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은 자신의 딸들이 아들들과 똑같이 기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딸 중 한 명이 다른 자녀들보다 훨씬 뛰어난 과학적 소질을 보이기 시작하자 그 우수한 재능에 걸맞은 격려와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노예제 폐지를 옹호한 윌리엄은 자신의 집을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 조직(노예제가 폐지되기 전 노예들이 북부의 자유주로 도망칠 수있도록 도운 조직 — 옮긴이)의 기착역으로 만들었다. ‘지하철도‘에서는 천문학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주로 밤에 이동해야 했던 도망 노예들은 강을끼고 북두칠성의 아프리카식 이름인 호리병박 자리를 따라가라는 조언을들었다. 계속해서 북극성을 따라가면 방향을 잃지 않고 자유주가 있는 북쪽으로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윌리엄은 노예가 수확한 목화로 만든 옷을 거부하면서 어려운 살림에도 아내와 딸들에게 명주로 만든 옷을 입혔다.” (마리아 미쳴,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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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05 0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2-05 0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것만 먹었을리가...

채식을 기본으로 삼았지만 애들이 고기를 찾으면 해주기도 했고 종종 새우도 넣었다. 한동안 남편 도시락도 쌌고, 어젠 매운 뭇국이랑 입춘이라고 포항초 잔뜩 무쳐서 비빔밥.
프루스트 핑계로 와인을 마셨고, 또 오늘 점심은 ... 라면인건가 (풀무원 채식 정 라면, 정없이 비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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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2-04 10: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와 ! 유부만두님 요리 솜씨가 정갈 담백 풍성 ! 도시락까지 !!!쉴틈이 없으실것 같아요 그런데 ,,,사진에는 만두가 없네요໒( ♥ ◡ ♥ )७ 내사랑 만두 ㅠ.ㅠ

유부만두 2021-02-04 14:47   좋아요 2 | URL
ㅎㅎㅎ 만두는 혼자 많이 먹어서 사진이 없네요;;;
만두는 사랑입니다. 오죽하면 닉네임을 ...

청아 2021-02-04 11: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당장 책을 내세요!😍🧐👍

유부만두 2021-02-04 14:47   좋아요 2 | URL
하하하 칭찬으로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국그릇을 높이 들며) 건배!

막시무스 2021-02-04 12: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박!ㅎ 지금 주문한 점식식사 취소하고 싶어지네요!ㅠ 맛점하십시요!ㅎ

유부만두 2021-02-04 14:48   좋아요 2 | URL
그러시면 안됩니다! 주문하신 점심식사 맛있게 드시고, 저녁은 더 맛있게 드셔야지요?!

수이 2021-02-04 12: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님 하숙집 하면 진짜 장난 아니겠어요. 완전 맛집인데요.

유부만두 2021-02-04 14:49   좋아요 2 | URL
우리집 사육장이라고 애들이 그러는데요? 계속 먹인다고.
그런데 실상은 애들이 먹깨비임요.

단발머리 2021-02-04 13: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움 그 자체이며, 황홀함의 극치입니다. 존경합니다, 유부만두님!!!

유부만두 2021-02-04 14:50   좋아요 2 | URL
아이고 그거 아닌거, 엄마들끼리 다 아시면서 ...
계속 일품음식으로 돌려마기 중입니다. 이눔의 시지프스의 밥상 저주.

han22598 2021-02-05 05: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집 저의 단골집이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유부만두 2021-02-05 06:55   좋아요 0 | URL
한님께 포인트 카드도 만들어드릴텐데요. 열 그릇 드시면 한 그릇 더 드림. ^^

psyche 2021-02-05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음식 사진이 진짜 잡지에 실어도 될 듯한 퀄리티!! 어쩜 이렇게 맛갈스럽고 정갈하게 그릇에 담는지 감탄 감탄

유부만두 2021-02-07 11:44   좋아요 0 | URL
그릇에 잘 담는게 뽀인뜨라니까요. ^^

책읽는나무 2021-02-15 0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쉼없이 요리하시며 나날이 솜씨가 느시어 유부만두네 집밥 맛집으로 등극하셨습니다ㅋㅋㅋ
한 젓가락 한 숟가락 하고픈 음식들이 너무 많네요~쩝쩝!!!
설 명절 음식보다 더 맛난 비쥬얼의 유부만두님네 집밥!!!!
두 아드님과 남편님 부럽습니다!!!!!!

유부만두 2021-02-15 15:36   좋아요 0 | URL
코로나가 키워준 집밥 주방장이 되었습니다. 엉엉엉
두 아이들과 남편의 체중은 늘었고요,
엥겔지수는 올라갔지요. 올봄엔 집을 나가려고 가방 싸고 있어요. (과연)
 

여러분 이 책 대박이에요. 완독도 하기 전에 친구들을 낚고 있고요, 뭐라 설명하기 어렵다는 MD말이 진짜고요, 아름다운 삶, 선각자들의 위대한 인생 역사를 묶어놓은 것도 맞아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일단 두껍고요, 비싸고요, 무거운 책인데, 다행히 한 권이지만 아쉽게도 한 권짜리라 울고 싶어요. 전 이제 150쪽 정도 읽었는데요. 


자, 이 책은 1617년 겨울에 급하게 말 달리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해요. 이게 누구냐! 바로 케플러에요. 과학 역사 시간에 들어봤을 그 케플러요. 그가 어디로 가게요? 마녀 재판이 열리는 곳으로요! 왜요? 피고인이 어머니거든요! 왜냐? 그 어머니가 약초도 잘 쓰고 동네 어떤 아줌마랑 틀어졌걸랑요! 그런데, 케플러가 천동설을 또 믿고 있잖아요? 실은 케플러가 쓴 세계 최초 SF 소설 <꿈>이 달에 간 지구인 이야기를 하는 거라잖아요? 거기서도 마녀 비슷한 묘사로 어머니를 그린 게 빌미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우매한 독자들이 우화를 현실 반영으로 받아들여버렸어요. 그런데 케플러가 우주 여행을 상상하며 갈릴레오에게 우주여행이 가능해질테니 준비를 하자며 "자넨 목성을 맡게, 난 달을 맡음세" 라고 했다지요? 우주로 나가서 영화 촬영 하겠다는 톰 크루즈가 막 생각났... 


1800년대에 별보다 더 빛나는 여성 과학자들이 많이 많이 있었는데, 왜 나만 몰랐죠? 나 뭐하고 여지껏 살았을까요? 그들이 뉴턴을 불어로 옮기고 (볼테르와 연애도 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시초를 열고 (그가 바이런의 딸 러브레이스) 노예제에 반대해서 면직물 옷도 거부하고 호손의 현학성을 꿰뚫어보기도 했다는 걸요. 이 책엔 또 호손과 멜빌의 사랑 보다 먼 우정보단 가까운 이야기도 나오고요..... 


미국의 천문학자 마리아 미첼이 20대에 비혼을 결심하면서 남긴 시를 볼까요?

한밤중의 산책에도 배울 것이 산더미/ 홀로 걷는다면 말이야 /

신사가 동행하면 오로지 말,말,말 뿐이지 / 

나자신의 시선과 지성은 있을 곳이 없겠지 


같이 읽읍시다. 이 위인들이 지금부터 몇백 년 전에 관습과 규칙의 틈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더 넓은 지식과 진리의 세계를 상상하고 뻗어나갔어요. 평범한 장삼이사들은 강당에 모여서 통성기도를 할 시간에요. 미신과 과학의 그 경계선을 어쩌면 지금 우리도 밟고 서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뭣보다 이 책은 읽는 맛이, 문장과 인물들의 교차점들이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마리아 포포바가 엮어서 보여주는 멋진 이야기를 읽어봅시다! 진리를 발견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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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2-02 11:1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낚인 사람 손!✋
책 준비된 사람 손! ✋
기대만발인 사람 손! ✋

유부만두 2021-02-02 18:08   좋아요 1 | URL
네, 제게 낚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읽는 중 감탄 섞인 수다를 떨텐데 맞장구 쳐주세요!

PersonaSchatten 2021-02-02 12:1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무척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유부만두 2021-02-02 18:08   좋아요 2 | URL
정말 멋진 책이라니까요?!!!!

바람돌이 2021-02-02 13: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에는 안 낚일 수가 없는데....
기쁜 마음으로 낚이겠습니다. ^^

유부만두 2021-02-02 18:08   좋아요 1 | URL
낚여주세요! 낚이셨습니다! 월척이십니다. (해치지 않습니다)^^

잘잘라 2021-02-02 1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유부만두 2021-02-02 18:09   좋아요 1 | URL
이모지 못쓰지만 제 댓글이 춤추고 있습니다다다다다

잠자냥 2021-02-02 14:1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세뱃돈 받으면 집안에 한 권 들이겠습니다. 그즈음 땡스투 390원인가요? 들어가면 저에요. ㅋㅋ

유부만두 2021-02-02 18:10   좋아요 2 | URL
스무살 까지는 세뱃돈을 받는군요. 역시 젊으신 분!
설날을 덜 미워할 이유가 하나 생겼어요.

blanca 2021-02-02 17: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아,,, 결국 사게 될 듯한 불길한 예감이...

유부만두 2021-02-02 18:11   좋아요 1 | URL
두두두둥. 여기 알라딘 서재에는 책 추천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블랑카 님 께서 제게 주신 목록에 비하자면 전 ... 갈 길이 멀고요.

감은빛 2021-02-02 17: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러모로 대단한 책이네요.

˝책 한 권을 썼다. 고작 12년 걸렸을 뿐이다.˝
라고 출판사가 소개한 저자의 말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아무래도 이 책을 장만하게 될 것 같지만,
당장은 여유가 없으니 일단 보관함에 담아둡니다.

유부만두 2021-02-02 18:12   좋아요 1 | URL
아...그래요?!!!! 12년이 걸린 대작이군요!

전 책 소개글도 안 읽고 운좋게 이 책을 읽기 시작해서
(아직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고 있습니다.

어서 어서 시작하세요! 보관함에 있기엔 아까운 책이에요!

psyche 2021-02-03 04: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한국에서 가져온 책도 있고 이번에 브링코 때문에 생각지도 않게 책을 사서 여름까지 절대! 절대! 책을 사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는데...ㅜㅜ

han22598 2021-02-04 02:54   좋아요 2 | URL
같이 웁니다. ㅠㅠ

유부만두 2021-02-04 08:33   좋아요 3 | URL
이 책 영어 원서가 더 쌉니다. 미국에 사시는 독자분들은 포포바의 수려하고 멋진 문장을 영어로 즐기시는 걸 권합니다. 아, 저야, 코리아의 원더풀한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 종이 책으로 읽고 있습니다만. 하하하핳

han22598 2021-02-05 05:47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요. 4.99네요 ㅋ 순전히 가격때문에 바로 구입!

붕붕툐툐 2021-02-04 19: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가 월척 많은 낚시터란 소문 듣고 찾아왔습니다. 이 책 읽고 싶은 책에서 많이 봤다 했는데 진원지가 여기군요.. 그래서 저도 바로 물고기가 되었다는 행복한 이야기가 북플에 전해집니다. 하하하하하!!

유부만두 2021-02-05 06:56   좋아요 1 | URL
요즘 만선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책을 사 모으겠습니다?
그런데 다 내돈내산 혹은 내(동네)도(서관)내(가)대(출하는) 책입니다!

붕붕툐툐 2021-02-05 07:43   좋아요 1 | URL
우왕~ 내도내대~ 진짜 완전 센스 짱짱!!!😻

책읽는나무 2021-02-15 07: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하다고 소문난 이책이 바로 유부만두님의 추천이었군요? 역시......역시....^^
친정언니처럼 늘 그곳에서 등대같은 역할을 해주시는~~^^

유부만두 2021-02-15 15:37   좋아요 0 | URL
하하하 제가 막 완독도 하기 전에 이 멋진 책에 취해서 여러분들 함께 읽자고 꼬시고 있습니다. 제가 등대고, 친정언니라고 해주시다니 감동이에요!!!! (와락 안습니다)
나무님 댁 다들 건강하시지요? 저도 친정 동생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알라딘 달력을 받아서 이렇게 쓰고 있다. 



처음엔 소박하게 옛 하드커버 2권을 갖고 있는 펭귄판으로 시작해서 이미 완간되었으니 연말까지 느긋하게 읽기로 했다. 매일 15쪽 씩 하면 한달에 펭귄 (페이퍼백) 한 권 분량으로 읽을 수 있다. 펭귄은 책 후반에 주석을 모아 놓아서 한 권을 끝내면 며칠 여유가 생기는 일정이 된다. 하루 15쪽이 너무 적다고 느껴질 땐 몰아서도 읽었더니 내친김에 민음사도 읽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1권의 1부 콩브레를 펭귄으로 먼저 읽은 다음 민음사 판으로 읽는데 (민음사는 2022년 프루스트 사후 100주년 기념으로 완간 예정이란다. 현재 10권까지 나와있음),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다. 이야기의 흐름이랄까, 화자가 처해진 시공간이 조금 더 상상가능 하달까. 


지금은 2부 스완의 사랑을 읽고 있다. 1부의 연상 묘사 지옥을 지나오니 연애 이야기는 만만하다? 외모도 별로이고, 딱히 공통 관심사가 없던 오데트를 스완이 어떻게 천천히 사랑하고 집착하게 되는지 그려진다. 별로였다가 뜨거워지는 사이. 오데트의 교태, 그러다 어느 날 '가슴에 통증'을 느낄 정도로 상대의 부재를 느끼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만의 러브 테마곡 뿐 아니라 둘만의 러브 암호를 갖게 된다. (19세기 마차는 19금)


두 가지 번역본을 연달아 읽다보니 번역문의 차이가 종종 보인다. 겸사 겸사 낡은 책 상자에서 원서도 꺼내서 찾아보고 있다. 매일 여기 서재에 기록을 하기엔 번거로워서 트위터에 짧게 짧게 뭐라고 쓰고있다. 불어 공부를 겸해서 프루스트를 읽는다면 펭귄 판을, 아니라면 민음사 판을 추천한다. 펭귄은 직역도 많고 표현들의 유래를 (아, 여배우 가르보 이야기는 빼고요) 상세히 주석 달아 놓았다. 


지난번 ㄷ 님께서 자랑하신 색연필이 탐나서 한 자루 샀고, 파스텔 사인펜도 마련해서 나도 자랑삼아 사진을 찍었다. 달력 표시는 프루스트 진도 상황. 크리스마스 즈음에 완독 (일단 펭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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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2-01 10: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유부만두 님의 완독을 응원합니다. 빠샤!!

유부만두 2021-02-02 07:01   좋아요 1 | URL
응원 감사합니다! 완독! 빠샤!

수이 2021-02-01 10: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게으름뱅이는 진도 따라 가기는 힘들 거 같고 막 몰아 읽고 이렇게 가야하나 잔꾀를 부리다가 그러다가는 완독이고 뭐고 또 포기하겠구나 싶어서 저도 오늘 스누피 달력에 체크합니다.

유부만두 2021-02-02 07:02   좋아요 1 | URL
미뤄서 한번에 많이 읽기 보다는 조금씩 나눠 읽기가 더 쉬운 듯 해요. 지금부터 매일 17쪽씩 하면 연말에 저와 함께 완독하실 수 있어요!

비연 2021-02-01 11: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걸 또 사야하나 생각중..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1-02-02 07:02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쵸. 일단 책과 필기도구가 ㅋㅋㅋ

PersonaSchatten 2021-02-01 1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렇게 다양한 판본이 있으시다니! 게다가 책탑이 무척 멋지고 예쁘네요. ㅎㅎㅎ 진짜 민음사랑 같이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_ 저는 아직도 엄두가 안 나지만 일단 적어둬야겠어요. ‘민음사랑 펭귄이랑 같이 읽자’ ㅋㅋㅋ

유부만두 2021-02-02 07:03   좋아요 2 | URL
민음 판본은 겉 표지를 벗겼더니 더 진하고 예쁜 양장 표지가 나와서 읽을 땐 저런 차림?으로 읽어요. 민음사랑 펭귄 번역이 꽤 달라요. 문장도 (때론 오역 같...) 어휘도요. 함께 천천히 읽으니 별 부담도 없고요.

얄라알라 2021-02-01 12: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알라딘 다이어리 더 사려했는데 일찌감치 품절이라 아쉽더라고요. 달력 넘 알뜰하게 잘 활용하시네요

유부만두 2021-02-02 07:05   좋아요 1 | URL
책상 달력이 여유분이 있어서 알라딘 달력은 책읽기 계획표로 쓰기로 했는데, 괜찮죠? ^^

파이버 2021-02-01 14: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매일 꾸준히가 정말 어려운데 이렇게 실천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파스텔사인펜도 너무나 색이 곱네요…

유부만두 2021-02-02 07:05   좋아요 2 | URL
파스텔 사인펜 맘에 듭니다! 색이 진하지 않아서 표시한 문장이 잘 보이면서 강조가 되요. 그런데 ‘검정색‘이 셋트에 들어있는 건 좀 ;;;

blanca 2021-02-01 16: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와중에 색연필이 궁금한...전 분명 다 읽었는데 왜 내용이 생소한 거죠? 흑흑.

유부만두 2021-02-02 07:07   좋아요 1 | URL
색연필! 스테들러 약간 두꺼운 것, 초록색으로 마련했어요.
블랑카님께선 10권까지 다 읽으셨으니 내년에 나올 마지막 두 권만 느긋하게 기다리시겠네요. 내용 생소하시다면.... 다시 읽으...??? (차마 말 못함요)

바람돌이 2021-02-01 23: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거의 구도자의 경지에 오르셨습니다. 존경합니다.

유부만두 2021-02-02 07:08   좋아요 1 | URL
구도자, 아니에요! 1부만 잘 버티면 2부는 좀 낫더라고요.
매일 나눠서 읽으니 할만해요. ^^

psyche 2021-02-02 08: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완독을 목표로 읽고 있는 것도 대단한데 두가지 번역본을 읽다니!!

유부만두 2021-02-02 09:05   좋아요 2 | URL
하하하 언니, 제가 늘 계획은 거창합니다! 프루스트 읽기 도전이 몇번째인지 몰라요. 하지만, 이번엔! 기필코! 랍니다. 두 번역본을 읽는 건 이해를 하기 위해서에요. 백년전 유럽사람 글이 확 와닿진 않잖아요.;;;; 그런데 그걸 왜 굳이 읽으려 하냐고 물으신다면,.... 음......

붕붕툐툐 2021-02-04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멋지당~ 두 개 판본도, 달려도, 달력X 표시도!! 완전 응원합니다!!!
(잃어버린 시절과 시간은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네요~)

유부만두 2021-02-05 06:58   좋아요 1 | URL
네, 펭귄 판 역자는 ‘시절‘에 더 큰 의미를 두고는 있는데 잘 와닿지는 않아요.
하지만 종종 본문에서 다른 부분을 발견하면서 두 번역서는 어쩌면 두 다른 소설 세계를 펼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붕붕툐툐님의 프루스트 독서 응원합니다! 어서 그 연상 묘사 지옥에서 빠져 나오세요. 더 크고 넓은 지옥이 (도돌이표 포함)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자 죽지는 않아요, 물귀신 만두입니다)
 

<만화 그래픽노블>

극주부도 1-5, 오노 코스케, 학산문화사, 2021

노부나가의 셰프 13-20, 카지카와 타구로, 대원씨아이, 2019-20


<비문학>

트렌드 코리아 2021, 김난도 외, 미래의 창, 2020 

페르메이르, 전원경, 아르테, 2020

뮤지엄서울, 김서울, 호미와 낫, 2020

The Truth We Hold: An American Journey, Kamala Harris, Penguin Books, 2020

소방관의 선택, 사브리나 코헨-해턴/김희정 역, 북하우스, 2020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손열음, 중앙Books, 2015



<문학>

Mrs. Dalloway, Virginia Woolf, Penguin Classics, 2000

애린 왕자, 생택쥐페리/최현애 역, 이팝, 2021

엄마의 반란, 메리 윌킨스 프리먼/이리나 역, 책읽는 고양이, 202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마거릿 미첼/안정효 역, 열린책들, 2011

2년 8개월 28일 밤, 살만 루슈디/김진준 역, 문학동네, 202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마르셀 프루스트/김희영 역, 민음사, 2012

0시를 향하여, 애거서 크리스티/이선주 역, 황금가지, 2013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심너울, 아작, 2020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놀(다산북스), 2016 


<영화>

Phedre (NT)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백설공주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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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1-01-31 2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굵은 푸른색 글씨의 책들이 추천작 맞나요? ㅎㅎㅎㅎㅎ 많이 읽으셨어요, 유부만두님!!

유부만두 2021-02-01 07:43   좋아요 0 | URL
네! 북플에선 안 보이지만 컴에선 표시되는 굵은 푸른 책들은 추천하는 거에요.^^

파이버 2021-02-01 14:28   좋아요 0 | URL
앗 북플로 읽고 있었는데 컴으로 다시 들어가봐야겠어요 단발머리님 댓글 아니었으면 놓칠뻔;;;

단발머리 2021-02-01 14:45   좋아요 1 | URL
컴으로 보시면 안 보이는 것들이 보입니다^^ 이를테면 태그 읽는 맛도 그 중에 하나이지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