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봄에 남편과 심학산 산책을 갔는데, 겨우내 얼었던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느라(황태냐) 산이 온통 진창이라 의외로 힘을 많이 뺐다. 허기져 다리가 떨리는 채로 밥집을 찾아 가던 길, 어느 공사터(아마도 새로 짓는 식당이겠지)에서 놀고 있는 하얀 강아지 발견.

 

 

 

일하는 분들 말씀으로, 이름은 '초코'인데, 사람을 좋아해서 낯선 사람도 막 따라간다고.

정말 붙임성 많은 강아지였다.

 

 

 

 

부끄러워하면서 손도 막 주고.

 

 

 

 

부탁도 안 했는데 배도 보여 주고. 고맙습니다.  

 

 

 

 

안녕, 초코. 코가 촉촉했던 초코.

 

 

* 강아지 연구소 열었습니다. 지나가다 만난 개, 사진으로만 봤지만 좋아하게 된 개, 혹은 개에 대한 사색과 깨달음 등을 틈틈이 적어볼 생각입니다. 개 제보 언제나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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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3-04-25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 반려동물방에 제가 아주 좋아 하는 개아가들이 있어요. 근근이, 해리, 래미 등등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런 짜식들이 잔뜩 있으니 시간 나실때 한번 둘러보세요.
그런데 이름은 네꼬(고양이)이신대 강아지만 좋아하시는거에요? @..@

네꼬 2013-04-25 15:36   좋아요 0 | URL
근근이! 근근이 저도 알아요! 근근이 동생 유유도요. ㅎㅎㅎ 그러게 저는 고양이인데 왜 이렇게 강아지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연구해보려고 해요. 아무개님, 그런데 아무개님도 개로 끝나시네요...라고 하려니까 나쁜 말 같지만 오해 안 하실 거죠? (이걸 유머라고..)

아무개 2013-04-25 15:53   좋아요 0 | URL
오오옷 근유자매를 아시는군요. 오늘 월간 근유소식이 반동방에 올라왔더군요.^^

제 닉이 '개'로 끝난다는 걸 네꼬님 말씀듣고 깨달았어요 ㅎㅎㅎㅎ


네꼬 2013-04-27 01:32   좋아요 0 | URL
근유자매 ㅋㅋ 아무개님, 웃어주셔서 감사해요. ㅜㅜ

비로그인 2013-04-25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학산 근처 곤드레밥집의 커다란 개가 보고싶어요. 잘 지내고 있겠지요?
네꼬님 글 보고 내가 사랑했던 개,율리시즈를 다시 꺼내 봤네요^^
글을 아는 고양이님의 강아지연구소 완전 기대됩니당 : )

네꼬 2013-04-25 15:48   좋아요 0 | URL
혹시 그 개, 저도 아는 개일지 몰라요. (어쨌든 그 밥집은 거의 확실히 저도 압니다. ㅎㅎ) 저도 그 책 좋아하는뎅. 개 얘기라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치니 2013-04-25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앙, 두리 사진을 여기다 확 다 뿌리삘까부다 싶네예.

네꼬 2013-04-27 01:32   좋아요 0 | URL
두리 사진 저 좀 주세요! 두리 보고 싶어요. 그리고 그 옆집 개 사진도요!

무스탕 2013-04-25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오랜만이야요!! 반갑!! 것두 무지 반갑!!
제가요 회사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곳이 주로 인근 경찰서에요(경찰서는 꼭 죄 짓고 뭘 잊어먹어야만 가는곳이 아니더라구요. 전 밥 먹으로 가요.ㅎㅎㅎ)
경찰서 구내식당 옆 작은 화단에 길냥이 한마리가 둥지를 틀고 있어요. 지금은 만삭이고 곧 몸 풀때가 된듯 싶어 걱정이에요. 미역국은 누가 끓여주려나.. 하고요.
아직 험한꼴을 당한적이 없는지 사람들 손길을 거부 안해요. 부르면 냥~ 대답도 곧잘 하고요.
전경도 경찰도 지나가는 사람1,2.. 많은 이들의 관심과 손길속에 잘 해산했으면 하는 바람이죠.

열심히 적었는데 멍멍이 이야기가 아니네..;;;
멍멍이는 울 정성이 애칭이에요. 집에서 정성이 부를땐 멍-! 이라 부르죠. 그럼 왈-! 하고 대답하고요 ^^

네꼬 2013-04-27 01:3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반가워요! 응? 그러게요. 강아지 얘기 언제 나오나 하고 읽었더니 고양이 얘기네요? ㅎㅎ 그래도 좋아요. 그 고양이 어떻게 됐는지 또 알려주세요.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이겠지만, 험해서 어찌 살꼬. ㅠㅠ
멍!과 왈!이라니. ㅋㅋㅋ (저희 집에서도 이따금 하는 소리입니다만.. =3=3)

프레이야 2013-04-25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연구소 첫 인물이 초코군요. 어쩜 저리 귀여울 수가^^
참 순하게 생겼어요. 다소 뾰죡했던 마음이 마구마구 순해지려고 해요.
기대되는 카테고리^^

네꼬 2013-04-27 01:36   좋아요 0 | URL
강아지란 정말 그런 매력이 있어요. 만지면 체온이 온전히 느껴지고,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풀어지죠. 저도 이 카테고리 기대가 돼요! 만날 만날 강아지 얘기만 쓰고 싶어요.

Mephistopheles 2013-04-2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실 건물 지하에 있는 찜질방에서 키우는 덩치가
꽤 큰 백구 한 마리가 있는데요...
이 녀석은 진짜 견공...세월 초월한 듯한 자태로 언제나
따뜻한 양지에서 늘어지게 낮잠만 자고 있다죠.

아는 척 하면 "어 인간...고생 많지? "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곤 한다는...

네꼬 2013-04-27 01:38   좋아요 0 | URL
ㅋㅋㅋ 눈에 선하네요, " 어 인간... 고생 많지?" ㅋㅋㅋ 그런 개라면 진짜로 그런 말을 한다고 해도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언제 기회 되면 사진이라도 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찜질방의 큰 개라니. 얼마나 속 편할까!

BRINY 2013-04-26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귀엽네요~ 토실토실하네요~ 복실복실하네요~

네꼬 2013-04-27 01:39   좋아요 0 | URL
제가 강아지 사진이 꽤 많은데 말이지요. (브라이니님 관심 끌려고 약간 허풍 넣어서 써 보았습니다.)

마노아 2013-04-26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 보고는 작은 개라고 여겼는데 좀 더 지켜보니 제법 덩치가 있네요. 초코하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가 떠오르는군요. 강아지 연구소 기대가 됩니다.^^

네꼬 2013-04-27 01:40   좋아요 0 | URL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가 초코예요?? (못 알아들음.) 큰 개가 되려는지 강아지인데도 작지 않았어요. 진짜 되게 순하고 귀여웠어요. 으아 쓰다 보니까 또 보고 싶다.

웽스북스 2013-04-26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 제보래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네꼬 2013-04-27 01:41   좋아요 0 | URL
개가 들어간 문장은 욕이거나 귀엽거나 그렇게 되나 봐요;; 왤까? (뭐라고?)

웽스북스 2013-04-26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영 미래사에 유비라는 삽살개가 있어요. 진짜 착해보이고 착한, 보살같은 개였달까.... 미래사에서 고양이가 잔디를 뜯어먹는 것도 봤어요. 절에서는 고양이도 채식을 하나. ㅋㅋㅋ

네꼬 2013-04-27 01:42   좋아요 0 | URL
삽살개는 그렇게 귀여워가지고는 막 귀신도 잡는다지요! 저도 좋아해요, 삽살개. 근데 고양이가 채식이라니.. ㅋㅋㅋㅋ 절이라서 ㅋㅋㅋㅋ 웬디님아, 당신이 천 배는 귀엽소. ㅋㅋㅋㅋ

밤의숲 2013-06-03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 폴더 따로 있으니까 참 좋네요. 이런 귀요미들... ㅜㅜ

네꼬 2013-06-12 16:22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밤의숲님. 저 좋자고 만들었어요!! ㅎㅎ
 

 

 

 

퇴사를 축하받는 건 좋은 일일까? 아주 조그만 팀이지만 나름대로 팀장이었는데, 후배들로부터 이런 화분을 받았다. (궁서체 '귀요미' 후배들은 둘 다 나보다 두 뼘은 키가 크다.) 환송회에 동료들이 많이 와서 즐겁게 노는 것도 좋은 일이겠지? 내가 회사 그만두는 걸 이렇게 기뻐하다니 이 사람들...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결국 기분이 좋은 거니까 그걸로 됐다. 어쨌든 선물도 많이 받았잖아!

 

그래요 저는 자랑합니다. 그것 말고 제가 뭘 하겠어요..

 

 

 

와인, 크레파스, 스케치북, 발사믹 식초(왜?), 초콜릿, 차, 가방, 잼, 술잔,

그리고 무려 직접 만든 나무 도마(이사님 짱!)  

 

 

 

나보단 남편을 생각해 고른 게 분명한 편집부 선물은 무려 로얄 앨버트 커피잔 세트.

남편의 소감은 "퇴사 한 번 더 해요."

 

 

 

 

 

디자이너 후배의 선물은 세상에 로모 카메라. 그래, 이 언니가 새 생활을 시작하겠다.

 

 

 

 

 

퇴사 선물의 꽃, 굿바이 카드. 벽에 붙여 두었다. 고마워요.   

 

 

 

*

 

 

 

마지막으로 사무실을 한 바퀴 돌며 인사 나눌 때 울지 않았으니 장하다.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일했다.

지쳐 나가떨어지거나

회사나 동료들을 미워하지 않고 떠난 것도 다행이다.

두 회사, 13년 직장 생활의 막을 내렸다.

당분간 빈둥빈둥 놀겠다.

그러고는 '나'를 위한 일을 꾸리면서 살겠다.

그간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괜히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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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2013-03-15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짝짝짝짝!!!!!!
(실제로 들으셨다면 깜짝 놀랄겁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거든요^^)

네꼬 2013-03-15 19:51   좋아요 0 | URL
아이코 내 귀야.. 이거 감사합니다. (90도 인사.)

다락방 2013-03-15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그리고 참 잘 살았구나, 네꼬님. 퇴사한다고 이렇게나 한아름 선물을 받고. 어떻게 살면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있어요, 응? 멋져요. 참 근사한 사람이야.

초코후레이크 우유에 말아서 후루룩 먹으면서 이 글 봤어요. 그리고 초코후레이크 먹던 손을 잠시 멈추고 댓글 달아요. 댓글 다 쓰면 다시 후레이크 먹고 힘내서 난 사무실에서 일할게요. ㅠㅠ

네꼬 2013-03-15 19:53   좋아요 0 | URL
그런 거겠죠? 나 나간다고 다들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어딘가... =_= 그래도 환송회 떠들썩하고 웃겨서 다행이었어요. 나 안 울었다고! 초코후레이크라니 그건 간식이오? ㅎㅎ 후레이크 후루룩 흡입하는 다락님 귀여워요.

웽스북스 2013-03-1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인기쟁이는 다르군요. 멋있다. 부럽다. 흐잉흐잉.
고생했어요 지난 13년,
술을 부르는 계절이 왔으니 함께 나가 이 계절을 환영하고, 네꼬님의 새 신분을 축하하고 그릅시다잉
(어째 댓글이 맨날 술마시자는 얘기임?)

네꼬 2013-03-15 19:54   좋아요 0 | URL
인기쟁이가 아니구, 오래 다녀서 그런 거예요. 웬디님도 일단 오래 다닌 다음에 그만둬요. (응?) 술이나 마십시다. 계절 좋고! (댓글에 술마시는 얘기만 하는 거 아니잖아요. 뭐 먹잔 얘기도 하면서... ㅋㅋ)

레와 2013-03-1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네꼬님 짱!

네꼬 2013-03-15 19:54   좋아요 0 | URL
헤헤 레와님은 만날 짱이래. (으쓱) 그나저나 그 빵은 어찌된 거요? 냄새가 여기까지 납디다!!

순남이 2013-03-15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왓 선물~_~ 사진 남겨 주셨다! ㅎㅎㅎ

네꼬 2013-03-15 19:55   좋아요 0 | URL
순남이를 위해 찍었다오 ㅎㅎ 네꼬 인형은 암만 노력해도 순남이를 못 따라가지만.. 크헤헤

하늘바람 2013-03-15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그만두시는 거예요?
그래도 속상하지 않게 그만두시는 거 같아 기분좋네요
좋은 선배이자 팀장님이셨나봐요
선물이 가득이네요

네꼬 2013-03-15 19:56   좋아요 0 | URL
그만두었습니다. 이제 백수 3주차인데 여전히 정신 없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
저 관둔다고 좋아서들(?) 준 선물이에요. ㅋㅋ

아무개 2013-03-15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어떻게 직장생활하면 퇴사때 이런 선물을 받을수 있는건가요. 멋져요 멋져!


네꼬 2013-03-15 19:56   좋아요 0 | URL
비결을 알려드리죠.
오래 다니면서 사람들을 괴롭힌다. 끝. ㅋㅋ
그러면 진짜, "환송" 받을 수 있어요!! (멋지다는 오해는 감사히 접수...)

치니 2013-03-15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역시 네꼬 님 다운 퇴사네요. 로모 저거 은근 까다로운데 ㅎㅎ 전 괜히 멋으로 샀다가 까다로운 게 귀찮아서 남 줬는데 보니까 또 살짝 후회되네요? 재미난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해드시고 우아한 커피 잔으로 커피도 드시고...할 거 엄청 많겠다요.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는 몰라도 그저 조금이나마 더 오래 놀 수 있기를! ㅎㅎ

네꼬 2013-03-15 19:58   좋아요 0 | URL
응? 응? 치니님, 나다운 퇴사라니. ㅋㅋㅋ 웃겨요 그 얘기. 자랑쟁이 퇴사. ㅋㅋ
로모는 지금 필름 끼우는 것부터 난항이랍니다. 잘 찍어서 후배 은혜에 보답하려고 긴장하고 있는데 어찌 될지 모르겠어요. 찍어서 치니님한테도 자랑할게요. 가벼운 가방에 스케치북 넣고 다니면서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으라고들 하더라구요. 에그 착한 사람들. (그나저나 감사요!)

세실 2013-03-15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퇴사네요^^
잠시 푹 쉬시고 새로운 도전 하시길요~~~

네꼬 2013-03-15 19:59   좋아요 0 | URL
세실님 고맙습니다.
"잠시 푹" 명심할게요. 헤헤. 성실한 세실님 본받아 열심히 준비할게요!

이매지 2013-03-16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사하신다는 얘기 전해들었는데,
정말 어떻게 퇴사하면 이렇게 선물을 받으실 수 있는 것입니까. ㅎㅎㅎ
암튼 날도 좋고 하니 퇴사와 새로운 생활을 축하하며 마시러 가요! (읭?!)

네꼬 2013-03-29 16:45   좋아요 0 | URL
이매지님, 우린 일단 술을 마시면서 얘기합시다. 반드시 취하기로 했잖아요 응?

마노아 2013-03-1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차고 사랑스러운 네꼬님! 결단을 내리고 몸소 실천한 그 모든 과정을 축하해요.
충분히, 지겨워질 만큼 휴식을 취하도록 해요. 그동안 고생 많았어요. 장해요, 장해, 우리 네꼬님!!!

네꼬 2013-03-29 16:46   좋아요 0 | URL
으쓱으쓱. 마노아님, 나 컴튜터 하도 안 켜서 이제 답 달아요. 미안해요. ㅠㅠ 그리고 잘 쉴게요. 고마워요!

heima 2013-03-17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정말 멋진 선배이자 후배였을 것 같아요 네꼬님^^
고생많으셨어요. 새로운 걸음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네꼬 2013-03-29 16:47   좋아요 0 | URL
허둥대는 선배이자 속 썩이는 후배였지만
퇴사는 떠들썩하게 해보았습니다... 헤헤
heima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기부도 봉사도 (좋은 뜻에서) 트렌드가 있는 건데, 이미 알려졌듯 손이 레고 손인 나로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모자 뜨기 캠페인은 엄두도 못냈었다. 그러다 얼결에 친구들 따라 시작했는데, 단순한 동작과 눈에 보이는 성과가 완전 중독성 있었다. 대선에 아픈 마음, 앞날에 대한 걱정, 강도 높은 업무 스트레스를 모아 분노의 뜨개질. 이제 막 레이스를 마치고 (학학) 친구 여러분께 자랑~

 

 

 

 

해냈습니다! 모자 여섯 개! 놀랍게도 틀리지 않고 코 빠뜨리지 않고 잘못 모으지 않고 성공한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어요!

 

 

 

 

남은 실은 모아서 이불용 조각보를 떴다. 안내문엔 이어 붙여서 보내달라고 적혀 있는데, 그건 그쪽 선수들께 맡기기로;; (잇다가 망할까 봐..)

 

그리고 또 남은 실들, 짧은 것을은 모아서 목도리 장만!

 

 

 에헴!

 

 

 

 

 

 

 

 

 

 

 

 

 

 

 

 

장갑 강아지와 양말 원숭이

 

장갑과 양말로 귀여운 동물인형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미리보기가 없어서 아쉽다.)

스스로 손재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영감을 얻을 것 같다.

(그런데 실은 이런 만들기도 일단 장갑과 양말이 예뻐야 한다는 불편한 진실).

 

손으로 만드는 것이 주는 순전한 기쁨, 털실이나 패브릭이 주는 따뜻한 안정감,

쓸모 있는 물건을 만드는 뿌듯함. 이번 겨울엔 그런 것들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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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7 1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18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진 2013-01-17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 목도리 정말정말 이뻐요.

네꼬 2013-01-18 10:06   좋아요 0 | URL
어머 감사해요. 나름 살짝 디자인 가미 히히. 짜투리 실(이런 말이 가능한가?) 활용해서 기분 좋아요. 으흐.

레와 2013-01-17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개질 은근히 중독성 있어요! ㅎㅎ

이쁘다. 네꼬님 마음.♡

네꼬 2013-01-18 10:19   좋아요 0 | URL
은근 아니고 완전 중독성 있더라니깐요. 막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하고 싶어요. 어젯밤에는 손가락 아파서 중단.. -_-

moonnight 2013-01-1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너무나 사랑스러운 우리 네꼬님. >.<
모자며 목도리며 조각이불이며 다 너무너무 예쁜걸요. 색감도 아주 따뜻하고 고와요. 레고손(귀여워>.<) 네꼬님이 마음을 모아 떠주신 모자라니, 아가들이 네꼬님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거 같아요.

거기다, 자랑스럽게 두르고 계신 목도리, 진짜 최고!!! ^^

moonnight 2013-01-17 17:18   좋아요 0 | URL
추천 100개쯤 누르고 싶은데 흑. ㅠ_ㅠ

네꼬 2013-01-21 09:30   좋아요 0 | URL
흐하하하.. 마음과 손은 모았는데, 왜 안 틀린 게 없을까요? -_- 전 정말 손으로 하는 건 다 어려운 것 같아요. 역시 레고인가!

그래도 하는 동안 재밌었어요. 보람도 있고요. 뭔가 나도 쓸모 있는 그런 기분. 흐하하.

비로그인 2013-01-1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애지중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 깜찍사랑스러운 네꼬님!!!

네꼬 2013-01-21 09:31   좋아요 0 | URL
아른님, 저는 남편의 주머니 속에만.. (떽!) 보시다시피 머리가 커서... (언젠가 작은 네꼬도 공개합죠). 에그그 고맙습니다. 어머 이건 정말 부끄럽잖아요(웃고 있다).

paviana 2013-01-17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분노의 뜨게질이란 말이 왜 이렇게 공감가는지...그 말이 너무 슬프고 아파요.

네꼬 2013-01-21 09:33   좋아요 0 | URL
그쵸. 하다 보면 잠깐 분노의 순간이 와요. 코에 바늘을 끼우고 실을 걸고 바늘을 돌리고 코를 옮기고, 이걸 반복하다 보면 머릿속이 정리가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하나둘 올라오는 순간도 있을 수밖에요. ㅠㅠ 이상한 말이지만, 그래서 분노를 다스리느라 뜨개질하면서도 또 막 술도 먹고, 그래서 코가 빠진 게 있나.... =_= (파비님, 좋아하는 파비님 왈왈)

아무개 2013-01-18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너무나 예쁜 네꼬님의 글과 마음^^

네꼬 2013-01-21 09:35   좋아요 0 | URL
꺄~ 마중물님, 저 강아지 완전 좋아해서 마중물님 사진 볼 때마다 넘 좋아요. 하지만 모자는 실제로 보면 더 예쁩니다만.. (모자 6개라니, 좀 너무 약속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게 함정 -_-)

꿈꾸는섬 2013-01-18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네꼬님 넘 대단하세요. 정말 예쁘네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꼬 2013-01-21 09:36   좋아요 0 | URL
꿈꾸는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설날 한참 지나고도 새해 인사 하는걸요 뭘. 헤헤. 감사합니다! 우리 복 많이 받아요!

2013-01-18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21 0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린 네꼬의 코 묻은 돈을 털어 가던 니꼴라. (내 인생 최초로 용돈을 모아 사 모은 시리즈가 <꼬마 니꼴라> 해적판이었다.)

 

나오는 세트마다 족족 장만했건만.

<빨간 풍선>까지도 마련했건만.

 

그래, 기어이 이렇게 예쁜 양장판까지 나와야 한단 말이냐.

또 사, 사, 사...야 한단 말이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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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3-01-09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해피새해~ 올해는 더 행복하세요!
니콜라, 저도 빨간 풍선까지 있기에 격하게 공감합니다~~~~ㅋㅋ

네꼬 2013-01-10 09:2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순오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빨간 풍선>으로 이제 다 이루었다, 했건만...끙 ㅠㅠ

moonnight 2013-01-0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 저는 하루키씨 책들에서 같은 맘 느꼈었어요. 고백하자면, 또 사고 또 샀어요. 흑흑. ㅠ_ㅠ;;;;;;;;;;;;;;;;

(눈물닦고;;;) 네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네꼬 2013-01-10 09:30   좋아요 0 | URL
그래요 그래요, 그런 거 아시죠? 우린 모두 노예야.. ㅠㅠ
문나잇님,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달밤과 고양이의 근사한 조합, 계속계속 우리 사이 좋게 지내요! 새해엔 휘영청 밝은 달 기대할게요!

마노아 2013-01-10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과감히 참겠어요. 끙!!(>_<)

네꼬 2013-01-10 09:30   좋아요 0 | URL
와! 대인배! (나 이거 사면 마노아님한테 찍어서 보내겠음 ㅋㅋ)

turnleft 2013-01-10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사...사란겁니까!!!

네꼬 2013-01-10 09:31   좋아요 0 | URL
좋아한다고 고백하려다가 자존심 지키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떡하죠. 사기도 전에... 좋아요. ㅠㅠ

조선인 2013-01-10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사야죠. 전 집에 앤이 4질 있습니다. 움하하하핫

네꼬 2013-01-10 09:31   좋아요 0 | URL
야호! 힘이 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응?

Mephistopheles 2013-01-1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서보니 참 "대단할껍니다."

네꼬 2013-01-10 10:31   좋아요 0 | URL
보고 말씀 드릴게요. ㅠㅠ (샀다는 거.)

조선인 2013-01-11 09:57   좋아요 0 | URL
참 잘 했어요. 도장 꽝꽝!!!

네꼬 2013-01-17 09:45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 네 대단하더라구요. ㅠㅠ 으앙 너무 예뻐요 이 책.

굿바이 2013-01-1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 사! 사버려요!!!!

네꼬 2013-01-10 10:31   좋아요 0 | URL
방금 샀어요. 히이- (바보처럼 웃고 있다)

레와 2013-01-10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하하오! (읭??ㅎ)

네꼬 2013-01-10 18:04   좋아요 0 | URL
고맙소... (응? ㅠㅠㅠㅠ) 책 왔다요. 으아.

Arch 2013-01-10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들이 격정적이에요. 네꼬님의 의식 흐름?
저도 이거 보고 옥찌들이 좋아하는데 사야하나, 그런데 조카들은 이 책 다 읽었는데, 양장본이면 너무 두껍지 않나, 애들은 금방 크는데 막 이랬어요. 800쪽이면 5권이 합쳐진거죠? 읽기 불편하지 않으려나 (뭔가 기울어지고 있어요)

GoldenSlumber 2013-01-10 16:46   좋아요 0 | URL
저도 그 부분이 많이 걱정됐는데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넌 이미 기울어져 있다' ^^

네꼬 2013-01-10 18:07   좋아요 0 | URL
(이미 책은 제 손에)

아치님, 아이들이 읽기에는 역시 원래 책이 좋고요, 이건 진짜 그냥 저 같은 사람 홀리는 용. ㅠㅠ (주변에 저 말고도 두 명이 샀습니다. 저한테 부채질을 선풍기 수준으로 하더군요.) 그나저나 예뻐요. 대체 저는 출판사를 다니면서도 왜 '초도 한정 박스' 이런 데 휘둘리는 걸까요! 왜!

매카트니님, 안녕하세요? 첫 인사를 이렇게... 웃을까요, 울까요. 하하하아아...ㅠ

무스탕 2013-01-10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뭐 이런걸 고민하시남요?
전 애정해 마지않는 만화가의 만화책을 똑같은걸 네 가지 버전으로 갖고 있는것도 있는걸요, 뭐 ( ") (것도 한 권 짜리면 내가 말을 안해요...;;)
갖고 싶은건 가져야지요. 고양이는 그래야 하는거에요 :)

네꼬 2013-01-17 10:32   좋아요 0 | URL
헤헤 맞아요 책쯤이야.. 고양이는 갖고 싶은 건 가져야 돼요. 그 말씀 힘이 되어요. (이번 책만이 아니고요!)

그나저나 '한 권짜리면 내가 말을 안 해요'에서 이상하게 무스탕님 울고 계신 것 같네요 ㅎㅎㅎ
 

저녁부터 밤까지, 남편은 개표 상황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나는 하릴없이 트위터의 새로고침을 누르고 또 눌렀다. 둘 다 말이 없었다. 온집안이 조용했다. 남편은 눈이 빨개졌지만 끝내 울지 않았고, 나는 좀 울었다. 잠에서 깨자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하는 농담이 생각났지만 말하진 않았다. 내내 말이 없던 출근길, 남편이 말했다. "잘 헤쳐나가 보자."

 

며칠은 더 절망도 하고 분개도 해야지. 울기도 하고 미안해하고 황당해하고 허망해해야지.

 

그러나 지지 않겠다.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돕겠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부지런히 친구가 되겠다.

별안간 불려 나오는 운명을 용감하게 받아들인 문재인을 생각하겠다.

 

애쓴 모든 분들께 사랑과 감사와 위로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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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12-20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더 힘차게 살아야죠... 파이팅!

네꼬 2012-12-21 10:15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 그래요, 파이팅합시다. (당분간만 힘들기로.)

saint236 2012-12-2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찬가집니다. 그냥 답답하네요.

네꼬 2012-12-21 10:16   좋아요 0 | URL
어떤 분들은 벌써부터 원인들도 찾고 화도 내고 그러는데, 전 아직인 것 같아요. 무기력한 중입니다. 이런 시간도 필요하겠죠.

북극곰 2012-12-20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집도 조용했어요. ㅠㅠ 새삼 잃어버린 문재인이 생각나서 안타깝습니다.

네꼬 2012-12-21 10:17   좋아요 0 | URL
대통령이 안 된 게 그분 개인에게는 잘된 일이라는 게 유일한 위로예요. 저희 집도 이럴진대, 진짜 어떤 가정들은... 아. 슬퍼하기도 미안하네요.

moonnight 2012-12-20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네꼬님. 토닥토닥.

네꼬 2012-12-21 10:18   좋아요 0 | URL
그래요, 당분간 서로 토닥여줍시다. 길은 그뿐.

paviana 2012-12-20 1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전 일단 5년 뒤에 첫 대선을 치르는 아들을 잘 키워서 , 안되면 때려서라도, 올바른 투표를 하게 할 거에요. 자식이 하나인게 아쉬워지긴 첨 이네요.

다락방 2012-12-20 11:56   좋아요 0 | URL
파비아나님, 저희 엄마는 파비아니님과 같은 마음으로 저에게 계속 1번을 강요하셨었어요. ㅠㅠ

paviana 2012-12-20 13:42   좋아요 0 | URL
ㅠㅠ. 때리진 않을게요. 열심히 잘 키울게요

네꼬 2012-12-21 10:26   좋아요 0 | URL
파비님, 너무 오래간만이라 막 반가워하고 싶은데, 우린 슬플 때 더 자주 만나는군요.

다락님한텐 미안하지만 사실 나는 지금 같아선 때리는 데 한 표...

rosa 2012-12-20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제는 울지 않았습니다.
저와 말다툼 후 투표하지 않겠다던 아버지는 예상외로 높은 투표율에 완전 자극받으시고는 부랴부랴 투표소로 향했다지요. 문을 걸어 잠그거나 대문을 막아서야 했을까요?
우리집 투표율은 100%. 아버지 외에는 모두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어요. ytn의 출구조사를 믿고 싶었고 끝까지 역전을 기대했습니다만..

오늘은 눈물이 나더군요.
게시판에 올려진 글 보면서도 울고, 김제동의 트위터를 보면서도 울고, 문재인 후보의 낙선사를 보면서도 울고... 오늘은 좀 그래도 되는 날이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3차 토론때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물었잖아요.
"지난 5년간 박근혜 후보는 무엇을 했느냐?"고.
이 참담한 결과를 놓고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면서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고.
진정 원한다면 대충 지지하는 것으로 그치면 안된다고.
새삼 그런 다짐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설마...
더 나빠지기야 하겠어요? ^^;;;

네꼬 2012-12-21 10:31   좋아요 0 | URL
rosa님, 100만 가구 문을 잠글 수는 없잖아요. ㅠㅠ

모일 만큼 모였고,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요. 패배의 원인은 여러 군데 있겠지만, 지금 역량에서 최선을 다한 것은 그것 대로 인정하고, 당분간은 각자의 방식으로 슬퍼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에요, 저는. 그리고 한편으로는 모두 지치지 않기 위해서 각자에게 좋은 방법으로 새로 시작해야겠지요. 저는 그간 공감한다고 말할 뿐 잘 몰랐던 몇 가지 사안을 정해서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지지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아 몰라요 몰라 당분간은 운다고요.ㅠㅠ (같이 울어요.)

2012-12-20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12-21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12-12-2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분간은 이렇게... 그냥 흘러가게 내버려둘거에요.
화가 나면 화낼꺼고, 욕하고 싶으면 욕할꺼고, 울고 싶으면 울꺼고..
당분간은 이렇게 지낼래요.



덧. 뉴스타파 후원 시작했어요.

네꼬 2012-12-24 11:04   좋아요 0 | URL
레와님, 멋지다.
저도 내년엔 계획을 잘 세워서, 구체적으로 관심도 가지고 후원도 하고 그러기로 했어요. 일단 올해까진 좀 그로기.. ㅠ 으헝. 이런 친구들이 곁에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카스피 2012-12-21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그래도 기운 내셔야지요.

네꼬 2012-12-24 11:04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ㅠㅠ 고맙습니다.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