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할려고 하는데 실장이 붙잡았습니다.
한잔하자고...지화자 좋죠~! 실장이 저말하면 자기가 산다는 뜻입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가던곳으로 향했습니다.
만만한 사무실 부근에 있는 주점.. `달빛 한스푼'
아...여기 저에게 추억 많습니다.
여기서 소시적 애정영화도 찍었고, 비오는 날 무협 느와르도 한편 찍었던 곳입니다.
이집은 닭매운탕(닭도리탕)이 참 맛있습니다.
들어가기 전 메뉴판 한 컷.. 자리잡고 오늘은 닭매운탕 안시켰습니다.
기본반찬으로 미역국, 팝콘, 저 깍두기 같이 생긴 어묵 줍니다. 무제한 리필이더군요..
외모는 안받쳐주지만 서빙보는 총각들은 참으로 친절하기 그지없습니다.
안주로 시킨 해물파전과 해물 떡볶기 입니다. 막내에게 주문을 맡겼더니 바다쪽 출신이라
죄다 바다에서 노는 것들만 들어있는 안주를 시키더군요.
(화장실 가기전에 소고기 떡볶기..라고 했더니 해물 떡볶기를 시키는 하극상을...)
참이슬 두병 섭취 후 추가로 안주를 시켰습니다. 이번에도 바다에서 나는 것들입니다.
맑은 조개탕... 술먹을 때 좋습니다 개운하고 시원하고....
(술도 들어 갔겠다..점점 사진의 성의가 없어집니다.)
3병째 마시고 있자니 몇번 왔다고 얼굴을 아는지 서비스 안주 나오더군요.(으 배불러..)
계란찜 주더군요 뚝배기에..이미 술이 올라 사진 찍을 생각도 없습니다..(사진생략)
그렇게 마시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람이 제법 불더군요 봄이 맞는지..거참...
나오면서 서비스 간판 샷~!! 술집이지만 이름은 참 운치있습니다.
아마도 추억이 있었던 장소라서 그런가 봅니다.
어제밤에 간만에 달빛 한잔 했습니다...키득키득
뱀꼬리
와아....술먹고 늦게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마님이 뭐라 안그럽니다.
월급날이라서 그런가 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