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남편과 함께 이문세 콘서트를 다녀 왔었다.
가수들 실내 공연 콘서트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6 년 전 친구가 선물 겸 공연 티켓을 보내줘 임창정 콘서트를 본 것이 처음이었고, 동네 언니 세 명과 이선희 가수 공연을 본 것이 두 번째였는데 그것도 벌써 5 년 전이었다.
그리고, 그저께 본 이문세 공연이 세 번째다.

생애 처음 콘서트를 관람한 임창정 가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가수였던지라, 실은 내키지 않았지만 친구가 고마움의 표시로 보내 준 티켓이어, 거절키 어려워 고맙다 인사하고, 냉큼 부산 KBS 방송국 홀로 달려가 구경하였다. 크게 호감형은 아녔는데도 실제로 열창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긴 했다. 2 층 구석진 자리라 얼굴은 안보였지만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본 임창정은 진짜 가수가 맞았다. 3 시간여를 게스트 가수 없이 혼자서 노래를 다 부르며 소화해 내는 모습은 가수는 가수구나! 인정하며 호감으로 바뀌게 된 케이스였다.
임창정의 입담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그닥 웃기지도 않고, 진지하기만 해서 좀 실망하기도 했었다.

이선희 가수 콘서트는, 아이들 유치원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네 언니들 세 분과 동행을 하였다. 이 언니들과는 한 15 년 정도 된 듯하다. 가족끼리 만나 한 번씩 식사도 하던 사이였던지라 식사값이 꽤 나오는 듯하여 어느 날부터 한 달에 3 만 원씩 곗돈을 모으기 시작했고, 적금 만기되는 날은 서로 푸지게 먹어 보자!! 마구 먹는 날이었는데, 아이들이 자라기 시작하면서 되려 가족들끼리의 만남이 자꾸 연기되어 어느 날부터는 여자들끼리 만나서 한 번은 해운대 비싼 뷔페도 가서 배부르게 먹어 보기도 하고, 경주에 1박 2일 여행도 다녀오기도 하고, 5 년 전 그 해는 이선희 콘서트를 하는데 보고 싶다고 얘기한 언니가 있어..그래!! 우리도 보자!! 우리에겐 만기 적금이 있잖아?? 외치며..부담없이 티켓팅하며 부산 코엑스에 가서 공연을 보았던 것이다.
그 날도 역시나 저기 저기 저쪽 어딘가의 구석진 자리!!!
의자도 야외에서나 앉을 법한 플라스틱 의자!! 아...ㅜㅜ
어쨌든 그날도 대형 스크린이 있어 시력 나쁜 나는 이선희 맞네!! 가수가 맞아!! 물개박수 쳐주었고, 나와는 다르게 언니들 세 분은 흥도 넘쳐!!! 어?? 눈치 봐가면서 언니들 흥 맞춰 줘가면서 호응하며 박수 치고 왔더니 지쳤던 기억이 있다.
이선희 가수가 임창정 가수보다 훨씬 더 웃겨 신기했었다.
집에서 연습 많이 하고 왔다는데 이선희 가수는 내가 어린 시절에 본 그 모습 그대로인 듯해 더 신기했었다.
콘서트를 다녀와 완전 기진맥진 했었던 이유는 공연이 끝나고 막차 버스를 탄다고 생전 달리기 연습을 해본 적 없었던 우리는 미친 듯 달렸던 게 화근이었던 것이다. 부산 지리가 익숙치 않아 유일하게 운전 베테랑인 언니 한 명도 부산에선 운전 못하겠다고 선언하니, 운전대라곤 잡아 보지 못한 나로서도 뭐 딱히 할말 없었고, 모두들 버스 타면 되지!!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달려 갔었다. 하지만 처음 타본 버스였었고, 집으로 오는 역방향의 버스 정류소를 미처 확인하지 않고 마냥 신나서 코엑스로 달려가 공연이 끝나고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는 계산도 못했었던 것이다.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아줌마 넷은 급하게 뛰었는데, 헐레벌떡 뛰어간 그 장소는 거기가 아니라니, 허둥지둥.. 평소 운동 좀 하는 언니가 먼저 달려가 정류소 알아 보겠다고 앞서 달려 나가고 평소 운동 안하는 나머지 넷은 이어달리기 하는 것처럼 순서대로 헐떡이며 뒤따라 또 달렸었다. 정말 숨이 목까지 차오르는데 그때 느낀 건, ‘운동 해야겠구나!! 저 언니 멋있네?‘
였었다. 나 뒤에 저만치 따라오는 한 살 많은 언니를 보면서 ‘그래도 내가 저 언니보다 낫네??‘ 이기도 했었다.
암튼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붙잡고 넷은 무사히 탑승해서 한 겨울 늦은 시간에 집에 무사히 올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 빨갛게 상기 된 얼굴을 서로 쳐다 보면서 갑자기 웃음이 터지는데...아!! 그때 느낀 건 드라마를 보면 서로 달리다가 멈춰 헐떡이며 서로 쳐다 보는데 주인공은 서로 꼭 웃더란 말이지!! 나는 그들이 도대체 왜 오글거리게 웃는 건지 이해가 안가던데, 우리가 웃고 있었다. 오글거리게 말이지!!
서로 뛰던 모습 생각하니 너무 웃겼었다.
지금도 그때 시절 상기하면 이선희 가수 멋졌지?가 아니라 발에 땀 나게 뛰면서 서로 속으로 생각한 걸 얘기하면서 빵 터지곤 한다. 꼴찌로 뛰던 그 언니는 버스 놓치면 여기서 하룻밤 자고 갈까?라고 생각 했었다고...
암튼 얘기 끝에 마무리는 이래서 좋은 동네 살아야 해!! 였었던 것 같다. 촌사람들 대도시에서 집을 못찾아 올 뻔 했었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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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누구 얘기 하고 있었던 건가??? 누굴 얘기 하려 했었던 건가??
이문세!!!
이미 페이퍼를 절반 이상 썼구나? 어쩐다??
사실 내가 가장 원했었던 가수의 콘서트는 바로 이문세였었다.
이문세 콘서트 가보는 게 나의 소원이다! 라고 남편에게 한 번씩 얘길하면 ‘나도!‘ 라며 화답했다.
이문세 가수가 나이 들어 노래 못부르는 시기가 오면 내가 듣고 싶어도 못 듣는다는 건 너무 슬플 것 같다고 얘길 하면 남편은 ‘맞제?‘ 화답한다. 늘 화답만 하던 남편이 웬일로 한 달 전, 창원에서 이문세 콘서트를 하는 것 같다고 티켓팅 성공했다며 전화가 왔길래, 반가워 했더니 2층 자리라 무대가 잘 안보일꺼라고 했다. ‘어유~~2층이라도 어디고? 스크린을 통해 보면 된다.괜찮타~‘ 이번엔 내가 화답해 줬다.
한참 기다리며 이문세 노래 듣기 복습하며 베스트 노래들이 아닌 내가 모르는 노래 많이 부르면 어쩐다? 걱정도 했었다. 왜냐하면 임창정 콘서트때 내가 모르는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 적잖케 당황했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이문세 공연에선 전부 다 내가 아는 노래만 나왔었고, 입담도 너무 재밌어서 나 혼자 엄청 웃었고, 공연팀의 연주도 훌륭했었는지 2 층에 앉았어도 심장이 울리는 듯 하여 몰입감도 좋았으며, 조명도 황홀하게 조명쑈를 감상하는 기분이었었다.
헌데 다 좋았었는데 대형 스크린이 없었다. 이문세 얼굴이 안보였던 것이다. 눈,코,입이 전혀 안보이는데...ㅜㅜ
몸의 형체만 보이는데 생각보다 나이 든 모습이 아닌 젊은 체형처럼 보여 저 사람이 이문세 맞을까? 성대모사 잘하는 사람을 무대에 올라가게 한 건 아닐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데 남편한테 물으니 나보다 시력이 좋은 남편은 이문세 맞단다. 와~~ 저 거리가 보인단 말인가?? 정말 부러웠었다.
그래도 가수는 가수!! 명불허전 이문세!!
발라드 곡들을 듣는데 문득 학창시절 이문세 노래 즐겨듣던 감성 깊던 그 시절도 떠올라 괜스레 울컥 했었다.
특히 내 앞줄에 중년 여성 네 분이 나란히 앉아 막 흥겨워하며 공연 관람하시는 모습 보니 몇 년 전 이선희 가수 공연 때가 생각 나, 언니들하고 같이 올껄? 싶었었다. 남편과 함께 공연을 본다는 건 클래식 공연 관람하러 온 듯한 형국이었다. 그래도 우리 부부가 함께 좋아하는 가수니까, 그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싶었었는데...
공연 중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공연 중 이문세씨가 무대에서 선보이지 못한 18 개의 곡이 있었다고 관객 중 추첨을 통해 18 개의 곡 중 지정을 해주면 들려 주겠다며 제목을 스크린에 띄웠다.(공연할 때 얼굴 좀 올려 주지!!)
그 중 ‘이별 이야기‘가 눈에 들어 왔었다. 고등때 유행했었던 곡이었고, 나는 그 시절 그 노래만큼 좋은 곡이 있을까?싶어 엄청 자주 들었었던 곡이었다.‘옛사랑‘이랑 ‘이별 이야기‘ 두 곡은 딱 그 시기에 테잎 늘어지도록 들었었다.
지금은 ‘휘파람‘ , ‘그녀의 웃음소리뿐‘, ‘소녀‘, ‘광화문 연가‘를 더 자주 듣고는 있지만...
암튼 그런가 보다!!!! 1 층 관객이 당첨되어 이문세씨와 인터뷰 할 때만 해도 그저 그랬었고, ‘빗속에서‘를 신청했을 때, 아...탄식만 했었다. 그리고 한 사람 더 뽑는다고 했을 때 설마 2 층이겠어?싶었는데...옆에 기타리스트가 ‘2층!!‘ 호명 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방망이질을 쳤다. 내가 걸릴까봐 갑자기 불안해진거다. 설마 D열이겠어?.....˝D열!!!˝
오 마이 갓!!!! 나면 어떡하지??? 미치겠구나!!
설마 56,57번이겠어? 하는데 또 ˝오십...˝
악!!!! 난가 보네??? 뭐라고 말해야 하지??
이문세씨 안녕 하세요? 아니... 이문세 오빠??
아....집에 가고 싶다ㅜㅜ 어뜨케????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 옆자리의 부부가 당첨!!
소심한 성격 심장 터질뻔 하여, 겨우 한숨 돌리며...여유 있는 척 인터뷰 하는 걸 들어 줄 수 있었다.
1층 부부는 남편이 티켓팅 해놓고 서프라이즈로 전날 밤, 우리 내일 바람 쐬러 안갈래?하며 마산에서 왔다고 했고,
2층 부부는 부인이 티켓팅 해놓고 남편에게 우리 내일 시외로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며 부산에서 왔다고 했으며, 그 부인이 ‘이별 이야기‘를 신청했다. 오~~^^
그러면서 이문세 씨는 용기 내어 인터뷰에 응해 주어 감사하다며 티켓값을 현찰로 넣은 봉투를 각각 전달해주는 것이 아닌가??
아....... 나는 그 빨간 봉투를 전달해 주는 걸, 바로 옆에서 본 순간,
저건 내 것이어야 했었는데!! 뒤늦은 후회감이 드는 거였다.
4 월경 거제도에서 이문세 콘서트가 또 있다는 거다. 남편 근무지니까 요즘은 버스 타고 나 혼자서 거제도 잘 찾아갈 수 있는데...4 월엔 이문세 얼굴 정확하게 보면서 노래 듣고 싶은데....ㅜㅜ

집으로 돌아오면서 줄곧 내가 당첨됐었어야 했다고 계속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운전하는 남편한테 가상 인터뷰를 읊기도...
나는 이렇게 말했을 텐데...라며!!!
이문세: 축하합니다. 어디서 어떻게 오셨나요?
나: 감사합니다. 양산에서 남편과 둘이서 왔어요.
이문세: 누가 티켓팅 했나요?
나: 남편이 했네요. 본인이 이문세 콘서트 가고 싶대서 덕분에 꼽사리 껴서 왔네요. 고마운 일이네요.
이문세: 오늘 제 콘서트 처음이신가요? 어떠세요?
나: 네..너무 와보고 싶었어요. 남편 덕분에 올 수 있었네요. 제가 이문세 씨 너무 나이 많아서 공연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전에 빨리 와서 봐야 한다고 닥달했었거든요. 근데 와서 보니 춤도 추시고, 날아 댕기시니까 아직 10 년은 끄떡없겠네요.대단하십니다.
이문세: 무슨 그런 말씀을? 제가 나이 들수록 더 젊어지고, 더 미남이 되어가는 그런 형입니다. 잘 오셨습니다.
나: 지금 이문세 씨 얼굴이 안보여서 진짜 이문세 씨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젊어 보이네요.
이문세: 걱정하시지 마시라니까요. 노래는 어떤 걸로?
나: ‘이별 이야기‘요.
이문세: 지금 남편 분이랑 이별 하고 싶으신 건 아니시죠?
나: 아니에요. 중,고등 시절 항상 공부 짜투리 시간이 되면 선생님이 노래 잘 부르는 아이 있으면 불러 봐라! 하시면, 친구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바로 이문세 씨 노래였어요. 그때 친구가 떨리던 음성으로 부르던 노래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듣고 싶네요. 그 시절 친구들끼리 선물하던 CD나 LP판도 대부분 이문세 씨 음반이었던 것 같네요.(맞겠지?)
듣고 싶어요.
.
.
.
그렇게 직접 들었던 원곡 가수가 직접 부르던 원곡!!!
너무 감동이었고,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건만...
하루 이틀이 지난 이 시간은 왜 갑자기 기운 빠지고,
울적한가?? 날이 흐려서인가??
콘서트장만 다녀오면 왜 마음이 헛헛해지는 걸까??
나만 그런가??

암튼,
그렇게 주말은 계속 이문세만 생각했던 주말이었다.
이제 이문세 가수에게서 빠져 나오고 싶다.
여행을 다녀온다던가, 드라마에 빠져 있다 그 드라마가 끝이 난다던가, 영화가 인상 깊었다던가...
무언가에 푹 빠져 시간을 보내고 난 후, 그 이후의 시간들이 조금 힘들어지는 것 같다. 이상하다?
그래서 그 무언가에 깊이 빠지지 않으려 하는데, 동네 언니는 날더러 블랙홀이라고 놀리던데...정말 알 수 없는 블랙홀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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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1-24 16:0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블랙홀님!
넘 재밌게 페이퍼 읽었어요.
추억과 멋진 가수의 노래가 함께 있는 명품 페이퍼 입니다.
저도 이문세 콘서트는 꼭 한 번 가고 싶은데 매번 놓쳐요~~
좋은 공연 한 번 보고 오면 당분간은 힐링되어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1-24 16:10   좋아요 5 | URL
세 번의 공연 중 가장 재밌었어요.
좋아하는 가수였기에 더 그랬었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어제까지는 힐링이 되었는데 오늘은 영~~기분이 다운되네요!!ㅜㅜ
이게 뭘까요? 내가 콘서트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뭘까요?
완전 ‘연극이 끝나고 난 뒤~‘그 버전이네요ㅋㅋㅋ
그래도 계속 이문세 노래 듣고 있어요^^

프레이야 2022-01-24 16: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가상인터뷰 잼나요.
임창정보다 이선희 가수가 더 웃겼다니 ㅎㅎ 왠지 뭔말인지 알 것도 같고 그날의 분위기가 엿보여 완전 빼꼽 빠지는 줄요 ㅎㅎ 이문세 콘서트는 전 못 가봤는데 넘흐 좋으셨겠어요
근데 그날 넘 에너지 써서 다운되셨을까요
아쟈!!

책읽는나무 2022-01-24 16:17   좋아요 5 | URL
그러게요? 조곤조곤 말씀 하시는데 관객들이 귀담아 듣다가 다들 빵~~하고 크게 웃으니 저도 따라서 빵~~???? 옷을 갈아 입었는데 그걸 보고도 빵~~~???? 저는 지금도 그게 의아하네요ㅋㅋㅋ
관객들 연세가 좀 있어 보이시던데 다들 상기되어 있었던 게 기억에 남았어요. 다들 즐겁게 공연 보러 왔기에 열린 마음으로 들어서 그런 걸까요?? ^^
아휴...그날 막차 버스 잡는다고 코엑스 두 바퀴 정도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뛰었던 것 같아요ㅜㅜ
한 언니는 지쳐서 이젠 부산 나들이는 당분간 금지!!! 선언하더니 이후로 진짜 부산은 못나가고 있어요ㅋㅋㅋ
코로나 때문에 조심한다고 그러기도 하지만요^^
이문세 콘서트는 지금 기운 빠지는 게 아마도 그 현금봉투 때문인 것같아요.아쉬워서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2-01-24 16: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나무님 정말 행복한 시간 보내신 것 같아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이문세는 저희 남편이 정말 좋아해요. 전 살짝 빗겨 있는 세대라 아주 유명한 곡밖에 모르는데 남편은 거의 다 알더라구요.
시간이 더 흐르기 전에 더 자주 공연장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콘서트 또 가고 싶어요!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4 16:29   좋아요 4 | URL
이문세 가수는 남,녀가 함께 좋아하는 가수인 것같아요. 관객들 살펴보니 중년부부들이 많더군요. 딸과 엄마랑 같이 온 관객도 많았었구요^^
화가님 비켜 있다니...???
사실인가요??? 자우림 좋아한다고 하셨을 때, 이문세 세대 우리 세대인 줄 알았어요ㅋㅋㅋ
좀 더 젊으시군요?^^
자우림 콘서트도 감동이었을 것 같아요. 이문세 콘서트 장에서 자우림 공연 본 화가님 생각했었어요^^
저는 한 번 다녀오고 나니까, 아이돌 콘서트는 어떨까?싶더군요^^..(프시케님이 미국에서 bts 콘서트 다녀오신 후기 읽을 때 좀 부러웠었거든요)
딸들은 내가 부럽다고 나중에 nct 콘서트 가보는 게 소원이라던데..공부 열심히 하고 티켓팅 성공하면 가게 해준다고 말했었는데 나도 또 꼽사리 껴볼까? 뭐 그런 생각을 했네요^^

거리의화가 2022-01-24 16:32   좋아요 3 | URL
나무님. 저 이문세 별밤 진행할 때 들어본 적조차 없었던 것 같아요^^; 댄스가수들만 주구장창 보고 있어서 김완선, 박남정 등등 가수만 좋아했었어요. 90년대 초까지도 듀스, 룰라, 노이즈 등등만 좋아했었고. 이후에도 댄스가수들만 주구장창. 발라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ㅋㅋ
아이돌 콘서트 강추드립니다! 나중에 따님하고 다녀오시면 더 팬될지도 몰라요...ㅋㅋ

책읽는나무 2022-01-24 16:59   좋아요 3 | URL
전 별밤 듣고 싶어도 지방이라 방송이 안나와서 못들었어요ㅜㅜ
지방의 별밤 흉내낸??뭐 그런 방송였었는데 너무나 아쉬웠었어요. 그래서 전 이문세 진짜 얼굴 보는 게 소원입니다ㅋㅋㅋ
김완선,박남정? 어 그럼 저와 세대가 맞군요?화가님^^ㅋㅋㅋ
근데 전 이문세 발라드만 듣느라 박남정 노래는 잘 안들었어요..한 살 어린 남동생이 박남정 엄청 좋아했었는데~^^
아..제 베프도 박남정 좋아했네요.
중 1 때 소방차 나왔을 때 제짝이 소방차 책받침 보물처럼 먼지 닦고 애지중지 하던데...전 댄스가수는..그때도 관심 없다가 맨날 신승훈,윤상,김현철,이승환 노래 듣다가 고등때 서태지 나온 후로 완전 뿅~갔었죠ㅋㅋㅋ
그후로 댄스가수들의 길로 들어선 것 같네요? 룰라,듀스,노이즈 저도 많이 좋아했었어요.지금도 90년도 댄스 음악 남편이 넘 좋아해서 차에서 자주 듣거든요.옛날 생각 나더군요..그러다가 내가 들었던 김동률,이승환 가수들 발라드 틀면 잠 온다고 운전 못한다고...ㅜㅜ
유일하게 같이 좋아하고 같이 듣는 가수가 이문세네요^^
아이돌은 애들 때문에 살짝 아미팬에 반쯤 발을 담궜어요. 쟤들이 갑자기 nct로 갈아타서...이제 겨우 bts들 이름 다 외우고, 노래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다시 그 많은 nct 애들 외워야 해서 멘붕상태입니다ㅜㅜ
bts에서 끝내려구요!!
bts애들은 사랑입니다♡

mini74 2022-01-24 17:2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초등때 이선희 강변가요제 대상 타고 다음 날, 학교친구들이랑 제이에게 가사 적던 생각납니다 ㅎㅎ 이문세ㅠㅠ 지방은 별밤지기가 달랐지요. 나무님덕에 추억여행하는 기분 ㅎㅎ 점심시간 교냐빙송애 붉은노을 나오면 다 같이 따라부르곤 했지요 막 고함지르고 난리를 치면 선생님이 너거들 와카노? 하면서 혼내기도 했던 기억납니다. nct? 는 뭔가요. ㅎㅎ 무슨 정유소이름같기도 하고 ㅠㅠ ㅋㅋ 이 글 넘 좋아요 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01-24 18:03   좋아요 4 | URL
이선희 가수 노래 j에게를 따라 적으셨다니...조숙하셨네요!!
아..초등이 아니라 국민학교 세대였으니 우린 가능했겠습니다ㅋㅋㅋ
강변가요제라고 하시니 전 담다디 부른 이상은 가수가 생각나네요.전 이상은도 무척 좋아했어요^^ 아이유가 부른 ‘비밀의 화원‘도 이상은이 원곡 가수였더군요?? 좋은 노래 많던데..못보니 아쉬운 가수 중 한 사람입니다ㅜㅜ
이문세 별밤!!! 이건 지방 사람들만의 슬픔입니다😭😭😭
붉은 노을은ㅋㅋㅋㅋ
저흰 중등 수학여행 때 버스 안에서 남학생들이 엄청 부르던 노래였었어요. 저흰 남녀공학였었는데 015B 노래랑 이문세 붉은 노을 노래밖에 생각안나네요ㅋㅋㅋ
버스 안에서 부를 노래를 교실에서 불렀음~~ㅋㅋㅋ 선생님이 고함 지를만 했겠어요^^
nct 먹는 거 아닙니다ㅜㅜ 주유소 이름도 아닙니다ㅜㅜ 울딸들 들으면 큰일 날 소리에요ㅋㅋㅋㅋㅋ
장난삼아 쓴 긴 글 좋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네요ㅋㅋㅋ

기억의집 2022-01-24 17: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문세는 워낙 콘서트 잘 한다 하잖아요. 그러니 장윤정 홍진영은 사람 혼을 쏘옥 빼 놓을 정도로 재밋게 진행 한다고 해요. 예전에 일할 때 반장언니가 콘서트 좋아해서 가는데… 장윤정은 장난 아니라 하더라구요. 임창정은 지금은 재밌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선희는 노래가 좋아서.. 저도 나를 호명하면 어떡하지 뭐라 하지 그러는데… 가상인터뷰 이 글의 백미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4 18:22   좋아요 4 | URL
이문세 가수는 가수가 아녔어요. 그냥 mc 였어요ㅋㅋㅋ
넘 웃기고 귀여웠어요.
춤도 귀엽게 추고, 갑자기 김장훈 가수처럼 발차기도 하고...아!! 감탄을!!!ㅋㅋㅋㅋ
저는 그래서 아직 50대인 줄 알았네요? 아직 10 년은 쌩쌩하시겠구나!! 싶던데 집에 와서 나이 찾아 보니까 지금 60대 더군요?? 와~~~깜놀했습니다^^
장윤정, 홍진영은 사람 혼을 빼놓는다구요??ㅋㅋㅋ
상상하니 왠지 그럴 것 같아요ㅋㅋ
남편은 다녀와서 신이 났던지..싸이 콘서트 한 번 가보고 싶다더군요.싸이도 혼을 빼놓겠죠??ㅋㅋㅋ
저는 노래 좋은 가수면 괜찮은데...너무 일어서야 할 것 같은 가수는 조금 부담스럽겠더라는..ㅋㅋㅋ
가상 인터뷰는 실제로 이문세가 저런 식으로 대화를 유도하더군요~^^
더 길게,더 진솔하게 질문하고,다독여 주던데..콘서트가 아니고 그냥 토크쇼 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nct 챙겨 주셔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웬떡인가? 하겠어요.
천천히 부쳐 주셔도 됩니다. 한파 심하다고 하던데..좀 따뜻한 날 외출하세요^^

기억의집 2022-01-24 17: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구리고 엔시티 챙겼어요. 낼 보내드릴께요. 시디들도 챙겼는데… 겹쳐도 보낼께요!

라로 2022-01-24 18:5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국은 가수들이 콘서트를 하면 웃기기까지 해야 하는 건가요??^^;; 하긴 저도 한국에서 몇 번 콘서트 가본적 있는데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근데 이선희씨가 재밌다는 건 좀 놀라워요. 뭐 노래 넘 잘하는 가수라는 건 알고 좋은 노래도 많지만 저랑은 코드가 안 맞아서,,, 글고 임창정,,, 저는 그 사람이 다른 사람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서 봤는데 (그때까지 저는 영화배우인줄로만;;) 노래 잘하는 거 보고 제가 ˝저사람 노래도 잘하네.˝라고 크게 말했다가(거기 시끄러우니까;;) 주변 사람들이 노려보던.ㅎㅎㅎㅎㅎ 근데 젤 부러운 것은 이문세 콘서트!!! 저 작년 11월까지 이문세노래 주야장천 듣다가 크리스마스 다가와서 크리스마스로 전환해서 들었는데,,, 이문세는 정말 제 사춘기를 함께 한 가수!! 별밤지기,,,어즈버 저 별밤에 별그림이랑 하늘이랑 그려서 시도 써서 보낸 적 있는데 당첨이 되어 전시의기회도 가졌었어요. 제 인생 찬란했던 순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가상인터뷰 넘 웃겨요. 10년은 더 날아다니게 보인다니 덕분에 맘 놓고요.ㅋㅋ 담에 거제도 가셔서는 좀 더 가까이 보시게 되길요.^^

책읽는나무 2022-01-24 19:19   좋아요 5 | URL
한국은 웃겨야 하는 거 같아요.아닌가?? 세 번밖에 안다녀봐서 모르겠네요ㅋㅋㅋ
이선희 가수는 농담을 기가 막히게 한 건 아닌데..다들 기대를 하지 않아서였을까요? 지방이라 공연이 흔치 않잖아요!! 사람들이 모두 설레어서 어머나!! 하는 분위기였달까요? 상기된 상태에서 이선희 가수가 등장하니 모두들 오구~오구~ 하는 분위기였달까요? 농담을 잘못해서 집에서 연습 많이 해왔으니 이쁘게 봐달라고 하니...사람들이 모두 다 그냥 막 웃더라구요??ㅋㅋㅋ 전 임창정이 넘 안웃겨서인지? 이선희는 좀 웃겼어요^^
임창정 모르셨구나? 웃긴 배우인 줄 아셨군요?ㅋㅋㅋ 임창정 콘서트는 생각보다 젊은 연인들이 많이 와서 놀랐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들은 진정 노래를 들으러 온 듯한?? 거기다 대고 라로님이 그리 크게 얘기 하셨음? 관객들이 뜨악~했겠어요ㅋㅋㅋ
이문세 노래 저희 부부는 차안에서 즐겨듣는 가수 중 한사람이에요^^
별밤 전시까지???와~~레전드가 라로님이셨군요??? 전 주파수라도 어떻게 하루라도 들었음 소원이 없겠다!! 하면서 라디오 안테나만 맨날 이리 저리 제꼈던 기억만!!!!ㅜㅜ
이문세님은 자기관리 왕이신 듯요!!
목소리도 짱짱하고, 일단 눈코입을 제대로 못봐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노안도 아닌 듯 하고,몸매가 멀리서 봤을 땐 이제 50 되는 우리 남편보다 훨씬 젊은 몸처럼 보였어요. 나중에 라로님 한국 오셨을 때 이문세 콘서트 보러 가셔도 이문세 님은 기운 넘치실 듯 합니다!!!!ㅋㅋㅋ
거제도 어제 보니까 좋은 자리 예매 다 끝났던걸요? 라식을 하던지? 해야겠어요ㅜㅜ 맨날 비싼돈 들여 몇 년만에 콘서트장 갔는데 앞의 사람이 안보이다니 말입니다ㅜㅜ
아...옛날에 제 앞을 지나가던 장덕 가수 꽤 어릴 때 봤었는데 너무나 예뻤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라로님은 잘 모르시겠죠?^^
암튼 담번에 이문세님 눈코입 다 보게 되는 날, 다시 또 글 올리겠습니다.
커밍 순~~~~~~~^^;;;;

가필드 2022-01-24 20: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문세 콘서트 세번째라구여? 너무 좋은 시간이었겠어요 읽으면서 배꼽잡았어요 책읽는 나무님 😀저도 다음에 꼬옥 가고 싶네요 명곡이 많은데 많이 불러 주셨군여

책읽는나무 2022-01-24 21:44   좋아요 3 | URL
이문세 콘서트는 처음이고, 총 합계는 세 번째네요^^
처음 등장해서 입을 뗄 때 이번 시즌은 발라드만 불러 드릴 생각입니다!!! 했을 땐 아!!!! 탄식했었거든요. 집에서 거기까지 찾아간다고 씻고,준비하고,밥 먹고,기다리고 거의 하루를 다 보내고 나니, 좀 피곤해서 졸까봐 걱정이ㅜㅜ
근데 중간 중간 댄스곡?? 암튼 빠른 곡들 불러주니 좋더군요.역시 피날레는 붉은 노을이었구요^^
명곡이 너무나 많은 가수 중의 가수죠?^^

미미 2022-01-24 20:4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이문세씨의 별밤에 방청간적 있어요. 입담이 넘 좋으시잖아요. 노래도 좋아하고 (요즘 ‘난 괜찮아‘즐겨들어요^^*)별밤도 즐겨들었는데, 나무님 글 읽으면서 그 때 추억도 떠올리고 많이 웃었습니다.ㅋㅋ 차안에서 가상 인터뷰 생각하신거 진짜 이문세씨가 할 만한 얘기같은데요?ㅋㅋㅋㅋㅋ나무님 시력이 많이 안좋으신가봐요. 그래도 어떻게 성대모사라고 생각하실수가ㅋ 아 나무님ㅋㅋㅋㅋ 배아파요ㅠ.ㅠ

책읽는나무 2022-01-24 21:55   좋아요 3 | URL
와...미미님 의외로 활동 많이 하셨었군요?ㅋㅋㅋ
지난 번엔 장국영 팬싸인회 가셨었다고 했었던? 아닌가? 가려다가 못가 아쉬웠다고 하셨었나? 얼마나 됐다고 기억이 가물가물!!!ㅜㅜ
암튼 별밤 방청을????
라로님에 이어 두 번째 레전드셔요^^
좋으셨겠습니다.전 위 댓글에도 썼지만 어떻게든 들어보려고 라디오 안테나 들고 방을 배회한...ㅜㅜ
그때 서울에서 살고 싶단 생각을 처음 한 거 같네요.아 아니구나!! 과천 서울랜드 광고 봤을 때 처음 서울 살고 싶다!생각 했었군요ㅋㅋㅋ
‘난 괜찮아‘ 요즘엔 곡명만 들었을 땐 언뜻 노래가 잘 안떠오르더군요. 한 번 찾아봐야 겠어요. 그 18곡 중에서도 ‘시를 위한 시‘ 제목은 알겠는데 기억이 잘 안나 집에 와서 들어보니까 알겠더군요.
1층 관객도 신청한 ‘빗속에서‘도 실망했다가 노래 들으니까 오오~ 알겠는 거에요. 넘 잘 부르더라는...가수니까 그렇겠죠?ㅋㅋㅋ
전 시력이 넘 나빠서 암튼...그냥 소리가 들리는 티비 보고 온 느낌이었어요. 정말 지금도 아쉽네요.ㅜㅜ 라식수술 할까? 처음 생각했네요ㅋㅋㅋ
가상 인터뷰는 진짜 이문세씨가 저렇게 유도를 했었어요.절로 답변이 떠오를 정도루요ㅋㅋㅋ

nada 2022-01-24 20:5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요즘 싱어게인에서 심사하는 이선희님 좋아해요. 인간적이시고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으시구나..느껴져요.

책읽는나무 2022-01-24 22:02   좋아요 2 | URL
싱어게인에 나오시나요?
싱어게인을 잘 안봐서 몰랐네요^^
전 예전에 무명가수전을 잠깐 봤었는데 거기 심사위원으로 나오신 이선희씨도 참 좋았어요. 그러다 유명 가수전에서 잠깐 이무진 가수의 신호등 불러주던데 목소리가!!!! 완전!!!!
예전에 ‘달려라 하니‘ 노래 목소리랑 너무 똑같아서 와~~입 벌리고 봤었네요^^
그리고 조곤조곤~~ 얘기하시는 게 큰 농담이 아닌데도 전 왜 그렇게 우습던지 늘 혼자서 웃네요^^
아마도 사람이 좋아서 모두들 좋아해 주고, 웃어 주고 그러는 것 같아요^^

psyche 2022-01-25 01:10   좋아요 2 | URL
책읽는 나무님. 싱어게인이 무명가수전이고요. 유명 가수전은 싱어게인에서 1,2,3 등한 사람들이랑 유명한 가수들이 나와서 같이 부르는 거에요.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열심히 보다보니...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1-25 09:39   좋아요 1 | URL
프시케님..싱어게인이 무명가수전이었나요??ㅋㅋㅋ
잠깐 잠깐씩 봐서 프로그램 이름이 헷갈렸었네요^^
유명가수전은 넘 좋아서 일부러 다시보기로 찾아서 봤었어요^^
오디션 프로그램 좋아하시군요?
전 예전에 딸들 성화에 못이겨 여자 아이돌 101명 중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같이 보다가 ioi 멤버 다 외우고, 그 다음해는 남자 아이돌 보다가 워너원 멤버 다 외우고...거기서 bts ‘상남자‘노래 듣고 어디서 저런 귀여운 가사가 있어? 챙겨 보다 보니 애들이 쟤들이 bts라고!!!! 그땐 딸들이 bts팬이었거든요..맨날 멤버들 이름 물어보면 틀려서 정말 허벌나게 멤버들 이름 외웠었네요.다 외우고 정작 내가 아미팬 되었더니 이젠 애들이 nct로 갈아타버린...ㅜㅜ
암튼...유명가수전, 무명가수전 그 프로그램은 참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psyche 2022-01-25 11:23   좋아요 2 | URL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좋아하지만 어린 애들이 나오는 건 별로 안 보는데요. 저를 방탄의 늪에 빠뜨린 둘째 때문에 프로듀스 101 이랑 순위 조작으로 난리났던 프로듀스 101 시즌 2까지 봤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처음에 bts 보면서 계속 쟤가 누구냐고 물어보고 또 틀리고 했었는데 이제는 실루엣만 봐도 아는 상태가 되었네요. 역시 놀라운 사랑의 힘? ㅋㅋㅋㅋㅋㅋ
제 딸도 저를 bts 의 길로 이끌어 놓고 자기는 다른 그룹으로 떠났습니다. ㅎ

stella.K 2022-01-24 21:0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저도 이문세 콘서트 갔으면 책나무님과 비슷한 마음
이었을 것 같아요.
저도 이문세 넘 좋아하는데 가 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네요.
다 추억 쌓는 거잖아요.
남편님께 며칠간은 특별서비스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ㅎㅎ
오늘 책나무님 글은 정말 그림 같네요. 넘 부럽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1-24 22:08   좋아요 4 | URL
지방에 살다 보니 유명 가수들 공연 보는 것도 쉽지 않고, 콘서트를 본다는 것도 때론 사치같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기회가 되어 한 번 다녀오니 아~이래서 사람들이 콘서트를 다녀오는구나?싶더군요^^
특히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는 더욱 감동인 듯합니다.
남편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1,2층 인터뷰한 부부들 보니..다들 이 정도는 하고 사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ㅋㅋㅋ
어쩌면 그들도 우리집처럼 큰맘 먹고 온 거겠죠?^^
장난스럽게 쓴 것 같아 아까 등록하기를 누를까,말까 잠깐 망설였었는데, 글이 그림 같다고 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얄라알라 2022-01-24 21: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 가상 인터뷰까지. 그런데 엄청 떨리셨을 것 같아요
행복하셨겠습니다. 부럽부럽~~~

그리고 발바닥 땀 나게 같이 뛸 수 있는 친구같은 언니들이 여러 분이시니 그 또한 멋지십니다! 나이들수록 새로 사귀는 친구들은 격(?)을 갖추려다 보니, 같이 발바닥 땀나게 뛰는 건 상상이 안 가는데 책읽는나무님 친화력에 찐친구분들 많으신가봐요

책읽는나무 2022-01-24 22:21   좋아요 5 | URL
네...정말 호명 되는 줄 알고,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네요ㅜㅜ
아마 정말 호명되었으면 아무 말도 못했을 것 같아요. 집에서 살림만 하고 살다 보니 이젠 남 앞에 선다는 게 조금 두려울 정도로 대인기피증 비슷하게 생기는 것같아요. 그러면서도 아쉬운 건??? 참 사람심리 묘하죠??? 그래서 가상 인터뷰를 만들기까지 했나 봅니다ㅋㅋㅋ

오래 만나온 지인분들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다른분들이랑은 땀 나도록 못뛰어요ㅋㅋㅋ
저분 언니들은 인성이 다정다감하신 분들이라고 해야할까요? 암튼 서로를 배려해 주려는 마음들이 오래가다 보니 한 번도 안싸우고 만나온 듯 합니다. 한 언니(맨꼴찌로 달려온 그 언니) 제외하고 운전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더욱 불만 가지면 안된다고 암묵적 생각이 있어서 아마도 뛰자!!! 했었을껍니다. 뒤처져서 나 때문에 버스 놓치나 싶어 정말 미친 듯 뛰었네요.
다들 다음 날 다리가 뭉쳤다고~ㅜㅜ
40 넘어 심하게 뛰어 본 날이었네요ㅋㅋㅋ

singri 2022-01-24 23:4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 넘 재밌고 좋네요ㅎ

이문세팬이시구나 전 그 아래 신승훈 팬이었긴 한데 정작 콘서트는 못 가봤어요.
좀전에 싱어게인 보고 온터에 진지하게 심사평 해주는 이선희가수가 재밌으셨다니 알듯모를듯 그렇습니다.^^

뭔가 이선희는 이상하게 아름다운강산 부르는 기억을 매번 불러오는데요. 그때가 제 초등 그럴때였고 그런 어릴때 기억을 떠올리는게 좋다가도 이제는 다시 갈수없는 어린 날들 이 생각을 마흔 넘었던 어떤때에 훅 하게 했던 가수이자 노래기도 해요. 뭐 지금이 안좋다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쓸쓸해져버렸다니까요.;;
공연 본 이야기 쿡쿡 재미나게읽고는 주섬주섬 이선희 이야기가 생각나서 쓰고가네요.

왜 나무님 북플만 오면 죽치고 있을까요?ㅋㅋ

편한밤 되시고 4월에도 또 공연보세요
뭐 꼭 이문세아니라두요;

책읽는나무 2022-01-25 09:54   좋아요 3 | URL
신승훈!! 노래 진짜 즐겨 들었었어요.^^
지금도 카세트 테잎 안버리고 가지고 있는데 신승훈 꺼도 몇 개 있어요ㅋㅋ
예전에 20대때, 직장 다녔을 때 동갑인 친구를 만났었는데 그 친구는 진주가 고향이라고 하던데 고등때 학교 빼먹고 신승훈 콘서트 다녀올 정도로 엄청난 팬이었더군요?? 아직도 그 친구 기억나요ㅋㅋㅋ 팬심의 진정한 덕질은 우리 세대가 아녔을까? 뭐 그런 생각을 종종해보곤 합니다. 브로마이드,책받침등등 그런 것들이 지금으로 치면 아이돌 굿즈 그런 거겠죠?ㅋㅋㅋ

singri님이 말씀하신 그 지점!!
아...제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예전에 정말 좋아하고 즐겨 듣던 노래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어느 날은 문득 추억이 퐁퐁 샘솟아 기분 아련해지다 어느 날 갑자기 우울해지는 겁니다.그 옛 시간속에는 부모님도 젊었었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근심걱정 없었던 그 시간을 떠올리면 갑자기 눈물이 나올 정도로 헛헛해지는 거에요.ㅜㅜ 돌아갈 수 없어서 때론 너무나도 낯선 시간들!!! 내 것이 아닌 것같은 시간들!!! ㅜㅜ
전 이문세 노래 중에도 훅~했던 노래가 광화문 연가의 ‘라일락 꽃~‘ 이 가사만 들으면 지금도 눈물이!!ㅋㅋㅋ 이별 이야기도 그렇구요. 신승훈의 노래들도 앞부분만 들어도 눈물이 팍!!! 이승환 노래랑 김건모 노래도 그렇던데요^^
참 주책스럽네요^^
제 서재에 오셔 죽치신다니...제겐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희선 2022-01-24 23: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바로 옆에 있던 부부가 뽑히다니, 책읽는나무 님이 뽑혔다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겠습니다 아쉬움을 가상 인터뷰로 쓰셨군요 2층에서는 얼굴이 하나도 안 보일 듯합니다 다음 4월에도 가시면 좋겠군요 그때는 얼굴 잘 보이는 자리에서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편분하고 공연 봐서 즐거웠겠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고 좀 힘드시다 해도, 지금은 그래도 나중에 기억이 날지도 모르겠군요 앞에 적은 다른 공연처럼...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25 10:01   좋아요 3 | URL
제가 뽑혔대도 저는 아마 아무말도 못했을 것 같아요.쫄보가 되어 덜덜 떨려서 네,아니오!!로만 대답했을 것 같네요ㅜㅜ
자리 번호 부를 때 50이라고 말 했을 때부터 정말 도망가고 싶더라구요ㅜㅜ
다행이다...라고 안도했지만 아쉽긴 했네요ㅋㅋㅋ
그래도 그 옆 부부들이 받아갈만 했었어요. 분위기도 다정해 보이고,자리 찾느라 길을 좀 비켜달라니 미안하다며 일어서주시고,매너 있으시더라구요. 인상적였어요.^^
그래서 저런 당첨 되는 복을 받아가나보다!!라고 생각했었죠.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아주 가까운 vip 앞자리가 아니고선 얼굴이 안보이지 싶은데...4월 가능할까요?? 좋은 자리는 이미 다 매진이더군요ㅋㅋㅋ
며칠째 공연 후 우울증을 앓고 있긴한데,시간이 지나면 다 추억이 되겠죠? 암튼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psyche 2022-01-25 01:0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글이 너무 생생해요! 읽으면서 저도 책읽는 나무님 언니들과 같이 뛰었고요, 이문세 콘서트에서는 저를 부를까 봐 같이 콩닥콩닥 가슴이 뛰었네요. 이문세가 워낙 입담이 좋아서 콘서트가 재미있을 거 같아요. 좋은 곡이 많은 거야 뭐 말할 것도 없고요.
참 그리고 콘서트 다녀온 후 후유증은 원래 그렇답니다. post concert depression 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에요. 하지만 후유증이 심해도 또 콘서트 가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22-01-25 10:09   좋아요 2 | URL
몰입하여 읽어주시는 덕분입니다^^
언니 한 명은 그날 양말에 구멍이 났다더군요?? 생애 가장 긴박한 달리기였을 껍니다ㅋㅋㅋ
이문세 가수는 뭐~~~ 관객을 들었다,놨다!! 베테랑이죠^^
발차기를 몇 번이나 하던데 60대면 공연 끝난 후 몸살 했지 싶어요ㅋㅋㅋ
발차기를 왜 하셨을까나? 전 그게 또 넘 웃기는 거에요. 뭔가 보여주고 싶은데 몸은 마음같지 않아 그러신가? 싶어 안쓰럽기도 하고~^^
프시케님이 말씀하신 영어 찾아봤습니다.아~😭😭😭
이런 감정이 실제로 있었군요?
콘서트 후의 우울증!!!!
무기력하다 못해 눈물이 자꾸 나오는 거에요. 콘서트 다음 날인 일요일은 자꾸 졸음이 쏟아져 자고 또 자고...반복하다 월요일인 어제부터는 가라앉으면서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우울한 거에요.ㅜㅜ 그러다 오늘은 눈물이 나오기도 하네요.큰일입니다ㅋㅋㅋ
날씨가 우중충한 것도 한몫하네요ㅜㅜ
빨리 벗어나야 하는데..뭘 해야할지 몰라 그저 멍~하니 있네요^^

바람돌이 2022-01-25 03:1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문세 콘서트 진짜 좋으셨겠어요. 부럽당..... ^^ 이런 콘서트 가본지도 너무 오래됐네요. 좋은 시간 행복한 기분이 잘 느껴져서 저도 같이 기분이 붕붕 떠는 느낌입니다. ^^
남편분한테 다음 티켓팅할 때는 기좀 더 팍팍 넣으라고 하세요. 한끗차로 옆에분이 뽑히다니 이렇게 억울할데가 말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1-25 10:15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
콘서트를 다 가보고 말입니다.더군다나 학창시절 너무나 좋아했었던 가수였던지라...저 지금 프시케님이 알려주신 콘서트 후유증인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입니다ㅜㅜ
전 이런 무력감이 옆의 부부가 가져간 현금봉투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상을 더이상 못본다는 상실감의 우울증이라는군요?ㅋㅋㅋ
참나~~ 이 나이에도???
남편은 다음 번엔 싸이 콘서트 가고 싶대요ㅋㅋㅋ 아휴~~싸이는 체력이 안될 것 같네요!!! 대신 다녀오면 우울증은 없을 듯도 한데 말이죠^^
콘서트도 남편이랑 가는 것도 좋지만 친구랑 가는 게 더 신날 것 같아요!!!
바람돌이님은 여동생과 어머님과 그 혼을 빼놓는다는 장윤정, 홍진경 콘서트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2022-02-09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09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1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11 2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20 1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20 1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23 2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2-23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22-03-08 16: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책읽는나무님 반가워요~~~
저도 2월에 이문세 콘서트 청주 공연 갔지요.
친구가 초대장 2장 줘서, 언니 생일선물겸 함께 했어요.
나무님 덕분에 다시 행복지수 올라갑니다. 공연 내용도 똑같네요~
이문세처럼 나이들어도 좋겠다는 바램.
그나저나 ‘사랑은 늘 도망가‘ 그동안 임영웅 노래인줄 알았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3-08 16:53   좋아요 0 | URL
저도 반가워요 세실님^^
이문세 콘서트 잠깐 잊고 있다가 세실님 덕분에 추억이 되살아 났습니다ㅋㅋㅋ
세실님도 다녀오셨군요?^^
2 월에 이문세님 바쁘셨겠군요?
청주 갔다가 거제도 갔다가....체력 대단, 자기관리 끝판왕인 듯 합니다^^
저도 뒷자리의 여성분들이 ‘사랑은 늘 도망가‘ 제목을 외치길래 무슨 노랜가? 싶어 집으로 오는 길에 검색해서 들었더니 임영웅 노래 버전이 먼저 떠서 응??? 했어요. 몇 번 듣다 보니 그 노래는 그냥 임영웅 노래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임영웅에게 잘 어울리더군요ㅋㅋㅋ

암튼 세실님 돌아오시니 좋네요^^
시아님이 현재 라로님이시죠?
닉넴이 그동안 바뀌셔서 이젠 헷갈리네요.
맨날 맨날 세실님 그립다고 우셨어요ㅋㅋㅋ
저도 다른 책들 검색하다 한 번씩 세실님 이름 보이면 좀 그리웠었구요.
자주 봬어요♡

2022-03-09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3-10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며칠 한파의 여파로 겨울은 겨울인가 보다!
실감나게 해주었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좀 덜 추운 겨울 같다? 란 생각을 종종 했었다.
아, 내 생각이 맞았어!
오늘 오전에 잠깐 걷는 사이, 어??? 깜짝 놀랐다.
매화 나무랑 목련 나무는 이미 새순을 고개 내미려고 한다.
하~~ 너무 빠른 거 아닌가?
그래도 이제 1월 12일인데..새해 인사 나눈지가 어언 지난 주?
하지만,
봄 소식은 기쁘다.
나는 무척이나 봄을 기다리고 있다.
3 월,
봄꽃이 만발하는 그 날이
곧,
아이들 개학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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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1-12 23: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역시 부산은 빠르군요. 부산은 요즘동백꽃 폈나요? 예전에 일월 말경에 부산 갔을 때 동백꽃 많이 안 펴서 섭섭했는데…

책읽는나무 2022-01-12 23:46   좋아요 4 | URL
울동네는 12월에 피는 것 같아요.
부산도 12월이 절정일테고, 1 월 말이면 반쯤은 피고,지고 그럴 것 같은데 아닌가??
동백꽃 나무도 뭐랄까요?
피고 지는 때가 품종별로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울동네 나무도 보면 어떤 건 2월이나 3월까지 피고 있는 것도 있구요!!!
여튼 애기 동백나무는 지금 지고 있네요ㅜㅜ

scott 2022-01-12 23: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부산은 봄이네요!
서울은 귀마개 없이 외출하기 힘든 꽁꽁 나라 입니돠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2 23:49   좋아요 4 | URL
부산도 봄이겠죠? 부산 쪽은 프레이야님께 물어봐야 하는데 말이죠ㅋㅋㅋ
오늘 한 번씩 귀는 좀 시렸는데 바람이 안불어서 어제보다는 덜 추웠어요.
부산은 바다가 근처라 바람이 좀 찰 것도 같구요?^^
아까 바람돌이님 서재에선 제주도 눈꽃 사진 보고 놀랐습니다.
같은 한국인데 이렇게나 온도가 다르네요?^^

프레이야 2022-01-13 09:06   좋아요 2 | URL
여기도 추워서 아직 전 못 봤네요. 오늘부터 눈 크게 뜨고 다닐게요. 어딜 가면 보이려나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3 09:22   좋아요 2 | URL
프레이야님 마음 속???^^;;;

mini74 2022-01-13 00: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반전이. 저희 동네도 양지바른 쪽에 목련 새순이 돋더라고요. 추위가 몇 번은 더 올 것 같아 걱정도 되고 ㅎㅎ 개학하는 날 나무님 , 만세 외치시는 겁니까 ㅎㅎ

책읽는나무 2022-01-13 07:29   좋아요 2 | URL
대한독립 만세 삼창은 3월 1일에도 있었지만, 요즘은 3월 2일에도 일어난다죠???ㅋㅋㅋ
내가 지금 차리고 있는 밥상은 모두 그 날을 위한 것이다!!!! 하고 세뇌중입니다^^

페넬로페 2022-01-13 00: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날씨 엄청 추운데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네요. 목련과 매화의 꽃망울!
벌써 봄이 기다려 지네요^^

책읽는나무 2022-01-13 07:27   좋아요 3 | URL
봄이 되면 장관이겠죠???
기다려집니다.
2022년의 봄!!!^^

희선 2022-01-13 0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 겨울 추울 때도 있지만 아주 춥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벌써 꽃 피우려고 준비하는 나무도 있다니 빠르네요 겨울에 피는 동백이 있다고 해도... 제주도는 빨리 피는 듯하더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1-13 07:26   좋아요 3 | URL
아...저만 겨울이 좀 덜 춥다고 생각한 게 아녔군요??^^
동백은 맞아요. 제주나 거제나 남해쪽은 진짜 빨리 피는 것 같아요.
분홍 꽃 동백은 12 월 초에도 막 펴 있던데요?
나는 겨울 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 쪽 일부 사람들은 동백 꽃을 봄꽃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요.
봄까지 펴 있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한 번씩 저도 겨울 꽃인가? 봄 꽃인가? 아리쏭 합니다ㅋㅋㅋ

hnine 2022-01-13 0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련 나무 움트는 것은 제가 사는 대전도 벌써부터 목격되었는데, 매화는 아직 못봤어요. 오늘 저도 산책하며 한번 봐야겠네요.
기다리시는 봄이 머지 않았어요. 저도 봄을 기다린답니다. 아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추운곳에서 군복무 중이다보니 ^^

책읽는나무 2022-01-13 07:22   좋아요 1 | URL
아드님 제대 이제 얼마 안남았죠?
올 해 제대 하나요?
강원도 쪽은 많이 춥겠어요~에궁!!ㅜㅜ
지난 달 말 경 이웃 지인의 아들이 입대했었어요. 아들과 동갑인 그 아이는 어릴 때부터 보아온터라 내 아들같은 맘이 들었던 고운 아이였었는데 추운 날 군대 간다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ㅜㅜ
안그래도 그 언니 아들 보내 놓고 며칠 뒤 얼굴 잠깐 봤었는데, 에궁~ 눈도 퉁퉁 붓고, 얼굴 많이 상했더라구요.
맴 여리신 분이라 더 그랬겠죠!!
그래서인지...추운 날, 군대에서 더군다나 최전방에서 군복무 하는 아들들 안쓰럽습니다!!ㅜ
그래도 씩씩하게 잘 하고 있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나인님^^
모쪼록 건강하게 군복무 잘해서, 멋진 모습으로 제대하길 기원합니다.

대전에도 목련이 움트고 있군요?
우리 아파트 화단에 있는 목련 나무는 어찌나 키가 높던지 목련 나무는 사진을 못찍었어요.
목련 꽃 피기 전에 매화 꽃이 먼저 피잖아요? 매화 꽃이 이대로라면 2월경이면 파바박~피겠는데, 올 봄 꽃은 오래 못보려나? 그런 걱정이 앞서네요^^

희망으로 2022-01-13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이 피어도 이쁘지만 저렇게 가지에 오종종 꽃망울이 달려있는것도 이쁘더라구요. 특히 명자꽃이.
이제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사진보니 곧 봄이 올것 같은 느낌입니당~
어제 날이 추웠다고는 하나 미세가 없어서 좋았어요. 어쩌면 놀러 다니느라 추운줄도 몰랐을지도요.ㅋㅋ
개학해야 엄마들이 방학인데 말이죠~
해가 바뀌긴했으나 실제론 3월이 진짜 해가 바뀐 기분이 들죠. 뭔가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새로운 각오도 다지고. 지금은 걍 느릿느릿 슬렁슬렁 게으름의 연속인 것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2-01-13 11: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앙증맞은 명자꽃 이쁘죠?^^
전 오래전에 명자꽃을 처음 보고 이게 뭘까? 생각하는데 친구가 다가 와서 명자꽃이다라고 알려 줘서 알게 되었는데 너무 이쁜 거에요^^
제 고딩 친구 중에도 명자가 있었어요. 그 명자는 팝송을 기똥차게 부르던 아이였는데...사회생활 할 때는 바다 낚시, 배 낚시 하러 다닌다는 소릴 듣고 허걱?? 했었네요.
작고 여릴 줄 알았던 그 친구는 여장부였더군요!!!
명자꽃 같은 아이였구나? 명자꽃을 보면 그 친구 생각나곤 합니다^^

저는 애들 방학하면 밥 차린다고 집콕해 있다가 개학하고 나면 외출 시작입니다.ㅋㅋㅋ
3 월이 곧 그 해의 시작이다!!
맞아요.엄마들에게 딱 맞는 말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몇 년 전에 써 먹은 사진 다시 꺼내 재활용 중입니다.
재활용은 알뜰살뜰!!!
서로에게 좋은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다들 복 되고 복 된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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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1-12-24 09:4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예쁜데요? 크리스마스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책읽는나무 2021-12-24 10:28   좋아요 3 | URL
스텔라 케이님도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12-24 09: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엄청 예뻐요~~~~^^ 책읽는 나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책읽는나무 2021-12-24 10:28   좋아요 1 | URL
행복한 책읽기님도 메리 크리스마습니다♡

독서괭 2021-12-24 09: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네요~ 그림도 사랑스럽고요! 나무님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1-12-24 10:29   좋아요 2 | URL
독서괭님도 아가랑 사랑스럽고 예쁜 크리스마스 되시길요♡

기억의집 2021-12-24 10:0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메리 크리스마스~

책읽는나무 2021-12-24 10:29   좋아요 2 | URL
기억님도 메리 크리스마습니다♡

scott 2021-12-24 10: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나무님! 행복한 성탄 불빛이 가득 !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
   (人_人_人)
  /∴∵★ \
  (_人_人_人_人_)
  /☆∴∵∴ \
 (_人★人☆人★_)
    ̄凵 ̄

책읽는나무 2021-12-24 10:31   좋아요 3 | URL
전기세 아껴야 될텐데...오늘 내일은 열심히 불 켜놔도 되겠죠??ㅋㅋ
스콧님도 환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요♡

얄라알라 2021-12-24 10:2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오늘 하늘이 우중충인데 책읽는 나무님 환한 트리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따스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책읽는나무 2021-12-24 10:32   좋아요 3 | URL
여긴 햇빛 쨍쨍인데...그곳은 눈이 오려나요??
북사랑님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시길요♡

mini74 2021-12-24 10: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넘 좋아요 ~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

책읽는나무 2021-12-24 11:08   좋아요 3 | URL
미니님도 메리 크리스마습니데이~♡

페넬로페 2021-12-24 11: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께서 직접 카드 만드신건가요?
사진보니 크리스마스가 실감나네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래요~~

책읽는나무 2021-12-24 12:33   좋아요 3 | URL
몇 년 전에 그림 배우러 다닌 공방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열씸 배워서 만들었는데..저러고 손 놓아버려ㅜㅜ
그래도 사진은 남아 있어 요렇게 써먹습니다^^
페넬로페님도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바람돌이 2021-12-24 14:0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 나무님은 그림도 잘 그리셨어. 도대체 못하는게 없군요. 아 정말 부러움요.

나무님도 행복한 민이랑 둥이들이랑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

책읽는나무 2021-12-24 14:45   좋아요 1 | URL
저건 100% 제 솜씨가 아녀서 이걸 뭐라 말해야 할지요?ㅋㅋㅋ
저도 저 엽서 아까워서 못버리고 신주단지처럼 모시고 있네요^^
바람돌이님 식구들 모두가 오늘,내일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라로 2021-12-24 14: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재활용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요. 그런데 재활용 하셨다는 말을 안 하셨으면 몰랐을 정도로 시크하고 멋져요!! 책나무님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책읽는나무 2021-12-24 14:47   좋아요 1 | URL
라로님 기억 못하시고 계셔 다행이네요^^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실토 했는데 입 다물껄 그랬나 봅니다ㅋㅋㅋ
라로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이걸 미국식으로 해야 되는데...🤠🤠

미미 2021-12-2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트리 샤방샤방하네요!! 저도 작년,재작년은 벽트리 사진을 뿌렸는데~♡♡ 나무님 행복가득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내년에도 정답게 지내용🥰🎄🎅🤶

책읽는나무 2021-12-24 14:54   좋아요 1 | URL
미미님도 환경 생각해서 재활용 벽트리 사진 보여 주세요~ㅋㅋㅋ
미미님도 내년에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메리 쿠리수마수입니다☃️🎄
🎁 착한 일 많이 하셨으면 기대하고 주무시길요~^^

희망으로 2021-12-24 22: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메리 크리스마스요~~
나무님 재주꾼이시군요. 그림 잘 그리시는분 부러워요.
애들이 크니 크리스마스가 특별하진 않고 그냥 넘기기 아쉬워 남편이랑 치맥했어요. 저도 크리스마스 트리랑 소품은 매해 돌려쓰기 한다는요ㅎㅎ

책읽는나무 2021-12-24 23:57   좋아요 0 | URL
그림 배우는 것도 끊은지가 몇 년 되다 보니 이젠 저런 것도 다 까먹었네요.그래서 재주꾼은 아닙니다^^
지금 이 시간이면 치맥은 다 드셨겠어요? 아드님이 치킨도 시켜 주고~^^
저는 막둥이들이 아직 중딩들이다보니 조금이나마 클스마스 흥을 조금이나마 붙들고 사네요.
암튼 희망님댁네도 오늘은 메리 크리스마습니다^^

서니데이 2021-12-24 23: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벽에 장식한 트리사진도 예쁘고, 책읽는나무님이 그린 엽서도 예쁘네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요.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책읽는나무 2021-12-25 00:02   좋아요 2 | URL
4,5 년전에 알라딘에 몇 번 써먹었던 사진인데 모두들 기억못하네요?
이럴줄 알았음 재활용 한다고 말하지 말까 싶기도 하네요
서니데이님도 크리스마스에는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마스 보내시길 바랍니다♡

희선 2021-12-25 03: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사진 다시 써도 괜찮지요 따듯한 불빛이네요 책읽는나무 님 성탄절 편안하게 즐겁게 보내세요 그림도 잘 그리시는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1-12-25 21:08   좋아요 0 | URL
즐거운 성탄절 되고 계시나요?^^
종일 아버지 생신이어서 계속 곁에 있다 오니라고 이제사 답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 밤이 끝날 때까지도 늘 즐거우시길♡

psyche 2021-12-25 05: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트리모양의 불도 이쁘고 그림도 이쁘고 책 읽는 나무님은 재주꾼이시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1-12-25 21:10   좋아요 1 | URL
재주꾼이 아닌데...재주꾼이라고 하시니...내가 재주꾼이었구나? 생각해 봅니다.ㅋㅋ 뭔말인지??
아까 잠깐 와인잔에 술을 조금 따라 마셨더니 더 횡설수설하게 되나 봅니다^^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밤이로군요~프시케님 계신 곳도 더할나위 없는 행복한 하루,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진짜인가요?>

한달 전,
저곳을 찾아 아들과 함께
팥빙수를 퍼 먹던 자리에서 고개를 드니
저러한 문구가 눈에 띄었다.

˝서울 사람은 팥죽을 사철 즐겨 먹는다˝

‘개화기,서울 잡학 사전‘에서
인용한 문장을 글자 양각화판으로
만들어 인테리어로 내건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인이 미모가 출중한데다 서울 말을 쓰고 있긴 하더라.
서울 사람인가?싶은데...우린 귀가 어두워 윗지방쪽 말이
죄다 서울 말로 들린다.
윗쪽 지방 사람들이 경상도 말을 지역별로 구별을 못하 듯!!^^
서울 말투를 들으면 나는 또 살살 녹는다.
화를 내도 너무나도 나긋나긋~~진정 화가 난 게 맞으신가요?
묻고 싶을 지경!!!
서울 말투에 녹고, 단팥죽에 녹고.....)

단팥죽 달인에 등극한 주인장이라고 하시니
그날, 단팥죽을 포장해 와서 먹었는데
와!!! 나 완전 반함!!!!!!!
단팥죽을 좋아하는 편이 아녔는데 요즘 입맛이 자꾸 변하여
단 것이 땡기는 탓일까?
너무 맛있는 거다.

다음 날, 산책 동행인 동네 언니를 이끌고 부러 그쪽으로 산책하자고 꼬드겨 단팥죽 또 사 먹었다.
집에서 멀지 않음 매일 가서 단팥죽 먹고
나도 서울 사람 할텐데!!!!
사투리 때문에라도 안되겠지??

단팥죽 먹으면서 늘 하던 생각!
서울 사람은 팥죽을 사철 즐겨 먹는다!!!!
정말일까???
울 동네 또 다른 집 언니는 완전 단팥죽 귀신인데
(양갱 귀신이기도^^) 내가 볼 땐 우리 동네 사람들이 더
많이 먹는 것 같은데 말이다.
아...사철 먹지 않긴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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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2-08 21:2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단팥죽이 맛있으면 되지, 서울 사람을 왜 내세울까요 …

scott 2021-12-08 21:37   좋아요 5 | URL
낼 점심 무조건 팥죽 먹을겁니다!🖐 ㅎㅎ
서울 사뢈!(՞•🐽•՞)

책읽는나무 2021-12-08 21:59   좋아요 4 | URL
저희 남편은 서울에서 태어남과 동시에 부산으로 내려오게 된 케이스인데..본인은 억쎈 부산 사투리로 자기는 서울 사람이라고 한 번씩 우기던데...팥죽을 못먹겠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옆에서
에이~~서울 사람 아니었네!!!! 그러죠ㅋㅋㅋ

오거서 2021-12-09 07:43   좋아요 3 | URL
남편분이 책읽는나무님한테 동화되었군요. 단팥죽이 사투리를 이기지 못하네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2-09 12:11   좋아요 2 | URL
조금 싱거운 소릴 하자면요^^
저의 남편은 사투리가 많이 쎄거든요~
그래서 옛날엔 서울 분들의 직장 상사 분들에게도 쓴소릴 들었다더라구요.
빨리 서울 말을 배우라구요~남편 한 사람의 부산 사투리가 서울 사람 스무 명을 사투리화로 전염시킨다구요ㅋㅋㅋ
군대도 인천으로 군생활을 하고 왔는데 이등병 때도 고참이 못견뎌서 남편을 세워 놓고 하루에도 연습시킨 문장이 있었대요.
˝서울 사람들은 말끝이 올라 간다며?˝
˝아니..내려갈 때도 있어˝
이 두 문장을 매일같이 연습시켰다던데...이 말도 여전히 서울 표준어로 정확하질 않더라구요ㅋㅋㅋ
어쩔 수 없는 보리 문댕이죠^^

scott 2021-12-09 12:21   좋아요 2 | URL
나무님 상상 만 해도 너무 재밌습니다
남편분! 유머 코드가 쵝오!

2021-12-08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8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1-12-08 21:2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서울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일년에 한번 보기도 힘듭니다. ^^ ;

책읽는나무 2021-12-08 21:33   좋아요 5 | URL
저는 단팥죽을 그닥 안좋아해서(너무 달아서 소화도 안되고 속이 쓰렸거든요!) 관심이 없었던 탓인지 팥죽 파는 집을 본 적이 없었는데 단팥죽 좋아하는 이웃 언니가 속속 장소를 알아내더라구요?
부산 남포동에도 그 장소를 찾아가 먹어 보기도 했어요.마침 우리 동네에 저 집이 생긴 것도 그 언니를 통해서였기도 했구요!
아마도 서니데이님도 주변에 단팥죽 귀신? 지인이 있으시다면 서니데이님 동네 근처 숨은 가게를 찾아내 줄터인데 말이죠~^^
코로나 때문에 모든 게 발이 묶이네요ㅜㅜ

서니데이 2021-12-08 21:36   좋아요 3 | URL
찾아보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나갈 수가 없을거예요.^^
오미크론 이후로 분위기가...

페넬로페 2021-12-08 21: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여기 서울 살아도 단팥죽 만들어 먹는 사람들 못봤는데요 ㅎㅎ
동짓날엔 본죽 팥죽을~~

책읽는나무 2021-12-08 21:55   좋아요 5 | URL
아.....
본죽 팥죽!!!ㅋㅋㅋㅋ
전국 곳곳에서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집!!!^^
옛날 피난 시절 엄청 즐겨 먹던 음식이었다고 하더라구요.

미미 2021-12-08 22: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진도 예쁘게 찍으시는 나무님~♡♡
팥죽 먹음직스럽네요!!
아담한 잔에 따라놓으니 더 욕심납니다.빙수까지?!!!
사진 찍은 뒤 숫가락 전쟁나진 않았나용?ㅋㅋㅋㅋ
오늘 붕어빵을 꾹 참고 지나친일이 지금 생각나네요. 쩝...😅

책읽는나무 2021-12-08 23:01   좋아요 4 | URL
제 이가 많이 시리지만 않았어도 숟가락 절대 놓질 않았을텐데요...40 대의 이는 20 대의 이를 따라가기엔 역부족!!!
중간쯤 숟가락 놓고, 따신 커피 마시다가 더 죽는 줄 알았다는~~~ㅋㅋㅋㅋ
그동안 쵸코렛이랑 아이스크림 넘 많이 먹은 탓이죠ㅜㅜ
저도 오늘 단팥죽 조금 먹고,크로와상 먹고,토스트 조금 먹고...단 것이 목까지 올라오던지라...마침 붕어빵 가게를 맞닥뜨렸을 때 고민 좀 했네요!!!
사가지고 온 순간은 따뜻한 걸 못먹으니까~하고 지나쳐 왔는데 붕어빵은 왜 꼭 이 시간만 되면 생각나죠??
또 조금 괴로워 하고 있어요!!^^
이러다 조만간 이가 홀라당 다 빠지는 게 아닌지 모르겠네요ㅋㅋㅋ

scott 2021-12-09 00:13   좋아요 4 | URL
나무님 사진 인정 합니다!!

빙수는 서울 빙수 그릇 보다 소박한 크기네여 ㅋㅋㅋ

붕어빵!
이제 서울 시내 파는 곳 찾기 힘듭니다 ㅠ.ㅠ

그래서 전 먹고 싶으면 편의점 아이스 냉동된 붕어 팥 맛으로 ㅎㅎㅎ

나무님 이가 시리시다면
연성 치즈 드시는 거 추천 합니다
견과류_구운 당근+밤+ 치즈
요렇게 드셔 보세요
이 시린거 많이 사라쥠 ^ㅅ^

책읽는나무 2021-12-09 00:32   좋아요 4 | URL
스콧님...그죠? 그릇이 좀 작았어요.아마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양을 적게 담아내주는 듯도 하구요!!ㅜㅜ
요즘 붕어빵이나 호떡 사먹기 쉽지 않아요..특히 호떡집은??? 너무 먹고 싶을 때는 믹스 호떡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었는데 그게 몇 장 안나오더라구요?애들 입에 다 들어가니~^^
붕어 싸만코!!!ㅋㅋㅋ
겨울에 먹기 참 좋죠!! 아닌가? 여름에 먹기 좋은 건가? 아닌가?
냉동 붕어빵이 있는 건가요?진짜루요???

봄에 치과 가서 치료 했었는데도 좀 시원찮아요~^^
나이도 어린데?...몸은 늙은이네요ㅋㅋㅋ
시린이 치약 쓴지도 거의 6개월 넘었네요~아마 평생 써야할 듯요!!ㅋㅋㅋ
구운 당근,밤,치즈,견과류 네 가지 명심하겠습니다!!!
간식 잘 먹으려면 잇몸 튼튼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챙겨야 겠어요..단 걸 조금 덜 먹음 금방 좋아질 것도 같은데...ㅋㅋㅋ

희선 2021-12-09 01: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팥죽이 맛있는 곳이군요 팥죽이 괜찮으면 팥빙수도 괜찮을 듯하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1-12-09 08:45   좋아요 2 | URL
팥빙수도 완전 맛났어요.저는 요즘 단 걸 먹는 횟수가 많이 늘긴 했지만 예전엔 단 걸 잘 못먹었거든요.지금도 설탕의 완전 단맛은 아니면서 달달한 기운이 감도는 걸 좋아하는데 딱 저집이 그런 제 취향의 집이었달까요?^^
내년 여름엔 팥빙수 맨날 먹으러 가야지!! 다짐 했네요~^^

바람돌이 2021-12-09 0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울 사람 아니라서 일년 내내 팥죽을 먹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하지만 팥죽은 역시 겨울이 맛나죠. 나무님 저 사진보니 팥죽먹고 싶다. 저는 팥죽은 우리동네 본죽에 단팥죽 사먹어요. 본죽이 프랜차이즈이지만 집마다 맛 차이가 나는데 우리 동네 본죽 단팥죽은 유난히 맛있더라구요. 다른데서 사먹었다가 웩 했다는.... ㅎㅎ
팥죽 보다가 보니 왠지 호떡도 먹고 싶네요. 저희 동네에 신가네라고 유명한 호떡집 있어요. 거기 떡볶이랑 호떡이 끝내주죠. 그래서 내일 메뉴 정했습니다. 신가네 호떡과 김밥, 떢볶이로.... ㅎㅎ

책읽는나무 2021-12-09 08:51   좋아요 1 | URL
요즘 호떡집 찾기 힘들던데 호떡집 근처에 있군요?그것도 아주 맛난 호떡집에 분식까지~부럽습니다~^^
본죽 집 맞아요.
프렌차이즈라도 곳곳에 미묘하게 맛이 살짝 다르긴 하더라구요.간 맞추기가 다른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본죽에선 늘 전복죽이랑 삼계죽만 사먹어 봤는데 단팥죽도 한 번 먹어봐야 겠군요?
저는 본죽 집에 가서 아예 식사를 하고 오기도 합니다.
달래 강된장인가? 그런 비빔밥 종류도 맛나더라구요^^
아...저는 오늘 본죽에서 식사를 해볼까?그런 생각이 드네요ㅋㅋㅋ
암튼 즐거운 호떡,김밥,떡볶이의 시간 되시길요♡

psyche 2021-12-09 03: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서울 사람의 기준이 뭘까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면 서울 사람인가? 부모님도 서울 사람이어야 서울 사람일까요? 아니면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어른이 되어 지방으로 간 사람은 서울 사람인가요?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죽 서울에서 자랐는데 팥죽을 일년 내내 먹기는 커녕 일년에 한 번도 안 먹는데... 팥을 별로 안 좋아해서 핕빙수는 되도록 팥을 피해서 먹는데... 저 서울사람 아닌가봐요. ㅋ

책읽는나무 2021-12-09 09:00   좋아요 1 | URL
저희 남편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태어나 몇 달 살지도 않고 부산 내려왔다던데...그래도 본인은 서울 사람이라고 우기는 걸 보면 참~~서울 사람의 기준이 뭘까?싶긴 합니다ㅋㅋㅋ
울 시누이는 국민학교 때 이사와 전학 했는데 서울 말 쓴다고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었다네요?그래서 부산 사투리를 적극적으로 배워 원어민 수준이 되었는데 결혼해서 다시 서울로!!!! 결혼 년차가 되었으니 이젠 서울 말을 다시 원어민 수준으로 하시고 있지만 울 형님은 자신이 어디 출신인지 모르겠다고~그냥 부산사람이다 라고 얘기한다더라구요.
친정이 부산이었으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제 친구들 중 서울에서 사는 친구들 몇몇 있는데 여기 내려오면 어머 서울 사람!!!!! 하면서 인정해주곤 하구요ㅋㅋㅋㅋ
헌데 다들 서울 사람이든 아니든 단팥죽은 잘 먹든,안 먹든 하등 상관이 없군요!!!ㅋㅋㅋㅋ
저도 통조림 팥은 너무 달아 안먹는데 저 집 팥은 자꾸 먹혀서 신기했습니다.^^

mini74 2021-12-09 07: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곧 동지네요. 단팥죽아닌 그냥 팥죽이라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ㅎㅎ 단팥죽에 밤 넣은거 좋아해요. 엄마는 달다고 싫어하시고. ㅎㅎ 나무님 글도 재미나고 단팥죽 사진도 어여쁘고 좋네요 ~

책읽는나무 2021-12-09 09:06   좋아요 3 | URL
안그래도 달력 보니까 다담주네요??
날짜 확인했습니다.
저 집 달려가 포장을 해와야겠죠?ㅋㅋㅋ
단팥죽에 밤도 넣어 먹군요?
저도 밤 좋아하는데....한 번 넣어서 먹어 볼까?생각 중입니다.^^
미니님이 글이 재미나다고 해서 다시 올라가 읽어 보았는데요~~읽다 보니 뭐랄까요?? 사투리 같은 늬앙스가 글에도 읽히는 것 같네요?의식해서 그런가? 그래서 서울 사시는 알라디너님들이 내 글을 읽으면 좀 이상한 느낌을 받으셨겠구나! 뭐 그런 생각을 잠깐 했네요ㅋㅋㅋㅋ

기억의집 2021-12-09 08: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화기때는 즐겨 먹었나 봐요. 저의 엄마가 동지날에 꼬박 팥죽 끓이시다가 몇년 전부터 안 하세요. 아마 해 놓으면 자식들이 갖다 먹지 않아서 그런 듯 해요. 이제 팥죽은….거의 안 먹지 싶어요 팥 먹으면 살 빠진다 하던데…

책읽는나무 2021-12-09 09:12   좋아요 2 | URL
그런가봐요?개화기 때라고 딱 적혀 있으니 말입니다.그 시절엔 국산 팥이 많았나 봐요?? 즐겨 먹을 정도라면?????
피난 시절에도 단팥죽 집이 사대문 안에 많았었대요.어디 음식 관련 책에서 읽은 것 같은데 피난 시절에 이북 사람들이 많이 내려온 탓에 냉면집도 많았다고 읽은 것도 같아요.
저도 옛날에 엄마가 동지라고 팥죽을 쒀놓음 저는 잘 안먹었거든요.식구들이 잘 안먹으니까 엄마는 매해 호박죽을 쒀주셨었어요.강낭콩 같은 걸 많이 넣어서 말이죠.그래서 저는 동짓날이 되면 괜스레 늙은 호박죽이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올 해는 저 카페 단팥죽으로 때워야 겠어요.울집 식구들도 안좋아해서 나만 포식하겠어요~^^
살 빠진다고 하니 더더 좋네요ㅋㅋㅋ

프레이야 2021-12-09 1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울아빠 팥죽 진짜 좋아하시거든요. 지금은 미음만 드시고 에구 ㅠ 윗쪽 분이 대개 그런가 봐요. 서울잡학사전 재미나네요. 이번에 연희동 갔을 때 좋은 팥집을 발굴했어요 ㅎㅎ 금옥당.
양갱도 아주 좋았어요. 다음에 연희동 가시면 추천! 팥집 단, 도 다음에 ^^. 배추랑 저는 같은 배 씨라 아주 잘 어울려요 사진도요 ㅋㅋ
일본식 팥알 살아있는 그 팥도 좋아해요.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생각이 갑자기 납니다 ^^

책읽는나무 2021-12-09 12:02   좋아요 3 | URL
팥죽을 좋아하시는데 아직도 미음만???
많이 안좋으신가 보네요?
빨리 쾌차하셔야 할텐데..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ㅜㅜ

금옥당!! 금옥당!!
일단 입력메모✍✍
배추 사진!!! 어제 저녁 차리기 직전이어 막 급하게 써 올려 놓고 시간 지나 다시 보니 너무 뜬금없는 거에요!!ㅜㅜ
책 사진에 배추 사진ㅋㅋㅋㅋ
아...프레야님께서 저를 혜량하여 주셔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온김에 서가에 앉아 가져 온 배작가님 책 읽으며 영화 이야기에 흠뻑 빠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라면 :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 띵 시리즈 9
윤이나 지음 / 세미콜론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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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띵‘이란 시리즈 제목부터가 특이했지만 시리즈마다 음식을 주제로 한 각자의 견해가 담긴 에세이집이라면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는데..특히 라면이라면??? 두 손,두 발까지 들어야지!별 수가 있나?..라면 그닥 좋아하지 않던 나조차도 오늘 당장 라면 끓여 먹는다고 물 올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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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11-07 22: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라면 별로 안 좋아하는데 드라마에서 먹거나 글에서 읽으면 막 땡겨요,, 이 글 읽으니 또 땡기네요.ㅋㅋ

책읽는나무 2021-11-07 22:16   좋아요 3 | URL
밤에 배고플 때 읽으니까 참기 힘들어져 책 덮은 적 많았어요ㅋㅋ
밤중 이 책의 독서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레이스 2021-11-07 22:2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물 올리다.
관용구죠!

책읽는나무 2021-11-08 18:51   좋아요 1 | URL
관용구!!!
그렇네요ㅋㅋㅋ
오늘도 물 올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