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솔로 뉴에이지 중급용 2 피아노 솔로 뉴에이지
조지영 엮음 / 아름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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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복잡하지는 않지만 귀에 익숙한 유명한 곡들을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책입니다. 초급부터 중급까지 구매하였는데 중복되는 곡들이 있지만 반주는 서로 달라 각각의 느낌이 있어요. 한정된 공간에 쉽게 풀어 가다보니 가끔 곡이 급하게 마무리 되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곡의 느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뉴에이지 시리즈는 쉬운 편곡으로 영화 ost나 드라마 주제곡 등 다양한 곡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한동안 닫혔던 피아노 다시 열어보고 싶을 때 혹은 피아노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권해 봄직한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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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유화도구 세트 어쩌다 화가(273*220) - 머리 감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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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종이에 수채화 컬러링은 익숙한 것인데 캔버스에 아크릴 컬러링은 낯선 경험이라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며 용기를 내어 주문하였다.
아크릴 물감의 성질도 모르겠고 더구나 캔버스라니 수틀에 끼워진 광목천 같이 나무틀에 고정된 캔버스의 재질도 낯설었다. 잘 할 수 있을까..
아크릴은 물을 쓰는 것은 수채화와 같고 성질은 유화와 비슷하다는데 금방 마른다고 하여 까다로울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선입견이었다.
DIY 키트로 번호가 매겨진 동그랗고 앙증맞은 아크릴 물감통들과 세필붓과 납작붓 두 자루, 물통치곤 작고 너무 높이가 낮은 실리콘 물통 그리고 다소 엉성해보이는 캔버스. 낯선 물품들 앞에서 얼어붙어버렸다. 눈으로 한참을 대치하다 부딪혀보자는 심정으로 붓에 과감히 물감을 묻히고 캔버스에 붓칠을 해본다.
응? 생각보다 부드럽게 쓱 발린다. 물을 많이 쓰면 수채화 같이 맑은 느낌도 난다. 캔버스에 색이 숫자로 지정되어있고 단색으로 칠하는 것이어서 파래트는 딱히 필요하지 않았다. 투명판이 아마 파레트로 온 것 같은데 색을 섞어 쓸 필요가 없어 나는 붓에 적당량의 물을 묻혀 물감통에 직접 찍어 그렸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 모른다. 아크릴은 정말 처음이니까. 중요한 것은 느낌? 의외로 맘에 들었던 것은 실리콘 납작 물통이었다. 아크릴물감은 바로 씻지 않으면 굳어서 잘 씻기지 않는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실리콘 재질이라 붓의 물감이 쉽게 씻겨졌다.
원작이 동화책의 한 페이지를 따온 그림인만큼 원색의 쨍한 느낌이 좋아서 두텁고 꼼꼼하게 여러번 덧칠하여 색이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칠하다보니 물의 양 조절하는 것도 붓칠하기도 금방 익숙해진다. 어느덧 낯설음은 사라지고 재미가 붙는다.
캔버스 크기도 크지 않고 도안도 단순하여 비교적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라 다 그리고 나면 작품처럼 결과물이 생기니 성취감도 크다. 어제 오후에 받고 오늘 오전에 다 그리고는 시리즈로 나온 다른 키트도 몇 개 더 주문했다. 당분간 여가 시간은 이 DIY 그림키트가 차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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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수채화 컬러링북 -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리는 수채화 컬러링북
김소라 지음 / 아이콘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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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번째 풍경수채화 컬러링 북입니다. 풍경 컬러링은 스케일이 크고 색을 표현하는 법도 달라서 꽃그림과 같은 작은 세밀화를 그리다가 풍경그림을 그리려면 붓을 잡는 마음이 또 달라집니다.
이 책의 장점은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 장소와 우리나라의 풍경을 다양하게 그려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김소라 작가님의 시선에 잡힌 풍경들을 꼼꼼히 따라 그리다 보면 세계 명소와 우리의 산천을 눈과 마음에 담아 보게됩니다.
작가님의 독특한 구불구불한 선의 나무 표현과 하늘에 흩어져 번진 구름의 표현은 따라 그리기 쉽지 않지만 얼추 비슷하게 표현되면 거실 탁자 가족들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그림을 펼쳐 놓습니다. 풍경수채화는 다른 컬러링 책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게되는 만큼 완성된 그림에 대한 애착도 커지니까요.
이 책은 수채종이가 좀 얇고 물을 쉽게 흡수하여 붓의 물조절이 어려운 점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컬러링북보다 제법 큰 사이즈의 책입니다. 그리고 풍경 그림의 경계가 정해져 있지 않아 그리다보면 원본의 그림보다 사이즈가 커져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여백 주기도 조절을 잘 해야 합니다.
커버음악이 있듯이 나만의 커버 그림을 잘 조율하여 그리다보면 작가님과 또 다른 나만의 색감과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지요. 모창과 편곡 그 사이를 의도와 상관없이 왔다갔다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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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수채화 프랑스 - 원 포인트 레슨과 함께하는 수채화 비밀 노트
이일선.조혜림 지음 / 그림책방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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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수채화 컬러링북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컬러링북보다는 사이즈가 좀 더 크고 그림도 풍경화이기 때문에 그림은 더 세밀해지고 다양한 색감을 표현해야 합니다. 꽃그림이나 사물 그림과는 다른 새로운 도전입니다.
여행에 대한 동경이 이 책을 더 끌어당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풍경 컬러링북은 실제 풍경을 그린 것이어서 여행하다보면 그림 속의 골목길이나 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마주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줍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장소들을 따라 그리다보면 어느새 그 풍경이 익숙해지고 실제 다녀온 듯 그 풍경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언젠가 그림 속의 그 장면을 만난다면 멋진 일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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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s Market : 수채화 컬러링 노트 자기만의 방
김이랑 지음 / 휴머니스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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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컬러링북의 첫 시작은 이랑님의 One green day입니다. 컬러링의 붐이 시작되고도 한참 지난 시기였지만 뒤늦게 컬러링에 빠지게 되었어요.
수채용지가 뭔지도 몰랐지만 이랑님의 컬러링북에서 처음 접한 우둘투둘 두툼한 수채용지가 주는 질감과 물이 붓을 따라 몰리며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얼룩은 새롭고 묘한 매력을 주었습니다.
One green day와 세트로 구입했던 Flower dance에 이어 Fruits market은 저의 이랑님의 세번째 컬러링북입니다. 나란히 꽂힌 아담한 사이즈의 두꺼운 양장표지의 세 책을 꺼내어 한 장씩 펼쳐보면 서툴면 서툰대로 나만의 작품집을 가진 듯 뿌듯해 집니다.
Fruits market은 과일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감들과 각 과일의 단면과 과일꽃까지 세밀하게 표현해주어 컬러링의 묘미를 더해 줍니다. 이 책의 매력은 화려하고 경쾌한 색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큼한 과일의 색을 찾아 그리다보면 어느새 마음도 밝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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