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랑 서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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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7-2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글라스 넘 잘 어울려요^^

가시장미 2007-08-03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늘바람님. 아이 잘 출산하셨네요? 너무너무 예뻐요!!! 썬그라스 봐!! 캬!! ^-^*
 





태은아

오늘 태은이가 무척이나 대견한 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태은이가 기기 시작했다는 거야.
기는거야 전에도 조금씩은 기었지만 거의 조금이었거든.
그런데 순식간에 발전하는 모습에 엄마는 깜짝 놀랐단다.
분명히 오전에는 기어봤자 한 15cm 정도 였는데 오후에는 조금 더 기더니 밤 9시가 넘어서는 50cm도 더 기더라구나.
그다음부터는 기는 법을 확실히 알았는지 자면서도 자꾸 기려고 하고 드디어 방문턱까지 넘었어.
방문턱을 넘어서는 엄마가 벗어놓은 실내화 슬리퍼를 입에 물고는 씨익웃는데 엄마는 걱정이 되면서도 자랑스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어른 달려가서 실내화를 뺏고 태은이를 안아들었지만 참 많은 생각이 오고갔단다.
태은이는 내일부터는  6개월을 채우고 7개월이 시작되는데 항상 새달이 시작되기전에 다른것을 보여주었어.
엄마한테 6개월전에 기는걸 보여주려고 그렇게 맘이 급했니? 어제는 아주 밤 늦게까지 기려고 해서 엄마는 걱정 많이 했어.
기어다니면 그만큼 우리 태은이가  큰 거라서 참 기쁘고 대견한데 한편 걱정되는게 너무 많아. 이제 문지방 틈의 먼지도 선풍기 버튼도 멀찍이 놓아던 리모콘도 다 치워야 하거든.
이제 태은이는 자다 일어나도 누워있지 않고 바로 엄마 있는 곳으로 기어나오니 엄마는 더욱 바빠졌단다.
태은아. 엄마는 태은이가 기어서 참 기뻐.
하지만 태은이가 빨리 빨리 자라는 모습에 조금은 아쉽단다.
지금의 태은이 모습에 더 많이 눈에 담아 두고 싶어 잠자는 것도 아까운 것같아.
태은아 이제 기어다니는 세상에 들어선 것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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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7-19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아~. 이 아줌마도 축하해 ^^.
이젠 스스로 더 많이 호기심들을 채워 나가겠구나.
이 여름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렴~.

무스탕 2007-07-1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드디어 태은이가 기기 시작했군요. 축하해요, 태은양~
하늘바람님께서 이제 조금 더 바빠지시겠습니다. 치우고 다니시려면요 ^^;

울보 2007-07-1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조금있으면 일어나 서겠는데요,,
류도 기고 조금 후에 잡고 서더라구요,
태은아 고생했다 ,,

뽀송이 2007-07-1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여름에 기어다니느라 태은이 무릎이 고생 좀 하겠어요.^^
시원하게 깎은 태은이 머리가 반짝반짝합니다.
바람님^^ 태은이와 예쁘게 하루 보내셔요.^^

소나무집 2007-07-1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드디어 기었군요. 태은아, 늘 바라보던 세상 것들을 이젠 기어가서 만져보고 참견할 수 있게 된 걸 축하한다.

하늘바람 2007-07-20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홍수맘님 그러길 바랄뿐이에요.
무스탕님 네 정신없네요
을보님 아 뭘 붙잡고 설까요?
뽀송이님 네 무릎이 빨갛더라고요 그래서 긴바지 입혀요 더운데 말이에요.
소나무집님 참견한다는 거 막상 닥치면 귀찮을까요? 지금은 생각만으로도 귀엽네요

세실 2007-07-2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태은이 드디어 해냈군요~ 이제 호기심도 더욱 왕성해 지지요. 남아나는 것이 없을듯. 화장품, 서랍장속 물건...다 태은이의 장난감이 됩니다.
 

어제 저녁 태은이가 설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냥 설사가 아니라 코같은 곱똥까지.

깜짝 놀라 병원에 갔다.

병원은 여섯시까지인데 간신히 여섯시 10분에 도착했다.

:요즘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이에요.내일이 휴일이니 일단 약을 먹이고 열이 나지 않고 잘 놀면 괜찮지만 열이나면 바로 응급실로 가세요

 

의사의 한마디한마디는 나를 긴장시켰다

다행 태은이는 열이 나지 않고 잘 놀았지만 그 후로도 3번의 설사를 더 했고 난 내가 뭘 잘못먹었나 싶고 너무 맵게 먹었나 싶어서 미안한 마음부터 들었다.

생각해 보니 요즘 먹기만 많이 먹었지 모유의 질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안썼던 것같다.

두유도 거의 안먹었고 매운 칼국수도 먹고 라면도 먹었고 식빵과 페이스츄리 같은 빵과 아이스크림도 즐겨먹었다. 어제는 매운낙지볶음까지.

그래서 아마도 태은이 장까지 않좋게 되었을 거다.

아 오늘은 제발 설사하지 않기를 

아이는 기운이 없어보이거나 그다지 아파보이지 않았지만 다르게 느낀 건 목소리였다.

이상하게도 가냘프고 아기같은 소리를 내며 옹알옹알 하는게 어리광부리는 느낌

목소리도 그냥 아기같은 목소리가 아니라 여자아기같은 소리를 냈다.

약하디약한 아기라는 걸 보여주기라도 아듯.

태은아 오늘은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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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2007-07-17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음고생이 심하셨네요. 아기가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하늘바람 2007-07-17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넨님 처음뵙는 것같네요 감사합니다

마노아 2007-07-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아팠군요. 이를 어째요. 지금은 괜찮은가요? 하늘바람님도 많이 놀랐겠어요. 아가야 어여 나으렴...!

소나무집 2007-07-18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유 먹는 아이들은 엄마가 먹는 것까지 신경 써야 돼요. 지금은 좀 어떤가요?
 



태은이 머리 밀었어요.

동자승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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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7-11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머리가 넘 이뻐요^^

프레이야 2007-07-11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 두상이 참 예뻐요. 깎으니까 이목구비가 더 또렷한게 넘 예쁜걸요^^

하늘바람 2007-07-12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아기같지요?

토토랑 2007-07-1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래도 여자아가 같아요 넘 이쁘네요

토토랑 2007-07-1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그래도 여자아가 같아요 넘 이쁘네요

무스탕 2007-07-1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귀여워라~~~~ >.<

소나무집 2007-07-12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데 안쓰러워 보여요. 빨리 머리카락이 자랐으면 좋겠어요.

미설 2007-07-1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머리통이 정말 이쁘네요. 봄이는 7개월 넘어서 밀어주어서 돌때 머리가 덜 자라 덜 이쁘더라구요. 밀려면 미리미리 미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잘 하셨어요^^

하늘바람 2007-07-12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여자아기같다니 다행이에요. 무스탕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소나무집님 맞아요 머리 빨리 자라야할텐데 말이에요. 미설님 네 저도 그래서 부랴부랴 밀었네요
 

 
 
 
태은이는 머리에 숱이 많은 편이 아니다. 태어날때는 앞머리 숱이 전혀 없어서 이마가 엄청 넓은 줄 알았다. 물론 지금도 이마는 넓지만 그때는 진짜 운동장인줄 알았다. 하지만 머리가 조금씩 나면서 아하 이마가 아니었구나 했지,
그런데 다들 5개월쯤 되니 아기들 머리를 밀어주길래 망설이다 나는 면도기를 선택했다. 머리숱이 없어서 굳이 미용실 갈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였다.
조금 덜 위험하다는 일회용 면도기를 샀고 목욕할때 머리 감기면서 밀어줄 생각이었다.
머리에 샴푸를 잔뜩 무치고 면도기를. 하지만 마음 약한 나는 쓱쓱 잘 밀지 못하겠고 면도기 느낌이 이상한지 한번 쓱 할때마다 태은이는 움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행.
아 이럴 수가 엄청 열심히 했는데도 완벽하게 하지 못했고 결국 태은이 머리는 쥐파먹는 머리처럼 됐다. 
마음이 약해서 그냥 과감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리가 없으니 너무 심란한데다가 잘 때 땀까지 흘리는데 머리를 만져보니 축축해서 더 심란했다.
모양도 모양이고 이 머리를 제대로 다시 밀어주어야 하는데 하니 걱정과 미안함이.
아 태은아 어쩌냐. 이 엄마를 용서하렴,
태은이는 제 머리 모양이 이런지도 모르는지 목욕 후 신나게 놀더니 놀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다.
아 태은아 미안하다
아~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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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7-1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큰일났다 태은아 어쩌냐. 태은이 머리를엄마 망쳐놓았어 흑흑

소나무집 2007-07-1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면 모습은 깜찍하고 예쁜데 뒷머리를 보니 엄마표 티가 나는구만요. 미용실 가서 예쁘게 해주세요.

프레이야 2007-07-1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이 머리 손질하는 게 얼마나 힘들다구요. 전 혼자 엄두도 못냈어요.
미장원에 데려가 박박 밀었는데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지요.
태은이 정말 예뻐요. 이제 이목구비도 더 뚜렷해지고 초롱초롱하니 건강해
뵈요. 머리카락은 금세 자리니까 넘 걱정마시구요.^^

홍수맘 2007-07-11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 모습에선 몰랐는데, 뒷 모습을 보니(심란)
얼렁 미용실 다녀오세요. 윙~ 하는 바리깡(?)으로 밀던데요?
저희 수도 어렸을때 머리숱이 없었는데, 친정엄마가 머리를 한번 싹~ 밀어주고 나면 머리숱이 많아진다고 해서 밀었어요. 그때문인가? 지금은 머리숱이 너무 많아 고민중이랍니다.

무스탕 2007-07-1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려서 얼굴 반이 이마였답니다 -_- 지금도 좁은 이마는 절대 아니지만 아기때 보다는 훨 안정된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 마세요 ^^
글고.. 미용실 가셔서 샤샥~ 밀어주고 오세요 ㅎㅎㅎ

하늘바람 2007-07-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 밀어주고 왔답니다

하늘바람 2007-07-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 밀어주고 왔답니다

하늘바람 2007-07-11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 밀어주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