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의 한가운데/루이제 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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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뭐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인생이란.. 관계란.. 인연이란.. 사랑이란.. 이런 주제들을 머릿속에 채워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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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구나.. 인생이 그런 거구나... 그렇게 즐겁고, 그렇게 슬픈 거구나...를 느꼈지요. 지금 그 내용이 가물가물한데, 하나 사서 꼭 소장할 겁니다^^
2. 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이 작품을 통해 일본 문학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문학 특유의 냉소적이고 비관적이며 우울질 가득한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 인생? 그거 별 거 아니야... 너무 기대할 것도 없어. 대단한 긍정도 없고. 대단한 반전도 없어. 하는 방관하는 느낌?? 리얼리티와 세밀한 묘사가 적나라한 것?? 여튼... 지금도 일본 문학 좋아해요. ^^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나 '세 친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3. 마당을 나온 암닭/황선미
동화가 이런 거야? 이렇게 깊은 의미와 인생이 담겨 있는 거야? 하면서 동화에 대한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해 준 작품입니다. 동화도 문학성과 작품성은 성인 소설 못지 않더이다.. 아니, 그걸 더욱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써야 하니 더 어려울 것 같지요. 어린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인생은 그런 거랍니다. 아프고 힘들고 겪고 지나가야 할 산이 있고, 그리고 그 산을 넘으면 성취감와 자아 성장이 기다리는...^^ 무척 좋아하는 동화책입니다...
4.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아가를 가진 엄마 중에 이 책 모르시는 분 있으세요? 혹시 있으시다면,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내가 아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가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하고 귀여운 존재인지 다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하루에 한번씩 꼭 읽어 주는 책입니다. 아무리 사랑한다 말해도 모자란 내 아이에게^^
5. 상한 감정의 치유/데이비드 A. 씨맨즈
제가 크리스챤이거든요. 하지만 크리스챤이 아니라도 권해 주고 싶은 책이에요. 내 안 어디에서 내가 상처 받았던가, 그 상처가 지금 어떻게 발현되고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자아와 인생의 근본적인 물음과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지요. 상처가 있기에 인간이라고 할 만큼 상처 없는 사람은 없지요. 지혜로운 극복을 위해 너무나 유용했던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