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번역한 두번째 출판도서가 나왔다.
말을 안 해 모르고 있다가 어제 알았다. ^^

——

무성애는 성적 끌림을 느끼지 않는 성적 지향이다. 무성애자들은 사랑과 섹스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본다. 이들에 따르면 로맨틱한 감정이 있어도 섹스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 섹스는 연인 관계에서 꼭 도달해야 할 목표나 둘이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위가 아니다. 성적 끌림이 부족하다고 해서 아프거나 이상한 것도 아니고,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앤절라 첸은 다양한 무성애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섹스에 완벽한 거부감을 느끼는 루시드, 기독교 사회에서 성장한 백인 남성인 헌터, 아시아인이자 트랜스 여성인 설리나, 장애를 지니고 있는 카라 등 모두 다른 삶을 살아온 만큼이나 무성애자들의 세계 또한 제각각이다. 무성애의 여러 세계를 들여다본다면 사랑과 섹스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 알라딘 책소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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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06-13 1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대단한 딸을 두신 것 아닌가요? 하하~~ 진심 축하드립니다.^^

무성애자는 어디서 읽었는데 백 명의 한 명꼴로 있다고 한 것 같아요. 비정상이라기보다는 취향의 문제가 아닐까 해요.

프레이야 2023-06-13 15:5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페크님 ^^

얄라알라 2023-06-13 1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프레이야님!!! 모르고 있었다는 게 민망하네요
글쓰시는 어머니와 번역하고 글쓰는 따님
사진 예술가이신 남편님

가족 분들 모두! 예술가!
출간 축하드립니다

프레이야 2023-06-13 15:5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얄라님 ^^

건수하 2023-06-13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성애자 궁금했는데, 읽어봐야겠습니다. 따님 두번째 번역서 출간 축하드려요 ^^

프레이야 2023-06-13 15:56   좋아요 2 | URL
수하님 감사합니다 ^^

초란공 2023-06-13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쿨~한 따님이십니다..ㅋㅋ 따님과 글쓰시는 프래이야님을 응원합니다!

프레이야 2023-06-13 15:57   좋아요 0 | URL
초란공님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6-13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엄마한테 알리지도 않고 알아서 잘 하시는 따님!!!ㅋㅋㅋ
두 번째 번역책 출간도 축하합니다.^^

프레이야 2023-06-13 19:34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책나무님^^

stella.K 2023-06-13 1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벌써 두번째! 대단하고 기특하네요.
무성애가 그런 뜻이군요. 전 무성애 지지합니다.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축하해요.^^

프레이야 2023-06-13 19:36   좋아요 1 | URL
에이섹슈얼. 줄여서 에이스. 저도 영어로는 처음 알게 되었네요. 에이스가 그 에이스가 아니지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스텔라님^^

은오 2023-06-14 0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따님의 두번째 번역서 출간을 축하드리며 ㅋㅋㅋㅋ 이 책 곧 땡투하겠습니다! 정말 흥미로워보여요!!

은오 2023-06-14 05:56   좋아요 1 | URL
급박해져서 바로 했습니다 넘재밌을거같다 빨리와랏

프레이야 2023-06-14 09:49   좋아요 0 | URL
은오님 ^^ 감사합니다. 빠름빠름 ㅎㅎ

새파랑 2023-06-15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족 이시군요~! 완전 대단! 축하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프레이야 2023-06-15 17:29   좋아요 1 | URL
새파랑님 축하 감사합니다. ^^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희선 2023-06-17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 님 축하합니다 두번째 책이 나오다니 프레이야 님도 많이 기쁘시겠습니다


희선

프레이야 2023-06-17 21:17   좋아요 0 | URL
네. 희선님 감사합니다. ^^
평온한 유월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3-07-03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학교 선배가 자기는 무성애자라 해서 그때 처음 무성애자라는 단어 들었어요!! 따님께서 번역가의 삶으로 안착 하시네요!! 프님 출간 축하드려요!!

프레이야 2023-07-03 18:2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저는 에이섹슈얼이라는 말을 처음 알았어요.
관심 가는 내용이더군요. 우리가 깨부수어야할 울타리가 새삼 많구나 느꼈어요.
 
탐닉
아니 에르노 지음, 조용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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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닉 / 아니 에르노 / 문학동네
낭독녹음 시작 2023. 4.12.
완료. 2023.5.17. 총358쪽



녹음하며 가장 많이 발음한 단어는 “전화”다. 먼저 연락할 길 없이 35세 러시아 남자에게서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48세 여자의 일기 대부분은 전화가 왔다 혹은 전화가 오지 않는다,로 시작한다.

페이퍼 제목으로 쓴 문장은 원제가 “Se Perdre”인 이 책의 125쪽 마지막 문장이다. 번역 제목이 좀 더 유혹적이긴 하지만 원제 그대로 “길을 잃다”로 번역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아무튼 에르노가 지극히 개인적인 내면일기를 공개한 이유가 숨어 있을 듯. 육체적이고 구체적인 좀 더 내밀한 감정들, 우리 중 누군가에게도 원초적으로 비슷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이기에. 1988.9.27. 시작해 1990.4.9. 월요일의 일기로 맺는다.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이 나오고 10년이 흘러 잊고 있던 일기장에서 나온 <탐닉>은 같은 남자와 같은 화자(에르노 자신)가 등장하는 이야기다. 실제 겪은 것만 쓰겠다고 공표한 에르노가 밝혔듯 자신의 실제 이야기이고 지독하게 솔직하게 보이는 방식을 취한다. 자신의 욕망과 욕망에서 오는 고통과 열정에, 그리고 미테랑 대통령이 말했다는, 자기 앞에 둔 시간 즉 젊음을 붙들고자 하는 열망에 솔직하게 보이는 방식이다. 예리한 칼로 저며내듯 고도의 전략이고 따라가기 어려운 특허품. 아, 아니 에르노, 바로 느껴지는 문체. 이 모든 욕구는 결국 글쓰기를 위한 욕망이고 또한 글쓰기가 욕망을 유지하게 한다. 그것은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현재를 살아내는 일.

345쪽 이 책의 결미 마지막 문장은 프라하성의 지하묘지로 들어가는, 영화 <카프카>의 카프카, 그 심연을 소환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위험한 어떤 것을 쓰고자 하는 욕구
마치 무슨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꼭 들어가야만 하는
지하실의 열린 문
같은. ”

언제쯤이나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사물을 관찰할 것인가?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것들을 더는 쓰지 못할 것이다. 그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열정, 욕망, 질투가 빚어내는, 너무나 미세한 인간적인 움직임에 유의할 수 없을 것이다.
오후 끔찍한 기다림. 욕망과 공허. 비육체적인 욕망을 내 몸에서도 구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나는 ‘젖어 있지 않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텅 비고, 울고 싶을 정도로 나 자신과 분리되어 있다. - P182

질투의 심연과 강렬한 비애. 열여섯 살 때 적어놓았던 프루스트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비애란 끊임없이 저항할수록 점점 더 그 마수에 빠져들어, 지하 통로를 통해 당신을 진실과 죽음으로 인도하는 말없는 하인 같은 존재다. 죽음을 만나기 전에 진실을 만난 사람들은 행복하다." 혐오와 슬픔 속에서 서너 번 자위행위를 한다. 그래도 슬픔은 남고, 그로 인한 피로감 때문에S가 평범한 바람둥이인지 아니면 ‘유혹할 만한‘ 남자인지에 대한 불확실성 사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겠다. 소문대로 쿠바 여자들이 저돌적이라면 두 가지 불확실성 사이에서 고민할 필요도없다. - P185

원인이 꼭 S인 것은 아니다. 우리 관계에 관한 성찰이 조금은 가능해진 현재로서, 글을 써야 한다는 절대적필요성과 4월 말부터 생긴 삶의 고통을 제대로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나는 죽음, 창작, 섹스가 뒤섞여 있는 구덩이 속에 빠져서, 그 상황을 빤히 보면서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체험을 엮어서 책으로 내야지. - P194

우리가 매번 만날 때 일어나는 일들의 세부사항과 생각들을 적어놓을 걸 그랬다. 1) 내가 입었던 옷, 2) 내가 준비했던 음식.
3) 그가 도착했을 때 내가 있었던 장소. 삶을 낭만적인 문학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연출, 아직도 이런 사치를 누릴 수 있을까.
3시 10분, 아직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 P220

이렇게 해서 오늘, 스물여섯 해 동안 기록해온 내 일기의 녹음이 현재의 시점과 만났다. 이것은 이야깃거리가 아니다. 다만 자기중심적인 고통을 펼쳐놓은 것뿐이다. 그러나 나는 바로 그것을 통해 인류의 나머지, 다른 사람들과 교감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 P243

나는 이 열정을 1년 동안 살았다. 다른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여름을, 7월 중순부터 온 여름을 끝까지 살아내기 위해 이 열정에 바쳤다. 또 한번 전율하며 자문한다. "현재란 무엇인가?" 현재는이곳에 존재한다. 그것은 버거운 미래와 두려움이다. 그를 볼 것이라는 행복감과 서너 시간의 만남이 흐른 후에 그를 더이상 볼수 없을 것이라는 공포감. 멍청한 노래 한 곡이 머릿속을 맴돈다. - P253

찬란한 가을 햇볕 아래 반짝이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끝없이 작년을 생각한다. 이 열정으로 내 인생의 걸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아니, 오히려 내가 그것이 걸작품이길 바랐기 때문에 이 관계가열정이 된 것이다(미셸 푸코:"최고의 선은 자신의 인생을 예술품으로 만드는 것이다"). - P256

또한 내게 글쓰는 작업은 도덕적 기능을 지닌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글쓰기에 대한 집념을 잃지 않기 위해서 사랑의 모험을 원치 않았다. 오랫동안-아직도 그렇지만글을 써왔기 때문에 쾌락적인 삶은 내게 불가능해 보였다. 나는내 남편이 쾌락을 추구하는 것을, 그가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용서했다. 글을 쓰지 않는 인생이 다른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먹고,
마시고, 섹스하는 걸 빼고는. - P267

내가 머물 곳은 어디인가, 사랑은 오직 죽음을 대가로 존재한다ㅡ크리스타 볼프(『어디에도, 그 어디에도 없는 곳)
그녀는 또 이렇게 이야기 한다 때때로 나를 보완하기 위해서 나는 나머지 인류를 필요로 한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도 바로 이 모자라는 부분 때문이다 - P274

S가 떠난 후로 거의 냉동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그리움과 추억과 사라진 애정으로 눈물 흘리다. 한 남자를 잃는다는 것은 한꺼번에 몇 해를 늙는다는 것, 그가 있었을 때는 흐르지 않았던 그 모든 시간을 한꺼번에 늙는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상상 속의 시간들을 한꺼번에 늙는 것이다. 이 욕망은 내가 어쩌면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동화 같은 사랑에 빠질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 P315

10~11월 일기장을 다시 읽는다. 벌써 이렇게 많은 것을 잊었다니. 보르헤스의 너무도 아름다운 이 문장, "수십, 수천 세기의 시간이 흘러가지만,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현재뿐이다. 공기 중에, 땅에, 바다에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바로 나한테 일어난 일뿐이다." 나는 그 뜻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현재, ‘현재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올여름 내내 자문했다.
오로지 나 자신…… 너무나 확실하다. - P318

아버지는 계급에 대한 의식이다. 출신을 부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열두 살의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그 사건은(아니지, 나는 그걸 알고 있었어. 설명 가능한 일이었어) 그 나름의 동기를 가지고있었다. 내 어머니의 공격성, 그녀의 신분상승 욕망, 모든 사람들을 지배하고 싶은 욕망. - P337

지난 11월 6일 (내가 S를 마지막으로 본 날) 이래 처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며 눈을 떴다. 그럼에도 이 행복이 아무 동기가 없다는 사실이 약간은 나를 슬프게 한다. 어쨌든 쓸 것을 어떤 한 가지로든 정해야겠다. 이제 그만 망설여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위험한 어떤 것을 쓰고자 하는 욕구. 마치무슨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꼭 들어가야만 하는 지하실의 열린문 같은.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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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05-18 0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 글을 본 적 없지만 자기 일을 솔직하게 쓴다니 쉽지 않은 거네요 처음부터 그런 글만 쓰겠다 생각하다니... 아무도 따라하기 어렵겠습니다 아주 없지는 않겠네요 전화가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 힘들겠습니다


희선

프레이야 2023-05-18 19:59   좋아요 2 | URL
애착과 욕구가 있으니 기다림이 있겠지요. 기다릴 일이 없는 것보다는 나을지도요.
희선님 이곳엔 하루종일 부슬비가 내려요.
에르노는 읽을수록 늪입니다.

페크pek0501 2023-05-18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의 작품을 읽어 보지 않았는데 호기심은 생깁니다.
인간이 어디까지 솔직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거든요. 장바구니에 담겠습니다.^^

프레이야 2023-05-18 20:03   좋아요 0 | URL
솔직을 연필 삼아 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간혹 구체적 묘사에 확 놀랍기도 합니다. 그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게 매력이랄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써도 자기검열에 먼저 걸리기 마련인데 말이죠. 이 책부터 읽으면 별로일 수도 있어요 페크님.

그레이스 2023-05-18 23: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탐닉, 집착, 단순한 열정 중 단순한열정만 읽기로 했는데... ^^*

프레이야 2023-05-19 12:11   좋아요 1 | URL
단순한 열정, 예전에 읽고 올해 초 영화도 봤어요 그레이스 님 ^^

얄라알라 2023-06-05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의 음성으로 접하는 아니 에르노는?^^ 바쁘실 텐데, 신경쓰실 일도 많으실 텐데
나눔의 열린 마음으로 사시는 모습에서 자극받습니다 ~~

프레이야 2023-06-05 17:18   좋아요 1 | URL
얄라님 안녕하세요 ~ 깊고 넓은
독서생활에 늘 박수 보냅니다. 여름인가 싶을 정도로 한낮 기온이 높네요. ^^

2023-06-05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녀왔어요. 너무 좋으네요. 날씨도 책방도.
낯익은 길이다 싶더니 통도환타지아를 지나서 마을로
더 들어갔어요. 아이들 어릴 적에 데리고 갔었던 곳인데
놀이공원은 폐장한 것 같습니다.
책방엔 오전부터 사람이 많았어요.
두 분이 키우신 새싹도 줍니다.
우린 완두콩 새싹을 받았어요.
줄을 서서 결제하고 잔디마당에 나와 볕을 쫌 쐬었어요.
위쪽으로 더 걸어 올라가면 신정희 도예지가 있어요.
거기까지 가는 길에서
장남 신한균 님을 가다오다 만났습니다.
신의 그릇, 한번 읽어주세요, 라고 인사하시네요.
찾아보니 역사소설입니다. 품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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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4-27 15: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벌써 다녀오셨군요 ^^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네요.

프레이야 2023-04-27 16:12   좋아요 3 | URL
수하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사람들 기차 타고 왔다는 말이 여기저기 들렸어요. 좋은 기운 모이는 곳 같아요.

페넬로페 2023-04-27 15: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회되면 한 번 다녀오고 싶어요^^

프레이야 2023-04-27 21:34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 님 안녕하세요
책읽는나무 님 관할구역인데 말이죠.
시찰 잘하고 계시겠죠. 저 아래는 극성유튜버들이 아직 좀 있더군요.

거리의화가 2023-04-27 1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회가 될 때 가봐야겠습니다^^ 좋아보이네요!ㅎㅎㅎ

프레이야 2023-04-28 11:40   좋아요 2 | URL
네. 좋은 날 나들이 가보세요 화가 님 ^^

햇살과함께 2023-04-27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일찍 다녀오셨네요~
저도 휴가철 계획 세워야겠는데요~!!

프레이야 2023-04-28 11:41   좋아요 2 | URL
오월 연휴 계획요. 좋으시겠어요.
석가탄신일 맞이 등이 거리에 달려 있었어요 ^^

stella.K 2023-04-27 18: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넘 멀어서 갈 수 있을 거 같진않지만 멋진 것 같습니다.
인간미 넘치고. 늘 북적일 것 같습니다.^^

프레이야 2023-04-28 11:41   좋아요 3 | URL
공간은 넓지 않은데 기운이 참 좋았어요. 밝고 활기차고 전망도 툭 트여서는.
늘 북적이면 좋겠네요^^

세실 2023-04-27 1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오늘 직원이랑 평산책방 가보고 싶다 얘기했는데 역시~~
저도 조만간 가야겠습니다^^

프레이야 2023-04-28 11:42   좋아요 3 | URL
어디든 훌쩍 잘 떠나시는 세실 님.
날씨도 너무 좋은데 책방까지 완벽하네요^^

렛잇고 2023-04-27 2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도 너무 잘 찍으셨네요!!!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프레이야 2023-04-28 11:42   좋아요 3 | URL
어여 가보세요 렛잇고 님~^^

Rosie 2023-04-27 2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좋으셨겠어요 ㅠㅠ 저두 곧 가려구요!!

프레이야 2023-04-28 11:50   좋아요 1 | URL
네. 전국에서 많이 오시는 거 같았어요. 젊은층도 의외로 많아서 반가웠고요.
양지바른 곳이라 참 아늑했어요. ^^

psyche 2023-04-28 01: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다녀오셨군요. 저도 한국 가면 꼭 가보리라 마음 먹고 있어요.

프레이야 2023-04-28 11:44   좋아요 2 | URL
오호 님 언제 오시려나요.
꼭 가보시길요~^^ 동네 일대가 참 좋았어요

2023-04-28 0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28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holic 2023-04-28 0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책방 주인님은 잘 계시던가요?^^

프레이야 2023-04-28 11:45   좋아요 3 | URL
책방주인을 못 보고 와서 다음에 한번 더 노려보려구요 ^^ 인생 후반 한 인간으로서 부럽더군요.

yamoo 2023-04-28 1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가보고 싶은 책방이에요!!!

프레이야 2023-05-01 21:58   좋아요 0 | URL
야무 님도 한 번 가보세요 조만간^^

희선 2023-04-30 01: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평산책방 몰랐어요 다들 아시다니... 찾아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멋진 책방이네요 문 연 지 며칠 안 됐군요

프레이야 님 사월 잘 보내주고 오월 잘 만나세요


희선

프레이야 2023-05-01 21:58   좋아요 1 | URL
희선 님 오늘 어느새 오월로 들어셨네요
날이 왜 이렇게 잘 가는지요. 책방 자리가 참 좋아요 ^^

페크pek0501 2023-04-30 10: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멋져요!!
잘 다녀오셨습니다. 소식 전해 주셔서 사진까지 잘 봤습니다.

프레이야 2023-05-01 21:56   좋아요 1 | URL
페크 님 안녕하세요^^
주말엔 발길이 북적이나 봐요

얄라알라 2023-05-01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두콩이 성장기도 중간 중간 올려주실거죠?
프레이야님,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프레이야 2023-05-01 21:56   좋아요 2 | URL
얄라 님 안녕하세요
식물 잘 키우시는 분에게 드렸는데 잘 크겠죠
덩굴을 감고 자라는 식물이라고 하네요. ^^

hnine 2023-05-06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혹시 이전에 프레이야님 대문 사진 아래 적혀 있던 말이 Rose Wylie의 말이었던가요?
오늘 nama님 포스팅 보다가 생각이 나서요.

프레이야 2023-05-07 00:19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나인님. 요즘 뜸했어요.
그 문구는 윌리 호니스의 말이었어요.

기억의집 2023-07-03 1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문대통령에게 너무 실망해서.. 갈지 모르겠어요. 프님 덕분에 서점 내부 보니 한적하면서 여유로워 보여요!!

2023-07-03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전시 동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여울 님의 그림전이 열립니다. 이 달 말까지입니다.

포스터와 여러가지 시리즈 중 두 가지만 첨부합니다.
그림이 날로 날로 깊어지네요. 여울 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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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23-04-08 14: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감사드려요. 여의치가 않아 긴댓글을 쓸 수 없어 아쉽네요. 지나시는 알라디너분들 꼬옥 둘러가세요.

서니데이 2023-04-09 21:04   좋아요 0 | URL
전시 축하드립니다. 대구에서 전시중이라서 가볼 수는 없지만, 예쁜 작품 잘 봤습니다.^^

2023-04-09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3-04-12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울 님의 그림전, 대전이군요. 아쉽게도 멀군요. 이젠 먼 곳에 가는 게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어요. ㅋㅋ

프레이야 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셨지요?
언제 나타나시나 하고 기다렸는데 반갑습니다.^^

프레이야 2023-04-17 19:21   좋아요 0 | URL
페크님 서울에선 여기보다는
가까울 듯요 ^^. 기차 타고 휭~ 가보고 싶은데 제 사정이 좀 그래서 좀 기다려보고 있어요. 반겨 주셔서 고마워요 ☺️

2023-04-12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7 1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가 오고 있다
여보
움직이는 비애를 알고 있느냐

명령하고 결의하고
‘평범하게 되려는 일‘ 가운데에
해초처럼 움직이는
바람에 나부껴서 밤을 모르고
언제나 새벽만을 향하고 있는
투명한 움직임의 비애를 알고 있느냐

순간이 순간을 죽이는 것이 현대
현대가 현대를 죽이는 ‘종교‘
현대의 종교는 ‘출발‘에서 죽는 영예
그 누구의 시처럼

그러나 여보
비오는 날의 마음의 그림자를
사랑하라
너의 벽에 비치는 너의 머리를
사랑하라
비가 오고 있다
움직이는 비애여

결의하는 비애
변혁하는 비애......
현대의 자살
그러나 오늘은 비가 너 대신 움직이고 있다
무수한 너의 ‘종교‘를 보라

계사 위에 울리는 곡괭이소리
동물의 교향곡
잠을 자면서 머리를 식히는 사색가
--- 모든 곳에 너무나 많은 움직임이 있다

여보
비는 움직임을 제(制)하는 결의
움직이는 휴식

여보
그래도 무엇인가가 보이지 않느냐
그래서 비가 오고 있는데!


- 김수영전집1 , 민음사


————

어제는 하루종일 봄비가 내리더니 지금은 화창한 하늘 아래 꽃들이 자리바꿈을 하고 있다.
올해 첫 낭독도서로 김유담 소설집 <돌보는 마음>을 골랐다. 부산원북원도서 후보작이라 미리 녹음을 해둔다. 어제는 14번 파일로 녹음을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쏟아졌다. 앞유리에 와이퍼가 바쁘게 움직이고 차창 밖은 어둡고 시야가 침침하였다. 한 곳엔 접촉사고가 나 길게 차량이 막혀 있었다. 천천히 가자고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배캠을 들으며 오는데 “비는 움직이는 비데”라고 김수영 시인이 그랬다고. 엉? 철수씨도 눈이 침침한가 보다 싶어 어찌나 웃었던지. 곧바로 정정하면서도 특유의 배짱으로 “비데도 움직이는 거 아니냐고.“


비가 오면 와이퍼 움직이듯 우리 마음이 작동한다.
마음이 조급해지기 쉽지만 와이퍼와는 반대로 느리게 움직인다.
시인은 비를 움직임을 제하는 결의… 라 했다.
밖으로 내달리는 속성과 마음의 속도를 붙잡아야 한다.
집으로 들어가 내 머리와 심장에 좀더 매달려 볼 일이다.
“비는 움직이는 휴식… 그래서 비가 오고 있는데! ”
무사히 집에 당도했다.

그동안 안부를 건네준 상냥한 마음과 묵묵히 기다려준 마음 그리고 단단한 목소리를 전해준 마음들을 잊지 않는다. 늘 그렇듯 어느 한 시기를 지나면 새봄이 와 있고 꽃들이 피어 있다. 고양이가 발소리도 없이 내 발치에 와 있듯이.



_ 돌보는 마음 / 김유담

여성의 돌봄 노동 그 회로를 다각도로 비추는 이야기 열 편이 담긴 소설집이다. 산후조리원 요양병원 맘카페 등 여성의 오랜 돌봄노동도 사회적 회로를 가지는데 그것이 노동을 덜어준다기보다 가중되거나 여전하다. 여기저기서 그 실태가 드러난다. 남성은 빠져 있고 그 자리에서 여성은 중첩된 돌봄을 이어간다. 실제 우리 사회의 이야기라 공감되는 내용이다. <이완의 자세>를 쓴 밀양 출생 83년생 저자가 직간접적 몸과 마음으로 체험했을 이야기. 어떤 단편은 82년생 김지영이 떠오른다. 경상도 사투리 대사 읽기, 재미있었다.



_ 바이닐 / 마이크 에번스 / 박희원 옮김

번역을 한 이는 1993년에 태어난, 나의 첫 분신이다. 이 일을 시작한 후 출판되어 나온 첫 도서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라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내가 보는 그는 욕심없이 꼬박꼬박 사는 삶을 추구하며 정확하고 성실한 번역가이다. 번역가로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바이닐, 책도 문장도 반듯하고 야무지다. 무선제본이라 책장 넘기는 것도 마음에 든다. 양쪽이 활짝 편평하게 펼쳐져 컬러 화보와 자세한 내용을 읽기에 편안하다. 팝과 엘피와 디자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반가운 도서일 듯.
작년 말에 나왔는데 이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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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4-0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꽃이 이쁩니다.
그리고 첫 분신님,
첫 번역 책, 표지도 이쁘네요.
축하드리고 싶네요.
엄마 닮았음 아무렴! 반듯하고, 야무지고, 성실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다 뿌듯합니다.
꼭 사서 읽어보겠습니다.

봄이 끝나가는 건가? 싶은데, 남은 봄도 즐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프레이야 2023-04-08 23:02   좋아요 1 | URL
어젠 봄비가 단비라 참 좋았어요
저 안 닮아서 가능한 것 같아요 ㅎㅎ
같이 뿌듯해 주셔서 고마워요~ ^^
안그라픽스가 디자인 관련도서로 괜찮은 도서를 꾸준히 내온 데라는 걸 알았어요.

세실 2023-04-06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희원 번역가! 멋집니다.
저도 응원할게요^^
프레이야님 이제 다리는 괜찮으세요?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프레이야 2023-04-06 20:17   좋아요 0 | URL
세실 님 고마워요. ^^ 희원이 기억하시는구나.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엄마 마음이 다 그렇죠~ 전 많이 나아지고 있어요.

stella.K 2023-04-06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죠?^^

프레이야 2023-04-06 20:15   좋아요 1 | URL
스텔라 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전 잘 지내고 있어요 봄입니다^^

stella.K 2023-04-06 20:27   좋아요 1 | URL
ㅎㅎ 인사가 너무 성의 없죠?
딸래미 번역서 냈다고 자랑하시는데 반응도 없고.
지난번 우리 문자인가 댓글 나눈 후
아, 프님이 돌아오셨나 보다 싶어 그냥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맞아야지한 게 너무 했나 봅니다.
제가 이렇게 멋대가리가 없습니다.ㅠㅠ
희원이가 번역가가 됐군요.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프레이야 2023-04-06 21:08   좋아요 2 | URL
ㅎㅎ 그러니 언제든 우리의 둥지이지요. 포에버^^ 축하 고마워요. 전할게요. 꽤 괜찮은 번역가로 활동하길 기대합니다 엄마로서 독자로서.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라 잘 하리라 믿어요.

cyrus 2023-04-06 19: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알라딘에 글 잘 쓰는 분들이 많네요. 제 댓글 위에 있는 분처럼 책도 써서 내시고, 이번에 프레이야님이 번역가로 활동하시다니 정말 멋집니다. 첫 번역서 출간 축하드립니다. ^^

프레이야 2023-04-06 20:15   좋아요 1 | URL
아니ㅠ 제가 오해하게 썼나요. 제가 아니옵니다. 저의 첫 딸입니다. 다음에 더 자세히 페이퍼 써야겠어요. 반가워요 사이러스 님.

cyrus 2023-04-06 20:26   좋아요 1 | URL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프레이야님의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해서 큰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 ^^;;

프레이야 2023-04-06 21:05   좋아요 1 | URL
아니어요 님^^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고맙습니다.

자목련 2023-04-07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산으로 온 큰 따님이 번역을 하시는군요. 따님이 번역하여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기대합니다.
프레이야 님의 글도 정말 반갑고요.
봄비가 그치고 막상미세먼지가 가득하지만 그래도 봄이니, 봄처럼 환하게!!

프레이야 2023-04-07 09:25   좋아요 1 | URL
네. 자목련 님 😊 감사합니다^^
그간 여여하셨지요. 그리운 이름들 이곳에 다 있네요. 봄꽃들이 미세먼지 견디면서 어찌 환한지요.

hnine 2023-04-07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따님이 얼마나 대견하세요.
제가 다 감격입니다!

프레이야 2023-04-07 17:50   좋아요 0 | URL
감격! 엄마 마음이죠^^
감사합니디 나인 님 ~

꼬마요정 2023-04-07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 님!! 축하드려요!! 따님 너무 멋져요^^ 다른 나라의 글을 우리 글로 옮기는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데 너무 멋지고 부럽습니다!!

경상도 사투리 낭독 하실 때 신나셨을 것 같아요 ㅋㅋㅋ

프레이야 2023-04-07 17:52   좋아요 2 | URL
요정님 으샤으샤 고마워요^^
갱상도 사투리 완전 제대로 한 거 같아요 ㅎㅎ
감정이입 격하게 돼가지고 그다음 문장도 막 그 톤으로 읽을 뻔했어요.

희선 2023-04-08 0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무 소리 없이 발치에 온 고양이를 보면 무척 좋겠습니다 봄은 고양이를 닮았군요 따님이 한국말로 옮긴 첫번째 책이 나왔군요 축하합니다 프레이야 님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프레이야 2023-04-08 10:10   좋아요 2 | URL
희선 님 고마워요.
고양이랑 동거 꽤 괜찮답니다. ^^

페넬로페 2023-04-08 15: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님, 반갑습니다^^
프레이야님의 분신의 첫 번역작품 출간을 축하드려요. 제 마음이 더 뿌듯하고 좋아요^^

프레이야 2023-04-08 20:11   좋아요 3 | URL
와락 고맙습니다 페넬로페 님^^
봄밤 느긋하게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3-04-11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큰 따님이 출간하셨군요. 구매 들어갑니다~

프레이야 2023-04-17 19:19   좋아요 0 | URL
어마나 기억의집 님 고맙습니다
잘 계시지요.

기억의집 2023-04-17 19:26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잘 있어요. 프님은 잘 계신지요??!! 그리고 진심 따님 번역 축하드려요. 구매해 보고 있어요. 예전 기억 새록새록 생각 나 추억을 정리 하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