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님의 페이퍼를 읽고 문득 요즘 류의 행동이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본다,
류는 눈물도 많고 잘 삐지는 아이다. 그리고 겁도 많다. 아이들과 놀다가 조금 과격해지거나 겁이 나면 내 옆으로 다가와서는 아이들이 잡으러 오면 벌써 소리부터 지르는 스타일이다,
오늘은 친구가 늦은시간에 놀러 온다고 전화가 왔다,
그 친구는 옆집에 살기에 류랑 내가 노는 소리에 자주 오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라고 했는데,, 둘이서 잘놀다가 한참을 놀았지
그 아이가 돌아간다고 했다,
인사도 했는데 그 아이가 간것이 아쉬웠는지 자꾸 심통을 부린다,
그래서 '류 밖이 깜깜하니까 내일 놀자"
이말도 소용이 없다. 계속 심통을부린다. 그래서 그럼 가라고 ,,,했더니 간다고 한다.
대신 엄마는 문닫고 밥먹고 잘거라니까?
"엉엉. "
또 울기 시작한다,
같이 가잔다. 하지만 7시30분 너무 늦은 시간이다,
안된다고 했더니 내 얼굴을 보더니 한참을 내 다리를 잡고 놓치를 않는다,
그래서 안아주었더니 하는말
"엄마 미안해요"
이런,,
요즘 아이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깜짝 깜짝 놀란다,
그리고는 나를 두손으로 목을 감고 안고는 "엄마. 사랑해요"한다,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아이의 이말한마디에 난 또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