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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 행복과 불행은 어디서, 어떻게 교차하는가
문지현 지음 / 작은씨앗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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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모든 행동에 감춰진 감정의 비밀!

 

행동 이면에 감춰진 상대의 감정을 읽기만 해도 속뜻을 알 수 있다. 행동을 통해 감정을 읽는 방법, 말을 통해 감정을 읽는 방법만 터득해도 세상살이는 재미있다.

무작정 드러내거나 무작정 숨길 수 없는 감정이기에 자신의 감정조절 역시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 어떻게 감정을 드러내고 어느 정도에서 감정을 통제해야 할까.

 

저자는 정신건강 전문의 문지현이다. 전문의로서 임상적인 경험, 상담 사례들을 바탕으로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의 상처와 그로인한 감정, 자신의 내면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에서는 죄책감, 분노, 슬픔&우울, 두려움&불안, 사랑&인간관계, 스트레스&트라우마 등의 감정 수업이 담겨 있다.

 

모든 행동에는 알게 모르게 감정이 감춰져 있다. 처음 우울증을 겪었다면 이미 이전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11세 이전에 부모 중 한 명을 잃으면 나중에 우울증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시간들이 빚어낸 결과물인 것처럼 우울증도 과거의 사고와 경험들이 켜켜이 쌓이고 쌓여서 빚어낸 병이다.

 

죄책감.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려면 죄책감은 필수요건이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대거나 남을 해치는 일에는 죄책감이 반드시 있어야 정상이다. 개인적으로 죄책감은 많이 느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죄책감이 없이, 양심이 없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듯해서......

하지만 소소한 것에서도 죄책감이 지나쳐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면, 그래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심리적 억압들이 심하면 우울증에 빠지기 때문이다. 약간의 실수로 지나친 죄책감을 가지는 경우, 자아가 초라해지고 무력감에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분노.

분노의 출발은 유아 때의 배고픔이라고 한다. 아기들은 배고픔을 울음으로 표현하다가 분노로 바뀐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도 배가 고프면 화가 나고 불안정하다. 애정에 대한 배고픔도 분노로 바뀐다. 애정에 대한 굶주림도 충족되지 않으면 화가 나고 분노가 치민다니...... 애정이든 사랑이든, 경제력이든 지나친 결핍은 감정과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넘어 병적인 영향도 미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중용, 중도, 적당함이 행복과 관련 있지 않을까.

 

우울.

우울은 병적인 슬픔을 말한다. 지독한 슬픔을 넘어 죽는 것만이 해결책이락 여겨지는 상태다. 자신이 전혀 쓸모없다는 생각, 좀체 움직이기 싫다는 생각, 먹고 자는 행위가 정상적으로 조절 안 되는 상태가 지속되게 된다. 희망이라곤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다.

커다란 상실감이 쌓이고 쌓이면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고 한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우울해지고 예민해 진다고 한다.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해결의 출발점은 수용이고 인지다. 일단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이는(수용) 것이다. 받아들여야 진짜 회복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문제에서 도망치지 말고 마주보고 씨름하고 싸워야 한다. 그렇게 충분히 상처를 어루만지고 싸우고 난 뒤에는 회복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참고 숨기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싸우고 충분히 아파하고 위로하는 것이다. 결국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충분히 슬퍼한 후에 털고 일어서야 한다는 말이다. 우울은 학습된 무기력이 반복된 것이기에 많은 시간을 두고,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여성이 일평생 동안 우울증을 앓을 확률이 25%라고 한다. 통계적으로 40대 전후에 처음 우울증을 앓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전체의 2.5%(약 100만 명)이라고 한다. 자살률이 높은 나라이기에 우울증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우울증을 극복하게 하지 않을까.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의 75%가 정서적인 문제로 병을 얻었다고 한다. 정서나 감정이 몸에 끼치는 영향이 그만큼 지대하다는 말이다. 자신의 과거만 잘 극복해도, 슬픔과 고통을 잘 이겨내도 건강한 감정조절은 가능할 것이다.

자신의 상처, 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며 상처를 회복할 수 있어야 건강한 감정조절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행동에 감취진 감정의 세계, 과거의 감정까지 추적하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한 책이다. 흥미로운 감정조절, 정신건강까지 관련 있다니 , 정신분석 이론과 뇌 과학에  대한 이론까지 있기에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상처를 주지 않는 사회, 상처 받지 않는 사회,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감정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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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학실록
이성규 지음 / 여운(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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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학실록]세종은 장영실을 왜 버렸을까, 조선의 과학 이야기~

 

일찍이 15세기에 활짝 꽃피운 조선의 문화.

이 시기 조선의 문화는 전 방위적으로 일어났는데…….

과학, 음악, 문학, 건축, 학문까지도 융성할 정도였는데…….

그 중에서 과학자라면 단언컨대 장영실이다.

 

특히 세종대왕이 주도한 천문 의기 창제 프로젝트는 그는 천문학 발전을 이루어내는데…….

세종대왕은 노비인 장영실을 특채했고 그와 많은 과학기구, 천문기구, 시계 등을 만들었다.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벼슬까지 하사했던 장영실을 세종은 왜 버리게 된 걸까.

이긍익의 역사책 <연려실기술>에 따르면 세종은 천문대를 세우고 북경 사신행을 통해 최신 정보를 얻거나 관련 서적을 구입하게 했다. 특히 장영실은 세종의 명으로 중국으로 유학 가서 천문기계를 익혔을 정도다. 그리고 세종은 정인지, 정초 등 문인관료들에게 이론적 연구를 진행시켰고, 무관 이천과 장인기술자 장영실에게 기계를 제작하게 했다. 그리고 천문 의기 창제, 천문관측 기구인 간의 제작, 해시계인 앙부일구, 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들게 했다.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기인 측우기도 만들게 했다.

그 공으로 장영실은 노비에서 벼슬에 올랐고 급기야 종3품인 대호군의 벼슬까지 얻게 되었다.

 

장영실.

노비출신이라는 그는 어떻게 세종의 곁에서 과학기구를 만들게 된 것일까.

장영실의 아버지가 원래 원나라의 소주·항주 사람이고 어머니가 기생이었던 관계로 그도 어머니를 따라 노비가 되었다. 장영실이 부산 관노로 있었던 이유도 아버지가 동래현에 파견된 고위직 군사 기술자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는데…….

 

장영실의 가문은 대대로 과학기술 분야의 책임자로서 고위직을 지낸 가문이었다. 시조 장서의 고향인 중국 항주가 아라비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 지역으로서, 군사 및 무기 등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우수한 과학유전자가 그의 몸속에 흐르지 않았을까. 뛰어난 손재주에 정확하고 예리한 눈썰미, 역시 타고난 것이리라.

 

아버지가 고위층 관리였기에 장영실은 일찍이 학문을 배울 수 있었고 중국어와 아랍어에도 능통했다고 한다. 그러다 각 지방의 능력 있는 자를 천거하는 '도천법'이 시행되면서 장영실도 천거가 되어 한양으로 올라왔다는데…….

 

장영실의 업적은…….

조선 최초의 천문관측대인 간의대를 축조했다. 혼천의, 대간의, 소간의, 규표, 앙부일구, 일성정시의, 천평일구, 정남일구, 현주일구 등의 과학기구를 제작했다.

활자의 백미인 갑인자를 만들었고 세계 최초의 측우기를 만들었다.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를 제작했고, 혼천의와 자격루의 기능이 결합된 옥루를 만들어 흠경각에 설치했다.

기술을 배워야 하는 자리에 늘 장영실을 보냈던 세종은 장영실이 감독한 인여(임금이 타는 가마)가 시운행 중 부서지는 사고가 나자 벌을 주고 직책을 회수했다는데…….

 

뛰어난 기술자가 가마가 부서지는 실수를 범하다니, 역사의 미스터리다. 그 후로 장영실은 <세종실록>에 다시는 등장하지 않았다는데…….

세종이 명나라 사신의 눈에 띄지 않게 경복궁 북쪽 구석으로 옮긴 간의대는 1915년 일본 총독부에 의해 헐리고 만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간의대다.

 

장영실이 만든 기계나 도구들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놀라울 정도다.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장영실을 특채했던 세종을 보면 과학과 농업에 대한 열의를 볼 수 있었다. 백성을 위한 정치를 구현하고 싶었던 세종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 책은 조선의 역사에서 과학적인 부분만 뽑아서 담은 책이다.

과학도구 제작, 생물에 대한 이야기, 조선의 밤하늘을 수놓은 오로라 이야기, 조선 최대의 공사인 태안 운하, 얼룩말을 닮은 말레이맥, 기린을 닮은 동물, 거북선이 세계 최초의 철갑선이 된 사연, 거리를 재는 수레인 '기리고자', 조선 최초의 외인 대장인 박연, 흑인 용병, 박연과 하멜의 눈물의 상봉 등.......

참고로, 박연의 네덜란드 후손이 현재 박연의 고향인 데리프 시에서 600여 명이 살고 있다는데…….

 

과학과 역사와 문화가 역사적 일화와 함께 있기에 에세이처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딱딱한 과학 서적이 아닌 이야기체로 서술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조선의 과학 기술이 뛰어났음을 일깨운 책이다.

조선 과학자들의 열정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 객원편집위원인 이성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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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 남에겐 친절하고 나에겐 불친절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손희주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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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유능한 척, 괜찮은 척, '척'에 빠진 그녀들의 심리학!

 

제목에서부터 여자들의 우울증에 대한 책이구나 싶었다.

저자는 낮에 웃던 그녀가 밤마다 운다는데…….

괜찮은 여자의 이면에 무엇이 있다는데…….

우울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못 견디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마음조차 뜻대로 다룰 수 없을까.

심리상담사인 저자는 우울증이 남자들보다 여자들에게 유독 많다는데, 그 이유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의사에게 감정 상태를 잘 털어놓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남자와 판이하게 다른 여자만의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압박감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전적으로 여자들은 그 이유를 스스로의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자들보다 좀 더 감성적인 여자들이 겪는 우울증은 일종의 관계 장애다.

사춘기, 출산 후, 갱년기와 같은 특정한 시기의 호르몬 영향 역시 분명 우울함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은 우울증에 취학한 환경을 지닌 셈이다.

복잡하고 섬세하고 예민한 여자들이 겪는 감정들…….

알다가도 모르게 갑자기 바닥까지 가라앉는 마음들…….

 

스스로를 코너로 몰아가거나 답 없는 질문들로 자신을 괴롭히다 보면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그럴 때 몸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경계경보를 발령된다. 에너지를 전부 소진해서 휴식을 원하는 신호인 번 아웃burn out 과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게 치부된다. 번 아웃은 고통을 토로하지만 우울증은 고통을 내뱉지 않고 혼자만의 내밀한 문제로 감춰버리기 때문이다. 심지어 번 아웃은 사회 명사들의 마땅히 해야 할 휴식으로 여기게 된다. 일종의 신분적 차별화다.

 

저자는 말한다.

무능하기 때문에 우울한 것이 아니다. 못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완벽하게 되려고 발버둥 칠 필요 없다. 친절하면 친절할수록 무의식중에는 분노와 공격적 성향이 쌓여간다.

의지와 노력, 야망과 꿈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우울한 여자는 처음에는 힘을, 그다음에는 용기를, 결국에는 가장 소중한 재산인 자기 자신을 희생시킨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지, 그 이름을 찾아야 한다.

왜 마음이 흔들리는지, 두려움과 절망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진실 앞에 서서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자신이 누구인지 본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책에서)

 

모자라고 어설픈 그대로를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우는 모습조차도 내보여야 하지 않을까.

 

저자가 말하는 치료법은…….

내 우울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다.

과거의 나를 부정하면 지금의 나는 부정적인 인간이 되어버린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완벽한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음을 스스로 깨닫고 목표를 낮추는 것이다.

자기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인 내면아이를 만나는 것이다.

 

일단 몸을 움직이면서 적극적인 인간으로 변신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무력감, 자기 회의, 공허감에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친구와의 대화, 좋은 책 읽기, 음악 듣기, 집중하는 일 갖기도 있다. 우울증을 극복한 작은 성공의 경험을 갖는다.

성공의 경험은 자신감과 자긍심을 높여준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에 짜릿하기까지 하다.

주변에 S. O. S를 보낸다. 우울할 땐 남자보다 여자 친구가 더 도움이 된다.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아니요'라고 말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만인에게 친절할 필요가 없음을 스스로 인식하자.

이 책은 이런 여자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한다.

내가 이 모든 과제를 해낼 수 있을까? 못하면 어떡하지? 왜 다 할 수 있다고 말했을까…….

사실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여자야. 그도 나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옆에 있어주는 것뿐이지. 나는 사랑받을 만큼 착하지도 않고 내 마음 깊은 곳엔 어둠이 있어. 이걸 들키면 그도 결국 날 떠나버리겠지?

오늘도 잠이 안 와. 머릿속에서 고민이 떠나지 않아. 어떡하지?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지?

가슴에 뭔가 얹힌 것 같아.

나는 늘 손해만 보면서 살아.

난 너무 못 생겼어.

나는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일까.

나 같은 사람이 엄마라서 내 아이가 불행해지진 않을까.

......(책에서)

 

스스로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영혼을 남들이 위로해 줄 수 있을까.

우울증의 모든 원인은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마음의 작용에 대한 책이다.

일과 사랑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들의 스트레스 푸는 해법을 담은 책이다.

일도, 사랑도, 삶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들고 어려워하는 고민녀들의 이야기가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함을 알리는 책이다.

 

우울하지 않기에 이런 책이 도움이 될까, 괜히 읽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누구나 우울의 위험인자는 안고 살지 않을까,

미래의 어느 날 우울의 그림자가 닥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주변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여자들이 읽어 본다면 누구에게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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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우울증 - 우울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20가지 습관
미야지마 겐야 지음, 민경욱 옮김 / 비타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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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우울증]약 없이 우울증 치료? 그건 습관의 재구성!!

 

우울증을 겪은 기억이 별로 없기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까 싶었다.

아니면 우울증을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내가 둔감한 건지.

우울증이 고맙다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7년 간 우울증을 앓아본 자신의 생생 경험과 임상적인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약 없는 우울증 치료에 대해 희망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환자 스스로 증상을 파악하고 우울증의 원인이 되는 사고방식과 인간관계, 식생활 등을 점검하여 혼자 힘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약을 처방하지 않는 우울증 치료에 공감이다. 긍정적인 사고 습관, 건강한 하루 습관에 되어 있다면 우울증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연수 의사 시절의 저자처럼, 한시도 편히 쉴 수 없고 수면도 부족하고 일상이 긴장의 연속이라면 대부분 우울증에 빠지지 않을까.

몸도 마음도 휴식이 없다면 스트레스에서 배겨날 수 있을까. 당연히 우울해질 텐데…….

건강도 긍정 마인드도 충분한 휴식에서 비롯됨을,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에서 시작함을, 식사시간의 즐거움이 긍정의 바탕이 됨을 생각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사고방식은 자기 부정적이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돼.

실패하면 어떡하지.

좀 더 노력해야 해.

내가 해내지 못한 건 노력이 부족해서야.

그렇다면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될 텐데……. 사람 마음이 생각대로 쉽진 않은가 보다.

 

우울증 결과 나타나는 증세들은 병을 몰고 다닌다.

식욕이 없다. 체중이 준다. 잠들지 못한다. 집중력이 없어진다. 의욕이 없다.

우울증은 재발될 확률이 높다.

현재 정신과에서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으면 50%가 재발하고, 두 번째 발병하면 70%가, 세 번째라면 90%가 재발한다고 한다.

 

우울증에 처방되는 약은 항우울제다.

항우울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춰 우울증을 개선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다.

세로토닌이란 뇌 낭의 신경전달물질인데,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이 생기게 한다. 항우울제 역시 뇌 안에서 세로토닌의 농도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약으로도 우울증 개선이 되지 않았던 정신과 의사가 권하는 우울증 치료 방법은…….

생각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괴로운데 최선을 다한다면 몸과 마음만 더 피폐해진다. 휴식을 취하라는 몸의 경고에 예민해야 한다. 힘들 땐 잠시 쉬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리며 몸을 돌보는 것이다.

자기 긍정 마인드가 적다면 스스로를 괴롭히게 된다. 자신을 믿고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것이다.

부모의 지적은 자기부정의 잠재의식을 키우게 된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야 우울증이 생기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심플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고 상대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중심이 바로서고 남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다. 스스로를 인정해야 하고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

자신을 기준으로 스스로 기쁘다고 생각하는 목표, 가슴이 두근거리는 목표를 세운다.

자신의 미래를 바꾸는 습관의 첫 걸음은 말을 바꾸는 것이다.

 

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나를 바꿀 수 있다. 그러니 부정적인 말은 이제 그만!

훌륭해, 신난다, 즐겁다, 기분 좋다, 괜찮네, 최고다 등을 의식적으로 하는 것이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한다. 솔직한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하고 싶지 않지만 의무감으로, 책임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즐거움을 찾아 끝까지 맛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적어본다. 자신을 믿고 인정하는 말을 적어 본다.

단점보다 장점에 관심을 두고 감점보다 가점을 중시한다.

다른 사람의 판단과 가치관에 휘둘리지 말고 한 귀로 흘리는 습관이 필요하다.

 

미룰 수 있는 일은 미루고, 부탁할 일은 타인에게 부탁하고, 줄여야 할 일도 줄이면서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을 즐겨라.

내 몸이 좋아지는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셔라.

복식호흡으로 긴장을 풀고 기분 좋아질 만큼 몸을 움직여라.

몸과 마음이 하는 이야기, 그 신호에 귀 기울여라.

…….

사고방식을 바꾸면 매일의 습관을 바꾸면 우울증의 원인이 제거 된다는 말에 깊은 공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좋아하고 인정하라는 말도 공감이다.

 적당한 휴식과 복식 호흡, 명상과 음식조절도 필요함에 공감이다.

원인을 적어보고 긍정적 암시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함도 생각한다.

즐거운 인생 시나리오를 작성하라는 말도 절대 공감이다.

 

감사일기, 칭찬일기, 베껴 쓰기 등 글로 적어보면 확실히 실감이 나고 느낌도 다름을 체득하고 있기에 불안과 우울의 원인을 적어보고 방법까지 적어본다면 더욱 효과적이리라.

우울증이 고맙다는 말에 이젠 공감이다. 우울증으로 인해 삶의 방식을 점검하고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오히려 우울증에 감사해야 하는 것, 맞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비온 뒤의 무지개처럼, 우울증도 그런 도움이 될 것이다.

 

경쟁 사회 속에서 빠름과 부지런함, 성취와 결과물에 집착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된다.

대체로 지키려는 것들이 많기에 깊게 공감하는 책이다.

우울하지 않아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 우울하다면 더욱 도움이 될 책이다. 추천이다.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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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을 권리 - 당신의 숨통을 조이는 부모, 연인, 상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닐 라벤더 & 알란 카바이올라 지음, 최승희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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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지 않을 권리]통제적 완벽주의자에 주눅 들지 않고 대처하는 법~

 

시시콜콜 간섭하는 상사, 상대에게 무리하게 요구하고 잔소리하는 배우자가 옆에 있다면 절대 편안하지 않다. 지나치게 참견하는 부모, 무슨 일이든 참견하는 친구, 나름 완벽을 추구한다는 일 중독자가 곁에 있다면 마음은 어딘가 불편하다. 왠지 모르게 주눅 들게 하거나 눈치 보게 하는 사람들이니까.

만약 상사, 부모, 친구, 이웃이 완벽주의자이고, 그들과 함께 있다면 누구나 무의식중에 행동이 달라진다고 한다.

왜 그럴까.

세상은 완벽주의자를 선호하고 칭송하는데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왜 늘 그들의 눈치를 보며 마음이 불편해질까.

눈치를 보게 하는 완벽주의자의 정체를 밝히는 책을 만났다.

이 책에서 말하는 완벽주의자는 비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다른 사람들까지 몰아붙이는 부류의 완벽주의자들을 말한다.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이다.

 

이들은 업무 체계를 만들거나 우선순위를 매기는 일에는 도통하지만 사소하거나 자신과 관련 없는 일에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

겉으로는 자부심이 강해 보이나 속으로는 자기 불신과 자기경멸이 가득한 사람들이다.

대개 통제적 완벽주의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다. 하지만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그런 측면들로 인해 주위 사람들은 불편을 넘어 고통을 받게 된다.

 

누군가 시시콜콜 간섭하게 되면 스스로 자존감에 상처를 받게 되고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진다. 통제적 완벽주의자 곁에 있으면 누구나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 느끼게 된다.

사실 이들은 조직에서 성공을 해서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사회도, 조직도 그런 사람을 요구하기에 기세등등해 한다.

하지만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 남들에게 상처를 준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부모가 비판을 일삼거나 아동의 반응과 경험을 무시하는 환경은 아이들에게 우발적인 이상행동을 하게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통제적 완벽주의자들의 모습이 모두 똑같지는 않지만 대체적인 특징들은…….

완벽함에 대한 욕구가 지나쳐 삶에서 행복이나 만족감을 성취하려는 욕망과 충돌한다.

사물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

다른 사람들의 업무 수행이나 행도에 대해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대나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규칙, 목록, 조직, 질서 정연함에 대한 집착이 너무 강해서 흔히 행동이나 임무의 본질을 놓치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의 방법이 유일한 방법이라 고집한다.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위임하기를 꺼린다.

흑백논리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나 지나치게 양심적이거나 도덕적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

다른 사람을 지배하려는 욕구가 강하며 자신의 방식이 맞고 타인의 방식이 틀렸음을 증명 하고 싶어 한다.

 

어쩌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통제적 완벽주의자가 아닐까.

통제적 완벽주의자에는 직업상의 통제적 완벽주의자, 파워 엘리트형, 맹목적 신념형 등이 있다.

 

통제적 완벽주의자에 대처하는 방법은…….

그 사람은 바뀌지 않기에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그런 사람으로부터 받은 비난에 기분 나빠하거나 분노할 필요가 없다. 그의 비난이 당신과 별 관계가 없고 오히려 그의 인격적 문제와 더 관계있다고 생각하라.

때로는 그를 내버려 두고 당신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때로는 싸움의 주도권을 쥐고 참을 수 없음을 분명히 말해야 한다. 하지만 자기주장을 할 때와 갈등을 피해야 할 때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터무니없는 대우를 받았을 때 당신이 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적극 알려야 한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의 권리를 찾는 것이다.

부드러운 태도로 하고 싶은 말을 한 다음,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

 

주변 사람들에게 눈치를 주고 완벽하기를 요구하는 이들이야말로 타인과의 관계 맺는 능력이 부족하고 겉보기와 다르게 성격적 결함이 있는 사람들이다.

지나치면 인격 장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런 결점을 오히려 장점이라고 여기기에 치료받을 생각을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오히려 이들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책은 통제적 완벽주의자, 심리학적으로는 강박적인 성격장애로 분류되는 사람들, 다른 사람들에게 극도로 비판적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심리학을 실생활에 접목한 책이다.

실제 사례와 함께 성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대처방법들을 서술하고 있다.

완벽주의자나 강박적 성격을 지닌 자에 대한 이해와 대처법도 제시하고 있다.

 

깐깐한 완벽주의자가 성격적 결함을 갖고 있다니!

사회적으로는 성공한 이들에게 볼 수 있는 특징이라니!

어쩌면 직장에서는 만나는 깐깐한 상사, '시'자 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깐깐한 완벽주의자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스스로 자존심을 회복하고 그들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함을 생각한다.

서로의 능력과 관심이 다르기에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배려해야 함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부족해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 수 있는 세상이길 소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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