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 책과 글을 통해 행복해지고 싶은 1人, 책과 글로 이미 행복한 은요야
5권 정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네요. 게다가 다른 분들의 베스트를 보니 왜 이렇게 주눅이 드는건지요.
그러니깐 만화/판타지/무협/로맨스에서 나아가 문학/과학/사회 등의 책에도 관심을 두고 있는 독서 3년차입니다.
[도스토예프스키] 죄와 벌
고3때 읽었는데, 바쁜 중에 이 책이 왜 이렇게 재미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스꼴리니고프의 현실이 나같다 싶었나봅니다.
나름 이 책은 죄와 벌을 통한 인간애의 회복이다 라고 생각하며,
정말 길고 두껍고 무거웠지만... 읽는동안 나도 그 뭔가와 화해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줄거리가 아리까리 하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의 베스트랍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X의 헌신
이 글쓴님의 다른 작품이라고는 이 책과 관련된 탐정 갈릴레오 밖에 없어서 깊은 팬심을 보이기에 부족하긴 하지만....
일본 추리소설로 처음 접한 책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기억에 남는가 봅니다.
천재 수학자의 애틋한 헌심이 너무 가여웠습니다.
게다가 그 수학자가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없는 사회도 안타까웠고...
[칼라 컬슨] Iatalian Joy
이탈리아 여행기인데, 여행에 관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휴학 직전 학기에 읽었는데, 불안했던 마음이 사라지고 나도 노력해서 아름다운 곳에 가고싶다 하고 다짐했습니다.
사진과 글이 멋들어지게 구성된 이 책을 읽고, 역시 사람은 어디에 떨어져도 살 수 있구나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았죠.
[김은희] 소년별곡
반수중에 친구가 유흥비 전액을 제공하기로 하고 간 1차 만화방에서 우연찮게 본 만화책이랍니다. 게다가 내가 보고 작가이름과 제목을 제대로 기억한 첫 한국만화랍니다;;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 이 1998년에 나왔다는 것을 감안해서 나름 진보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남학교에 전학을 가거든요! 겁이 없어요.
왠지 보고 대리만족을 느낀달까요. 후후후. 내용중에 나온 노래 '꿈의 대화'를 알게되어 더욱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도우]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친구 미니홈피에 사진과 함께 이 책의 문구가 올라와있더라구요. 저는 내용도 알고 다 읽은 김에 아는 채 좀 했답니다.
잔잔한 사랑이 있는 책입니다. 30대 어른들의 사랑이야기.
어깨가 시리면 생각이 나는 책이예요. 따뜻한 커피도 생각나구요.
어느 장을 펴도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글을 쓰고 보니 생각한 건데.. 저는 참 첫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거의 처음 본 장르 위주인듯 싶은 것이.
만화책 부분에서는 역시 레드문도 좋아요. 이거 하나 읽었지만...
로맨스소설을 좀 많이 좋아라합니다. 머리 복잡할 때는 판타지소설도 마구 읽어요.
하지만 요 1년사이에는 참...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더라구요. 징그러울만큼.
문학은 어렵지만, 그래서 이 부분에 도전해봤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서평단여러분. 공지를 봐도 설문부분은 어떠는지 몰라서 요령껏 눈치껏 해볼생각입니다.
아슬아슬 기한맞추며 자신만만하게 자기소개마칩니다!!
★ Eunyo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