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3 :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 노자, 도덕경 시리즈 3
차경남 지음 / 글라이더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노자3] 학문이 끝나는 곳에 도가 있다고?!!

 

 

 

2500여 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세상을 구하고자 여러 사상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중에 대표가 유가, 도가, 법가, 묵가라고 한다.

묵가와 법가는 사회의 제도와 규율에 대한 것은 있고 인생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유가는 사회와 인생에 대한 예의범절과 제도는 있으나 인간과 우주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이 없었다.

인간 존재의 이유, 궁극의 사물에 대한 탐구는 오로지 노자뿐이었다고 한다.

 

 

 

 

 

 

학문은 하루하루 더해가는 것이고

도는 하루하루 덜어내는 것이다. (책에서)

 

 

학문과 도에 대한 노자의 정리다.

이 간단명료한 정리 앞에 가을날 익은 벼 이삭처럼 고개를 숙일 수밖에.

 

노자가 말하는 道는 천지자연의 참모습이고 궁극의 사물이치이나 學은 인위가 가미된 왜곡된 모습, 다듬어진 세상원리이다.

 

그러니 도는 학을 넘어선 것이다.

궁극의 형이상학이 도의 핵심이다.

플라톤의 이데아처럼 말이다.

 

 

 

 

 

 

아인슈타인의 종교 감정과 노자의 도는 서로 비슷할까,

 

양자론을 말한 아인슈타인의 우주적 종교 감정은 우주의 장엄한 기운은 신적인 기운이지만 인격적인 이름을 갖다 붙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는데......

신적인 것이나 인간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 존재는 하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노자의 도와 통한다.

만약에 아인슈타인과 노자가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까.

 

 

노자는 2500년 전에 이미 '인격적 신'을 폐기시켰다. 그리고 그는 대신 '비인격적 신성의 개념'을 불러왔다. 이것이 바로 노자가 말한 도이다. (책에서)

 

 

 

 

도는 만물을 낳고

덕은 만물을 기르니,

만상의 형태가 나타나고

사물의 질서가 거기에 생겨난다.

 

그러기에 모든 것은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도를 존중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는 것은

누가 명령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그러한 것이다. (책에서)

 

 

우주의 원리가 자율적인 원리에 따른다고 본 노자.

자연의 이치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적인 이치에 따른다고 본 노자.

무위자연의 세계는 타율적인 개입이 없는 스스로 운행하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니 내버려 두라는 렛잇비(Let it be.)와 통하는 것이다.

 

 

 

 

 

무위자연의 도가 그대로 만물의 이치, 사물의 질서, 인간의 자율성인 것이다. 스스로 조화로울 수 있다는 발상…….

자연을 유유자적해 본 자의 지혜다.

자연에 개입하지 않고 타인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도인 것이다.

 

 

길러주고도 주재하려 하지 않는 다는 장이부재(長而不宰).

자연은 길러주고도 주재하려 하지 않으니 진정한 장이부재다.

대한민국 부모들이 장이부재의 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자식을 기르나 주인행세를 않고 자율적인 삶을 배려하는 게 노자의 도임을, 자연의 이치임을 생각한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이 진정 지혜로운 것이고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이 진정 강한 것이다.

지혜로운 빛을 쓰되,

다시 본래의 밝음으로 돌아가야

몸에 재앙을 남기지 않으리니,

이것이 영원함을 배우는 것이다. (책에서)

 

 

큰 것은 누구나 볼 수 있지만 작은 것을 볼 수 있는 것이 진정 도라고 한다.

노자의 <도덕경>을 가슴으로 공부하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사실 모든 공부가 가슴으로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는 자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 알지 못한다. (책에서)

 

 

진짜 아는 사람은 모름지기 함구 하는 법이라니!

아는 만큼 드러내야 알아주는 요즘 세상에 노자는 일침을 가한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 같은 걸까.

 

 

얕은 지식으로 안다는 나, 일부만 알면서 전체를 안다고 뻥치는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동양의 인문학인 文, 史, 哲은 문학, 역사, 철학을 말한다.

현실에 대한 역사, 이상을 아우르는 꿈과 상상력에 대한 문학, 현실과 초현실 사이의 균형 잡는 일을 하는 철학으로 인생을 이해하자는 인문학이라고 한다.

 

 

저자의 문, 사, 철에 대한 견해를 정리해보면 이런 것이다.

역사책은 사실을 기록하는 책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실 아닌 것이 끼어든다.

등장인물과 무대는 진짜고 내용은 그럴듯한 거짓말로 짜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학은 등장인물과 무대는 가짜이지만 내용은 우리의 삶 그대로 진짜다. 인생을 알기 위해 역사만으로는 안 되는 이유, 문학만으로 안 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그러니 역사도 필요하고 문학도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인생은 이해가 되는데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방향감각이 필요하다.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어떻게 살 것인지, 인생의 궁극의 목표와 이상은 무엇인지를 철학서들은 보여준다. 그 중 가장 심오한 철학서 중의 하나가 <도덕경>이라는 것이다.

 

 

알지 못함을 아는 것이 가장 좋고.

알지 못하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병이다.

 

 

오직 병을 병인 줄 알면

병이 사라진다.

 

 

성인에게는 병이 없나니,

병을 병으로 아는 까닭에

병이 없는 것이다. (책에서)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

모르는 게 워낙 많아 다 소화할 수 없고 섭렵할 수도 없는데....

알량한 지식으로 안다고 하는 건 그저 말장난임을 생각한다.

배워온 지식 조각들을 모아도 앎의 수준엔 미치지 못함을 생각한다.

그러니 자연 앞에 서면, 우주 앞에 서면 머리 수그릴 밖에.

 

 

너 자신을 알라던 소크라테스와 알지 못하면서 안다고 하지 말라는 노자가 대담을 벌인다면 서로 무슨 말을 할까.

노자는 "나는 아무 것도 모르오. 나 자신 조차도."라고 말할까.

무지한 자신을 알 뿐이라는 소크라테스보다 노자가 한 수 위가 아닐까.

 

 

 

글은 말을 다 할 수 없고

말은 뜻을 다 할 수 없다. -주역 계사전- (책에서)

 

 

 

 

노자의 뜻을 어찌 다 이해할 수 있으랴. 오늘도 깨치는 건 그가 자연주의라는 것 밖에.

혼자 하는 산책은 침묵인데, 동행이 있는 산책은 새소리처럼 지저귀게 된다. 조용히 가고 싶어도 안되는 게 인생인가 보다. 오늘도 지저귀고 있으니.

 

부드럽고 유연한 것이 삶의 무리라는 노자의 말을 되새긴다.

천하에 물보다 더 부드러운 것은 없다는 노자의 말을 음미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 기분파 조리기능사 필기 (2013년 3월 개정법령 적용)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2015 기분파 조리기능사필기] 조리기능사 필기, 합격으로 가는 길!^^

 

 

 

 

 

2013년 3월 개정된 법령에 완벽 대비한 조리 기능사 필기시험을 위한 책을 만났다.

조리 기능사 필기시험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조리기능사 공통이다.

 

외식산업의 발달, 집단 급식소의 증가, 학교급식의 증가, 전문적 조리기능인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런 수요에 발맞춰서 조리 기능사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었다.

 

조리 기능사가 되려면 필기와 실기 시험은 기본인데.......

 

조리 기능사 필기시험을 위한 책으로 무엇이 좋을까.

아무래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출판사가 좋지 않을까.

 

 

 

 

 

에듀웨이에서 나온 이 책의 특징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필수적인 핵심사항들을 꼼꼼하게 요약 정리해 두었다는 점이다.

중요한 사항의 암기를 통해 익히고 바로 옆에 있는 문제를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되어 있다.

 

 

 

 

 

 

 

최근 10년 간 출제된 문제 중에서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각 섹션별로 핵심내용을 정리했다고 하니 안심하고 실전에 대비하면 되겠다.

최근 3년간의 출제빈도가 높은 문제만 따로 모은 상시모의고사도 부록으로 있다.

모의고사는 두 5회분까지 수록되어 있어 실전처럼 연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정도면 연습량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이 책에는 식품위생개론, 식중독, 식품과 감염병, 살균 및 소독, 식품첨가물, 유해물질, 식품위생간리법규, 식품위생관리, 공중보건, 식품학, 조리과학, 단체급식, 원가계산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출제기준에 맞추어 조리기능사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 조리사 공통) 필기시험에 대비하여 최근의 개정법령을 (2013년 3월)반영하였다고 한다.

 

 

최근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분석하여 쉽게 이해하고 합격을 하도록 돕고 있다니 안심이다.

정말 필요한 핵심요약과 최신 기출문제 위주로 구성한 초단기 합격을 위한 전략집이라고 할까.

이제부터는 본인의 열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남아 있다.

 

예전에 한식 조리사 시험에 턱~ 하니 한 번에 붙은 적이 있다.

요리를 배우고 싶어서 시작해서 한식 조리 기능사 시험까지 재미있게 도전한 기억이 있다.

 

모든 공부의 핵심은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닐까.

중요한 핵심을 빨리 파악하는 것도 합격의 지름길이리라.

 

1시간 시험, 100점 만점에 60점이 합격기준인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모두에게 합격의 영광이 있기를 빌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내 손으로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시리즈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잘되는 집안의 10cm비밀]정리와 배치의 기술, 복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

 

 

집안의 방 배치, 물건 배치만 잘해도 재물 운, 시험 운, 건강 운, 행운을 부른다고??

고부갈등 등 가족위계 질서문제를 풍수지리로 풀어준다고??!

현관을 정리만 잘해도 복을 부른다고?!

화분, 가구배치만 잘해도 금전 운, 시험 운이 따른다고?

기 흐름을 고려한 실내장식, 가구배치의 방법을 알려 준다고?!

복을 부르는 인테리어가 있다니 놀랍다.

 

땅에도 기운이 있고 생명력이 흐른다는 풍수지리를 현대 건축과 접목해서 해석해 놓은 것을 풍수 인테리어라고 한다.

풍수인테리어는 집 안에 흐르는 공간 에너지를 잘 활용해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고 건강하고 화목하고 풍요로운 집안이 되도록 하는 공간 배치 기술이다.

 

기가 원활하게 흘러야 일이 풀리고, 공부가 잘되고, 집안이 일어난다. 기가 통할 수 있도록 적어도 10cm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잘 되는 집안의 비밀! (책에서)

 

인생이 술술 풀리는 풍수 인테리어 상식은 무엇일까.

집 주변의 환경부터 살펴보면.....

좋은 터는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기운의 소통이 원활한 장소이다. 햇볕과 안전감, 교통의 접근성은 중요하다.

 

왜 가구를 바짝 붙이는 것이 나쁠까?

가구와 벽 사이에 최소한 10cm의 여유는 원활한 기 흐름을 위해서다.

만약에 너무 좁은 공간이라면 작은 화분이라도 놓아야 기 흐름이 좋아진다.

공간 활용을 위해 벽에 붙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기 흐름을 고려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몸의 혈액순환이 중요하듯이 기 순환도 중요할 터이니.

 

풍수 인테리어는 현관부터라고 한다. 출입구의 분위기는 무조건 밝아야 한다. 유쾌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는 모두에게 생기를 준다.

그러니 현관의 조명은 밝게 하고 입구는 깔끔하게 정돈한다. 신발정리, 우산정리는 기본이다.

커다란 현관거울은 좋지 않다고 한다. 들어오는 기운을 반사한다는 의미의 거울, 달아난다는 의미의 신발은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현관은 기의 출입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가장 밝아야 하는 곳은 화장실이라고 한다. 밝고 환하고 깨끗한 화장실이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

 

치우고 정리 정돈하는 것만 잘해도 기를 잘 통하게 한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쌓인다는 것은 공간의 기운을 떨어뜨리고 악영향까지 미치게 된다. 오늘은 버려야 할 신발부터 정리정돈 해야겠는 걸.

 

 

침대는 창문과 적어도 10cm 이상, 30cm까지 떼어 놓으면 좋다고 한다.

집 밖의 기운에 바로 닿기보다 집 안의 기운에 감싸여 있도록 하라는 거다.

거실은 집안의 중심이다.

소파를 베란다 앞이나 입구 바로 옆에 놓는 것은 금물이다. 귀중한 손님을 옆 눈으로 째려보는 느낌, 정면으로 노려보는 느낌은 분명 좋지 않겠지..

 

공간이 비좁아 침대가 방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되더라도, 침대는 창문과 벽으로부터 반드시 떼어 놓아야 한다.

식탁도 벽에서 10cm 이상 떼놓아야 한다. 주방에 비해 식탁이 크거나 하면 벽 쪽으로 붙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기의 흐름을 거슬러 가족의 화목을 해친다. 지나다니기가 조금 불편하고 앉기 비좁다 해도 주방 공간의 한가운데에 있는 둥근 식탁에서 가족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식사하는 것이 좋다. (책에서)

 

부엌의 배치는 가정의 금전 운과 밀접하다. 그러니 깨끗하고 깔끔하고 환한 인테리어가 기본이다.

원룸의 경우 부엌, 화장실, 거실, 침실 등이 모두 한 공간에 배치되는 경우는 좋다고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는 마음가짐이라도 밝게 가져야 할 것이다.

공부방이나 서재는 북동이나 북서쪽에 위치해야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

 

지면과 가까운 저층이 피로회복도 빠르고 건강에도 좋다.

가구 위에는 물건을 올려놓지 않는 것이 좋다.

 

화분이나 그림, 소품의 활용은 기의 흐름을 돕는다. 화분은 흉한 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화사한 넓은 잎의 키 작은 화분이 좋다.

어둡고 괴상한 그림이나 뾰족하고 기이한 가구는 좋지 않다.

평화롭고 신선한 느낌의 풍경화, 부드러운 곡선이 흐르는 가구가 좋다.

창문은 미닫이 형태보다 바깥쪽으로 열리게 해야 기의 진입과 운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좋은 집을 고르는 법칙은…….

 

황금분할의 원칙에 따른 직사각형일수록 좋다.

온도, 습도, 환기, 충분한 일조량, 적절한 조명으로 몸과 마음이 편해야 한다.

지나치게 큰 규모보다 관리가 가능한 적절한 규모가 좋다.

안방은 집의 중앙선 뒤쪽에 위치해야 안정적이고 숙면을 취하기 쉽다.

앞에 학교나 공원이 있으면 좋다. 흙 마당의 기운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마음가짐과 태도, 행동도 중요하게 본다고 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동양철학의 기본이기도 하다.

전망과 전경, 화분배치, 가구배치도 심리적인 안정을 위한 배려 같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최소한의 거리가 필요하듯, 공간에서도 물건과 물건 사이에 공간이 필요함을 생각한다.

집안 내부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건강, 사업운, 재물운, 시험운, 행운이 달라진다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는 것에 따라 기분이 좌우되기도 하니까 말이다.

집안의 가구배치를 조금만 바꿔도 활기 넘치는 가족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게 공감 간다.

정리정돈, 밝은 분위기,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분위기가 달라짐을 안다.

 

이 책에는 잘되는 집안의 풍수 인테리어, 100세 건강을 좌우하는 10cm의 지혜, 시험 운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 금전 운을 좌우하는 10cm 비밀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공간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다룬 책이랄까. 행복을 부르는 집안정리법이랄까.

10cm만 떼놓아도, 정리정돈만 잘해도, 소품 하나만 잘 놓아도 복을 부른다는 말이 기분을 좋게 한다. 거창하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은 일이기에 부담도 없다.

 

대각선 방향으로 흐른다는 기의 흐름만 알고 있어도 정리정돈의 즐거움은 예전과 다를 것이다. 안다는 것은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하루를 행복하게 함을 생각한다.

재미있는 책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꿀페파 2013-11-18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4만명에서 단 한명으로
벤 피트릭.스콧 브라운 지음, 정지현 옮김 / 콘텐츠케이브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4만 명에서 단 한명으로]딸을 위한 아빠의 노래!^^

 

 

 

 

 

"나는 약해진다는 사실 덕분에 날마다 조금씩 강해진다." (책에서)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의 딸바보 아빠 이야기다.

 

어느 한 순간의 사고나 발병으로 인해 전과 후의 삶이 극명하게 갈린다면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준비 안 된 막막한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미국 메이저리그의 야구선수였던 벤 피트릭.

그는 파킨슨병으로 은퇴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다.

벤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포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파킨슨병으로 인해 그의 삶은 야구선수로서의 꽃을 피워보지 못하게 된다.

 

 

 

고등학교 때부터 빠른 발과 좋은 체력으로 오리건 주 미식축구리그에서 올해의 공격수로 뽑힐 정도로 운동 신경이 뛰어났던 벤.

일찌감치 미식축구선수나 프로야구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한다.

고교 졸업 후 콜로라도 로키스로 입단해서 메이저리그의 기대주로 인정받게 된다.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에서 18세의 포수인 벤은 팀 내에서 40야드(36.6m)달리기 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 빠른 송구,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성 직선타구를 날리며 팀원들을 놀라게 한다.

15년간 현역으로 뛰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될 능력의 소유자란 말도 듣게 된다.

 

 

 

벤은 파워와 타격 정확도, 주루능력, 송구능력, 수비력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5-툴 플레이어-투수를 리드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면 6-툴 플레이어-였다. 소위 야구에서 '특출한 경쟁력'이 될 만한 요소를 모두 갖췄다. 그는 동시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아니, 포수라는 포지션의 정의를 새롭게 바꿨을지도 모른다. 그에게는 한계가 없어 보였다. (책에서)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잔인하게도 그의 편이 아니었나 보다.

첫 시즌을 훌륭하게 보내고 나자 왼손에서 떨림이 오기 시작하고. 조깅할 때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그즈음 아버지의 병이 파킨슨병과 일치한다는 확진을 전해 듣는다.

벤의 외할아버지도 파킨슨병을 앓았다는데......

 

 

파킨슨병은 뇌세포의 도파민 분비 기능이 중단 돼서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라고 한다.

도파민이 분비되지 않으면 신체의 움직임을 주관하는 뇌 영역의 회로에도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정신은 멀쩡하지만 몸은 못쓰게 되는 병인 파킨슨병의 평균 발병 나이가 60세 라고 한다. 현재 파킨슨에 걸릴 확률은 4만분의 1정도라고 한다.

 

 

유전은 아니라는데 점점 몸이 떨리는 아버지와 점점 몸이 뻣뻣해지는 아들은 같이 병원을 다니기도 한다.

손이 떨리는 와중에도 벤의 메이저리그 생활은 계속되고......

파킨슨병을 숨기며 2년 정도를 버티다 결국 팀에서 방출되고, 다시 포틀랜드 비버스로 갔지만 한 달 만에 은퇴하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총 240경기에 출장했다. 그 중 파킨슨병에 걸린 줄 모르고 뛴 건 단 19경기에 불과했다. (책에서)

 

 

제발 한 경기만 더 뛸 수 있게 간절히 기도 했다는 벤.

만 22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를 은퇴하고 지독한 병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이후에 결혼을 하고 딸 마케나를 얻게 되면서 그는 스스로의 삶의 주인이 되고자 병과 맞서 싸울 결심을 한다.

딸의 아버지 역할에 충실하고자 마음부터 다스리게 되었고 지금도 병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수술까지 받고 약 복용을 줄이며 스스로의 힘으로 회복을 위해 애쓰는 이유도 어린 딸의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아직도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었다는데......

 

 

내가 뛸 경기장은 4만 명의 환호하는 관중에 둘러싸인 곳에서 단 한 명의 방청객 앞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그 한명에게는 아빠가 꼭 필요하다……. (책에서)

 

 

지금 그의 나이는 서른여섯이다.

파킨슨병을 앓은 지 14년째다.

좋아하던 야구가 끝난 뒤부터 비로소 진짜 인생이 시작되었다는 벤.

 

 

야구 이외에 그가 받은 재능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감사와 만족한 삶의 태도, 역경을 이겨내는 내면의 힘일 것이다.

그는 매사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겸손과 소박함을 겸비한 성품이라고 한다.

진정한 인생 승리자다.

 

 

 

 

 

이 책은 저자인 벤 피트릭이 블로그 '페이스 인더 게임'에 쓴 개인적인 이야기를 통해 알려진 이야기와 미공개의 새로운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지독한 병 앞에서도 굴하지 않은 정신력의 소유자 벤의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된다.

파킨슨병으로 인해 마음이 더욱 차분해지고 그동안 몰랐던 지혜가 따라왔다는 벤의 이야기가 평범하지 않다.

 

 

<파킨슨병 집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책이 마침 택배로 왔는데, 얼른 읽어 봐야겠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자가운동법이 있다는데, 궁금하다.

벤의 쾌유를 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유태우 지음 / 비타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생 약을 달고 사느냐, 원인을 치료하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고혈압, 3개월에 약 없이 완치하기]

 

 

고혈압을 3개월 만에 고혈압 약 없이 완치할 수 있다는 책을 만났다.

고혈압은 고치기 힘든 병이고 혈압 약을 늘 먹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한다는 걸까.

과연 가능한 걸까.

 

저자도 예전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환자들에게 인식시켰다고 한다.

원인치료를 거의 가르치지 않는 서양의학을 배운 의사이기에 배운 대로 고혈압의 약물치료를 강조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체중감량으로 적정 체중이 되면서 비만에 따른 만성질환들도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동시에 고혈압의 원인치료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인은 서양인과는 다르게 스트레스와 예민한 성격이 비만의 원인이자 고혈압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래서 원인 치료를 하면서 약을 끊게 했더니 지금은 비만과 고혈압의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깝게 되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연구한 방법으로 병의 원인치료를 연구하는 의사라니, 존경스럽다.

합병증도 없이, 약도 먹지 않고, 병원에 다니는 것 없이 비만과 고혈압을 치료할 수 있다니?!!

평생 약을 먹느냐, 훈련으로 약을 끊고 완치하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모든 고혈압 환자들은 약 없이 고혈압 완치하는 방법을 택할 것이다.

 

"혈압 올라!" 라고 했을 때 뒷골이 댕기고 아프고 뻣뻣하고 가슴이 옥죄는 현상은 내 몽의 예민함 때문이라고 한다.

예민한 몸이란 같은 상황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몸이다.

내 몸의 예민함은 불안에 의해 가중되어 혈압을 오르게도 한다.

 

저자는 말한다.

혈압 약을 먹는다고 혈압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몸의 예민함과 불안을 치료하면 자연히 치료되는 증상들이다.

민감한 몸을 가진 한국인의 혈압은 그날의 상황에 따라 혈압이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혈압이 180/130이 넘으면, 악성고혈압이라 하여 응급실로 보내어 혈압강하제를 투여한다. 뇌압이 높으면 시력 이상, 뇌졸중, 심장병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 환자에게 20분 정도의 여유를 두고 봤더니 자연적으로 140/90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짧은 시간에 혈압이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정상 혈압은 언제나 120/80 미만이어야 한다.

혈압이 높을수록 뇌졸중,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이 더 잘 일어난다고 한다.

 

한국인들의 겨우, 혈압이 높게 측정될 때 응급이 아니라 마음의 불안을 제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배짱 좋게 30 분간 안정을 취하고 나면 혈압이 바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고혈압도 다른 병처럼 가족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비슷한 생활습관, 식습관, 유전적 요인이 더해져서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니까.

나이 들면 혈압이 높아질까.

나이 들면 대체로 혈압이 높아지지만 고혈압 아닌 사람들이 더 많으니 굳이 신경 쓸 일은 아닐 것이다.

 

저자는 혈압 약을 끊을 때는 혈압 반응을 보면서 서서히 끊어야 하며, 보통은 1~2개월에 걸쳐 혈압 약을 줄이면서 끊으면 아무 문제없이 안전하게 끊을 수 있다고 한다.

 

먹거리와 관련된 저자의 조언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고혈압을 완치할 수 없다.

영양치료는 올바른 식습관으로 적정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효과적이다.

현미밥이나 채식도 너무 많이 먹으며 문제다.

체중이 임계치를 넘어서면 혈압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비만은 더 많은 호르몬을 유도하기에 인슐린이라는 호르몬도 더 필요하게 된다.

 

고혈압의 원인은 유전 외에도 비만, 몸의 민감함, 짜게 먹기, 음주, 운동 부족 등의 후천적인 요인들도 있다.

고혈압 완치 훈련은 보통 3개월 내에 완치 되는데, 대체로 1~2개월 사이에 혈압이 떨어져 정상이 되고 2개월 전후에서 혈압 약을 줄이게 되고 나머지 기간에는 혈압 약 없이 정상 혈압을 유지하며 확인하는 기간이다.

 

저자가 말하는 적정 혈압을 위한 훈련들......

숙면훈련과 10% 에너지 남기기

예민한 몸맘을 둔감하게 훈련하기

금주 또는 안주 없이 술만 마시기

싱겁게 먹기

체중감량하기

감량 후 다지기와 혈압 약 끊기

 

이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에너지의 10%를 늘 남겨 두고 하루를 보내라는 말이다. 몸의 체력을 다 소진하지 말고 남겨두라는 말에 공감 간다.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잠들지 말라는 말에 수긍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머리도 가끔은 비워두고 물건도 가끔은 정리하라는 말이 공감 간다.

 

약은 병의 치료가 아니고, 병을 지속시키는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에서)

 

약을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고혈압의 원인을 찾아 고치는 것이 현명한 길일 것이다.

병은 내가 선택한 생활습관과 삶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완치는 본인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다.

원인치료를 해야 고혈압을 완치할 수 있다는 말도 공감이다.

 

스트레스, 비만, 불안, 불만 등이 병의 원인이라니......

욕심과 많은 생각들이 몸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니…….

생각도 내려놓고 생긴 대로, 주어진 대로 자족하며 산다면,

힘든 일 쉽게 하기, 생각 줄이기, 물건 줄이기, 힘든 관계 쉽게 풀기 등을 시도한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가 되고 불안과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이다. 동시에 병의 원인도 제가가 될 것이다.

 

얼마 전에 <시한부 3개월은 거짓말>, <류마티스, 걱정 마>라는 책들을 보면서 약이 능사가 아님을, 음식조절과 운동과 습관과 마음가짐의 변화가 최선임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닥터 U인 유태우 원장이다.

닥터 U의 진료실에서는 고혈압 완치율이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