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알라디너님 몇 분이 운세 사주풀이를 해봤다고 하셨을 때,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었다. 아니 시간이 지나 까먹었다.
오늘 수하 님이 올리신 글을 읽다가, 아, 맞네?
해볼까, 말까 고민하다 앱 이름이 뭐였더라?
뒤져 앱을 깔고 해보았다.
뭐가 뭔진 모르겠으나,
어떻게 어떻게 생년월일을 입력하여 해보았는데
맞는 듯? 안 맞는 듯?
내건 좀 아리쏭하다.
좀 비슷하다, 잘 맞네. 이런 판단은 제 3자가 하는 것인가?
암튼 내가 제 3자가 되어 비스듬하게 읽는 중,
신체 질병에 관한 대목에선 맞는 것 같아 조금 소름 돋았다.
팔자주름 깊이 패어 있고, 허리와 아랫배 염증....
근데 내 나이쯤 되면 모두 다 달고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변 사람들 잘되는 걸 째려보고 있어 안구가 짝짝이거나, 삼백안 안구를 가지고 있다는데 내 눈은 심한 짝짝이도 아니고 삼백안도 아닌데?? ㅋㅋㅋ
그리고 미래 직업으로는 부업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차리는 둥 여행 관련 일을 하며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면 외롭지 않겠단다. 그리고 이민을 가면 유전이 터지고, 내가 몰두하는 분야는 자연유산에 등재되거나, 내가 투자하고 싶은 땅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수도 있다는데....이게 뭔말인지??? 내가 손만 대면 황금으로 변한다는 말인 것인가?
조금 허황된 말이 많은 것 같기도 한데,
또 한 편으론 인생의 검문을 자주 당하니 프로필에 오점을 남기지 말라고 적혀 있었다. 이것도 뭔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똑바로 살아야겠다는 각성은 된다.
전생에 홍해 위를 떠다니던 아기여서 평생 엄마를 찾아 다니는 형국이라 무조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사주라서 독종이란 사주가 나온 건가? 싶다.
나는 독종인가 보다.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믿거나 말거나....
결론은 건강 조심하고, 독종의 독을 명약으로 잘 사용하며, 마음을 올바르게 잘 다스리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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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1-30 11:53   좋아요 1 | URL
이게 인터넷 사주라 좀 허황되어 보입니다.
세계문화유산이라뇨????ㅋㅋㅋ
너무 나간 듯한 사주 총평이에요.
좀 안좋은 뉘앙스의 말들도 많았는데 글이 길어질까봐 다 못담고, 좋은 글귀만 가져왔어요.

애들은??? 지금 봐선 참....ㅜㅜ
답이 없습니다.ㅜㅜ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입니다.
말로 표현키 힘들어요ㅋㅋㅋ

희선 2023-01-30 0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종이라니... 재미있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독을 잘 쓰면 명약이 된다니 잘 쓰면 괜찮겠네요 잘 쓰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읽는나무 님 일월 이틀 남았네요 일월 남은 날 즐겁게 지내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1-30 11:56   좋아요 1 | URL
독종!!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엄마를 늘 찾아다니는 아기의 전생이라는데 아기는 엄마를 꼭 찾아야 하는 존재이지 않나? 싶은데....그럼 아기들은 모두 독종일까요?ㅋㅋㅋ
암튼 독이 아닌 명약으로 쓰며 살아야겠다는 좌우명이 생겼습니다^^

희선 님도 일 월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라로 2023-01-30 06: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책나무님 것까지 읽으니 더 궁금해져요!! 일단 같은 걸 반복하는 건 아닌 것 같은??
자꾸 유혹이... 이 앱이 뭔가요?? 아 놔~~~. 철푸덕

은오 2023-01-30 07:35   좋아요 5 | URL
아니 결제하기 싫다고 앱 이름 안물어볼거라고 하신걸 봤는데 라로님!!!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로 2023-01-30 07:43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제가 원래 사주 그런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음,, 알라딘에서 아시는 분은 아시는 사주마니아??^^;;; 앱처럼 얼마 안하는 돈 자꾸 결제하는 거 안 좋아해서 저는 앱도 거의 다운 안 받는데... 사주는 넘 큰 유혹이에요!!ㅠㅠ

책읽는나무 2023-01-30 12:02   좋아요 3 | URL
은오님 말씀처럼 앱 결제하기 싫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앱 결제를 싫어하시는군요?ㅋㅋㅋㅋ
전 천 원인 줄 알고 결제하러 들어갔다가 막상 5,800 원이어서 놀랐습니다.ㅜ
앱은 적혀 있는 금액이랑 실제 결제 금액은 좀 다르네요?
알라딘 투비 충전금액도 좀 다르더라구요?
암튼 앉아서 사주 보니까 좀 편하긴한데 저는 좀 안맞는 것 같아요.

라로님을 사주의 늪으로 제가 이끄는 건가요?ㅋㅋㅋ
앱은요~포스텔라입니다.
포스텔라 안에서도 ‘사마리아‘님의 사주팔자 코너구요.
라로 님 사주도 궁금하네요^^

라로 2023-01-30 12:12   좋아요 0 | URL
좀 갈등을 했는데 안 하기로 햇어요,, 지금까지 제가 사주 본 것만 정리해도 될 듯한,,ㅠㅠ 암튼, 천 원이라고 하고서 오천팔백원을 받는 건 첨 들어요,, 아무래도 제가 앱도 안 하고 요즘 투비도 안 해서 그런 것이겠죠,, 그런데 투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페넬로페 2023-01-30 0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운세 사주와 홍해라는 단어가 왠지 맞지 않는 느낌인데요 ㅎㅎ,
마지막 사주 총운!
누구에라도 적용될 수 있지 않나요!

책읽는나무 2023-01-30 12:06   좋아요 1 | URL
저도 홍해위에 떠다니는 아기??
뭔말이여? 했습니다ㅋㅋㅋ
엄마를 찾아 평생을 헤맸다는군요.
그야말로 엄마찾아 삼만리~ㅜㅜ
제건 넘 장황해서 좀 안맞는 듯 했습니다.
이것 말고도 더 총평이 많았었는데 맞진 않았지만, 조심은 해야겠구나! 생각은 좀 들더군요^^
모든 말은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1-30 09: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 역시 이런 건 좋은 것만 믿는 걸로 하는 게 좋겠습니다.
나무님 팔자는 좋은데요? 손 닿는 것은 모두 명품을 만들어낸다는 소리 아닙니까?ㅎ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1-30 12:09   좋아요 1 | URL
제가 좋은 것만 가져와서 그런데요.
썩 좋지 않은 말도 있었어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고 마음에 드는 것만 쏙쏙 빼와서 뭐랄까? 신빙성이 없어요ㅋㅋㅋ
웃자고 한 번 올려봤습니다.
손 닿는 것은 명품?ㅋㅋㅋ
제 손은 정녕 마이더스의 손입니까??
여적 그런 적이 없어서요ㅋㅋㅋ

다락방 2023-01-30 0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꺼 아주 잘 맞았다고 생각하지만(전생에 저는 개를 끌고 다니는 작가였대요 ㅎㅎ 고독한 팔자랍니다.) 그런데 사마리아 님이 뭐랄까, 말씀을 좀 모호하게 혹은 난해하게 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뭔가 딱 짚어서 정확하게 훅 오는 말로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런걸 뭐라 해야 하지, 은유를 많이 쓴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좀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지점이 제 타입은 아니긴 해요. 아무튼 책나무님 인생 대박 터진다는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투비에 올리는 음식 페이퍼들이 엄청난 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1-30 13:07   좋아요 0 | URL
댓글 쓰다 글이 날아가버린..ㅜㅜ
다락방 님은 글을 써야 할 사주이시군요? 전생에도 작가??!!!!
계속 죽을 때까지 글을 쓰셔야겠어요^^
저는 앱에 돈을 내고 보는 사주는 처음이라, 설마? 하면서 보긴 했는데 다락방님 말씀처럼 사마리아님...애매하고, 장황하고, 저는 좀 넘 허황되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전생에 홍해 위 바구니에 누워 떠다니는 아기 팔자! 고아의 팔자였대요. 그래서 평생을 엄마 찾아 삼만리!! 외로운 팔자! 늘 불안하고 만족하지 못해 엄마를 찾듯이 평생을 무언가를 찾아 헤매나 보더라구요.
찾으면 대박!!! 그런 건가? 혼자 해석했네요.ㅋㅋㅋ
그리고 약간 들떠 있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투자하거나 결혼을 쉽게 하면 안된다던데, 아~~ 이 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제가 그냥 쉽게 생각하고 결혼을 한 케이스였던지라~ㅋㅋㅋ
주변에 노익장이 나타날 사주라 지역적 또는 불법적인 관계가 될 수 있으니 주로 젊은 사람들하고 어울리라는 말도 있었구요. 그 외 말들은 너무 알쏭달쏭한 말들이라 그냥 무시했습니다. 세계자연유산에, 유전이라뇨? ㅋㅋㅋㅋ
사마리아 님 넘 앞서가셨어요.
인생 대박이 난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요?
쪽박만 안차도 대박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줄 알았었는데 저런 허무맹랑한?
투비는 아~~~ 전 음식 컨셉 잘못잡아서 그야말로 요즘 심신이 피로하네요? 책을 읽어도 집중도 안되고, 계속 요리 뭘 해야하나? 무슨 요리 연구가도 아닌데??? 소재도 잘 안떠오르는데, 늘 그 생각만 하고 앉았으니...요즘은 투비 괜히 시작했나? 그런 생각도 들어요.^^;;;
엄청난 상품??? 집밥이 왜 집밥이겠습니까? 상품이 되지 않는 게 집밥이죠~ㅋㅋㅋ 그리고 제가 볼 땐 이제 투비가 자리 잡히면 능력자들 대거 투입되지 싶어요. 그저 또 다른 서재 한 곳 차렸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두 집 운영하기 쉽지 않아요^^;;;

미미 2023-01-30 12: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느끼기엔 나무님이 글로 뿜어내는 매력과 잘 맞는 결과같아요!
세계문화유산, 유전이라니 친하게 지내야겠어요ㅋㅋㅋㅋ
저는 세상을 위한 일을 해야하니까 나무님 도움이 필요할듯ㅋㅋㅋㅋ
말씀대로 다 모호하고 어디까지나 재미,믿거나말거나지만
어쩐지 이 사주 보신 알라디너들 모두 ‘공부 할 팔자‘인듯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1-30 13:15   좋아요 3 | URL
세계문화유산, 천연보호구역, 유전이라니?
참나~ㅋㅋㅋㅋ
허황된 듯한 느낌은 딱 저같긴 합니다.
저도 막 그러고 다니긴 한데~ 사주 총평까지 저렇게 나오니 정말 두 손 오그라들어 어떡해야 할지?ㅋㅋㅋ
저의 사주에 살짝 허풍끼가 있나 봅니다.
허풍 떨다가 사람들한테 추문을 당하기도 하나 봅니다. 소문 조심하라더라구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릴려고 해도...좋지 않은 소리들은 조금 신경 쓰이더군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안좋다고 하는 것들은 조심하고 살려구요.
근데 진짜 알라디너들은 모두 공부 관련 소리가 많이 있는 것 같죠?
사마리아 님 젊은 사람들 사주 총평 시스템에 모두 ‘공부‘를 넣어두신 게 아닌지?ㅋㅋㅋ
암튼 재밌네요^^

독서괭 2023-01-31 15: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자, 책나무님, 투자하고 싶은 땅이 있으십니까? 이민가고 싶은 나라가 있으십니까? 어서 털어놔 주세요 ㅋㅋㅋㅋㅋ
남이 잘 되는 걸 째려보다니, 우와 박수칠 분으로 보이는데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01-31 15:39   좋아요 2 | URL
투자랑 이민이라????
이민은 좀 생각해 본 적 있어요.
근데 외국어가 안되어 접었네요ㅋㅋ
투자하고 싶은 땅은 이제부터 차차 살펴봐야겠군요!
아...부담스런 마이더스의 손!!ㅋㅋㅋ
금손이 진짜 금손이어야 하는데, 집에선 제가 손재주 없고, 하는 것마다 돈 안되고, 별 신통치 않은 사람으로 통해서...이것 참~ 나의 실체가 참 별볼일 없는데 사주가 넘 거창해서 저 완전 빵~ 터졌었습니다.
남이 잘 되는 걸 째려봐서 눈이 짝눈이라고 해서...앞으로 그러한 마음으로 살면 눈 모양새가 그리 변할 것이라고 미리 언질을 준 것으로 알고 살아야겠죠?ㅋㅋㅋ
저는 몇가지 안좋은 말들이 계속 신경 쓰였었거든요. 유념해서 살면 별탈 없겠거니~ 사주 풀이가 이래서 도움되는 건가? 생각했네요^^
 

저도 어제 선물을 잘 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마티스 미니 다이어리는 보자마자 예뻐서 미리 구입하여
12 월 부분부터 잘 쓰고 있긴 했습니다만,
지면이 작다보니 기록위주로 쓰게 되어
안그래도 하이드님 영상을 보고 감탄,
그래서 독서 일지를 써보려고,
노트용 다이어리를 따로 구입할까? 고민하던 차,
피넛 다이어리가 도착하여 기뻤네요.
달력도 내가 애정하는 무민님이네요.^^
어제 프레이야님 서재에서 고양이 다이어리를 받으신 걸 보고,
알라딘 관계자님 중 알라디너님들의 취향을 분석하여
선물을 보내시는 분을 따로 영입하셨나?
뭐 그런 쓸데없는 상상을 좀 했었네요?
그만큼 딱 안성맞춤의 선물인 듯 합니다.

투덜투덜, 궁시렁궁시렁, 왔다 갔다 맥락없이 즉흥적으로 써서 올린 저의 페이퍼와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어 한 해동안 애정있게 읽어 주시고,
수고스럽게 ‘좋아요!‘ 해 주신 알라디너님들 덕분에
받은 서재, 북플 달인의 앰블럼과 선물인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합니다! 라고 전하고 싶네요^^
그 고운 마음들 잊지 않고, 2023 년 내년엔
피넛 다이어리...앞부분만 깔작대다가 방치하는 일 없이 막장까지 모두 다 써서 활용하는 성실한 알라디너가 되어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각부터 시작해 보려고 커피 타서,
책 읽으려고 오늘 목표 적고, 시계까지 장착해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모두들 오늘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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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ri 2022-12-28 0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티스다이어리 예쁩니다^^;
피넛도 귀엽구요.

전 고양이 다이어리랑 무민인데
딸램이 고양이 다이어리를 노리고 있어요ㅎ 다이어리가 이렇게 귀여워서 어쩌란 말이냐 싶고요. 다이어리 잘 못 쓰는데 알라딘 덕분에 써보게 생겼네요.
쓴다고 뭐 크게 계획적이 될꺼같진 않지만 귀여우니까 끝까지 써봐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12-28 09:56   좋아요 1 | URL
고양이 다이어리 받으셨다면 예뻐서 아이들에게 분명히 뺏길 위험이 큽니다ㅋㅋㅋ
저는 매년 예쁜 굿즈들 애들이 탐내서 나눠 주기도 하고, 사수하기도 하고...전쟁이었습니다.
올 해는 미리 다이어리를 선물해 줬더니 음...조용하네요^^
저도 이젠 다이어리 잘 써보려고 무척 고심 중입니다. 평소 안하던 스티커 마티스 다이어리 옆에 붙여 놓은 거 보이시나요?ㅋㅋ
전 다이어리 뒤에 끼워진 스티커를 한 번도 붙여본 적도 없었어요.
암튼 우리 내년엔 다이어리 여왕이 되어봅시다!!!^^

햇살과함께 2022-12-28 09: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의 미친 여자와 마티스가 같이 있으니 더 강렬하네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0:09   좋아요 1 | URL
23 년, 내년엔 빨강이 대 유행일겁니다ㅋㅋㅋ
다시 보니 또 예쁘네요^^

거리의화가 2022-12-28 09: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도 받으셨군요. 저도 인증샷은 찍어놓았는데ㅎㅎ 저도 마티스랑 피너츠 다이어리 받았어요! 다이어리는 늘 쓰던 노트가 있어서 거기다 쓸 것 같지만 이 노트들은 인상적인 구절들 모음으로 적어볼까 싶네요. 부디 앞장만 채워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한해동안 나무님의 따스한 애정이 담긴 글들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0:16   좋아요 1 | URL
네...인증샷 어제 하나 찍고, 오늘 안 올리면 계속 안 올릴 것 같아서 일단 아침에 하나 더 찍어서 막 흥분된 상태에서 페이퍼 썼네요.^^
지금은 졸다가 일어나 조금 다운되었구요ㅋㅋ
저도 새로 받은 다이어리는 독서관련 메모들을 해보려구요.
뭔가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야 예년처럼 1 월만 쓰다가 마는 포기맨을 면하지 싶은데...어찌될지는??^^
화가님만큼 따스한 애정의 댓글을 제가 따라갈 수가 있나요? 오히려 제가 늘 더 감사했습니다. 늘 진중하시어, 함부로 까불지못해 따스하다고 오해하셨을 수도 있으시겠습니다ㅋㅋㅋ
암튼 화가님의 진중한 따스함!!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독서괭 2022-12-28 0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축하드려요^^ 저도 인증샷 찍어놨는데 아직 못 올렸네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0:19   좋아요 1 | URL
아유...괭님은 늘 두 눈에 레이저를 쏘면서 지켜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ㅋㅋㅋ
커리어 우먼과 육아 둘 다 내년에도 지치지 않고, 균형있게 잘 하시고, 그 와중에 시간이 나시면 저를 찾아오셔도 됩니다^^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프레이야 2022-12-28 0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맥심인가요 ㅎㅎ
무민달력 이뻐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0:22   좋아요 1 | URL
우유를 넘 많이 부었나 봅니다?
그냥 대충 붓다 보니...오늘은 라떼가 아닌 맥심 색깔이 되었네요ㅋㅋㅋ
언제 제대로 된 라떼를 만들 수 있을까요?🥴🥴
무민님은 참~~
몸 자체가 사랑이 변할 수가 없네요!!!^^

공쟝쟝 2022-12-28 1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여기에 소박하게 댓글을 답니다… 주소입력 안해서 알라딘이 보내는 선물 못받은 1인 입니다…(울면서 뛰쳐나간다)

독서괭 2022-12-28 10:40   좋아요 1 | URL
헐 쟝쟝…!!!ㅠㅠㅠㅠ

책읽는나무 2022-12-28 10:41   좋아요 1 | URL
헐...아니 왜????

공쟝쟝 2022-12-28 10:47   좋아요 2 | URL
걍 바보입니다………….. 구찮아… 하면서 내버려뒀더니….. 입력안하면 안준다고……. (스읍…) 괜찮습니다…. 알라딘이 나 안사랑하는 거 알아요… 나만의 지독한 외사랑이지…. 슬푸다…

책읽는나무 2022-12-28 10:49   좋아요 0 | URL
저 예전에 이사를 한 바람에 주소가 바뀌었는데 선물이 예전 주소로 배달된 적 있었거든요. 선물 넘 받고 싶어서 문의했더니 다시 받았던 적 있었어요.
공쟝님은 문의해도 못 받을 것 같군요?
요즘은 주소 입력 기한이 정해져 있어 조금 정확해진 듯 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0:51   좋아요 1 | URL
아니...이걸 귀찮아하면 어뜨케요!!!!
알라딘 영상은 다크써클 내려오도록 잘 만드면서...ㅜㅜ
아...아깝다!!!

공쟝쟝 2022-12-28 10:57   좋아요 1 | URL
…. 아 입력해야지… 라고 어디까지 생각하다가 걍까묵었으여…. 난 그냥… 바보당…ㅋㅋㅋㅋ 괜찮아요.. 차피 다이어리는 있는 거 있어서 안쓰고.. 달력은 다른 거 얻으면 됩니다!! 달력은 좀 탐난다.. 저말고 좋은 분께 간 것으로…. 깔깔… 하지만 마티스 저건 정말 예뻐서아숩네용ㅋㅋ

책읽는나무 2022-12-28 11:12   좋아요 2 | URL
이제 바보 탈출합시다ㅋㅋㅋ
마티스 저거 미니는 한정판인 것 같아요.
좀 더 큰 더 빨간 다이어리가 있던데, 마티스 그림도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눈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손가락 열심히 끄적끄적 움직이다 보면 소근육 발달시켜 두뇌회전에 좋대요ㅋㅋ
마티스 만세!!!!
저 여름에 마티스 전 다녀왔었거든요.
마티스 그림은 곁에 두고 감상하면 좋겠더라구요.
이젠 울지말고....바보 탈출합시다!!^^

기억의집 2022-12-28 1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전 노트에 글을 안 써서 아들 줬어요. 내년에 학교에서 쓰라고~ 달력도 이쁘다고 해서 일본에 가져 가!! 라고 했더니 좋아라 합니다!! 나무님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요즘 정치가 너무 속상해서 모든 게 신이 안 나요… 그래서 북플도 잠깐 들어왔다 나가네요. 진짜 이렇게 침체되기는 첨이예요!! 그래도 여튼 나무님 연말 잘 마무리 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7:18   좋아요 0 | URL
아드님이 귀엽고 예쁜 굿즈 좋아하는군요?^^
엄마의 영향인가요?ㅋㅋㅋ
나중에 여친이 생긴다면 여친이 좋겠어요.^^
이달 초 저도 정치 쪽 조금 들여다 보다가 한숨 푹푹 나와서 잠깐 멀리하고 있네요. 좋은 기사가 없어요. 경제 면도 우울하구요ㅜㅜ
건설 경기가 안 좋아져서 남편이랑 내년부터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아보자!! 대화 하면서 이번 달까지만 대충 쓰고, 시작하자!가 되어버리니...그래도 내년이 좀 겁납니다ㅜㅜ
푹 숙이고 살아야겠죠?
내년엔 우리 모두 편안한 한 해가 되었음 좋겠네요^^

미미 2022-12-28 1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피넛 다이어리 받으셨군요! 저도 같은 다이어리 있어요♡
알라딘에게 받은 건 다른 피넛과 냥이예요. 미니 다이어리 좋아해서 여러
용도로 사용중인데 내년에는 저도 빈 공간 없이 알차게 쓰고 싶네요.
나무님이 유쾌한 글, 온기 가득한 댓글로 함께 해주셔서 더 충만한 한 해였어요.
내년에도 더 건강하시고더 많이 웃으시길 더불어 활동많이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8 17:24   좋아요 1 | URL
다이어리 활용을 잘 못해서 새것과 같은 다이어리를 버리기도 아깝고~ㅜㅜ
그래서 이젠 이 악물고 사용해 보려구요.
가계부 용도든, 독서노트든....어쨌든 한 장도 안 빼고 다 써보는 게 제 목표입니다^^
냥이 미니 다이어리도 귀엽던데, 미미님은 귀여우시니까 알라딘에서 보내드린 거였군요? 쎈스쟁이 알라딘ㅋㅋㅋ

그동안 무례하다 생각지 않고, 유쾌하게 댓글을 읽어 주셔서 더 까불까불 댓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제가 더 고맙네요^^
내년부터는 자기 관리 차원에서 북플 조금만 하려고 했더니, 활동 많이 해달라고 하시니???? 아....또 활동재개 목표를 수정 해야 하는 건가요??ㅋㅋㅋ

단발머리 2022-12-28 1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피넛 다이어리는 제가 샀고요. 선물로 마티스 받았는데 너무너무너무 좋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 한 해 감사했어요. 책나무님 덕분에 더 많이 웃었고요. 다정한 댓글 항상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책읽는나무 2022-12-28 17:29   좋아요 0 | URL
마티스 다이어리 이쁘고, 귀여워요.
전 마티스를 내돈내산 했네요ㅋㅋㅋ
오늘은 어떻게 다들 댓글 고맙다는 인사 퍼레이드네요?ㅋㅋㅋ
내가 댓글을 어떻게 달았었는지 기억이 잘??? 전 정말 장난스레 댓글을 달았던 기억밖에 없어, 때론 상대방들이 기분 상하시지 않았을까? 그런 걱정도 종종 했었던 적도 있었어요. 이건 아닌가?하면서 소심하게 몰래 삭제하기도 하고...ㅋㅋㅋ
글로서 온기를 주고 받는 게 참 좋은 일인데, 받아 주시는 분들이 좋게 받아 주셔서 더욱 빛이 나는 것 같네요^^
단발님께도 그동안 넘 까불까불~ㅋㅋㅋ
그럼 내년에도 또 까불까불~ 고마워요♡

라로 2022-12-28 14: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1월 3일에 받는다고 연락이 왔어요. 알라딘에서 아니라 DHL에서요.ㅎㅎㅎ
넘 기대하고 있어요. 뭐든 끄적거리는 거 좋아하니까 노트라면 언제나 환영이에요.
저 핑크색 하늘(?)의 피너츠 노트 표지 이뻐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12-28 17:32   좋아요 0 | URL
1 월 3 일이면????
나쁘진 않네요? 3 일 정도면...ㅋㅋㅋ
제가 작심삼일 할 그 날일 수도 있으니 또 같이 시작하실 수 있겠군요^^
라로님은 다이어리 정말 사용 잘 하실 것 같아요. 비법 전수 받고 싶습니다!!
전 피넛 노트는 독서 노트로 사용해볼까?싶네요.
오래 지속하려면, 어떤 식으로 독서 노트를 해야할지? 계속 고민 중입니다.
참 저 빌레뜨 다 읽었어요^^

페크pek0501 2022-12-28 16: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똑같이 받았답니다. 다 예뻐서 맘에 들었어요.
˝앞부분만 깔작대다가 방치하는 일 없이˝ - 님의 이 말씀에 왜 제가 찔릴까요.ㅋㅋ~~
어쨌든 축하드리며 오늘 책 읽기의 목표 달성을 응원하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8 17:35   좋아요 1 | URL
저는 다이어리나 가계부를 한 번도 완벽하게 써 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저만 그런 게 아녔나요?ㅋㅋㅋ
저와 똑같은 세트 받으신 분들도 많군요?^^
우리 내년엔 열심히 사용해 봅시다. 오늘의 책 읽기 계획에선 일단 절반은 달성했네요. 절반은 밤에 잠 들지 않는다면??^^
암튼 응원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12-28 21: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고양이 다이어리예요
막내가 작년에 받았던 피너츠 다이어리 기대했는데, 넘 작아서 대신 달력만 가져갔습니다.^^
다이어리는 제 차지^^

책읽는나무 2022-12-29 07:34   좋아요 1 | URL
고양이 받으신 분들 많으시네요??^^
미니라 또 나름 들고 다니면서 짤막하게 메모나 기록하기 괜찮을 듯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안뺏기길 잘 하셨습니다ㅋㅋㅋ
저도 매년 뭔가를 뺏겼었는데 올 해는 미리 해리포터 한 권씩 사다줬더니 암말 안하고 지나가주더군요^^
다이어리 끝까지 작성하지 않는 습관도 물려줬는데, 매년 알라딘 다이어리랑 탁상 달력 갖는 습관덕에 딸들은 스스로 다이어리를 사더라구요? 지네들도 저처럼 다이어리 각자 두 권씩 갖고 있어요.
기록을 해야 할텐데...ㅋㅋㅋ

페넬로페 2022-12-29 2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께서 올려주신 일상의 페이퍼들, 넘 재미있고 감동적이었어요.
책과 함께 올려주신 사진도 좋았어요.
당분많이 섭취하며 내년에도 열심히 같이 읽어요^^

책읽는나무 2022-12-29 23:25   좋아요 0 | URL
너무 횡설수설, TMI 방출, 때론 불평불만 가득한 글이라...알라딘에 이렇게 글을 써도 되나? 조심스럽다가도 뭐 어때? 그러면서 꼰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ㅋㅋㅋ
그냥 편하게 사랑방에서 수다 떠는 분위기가 저의 컨셉? 입니다.
아닌가??ㅋㅋㅋ
저의 분위기를 좋아해 주신다면 내년엔 더더 사랑방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주제를 찾아보겠습니다.
사진도 식탁을 벗어나 외부 사진이 많아야 눈이 즐거우실텐데 요즘 밖이 추워서 나가질 못하겠네요.
독보적 걷기만 겨우 하고 후딱 들어오기 바쁘네요ㅋㅋㅋ
암튼 내년엔 좀 더 건강하고,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책을 읽으려면 북플 접속을 강제 금지해야 할 것이며,
페이퍼 글 쓰기도 자제해야 할 것이며,
댓글 달기도 무조건 금해야 할 것이리라.

나는 평소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인간이니,
위의 세 가지 조건을 절대 행하지 못하는 인간이다.
아....어쩌지?

북플 댓글을 알림 설정으로 해 놓으니
늘 댓글들의 읽기 유혹이 범람하여,
읽었다는 표시로 ‘좋아요‘ 를 누르는 습관이 생겼다.
이 습관이 때론 북플친님이 댓글을 남기자마자,
알림을 통해 바로 읽고, ‘좋아요‘를 누르니,
빛의 속도로 ‘좋아요‘가 되어 버려...
때론 나의 핸드폰 중독자를 드러낸 듯 하여 조금 민망하기도 하다.
조금은 무심한 성격인 듯,
조금은 바쁜 듯,
그렇게 살고 싶은데....
아, 어쩌지?

횡설수설 그만하자. 아침이니까!

어제부터 다미여 책을 두근두근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
이번 달 아니, 이번 주 안에 다 못 읽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다음 주까지 가뿐하게 2 년동안 여성주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리 마음 먹었는데 1 월 여성주의 책을 들여다 보고 조금 아니, 많이 놀랐던 것이다.
다미여보다 더 할 것 같은 빡공 빡독 시간이 될 것 같다.
페미니즘 책 목록 중 보부아르님의 <제2의 성> 한 권밖에 안 읽었더란 말이지!
아, 어쩌지?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어떻게든 올 해가 다 가기 전,
다미여를 꼭 끝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어젯밤까지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부분까지 읽고 자야지!!!!
하다가, 정말 <제인 에어> 첫 부분 몇 장, <제인 에어> 제목만
읽고 잤었네?
새벽에 일어나, 애들 밥 차려주기 직전까지 <제인 에어> 읽고,
애들 나가자마자 또 읽어 겨우 <제인 에어>부분까지 다 읽었다.
오호~ 이런 뜻이 숨어 있었단 말이지??
또 고개를 수없이 흔들어 대다, 꾸벅 졸면서 고개 또 흔들고..
아, 어쩌지?

어쩌긴!!!
커피 타 마셔야지!!!
커피 홀짝이며, 다미여 남은 부분과 읽은 부분 비교해 보니,
별 차이가 없구나?
보부아르님의 <제2의 성> 읽었을 때와 넘 똑같은 상황이 돌아온 듯한 느낌적 느낌!!!
공쟝님 채찍 갖다 버리셨나요????
아, 본인한테 휘두르느라 바쁜가요??

지금, 이런 얘기 하려고 페이퍼 쓰는 게 아닌데
지금 잠이 덜 깼나 보다.
잠 깨려고, 북플에 페이퍼라도 쓰려고 들어왔는데...

지난 주, 좀 더 독서를 가열차게 했었으면 이번 주 독서가 좀 덜 힘들었을텐데...그런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지난 주 잠깐 아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 나들이? 를 다녀왔었다.
(변명 페이퍼를 가장한 자랑 페이퍼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죠?ㅋㅋㅋ)

아들은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
기특하게?? 수능을 세 번이나 쳤다.ㅜㅜ
재작년 수능을 치고 대학을 들어가긴 했지만,
코로나 대학생이어서 올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기숙사에 감금?
당해 있다가 무언가 불현듯 다시 수능을 치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기특했지만, 재수는 아무나 하나?
다부지게 공부하는 성격이 아니니, 더군다나 문과에서 이과로 바꿔 공부하는 게 어디 쉽나!!! 작년 수능 점수는 기특하게 그닥?? 그저 그렇게????
그래서 또 올 해 준비를 해서 기특하게 작년보다 쬐끔 점수를 올리긴 했지만, 음....이과 시험을 쳐서 문과로 다시 복학해야 하는 형국이 되었다. 일편단심 흔들리지 않는 마음, 기특하군!!!

수능만 끝나면 낮밤 뒤바뀌어 삼 년째,
백수같은 패턴을 일삼는 아들은 이젠 기특하지 않다.
한심하고, 걱정스럽다.
다른 아이들은 알바도 하고, 군대도 가고,
이웃집 언니네 아들은 여친이 있어 빠릿빠릿 활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멋도 부리고, 삶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 같던데....
울 아들은 암막 커튼 걷을 생각 없이 냄새나는 동굴 속에 매일 게으르게 잠만 자고 있어, 식구들 모두 아들 냄새 맡기 싫어 아들 방문 여는 것이 두려워 ˝니가 깨워˝만 반복 중이다.

어릴 때의 아들은 어딜 가고,
낯선 아들이 누워 있어 수 년째 깜짝 깜짝 놀란다.
물론 쿨쿨 자고 있는 딸들도 바라보면 너무 깜짝 놀라는지라,
흔들어 깨워서 ˝너 누구냐?˝ 반복하는데...
아이들은 어느새 그때의 아이들이 아닌 것이다.
좀 많이 슬프지만, 어쩌겠는가?
외형이 바뀌어도 속마음 어딘가엔 어린 시절 그때 그 모습이
남아 있겠지! 애써 마음 달래며 정말 큰 결심을 했다.

‘내가 50 살 생일이 된다면?
난 좀 더 특별한 생일을 보내고 싶다.‘
이런 생각을 4 년 전에 했었다.
그래서 유럽 여행을 가볼 생각으로 적금 통장을 만들었고,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계속 되뇌었었다.
나는 이렇게 빨리 오십이 다가올 줄 몰랐던지라,
적금은 돈이 쌓여 가곤 있었지만, 외국어 공부는 시작만 계속!!!
그리고 코로나도 터졌다.
살면서 적금 만기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 지인과 함께 적금을 붓고, 1 년이 지나면 예금 통장도 만들다 보니 중도 해지라는 복병을 피할 수 있었다.
4 년이 되는 올 12 월엔 적금도 예금도 해지하여 각자 몫을 챙겼다. 이유는 아이들의 대학 등록금에 보태고 싶다! 가 주된 이유였다. 지인은 올 해 대학생 아이가 둘이나 되어 부담이 가중되었다. 나도 슬슬 아들의 복학 문제도 있고 하여 등록금에 보탠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듯 하였다.
고 생각했지만, 너무 아까웠다.
내 적금 여행.....ㅜㅜ

이런 저런 이유로 불쌍한 백수 아들
곧 있음 군대 갈지도 모를 아들
생각해 보니 둘이서 나눈 시간이 너무 없는 듯 했다.
알쓸인잡에서 김영하 작가의 말이 귀에 꽂혔었다.
˝어린 나이의 아이들과 여행을 떠나면, 아이들은 기억하지도 못하던데 굳이 아이들 어릴 때, 여행을 다녀와야 하나요? 란 질문에, 이렇게 답해 주고 싶어요. 아이들에겐 기억은 남지 않지만, 가슴에 좋은 감정을 남기게 된다구요˝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김영하 작가님이 잘 짚어 주셨다. 아이들에게 가족여행이란, 좋은 정서를 가질 수 있는 자양분을 심어주는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지인들에게는 이게 맞나? 싶어 설득력있게 주장하진 못하고 살았었다. 왜냐하면 울 애들이 엄마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성장해야 하는데 너무 게으르고, 덜 떨어져서...
암튼 아이들 어릴 때 조금 데리고 다녔던 것 같았는데 사춘기 때는 시간적, 경제적, 시대적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여행을 많이 못다녀 아쉬움이 많이 남곤 했었다.
그리하여 나의 오십 살 적금 여행을 땡겨 쓰는 마음으로
아들과 단 둘이서 지난 주 1 박 2 일 호캉스 여행을 다녀왔었다.
아들과 단 둘이 다녀온다니 지인들도, 아들의 친구들도
왜????? 질문이 쏟아져 어떻게 답해야 될지 몰라서 어리둥절??
일반적이지 않은 건가?? 싶다가,
아, 내가 구구절절 아들과의 여행을 결심한 동기 설명을 생략했으니 뜬금없어 보이기도 했겠다.

지인 찬스를 쓴 부산 바다 배경을 앞둔 호캉스는 아들도 휘둥그레 했지만, 사실 나도 휘둥그레....오션뷰를 시시각각 감상할 줄이야!!
들고 간 샬롯 브론테의 <교수> 완독은 실패! 몇 장도 채 못 읽었다. 계속 해변의 야경에 고개가 돌아가서 안되더라!
호캉스를 하며 집중 독서를 하려면 벽뷰나 공사장뷰가 최고이지 싶다.
오션뷰가 너무 멋져 가져간 책을 들고 발코니에서 사진을 찍다가,
아.....책이 젖어 버렸다.
전날, 하루종일 남쪽나라에 비가 왔었는데 발코니 난간에 빗물이 다 마르지 않았다는 걸 몰랐었다. 호캉스는 처음인지라!!!^^;;;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예쁜 책이라 마음이 아팠다.
백수린 작가님 미안해요!!!ㅜㅜ
책 펼쳐 말린다고 수선을 떨고,
새벽 6 시에는 자는 아들 깨워
조식 먹으러 가야 한다고 수선을 떨고,
나는 배부르게 너무 잘 먹었는데 아들은 계속 비몽사몽~
저녁 늦게 집에 도착했는데 밤 9시밖에 안됐는데 아들은
침대에 누워 거동을 안해서 장난 치는 줄 알고 불렀더니,
떡실신이 되어 입 벌리고 진짜 자고 있었다.
그래....부디 좋은 감정으로 남는다면 이 어미는 바랄 게 없단다.
그래도 입은 좀 다물고 자지? 감정 다 새어 나오겠네ㅜㅜ

살다 보니 나도 내 후년이면 오십에 금방 도달하게 되긴 하였다만,
또 이십 대 때부터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면,
삼 십 년의 시간은 그리 짧은 시간은 아녔던 것 같다.
앞으로의 삼 십 년을 더 알차게 보내려고 지금 계속 웅크려 준비? 중인데(다시 적금 통장 만들고, 외국어 공부 또 시작!)
아들에겐 나보다 더 긴 시간이 펼쳐져 있으니
지금 당장 냄새 풍기며 웅크리며 자고 있다고 한심해 말자!
를 하루에도 몇 번을 외쳐본다.

좋았던 기억과 감정을 되살리려 지난 주의 사진을 꺼내 보다가,
감정에 훅~~ 빠져
또 주절주절 쓰고 말았네?
다미여 읽어야 하는데....ㅜㅜ


※들고 갔었던 백수린 작가님의 젖은 에세이집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쓰고 보니, 책 제목이 딱 그 날의 내 기분이었네요???^^) 책 말리는 풍경과 샬롯 브론테의 <교수>책.
그리고 해운대 백사장의 오후, 밤, 아침의 시간대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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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12-27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젖어버린 책은 아깝지만 여행 넘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션뷰 예술이고요. 나무님의 마음이 아드님에게도 통했을거라 믿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7 11:06   좋아요 1 | URL
저 책만 보면 맴이 찢어집니다ㅜㅜ
그래도 덕분에 백수린 작가의 책은 아들과의 호캉스 여행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도 같구요^^
오션뷰는 외국못지 않아 외국여행 다녀왔다 생각해도 아깝진 않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은하수 2022-12-27 1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캬~~~멋지네요
저 오션뷰를 보고 책이 읽힐리가 없죠
저도 그닥 맘에 차지않는 아들놈이 있는지라...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정말 아들 얘기라면 밤새서도 할수 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또 밥벌이 하며 잘 사는 날도 보네요
감격 ~~~ 저도 다미여 재밌게 읽고 싶어서 제인에어 삼독째 할까 고민중이에요 <교수>도 재밌게 읽으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7 11:13   좋아요 1 | URL
정말 책 읽기 힘들었어요.
아들도 내리 핸드폰 게임 삼매경이었는데도 주기적으로 바다 보고, 핸드폰 보고, 또 바다 보고, 핸드폰 보고 계속 무한반복 중이어서 빵 터졌었네요. 물론 비싼 호텔에서 핸드폰 본다고 잔소리 했지만요ㅋㅋㅋ
훗날 밥 벌이 잘하고 있다고 얘기 할 날이 오겠죠? 제발 그랬음 좋겠습니다^^
저도 은하수님과 같은 시간을 손꼽아 기다려 보겠습니다.
확실히 금방 읽고 다미여를 읽으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안 읽은 책들은 뭔 말인고? 싶어 그냥 글자만 읽게 되더군요^^;;;
<교수>는 크리스마스 날부터 읽어서 어제 겨우 완독했고, 오늘은 <빌레뜨 2 권> 읽고 있어요.
빌레뜨 부분 이야기도 꽤 많아 보여 빌레뜨 소설도 필독이겠더군요.
다미여 재밌게 읽으려면 관련 소설 필독이긴한데...시간이 정말 많이 걸려서ㅜㅜ

유부만두 2022-12-27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도 바다를 즐겼을거에요. 큰아들과 단둘의 여행!!! 엄마와 아들 사이가 좋았으니 가능했겠지요? 전 불가능이요 … ㅠ ㅠ

(저도 쿨시크하게 하트로 퉁치려다가 못 참고 댓글 답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7 11:19   좋아요 0 | URL
그랬을까요??
그랬겠죠??
그래야만 합니다.ㅋㅋㅋ
저흰 엄마와 아들 사이가 남들 보기엔 막 좋아보이진 않는데, 막 나쁘지도 않고...그냥 데면데면? 무뚝뚝한 경상도 부자지간이에요.
밥 먹자는 말은 꼭 하는 사이???
그게 최상의 모자지간 아닌가요?ㅋㅋㅋ
만두님네도 최상의 좋은 사이이실 것 같아요^^

만두님의 오늘 댓글은 하트 그 이상입니다ㅋㅋㅋ

건수하 2022-12-27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서 북플 알림을 꺼놨는데도 자주 들어옵니다 ^^

책나무님 아직 사십대이신데 장성한 아들을 두셨네요.. 저는 늦게 낳았더니 언제 키우나 ㅎㅎ 부럽기도 하고요.

저 책은 아드님과의 추억을 되새기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2-12-27 13:01   좋아요 1 | URL
저도 예전에 북플 넘 자주 들어오는 것 같아 알림을 꺼 둔 적도 있었는데요~ 꺼뒀다고 적게 들어오는 게 아니더군요?
찾아가서 확인하니 정신도 없고, 더 자주 확인하게 되고???
며칠에 한 번씩 무심한 듯한 북플러가 되어야 하는데 자기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이네요^^
내년까지는 사십 대 할 수 있으니 사십 대란 소리가 참 소중하게 들립니다ㅋㅋ
제가 좀 일찍 결혼했나 보더라구요.
제때 애를 낳았음 아들은 아마 4 수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끔찍하네요ㅋㅋ
아이들은 어릴 때가 그래도 그나마..^^
장성하면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겨 새로운 세상? 이 펼쳐지네요ㅜㅜ
물론 손이 갈 일은 적어지긴한데...아! 이건 말로 어떻게 설명을 못하겠습니다.ㅋㅋㅋ
수하님의 앞날엔 아이들과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요^^;;;;

다락방 2022-12-27 1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북플 알림 꺼뒀어요. 모든 SNS 알람 꺼뒀습니다. 일단 들어오면 나가지를 못해서 ㅋㅋㅋ

그나저나 저 책 젖은거 너무 안타깝네요. 흑흑 ㅠㅠ

저도 여행의 감정이 가슴에 남을거라고 생각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상세히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이건 사실 어른도 못하죠) 그 여행에서 경험한 것들이 어떻게든 훗날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저는 들더라고요. 아드님에게도 엄마와의 단둘이 여행은 어떤 식으로든 스며들어 있을 것입니다.

책나무 님, 적금도 외국어도 화이팅이요. 다음 적금은 목표한바대로 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12-27 13:19   좋아요 0 | URL
개미지옥!!!!
들어오는 건 쉬워도 나가는 건 쉽지 않다!!!!!!ㅋㅋㅋ
알림 끄나? 안 끄나?
주기적인 시간에 매번 들어와 있으니...전 늘 똑같은 것 같아 아예 켜놓고 삽니다^^
사진 찍는다고 설치다가 바닥에 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ㅜㅜ
담번에 호캉스 하게 되면 바닥부터 살피자!!!! 메모해 뒀어요ㅋㅋㅋ

여행을 한 후의 묘미는 어떤 기억이 아니라 어쩌면 느낌인 것 같아요.
좋았던 감정과 느낌!
책이 젖어버려 안타까웠던 느낌!
추운 겨울 바다 바람이 피부에 닿았던 느낌! 다음 날 눈발도 잠깐 흩날렸었는데...길 가던 어떤 고등학생 남자 아이가 너무 기쁜 얼굴로 눈을 손으로 잡으려고 하늘 쳐다보던 장면도 잊혀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저곳의 뷔페 자리는 바다를 통유리창으로 바라보며 먹을 수 있었어요. 외국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었는데 외국 하니까, 전 예전에 다락방님과 공쟝쟝님이 네덜란드 호수?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평온하고 좋았었다는 그 페이퍼가 떠올랐거든요. 그 느낌과 비슷한가? 그런 생각을 했었네요. 바다를 바로 가까이서 보며 아침밥을 먹어보긴???....내륙지방에 살고 있어서요ㅋㅋㅋ
암튼 집순이만 하다가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느낌들이 제가 더 크게 와닿은 것 같은데 무덤덤한 아들이지만, 나만큼은 아녀도 바다색깔 같은 감정으로 평생 기억해줬음 싶네요^^
다음 적금도 어떤 용도로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그때는 꼭, 반드시, 기필코!!! 이뤄보겠습니다.^^;;;

프레이야 2022-12-27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젖었어도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간이었순요. 알림 꺼두면 왔나 싶어 더 자주 확인하는 폐단이 ㅎㅎ 아들과 단둘이 호캉스, 민이가 엄마 마음 잘 알겁니다. :) 저곳 뷰 각도가 엘시티 같아 보이는데요 ㅎ 해운대 충분히 좋은데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오히려 멀리 가려고 하죠. 혼자 국내 호캉스라는 거 한번 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만 합니다. 의미 없겠죠. 집이 최고야 이러며 자꾸 게을러지는 거 같아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12-27 13:29   좋아요 1 | URL
맞아요, 알림 꺼두면 더 자주 확인하고, 미뤄져 있으면 놓치는 댓글들도 많아 정신도 없고... 그래서 저도 하던대로 하자!!! 그냥 켜둡니다^^
내가 알아서 자기 관리, 조절하면 될 문제인데....그게 안되니!!!!! 참~ ㅋㅋ
엘시티 맞아요^^
저기서 본 광안대교 쪽 어딘가에 프레이야님??? 하면서 찍었습니다^^
아...그러고보니 그 쪽 동네에 제 친구가 차린 ‘이층집‘이라고 돈까스집이 있어요. 갑자기 생각났네요? 진짜 이층에 있는데 거기 생선까스가 맛있어요. 달고기를 쓴다던데, 비린내도 안 나고, 살살 녹더라구요?^^
뒷쪽엔 스콘 맛집 카페도 있더군요?
안가본지도 한참되었네요.
부산 나갈 일이 점점 더 없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젠 부산 나들이도 살짝 여행같은 생각이 들어요.
장거리 여행도 이젠 몸이 빨리 지치게 되니 자꾸 편한 것만 찾게 된달까요?
호캉스도 좋았지만 다녀오고 피곤하고, 맛난 거 먹다가 집에서 김치만 먹으니 갑자기 거지가 된 것 같은 묘한 감정이 올라와서ㅋㅋㅋ
이젠 집순이 모드로 잘 적응했어요ㅋㅋㅋ

페넬로페 2022-12-27 1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들과 단 둘이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여행!
깎! 너무너무 좋아보여요.
제 맘이 설레고 아름다워집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7 13:32   좋아요 2 | URL
다른 곳 여러 군데 읊어 봤었는데 엄마가 운전을 못하고, 길치다 보니...장소가 자꾸 범위가 좁아져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부산으로 가자!!!
그리되었네요^^
가까운 곳에 바다가 있는 부산이 있다는 건 참 복 받은 것 같아요.
촌동네에 있다가 지하철 타고 슝~ 다녀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겨울 바다에게 안녕!! 인사 잘 하고 왔어요. 내년 봄에 또 인사하고 오면 봄 바다 보여드리겠습니다.^^

미미 2022-12-27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마조히스트가 된 쟝쟝님ㅋㅋㅋㅋ(장난)
나무님은 아드님과 호캉스! 저는 덕분에 눈 호강 했네요^^*
이래서 부산에서 살아보고 싶던거였어요. 제가요. 이런 바다가 자주 보고 싶어서요♡
저렇게 바다가 보이는 스터디카페도 있을 듯 합니다. 도서관도?!!으아ㅋㅋ

책읽는나무 2022-12-27 13:43   좋아요 1 | URL
작년 보부아르님 책 읽을 때의 채찍이 있었다면 좀 더 빨리 읽었을까요??ㅋㅋㅋ
그때도 전 거의 막날쯤 완독했던 듯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이리 여유를 부리고 있는 걸 보면? 전 아직 정신을 못차린 걸까요?ㅋㅋㅋ

부산은 아름다운 동네랍니다.
해운대 더군다나 바다가 보이는 쪽에 사는 사람들은 늘 바다를 바라보며 사는 느낌이 어떤 걸까? 궁금했는데 아들 왈..똑같을걸?...산통깨는데, 또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그래도 똑같아도 또 다를 것 같아요.
저는 노후에 제주에 내려가서 살까?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좀 멀어보여서 요즘은 거제를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이 그닥 반기지 않아서 그럼 부산?? 저도 그런 생각에 미치곤 합니다만, 아, 부산도 저 곳 해운대는 집값이 장난 아니라..ㅜ
바다에서 좀 떨어져 살아도 바다 보러 쪼로록 달려나갔다 오면 되니까 괜찮을 것 도 같구요. 바다 보이는 스카가 있을까요? 공부 안될 것 같은데???ㅋㅋㅋ
아...도서관은 바다뷰를 볼 수 있는 도서관 몇 군데 봤어요. 아..갑자기 저도 부산에서 살고 싶네요~ 우리 나중에 노후에...빨리 돈 모아봅시다^^


미미 2022-12-27 13:57   좋아요 1 | URL
나무님 부산에 살고 계신거 아니셨나요? 저는 여태껏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제주도 좋은데 제주 집값이 너무 오르지 않았나요?ㅋ부산도 집값이 만만치는
않겠지만 제주는 섬이라 거기 있다가 전쟁이 나면 어쩌나 하는 이상한 불안이
있어요ㅋㅋㅋ부산에서 만나기로해요 나무님!!(제 맘대로ㅋㅋㅋ)역시 로또를 사야겠어요.(>.<)

책읽는나무 2022-12-27 15:56   좋아요 1 | URL
아..전 부산에 살고 있진 않아요.
부산 근교 소도시에 살고 있어요^^
대신 지하철로 왔다갔다 할 수도 있구요.
제주도 집값!!!ㅜㅜ
넘 많이 올라 포기했네요.
비행기를 타야 하는 부담도 크구요.
전 비행기 추락할까봐...ㅋㅋㅋ
고소 공포증, 물 공포증, 광장 공포증,
폐쇄 공포증....공포증이란 공포증을 다 가지고 있어서요. 근데 전쟁 얘기 하시니까 또 불안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ㅋㅋㅋ
안그래도 다미여 읽는데 앞부분에 여성들이 늘 갇힌 공간에 있어서 밖을 나가면 불안에 대한 공포증에 시달린다고 적혀 있던데 딱 저를 두고 하는 말 같더라구요.ㅜㅜ
부산이 딱 알맞겠습니다.
그래요~부산으로 정합시다!!!ㅋㅋㅋ
로또, 명당 자리에 있는 로또 집을 찾아가야겠습니다^^
파이팅 합시다!!!

억울한홍합 2022-12-27 14: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아이와 단 둘이 여행은 꼭 한 번쯤 다녀와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최근에 초등학교 6학년 외동딸이 싱가포르에 가고 싶다고 해서(드라마 작은아씨들의 영향이 좀 있었죠;;) 남편이 급 패키지로 예약을 해줬어요. 출발 전에는 걱정 가득이었는데 현지 가니 걱정할 틈이 없더라구요. 추억을 더 만들고 오지 못해 조금 아쉬웠고 다음엔 더 잘 즐기고 오리라 마음 먹었답니다^^;;
그나저나 젖은 책은 어쩐답니까ㅜㅜ 다시 한권 구입하시는 건 어떨까요?ㅜㅜ
사진으로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가보고 싶게 만드는데요^^

책읽는나무 2022-12-27 15:47   좋아요 1 | URL
싱가폴!!! 맞아요. 작은 아씨들에서 나왔었죠^^
김고은이가 난초 박람회에 갔다왔었죠! 식당이랑 경치가 좋더라구요. 전 신혼여행을 예전에 그곳으로 다녀왔었는데도 티비 화면 속 싱가폴은 많이 변한 것 같더라구요.
딸과의 여행이라 아름다운 곳에서 즐거우셨겠습니다. 딸은 리액션이 커서 좀 더 즐겁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딸에겐 잊지 못할 외국 여행이었겠어요^^
그 좋은 기억으로 다음 번엔 더 알차게 여행을 할 수 있겠죠?^^
저도 사실 혼자서 애를 데리고 어딜 다녀오긴 처음이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한 번 해보니까, 요건 요렇게, 저건 저렇게 하면 되겠구나! 감이 조금 오더라구요.
저는 담번엔 딸래미들 돌아가면서 단 둘만의 여행 해주겠다고 약속은 던져 놓았어요.
그땐 어디든 잘 살펴보고, 절대 책을 젖지 않게 잘 찍어보려구요~ㅋㅋㅋ
그래도 책이 저렇게 되었기 때문에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부산은 아름다운 도시라 어디든 풍경이 예쁜 것 같아요. 둘러볼 곳도 많구요.

독서괭 2022-12-27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책나무님 아드님과 단둘이 여행!! 참 좋으셨겠어요^^ 아들 딸 들여다보면 신기하다는 말씀에 웃고 ㅋㅋ 지금의 귀여운 모습들을 더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젖은 거 넘 아깝네요 ㅠㅠ 으 그래도 책보다 더 좋은 게 많았던 여행이라 부럽습니다^^ 우리 아들도 성인되고 나서 엄마랑 여행 같이 가줄지? 궁금하네요 ㅋ

책읽는나무 2022-12-27 15:37   좋아요 1 | URL
애들이 좀 크면 참 좋다!!!
그런 생각은 좀 덜 드는 것 같아요ㅋㅋㅋ
애들이 어릴 수록 리액션이 크니깐 같이 웃게 되어 참 좋다! 생각하게 되는데, 이젠 컸다고, 리액션이 별로 없거든요ㅜㅜ
그냥 밖에 나갔으니 삼 시 세끼에서 벗어나니 참 좋다!!!!!! 가 맞는 표현이겠군요ㅋㅋㅋㅋ

괭님 지금 애기들 많이 예뻐해 주시고, 뽀뽀 많이 해주시고, 안아 주세요^^
청소년기가 되면 호르몬 냄새도 많이 나고, 여드름 때문에 뽀뽀 절대 못해줍니다. 스킨십이 줄어들다 보니 애정도 식어가는지 한 번씩 애들 깨우러 방에 들어가보면 낯선 남자가 누워 있어 놀라고, 딸들 방에 가봐도 낯선 여자애들 둘이 누워 있어 또 놀랍니다. ㅜㅜ
우리 집에 잘못 들어온 것 같네요?
비번 어떻게 아시고 들어오신 겁니까?
빨리 일어나 나가 주세요~~ 라고 말하면 딸들은 안듣는 척 더 자려고 눈 감고 있다가도 킥킥거리긴 하더군요.
아들은....무조건 무반응!!! 어떤 반응이 없죠!!!! 그냥 같은 지붕 아래 같이만 있는 가족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 괭님은 둘째 아들 예쁘게 잘 키워서 팔짱도 끼고 다정한 모자지간으로 다정하게 여행을 하셨음 좋겠어요.^^ 전 이번 생 울 아들이랑은 실패네요ㅋㅋㅋ 다정하진 못했어요ㅜㅜ

오후즈음 2022-12-27 14: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이 젖었는데 사진 속 책은 왜 이리 멋져 보이죠? 사연 있는 책의 표면이랄까요?

책읽는나무 2022-12-27 15:28   좋아요 0 | URL
책이 쭈글쭈글한 모습이 아코디언북이 되어....안그래도 사진을 보면서 창 너머의 파도를 닮았나? 그런 생각을 문득 하였더랬습니다.^^
덕분에 정말 사연 있는 책의 표면이 되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책장의 백수린 작가의 책을 볼 때마다 그 날의 백사장 풍경이 절로 떠올랐고, 또 절로 페이퍼까지 쓰게 되었네요^^

가필드 2022-12-27 14: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뷰가 끝내주네요 ^^
막상 여행가면 경차때문에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한 두달간 발리와 태국 돌아다니며
책읽책이 세권었어요 ㅠㅠ
빗물때문에 책이 젖으셨군요
그것도 여행의 추억이 되시겠어요 ^^ ㅠㅠ

책읽는나무 2022-12-27 15:24   좋아요 1 | URL
뷰 덕분에 샬롯 책을 빨리 읽었어야 했는데 제때 못 읽어 집에 와서 한참 읽었습니다.
뷰가 없는 곳에선 집중이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아니려나?
누가 밥도 딱딱 갖다 주면 진짜 책을 열심히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것도 아니려나?ㅋㅋㅋ
발리와 태국을 두 달간 다녀오셨는데도 세 권 읽으셨어요? 역시 뷰가 좋은 곳이었나 보군요?^^
비가 왔었다는 것을 인지했어야 했는데.....겨울에 비가 자주 오진 않잖아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부산 가는 날은 오후까지 비가 오고, 다음 날은 눈발이 날리고...날씨가 참~~
그래도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여행은 그래야만 기억에 많이 남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chika 2022-12-27 14: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쯤은 알람을 꺼놓으셨어야할텐데.... (그러고보니 지난 번 감사페이퍼 쓰고 댓글 남긴다는 걸 까먹었네요;;; https://blog.aladin.co.kr/lifewith_/14185728

저는 조카가 5살때 데리고 여행을 갔었는데 꽤 많은 것을 기억해요. 그리고 엄청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기억하는 것보다 더 좋은 추억을 담고 있기는 하더라고요.
뭐...여행은 언제가든 그냥 다 좋은것으로다가. ^^

책읽는나무 2022-12-27 15:18   좋아요 0 | URL
다미여 책 읽느라, 요즘 들어 뉴스레터를 드문드문 확인하고 있던 차, 치카님의 페이퍼를 놓쳤네요^^
다섯 살적의 기억을 기억할 정도면 조카가 똑똑한가 봅니다.
울집 애들은 어릴 적의 기억들은 대부분 뭘 먹었다! 엄마한테 야단 맞았다! 땀 뻘뻘 흘렸다! 뭘 잃어버렸다! 등 좀 별스런 걸 기억하더군요?
경치가 좋았었다! 는 저만 얘기하고 있구요ㅋㅋㅋ
그래도 가족과 또는 친척과 함께 한 순간이었던 시간을 오랫동안 기억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애들은 많이 컸어도 혼자 데리고 다닐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지금 기억은 아마도 평생 가겠죠?^^
어른인 저도 그렇구요.
여행은 이래서 피곤해도 자꾸 가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라로 2022-12-27 2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아드님과 단 둘만이여행이라니!! 넘 멋져요!! 저는 딸과 예전에 뉴욕에 갔다가 한판 했죠. ㅎㅎㅎ 아들과는 여행을 생각 못해 봤는데 제 시누이는 아들만 셋이라서 잘 다니더라고요. 저도 우리 엔 군 결혼 한다거나 뭐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같이 다녀오고 싶게 만드는 페이퍼에요!!
뷰도 멋지고 사진도 멋져요!! 책은 젖어서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장치가 되었네요!! 👍참! 저는 일주일마다 핸드폰 사용한 거 알려주잖아요. 지난 주 sns 사용 3초가 나왔어요. 아마도 제 전화기는 북플을 sns 로 분류하지 않는 것 같아요. ㅎㅎㅎ 그래도 평균 핸드폰을 34분 사용한다고 나오네요. 물론 저는 문자와 전화 이외의 모든 알람을 끄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까요???😅😅

책읽는나무 2022-12-27 19:13   좋아요 0 | URL
아들은 내년 상반기만 학교 다니다가 아마도 군대를 갈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아들들 군대 가기 전과 후가 또 나뉘더란 말들이 있더군요?
아마도 점점 더 성인이 되어갈테니 점점 아들이란 느낌이 어색해지지 않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적금 깬 김에 평일 여행이 가능한 식구도 아들밖에 없었기에...겸사,겸사ㅋㅋㅋ
라로님도 엔군이랑 조만간 여행 다녀오셔야겠네요? 여친도 있으니, 정말 언제 결혼할지 모르잖아요?^^
결혼!!!!! 아, 제겐 아직 조금 낯선 단어지만, 얼마 안있음 제게도 며느리나, 사위가 생기겠죠?ㅋㅋㅋㅋ
능력있는 시어머니, 장모가 되고 싶지만, 자식들이 능력있으면 더 좋겠네요ㅋㅋ
전 그냥 바닷가 조용한 마을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살고 싶거든요^^
근데 바닷가 마을에 가서도 핸드폰 엄청 하고 있겠죠?ㅜㅜ
지난 주 sns 사용 3초!!!!!!
그거 제가 하고 싶네요ㅋㅋㅋ
저는 사용량이 어마어마할 것 같아요.
라로님은 아마도 북플도 잠깐 하실 것 같고, 정말 권장 평균 사용량으로 현명하게 사용하실 것 같아요.^^
저도 내년부터는 뭔가 결단?을 좀 내리고 허벅지를 찔러가면서라도 사용량을 좀 줄여야겠어요. 책 읽을 시간이 없???ㅋㅋㅋㅋ
이런 거짓말을????ㅋㅋㅋㅋ

라로 2022-12-27 20:25   좋아요 1 | URL
아니에요. ㅎㅎ 제가 북플 잘 안 보기는 하지만 3초는 아닌데 일요일 교회에서 확인 한 거라서 그렇게 나온 것 같아요. 일주일이 아니라 그날. ㅎㅎㅎ 댓글 달고 스크린 타임 다시 확인하니까 평균 4시간이더라구요. ㅠㅠ 저도 가만히 있으면 핸드폰. ㅎㅎㅎㅎ 핸드폰이 문제에요. ㅠㅠ 그리고 북플은 소셜로 분류 되어 있구요. 그건 그렇고 저 빌레뜨 다 읽었어요!! 남겨 논 150페이지 정도 부터 속도 막 나갔어요!! 넘 좋아요!!! 책나무님 다 읽으시고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

책읽는나무 2022-12-27 21:58   좋아요 0 | URL
바쁘시니까 북플 잘 안보신다곤 하셔도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계속 북플 열심히 하시는 것 같아요.ㅋㅋㅋ
바쁘게 일 하시면서 독서도 열심히 하시면서 글 올리시고 댓글 답해주시고...그거 쉽지 않잖아요?^^
전 직장을 다니는 것도 아닌데 우째 이리 시간이 후딱 가버리는지 모르겠어요?
멍~ 때리고 있다 보면 금방 시간이 가버려요. 예전엔 그냥저냥 어? 벌써 몇 시구나! 그러고 말았었는데 요즘은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이 좀 아깝단 생각이 드네요? 오십 살 넘음 더 아깝겠죠?^^
이제 내년 지나고, 내후년엔...!!
그래서 그 전에 책을 많이 읽어둬야겠다고 생각은 늘 하는데 책 진도가 잘 안나갑니다^^;;;
빌레뜨 벌써 다 읽으셨어요??
암튼 라로님과 책을 같이 읽으려고 해도 매번 앞서가셔서 같이 읽을 수가 없네요ㅋㅋㅋ
저 이제 92쪽 읽었어요.
150 페이지부터 쭉쭉 나간다니 얼른 읽어야겠군요. 오스틴 소설도 그랬었고 브론테 자매들 소설도 그렇고 무조건 100 페이지는 넘어가야 진도가 빠지는 것 같아요. 고전소설들이 좀 그런 건지??
오늘 밤, 꼴까닥 잠 들지 않는다면 빌레뜨 완독해보겠습니다^^
전 폴리나랑 존 선생이랑 루시랑 뽈 선생이랑 서로 사각관계가 되는 건가? 좀 궁금하네요?^^

라로 2022-12-28 06:04   좋아요 1 | URL
150 페이지부터가 아니라 남겨 놓은150페이지 정도 부터요. ㅎㅎ 아직도 40대이신 겁미꽈?! 젊으세요!! 저는 지금 책나무님 나이라면 좋겠습니다. 하아~~ 넘 늙었어요. 😭 님은 50을 바라보지만 저는 60을 바라봅니다. 🤣 다른 뭣보다 부러운걸요!! 그 젊음 맘껏 누리소서~~~~!!

책읽는나무 2022-12-28 06:47   좋아요 0 | URL
어젯밤 읽으려고 샤워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배 채우고, 할 것 다 하고 침대에 기대 빌레뜨 읽었는데...읽다가....음!!!!
눈 감고 있더라구요ㅋㅋ
다시 눈 뜨니 새벽!!!^^
150페이지를 향해 가려고 아까 막 읽었어요. 136페이지까지 읽었네요ㅋㅋ
아...뽈선생 뭐지? 츤데레인가?
루시를 좋아하는데 왜 저렇게 애처럼 굴지? 생각하다...습관적으로 또 핸드폰으로 시계를 본다는 게, 댓글을 또 보았습니다ㅋㅋㅋ
그때 그때 답하는 게 나의 모토!!ㅋㅋㅋ
남겨 놓은 150페이지!!!!!!!!
이제 눈에 들어왔네요???
어젠 정신이 없었나봐요?
요즘 글을 넘 대충 읽나봐요ㅜㅜ
암튼 150 페이지 기억하겠습니다.
한 250페이지까진 달려야하겠군요?^^
젊음!!!!ㅋㅋㅋ
전 가끔씩 라로님이야말로 저보다 더 젊게 사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바람돌이님도, 프레이야님두요^^
전 생각보다 생각이 좀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이어서 많은 것을 놓치고 내려놓고 살았네요ㅜㅜ 그래서 요즘 갑자기 이렇게 살아서 되겠나? 이제 좀 하나씩 시작해보자! 뭐 그런 생각들이 스멀스멀~
이런 생각이 가능한 나이가 50 대가 되어야 가능한 것인가? 지혜로운 나이라서 그런가보다? 뭐 그런 생각을^^
그러니 40 대 부러워말고, 더 건강하고, 활기찬 50 대의 생활을 계속 보여주세요.
롤모델로 삼을 수 있게요^^
저도 마지막 40 대 알차게 보내고, 더 알찬 50 대로 진입해 보겠습니다!!!!!
그땐 또 님들 보면서 어? 60 대도 멋지잖아? 그러고 있겠죠?^^;;;

서니데이 2022-12-27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북플 알림 확인하면 잘 모르고 있어서 그런데, 시간 많이 걸릴것 같아요.
이웃 소식 확인하고 댓글 쓰고, 그러면 시간이 꽤 많이 지나있더라구요.
백수린 작가의 책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인데, 사진으로 보니까 아주 큰 책 같아요. 그런데 책이 젖어서 많이 놀라셨겠어요. 잘 말랐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님,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7 22:56   좋아요 1 | URL
맞아요. 의외로 댓글 달고 확인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근데 이걸 미뤄서 한꺼번에 해결하려면 진짜 시간이 많이 걸려 왠만하면 알림 떴을 때, 빨리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아...이것도 너무 자주 핸드폰을 들고 있게 되는 결론에 이르게 되고??
그래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맞는 건지? 늘 궁리를 해보는데 뾰족한 답은 안나오네요?
그저 핸드폰을 멀리 하는 수밖에 없겠다는 결론만??ㅋㅋㅋ
저 창비 시리즈 에세이집은 살짝 작은 판형인 듯 합니다. 황정은 작가의 <일기> 에세이집과 같은 시리즈던데 같이 두니까 예쁘더라구요^^
책이 큰 책으로 보이는 건 아무래도 제가 넘 가까이서 찍은 듯 하고, 곁에 있는 <교수> 책도 똑같은 크기의 책이라서 그런가봅니다.
열린책들 세계고전 시리즈도 살짝 판형이 작더라구요.
쪼글쪼글!!!! 그날의 시간이 고대로 잘 말랐습니다^^

서니데이 2022-12-27 23:01   좋아요 1 | URL
알림 올 때마다 쓰면 시간 많이 걸려서, 저는 시간 있을 때 조금씩 쓰는 편인데, 그래도 시간 꽤 걸려요. 잠깐 잠깐 확인하면서 댓글 써도 되는 시간에는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그렇지 않은 공부나 책읽는 등 시간에는 집중력이 떨어질거예요.

백수린 작가 책도 이번에 창비에서 나온 거군요. 저희집에 있는데도 잘 몰랐어요.
생각해보니까, 창비에서 나온 책들이 양장본처럼 조금 작게 나오는 것들이 있어요.
최근에 나온 ˝아버지의 해방일지˝, ˝크리스마스 타일˝도 반양장 소프트인데 크기가 다른 책보다 작았던 것 같아요. 열린책들은 크기가 조금 작게 나오는 편일거예요.
근데, 책이 그대로 말라서 어쩌나요....

책읽는나무 2022-12-28 07:53   좋아요 1 | URL
맞아요..공부나 독서 시간에도 시계나 급한 연락이 왔을까?싶어 습관적으로 자꾸 핸드폰에 손이 가는데 그러다보면 어느새 북플 접속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훌떡~
다시 책을 잡음 흐름은 깨져 있고, 그러다보면 에라~ 모르겠다!!! 가 되고....ㅜㅜ
그래서 내년부터는 계획을 잘 세워보려구요.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말입니다^^

창비 책이 의외로 이쁜 책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전 아이들 청소년 소설 때부터 창비 출판사 좋아했던 것 같아요. 믿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책들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올 해 입소문이 많이 나서 많이 팔았을 것 같아요. 딸 학교에선 작가님 초대를 한다고 해서 설마? 이 촌동네에 오실까? 생각했었는데 몇 주 전, 갑자기 눈이 많이 와서 빙판길이었다고 이곳에 내려오실 상황이 아녀서 줌으로 북토크를 했다고, 아이가 흥분해서 이야기를 들려주더군요^^
그 책도 빨리 읽어봐야겠더군요.
읽을 책은 밀리고....
백수린 작가님의 책은 읽는데는 상관이 없어 괜찮아요^^

페크pek0501 2022-12-28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밌게 읽은 페이퍼였습니당~~~

책읽는나무 2022-12-28 17:36   좋아요 0 | URL
재미나게 읽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두서 없는...하루 지나서 이 페이퍼를 보니까 조금 부끄럽더군요? 어, 어젠 좀 흥분했었구나!! 하면서요^^

기억의집 2022-12-28 18: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알람 켜고 계셨군요. 저는 모든 앱 알람 다 껐어요. ㅎㅎㅎ 그래서 어떨 때는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긴 합니다!!!
아들과 여행 좋으셨겠다. 저는 내년에 아들하고 제주도 가고 싶기는 한데.. 여유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4년 적금 예금이면 목돈 마련 하셨겠는데요. 오십의 여행은 실현 안 되었지만.. 애들 좀 크면 가능하지 싶어요.
돈이 미친 듯이 나가죠!! 저는 이번 알바로 백십만원 받었는데.. 딸애가 뉴욕으로 여행 간다고 도와 달라고 해서 보내줬어요. 목돈 마련해서 비상금 넣어두려고 했는데.. 자식이 뭐 하고 싶다고 하는데 안 도와주기도 그렇고. 돈이 돈 같지가 않네요!! 나무님 4년 대단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8 20:13   좋아요 0 | URL
처음엔 알람까지 켜뒀다가 나중엔 알림만 설정해 뒀어요.
밤 12시부터는 카톡 문자 모두 알람 설정 잠재워 뒀구요.
낮엔 알림 설정을 켜두니까 확인은 편한데 무음 설정이어서 저도 때론 급한 건 좀 늦게 확인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편하려고 무음 해놓았지만, 수시로 확인하니 더 자주 핸드폰을 만지는 꼴이 되구요??
답이 없네요ㅜㅜ
아들과의 여행은 소소한 재미는 그닥 없었어요. 워낙 무뚝뚝한 녀석이어서요. 그냥 군대 가기 전에 추억 쌓는다에 의의를 뒀구요ㅋㅋㅋ
녀석의 머리 속에 오랫동안 기억으로 남겠죠? 지인의 조카가 직원으로 있다기에 찬스를 좀 부탁했더니 좋은 뷰의 호실로 잡아줘서 깜짝 놀랐네요? 덕분에 제가 호강을 한셈이었어요^^
비싼 호텔도 다 가봤네요. 적금 탄 덕분에요. 오십의 적금 여행 다녀온 것과 맞먹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돈이 좋네요ㅋㅋㅋ
그래서 그 언니랑 또 적금 통장 만들었어요. 한 달에 큰 돈은 아녀도 년 수가 되니까 목돈이 되어 우리도 깜짝 놀랐어요.ㅋㅋㅋ
그 언닌 애들 등록금에 보탤거라던데 종잣돈 만들기 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하고 있어 아마도 종잣돈 통장으로 들어갔을 것 같아요. 지금 코로나 걸려서 골골하던데 나중에 만나면 물어봐야겠네요ㅋㅋ

알바하신 돈이 바로 딸의 여행경비로!!!ㅜㅜ
달러가 올라서 뉴욕 여행경비 많이 들겠군요? 비행기 값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런 저런 사정 듣다 보면 자식들 얘길 안들어줄 수도 없고...부모 마음이 다 그런가 봅니다.
저도 다시 4 년을 모아도 4 년 뒤엔 아마 애들 셋이 대학을 다닐테니???
ㅜㅜ
그래서 요즘은 다 포기하고 나를 위해서 쓰는 돈은 고작 책을 사는데 쓰는데 책이라도 원없이 사자!!! 고 했다가....쩝~ 적자네요ㅋㅋ
오늘 책 받아보고, 음~ 내년부터는 진짜 아껴야지! 생각했습니다ㅋㅋ
목돈 만져서 좋다고 흥청흥청 쓰다가...☺️☺️🙄🤪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오랜만에 돈 쓰는 12 월이었네요.
그래서 또 돈을 모으려구요^^

그레이스 2022-12-28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 안쓰고 책만 읽고 게으름 피우다 쌓였습니다. 저도 책만 읽고 싶을때가 있어요~^^

책읽는나무 2022-12-29 07:29   좋아요 1 | URL
책만 읽음 본인에겐 좋은데, 나중엔 이게 좋은 건가? 싶은 어리둥절한 심정이 들곤 하더군요?
짧게나마 기록을 하지 않으면?
습관이 무섭다고 요즘은 책을 읽었나?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레이스님은 더욱 더 그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그래도 때론 북플 자주 안들어오고, 디립따 책만 읽고 싶을 때도 많은데, 소식들 궁금하고, 책 얘기 궁금하니 어느새 손에 핸드폰이????^^
 

2022년의 크리스마스는
평화롭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랍니다.
춥다고 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하게!!
메리 크리스마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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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12-24 0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메리 크리스마스!
엄청 춥지만~~
즐겁고 행복한 성탄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4 11:21   좋아요 1 | URL
페넬로페님도 따뜻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독서괭 2022-12-24 1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트리 멋지네요! 저 트리쿠키는 설마 직접 구운신 거??
따스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4 11:23   좋아요 1 | URL
딸램이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고 싶다더니 감기 걸려 드러누워 귀찮으니까 저더러 구워달라는 거에요ㅜㅜ
그래서 밖에서 사가지고 왔어요.
크리스마스용 쿠키를 많이 팔더라구요?ㅋㅋㅋ
괭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햇살과함께 2022-12-24 1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책읽는나무 2022-12-24 11:24   좋아요 1 | URL
햇살님도 즐겁고 평온한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의책장 2022-12-24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책읽는나무 2022-12-24 23:13   좋아요 0 | URL
하나의 책장님도 크리스마스도 잘 보내시고 2023년도엔 모든 식구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하나의 책장님..오늘 밤, 내일까지 복 되고 복된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그레이스 2022-12-24 1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먹기 아까운 쿠키 ^^
복된 성탄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4 23:11   좋아요 0 | URL
정말 먹기 아깝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계속 커피 한 잔마다 베어 먹었더니 눈 깜짝할새...ㅜㅜ
내년부터는 뱃살 줄이려면 간식 좀 끊어보려구요. 흑흑~
그레이스님도 오늘, 그리고 내일 모두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바랍니다♡

라로 2022-12-24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크리스마스 접시 굿즈가 사진발도 좋군요!!^^
올해 저처럼 외골수인 이웃에게도 자주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책읽는나무 2022-12-24 23:09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 굿즈 접시를 12 월 내내 잘 쓰고 있어요. 뽕을 뽑고 있네요ㅋㅋ
처음 친구는 영원한 친구!!!!!
감사하다뇨~
전 라로님 바쁘신데 자꾸 긴 대댓글 달게 만들어 드린 것 같아 죄송할 때가 더 많았답니다. 일일이 두서 없는 저의 긴 댓글에 성실하게 답해주셔 더 감사합니다.^^
영원한 친구는 영원히 쭉 가는 겁니다ㅋㅋ
라로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랍니다♡

호우 2022-12-25 08: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쿠키 구우셨네요. 맛있겠어요. 책나무님 가족들이랑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12-25 10:11   좋아요 0 | URL
앗!! 쿠키 제가 구운 게 아니라, 샀어요ㅋㅋㅋ
구우려니 믹스도 없고, 트리 틀도 없고, 제일 중요한 시간도 없고, 맛도 없을 것 같아서 돈을 주고 사가지고 왔습니다.
내년 크리스마스 때는 직접 구워서 사진을...^^;;;;

책읽는나무 2022-12-25 12:07   좋아요 0 | URL
호우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랍니다♡

scott 2022-12-25 16: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크리스마스에도 여전히 소식을 ㅎㅎㅎ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
  (二二二)
(⌒( ・∀・)
(  o  つ🎁🎄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__し―J

책읽는나무 2022-12-26 06:50   좋아요 1 | URL
아까 요정님 서재에서도 고양이 그림을 보고 놀랬었는데 스콧님 그림 솜씨가 일취월장입니다^^
와.. 👍
크리스마스는 이제 끝났지만, 마음만은 늘 크리스마스 합시다ㅋㅋㅋ

프레이야 2022-12-26 14: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 접시랑 쿠키 이뻐요 ㅎㅎ
날마다 🎅크리스마스 🎄
연말 따스히 보내세요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2-12-26 17:03   좋아요 1 | URL
크리스마스가 끝났네요?^^
별달리 하는 거 없이 집콕했었는데도 왜 갑자기 아쉬운 걸까요??
재미나게 못 보내서 그런 건가?ㅋㅋㅋ
프레이야님은 즐겁게 보내셨나요?^^
연말까지는 쭈욱~ 크리스마스다!!
생각하고 또 달려보아요^^
 

코로나 격리 해제는 이제 아득한 옛날이 되었다.
그렇게 심하게 앓았다고 생각진 않았으나(독감정도?)
코로나는 뒤끝이 개운하지 않다는 게 문제였다.
그동안 잘 몰랐었는데 앓고 나니 이제 좀 피부로 팍팍 와 닿는 코로나 후유증!! 이것이 문제였다.
그래도 차츰 차츰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 나아간달까?
그럼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겠지?
희망적인 마음으로 기대해 볼만하다.
대신 피로하지 않은 오늘을 살면 되겠다.

코로나 직후, 다리가 후들거려 계단을 내려갈 수 없는 체력에 깜짝 놀란 후, 보름 넘게 쉬었던 독보적 걷기를 죽어라고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랭킹 천 위 그 속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 웃음이 났다.
하지만
체력은 잠깐 잃었지만, 득을 본 것도 있어 나쁘지 않은 11 월이다.
침대에 가만 앉아 19세기 고전 소설을 제법 몰입독서를 했었던 것이다. 언젠간 읽긴 읽어야 하는데 좀처럼 손이 가지 않던 민음사나 문학동네등 고전 소설 시리즈는 계속 내겐 부담이었었다. 특히나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들 소설은 읽어야 하는데...마음만 굴뚝였었는데, 다미여 책 덕분에 의무감으로나마 책을 넘길 수 있었고, 코로나 약 기운에 힘 입어 몽롱한 상태로 계속 책장이 넘어가고 있어 신 나서 읽었다.
이게 웬일인가????
나 스스로도 놀라며 읽었었는데, 이웃 북플친 몇 분들도 계속 놀라주셨다. 그러게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바깥 활동을 강제 거부당하여 집 안에 갇혀 있었다는 점,
약 기운으로 비몽사몽간이어 벽돌책이라 힘들다는 고통마저 진통성분으로 해결되었다는 점,
그 중 가장 큰 주요 원인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눈 앞에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너무나 현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보니
악역 인물들의 대화 하나 하나에 분개했고,
주인공이 겪게 되는 핍박과 고난, 그리고 차별 대우에 나도 모르게 몰입되다 보니, 꼭 아침 드라마 보는 형세가 되어 버려, 코로나 기간에 고전 소설을 제법 읽은 듯하여 완독 권 수를 보고 조금 아니 많이 놀랐다.
이렇게 행복하게 책을 읽는 시기는 다시 오지 않을 듯하다.
재확진 된다면 모를까??
앗!!! 말이 씨가 되더라! 취소 취소 퉤퉤퉤!!
다시 아프고 싶진 않다.ㅜㅜ

이젠 산책을 하고 와도 다리도 좀 덜 아프고,
아팠을 때보다 귀도 잘 들리는 듯하여 남이 내 욕 하는 소리도 잘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머리도 멍~하니 무거웠고, 귀울림이 심해서 소리가 잘 안들려 답답했었는데 이젠 깨끗하게 잘 들리는 듯 하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젠 엄마 욕 하지 말라고 엄마 소머즈 귀가 되었다고 해도 애들은 소머즈를 모른다.ㅜㅜ
비건은 아니지만, 환경 생각한다고 그동안 플렉시테리언 하려고 노력은 했다만, 몸이 처지고 힘드니 비건이고, 플렉시테리언이고 나발이고 안되겠다, 나부터 살고 보자!싶어 며칠 고기를 연달아 먹었더니 기운이 난다. 역시 고기가 진리인가?
예전에 <비거니즘 만화> 책 읽고 쓴 리뷰 적립금 3 만 원을 받았었는데, 먹튀가 되지 않기 위해 나름 노력한다곤 했었는데, 다시 반납해야 할까? 싶게 과하게 육식 섭취 중이다.
어제도...^^
(건강 되찾음 다시 플렉시테리언 하겠습니다.)
대신 아이들은 고기 먹을 수 있어 좋아 죽는다.

며칠 전 아들과 동네 공원을 산책하는데 눈같은 물이 내렸다.
풍경을 찍다 보니 예뻐 아들더러 사진을 찍어 달랬더니 똥손 아들!!! 내가 보이는 둥, 마는 둥ㅜㅜ
저 사진도 뚱한 아들에게 몇 번을 애원하 듯 부탁하여
얻어 낸 몇 장 안되는 사진인데...사진첩 보다가 어이 없어서!!ㅜㅜ
그래도 귀한 사진이라고 애써 마음 달랜다.

한 달 뒤에 눈이 오길 바라는 기원 사진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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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11-21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눈이 저렇게나 왔다구요. 아니 여기랑 거기가 다른 나라였나요 우와 !! 코로나 후유증이 무섭네요. 당분간 잘 드시고 기운 내세요. 갇힌 여인들과 비슷한 처지로 오히려 득이 된 것도 있으니 다행입니다. 질병과 독서와 글쓰기. 책나무님이어쩐지 19세기 여성 같아요. 다미여. ~^^

책읽는나무 2022-11-21 10:44   좋아요 1 | URL
아!!!
저는 계절도 계절이고, 사진상 자세히 보면 물이라는 걸 알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눈이라고 눈속임했는데...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수정했습니다.
눈같은 물이라구요ㅋㅋㅋ

요즘 다시 밖으로 쏘다니기 시작하니까 확실히 독서 진도가 더뎌지네요?? 집중이 잘 안되구요?? 분명 머리가 멍~ 한 기분은 한결 나아졌는데도 말이죠??
희한하죠??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ㅋㅋㅋ
다시 19세기 여성들마냥 방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면 또 다시 독서에 막 열을 가할 수 있을지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ㅋㅋㅋ
그저 허벅지 꼬집으면서 책 읽곤 있는데 읽다가 계속 자더라구요ㅜㅜ
책 읽다 자는 것도 일종의 후유증이겠죠?ㅋㅋㅋㅋ
암튼 프레이야님은 절대 절대 코로나 걸리시면 안됩니다. 조심하세요^^

scott 2022-11-21 1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첫눈 내리는 장면을 함께 본 나무님과 아드님 대박 행운의 기운이 가득 ^^프레이야님 말씀 처럼 제철 음식 많이 드시고 기운 차리시길 바랍니다! 나무님ㅇ이 셀렉트하신 굿즈 안보이니 허전 허전 ^^

책읽는나무 2022-11-21 10:51   좋아요 0 | URL
앗!!! 스콧님마저!!!!ㅋㅋㅋ
눈이 아니고 물이에요ㅜㅜ
혼란을 가중시켜 죄송합니다ㅜㅜ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어 그 안에 들어가 밖을 보니까 흘러 내리는 물이 꼭 눈처럼 보여.....ㅜㅜ
11 월 그것도 남쪽 나라에 저렇게 함박눈이 올 확률은?? 아마도 280 년만에 한 번 있을까,말까 하겠죠?ㅋㅋㅋ
아들은....ㅜㅜ
암튼 늘 기원해주셔 감사드려요^^
코로나에 신경 쓸 일들이 연달아 터지고, 연말도 곧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이 예전처럼 막 업되질 않네요.
책 사는 것도 흥미를 잃으니, 굿즈도 거들떠 보지 않게 되고...ㅜㅜ
나중에 기운 차려 기분도 예전처럼 업 되면 굿즈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윌비백!!!!!!👍

거리의화가 2022-11-21 1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저도 한동안 계속 몽롱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침 집에 계시면서 19세기 여성 작가들의 소설을 만나셔서 더 감정 이입이 되셨을 것 같기도 합니다.
참! 아드님 시험은 무사히 잘 치르셨는지요. 수능날만 생각하면 한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울렁증이 올라오더군요. 트라우마인건지...
나무님 잘 챙겨드시고 무사히 회복하셔요!

책읽는나무 2022-11-22 09:29   좋아요 0 | URL
정신이 들어 다 나았구나? 싶다가도 다음 날은 또 좀 개운치 않고, 또 다음 날은 괜찮은 것 같고?? 참 이상하네요?ㅋㅋㅋ
코로나 이 녀석 무섭네요?
암튼 그래도 이 녀석 덕분에 19세기 여성 작기들 소설 읽은 이 때는 앞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 같네요^^
아들 녀석은 시험을 그닥 잘 친 것 같진 않아 아마도 다시 복학하러 가야지 싶네요ㅜㅜ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어 재수 해보련다~2 년이나 했었는데 결국!!!ㅜㅜ
녀석에게도 트라우마로 남겠네요ㅋㅋ
그래서 요즘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볼 생각 중이네요.
걱정해주셔 감사합니다^^

잠자냥 2022-11-21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잉 눈이 내렸군요?! 라고 달려고 하다가 다시 보니 물이군요. ㅋㅋㅋㅋㅋ
첫눈은커녕 올 11월은 기온이 아직도 9월 또는 10월 같아요........
서울이 이 지경이니 남쪽 지방은 더하겠지요?
그나저나 격리 해제 축하...해야 하는 거 맞죠? ㅎㅎㅎㅎ
고기 드시고 후유증 잘 피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11-22 09:36   좋아요 0 | URL
눈이라고 썼더니 다들 진짜 눈으로 착각하셔서....안되겠어서 물로 수정했습니다ㅋㅋㅋ
꼭 눈 같죠?? 물 속에 가려져 두 번째 사진 속엔 저도 있는데 다 가려져 버렸네요??? 다들 저도 못 보신 듯 하네요. 아들이 똥손이라..ㅜㅜ
근데 요즘 왜 이렇게 덥나요? 주말에도 넘 더워서 혼 났네요. ㅜㅜ 외투를 계속 벗게 되더라구요. 원래 추위 많이 타는 저인데두요^^;;;
격리 해제되어 좋긴 합니다만, 갇혀 있을 때만큼 책이 막 재밌진 않아, 이게 웬일이래???? 그러고 있네요ㅋㅋㅋ
고기 값 올랐어도 고기 먹어야겠어요.
잠자냥님도 1 인 1 닭 계속 유지하셔야 합니다^^

공쟝쟝 2022-11-21 1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다는 글인데 왜 웃음이 나죠? 저도 코로나때 ㅋㅋㅋㅋ 아픈 김에 책읽자 그러면서 정희진 내처 읽으며 앓으면서 히죽거렸던 게 기억나요 ㅋㅋㅋ 그와중에 글도 겁나 쓰고 막 ㅋㅋㅋㅋㅋ
후유증 관리 잘하셔야해여.. ㅠㅠㅠ!! 나아도 나은 게 아닌데, 바보 똥멍충이 공쟝쟝은 나았나? 하면서 부지런떨고… 또? 나았나? 하면서 무리하가닼ㅋㅋ 안직도 침맞으면서 지낸답니다 ㅠㅠㅠ (슬픔ㅋㅋㅋ)
추워지니까 더 신경쓰셔야하구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ㅋㅋ 관절에 안좋아여!!!

책읽는나무 2022-11-22 09:47   좋아요 1 | URL
웃으면 복이 와요ㅋㅋㅋ
코로나 힘들긴 한데 몽롱한 상태에서 책도 막 읽어지고, 글도 막 써지고...바보 상태인데도 겁 없이 용감하게 뭐든 막 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공쟝님도 그 시절 생각나는군요!!ㅋㅋ
코로나 겪고 있다는 알라디너님들 글이 계속 올라와서, 많이 아프진 않은가 보다?? 여겼었는데 그게 그런 게 아녔던 거에요ㅋㅋㅋ
코로나 후유증 참 독하네요?
저도 지금 이젠 나았구나? 매일 매일 속는 기분이랄까요? 남편은 아예 몸살을 다시 해서 또 약 먹고 있어요.
아프면서 계속 강해지는 건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공쟝님 계속 아프다는 말이 코로나 후유증인 거였군요?
홍삼이든 뭐든 몸에 좋은 건 다 챙겨 드세요. 저도 고기도 먹고 밥을 좀 억지로 많이 먹으니까 좀 낫더라구요. 굶거나 부실하게 먹음 또 컨디션이 떨어지는 듯도 하구요. 다시 먹기 시작하니까 빠졌던 살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배도 다시 원상복구 되었고...그래도 몸 아픈 것보다 나은 거다!! 그런 생각으로 바꾸었어요ㅋㅋㅋ
공쟝님도 잘 챙겨 드시고, 허리도 무리하지 마시고, 너무 오래 앉아 있지 말구요.
확실히 앉아 있는 자세를 덜하니까 좀 나은 것도 같더라구요^^;;;

페넬로페 2022-11-21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를 앓으니 한가지 좋은 점은 있더라고요
1주일 동안 푹 쉬기!
저는 정말 오랜만에 휴가를 받은 느낌이었어요. 잠 안와도 드러누워 계속 자기도 했고, 책도 읽고요.
책나무님!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어서 회복하세요^^

책읽는나무 2022-11-22 09:52   좋아요 1 | URL
그죠?? 강제 외출금지 당하니까 방에서 딱히 할 일이 없으니 일주일동안 먹고, 자고, 읽고...^^;;;
만약 병원에서 일주일 있었다면 남이 해주는 밥 먹으면서 책을 더 많이 읽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요즘 조금 미각이 돌아오는 것 같아 막 먹고 있어요. 입맛이 하나도 없었는데 말이죠ㅜㅜ
그런데 페넬로페님 말씀이 맞네요?
회복되면 회복된다!!!!!!
배가 원상복귀 된 것 같아 몸무게 달아보니까ㅋㅋㅋㅋ
오호....정답이었어요.
어제 그 문장 다시 되뇌었어요.
회복되면 회복된다!!ㅋㅋㅋ

바람돌이 2022-11-22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독보적의 랭킹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건 걸음수도 아니요. 읽은 채 권수도 아니요. 바로 밑줄긋기의 갯수입니다. ^^
두번째 사진 아무리 눈 크게 뜨고 봐도 나무님이 안보여. 민이가 사진 천재가 아닌가 생각중입니다. 있는 엄마도 자연속에 녹아들게 연출하는..... ^^
저는 코로나 걸렸을 때 의외로 아프지도 않은데 책은 또 별로 안 읽히더라구요. 나무님 빨리 고기 많이 드시고 열심히 운동도 하시고 체력 풀충전으로 돌아오세요. ^^

책읽는나무 2022-11-23 11:26   좋아요 0 | URL
밑줄긋기 그죠????
제가 봐도 밑줄긋기 그것이 효자란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ㅋㅋㅋ
예전에 밑줄긋기 귀찮아서 한 달에 10개 안팎으로 했더니 잘 나오던 순위가 저 밖으로 밀려나 있어 응?? 하면서 그 다음 달엔 가열차게 걸었는데도 몇 백위 그렇게 나와서 그냥 그런가보다. 싶어 여성주의 책 읽으면서 밑줄긋기 안 할 수가 없어 그날 그날 밑줄 긋기 시작했더니 우와~ 100 위 안에 든 적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천 위 안에 들기 힘들어 보름을 쉬어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여성주의 소설이랑 다미여 밑줄 몇 개 긋고 있었는데 900 위 안에 등극!!!ㅋㅋㅋ

저 안보이죠??ㅋㅋㅋ
똥손 아들 아니...이게 뭐냐? 잔소리 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알라딘에 올리기 좋은 사진이구나? 싶어 올려 봤습니다. 역시!!!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한...ㅋㅋㅋ 이럴 땐 똥손도 도움이 되네요^^
요즘 제가 회복된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책에 집중도 안되고, 계속 바쁜 건지?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ㅜㅜ
다미여 책 완독하고 싶을 땐 다시 방에 갇히고 싶단 생각도 듭니다. 대신 다시 아파야 하니까 그건 또 싫고ㅋㅋㅋ
암튼 얼른 강철 인간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유니와책친구들 2022-11-23 10: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코로나 후유증으로 좀 고생하셨군요…ㅠㅠ 그나마 우리처럼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 읽을 수 있어서 격리 기간이 크게 지루하지 않다는 게 다행이긴 한 것 같아요.^^;; 남은 연말은 더더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책읽는나무 2022-11-23 11:30   좋아요 0 | URL
코로나 후유증은 좀 남아 있어 문제긴 한데, 많이 아프지만 않다면 방에 오롯이 들어 앉아 책만 읽을 수 있었던 시간들은 참 귀한 시간이었단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몸이 상하는 건...다른 독감보다 회복이 더디다는 건 조금 아쉽네요^^
유니 이모님도 코로나 안 걸리게, 그리고 후유증 같은 건 아예 없도록 조심하세요.
담주부터 추워진다는데 감기도 조심하시구요^^

독서괭 2022-11-23 15: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취소취소 퉤퉤퉤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책 잘 읽혀도 재감염은 사양이지요^^;;
그런데 저 사진에 책나무님에 계신다고요..? 숨은 그림찾기인가@ㅁ@ 아무튼 진짜 눈처럼 보여서 예쁩니다^^

책읽는나무 2022-11-23 16:28   좋아요 1 | URL
맞아요..재감염은 좀 거시기한데, 아!! 다미여랑 관련 소설 빨리 완독하려면???????
모르겠네요ㅋㅋㅋ
마음이 왔다 갔다 합니다^^;;;
근데 제가 진짜 안보이나요???
아....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가요??ㅋㅋㅋ
아들 똥손이라 구박했는데 바람돌이님 말씀처럼 똥손이 아녔던가요?ㅋㅋ
저도 물이 꼭 함박눈처럼 보여 남쪽나라에도 이렇게 대박 눈이 내려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전 지금 눈사람 만드는 방법을 다 까먹었거든요. 큰일 났네요ㅜㅜ

scott 2022-11-23 17:46   좋아요 1 | URL
나무님 혹쉬 두손 🙌번쩍 들고 계신분 ?
두번째 사진에서 보여요
제눈에 나무님 살이 빠져서
헬쓱🙊

책읽는나무 2022-11-23 20:08   좋아요 1 | URL
아...맞아요!!
보이나요?
마스크 끼고, 모자까지 써서 얼굴이 잘 안보여서 헬쓱해 보이나 봅니다ㅋㅋㅋ

희선 2022-11-24 0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로나로 아플 때도 책을 많이 보셨군요 다른 거 안 해도 되니 책을 볼 수밖에 없었겠습니다 아파도 조금 편하게 지내셨겠습니다 책읽는나무 님은 집안 일 이것저것 하시느라 바쁠 텐데, 그런 거 잠시 쉬었겠네요 그래도 다시는 아프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눈이 올 때가 됐는데, 소식이 없군요 겨울이 더 가까운 때인데... 책읽는나무 님 잘 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11-24 21:07   좋아요 0 | URL
집 아니 방에 종일 갇혀 있다 보니 정말 책 읽는 것밖에 할 일이 없더라구요^^
덕분에 소설 많이 읽었네요. 그것도 고전 소설을요!!!
훗날 그 소설 제목을 듣게 된다면 이 코로나 앓던 시간이 생각날 듯 합니다.
실도 있지만 득도 있네요ㅋㅋㅋ
담주부터 또 추워진다죠?
희선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