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에서 옷 갈아 입히다가 내가 찍어 준 사진

 

돌을 이틀 남겨두고 태은이가 아프다.

어제 추운데 바깥바람을 쐬어서 그런지 콧물이 심하게 흐르고 열도 나기 시작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춥다는데 하며 병원에 갈까 말까 했다가 열이 38도에 이르자 안되겠다 싶어 근처 병원으로 갔다.

주사도 안맞았는데 엄살쟁이 태은이

엄청 울었다.

당근 감기

목도 붓고 콧물도 많이 나오고 게다가 귀까지 부어서 중이염 증상이 살짝 있단다.

헉.

어쩌지??

태은이가 다행 그동안 많이 아프지 않았기에 아프다 하면 난 어쩔 줄 모르겠다.

오늘 풍선도 사러가고 이것저것 할 거도 많은데 아무것도 못했다.

아파서 내게 코알라처럼 딱 붙어 있는 태은이를 데리고 나는 돌상이랍시고 차려야 하겠구나

게다가 태은이는 돌날 아침 병원부터 가야하다니.

이구 이게 웬일이란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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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01-17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아가들이 자기 생일 날이 되면 아프더라구요
컨디션이 좋아야 할텐데,,류도 돐때 영 기분이 아니었는데 알고 보니 중이염이였더라구요 생일 상 받고 몇일 고생했답니다,
감기야 썩 물거가거라 우리 태은이 안아프게,,,,,,,,,

마노아 2008-01-18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며칠 날이 너무 추워서 탈이 났나 봐요. 태은이 어쩌죠. 어여 털고 일어나야 할 텐데 말예요. 하늘바람님이 마음 많이 아프겠어요ㅠ.ㅠ

호랑녀 2008-01-18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쁘다. 오랜만에 뵜어요. 태은이 정말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 아이 가졌다고 말씀하신 게 엊그제 같았는데.

뽀송이 2008-01-18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태은아 얼른 나아.^^
생일날 아프면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겠니?
하늘바람님^^ 그 동안 태은이 많이 자랐군요.^^
태은이 예뻐요.^^

비로그인 2008-01-18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행사있을 때 아이들은 아픕니다.
엄마가 부산하고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봐요.
아이도 아이지만 엄마도 지나고 나면 몸살한번 앓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

미설 2008-01-1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아기들은 특히 돌무렵에 한번 꼭 아프다고 해요. 모쪼록 잘 넘어가면 좋겠네요. 내일 태은이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합니다. 님도 그동안 고생 참 많으셨어요.

세실 2008-01-19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프면 안되는데....태은아 조금만 아프고 얼른 낫길. 아이가 아프면 엄마 마음이 참 아파요. 하늘바람님 힘내세요.

태은이 돌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태은아 건강하게
아름답게
잘 자라렴~~~

2008-01-19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태은이의 첫 음력 생일입니다.

전 약력 생일을 지내줄려고 사실 생각도 안했었는데요

부모님들이 다 오늘이 생일이라고 하시네요.

하긴 저도 옆지기도 다 음력으로 지내니 그럴만하지요.

그러다 보니 오늘 간략하게 미역국하고 찰밥을 했습니다.

시어머님은 동쪽에 놓고 소원을 빌라고 하시네요.

뭐 그리 했습니다.

태은아 건강해야 한다.

다른 소원은 아무 생각도 안나던걸요.

사실 어젠 태은이 돌때문에 내내 나름 속상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이렇게 기분좋게 시작하려고요,

어젠 태은이 돌을 축하해주려 친구 둘이 찾아와 동네 해산물 부폐에 가서 이것저것 먹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태은이 함께 온 언니를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태은이 잘 웃지 않지만 그건 아무래도 부끄럼쟁이라서 그래요.

좋은 마음을 벌써 부터 숨기는 거같아요.

엄마 옆에서 조금도 안떨어지는 태은이가 언니 옆에 오래오래 잘 붙어 있고 조신하게 앉아서 다른 척 하면서도 언니를 주시하는 걸 보면 언니가 좋은게 분명한데.

언니보고는 잘 웃어주지 않고 잘하던 머리 굽히기 인사도 안하더라고요.

쑥쑤럼쟁이.

그런데  누군가 좋아하는 마음이 깃드는 걸 보니 그냥 제 마음이 조금 안스럽고 그렇습니다.

누군갈 좋아라 하면 때론 실망하거나 속상하거나 서운할때가 전 많았거든요.

그래서 혼자 울기도 하고 그랬는데

태은이 맘이 그럴 걸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태은이는 저처럼 그런 맘 안생기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았으면 합니다.

태은이 첫 음력 생일 축하해,

엄마랑 이번주에 멋지게 사진도 찍고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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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1-08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아. 처음 맞이하는 음력 생일 많이 많이 축하해요~~
건강하고 건강하게 자라렴~☆

세실 2008-01-08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음력 생일 축하드립니다~
님 사람과의 관계 실망하고, 상처받고, 서운해하면서 단단해 지는거겠죠?
걱정하지 마세요. 잘 해낼꺼예요~~
이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답니다. 저처럼....호호호~

미설 2008-01-0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양력생일을 하지만 저도 음력생일을 기념하네요. 그러고보니. 세대차이겠죠^^
태은이 생일 축하하구요, 건강하고, 엄마 소망대로 늘 사랑받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라고 기원합니다. 아직 머리가 많이 안 길었네요. 엄마들은 돌때 머리가 많이 자라 이뻤으면 싶으면 그걸 맞춰주는 아기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해요. 봄이 돌 때 머리가 생각나 혼자 빙그레했습니다^^

마노아 2008-01-0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는 알라딘에서 생일 두번 챙겨요~ 양력 생일도 기념해야죠^^ 태은아 축하한다~

jsye0502 2008-01-09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음력 생일 양력 생일 모두모두 축하!
어쨌든 귀하게 태어난 만큼 많은 사람들의 축하도 받아야겠지^^
태은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만나면서 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태은이가 천상 여자애라는 걸 느꼈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구나. 동연이도 태은이가 너무 이뻐서 자기 동생이었으면 좋겠다더라. 동연이가 태은이랑 찍은 사진을 보면서 너무 좋아하고 태은이를 새삼 반가워하더구나. 오랫동안 돌잔치를 하는 기분이겠다. 여러사람들을 계속 만나게 되면 더 기억에 남는 첫 생일이 아닌 달이 되겠구나. ㅎㅎ. 돌지나면 아프기도 하더라 감기 안 걸리게 컨디션 유지해 주고. 생일상 잘 치루고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렴. 축하한다, 태은아!

소나무집 2008-01-0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구나. 태은이가 태어난 지 벌써 일 년이 되었군요.
저는 우리 아이들 음력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님,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태은이 음력 생일 축하해요.
 


 

아빠 로션병 하나 씻어주었더니 시나게 가지고 논다.

사진은 거울앞에서 혼자 노는 모습

어찌나 거울 속 자신을 보며 좋아라 하는지

혼자 별별 표정을 다 지어 보고는 웃는다.

거울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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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1-05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복이 많이 컸네요. 에고 예뻐라~~~
저때는 뭐든지 입에 무는거라면 그저 좋아서리.... ㅎㅎ

소나무집 2008-01-05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태은이 보면서
저도 일부러 아이 앞에 거울 걸어놓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어요.
 

오늘은 서평 좀 써야지 했는데

오늘따라 일찍 일어난 태은이.

덕분에 컴은 켜지도 못하고 이다가 이유식을 먹였는데 아침에 왈칵 분수처럼 토하는거예요. 게다가 기도로 들어갔는지 몸서리를 치며 울고 불고

겨우 진정하고 재웠는데 12쯤 열이 38도 4

병원에 가서 이래저래 겨우 열을  덜어뜨렸는데 다시 38도 5

지금 다시 열이 떨어져서 잠이 들었어요.

오늘밤 아프지 말아야하는데

아이 아프면 어찌할줄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긴장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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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12-06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밤에 아프면 난감하지요.
오늘 밤에 아프지 않아야 할텐데요..

세실 2007-12-07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태은이 빨리 나아야 할텐데...
그래도 아프고 나면 부쩍 크더라구요. 님 넘 걱정하지 마세요....

마노아 2007-12-07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얼마나 아플까요. 오늘은 좀 나아졌나요? 태은아 아프지 마...

하늘바람 2007-12-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밤새 아팠는데 아침이 되어서 열이 내렸어요. 감사해요 승연님 세실님 마노아님.

소나무집 2007-12-07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지금은 어떠세요? 날도 추운데 열까지 나고 힘들어서 어째요? 아픈 모습도 귀엽네요.

하늘바람 2007-12-07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좋아져서 오늘 저랑 외출했어요
 

날씨가 많이 춥다.

12월

태은이가 태어난 2007년이 가는게 나는 참 아쉽다.

활발한 태은이 덕분에 날마다 지치는 나. 정신없는 나 저녁이 되면 맥이 빠지는 나

늘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그게 참 기쁘면서도  아쉽다



12월 1일 퇴촌스파그린랜드에 다녀왔다. 매일 온몸이 다 쑤신다했더니 한번 가보다며 나섰는데 또 가고 싶다.

스파와 찜질방이 같이 있어 무지 좋았다. 태은이는 소금방에서 잘놀았다. 스파와 찜질방 모두 잘 있어서 모두 신기해했다.



 태은이에게 떠준 모자.

아마도 모자 선물은 저런 형태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기본 뜨기를 뜨면 다시 뜨게질 선생님이 가져가셔서 귀부분과 방울을 만들어 주시기 떄문에 약속잡고 뭐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참 오래걸린다. 내마음은 애가 탄다 애고고.



내 흉내를 내더니 입을 벌리고 웃는다.

같이 입을 벌려주니 혓바닥도 내민다.

나만 보면 언제나 저렇게 웃어주는 태은.

하지만 다른사람에게는 좀처럼 잘 안웃어서 비싸디비산 태은.나는 고맙지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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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7-12-05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보니 태은이가 아빠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스파그린랜드 2007-12-05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스파그린랜드 입니다^^
가족분들끼리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만족하고 돌아가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아기는 1년이 아직 안되었나봐요~아기 너무 귀엽네요.
사진 잘보구 갑니다.
스파그린랜드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요.^^

가시장미 2007-12-0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가 너무 예뽀요~!! 으흐 저는 엄마랑 닮은 것 같아요... :) 태은이의 웃음이 비싸긴 비싸군요. ㅋㅋ

저도 어렸을 때 많이 안 웃었어요. 지금은 되게 잘 웃지만요. 으흐

하늘바람 2007-12-05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스파그린랜드에서 어케 알고 여기에 헉
스텔라님 네 아빠 많이 닮았어요
가시장미님 그렇군요. 태은인 자한테만 잘웃어요

hnine 2007-12-0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저 웃음! ^^

미설 2007-12-05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죽음입니다 ㅎㅎ 태은이는 목욕탕을 좋아하는군요, 울집 아이들은 어려서는 들어가지도 않으려고 해서... 이제 좀 나아졌나 한번 가봐야겠어요;;;

하늘바람 2007-12-05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에이치나인님 웃겨요 아주. 미설님 요즘 카메라만 들이대고 아 소리만 내도 저런 표정을 짓네요. 날마다 함께 목욕해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머리감기는 싫어해여

마노아 2007-12-05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랑 아빠랑 태은이가 모두 닮아 있어요. ^^
태은이 모자 너무 예뻐요~ 색감각도 좋으신 하늘바람님.
올 한 해는 태은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받았잖아요. 다시 또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