 점으로 이어지는 여행이 아니라 선에서 선으로 이어지는 여행이란다.멋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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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이 안읽혀 책 읽는..이 아닌 책 안 읽는 나무가 되어
포스팅 하는 글들이 책 내용은 없고 그저 사적인 내용들이 많아져 잠깐 멈칫하게 되지만...어제 라로님의 댓글을 읽고, 정정해야 할 것 같아 또 주절거리게 된다.오늘까지만 수다 포스팅으로!!!
내일부터는 책 얘기만^^

제목: 라로님.저는 ‘김치는 이렇게 담는 거에요~‘라고 훈수 둘만한 상태는 아닙니다^^


어제 드디어 미루고 미뤘던 총각김치를 담아 봤다.
몇 주 전 자연드림에 장을 보러 갔었는데 알타리 무가 한 봉지 눈에 띄어 양이 좀 작다??싶었어도 일단 들고 왔었다.
제2의 성을 읽고 있던 참이어서 일단 베란다에 던져 놓고 이파리의 상태만 관찰했었는데, 소금에 절이지도 않아도 자연적인 풀죽음이 시작되어 갔다.아직 누렇게 뜨지 않아 언제 담지? 계속 미루기만....일단 책부터 읽고 나서 담자!! 싶었는데 이파리는 서서히 노랗게 가을물이 들어간다.
같이 운동하는 이웃집 언니한테 하루 하루 상태를 보고하니 어떡할려고 그러냐고,빨리 담으라고 성화였다.
그래! 나 이래선 안되겠지?
알타리가 10개도 안나올 것 같아...알타리 무를 더 사러 마트 갔더니 아직 나올 철이 아니란다.응??? 그래서 사다 놓은 무 굵기가 작았나?? 초롱 무 라고 적혀 있는 무 봉지들이 가득하던데 그것도 총각김치처럼 담는다고 해서 의심 가득 했지만,실은 살림을 잘 몰라서 반박할 수 없어 한 봉지 또 사들고 왔었다.

지난 주...우리집 남편보다 더 자주 만나는,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는 이웃집 언니는 김치 담았냐고 매일 물어보고...나는 매일같이 아직!!!!이라고 답하고 계속 무한반복.
왜???하고 묻는 언니에게 하루는 마늘이 부족해서,
하루는 생새우가 없어서,하루는 생강이 없어서....
결국 제2의 성이 큰 핑계가 아니었나 보다.
그냥 내가 하기 싫었던......
김치 담기....쉬운 일은 아니잖은가??

냉장고에 가둬 놓으면 이파리들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우와~~완전 노래져서 입틀막!!!! 냉장고 믿을 게 못돼?
결국 먼저 산 알타리 무 이파리와 초롱 무(이름은 예쁜데 이파리만 엄청 많고 무는 넘 작아...그래서 초롱인가?) 이파리들은 도저히 쓸 수 없어 다 잘라 버리고,이제 출고되기 시작한다던 알타리 무를 다시 주문해서(역시 철이 되니까 무가 토실하고 컸다!!!!) 본격적으로 어제 오후 5시부터 총각김치를 담았다.....원체 손이 느려 터지고 일머리도 없어 오로지 앞길만 보고 나아가는 사람인지라(네이버 쳐서 제일 위에 떠 있는 인플루언서가 딱 하라는 대로 따라함!!) 다 끝내고 보니 밤 12시가 다 되어 갔다.
해도 해도 늘지 않는 살림쟁이라 매년 김치를 담는다고 설쳐도 김치 담는 방법은 잘 모르겠다.
또한 칠칠치 못해 일 할때 깜빡하고 앞치마도 매번 사용하지 않으니(장식용!!) 옷이랑 소매랑 고춧가루 다 묻어 있고,아랫배는 젖어 있고,그래서 늘 아랫배는 차가워져 있고(여자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야 한다고 했건만!!) 고춧가루가 씽크대랑 벽에 다 튀어서 닦아 내고 뒷정리 했더니.....
아!! 그냥 김치 사다 먹는 게 답이지 않을까?
매번 그런 생각이 들곤 한다.

올 가을은 정말 김장김치를 대량 주문하고 싶다!!!
고 유혹받곤 하는데 냉동실에 가득 차 조명까지 다 가리고 있는 고춧가루들 때문에, 밤중엔 냉동실에 있는 물건들이 잘 보이지 않는 형국이라 저 고춧가루들을 처치하려면 올 해도 김장은 담아야 할 것이다.
제2의 성 핑계를 대볼까?생각해 봤지만 보부아르님도 이런 잔꾀를 쓰면서 살림하라는 말씀은 아니시겠지?싶어 일단 12월 초에 절임배추(이 정도는 잔꾀를 써도 되겠지?^^)를 주문해 뒀다.

일 다니는 서울 친구 하나는 맨날 나한테 전화 해서 뭐하냐고 묻는다.그럼 난 있는 그대로 ˝응. 가만히 있는 중이야˝
라고 답하면,또 이 친군 나더러 팔자 좋다고 부럽다고...자기도 집에 가만히 있고 싶단다.가만히 있을 성격도 안되면서~~
친구는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폭풍 수다를 늘어놓는 친구다.
몇 년 전엔 김장 얘기가 나왔는데 나도 은근 자랑하고 싶어 몇 포기 담았다고 말하니 양념 어떻게 만들었냐고 묻길래 샀다고 떳떳하게 말했다.친구는 너무 놀라며 나더러 너무 쉬운 길로 가는 거 아니냐고 의아해 한다.넌?? 물으니 직접 다 만든다고 당연한 거 아니냐는 식이었고,친구는 된장도 만들어 먹는대서 깜짝 놀란 적 있었다.회사 다니면서 언제????
그래서 자극 받아 작년에 처음부터 모두 내손으로 해보리라~싶어 고춧가루 매운 맛,안 매운 맛,어린이용 매운 맛?,고추씨등등 종류별로 주문했더니 양이 엄청났던 것이다.
(실은 양 개념이 바로 서질 않아서ㅜㅜ)
자극 받아 봄엔 홈쇼핑에서 메주를 주문해 하라는 대로 물 넣고 소금 넣고 메주 넣어 메주 띄우기도 해봤는데 게으른 탓에 된장 가르기 시기를 놓쳐, 이 된장이 올바른 된장이 된 건지 판단이 안서 혹시나 먹고 탈 날까봐 다 갖다 버렸다.
간장은 혹시나 만들어진 건가?싶어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긴 했는데 저것도 버려야 하나?먹어야 하나?판단이 서질 않는다.
엄마가 있었다면 딱 보고 먹어라! 또는 버려라!
행동 개시를 하게 해주셨을텐데....
늘 김치 담을 때마다,음식 할 때마다, 혼자서 판단이 안설 때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암튼,
무엇 때문에 이렇게 글이 길어졌단 말인가?
아....김치!!!!
매번 김치 맛이 변동 있어 늘 새로운 맛을 품고 있는
나의 무서운 김치!!!
주말에 친정 아버지께 선보일 총각 김치.
이번엔 어떤 평을 내리실지?
늘 가감없이 정확하게 평 하신다.
‘김치 맛이 없다‘ 마상 입고...씁쓸하게 웃는 나!!!
뒷날 다시 전화 와선 김치 익으니까 먹을만 하다고 대놓고 맛 없다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말씀 하시지만 아빠! 이미 시간 지났답니다.집에 가서 보면 분명 드시지 않고 놔두실꺼면서ㅜㅜ
‘니가 해준 김치가 제일 입맛에 맞네~‘ 날아갈 듯 입꼬리 승천!!
다음 번엔 어떤 김치로 담아 볼까? 라고 중얼거리면 남편은 제발 사다 먹자고 재료비가 아깝다고....ㅜㅜ

그래도 한 번 고생해서 담아 놓음 몇 달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 않겠는가!!
총각김치 익혀 김치 냉장고에 넣어 두려면 지난 번에 담아서 실패한 백김치랑 깍두기랑 간장이랑 몇 통을 갖다 버려야 할지?? 아...엘리베이터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겠구나!!

(라로님! 제가 담은 김치는 성공할 확률이 50 대 50 입니다.
이래도 출장 부르실 마음이 있으신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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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1-04 15: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흐미, 싯뻘건게 맛 있것습니다!!^^

책읽는나무 2021-11-04 15:24   좋아요 3 | URL
제글을 스텔라님 답글에 달았어야 했군요?ㅋㅋㅋ
고춧가루 왕창 부었더니 완전 새빨개져서....좀 매울 듯 하네요ㅜㅜ
맛은 익어봐야 알겠죠??

stella.K 2021-11-04 15:28   좋아요 3 | URL
딱 봐도 맛있겠구만~! ㅎㅎ

책읽는나무 2021-11-04 15: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춧가루 빨리 처치하려고 과하게 넣었더니...음 색은 빨개서 곱구나!!! 맛은 그닥...ㅜㅜ

오거서 2021-11-04 20:14   좋아요 3 | URL
보기 좋은 김치가 맛도 좋다 … 그런 말이 있지 않나요?! ㅎㅎㅎ

scott 2021-11-04 15: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밥 도둑 되게 만드는 나무님 김치 !
젓가락 쥐고 달려갑니다 ~@@@@

책읽는나무 2021-11-04 16:20   좋아요 3 | URL
스콧님 오시기전에 빨리 익어야 할터인데??
어서 익어라~총각들아!!!!

비니미니마미 2021-11-04 19:21   좋아요 3 | URL
급 라면이 땡기는 비주얼이네요^^

책읽는나무 2021-11-04 21:24   좋아요 1 | URL
비니미니마미님....라면 물 올리러 갑니다!! 에세이집 읽고 있는데 읽을 때마다 정말 물 올리러 가고 싶어지더라구요^^...나중에 라면 끓여 먹을 때 한 번 시도해 보겠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막시무스 2021-11-04 16:2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딱 봐도 맛있다에 손모가지 걸겠음요! 라면 끓여서 소주 한 병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좋겠네요!ㅎ

책읽는나무 2021-11-04 18:13   좋아요 5 | URL
손모가지 내놓으라고 할려고 했는데....막교수님 손모가지는 중요하니까...일단 넣어 두십시오.
알라딘은 그 손으로 계속 하셔야죠?^^
총각 김치가 술안주도 되는군요?
라면이랑 김치랑 소주 궁합이 괜찮겠습니다^^


붕붕툐툐 2021-11-04 16: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성공률 50%면 진짜 높은 거 아닌가요?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책읽는나무 2021-11-04 18:07   좋아요 3 | URL
50대 50이면 맛있다!와 맛없다!인데....확률이 높은 거군요??ㅋㅋㅋ
아까 저녁에 먹어 봤는데 음~~무의 알싸한 매운기만 있고 아무 맛이 안나더라는~~ㅋㅋ
그래서 맛있다,맛없다의 평가도 안되고 있어요...좀 더 기다려보죠^^

오거서 2021-11-04 20:17   좋아요 3 | URL
저는 성공률 99.99% 만에 하나 (0.01%) 실패를 예상합니다만 저 사진 보면 실패 확률은 더 낮다. 평가 필요 없다!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1-04 21:20   좋아요 3 | URL
오거서님....그런가요?
뽀골뽀골 공기가 벌써 올라오는 것이 익어가는 모습이 보이긴 했어요.
99.99%의 성공률 저도 기대해 봅니다.^^

scott 2021-11-05 00:04   좋아요 3 | URL
사진 만으로 침이고이면 나무님 김치는 밥도둑 입니돠 ^^

책읽는나무 2021-11-05 00:19   좋아요 2 | URL
뽀샵 처리가 잘되었나 봐요??
아님 내 핸드폰 사진 화질이 좋은가 봅니다??ㅋㅋㅋ

서니데이 2021-11-04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김치 많이 하셨네요. 혼자 하시려면 힘드셨겠어요.
냉장고에 적당한 시기에 잘 넣는 게 나중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맛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1-04 23:18   좋아요 2 | URL
나눠 먹으려고 하다 보니...손만 큽니다ㅜㅜ
그래서 망쳐서 버린 김치도 엄청 많네요ㅋㅋㅋ
날이 추워져 이틀 정도는 익혀야지 않을까 싶어 계속 놔두면서 지켜보고 있네요~~주말에 친정에 가져다 드려야 해서 제발 맛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맛 없는 김치를 먹어 치우는 것도 꽤나 고역이더라구요ㅋㅋ

기억의집 2021-11-04 23: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친구분 대단하심요. 일 다니면서.. 전 이번 김장김치 20키로 샀어요. 엄마랑 김장할 예정이지만 모자라서 미리 구매했습니다. 총각무는 엄마가 해 준 게 있어서 그거 갖다 먹고 … ㅎㅎ 저는 파김치를 절대로 흙파를 안 사요. 몇 번 샀다가 냉장고에서 노랗게 되서 결국 버리는 말더라구요 그래서 손질된 거 사서 파김치 해요. 파김치나 깍두기는 하기 쉬운데 이상하게 포기는 안 되네요. 절임 하는 소금량을 못 맞춰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1-11-05 00:31   좋아요 1 | URL
그죠??저도 깜놀했다죠?? 콩으로 메주를 직접 만들어 집에 걸어두고 말렸대서 냄새 안나냐고 하니까 애들이 코를 잡고 도망가더래요ㅋㅋ
그 친구 때문에 제가 게으름 피우기가 민망해서 작년부터 뭔가 사부작 시도 했다가 올 여름부터는 모두 다 멈췄습니다.못따라 가겠더군요.
버리는 게 더 많아요ㅜㅜ
그냥 팔자 좋다~란 소릴 듣는 걸로 하려구요ㅋㅋㅋ

윽...파김치!!!!
저 작년에 필 받아서 갓김치랑 파김치 깍두기 백김치 배추김치 다섯 가지 했었는데요..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백김치랑 깍두기는 실패했구요.저는 세상 쉽다는 깍두기는 맨날 실패해요.절이는 게 안되네요ㅜㅜ
파김치는 내가 좋아해서 한 번씩 담아 보곤 했는데 익으니까 그럭저럭 먹을만 하긴 했는데 흙파의 위력이 그런 거군요? 다듬는데도 시간 많이 걸렸지만 상해서 버린 쓰레기양이 엄청 나와서 정말 놀랐어요.아~손질된 걸 사야 하는군요???
갓김치도 처음엔 무슨 맛인가?싶더니 몇 달을 익혔더니 여름쯤 먹을만 하더라는~ㅋㅋㅋ
절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올 해는 그냥 절임배추 주문 해버렸네요.편한 세상...우리도 편하게 살아야 겠더라구요!!!!

기억의집 2021-11-04 23: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맛있어 보여요. 고추가루 진짜 맛있는 거 사셨나 봐요~

책읽는나무 2021-11-05 00:35   좋아요 1 | URL
다들 고춧가루 색상에 맛있어 보인다고 하신 거군요??
고춧가루는 작년에 사다 놓아 묵은 고춧가루여서 맛은 좀 떨어질 듯 합니다.
어젯밤에 찍은 사진이라 전등 불빛 조명발도 받고 핸드폰 해상도발도 받아서 저렇게 나왔나 봐요!!
다들 속고 계실지도??ㅋㅋㅋ

바람돌이 2021-11-05 0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안읽어도 김치를 담그는 나무님! 제 기준으로 위인이십니다. ^^
전 다행히도 아직도 김치를 얻어먹는다죠. 그래서 한번도 김치를 담가본적이 없다는.... 기껏하는게 김장할 때 가서 배추에 양념묻히기나 하는....
김치를 담그는건 중노동 중의 중노동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김치보다 내 몸이 소중해라고 막막 저를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저한테 김치를 주는 어머님들은 도대체 왜 이런 중노동을 멈추지 않는거나고 막막 구시렁거리면서 말이죠. ㅎㅎ

책읽는나무 2021-11-05 11:11   좋아요 1 | URL
위인이라니요???
이러시면 제가 위인전에 올라가게 김치를 더 많이 담아야 하나요?ㅋㅋㅋ
저도 엄마가 계셨던 순간까지는 늘 받아 먹어 직접 담아 보질 못했고,아예 생각조차 해보질 못했었네요^^
저도 맨날 손 큰 엄마 김장날 불려가서 양념 바르는 것만 도왔는데 그것마저도 허리랑 어깨 내려앉는 줄 알았~~ㅜㅜ
김치는 웬만하면 얻어 먹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얻어 먹는 게 살길이라고 사료되옵니다ㅋㅋ
정말 중노동이에요.작년엔 일을 크게 벌여 정말 3일 꼬박 김치 담았거든요.하다가 중간중간 쇼파에 드러누워 가면서요...ㅜㅜ
뼈 아픈 경험으로 인해 이제부터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굳게 결심했습니다.
아~이러면 위인이 안되는 거죠?
아~~어쩐다?? ㅋㅋㅋ

유부만두 2021-11-05 08: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치를 담그시는군요. 감탄과 존경을 안고 이 페이퍼를 두 번 읽었습니다. 와우. 김치 담그기의 그 많은 단계와 설거지 거리가 생각나는군요. (다시 경배)

이런 개인적인 페이퍼, 너무 반갑고 좋은데요? 책읽는 나무님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요. (막 치댄다) 오늘 저희집 냉장고는 (전 김치냉장고가 없어요) 과하게 익은 ˝상표가 종가집˝ 김치 냄새로 가득 차 있습니다. 활기차게 김.뽂을 만들어 볼랍니다. ^^

책읽는나무 2021-11-05 11:31   좋아요 2 | URL
두 번 읽으시면 맞춤법 엉망인 상태의 글이 더 도드라져 보였을 텐데요?ㅋㅋㄱ
개인적인 수다 페이퍼!! 다들 제겐 이걸 원하셨나 봅니다.책 얘기만 했을 때보다 사적인 얘기 했을 때 댓글이 엄청 많아 깜놀 했네요!!-.-
하긴...저도 알라디너님들 사적인 이야기가 더 좋긴 합니다ㅋㅋㅋ
마주하지 않다뿐이지 읽고 있음 카페에서 수다 떨고 있는 기분이에요^^
이제부터 저의 신비주의는 완전 벗겨지는 건가요?ㅋㅋㅋ

종가집...저도 엄청 사다 먹었었던^^
반찬집 김치도 사다 먹고,시장 가서 김치 맛있게 담아 판다는 가게 수소문 한다고 다 사먹어 봤거든요.
내입맛에 맞는 엄마표 김치를 찾기가 쉽지도 않았고,그리고 제가 김치를 많이 먹나 봐요~~금방 금방 없어지니 김치값만 어마어마하게??
그래서 아예 담아 먹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전 몸이 허할때 김치볶음밥만 해먹어도 힘이 좀 불끈하는 것 같더라구요^^
남편보다 자주 보는 이웃집 언니네도 올해 김치 냉장고를 샀더라구요.내가 사라고 성화를 부렸어요.김치 냉장고 없이 사는 집들 꽤나 많더라구요.
근데 그 언니가 김치냉장고 샀는데 넣어둘 김치가 없어 빈공간이 많다고 해서 내가 좀 미안했..ㅜㅜ
그래서 김치 담으면 그 언니네 제일 먼저 나눔하네요ㅋㅋ
유부만두님도 근처에 사셨음 맛없어도 김치 나눠 드렸을 텐데요~^^
김치 볶음밥 맛나게 해드시길요~저도 점심은 김치 볶음밥 해먹어야 겠네요ㅋㅋㅋ

라로 2021-11-06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북플에서 이 글 보고 다시 컴으로 들어왔어욥!! 제 이름이 여러번 언급되는 것도 그렇지만;;; 이 김치의 자태는 뭠미꽈!!!! 더구나 제가 젤로 좋아하는 총각김치라니요!!!
근데 아버님 저 매운 것을 잘 드시나요??? 아~~~ 너무 먹고 싶게 먹음직스러워요!!!ㅠㅠ
저야말로 책나무님 댁 근처에 사는 아는 언니 하고 싶어요. 총각김치 얻어 먹는 아는 언니;;;;
된장까지 직접 만들어 드시는 친구분의 전설에 나오는 인물 같고요,,^^;;
책나무님도 아프면서 저렇게 김치를 담그시고(뭐 못한다 그런 말씀 많이 하셔도 안 들어오고요,,ㅎㅎㅎㅎ) 저는 정말 제 자신이 너무 하찮게 느껴지는 포스팅이십니다요.ㅠㅠ

책읽는나무 2021-11-06 21:00   좋아요 0 | URL
앗!!바쁘실텐데~컴까지 켜시게 만들었네요?ㅜㅜ
총각김치 좋아하세요??
정말 가까이 살았다면 한 접시 갖다 드렸을텐데요..근데 울 남편보다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어야 하고,맛 없어도 맛있다고 말해줄 수 있는 마루타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ㅋㅋㅋ
사진으론 엄청 빨갛게 나왔는데요~실은 안매운 고춧가루를 많이 섞어서 그리 맵진 않았어요.고추씨를 너무 많이 넣어 살짝 맵긴 하던데..못먹을 정도는 아니더라구요.제가 매운 걸 잘 못먹는데도 그냥 먹히더라구요.대신 큰딸은 맵다고 했어요ㅋㅋㅋ
오늘 친정아버지께 갖다 드렸었는데 이틀을 익혀서인지 익으니까 확실히 맛이 좀 났나봐요!! 아버지 입맛에 맞다고 이번엔 좀 칭찬 받았네요ㅋㅋㅋ
무 김치쪽은 맨날 짜워 많이 갖다 버렸었거든요ㅜㅜ 이번엔 손 벌벌 떨면서 소금물 만들어 절였더니 좀 덜 짭게 됐더라구요.지금 어영부영 6 년째 담고 있는데 아직은 맛이 오락가락해서 출장? 나갈 형편은 못됩니다.
한 10 년정도 더 담게 되면 맛이 일정하게 잡히겠죠??그때라면??
하~~헌데 그리되면 우리 나이가 너무 많이 먹었?????ㅜㅜ
된장 만들어 먹는 친구는 워낙 호기심 많았고 뭐든 일을 벌이고 보는 성격이었고 일단 먹는 것에 진심이었던 친구였었는데 결혼해서 저러고 사는지 저도 몰랐네요???
친구는 서울에 살고 있어 멀어서 서로 왕래는 하지 않고 전화 통화만 했던지라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어떤 날은 베이커리 빠져서 회사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맨날 빵 만들어서 이웃 아는 언니들에게 돌린다고 하고....그땐 나도 친구네 이웃에 살고 싶더라구요ㅋㅋ
어떤 날은 코스트코에서 호프 따르는 듯한 모양새의 커다란 술단지를 샀다고 사진 찍어 보내주고....여튼 내 친구 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괴짜 친구에요^^
같이 있음 재밌긴 한데 목소리도 너무 크고 웃음 소리도 장군감이라 밖에서 만나면 너무 부끄러워 나 혼자 얼굴 빨개져서.....ㅜㅜ
암튼 라로님은 지금 하시는 일도 많으시고 학업도 하셔야 하고 책도 읽으셔야 하고...김치 담글 시간이 어딨습니까!!!!
백의의 천사 하셔야죠~^^
저는 라로님의 영어 실력 반의 반의 반반이라도 따라간다면 소원이 없겠어요ㅋㅋㅋ
 

몇 주 전부터 무릎이 계속 찡찡거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정형외과를 찾아가 염증치료를 받았다.1년에 한 두 번씩 앉았다 일어날 때 욱씬거림이 발동했지만 그런대로 잘 넘겼는데 이젠 안되나 보다.심한 상태는 아녀 다행이긴 한데 물리치료를 며칠 받아야 될 것 같다.
물리치료를 받느라 누워 있었는데 그새 또 까무룩!!!
어딘가 머리를 기대기만 하면 잠 드는 것도 나이 든 탓인가?
그래도 잠깐 존 것도 나름 정신 피곤이 풀렸는지 정신 말짱해져 좋았는데 어째 걷는데 무릎이 더 불편해진 느낌이 들었다.
집에 가서 재수생 아들 점심 차려줘야 하는데 무릎이 불편해서 집까지 날아 가는 것도 귀찮고,반찬도 없고,오랜만에 밖에서 외식을 해야겠다 싶어 재수생 아들한테 전화해서 얼른 엄마 있는 곳으로 뛰어 오랬더니...녀석은 핸드폰 보고 걷느라 걷는 둥~마는 둥~~나도 행동거지가 많이 느린 편이지만 아들은 하는 모양을 쳐다 보고 있음 속에서 천불이 들끓는다.
암튼,가을이니까 가을 햇살 받으며 모처럼 아들과 둘이서 외식을 하자니 시간도 애매해서 식당에 자리가 없었다.
아들이 좋아하는 돼지국밥을 사주려고 했었는데 웬일로 배부르게 먹고 싶지 않다고 했다.그래?나도 그렇단다.
근처를 돌다가 짜장면집이 보여 갑자기 짜장면 먹고 싶대서 중국집으로 들어갔다.배부르게 먹고 싶지 않다던 녀석은 짜장면 곱배기로 시킨다.그냥 세트메뉴로 시켜 먹자고 주문해버린 메뉴는 짜장면 두 그릇에 탕수육 하나!!
세트 메뉴의 짜장면은 양이 좀 적으려나?고민했었는데
아~~양을 보니 진짜 적네!!!!!
아들도 양이 좀 적겠다고 그러고~~그래서 큰 결정을 내린 나!!
˝엄마는 짜장면이 싫다!!!˝
하면서 내것을 좀 덜어서 녀석의 그릇에 덜어 줬다.
딸들이었다면 분명~엄마껀 넘 모자란데 어떡하느냐고 괜찮다고 호들갑을 떨텐데.......
아들 왈.......
˝그럼 짬뽕 시키지?˝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야이야이 야~~~~




눈치 없는 아들 녀석에게 결국,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란 노래가 있었단다.
그 노래가사를 읊어 봤어.
이 녀석아!! 엄만 짬뽕 매워서 못 먹어 맨날 짜장면만 먹는 거 몰라????
순간 아차~싶었던지 저도 머쓱해서 웃는다.

스무 살이 되었어도 성인은 아닌 것이다.
좀 작은 어른이라고 해야겠지???
이렇게 아들과 함께 하는 모처럼의 가을은 깊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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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1-02 23: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탕짜세트와 GOD의 어머님께?!ㅎㅎ 저도 어릴 때 엄마가 치킨을 별로 안좋아하는 줄 알았어요ㅠ 단풍길이 글과 잘 어우러집니다~♡

책읽는나무 2021-11-02 23:39   좋아요 4 | URL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고~한 번씩 아들 녀석을 쳐다 보면 울엄마 나한테 많이 섭섭했겠구나!!! 새삼 느낍니다^^
오늘 낮 저희 동네는 가을 단풍 절정이더라구요 🍁 🍁 🍁
주말에 비소식 있던데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하고 다 져버릴까봐 조바심 나네요ㅜㅜ
미미님도 즐거운 단풍길 같은 앞날 함께 하시길요^^♡♡♡

붕붕툐툐 2021-11-02 23: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야밤 짜장면 사진에 침이 꿀꺽! <중국집>을 읽고 건진 게 있다면 제가 좋아하는 짜장면 비주얼을 알게 된 거예요!! 바로 저렇게 오이 송송 썰어 올린 비주얼을 좋아한답니다~ㅎㅎ
역시 아들은 가볍게 먹어도 짜장면 세트군요! ㅎㅎ
짜장면 덜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져용!! 책읽는나무님 무릎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저 예전에 발목 아파 침 맞았는데, 한의원 갈 땐 걸어들어 갔는데, 나올 땐 못 걸어서 울었답니다~ 가끔 치료 받고 더 아픈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잘 나을거예용~~~

책읽는나무 2021-11-03 07:09   좋아요 3 | URL
저도 오이랑 완두콩이랑 들어간 짜장면 완전 좋아하거든요~맘 같아선 오이 왕창 썰어 넣어 먹고 싶더라구요.오이가 넘 적었어요ㅜㅜ
무심결에 들어간 중국집이었는데 의외로 면발도 쫄깃하고 맛있어서 놀랐어요..담번에 또 먹으러 가려고 찜해둔 곳입니다ㅋㅋㅋ
아들이 좀 몸무게가 적게 나가 깨작거린다고 생각 했었는데 갑자기 생각 못하게 면요리 많이 먹을땐 응?? 너 남자???? 그때 느끼곤 하네요ㅋㅋㅋ
내가 너무 애로 보고 있었나??싶기도 하구요.암튼 아들은 남의 자식 대신 키워준다~생각하고 키워라고 지인들이 농담조로 얘기하곤 해서 남의 자식 잘 키워보려는데 저리 눈치가 없어서...ㅜㅜ
치료 받고 나오는데 정말 무릎이 욱씬욱씬 더 아파서 당황 했었는데 아~~저만 그런 게 아녔군요??
툐툐님은 산행을 다니시는데 무릎 발목 더 조심하셔야 겠습니다.지인들도 그렇고 여자들 나이 드니까 어깨 손목 무릎 발목 죄다 관절이 아파 병원 많이 다니게 되더라구요.할머님들은 모두 허리 물리치료 받고 계시던데...암튼 조심하면서 살아보자구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화이팅입니다^^

오거서 2021-11-03 00: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의 정성이 아들을 감동시키는 날이 올겁니다. ^^

책읽는나무 2021-11-03 06:58   좋아요 3 | URL
아....그럴까요???
부디 그날이 빨리 왔음 좋겠네요^^
군대를 다녀오면 눈치라는 게 좀 생길까요???
늘 남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기분이 들곤해서 말이죠ㅋㅋㅋ
하루가 밝아 오네요~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scott 2021-11-03 00: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아픈다리 이끌고 아드님 끼니 챙겨주시는 ㅠㅠ 합격이라는 기쁨 안겨주길 바랍니다
낼 점심 짜장 찜^^

책읽는나무 2021-11-03 06:56   좋아요 2 | URL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닌데 글이 너무 엄살이 좀 심했죠??ㅋㅋㅋ
올 해 수능 쳐서 언능 학교를 들어가야 할텐데....내년에 또 재수를 할 생각을 하니 세 끼 또 차려줄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하네요~ㅜㅜ
어제 짜장면이 꽤나 맛있어서 오늘 또 가서 먹고 싶네요~어제 아들한테 덜어 준다고 조금 먹어 더 감질맛이 났던 건지???ㅋㅋㅋ
오늘 스콧님 점심시간은 맛난 짜장과의 데이트 시간 되시길요^^♡

라로 2021-11-03 03: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일하고 와서 제 서재에는 들어가지도 않고 댓글은 오늘 밤에 달 예정;;; 암튼, 좋아요만 눌러야지 했다가 글 읽고 짜장면 보고 댓글을 안 달수가 없!! ㅎㅎㅎ 아 그심정 엄마들만 아는 걸까요??? 무지 공감 되고요. ㅎㅎㅎ
지난번에 딸이랑 사위가 왔을때 사위가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해서 알음알음해서 찾아간 짜장면이 넘 맛이없었!!ㅠㅠ 몇 젓가락 먹다가 다 남겼어요. ㅠㅠ 짜장면 보니까 그때 생각 나고요. 엉엉 짜장면 먹으러 한국 정말 가고 싶어요. 흑흑흑

책읽는나무 2021-11-03 06:51   좋아요 2 | URL
에궁~~~짜장면 먹고 싶으신 마음 백 번 공감됩니다.이걸 비행기에 실어 배달 시켜드릴 수도 없고....ㅜㅜ
저는 라로님의 사위분이 당연히 미국사람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한국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생각 했습니다.짜장면 먹고 싶다는 말에 언뜻 생각이 스쳤네요.^^
몇 년 전에 시동생이 미국에서 휴가차 한국 들어온 적 있었거든요.그때 식구들이랑 차로 20분을 달려 짬뽕을 사 준적 있었는데 먹고 난 후,미국에서도 이정도 맛을 내는 중국집 많다고 해서 아~~미국은 한국 음식도 잘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봐요???
라로님 우리 동네 오시면 저는 짜장면을 대접해 드려야 겠네요ㅋㅋㅋ
암튼 짜장면이 그리워도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라로 2021-11-03 10:14   좋아요 2 | URL
저 짜장면 대신 냉면하고 갈비 세트 혼자 먹으러 왔어요. 책나무님 글 읽고 급땡겨서요. 지금 방금 주문했는데 사진 찍어서 집에 가면 올릴게요. ㅎㅎㅎ 일 끝나고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혼자 왔어요. 🤣 여기 저희 동네 아니라서 좀 먼데 짜장면이면 좋겠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ㅠㅠ

책읽는나무 2021-11-03 14:3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갈비 세트에 냉면!!!
넘 맛있겠는데요??
갈비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아요^^
냉면 면가닥에 고기 한 점 얹어서 츄릅~
사진 꼭 보여 주세요^^
이렇게 우린 먹방 사진으로 승부수를 거나요??ㅋㅋㅋ
며칠 전 먹은 디저트 사진 찍은 것도 올리려다가 참았습니다.
요즘 추워지니까 달달한 게 급 땡기네요??
가을 겨울은 입맛이 도는 계절인가 봐요~~살찔라!!!이미 조금 쪘지만요ㅋㅋㅋ
지금쯤은 맛있게 드시고 소화 다 되셨겠어요.또 다음 끼니를 준비중이실 수도 있겠어요ㅋㅋ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건강하게 일 열심히 일하시는 라로님 만세!!!!!♡

라로 2021-11-03 15:56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 승부수라니욥! 책나무님의 승을 인정합니다!!ㅋㅋㅋ
짜장면 먹고 싶고요,, 암튼 지금 사진 올릴게요.ㅎㅎ

hnine 2021-11-03 05: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그냥 뭉클....

무릅 치료 잘 받으세요. 요즘은 몸이 아프면 괜히 마음까지 울적해지더라고요. 응원 응원!!

책읽는나무 2021-11-03 06: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고장 나는 곳이 이제부터 생기기 시작하나 봅니다.해가 바뀌기전에 모두 고쳐보자 싶어 미루었던 병원행을 다시 시작했네요.병원 가는 게 정말 싫고 지겨운데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너무 이쁘게 물들어 있더라구요.저런 길을 걷는 것이라면....병원 다녀볼만 하다!!뭐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기억의집 2021-11-03 0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이 드니 제일 먼저 다리가 아픈데… 족저근막염으로 이년 고생했고 지금도 다리가 안 좋아요. 그제 남산 가서 걸을 때도 계속 꺽연다고 해야하나요?? 다리 상태가 안 좋더라구요. 병원 가야지 했는데 지속적으로 아픈 게 아닌지라 귀찮아서 미루고 있어요. 짬뽕 못 드시느군요!!!! 전 이상하게 짬뽕 국물 별로예요. 어떨 때 땡기기는 하는데..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라면도 일년에 다섯번 먹나 할 정도로 국물이 전 별로더라구요. 알탕이나 그런 국물은 좋은데. 그래도 아드님하고 데이트 하신 거네요. 전 애들이 크니 오히려 갈등이 큽니다 ….. 근데 학원은 안 다니나요?? 세끼를 차려 주신다 하시길래….

책읽는나무 2021-11-03 09:01   좋아요 2 | URL
저도 족저근막염 엄청 고생했었어요.그후로 낮은 굽 플랫슈즈 빠빠이...근막염용 깔창 넣어서 운동화만 내리 신고 걸었더니 많이 낫더라구요.근데 또 이후로 종아리랑 허벅지가 너무 땡기고 저려서 병원 갔더니 하지정맥 초기증상 와설라무네...압박스타킹 신고 걷기 운동하면서 살살 달래고 있는데 이번엔 무릎이....ㅜㅜ
뭐랄까요? 하체쪽 병들이 서서히 올라오는 듯 하더군요.ㅜㅜ
신랑은 저더러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군요ㅋㅋㅋ
병원 얼른 가세요.기억님^^
저도 한 달이 지나도 안낫고 자꾸 심해져서 겨우 갔는데 그동안 왜 안갔었지?후회되면서 이젠 꼬박 꼬박 염증치료 하리라~~생각 했네요.물리치료 받고 약 먹고 주사 맞고 암튼 그러니까 잠 자기도 좀 수월했어요^^
병원행을 미루니까 병을 자꾸 크게 만들어 가는 건가?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하체운동도 좀 적극적으로 해야하나 보다~~싶기도 했구요^^
압박 스타킹 신고 걷거나 오래 서 있어도 훨씬 편하고 안정감이 있어 추천 드립니다^^

저도 약간 얼큰한 쪽을 먹고 싶긴 한데 맵기도 하고 먹고 나면 좀 느끼한 감이 맴돌아 좀 피하는 편입니다.대신 맑은 국물로 된 탕은 좋아합니다.요즘은 짬뽕도 하얀 국물로 된 백짬뽕도 나오는 곳도 있더라구요.주변 사람들은 그걸 무슨 맛으로 먹냐던데..저는 하얀 국물들이 좋더라구요~기억님도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군요ㅋㅋㅋ

애들이 작은 어른이 되었다고 주장이 강해지기도 하고 이걸 중고딩때처럼 대하기도 뭣하니...정말 다른 세상이 열린 듯 하더군요!
전 고딩만 졸업시키면 내 할일은 끝!!!!! 자유 시작!!!이라고 생각 했었어요.근데 옆에 언니가 이제부터 너에겐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니라~~~~고 하더니 와~~이런 걸 얘기한 건가?싶을 때가 많더군요ㅋㅋㅋ
애들이랑 밀당을 잘해야 할 것 같아요.나이만 먹었지,하는 행동은 아직 애더라구요...그래서 계속 어르고 달래는 중입니다ㅜㅜ
집 근처 재수학원이 올 해 오픈 했더라구요.저기 니네 오빠 등록하는 건 아니겠지?했는데 말이 씨가 되어 울아들이 떠억~등록!!!!
근데 학원은 학교처럼 밥을 안주더라구요.숙식학원이 아니라 그런가 봐요? 그래서 아침에 그리 늦게 학원 가도 점심시간은 땡!하면 집에 와서 밥 먹고,간식 먹고 늦게 늦게 학원 들어 갔다가 저녁시간 땡!하면 정시 맞춰 와서 저녁 먹고 간식 먹고 핸드폰 실컷 하다 학원 들어가고.......하~~~
요즘 나 스스로가 도인중의 도인이로다!!!하며 살고 있습니다^^

stella.K 2021-11-03 14:02   좋아요 1 | URL
족저근막염은 저도 1년 넘게 앓았는데 이제야 거의 다 낫았어요.
그게 또 앓을만큼 앓아야 낫는 거라고 해서
저는 심할 때 파스젤 바르는 걸로 겨우 버텼습니다.
그전엔 좌골신경통으로 병원에 다녔구요.
나이들면 정형외과가 가까이 있어야겠더군요.
저희 동네만해도 지난 2, 3년 사이에 몇군데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저의 엄마 보면 굳이 꼭 다녀야하나 싶기도 해요.
저의 엄니는 병원 다니는 걸 싫어해 그냥 버티니까 저절로 낫더라구요.
걷는 것으로도 웬만한 건 해결되는 것 같아요. 저 보다 더 건강하시죠.

보통 아들은 짜잘한 건 신경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대신 큰 일에는 뭔가의 의협심을 발휘하는 것 같더라구요.
섭섭하시더라도 흘려버리시고 좀 더 지켜보시죠.ㅋㅋ

책읽는나무 2021-11-03 14:12   좋아요 1 | URL
스텔라 케이님...족저근막염 앓으시는 분들 의외로 많네요?
저도 앓고 나니까 이걸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감이 좀 온달까요??
약 먹고 물리치료 아무리 해도 안낫던데...신발 잘 골라 신고 걷기를 좀 해야 낫더라구요.너무 안걸어도 더 약해지는 것 같아요.걷기로 해결하시는 스텔라 어머님의 방법이 옳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정형외과는 환자들이 차고 넘치죠ㅜㅜ
내 옆 베드엔 다들 어깨 허리 목 쪽으로 물리치료 받으시는 분들 엄청 많았어요.ㅜㅜ
바른자세가 참 중요한데....실천이 잘 안되니....에혀^^

남동생들 보면 큰일 치를 때 그런 것 같아 보이긴 하던데 우리집 아들은 집안에 벌레가 날아들어와도 숨기 일쑤고 여동생들이 벌레 다 잡아주는 꼴이니.....많이 지켜봐야겠죠??
빨리 군대부터 보내야 겠어요.
사람이 되려면 남자는 군대를 좀 다녀와봐야 할 듯 합니다!!!!
나중에 군대 다녀왔을 때 다시 한 번 더 써야겠어요ㅋㅋㅋ

유부만두 2021-11-03 08: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물리치료 잘 챙겨 받으세요. 가을, 곧 겨울 날씨라 맘도 스산합니다.
단짠의 힐링푸드 짜장면 같은 모자 이야기에 공감하고요. 코로나 시기에 수험생활 해낸 청년(!)이 좋은 결실 얻길 바랍니다. ^^

책읽는나무 2021-11-03 14:23   좋아요 0 | URL
코로나 수능 친지가 벌써 1년이나 되어 가는데 또 치고 내년에도 또 치고 싶다고 하니...저 아이는 수능 치는 게 아주 재밌어 죽는가 봅니다!!!그러면서 모의고사는 안치구요..오늘 학원에서 모의고사 친다던데 본인은 신청 안해서 응시도 안하면서 도시락은 챙겨 먹고 온다네요.오늘 점심 한 끼는 해결했다 싶었더니 둥이들이 돌아가면서 조퇴하고 오고....ㅜㅜ
애들 셋은 우리 집을 밥때 맞춰 돌아가면서 지켜야 한다고 의논하는 것 같아요...ㅜㅜ
애들 밥상 차리기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시간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겠죠???마음 내려 놓고 명상 중입니다^^
유부만두님도 몸 잘 챙기시구욤~~따뜻한 겨울 준비합시다^^♡

수이 2021-11-03 09: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드님 귀여워요 그럼 짬뽕 시키지! 에서 푸핫 웃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뜨끈한 돼지국밥이 더 땡기는 날씨입니다. 물리치료 잘 받으시고 오늘도 안온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책읽는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1-11-03 14:28   좋아요 0 | URL
비타님네 민이는 예쁜 짓 많이 하는 아이인데 울집 민이는 너무 이기적인 아이네요ㅋㅋㅋ
울집 아들은 부전자전인 듯 합니다.
시어머님이 옛날엔 먹고 살기가 넘 힘들어서 쌀밥 먹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시니 곁에 있던 국민학생 남편은 ˝그럼 라면 끓여 먹지?˝라고 했다고...;;;;

남자아이들이 좀 그런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여친 생기면 또 180도 돌변하겠죠??
그럼 난 또 섭섭해 지려나요?ㅋㅋㅋ
오늘은 제법 기온이 떨어진 듯 합니다.
비타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icaru 2021-11-04 0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재미나게 맛깔나게 글을 쓰셔요! ㅋㅋㅋㅋ 아~ 아들들은 딱 사고가 그렇게 흐르더라고요 ㅎㅎ 결국 애들의 사고 체계에 맞춰 삽니다. 딸 있는 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키울 맛 난다는 지점이기도 한 것 같고요!
그런데, 무릎은 혹시... 백신 후유증 같은 것은 아닐지 ㅅ싶기도 하네요 ㅎㅎㅎ 저희집 아이아빠가 한달을 무릎아파 걷지를 못하겠다고 하시더니, 이제 좀 괜찮아졌다고!

책읽는나무 2021-11-04 09:31   좋아요 0 | URL
요즘 제2의 성 후유증 탓인지 책을 안읽는 나무가 되어서 쓸만한 내용이 없어 너무나도 사적인 내용(이를테면 녀석의 재수생활?^^)을 주절주절 넋두리로 적었었나?조금 민망했는데 재미나게 읽어 주시니 감사하네요ㅋㅋㅋ
이카루님은 아드님 둘이어도 막내 아들은 좀 애교가 넘칠 듯 싶어요.주변에 아들 키우는 집 다들 그렇게 얘기 하더라구요.우리집은 큰아들 눈치 빠른 여동생들 덕분에 맨날 혼나요..ㅋㅋ
저도 너무 비교가 되어 아들은 좀 뭐랄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걸까???걱정스럽기도 하구요.😂😂
무릎이???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도 백신 맞고 이 주정도 있다가 서서히 발동해서 한 달이나 되어가네요???
백신 후유증은 본인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격당하는 게 맞을까요????
이걸 공격당하면서 매년 맞으라고 한다면...부담백배네요ㅜㅜ
병원쌤이 세가지 조언을 해주시던데
술 먹지 마라,무거운 거 들지 마라,갑자기 움직이지 마라....고 하시던데 저는 저 세 가지를 실행하지 않았는데도 발병했다면 후유증 맞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두어 달 넘게 읽느라 계속 책을 펼쳐 두었던 탓인지
결국 책은 마지막 부분에서 쩍~갈라졌다.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은
내 머리도 쩍~갈라지게 했는데....
분명 그러긴 했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쉽지가 않다.
읽느라 다들 고생하신 분들도 대단하고,
또 척척 리뷰 쓰신 분들도 대단하단 생각을 새삼 깨닫는다.
경험 해보지 못하면 공감 못했을 연대감이었다.

읽을 수 있게 계속 이끌어 주신 분들께
(특히 같이 읽자 손 내밀어 주신 단발머리님과 다락방님,
그리고 막판에 포기하려 했었는데 읽어야 한다고 채근하며 끌어 주신 공쟝쟝님!!)고마운 마음 절로 든다.
읽고 나니 왜 그들이 완독하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왜 재독을 하고 계신지 이유를 알 것 같다.

책처럼 쩍~갈라져 내 머릿속을 어지러이 돌고 있는
교훈들 그리고 현재의 고민들.
더 고민해 보고 기록해 보고 싶다.
이번 달에는 이 책을 읽느라 다른 책들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값진 시간들이었다.

아...어차피 다른 책을 읽으려고 해도 눈에 잘 안들어 와서
일부러 좀 강렬한 책을 빌려 왔다.
스티븐 킹!!!
<피가 흐르는 곳에>
스티븐 킹 책에 빠져들기전에 얼른 기록해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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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0-28 21: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영광의 상처인가요. 아니면 파본으로 반품하여야 …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8 23:02   좋아요 4 | URL
영광의 상처!! 정말 그리 생각해야 겠군요^^
아마도 내가 계속 책을 펼쳐 놓아 갈라진 듯 합니다.빨리 읽었어야 했을??^^

scott 2021-10-28 21: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천페이지 ! 나무님 안구 건강을 위해서 가을 햇살 보약 맞으시면서 산책! 하늘 보고 멍 때리기!!

책읽는나무 2021-10-28 23:06   좋아요 5 | URL
책의 글자도 빽빽하고 그래서인지...확실히 눈이 좀 나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긴 하더라구요.왜 읽으시는 분들이 루테인~루테인~외치시는지 알겠더라는ㅋㅋㅋ
매일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편인데..요즘은 가을이라 눈이 절로 정화되는 느낌이에요.스콧님도 단풍 나무 보시고 눈 건강 찾으시길^^

단발머리 2021-10-28 22:19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께 같이 읽자 손 내민 일이 무척 자랑스럽네요^^ 세상에나! 저 두꺼운 책을 읽어내셨어요!!! 책나무님도 자랑스러워하셔도 될 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1-10-28 23:12   좋아요 3 | URL
처음 읽기 시작한 날이 기억날 정도입니다.읽어요!!! 딱 내걸었을 때..신기하다고,같이 읽고 있다고!!
응??했었는데...여성주의 모임의 제목이랑 똑같을 줄이야....ㅋㅋㅋ
암튼...다정히 이끌어 주신 덕분입니다.^^
근데 솔직히 발 맞춰 읽기 바빠서 이해하지 못하고 넘긴 부분들도 많아 좀 찝찝하긴 합니다만...그래도 완독 했다는 것에 의의를!!!!ㅋㅋㅋ

잠자냥 2021-10-28 22:5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아 나무 님도 가지런하게 책 옆에 플래그 붙여두는 쪽이군요!

책읽는나무 2021-10-28 23:24   좋아요 2 | URL
실은 저는 플래그 붙이는 쪽이 아닌데요~~이 책은 저렇게 되더라구요??아마 내가 평생 가장 많은 밑줄에,가장 휘황찬란하게 플래그 붙인 책일 거에요ㅋㅋㅋ
리뷰를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읽으니까 확실히 책에 표시를 하게 되던데....워낙 뭐 밑줄 그어야 하는 부분들이 많으니...쩝쩝~
도서관 책도 많이 빌려 읽다 보니 원래는 책에 밑줄 그으면 큰일 나는 줄, 그런 유형이었는데 표시를 하지 않으니 시간 지나면 리뷰 기록도 힘들어 진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ㅋㅋㅋ
북플 하면서 친구님들 영향을 많이 받았네요.밑줄도 긋고,플래그도 붙이공^^
그래도 소심하게 한쪽으로만 붙인 것 보세요.하마트면 색상도 깔맞춤 할뻔 했어요.한 가지 색상이 혹시나 모자를까봐...ㅜㅜ
하다보니 정말 집착하게 되더라는~ㅋㅋㅋ

공쟝쟝 2021-10-29 19:15   좋아요 1 | URL
저도 가지런한 플래그에 눈이 먼저 가더라능! 아니, 처음붙인 플래그가 이렇게 가지런하고 아름답다면 (혹시 제 백래시 보셨나요?ㅋㅋㅋㅋ) 곧 플래그 장인이 되실 상이시네요 ㅋㅋㅋ
책나무님 읽으시며 느끼셨을 복잡한 마음 잘 토닥토닥 하시고, 고생 많으셨던 만큼 재밌는 책 당분간 많이 읽으세요~ 저도 함께 읽는 분들과 책 이야기 나누는 게 이렇게 즐거울 줄은 몰랐어요. 다정한 독서 생활 계속 이어나가요~^^

책읽는나무 2021-10-29 20:31   좋아요 0 | URL
공쟝님....저도 저렇게 붙이는 쪽인 줄 몰랐었던??? 공쟝님 페이퍼 보고..내 껄 보고 어??? 했으니까요..
공쟝님의 백래시 기억나요ㅋㅋㅋㅋ
빨간 표지를 보고 내 책이랑 다르네?쳐다 보니 제껀 옷을 벳겨 놨더군요..하얀 백래시!!!ㅋㅋㅋ
빨간 플래그를 그라데이션 물입힌 듯 색깔별로 쫘악 붙여도 되겠다~~뭐 그런 생각을 잠깐 했었던!! 나 뭐래니?? 이게 바로 플래그 장인이 될 상??ㅋㅋㅋ

저는 기혼여성이다 보니 그쪽 편을 읽을때 와~~내 얘기!!! 그러면서 갑자기 공허한 마음 들어 복잡했었네요 에혀~~ㅜㅜ
이 책은 너무 강렬해서 다른 책들 이것 저것 들춰 봐도 좀 집중이 안되는???
너무도 강렬했었던 독서 경험이었나 봅니다!!!채찍질 덕분에???ㅋㅋㅋ
쟝님의 눈부신 젊은 피를 이어 받아 계속 읽으며 즐거운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나에게도 젊은 피를 달라!! 젊은 에너지를 달라!!!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겠어요ㅋㅋ
우리 다정한 채찍질로 서로 독려해 봅시다!!^^

얄라알라 2021-10-28 22: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오거서님 말씀처럼 ‘영광의 상처‘가 맞네요^^

책읽는나무 2021-10-28 23:2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책이 갈라질 때까지 읽어 낸 적이 언제 있었던가??
생각해 보니 아마 이 책이 처음이 아니었을까?싶네요.
앗!! 아니면 책이 부실했던???
그래도 영광의 상처 할랍니다!!!ㅋㅋㅋ
그게 더 듣기 좋아요^^

미미 2021-10-28 22: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쟝쟝님 채찍을 맞으셨군요! 저도 그거맞고 완독한건데ㅋㅋㅋㅋㅋ쩍 갈라진 책 근사해요!♡*(*´∀`*)☆♡

책읽는나무 2021-10-28 23:32   좋아요 1 | URL
앗!!! 미미님도 맞으셨어요?????
와~~ 스파르타가 역시 답이었나요????ㅋㅋㅋㅋ
그 채찍 아니었음 저는 아마도 이번 생은 틀렸어요~~빠이 빠이~할뻔 했습니다.
중반부 넘어가면서 영~진도 못빼고 있었거든요ㅜㅜ
미미님의 비슷한 속도로 올리신 리뷰 찬찬히 읽으면서 곁에서 같이 읽는다는 느낌 받으며 따뜻한 위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같이 읽을 수 있어 행복했어요^^♡♡

공쟝쟝 2021-10-29 19:18   좋아요 2 | URL
여러분? 혹시 제가 잠자냥님한테 맞는거 안보셨나요?ㅋㅋㅋㅋ 어휴, 정말 살살 조금조금 아껴서 휘두르고 다닌다고 생각했는 데...ㅋㅋㅋ 이렇게 인상적인 독려가 될줄은 몰랐다능~ㅋㅋㅋ 근데 나 다 안읽었는데 북플 접속하기 좀 무서운거 그거 뭔지 알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1-10-29 19:2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9 19:47   좋아요 1 | URL
아~~~그 시간 쪼이는 그 시간!!!!
쟝님도 그러셨던??ㅋㅋㅋ
며칠 전 진짜 읽어도 집중 안되고 그럴 때 북플 친구들은 자꾸 솔깃한 글을 올리시고...댓글 달면서도 책 읽어야 하는데 시간 자꾸 간다???어쩌지???그러던차....와!!
가는 곳마다 내가 보인다고 책 안읽고 뭐하냐는 공쟝님 댓글에 화들짝!!!
진짜 그때부터 안되겠다고 핸드폰도 멀리 던져 놓고 각잡고 읽었다는~~ㅋㅋㅋ
대댓글도 달고 싶었는데 얼마나 참았던지~ㅋㅋㅋ
근데 각잡고 읽다 보니 와~~중간고사 시험기간인 딸들이랑 재수하는 아들보다 내가 더 진지하게 공부하는 것처럼 책 읽고 있더라는~~ㅋㅋㅋ
엄마 책 빨리 읽어야 해!!!다 조용히 해!!! 그럼서 읽었었던 수난의 시대였네요ㅋㅋㅋ

붕붕툐툐 2021-10-28 23: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왕~ 쩍갈라진 책이 책읽는나무님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요~ 책찔질 맞아 완독한 거 넘 보기 좋으네요(?)ㅎㅎㅎㅎ
정말 축하드립니다!!

책읽는나무 2021-10-28 23:4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헌데 저는 저게 왜 갈라졌는지 조금 미심쩍긴 합니다만....????
오거서님 말씀 따라가려구요..영광의 상처 그거요..그게 좀 폼이 나네요ㅋㅋㅋ
툐툐님께도 공쟝쟝님 한 번 다녀가셔야 겠군요??
정신 번쩍 듭니다ㅋㅋㅋ
툐툐님도 틈틈히 읽으시어 완독 꼭 하세요...와~~ 보부아르님 다시 보게 되었네요..정말 정곡을 콕콕 찌르는 명철함!!!!!! 이 기분을 같이 느끼고 싶어요.툐툐님 화이팅 입니다^^

다락방 2021-10-29 15: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나무님 고생하셨어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신 만큼 뿌듯하시죠? 게다가 읽어두기 좋은 책이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같이 책읽는 거 너무 기뻐요. 힛.

책읽는나무 2021-10-29 16:58   좋아요 2 | URL
늘 고생하셨을 울 다락방님^^
책 선정하고,회원들 글 올리면 먼저 달려와 잘한다~좋아요!!! 챙기시고,
본인도 일 하신다고 시간 부족하실텐데...보다 더 열심히 책 읽으시고....예전부터 대단한 여성이구나!!!생각 했었지만,책을 읽으면서 더 다락방님을 크게 보게 되었네요^^
다락방님의 다정함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함께 읽고,이곳에 오면 늘 한결같이 계셔 주시고 사람들을 안아주셔 감사하구요~^^
건강 잘 챙겨 서로 오래 오래 함께 해요~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서로 좋은 자극이 되었음 싶네요^^

미미 2021-10-29 19:29   좋아요 1 | URL
두 분 다 아름답습니다. 저 그냥 여기 여러분곁에 뼈를(헉) 묻으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 훈훈함~♡(킁킁)

책읽는나무 2021-10-29 19:31   좋아요 1 | URL
미미님도 호호 할머니가 되어도 함께 가야할 분이십니다.
우린 쟝님의 채찍으로 인해 제2의 성을 읽어 낸 동무잖아요???ㅋㅋㅋㅋ
채찍으로 인해 거듭난 여성들입니다ㅋㅋㅋ
 

여유를 가지자.
조급하다 말고,
서두르다 보면 이내 놓치고 후회할 일도 만들지 말자.
여유,여유,여유를 가져야해!!!!

속으로 외치며 걷고 있는데
앗!!!!!!!!!
저 귀여움의 물멍은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물멍하고 있는 너의 뒤태에 나는 그만 녹아 버렸다.
너의 코트 위 하트처럼 내눈도 하트 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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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21-10-26 17: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앜 귀여워욧!@_@;;;;;;;;

책읽는나무 2021-10-26 18:24   좋아요 2 | URL
산책하는 어린이들 보면 요즘따라 넘 이뻐 보여요^^
요런 아가 조카가 있으면 참 좋겠더라는~~ㅋㅋ

막시무스 2021-10-26 17: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너무 이쁜데요!ㅎ

책읽는나무 2021-10-26 18:22   좋아요 4 | URL
막교수님 눈에도 이쁘게 보인다면 정말 이쁜 아이겠죠??^^

붕붕툐툐 2021-10-26 22:44   좋아요 1 | URL
막교수님~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뭔가 막시무스 교수님인데 막교수라고 하니 이미지가 딱인데요??ㅎㅎㅎ

미미 2021-10-26 17: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멍을 아는 예쁜아이~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0-26 18:22   좋아요 2 | URL
참 여유라는 걸 눈앞에서 몸소 보여주고 있던 예쁜 아이더군요!!!😍😍🥰

오거서 2021-10-26 19: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하트 뿅뿅 그 자체로군요 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10-26 20:59   좋아요 1 | URL
그죠??ㅋㅋㅋ
물멍하는 자태만 쳐다 보느라 잘 몰랐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니 옷도 하트만발 이더라구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톡톡 쳐서 ‘저기요~‘ 하면서 의견을 물어 보고 싶더군요ㅋㅋㅋ

붕붕툐툐 2021-10-26 2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우~ 저 사랑스런 뒤태 뭡니까?? 돌아서면 볼이 빵빵할 거 같습니다~
그걸 또 포착하신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1-10-27 07:40   좋아요 1 | URL
왠지 그럴 것 같아 보이죠???^^
얼굴 확인해 보고 싶었지만..사색을 방해 해드리고 싶지 않아서 조용히 물러나 드렸습니다.ㅋㅋㅋ
헌데 저도 잠깐 물멍하고 왔네요~~저는 단지 언제 저걸 만든 거지???? 계산하는 물멍이어서 아기와는 깊이감이 전혀 달랐을 것 같아요ㅋㅋㅋ
오늘도 힘찬 가을 되시길요🤩🤩

자목련 2021-10-27 16: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어쩌면 좋아요!!!
와락 안아주고 싶은 아가♡

책읽는나무 2021-10-27 20:40   좋아요 1 | URL
저도 백허그 하고 싶어 혼났네요ㅋㅋㅋ
애기가 깜짝 놀라 울까봐 참았어요.
˝저기요.제가 한 번 안아드려도 될까요?˝하며 고백하고 싶어지는 뒤태입니다♡♡♡

scott 2021-10-27 17: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물멍 하고 있는 아가가
뒤를 돌아 보는 순간!(。💓‿💓。)

책읽는나무 2021-10-27 20:38   좋아요 2 | URL
와~~~~앙!!!!
울어버리는 건 아니겠죠???ㅋㅋㅋ
애들이 나를 보면 슬금슬금 피해요.
왜 그럴까요???
딸들은 내가 애들을 노려 본다는군요ㅜㅜ
아.......애들은 나를 오해 많이 해요...나도 할머님처럼 업어서 자장가 불러줄 수 있는데.ㅋㅋㅋ

Vanessa 2021-10-27 1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 2021-10-27 20:35   좋아요 2 | URL
네 잎 클로버는 행운,
세 잎 클로버는 행복.
그런 것이죠???
행복하세요^^

icaru 2021-11-04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우쭈쭈하는 울조카 뒤태랑 닮았~~

책읽는나무 2021-11-04 09:33   좋아요 0 | URL
아가 조카가 있어요??
부럽습니다^^
저는 늦둥이는 틀렸고,손주를 기대??뭐 그런 생각을 아가들 볼때마다 했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