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그저 사는 것에 대한 희로애락을 좀 더 폭넓게 느끼기위해서 책 읽는 사람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 내 인생 최고(?)책' 이라는 표현은 사실 가능한 일도 아니구요, 다만, 인생을 걸기까지야 할 수 없겠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몇권의 기억나는 책이라 하는 것이 솔직한 표현이 되겠네요. 게다가, 5권의 압축은 그 감흥의 척도를 시점에 따라 분류하려는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는군요.

   진실의 무게란 무지할때 느끼지 못했던 것이어서 실로 엄청난 강도로 다가오곤합니다. 

데릭젠슨의 우리 인간들의 위선과 증오에 대한 고발은 내내 그 시선을 보이지 않는 곳에까지 돌리게 하여주었고요,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생각의 탄생은 그야말로 생각에 대한 그 집요한 추적와 탁월함에 탄성을 질러대고, 몇몇분에게는 선물까지 하기도 하였던 책입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과학지상주의의 논리에 전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지만, 이 'God Delusion'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창조론자들이 인류에게 저질러온 사악함을 여지없이 추궁하였다는 점에서 끝없이 갈채를 보내고 싶은 걸작이라고 추켜세우고 싶답니다.

                                                                                                                                        미셸 우엘벡의 소립자는 기존질서에 저항하는 히피의 삶과 신 인류에 대한 미래적 여운을 제시하고 있어, 그 소설적재미는 물론 주제의식까지 모조리 나에게 더할수 없이 소중한 책으로 보관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일데폰소 팔꼬네스의 바다의 성당은 민중의 삶과 자유에 대한 감동의 대서사시로 지중해의 에머랄드빛과 함께 넉넉한 가슴을 갖게해준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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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뒤늦은 사춘기도 모자라 오춘기까지 심하게 겪고 있는.. 서른 둘 먹은 평범한 처자.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태백산맥/조정래

지금까지 읽은 책 전부를 합해도 태백산맥이 안겨준 격정에는 미치지 못할 것 같다. 내 인생 최고의 책 하나를 고르라해도 주저없이 선택할 태백산맥. 아팠던 시대의 현장을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역사 재수업'에서부터 갖가지 인간군상을 통해 보고 느꼈던 삶의 방식, 가치관같은 것들은 나를 꽤 큰 폭으로 성장시켜 놓았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

사회과학에 관심을 갖게 될 무렵에 읽었던, 내겐 일종의 입문서 역할을 해줬던 책. 최장집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을 정리하여 묶은 것으로 전공서와 대중서적의 어느 한 지점에 적당히 위치해있어 부담없이 매우 즐거운 공부가 되었던 책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고3때 수능 끝나고 오전수업만 하던 시기에 완전히 푹 빠져 읽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남들 공부할 땐 놀고 남들 공부 끝내고 놀 때 책에 몰입하는 건 뭐였는지.; 재미와 감동 속에 역사적 사실을 학습하고 미학적 곁눈질까지 할 수 있었던, 진짜 수학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던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우리나라 3대 보수 언론사가 작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는 문구가 이렇게 우스운 적이 없었다. 그들이 좋아하는 학력과 경력의 저자는 그들이 죽어도 동의하지 않을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데, 그리하여 국방부 불온서적 리스트에 반정부 반미도서로 오르는 영광을 얻기도. 

 

호밀밭의 파수꾼/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라디오 주파수가 딱 맞을 때의 느낌이랄지 그런 것. 약간의 잡음은 있지만 모든 말소리와 음악을 다 들을 수 있는 92.4나 92.6이 아닌, 정확하게 92.5MHz로 떨어지는 전율(씩이나;)을 느꼈던 홀든 콜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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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 책을 좋아하지 않다가 실용 및 경제책 등 실용책을 읽으면서 점점 책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문학도 도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읽기가 만만치 않네요. 이번에 경영/자기계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 [성자가 된 청소부] : 본 편 외에 다른 단편 소설이 몇 가지 추가되어 있는 책입니다. 어릴 때 이 소설을 보고 이런 성인의 마음을 가져야지 이런 다짐을 하였었죠.

- [번뇌업고통] : 번뇌, 업, 고통으로 이끄는 심리기제인 시셈과 무기력, 그리고 게으름에 대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불교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잡노마드사회] : 요즘 비정규직이다 평생 직장이 없고 직업만이 없다 이런 말들이 이제 익숙한데요.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현대인은 유목민으로서 언제라도 떠날 준비를 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 [달라이 라마, 자유로의 길] : 종교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생각을 참고하고자 읽은책. 게을음, 집착, 분노, 무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 다양한 류비셰프의 업적에 끌려서 읽은 책이자. 시간을 이렇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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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 책이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해보지 못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입니다^^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1.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알게 해준 책이지요.. 정말 좋은 책이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2. 태백산맥 전권 : 정신없이 빠져드는 책입니다.

3. 눈먼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작가의 책을 모두 권하고 싶지만 특히 이 책이 가장 대단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4. 모모 :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알게 해준 책이지요

5. 상실의 시대 : 몇번을 읽어도 다른 느낌이 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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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2008-10-22 13:06   좋아요 0 | URL
예전 아이디 tutu7766 입니다.
 

•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 : 40자로 짧고 굵게 자기 자신을 표현해주세요]

글속에서 샘을찾고
샘물처럼 글을쓰고
애들이랑 치고받는
고등학교 국어선생
진짜'나'는 나도몰러~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 신/구간, 분야 관계없이 5권의 제목을 꼽아주세요]

이런 거 젤로 어려움. ㅠㅜ

1. 최근에 읽은 걸로는 늑대 토템.
신화와 동물이야기 속에서 1000페이지를 아쉬워하며 야금야금 읽은 책이랍니다.

 

 

 

 

 

 

 

2. 내가 선생하면서 가장 잊지못할 책, 페다고지
제3세계 민중 앞에서 선생이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건지...

 

 

 

 

 

 

 

 

3. 한국 최고의 소설이라면 역시, 조정래의 태백산맥이죠.
쫄깃쫄깃한 겨울 꼬막과 시린 눈보라 속을 헤매던 사람, 사람, 사람들...

 

 

 

 

 

 

 

4. 내가 가장 늙어가고 싶은 사람의 모습은 바로 전우익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의 책들을 모두 좋아해요.

 

 

 

 

 

 

 

5. 그리고 꼭꼭 책꽂이에 놔두는 어린 왕자입니다.
어린 왕자를 일본어로도 읽고, 영어로도 읽고, 우리말로도 읽고... 읽어도 읽어도 재밌는 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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