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새차게 때리는 비를 백뮤직 삼아 뜨끈뜨끈한 국물 한 수저
후루룩 마셔줘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짬뽕도 좋을 것이고 개운하고 칼칼한 국밥 한 그릇도 좋을 듯한 날씨.

미리 앞질러 갔지만 어제 저녁으로 해결한 그 유명하다는 서초순대국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지 건물 3층까지 몽땅 순대국집.
바로 옆 대지에 주차장까지 겸비하고 있는 집.
서민의 음식으로 생각하기에는 조금은 비싼 가격(5500원)이지만.
그래도 담백한 국물맛과 함께 푸짐한 건더기들이 그 값을 해준다.
순대는 그냥저냥 당면만 들어간 일반적인 순대임에도 묘한 감칠맛을
주고 있다.

저녁시간이 지났음에도 1층에는 술을 마시면서 식사를 해결하는 넥타이를
맨 셀러리맨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순대국 한 그릇이면 구질구질 물이 튕기며 습기를 온 몸 가득히 머금는
오늘같은 날씨에 만사 OK

뱀꼬리1 : 가게 벽에 붙어 있는 여러가지 문구들

1) 맛있게 먹는 법 : 새우젓 2/3 스푼, 다대기 한스푼, 들깨 한스푼 후추 약간
2) 뚝배기가 뜨거우니 손대지 마십시오

뱀꼬리2 : 반찬은 석박지와 배추김치 그리고 새우젓, 아울러 된장과 함께 나오는
마늘과 풋고추.. 정구지(부추) 김치를 곁들이면 꽤 좋을텐데란 생각이 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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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8-0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쓰읍~
입안에 침이 한가득. 으흐흣~

Mephistopheles 2007-08-09 01:10   좋아요 0 | URL
한번 가보세요 가게 내부는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의자가 플라스틱 포장마차 의자) 맛은 있더라구요..^^ 네꼬님을 끌고..?? 가볼까나요..키득키득.

twinpix 2007-08-08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먹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일어나서 아침을 안 먹었네요. 슬슬 나갈 준비도 하고. 움직여야 할듯.^^;;

Mephistopheles 2007-08-09 01:10   좋아요 0 | URL
건더기가..좀 많더군요...건더기 건져 먹으면서 국물 떠먹다 보니 정작 밥을 말을 국물이 모자르게 되더라구요..그래서 국물은 리필인가 봅니다.

물만두 2007-08-0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대국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Mephistopheles 2007-08-09 01:11   좋아요 0 | URL
돼지 뼈 우려낸 뽀얀 국물에 돼지잡고기(머리고기 내장 등등)와 순대 넣고 센불에 한번 더 끓여주는 국밥이에요..^^ 서민음식의 대표주자 중에 하나지요.^^

무스탕 2007-08-08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대국 먹어본지 오래네요. 애써 찾아 먹는 편은 아니고 있으면 먹는 정도..
공덕시장에서 순대국 시켜놓고 소주먹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

Mephistopheles 2007-08-09 01:12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제 바로 옆 테이블에는 술국을 시켜서 소주와 같이 드시는 어르신들이 있으시더군요..살짝 땡기더군요..^^

마늘빵 2007-08-08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싸게 라면 먹었습니다. :)

Mephistopheles 2007-08-09 01:12   좋아요 0 | URL
새로 나온 라면인가요? 신라면도 아니고 진라면도 아니고 안성탕면도 아니고
싸게라면은 어디 껀가요??

BRINY 2007-08-0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같은 날씨...전 내년 여름이 오기 전에 건조기능 딸린 세탁기를 새로 장만해야하는가하고 다시 고민중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8-09 01:13   좋아요 0 | URL
브리니님 고백하세요..왠지 썡뚱맞다는 느낌...드셨죠.? 그쵸.? ^^

짱꿀라 2007-08-0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메피님이 입맛 돋구게 하는 데는 정말 못따라 가겠습니다. 증말 맛이 있어 보이네요. 침 자르르......

Mephistopheles 2007-08-09 01:14   좋아요 0 | URL
언제 서울 올라오시면 한번 들려보세요..
맛은 보장합니다. 물론 객관적인 평가는 아니지만요..^^

아영엄마 2007-08-09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순대국이란 건 처음 보네요. 순대국밥이랑 다른 거죠?? (제가 순대국밥이란 걸 먹어본 적이 있는지도 잘 모르면서 이런 질문을... ^^; 저는 남편이 족발을 사와서 이 야심한 밤에 뱃살을 좀 불렸습니다. -.-;)

Mephistopheles 2007-08-09 01:16   좋아요 0 | URL
같은 말이라고 추정됩니다 순대국밥은 저 뚝배기안의 내용물에 밥을 아예 말아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저 순대국은 나오자마자 밥을 말면 넘치기 쉽상이겠더라구요.. 안에 건더기가 너무 많아서리..^^

울보 2007-08-09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옆지기 좋아하는거다,
저는 안먹습니다,
왜?
그냥 냄새가 싫더라구요, 순대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나 어쩐다나,,ㅎㅎ

Mephistopheles 2007-08-10 11:25   좋아요 0 | URL
원래 남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이긴 한데 냄새만 어떻게 커버되면 여성들도 즐겨 드시더군요..^^ 일종의 해장국이에요.^^

실비 2007-08-1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 번 먹어봤는데
이상하게 다 실패해서요.
맛이 없는건지 제가 못먹는건지는 모르겠지만.^^;

Mephistopheles 2007-08-12 17:57   좋아요 0 | URL
사실 순대구이라는 음식이 서민음식이기도 하지만 돼지 특유의 잡냄새는 어쩔 수 없나봐요..그래서 들깨가루도 넣고 다대기에 새우젖도 넣기도 하고요..그래도 맛있는 집은 그 냄새가 거의 안나기도 합니다..그만큼 정성과 시간을 투자한다고 볼 수 있죠..^^ 입맛에 안맞으면 못먹는 건 당연한 거에요 실비님..그걸로 이상하다고 보시진 마시고요..^^

네꼬 2007-08-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가 너무 웃겨요. ㅋㅋ

Mephistopheles 2007-08-12 17:58   좋아요 0 | URL
그러나 정말로 건더기는 가득하고 국물은 수시로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먹고 죽어보는 건 좀 오바하긴 했지만요..ㅋㅋ
 

 <출처 :슈퍼로봇대전MX. 야근 개발자의 굴욕 > -네이버 플레이

(남...이야기가 아니잖아....뼈속까지 파고드는 이 공감대는 무어란 말인가..!!!
삽질동맹.....이라는 대사에서는 뭉클하기까지 했다는...)

절대삽질의 최강자 작게작게님이 휴식기에 접어든 지금....
연일 삽질을 해대고 있는 메피스토...
그러니까 전적으로 본인이 상황파악을 잘못하여 일어난 삽질이라면
모르겠지만, 이게 아닌지라...
하루죙일 다크서클 우중충하게 그라데이션 들어간 두눈을 부릅뜨고
작업을 완성시키며 하루지나 "이길이 아닌가벼"를 외치면 가뿐하게
뿌리부터 변경시켜버리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으니...
(내가 이래서 공기업인간들이라면 이를 간다니까..특히 H로 시작하는 늬들 말이다.)

시간외 수당도 없는 현실에서 저런 동영상 보면....
정말 남일 같지가 않다니까...다행히 악덕고용주까지는 아니지만...
하지만...우리쪽 업계에도 악덕이라는 수식어에 제곱근을 붙여도 서운할 오너들이 수두룩하니...

대충 경험해 본 오너중에 행실이 떠오르는 인물들의 만행은....

월급 반년 넘게 밀리면서 일만 죽어라 시키는 소장(재산명의도 죄다 부인명의로 돌려놨음)
여러분이 일을 열심히 해야 회사에 돈이 들어오고 월급도 지급됩니다..하면서
설계비 들어오면 유학중인 자식들 학비겸 생활비와 해외투자로 죄다 빼돌리는 놈.
(자기 자식들 학기 시작하는 달에는 어김없이 월급 안들어옴)
월급 지급하라고 집단행동하니까 서류 위조해 직원들 명의로 대출받게 만드는 소장
야근하면서 저녁밥까지 자비로 먹게 만드는 소장(야근은 곧 능력부족임을 주장하는 인간임)
밤 10시쯤 확인전화 거는 소장(받으면 딱 끊는다.)
과거 썸머타임 제도 적극 활용해 아침 한시간 노동력 더 끌어낸 소장
(확인전화 거는 놈과 동일인물)
전날 저녁 과수원에서 직접 따온 싱싱한 사과 두박스를 아침 7시에 부인시켜
재빠르게 집으로 옮겨논 소장(확인전화 거는 놈과 역시 동일인물)
술만 먹으면 일 열심히 많이 하면 월급 많이 올려준다면서 3년 넘게 동결시키는 소장
(역시 확인전화 거는 놈과 동일인물)
아침 7시까지 출근시켜 단체로 기도의 시간을 갖자고 강요하는 교회장로출신 소장
(결국 집단 반발로 없던일로 하기로 했음)
3일 철야 했더니.." 아직도 그 일 하냐"고 한심하게 쳐다보는 소장
(기도하자던 소장과 같은 놈)
낙하산으로 직원 한명 심어놓고 직원들 불만사항 캐치하여 연봉협상때 적용시키는 소장

그에 비하면 지금 직장은 그야말로 유토피아.....하지만...일은 뒈지게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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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6-26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생각만해도.. ㅜㅠ
힘내세요...

바람돌이 2007-06-26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다운 삶을 위한 노동! 사는게 먼전지 노동이 먼전지 헷갈리는 나라예요. 야근은 진짜 아니죠? 근데 게다가 저런 나쁜노무 소장들까지 만나면 진짜 힘들겠다. 지금 직장은 그나마 다행이네요. 근데 월급은 올려달라하세요. ㅎㅎ

프레이야 2007-06-26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7시에 집단기도까지.. 헉.. 없던 이야기로 돌아갔다니 다행이지만 일이
너무 많아 어쩐대요? 월급이라도 팍팍 올려주지..
아자아자.. 건강도 챙기세요.

전호인 2007-06-26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단 기도하자는 분(?)은 사이비 교주로서의 자질이 있어 보이는 군요.
아마도 그 치는 잘못 선택한 직업을 후회하고 있을 듯 합니다.
사이비 교주로 등극했어야 할 인물일 듯, 능력은 적극 계발되어야 하거든요.
자~아! 우리 다 같이 기도합시다. ㅋㅋ
무엇보다도 체력이 우선시 되는 직업에 종사하시는 군요. 밤샘을 그리 많이 하면 기력 떨어집니다. 힘내시기를,,,,,,,,

마노아 2007-06-26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대적인 유토피아군요. 야근만 없으면 진짜 지상 천국일 텐데... 크흑....!

홍수맘 2007-06-26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도 야근하세요? 에구구.
더운 여름이 나가오는데 항상, 님 건강 챙기시는 것 잊지 마세요.

무스탕 2007-06-26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꽥! 입니다..
지나고 보니 전 정말 편안하게 직장생활 했네요.. (괜히 부끄..)

작게님!! 장마 심해지기 전에 물길 내야 합니다. 삽이 필요해요!! 언능 오세욧!!

moonnight 2007-06-2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할 말이 없네요.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ㅠㅠ
여전히 엄청 바쁘시군요. 건강 조심하셔요.;;;

다락방 2007-06-26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잇.
저한테 델꾸오세요. 슈퍼킥으로 죄다 날려버릴게요. 필살기는 스윗친뮤직! 다 기절시켜버리겠어요. 흥흥!!

비로그인 2007-06-26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하이드님과 작게님을 편애하시니 그렇죠!

3=3=3=3=3=3

Mephistopheles 2007-06-27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 하하 예 감사합니다..그런데..나이 먹으니까 이렇게 저렇게 다 심드렁하게 넘어가게 되더군요..
바람돌이님 // 인정하기 싫지만...우리쪽 업계에 질 나쁜 인간들 제법 많아요..문제는 본인은 그 사실을 결코 모른다...지만요..^^
혜경님 // 그 양반이...아침에 좀 일찎 출근하면 자기 자리에서 혼자 성경 읽고 소리높여 찬송가 부르는 양반이였습니다..그걸 다같이 하자는 거였는데...통과되었으면 저 사직서 제출했을 껍니다.....그래봤자 2달 후에 바로 사직서 내버렸지만 말입니다..ㅋㅋ
전호인님 // 아...사이비 교주는 아니고 여의도에 크게 크게 자리잡은 교회의 장로랍니다..사실 사이비교주가 될만큼의 그릇도 못될 뿐더러...카리스마가 부족한 양반이라서요..^^
마노아님 // 야근만 없다면......음....지상천국이겠죠...그런데 워낙에 영세하고 어느 특수직종마냥 일 안해도 꼬박꼬박 때되면 돈나오는 직종이 아니다보니...바쁘면 바쁠수록 그만큼 돈이 들어오는 직종이에요...일종의 양날의 칼이죠..^^
홍수맘님 // 건강을 과신하면 안되지만 아직까지는 견딜만 한데...사무실 여직원들은 벌써 누렇게 떠버렸어요..^^
무스탕님 // 사람마다...다 자기 할일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편안한 직장생활이 있는 반면 살벌한 직장생활이 있을 것이고...그런것 때문에 부끄러워 하실 필요까지야..^^
달밤님 // 에.....그게 말입니다....저도 만만치 않은지라....그 다음은 생략입니다..ㅋㅋ
다락방님 // 전 개인적으로 강력한 툼스톤이나 라스트라이더를 날려야 한다고 생각해요...그런데 그럴려면 지금의 근력가지고는 택도 없다는...
체셔고양이님 //아....질투...라고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인거죠.? 그쵸.?=3=3=3=3
 

이틀 전 후덥지근한 날씨에 묘령의 여인네가 무시무시한 칼을 들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미모를 감상할 시간도 없이 달랑 저 말만 하고 뭔 꾸러미를 던져주고 사라졌습니다.



헉..이거 혹시...망자의 함..??
만약에 저 박스를 열었을 때 벌떡거리는 데비 존스의 심장이라도 들었으면..
그때였습니다. 누군가 사무실 창문을 두들깁니다. (참고로 사무실 2층입니다.)



약간 비린내가 났지만 그래도 저 말만 해주고 떠난게 어딥니까..
근심걱정 날려버리고 상자 개봉했습니다..




해적 중에 가장 무대뽀 해적이라는 스폰지밥 해적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두둥....상자 안의 하일라이트...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한.라.산. (생수로 착각할 뻔 했습니다.)

상자에서 술이 나오니까 갑자기 사무실 문을 벌컥 열어재끼고 누군가가 달려옵니다.



잭 선장...미안하지만...이건 양보 못하겠는데....(사탕 2개로 쫒아 냈습니다.)


 

해적님 오호호..... 뭘 이런 걸 다..보내주시고...
가지가지 주전부리와 급하게 먹다 목 메이지 말라고
생명수까지 보내주시다니...



고마워요 해적님.. 복 받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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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라산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나는
    from little miss coffee 2007-06-22 09:46 
    바닷바람이 미친듯이 불던 어느 여름밤. 술이 이미 거나하게 취해서 '한라산' 댓병을 들고 바닷가 방파제로 나왔어요. 옆에 있던 친구가 너무나 좋은 목소리로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
 
 
다락방 2007-06-22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오옷. 정말 멋져요!!!
선물을 보내주신 해적님의 마음과 정성도, 이렇게 멋지게 답페이퍼를 써내신 메피스토님도 정말 근사해요. 정말 기분 좋으시겠는데요, 메피스토님!!

치유 2007-06-22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해적님의 알뜰한 정성 가득이네요..
(배꽃은 사탕말고 저어기 저 초쿄렛으로 쫓아버리세염..ㅋㅋ)
참 유쾌하고 기분좋은 페퍼에요..

해적오리 2007-06-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배시시~)
생일 축하해요~

네꼬 2007-06-22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메피님 좋겠다! 두 분 다 멋져요!

비로그인 2007-06-22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 마님이 아시면 질투좀 하시겠는데요
메롱!
:b

홍수맘 2007-06-2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저도 "한라산"이 눈에 띕니다.
행복하시죠? ㅎㅎㅎ

비로그인 2007-06-22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너무 재미있어요. 해적파시오나라님이 주신 선물인가봐요. 진짜 받으실때 심장이 들었을까봐 놀라셨을거 같아요.

비로그인 2007-06-22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차, 인사 처음드리네요 (_ _)

향기로운 2007-06-22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망자의 함^^;; 너무나 적절하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해적님의 영역또한 정말 넓으시군요^^

다락방 2007-06-22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제게도 주소를 알려주시면 선물드리고 싶은데요. 흑. ㅜㅜ

춤추는인생. 2007-06-2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술까지..ㅎㅎ 메피님 낮술드시고 마님도 못알아 보시는거 아녜요?ㅎㅎ

moonnight 2007-06-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축하드립니다. 한라산. 에서 번쩍. +_+;

몽당연필 2007-06-22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진걸요. ㅋㅋ

비로그인 2007-06-22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라.산...........왜 갑자기 웃음이...(책상 밑으로 들어가 슬며시 웃음)
저도 생수인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저 술은 어떤 맛일까..(주륵)
메피님 기분 정말 좋았겠습니다. 다시 한번 ★ 왕 축 하 ★ ^^

참, 어제 저녁에 잠깐 본 영화 [레드 라이더]에서 '메피스토플레스'라는 이름이
나왔는데. 메피님이 생각이 나서 어찌나 반갑던지 말입니다. (웃음)

Mephistopheles 2007-06-2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 앗..병나발...하지만 제주도 바닷가에서의 병나발은 제법 운치있어 보입니다..전후사정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요...^^
다락방님 // 그게..그게...해적님이 간간히 엽서도 보내시고 앙증맞게 초콜렛 3개 2개도 보내셨는데..이번엔 엄청난 걸 보내셔서 고마울 따름이죠.(하지만 아직도 난 초콜렛 3갠데 모모님께는 5개 보낸 걸 기억하고 있다는 푸하하)
배꽃님 // 에이 초콜릿 2개가 뭡니까 철푸덕 앉으셔서 한라산 한 잔 받으셔야죠..^^
해적님 // 감사합니다..^^ 다음엔...설마 진짜 데비 존스의 심장을 보내시진 않으시겠죠...가까운 염동구이집으로 향할지도 몰라요..
네꼬님 // 키득키득...이게 다..제가 인덕이...(닥쵸!)
체셔고양이님 // 님의 맘 다 압니다...부러우시군요..호호호=3=3=3=3
새벽별님 // 다행인지 불행인지..마님의 주량은 맥주 반잔인지라...한라산은 전부~~ 한방울도 남김없이..제 몫입니다..^^ 캬캬캬
홍수맘님 // 제가 제주도를 몇번 가봤는데..대부분 가족과의 동행이라 술을 도통 마시질 않았죠...그나마 딱 한번 소주 마신 기억이 나는데..너무 오래전 일이라서요..아마도 다시 그 맛을 보게 되겠죠..ㅋㅋ
새초롬너구리님 // 안녕하세요 너구리님...님을 보니...보노보노의 너부리가..갑자기 생각나버리네요..^^ 사실..저기 저 캐러비안의 해적들 보다 날라리 난장이 해적이 더 무섭습니다. 일단 국어에 능통하니 말이 통하니까 협박 경고 다 제대로 알아듣게 되버리잖아요..
정아무개님 // 사실...전 3살때부터 유머를 잃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향기로운님 // 사실 캐러비안의 해적들은 기껏해야 5대양 6대주를 누비지만 저 해적님은 넷을 누빈다죠...구역이 훨씬 더 넓죠..ㅋㅋ
다락방님 // 에이....뭘......그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요.....(주소는 속삭여드려야지..)
춤추는 인생님 // 하하...제가 행여나 낮술 먹고 마님을 못알아보다간...저 서재 닫아야 합니다...ㅋㅋㅋ
달밤님 // 달밤님은 역시 데비존스의 심장보다 한라산이 더 땡기시나 보군요..(저도 그럽니다.)
몽당연필님 // 안녕하세요 몽당연필님....그런데 저거 픽션이에요..저 3명 나타나지도 않았고 그냥 땀에 절어 고생하시는 택배 아저씨가 왔다 갔을 뿐이랍니다..^^
엘신님 // 저기.....제주도에서 파는 소주입니다 엘신님..^^ 그리고 레드 라이더는 모르겠지만 고스트라이더에는 제가 출연합니다..뒤져보시면 페이퍼도 있을 껍니다..^^


Mephistopheles 2007-06-22 22:16   좋아요 0 | URL
핵핵...이거 보기보다 힘듭니다..

비로그인 2007-06-22 23:26   좋아요 0 | URL
헉..!!!! 이런 바보 같으니 !!
댓글 쓰고 나서 영화 제목을 다시 확인해보기까지 했으면서...수정을 안하다니..
아아~ 그래도 그 '고스트 라이더'가 불길에 활활 타는 녀석이니까. 어떻게..
그냥 '레드 라이더'로 안되겠습니까? 우하하하하핫..;;;
 



아직까지 열대야는 오지 않았기에..
해가 지고 달이 떠있는 공간이 그리 버겁진 않다.
한낮의 담금질은 달과 가로등으로 세상을 제련한다.
단단한 세상 속에 밤공기는 아직 유연하다.
 

Olivia-Fly to the moon

어랏 음악이 안나오네..그렇다면..

http://mfiles.naver.net/6cb8588196cba0163f53/data25/2007/6/15/238/olivia-fly_me_to_the_moon-nevery0-ksyhseve-wimansh.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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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0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15 1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07-06-1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만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아 어쩐지 쓸쓸해요..

프레이야 2007-06-15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공기는 유연하지요.. 마음을 풀어주어요.

네꼬 2007-06-15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 위에 적힌 '거주자 우선 주차 지역'이란 말이 한편으론 휑하고 한편으론 따뜻해요. 밤공기와 함께 산책을 하고 싶어지네요.

paviana 2007-06-1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길에 저도 한 20분 걷는데,요즘은 살랑살랑하는 바람이 너무 좋아요.항상 요즘같았으면 좋겠어요.
근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보셨나요? 평은 좋던데요..애들은 재미없어 하겠지요?

향기로운 2007-06-15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쓸쓸해보여요. 꽤 늦은 시간이었나봐요.. 사진에 담긴 메피스토님의 단상에 시선이 머무네요.

홍수맘 2007-06-1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로등 빛이 예뻐요.
퇴근길...
퇴근할 일이 없는 저로서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요. 아~. 오늘하루도 무사히 지냈구나 하는 안도감? ^ ^;;;

비로그인 2007-06-15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긁적) 사진의 글자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내용이군요...
난 그것도 모르고 사진 속의 글자를 읽으려고 무지 애를 쓰고 있었다는.,..으하하하핫..;;

Mephistopheles 2007-06-15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아무래도...시간이 시간이니만큼..^^ 저때가 11시 였나..
혜경님 // 그나마 조금만 사람 모이는 곳에 가면..으...결코 유연하지도 않아요..^^
아주 욕망이 넘실대더군요..^^
네꼬님 // 밤에 산책 가시는 건 보디가드 해줄 남친하나 구하셔서 하시도록 하세요 워낙 세상이 험하다 보니..^^
파비님 // 낮에 덥고 밤에만 시원하다면야..좋겠지만 이제 얼마 안남았죠 밤에도 턱턱 숨이 막히는 시간이...아...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초등은 좀 그렇고 중등그것도 여학생들은 좋아할 껍니다..소녀같은 파비님도 깡총깡총 뛸 정도로 좋아하실꺼고요.호호
향기로운님 // 저거 찍었을 때가..아마 소주 5병 먹었을 때였을 껄요...그냥 낮에는 언제나 소란스러운 길이 밤이 되니까 지나치게 조용해서 한장 찍었다죠..^^
홍수맘님 // 저같은 사람의 퇴근길은.....집에 다녀오는 수준이랍니다...ㅋㅋ
엘신님 // 글자는 저기 네꼬님이 풀어주셨습니다. 거주자우선주차라고 써있지만 마구 불법주차하는 차들때문에 소란이 자주 일어나긴 합니다..^^

플레져 2007-06-1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거름 이후에 시간, 퇴근길, 뭔가 차분해져요.
요샌 새벽 5시면 날이 밝아서 밤이 참 귀해졌어요.
여름은 밤을 몰아내고... 어흑.

Mephistopheles 2007-06-15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당분간 여름철에는 계속 밤이 짧아지겠죠..^^
그래도 조만간 밤이 길어지겠죠...우실 것 까지야..^^

BRINY 2007-06-1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밤 공기가 좋네요~

건우와 연우 2007-06-17 0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로등불빛을 보니............................................................
누군가 함께 술한잔 하고 싶은걸요.

Mephistopheles 2007-06-17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리니님 // 잠깐이겠죠..이제 장마 지나고 나면..열대야가..으휴.
건우와연우님 // 저 사진 찍었을 때가 이미 술 한잔 마신 후 였답니다..^^
 

얼마 전 페이퍼에서 텍스트로만 주절거렸던 식당에 다시 가게 되었다.
가게된 동기는 이러하다.

메피스토 : 야근이다~ 막내씨 밥먹자~~

이때 지나가던 소장님 물끄러미 메피스토 쳐다본다.

소장마마 : 야야야~ 삼겹살에 소주나 먹자~~

메피소트&실장 : 일 많아요~~

소장마마 : 일이야 까지 것~~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하면 되지~~

이때쯤 소장마마 정해진 레파토리 나온다..

소장마마 : 바쁘면 내가 도와주면 되잖아~~~

하긴 소장마마가 사무실 대표긴 해도 컴퓨터로 설계를 제법 하시고
빠르기까지 하신다. 하지만 공수표가 너무 심하다는 거~~

메피스토 :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삼겹살보단 몸에 좋은 걸 드시죠~~

이리하여 소장님 대동하고 그때 그 음식점을 가게 되었다.
강릉집..이라는 체인점이지만 음식은 괜찮은 집...
4발 달린 짐승고기는 절대 상위에 안올라오는 집...
야채와 생선만 나오는 집....
그 생선 이름이 삼식이 라는 집....

소장마마 차타고 휘리릭 달려가 언제나처럼 미역국부터 섭취....



색깔은 저리 누리끼리 느끼해 보여도 들깨가 잔뜩 들어가 상당히 고소하다.
미역도 꽤 부드럽다는...베이스는 쇠고기국물....
(생각해보니 딱 하나 육상동물 살점이 들어가는군)

그리고 이어 나오는 메인디쉬...삼식이 회무침....



부추 양배추 양파..등등 각종 야채와 함께 삼식이 회가 무쳐 나온다.
가게 상호에 뼈 다데기..라고 써 있길래 생선 뼈 어디있냐고 물어봤더니..
양념에 갈려서 나온단다...




가장자리에 둘려진 깻잎에 싸먹는 방식....
깻잎은 날치알 양념장 약간 올려져 있다...

이걸 먹다보면 다시마가 첨부된 국수를 주고 막판에 삼식이로 끓인 매운탕이
나온다..음식자체가 술이 땡기다 보니..앉은자리에서 5병 마셨다.

마지막 한방차라고 시커먼 쌍화탕같은 음료도 준다.
(이거 마시면 약간 술이 깬다.)

삼겹살 즐겨 드시는 소장마마 왈....

소장마마 : 이젠 삼겹살 쫑이다..이것만 먹으러 와야 겠다..

본의 아니게 음주를 겸하였더니...음주야근이 되버렸다..

아~~싸~~~

뱀꼬리 : 식탐이 앞서..소주섭취에 열을 올리느라..국수와 매운탕 사진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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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6-13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메피님. 새 집에서 방가방가 ^^*
이단.. 강릉집.. 저희 동네에도 있어요. 누가 밥사준다고 해서 쫒아가서 먹어봤지요. 맛있더라구요 ^^b 미역국도 정말 맛있어요 :)

물만두 2007-06-13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이도 있다던데요^^ 메피스토님 방가방가^^ 스킨 멋있어요~

치유 2007-06-13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깻잎 한장 입어 넣고 ..
메피님 이사 잘 오신것 축하드려요..^^&
이렇게 뵈니 더욱 반갑구요.

날개 2007-06-1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강릉집 무지 잘 가요.. 회를 넘 좋아해서~^^
아아.. 입에서 군침이......

Mephistopheles 2007-06-13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 예 새집입니다..호호호 미역국 구수하고 정말 맛깔나죠..^^
새벽별님 // 어라...제가 갔던 곳엔 회무침에만 올려져있고 깻잎에는 없었어요...
물만두님 // 키득키득 그러고 보니 삼순님 요즘 뭐하시나 다시 컴백안하실려나... 스킨은 저번에 이리저리 궁리했는데 별반 떠오르는 생각이 없어서..그냥 이색깔로 정해버렸어요~~
배꽃님 // 하하 예 배꽃님 저도 반갑습니다..익숙하진 않지만 차차 적응되어가겠죠.?
날개님 // 날개님이 맛을 아시는 분이셨었죠..^^ 저 음식들이 은근히 과삭히게 만들더군요..그래도 일단 몸에 안좋다는 지상육류는 다 빠져있으니까..^^ 다음날 속은 편하더라구요.^^

가을산 2007-06-13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전에도 지점 있나 알아봐야겠네요. ^^

Mephistopheles 2007-06-13 23:59   좋아요 0 | URL
대전시 유성구 봉면동쪽에 있다고 하네요..^^

가을산 2007-06-14 08:20   좋아요 0 | URL
엇! 그러면 제 직장 근처네요? ^^ 고맙습니다.

바람돌이 2007-06-1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릉집은 강릉에 있는거 아니예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7-06-13 23:59   좋아요 0 | URL
제법 장사가 잘되나 봅니다..여기저기 많네요..^^

마노아 2007-06-13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인 이미지가 너무 로맨틱해서 잘못 온 줄 알았잖아요. =3=3=3

Mephistopheles 2007-06-14 00:00   좋아요 0 | URL
저...제가 티를 내지 않아서 그렇지..꽤 로맨틱하고 센티멘탈...해요..
뭐...믿거나 말거나지만요.^^

플레져 2007-06-13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 국수먹고 싶어요.
사진이 넘 생생하니...담부터 흐릿한 음식사진으로 뵈주세요.
야밤에 타격...츄릅.

Mephistopheles 2007-06-14 00:01   좋아요 0 | URL
호호호..나오는 음식들이 다 몸에 좋고 칼로리는 낮다고 생각됩니다만..^^

향기로운 2007-06-1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맛있겠어요^^ 나중에 손님접대할때 디피를 저렇게 해봐야지. 멋지다^^

Mephistopheles 2007-06-14 13:17   좋아요 0 | URL
싸먹을 야채를 둘레에 돌리는 것도 나름 편한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꿈꾸는자 2007-06-15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 대문사진 삼식인줄 알았다는....ㅎㅎㅎ^^
삼식이 물고기 맛이 삼삼한가봅니다. 언젠가 기회되면 꼭!!!

Mephistopheles 2007-06-1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먹을 떈 몰랐고 먹고나서 저 생선회의 재료가 삼식이라는 걸 알았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