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동물원에 갔었어요.

태은이가 동물나오는 책을 좋아해서 이참저참 더 추어지기 전에 간거였는데 코끼리랑 기린 그리고 하마 정도만 보았을뿐인데 찡찡거리고 유모차도 마다하고 계속 엄마만 찾아서 동물원을 게속 안고 다녔더니 팔이 화요일인 오늘도 아프네요. 어꺠도 결리고 장난아닙니다.





하도 힘들어서 일요일에는 집에만 있었는데 태은이는 더 신나게 놀더군요


온 방을 어지르면서요.

어제는 새벽 모기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엄청 두드려맞은 듯한 얼굴이 되었죠



나쁜 모기.

여름에도 잘 안물렸었는데 말이에요.

이궁

오후에는 친정엄마가 오셔서 태은이 겨울 코트와 잠바를 사주셨어요.
태은이 좋겠네. 하지만 아직 어려서 꼬까좋은 줄  모르네요.

하지만 제가 훨씬 더 즐거웠지요.

끼지도 않는 장갑도 사고 이래저래 돌아다녔더니 흑

오늘도 온몸이 쑤십니다. 그런데 오늘도 또 돌아다닐일이 있네요.

아 집에서 잠만 자던 임신 시절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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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11-27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인데 모기가 아직도 있네요. 집안이 따뜻해서 생겼나 봐요.
반가운 동물원. 이사 오기 전에 우리 가족이 늘 산책 가던 곳인데...

울보 2007-11-27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요즘 모기는 여름에만 나타나는것이 아닌가봐요,,

물만두 2007-11-27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모기가 이쁜 태은이를 ㅠ.ㅠ
모기 옥상으로 집합!!!

가시장미 2007-11-27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째.. 이리 추운 날 모기가.. ㅠ_ㅠ 변종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태은이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것 같네요. 날 추운데 고생많으셨겠어요..
그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아보이세용!

2007-11-27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7-11-2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올해는 많이 안물렸어요,
만두님 제발 집합시켜주셔요.
가시장미님 감사해요.

마노아 2007-11-30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린 피부를 나쁜 모기들이 이럴 수가! 아가들은 피부가 약해서 모기 물리면 붓기가 오래 가더라구요. 어여 나아라. 호오~~~
 



처음 빨대컵을 사주었을때는 두달 전 8개월때였다.

하지만 빨대컵을 사용하기 싫어했고 빨줄을 몰랐다.

그떄 이웃에 사는 태은이보다 두달정보빠른 아기 엄마는 그냥 어른용 작은 빨대로 요그르트도 먹이고 목말라하니 물도 사서 빨대 꽂아먹이고 하니 그모습이 넘 부러웠었다.

나는 외출할떄마다 분유따로 마실 보리차 따로 젖병에 챙겨주어야해서 은근히 귀찮았기때문(태은아 귀찮다해서 미안)

혹시 하는 마음에 일단 컵을 가지고 놀라고 주었다. 하지만 잘 가지고 놀지도 않았다.

그런데 내 습관중 하나 태은이와 외추할떄 슈퍼에서 작은 우유를 하나 사서 마시며 나간다는 것.

아기 안고 가며 마시기 힘들기에 꼭 빨대를 꽂는데 태은이가 내가 먹는 걸 보며 자기도 달라고 보채었따. 그래서 그 어른용 빨대를 이에 대 주니 첨에는 얼른 입을 빼고 다음날은 씨익 웃고 그러더니 어느 날 빨았는데 놀랐는지 금세 뱉어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하루에 한번씩 빨대를 이에 대 주다가 며칠전 집에서 본격적으로 빨대로 물을 주었따. 물론 어른용빨대. 실리콘빨대로 된 태은이 빨대컵은 아예 입에 도 안대었기 때문,

드디어 빨대로 물을 마셨다.

태은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기분이 좋으니 더 달라고 한다.

다음날은 한방울도 안흘리고 빨대로 물도 마시고 쥬스도 마셨다.

그리고 어젯밤 빨대컵을 두손으로 잡고 혼자 물을 마셔주었다.

와우.

손잡이 컵을 주어도 젖병에 손잡이를 달아주어도 절대 두손으로 잡지 않더니 스스로 잡고   빨대로 마시더니 성취감이 느껴지는지 다 마시고는 한참 웃어준다.

기특한 태은이.

이렇게 조금씩조금씩 엄마를 편하게 해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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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11-2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쁜 태은이...우리 아이들 처음 빨대컵으로 물 마실때 넘 행복했었는데...
잊고 있던 아이들 모습이 태은이와 오버랩 됩니다.
웃는 모습이 어쩜 이리도 예쁜가요~~

2007-11-24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바라기 2007-11-25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행복하냐?^^
그렇게 엄마도 아이도 자라는 게지...^^

마노아 2007-11-25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만족스런 표정이라니... 저도 같이 미소지어져요^^

전호인 2007-11-26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의 하루하루가 새롭습니다.
아이들이 눈깜짝할 사이에 큰다더니 태은이가 그런 것 같아요
해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앙증맞아서 앙! 깨물어 주고 싶네요

치유 2007-11-27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기특한지고..정말 많이 컸어요..한참 못 본듯..
벌써 빨대도 빨고...이렇게 이쁜짓을 하며 엄마에게 기쁨을 주는 태은이..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무엇을 하든 꽤 오래 진지하게 하는 태은이

요즘은 상자속 낱말카드를 꺼내는 일에 아주 재미를 붙였어요.

 

상자속에서 하나씩 꺼내기도 하고 뭉태기로 꺼내기도 하고
꺼낸 걸 다시 보기도 하고 그렇게 한 두어시간 논답니다.

꽤 오래 놀지요.

단 제가 같은 곳에 있어야 해요.제가 같이 노는것도 아니어도 꼭 있어야 한답니다.


글자가 없거니 적은 책은 스스로 보기도 해요.



어젠 오랫만에 우주복을 입혔어요.

미설님이 보내주신 건데 참 이쁘더라고요.





지금 짐보리가야하는데 쿨쿨자고 있습니다.

깨워서 가야겠지요,

잠시 어꺠운동좀 하고 아자아자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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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14: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11-15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낱말카드, 질곡이에요. 책장 밑에 얼마나 많은 카드가 들어있을지 상상이 안 갑니다. ㅋㅋ

해바라기 2007-11-1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다. ㅠ.ㅠ 태은이 이뿌네.
울 치우는 휘딱 집어던지고,
행여 어미가 책을 볼라치면 접어서 책꽂이에 꽂아버린다는..

마노아 2007-11-1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팔다리가 길어요. 늘씬하게 자랄 것 같아요^^
 

10월 25일 태은이의 첫니를 축하하는 페스티발에 다여왔는데 그 사진이 이제 나왔네요.

 

 

꼭 돌잔치 사진 같지요?

 



이빨 두개가 아직 작아서 앙증맞아요.

역시 사진은 사진사가 찍어주어야 제맛같아요

아래 제가 찍은 사진과 비교 제대로예요



어제는 인천 태은이  고모님댁에 갔었는데 시어머님이 올라오셔서 태은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이 사진은 특별히 태은이가 브이자를 하고 찍어서 올려요.

태은이의 브이자 귀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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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7-11-10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조카는 8개나 났어요.

처음 두개 올라올때는 얼마나 귀여운지... 엄청 난리 쳤었죠 히히/

지금도 웃을때 보이는 이빨보면 귀여워 죽겠어요. ㅎㅎ;;

무스탕 2007-11-1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웃어주면 엄마는 환장하죠 ^^
에구~~ 이뽀라~~ >_<

라주미힌 2007-11-10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프레이야 2007-11-1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축제도 있군요. 앙, 귀여운 태은이!!
아랫니 두개 날 때 얼마나 깜찍하다구요. 하늘바람님 신기하죠? ^^

조선인 2007-11-10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는 어제 7번째가 나왔어요. 히히.

마노아 2007-11-10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조카는 이가 몇 개인지 내일 세어봐야겠어요. 뽀글가발 태은이에게 잘 어울려요. 히힛, 정말 돌잔치라고 해도 믿겠어요. 이런 행사도 있군요^0^
 

어제는 정말 바쁘게 다녔네요,

태은이 휴대용유모차 사러갔다가 인터넷에서 사자고 맘먹고는 다시 돌아온 뒤

병원에 가서 태은이 폐구균과 독감예방주사를 맞혔어요.

아울렛가서 태은이 고모아기 옷을 사고 태은이는 겨울내복하나만 사주었지요.

집이 좀 추워서 내복은 두꺼운 보온메리로 샀어요.

이쁜 모직 코트를 파는데 한참 만지작 거리기만 했어요.

이쁘긴 한데 값도 그렇고 정말 따뜻할까도 걱정이고

겨울옷이라 그런지 코트나 잠바들도 무지 비싸더라고요.

그나마 아울렛이라 저렴한거라는데도요. 태은이의 겨울을 어찌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태어났을때 겨울이었지만 베넷절고리로 나니 어느새 봄이었죠.

처음 맞는 겨울인데 어떤 옷을 어떻게 입혀야할지.이럴줄 알았으면 태은이 스웨터나 조끼를 좀 많이 떠놓을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그나마 뜬것도 크게 떴다 싶은건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었어요. 그래서 태은이건 한두개밖에 없답니다. 어쩜 태은이 모자와 목도리도 안떠주었네요.

예븐 모직 코트보다는 겨울패팅잠바같은게 낫겠죠?

그리고 두꺼운 바지와 조끼 스웨터 내복 등을 준비하면 되겠죠?

태은아빠는 추운데 어딜나갈려고. 그냥 집에 있으면 되지 하지만 그게 되나요?

봄 여름 가을내내 하루에 한번 꼭 외출하고 산책하던 아이가 어떻게 겨울이라고 집에 있겠어요.

찬바람 불기전에 차근차근 겨울준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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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0-18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직 코트보다 패딩 추천이에요. 그게 더 따뜻하더라구요^^

하늘바람 2007-10-18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럴것같아요

해바라기 2007-10-18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는 착한 엄마네.........^^ 어디 연수 한 일이년 되는 엄마랑 친구하고 놀면 존데.........^^

하늘바람 2007-10-19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착한 엄마, 주사맞추고 옷도 못사주었단 야그인데 근디 이 사진 나보고 각성하라고 한 것인지. 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