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튜디오에서 옷 갈아 입히다가 내가 찍어 준 사진
돌을 이틀 남겨두고 태은이가 아프다.
어제 추운데 바깥바람을 쐬어서 그런지 콧물이 심하게 흐르고 열도 나기 시작했는데 하루가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춥다는데 하며 병원에 갈까 말까 했다가 열이 38도에 이르자 안되겠다 싶어 근처 병원으로 갔다.
주사도 안맞았는데 엄살쟁이 태은이
엄청 울었다.
당근 감기
목도 붓고 콧물도 많이 나오고 게다가 귀까지 부어서 중이염 증상이 살짝 있단다.
헉.
어쩌지??
태은이가 다행 그동안 많이 아프지 않았기에 아프다 하면 난 어쩔 줄 모르겠다.
오늘 풍선도 사러가고 이것저것 할 거도 많은데 아무것도 못했다.
아파서 내게 코알라처럼 딱 붙어 있는 태은이를 데리고 나는 돌상이랍시고 차려야 하겠구나
게다가 태은이는 돌날 아침 병원부터 가야하다니.
이구 이게 웬일이란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