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책 가격의 비교없이, 아주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말하거나 찾는 음반이나 도서가 없는 경우 다른 사이트를 기웃거리면서 책을 사곤 했지만 대부분은 그냥 알라딘을 이용했었다. 적어도 1년쯤 전에는. 

지금은... 왠만해선 알라딘에서 구입하지 않게 되었다. 다른 곳에 쌓여있는 마일리지 포인트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음반이나 외서를 사면서 다른 사이트를 더 이용하게 된 이유도 있지만. 한가지 더 있다. 

알라딘에서 땡스투는 적립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책을 구입했을 때의 마일리지는 말 그대로 '마일리지'로 분류되고, 그 금액은 오천원이 되지 않을 경우 적립금으로 전환시킬 수가 없다. 그리고 그것은 유효기간까지 있다! (참고로 예스에 있는 사천육백사십일원인가 얼마의 전환안되는 내 적립금은 해가 두번 바뀌는동안에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  

뭔가 좀 이상하지 않나? ㅡ,.ㅡ 

암튼!

그렇다면 마일리지가 사라지지 않는 더 좋은 조건에서 책을 구입하게 되지 않겠는가.... 

- 설문조사가 날라와서 이걸 얘기하고 싶었는데... 알라딘에서는 긴 말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가보다. 사십글자도 안넣었는데 글자 입력이 안되어 그냥 휭~ 닫아버렸다.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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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9-01-29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동안 단돈 천원의 마일리지도 바로 적립금 전환 가능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다시 5천원 상한제가 되었네요. 쩝
치카님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신거죠? 히~~

무해한모리군 2009-01-29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꼬딱지만한 마일리지로 별짓을 다하는군요.
대한항공때문에 엄청 열받았었는데..
(원래 제가 가진 마일리지로 제주도 티켓을 끊을 수 있었는데, 지들 맘대로 제도를 바꿔서 좌석 업그레이드 밖에 안되는 --;;)

순오기 2009-01-29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나도 타사이트 적립금이 엄청 쌓여서 주로 그쪽에서 삽니다.
쿠폰이라도 주는 것도 구간에만 적용되니 있으나마나 쿠폰일뿐이고...
대박난 적립금 들어오면 어쩔 수없이 알라딘에서 써야지요~~
그래도 의리상 한달에 한두번은 꼭 샀어요. 주로 중고샵에서^^
 

책을 읽고 서평을 모 사이트에 남겼다. 

다들 재밌다고 하지만, 나는 솔직히 재미있다 라는 표현을 하지는 못하겠더라. 세세히 들어가자면 유머라고 써놓은 에피소드도 킬킬대며 웃으라고 써놓은 것인지, 그 기본적인 상식조차 모른다는 부끄러움을 주인공의 시점에서 써놨지만, 당사자도 뭔지 모르는 걸 챙피해했다 라는 말 자체가 좀 문학적이지 않은 느낌이어서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아니, 사실 중요한 것은, 누군가는 재밌게 읽었을 수 있는 것이 또 누군가는 지루하게 읽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무지 재미있게 읽은 걸 다른 사람이 재미없다고 한다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고? 

내가 올린 서평에 토를 단 사람의 정체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자기가 혹시나 해서 책을 다시 읽어봤는데, 내가 말하는 내용은 없었다며 그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이 어쩌구저쩌구... 진짜 좋은 책이고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그 책의 서평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댓글이 달려있는 서평만 읽어보았다. 내용이 그닥 나쁜 것은 아니었는데 평점을 낮게 줘서 그랬는지 거기에도 토를 다는 댓글이 있었다. 내 서평에 토를 단 사람의 닉네임으로. 

순간 정말 '너, 출판사 직원 알바야?'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오늘 밥 먹으면서 누가 웃긴 농담을 해 대는데, 실컷 웃어대다가 내가 예상이 되는 농담이 나올 땐 그리 웃기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그 농담을 들으면서 마구 웃어대더라.
내가 읽은 책의 결말이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진다는 것을 그 토단사람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당신이 훌륭하다고 느끼면 나도 그렇게 느껴야 하는거야?  

올린 서평 지우고 혹평을 올리고 싶은 마음을 참기 위해 여기다 도무지 뭔 말일지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써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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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기에 걸렸다.  

죽다 살아났다... 의 경지는 아니지만, 죽을 것 같은 기분에서 이제 겨우 소생하고 있는 중이다. 

수요일은 열두시간을 꼼짝않고 누워있었고, 어제는 기다시피 집에 왔는데 약기운에 콧물이 떨어지는가 싶어 잠시 방심했더니 오늘은 다시 죽을맛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거즘 스물네시간을 누워지냈다. 내친김에 내일까지 푹 쉬고 싶지만, 출근해야하고 오후엔 성당 주일학교...피정인데, 도저히 일박이일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 그냥 포기해야겠다. 

보일러 호수가 터져 보일러를 틀지도 못하는데 저녁부터 갑자기 눈발날리며 추워지고 있다.  

뭐, 그런다고 나아가는 독감에 다시 걸리는 건 아니겠지. 

종일 혼자 누워있어서 몰랐는데 아까 잠시 말을 내뱉어보니 독특한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재밌어. 

 

암튼 미뤄둘 수 없는 서평이 있어 컴을 켰는데, 이렇게 앉아있기도 힘드네. 짧은 글 하나 올리고 서평쓰려 했더니 이 글도 겨우 쓰고 바로 누워있어야겠다. ㅠ.ㅠ 

 

아니 어쨌거나 내가 원래 쓰려고 했던 말은. 

좀 전에 천둥이 쳤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정월에 천둥치면 대%ㅃ$%^#^&&*' 

뭐? 

라는 소리를 세번이나 지르고서야 뭐라 했는지 알았다.  

사실 난 계속 대머리 벗겨진다는 말로 들어서 뭐야?라는 기분이었다. 

정월에 천둥치면 높은지위에 있는 사람이 죽는댄다. - 대머리가 아니라 속된말로 ㄷㄱㄹ 였단말인가?;;;;; 

뭐 그말 듣자마자, 누가 죽으면 다행이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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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9-01-09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마다 독감이 더 세지는것 같아요. 아픈데 보일러도 못틀어서 어떡해요? 전기장판이라고 깔고 무조건 푹 주무세요. 감기에는 그저 땀 빼고 푹 자는게 중요한데...
그 누가 죽으면 다행이고는 저도요. ㅎㅎ
 
2008 알라딘 최고리뷰 선발대회 응모현황(#마감#)

 

내 리뷰 추천. 

http://lifewithu.egloos.com/2178533 

 

그냥 리뷰 추천만 하면 되는거였나...요? 뭐 어쨌건 알라딘엔 잘난사람들이 너무 많아서..(흥!) 어쩔까 싶지만, 그래도 한 해를 정리하면서 뭔가 좀 끄집어 내봐야하지 않겠어요? ;;;

제가 쓴 리뷰 중에서 추천은...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리뷰입니다. 사실 책이 그닥 끌리진 않았는데 정군의 리뷰인지 페이퍼인지를 보고 함 읽어볼까.. 싶어서 읽은 책이지요. 리뷰를 아주 잘썼다는 생각은 안들지만(스스로 더 잘쓴 리뷰가 있다고 믿고 있지만.. ;;;)
 

'따지고 보면 모두 운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곳에 있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음식과 쉴 곳이 있다는 것, 여유가 있을 땐 기꺼이 서로를 도우며 그렇게 산다는 것. 완벽한 것은 없었다. 단 하나도! 삶을 갉아먹으며 완벽을 찾아 나설 수도 있었다. 핵심은 도전을 피하지않는다는 것, 자신이 가진 것을 더 낫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301-302)

책을 읽을 때, 약간은 쓸쓸함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책을 다 읽을때쯤의 저 문장은 올 한해를 정리하기에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내게 알링턴파크는 알라딘서재일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은 과거로 넘기고. 
이제 2009년의 멋진 치카공원을 조성할 생각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의 리뷰추천. - 내껄 찾아보고 싶었지만, 이벤트 페이지가 올라오면서부터 맘 속에 휭~ 떠오른 리뷰 하나. 

http://blog.aladin.co.kr/criticahn/1935262 

이거 읽어보면... 뭐, 굳이 추천의 이유를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디요? 박노자선생에게 쓴 편지를 읽고 책을 구매한 사람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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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31 0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뻘쭘.....

요즘 서재를 좀 기웃거리고 있는데 말예요... (물론 이전에도 두리번거리면서 자주 기웃거렸습니다. 말없이 나간적이 많아서 그렇지..암요! 나름대로 개근이었다구요. 메피님 ㅡ,.ㅡ) 

암튼... 계속 그넘의 알라딘 '달인'증땜에 말이 많은데, 

이젠 화가나려합니다. 

이거 순전히 알라딘측에서 달인증을 준건데, 우열반을 나눈것도 아니고 말이지요...(이게 개근상도 아니라죠? 그럼 잘난것들 - 이라 표현해서 죄송. 암튼 지금 기분으로는, 서재질을 하면서 잘난것들에게 '쯩'하나 던져주고 이벤트라며 상품권 던져주고 니들이 어떻게 노는지 지켜보겠어, 인 심뽀일지도 모르겠네 라는 생각이라구요) 

 괜히 뻘쭘해하시는 바람돌이님 글에다가 이렇게 신경질부려... 죄송해요!! OTL (좌절이 아닌 사죄의 무릎꿇음....임을;;;;) 

  

- 이거 순전히 감정적으로, 그리고 순전히 내가 느끼고 있는 생각일뿐임을 알려드립니다.  

알라딘의 달인증은 오로지 알라딘측에서 판단하고 내린 상품인것이고, 그걸 바라보는 내 입장에서는 왠지 잘난것들에게 수여한 증서 같은 느낌을 지우기 힘들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뿐이예요. '잘난것들'이라는 표현이 기분나쁘시다면 이해하고 용서해주세요. 잘나신분들,이라고 하기엔 저와 어울리지 않는 비꼬기인 것 같아서요. 달인이 되신 분들을 비꼬는 것이 아니라, 명백히 그 기준을 정한 위대하옵신 알라딘관계자들에게 던져주고 싶은 말일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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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8-12-29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개근 아닌데요..근 한달 넘게 무단결근한 문제아입니다..ㅋㅋ

해적오리 2008-12-29 10:18   좋아요 0 | URL
저 문제아 좋아해요. ㅋㅋㅋ
번역상의 문제가 좀 있긴 하지만.. 제 책상 앞에 몇 년째 붙어있는 시가 자크 프레베의 Le Cancre(보통 열등생이라 번역이 되긴 합디다만...)랍니다. 근데 저한테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외쳐놓구 그 밑에 단 제 답글에 대한 답은 왜 없어요?

chika 2008-12-29 10:22   좋아요 0 | URL
어라? 아니... 이 사람둘이 뭐하는겨?

이제 메피님은 문제아라 자랑질이시고, 해적넘은 문제아 좋아한다고 예까지 쫓아와서 답글달라 난리시고~! 에헤라디여~
ㅋㅋㅋ

순오기 2008-12-29 14:32   좋아요 0 | URL
에헤라디야~ 2 ^^
그냥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릴 뿐...

chika 2008-12-29 23:08   좋아요 0 | URL
에헤라디여~
시간이 흐를수록 느는건 주름과 흰머리....와 살.덩.어.리..흑~
암튼 새 해엔 모두에게 좋은 일이 넘쳐나기를 ^^

진주 2008-12-29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런 것도 있었군요. 개콘에 나오는 '달인'은 아는데 ㅋㅋ~
치카님 새해엔 아웅다웅 도란도란 더욱 행복하게 지내봅시다 ㅎ~

chika 2008-12-29 23:06   좋아요 0 | URL
흑흑~ 진주님도 오랜만이야요!!!
그래요. 새해엔 (만두언냐와) 아웅다웅 (진주님과 다른 님들과) 도란도란 행복해져부러요오~ ^^

바람돌이 2008-12-3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싸 태클~~~ ㅎㅎㅎ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구요. ㅎㅎ

chika 2008-12-30 09:4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이제 빨리 페이퍼에 올라온 해아를 보러 튀어가야겠어요 ^^

L.SHIN 2008-12-30 0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안그래도 '내가 받아도 될까?' 하는 민망함이 들고 있는데...쩝...

chika 2008-12-30 09:47   좋아요 0 | URL
ㄲㄲㄲ
받는이의 민망함과는 상관없이 주는자의 편의대로 정한거니까 신경쓰지 마시라요~
근데 음주오타페이퍼가 더 민망하지 않으셨수? ㅋㅋ

L.SHIN 2008-12-31 07:24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거야...이젠 내성이 생겨서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