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속을 상상하며~~
맑은 하루네요. 햇살은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지만빙하의 얼음 속을 거니는 상상은 자유~~입안에 얼음이 얼얼하게 뒹구는 생각도 자유^^자유롭게 즐겁게 행복하게~~오늘 하루 그렇게 시원하게~~
버찌를 따~ 먹었어요. 산에 갈 때 마다 초록빛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풀이 무성한 곳은 초록바다처럼 보여요.^^ 피어나는 풀꽃들도 체인지를 하는지 민들레가 가고 제비꽃도 가고 데이지가 오고 개망초가 왔어요. 걷다가 걷다가 땅을 봤어요. 새까만 열매들이 짖이겨져 있어서 우린 하늘을 올려다 봤죠. 새까만 버찌들이 대롱대롱 손이 닿는 곳마다 따 먹었어요. 조심한다고 했는데 온통 붉은 물감이 든 손바닥 집에 오자마자 옷부터 빨았답니다.
딱다구리를 봤어요.~~
어제 아침 동네산에 올랐어요. 이름하여 침산 둘레길~~ 계단을 올라 몇걸음 가면 동백꽃 몇 그루가 있는 곳 위에서 나는 소리에 쳐다 봤더니 아~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고 있었어요. 딱~따닥따닥따닥~~~~ 나무에 붙어 있는 모습을 찍고 싶었지만 찰칵--소리에 놀랄까봐 그냥 쳐다만 봤어요.ㅎㅎ 작은 산에서 꿩도 보고 딱다구리도 보고 근처엔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고 뒷쪽엔 아직도 작은 공장들이 있는데 그래도 공기가 좋아졌나봐요.^^ 하루 종일 달뜬 기분이었죠. 첨 봤거든요. 딱다구리를.ㅎㅎ
며칠전 동네산을 올랐어요.^^
한 시간 남짓한 산책코스죠.
가는 길마다
화사한 꽃들이 만발했어요.
루드베키아, 개망초, 붓꽃, 나리, 메꽃, 석류꽃......
꽃들이 유혹한 나비들의 팔랑거리는 소리...
너무 예뻐서 잠시 황홀한 마음으로 감상했어요.^^
나비들의 집중력~~
원래 그런건지....
사진을 찍는 소리에도 꿀 먹는 자태를 그대로 유지해줘서 고마웠지요.^^
자~~ 나비를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