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 가서 가끔씩 시켜주는 안주 중에 골뱅이소면이 있습니다.
국수도 같이 첨가되어 나오죠. 양념과 함께 열심히 비벼서 먹으면 제법 맛있습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먹는 골뱅이 소면.. 사실 말이 골뱅이지 골뱅이 정말 조금 넣어줍니다.
물론 장사해서 많은 이윤을 남기는 거야 뭐라 할 순 없겠지만, 그럼 아예 안주 이름 앞에
골뱅이는 왜 붙이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면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되지롱~! 심정으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준비물 :
골뱅이깡통
(Y모사의 골뱅이가 제일 좋습니다. 잡냄새 없고 쫄깃하고..여러 회사 제품이 많긴 하지만 Y모사 것이 제일 맛있더군요.)
대파 1/2, 당근 반쪽, 오이 하나, 양파 하나, 대구포 약간,
-지금부터는 양념장 재료입니다.-
고추장 2큰 술, 고춧가루 3큰 술 설탕 한 큰 술, 식초 한 큰 술, 간장 한 큰 술, 참기름, 깨. 다진 마늘.

1) 골뱅이를 깡통에서 건져내서 칼로 반 토막 내줍니다.
절대 골뱅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나중에 써먹습니다.
2) 양파와 대파는 가급적 얇게 썰어 찬물에 담가둡니다.
3) 오이와 당근도 역시 가급적 얇게 썰어 줍니다.
4) 대구포를 잘게 찢어 아까 버리지 말라던 골뱅이 국물에 담가 둡니다.
5) 양념장 재로 커다란 볼에 모조리 투하한 후, 열심히 섞어 줍니다. 이때 골뱅이 깡통 국물 두 큰 술 정도 넣어주면 좋습니다.(양념장은 중간 중간 맛을 보며 매운 걸 좋아하시면 고추장을 조금 더 넣으시고, 새콤한 걸 좋아하시면 식초를 더.. 입맛에 맞게 조절하며 됩니다.)
6) 양념장 다 만들어졌으면 1부터 4까지의 재료를 몽땅 집어넣고 마구마구 비벼버립니다.
7) 6을 냉장고에 살짝 집어넣어 두시고 국수 준비합니다. 국수는 적당량 알아서 삶으시면 됩니다. (국수 삶을 때 소금 약간 넣어주는 건 아시겠죠...팔팔 끓을 때 찬물 한 컵 넣어버리면 면발 더 쫄깃해지는 것은 아실 테고...)
8) 냉장고에서 6을 꺼내시면 어느 정도 야채 숨도 죽고 국물도 자작자작 생겼을 겁니다. 이걸 접시 한가운데에 소복이 쌓아놓고 접시 가장자리엔 국수 삶은 걸 놓아줍니다. 장식을 위해 야클님께 깨 좀 얻어다가 위에다 솔솔 뿌리시길....^^






사정없이 마구마구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뱀꼬리1 : 내가 했지만...느무느무 맛있다...ㅋㅋ
뱀꼬리2: 저 남자 맞습니다..^^ 행여나 초면이신 분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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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5-13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느무느무 맛있어 보여요. 쓰읍~

H 2007-05-13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홉 정말 맛있겠는데요..>.<

하이드 2007-05-13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메피스토님 미웟 ㅜㅠ =3=3=3

토트 2007-05-1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막 술먹고 들어왔는데, 다시 땡겨요.ㅋ

비로그인 2007-05-14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느무느무 맛있어 보여요. 쓰읍~

다락방 2007-05-14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댓글이..댓글이... 풋.

홍수맘 2007-05-1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늘은 이 페퍼 옆지기 보여주고 메피님 처럼 해 보라고 해야 겠어요.
쓰웁~. 벌써 군침이 돌아요. 헤헤헤

향기로운 2007-05-14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남편에게도 꼬셔볼까봐요. 맛있겠다~~^^;;

moonnight 2007-05-1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악. 배고파. ㅠㅠ; 너무 맛있겠어요. 저도 한 번 따라해봐야겠슴당. ^^;

마노아 2007-05-14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을 접으셔도 생계에 위험은 없을 듯 합니다. 대단해욧!!

Mephistopheles 2007-05-15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칼질만 할 수있으면 만드는 건 쉽답니다..^^
에고이스트님 // 예...골뱅이가 잔뜩 씹혀...기분은 좋아지더군요...^^
하이드님 // 하핫....매콤한 저런 음식이 조금은 생각나시죠..?? ^^
토트님 // 저걸 먹으면서 맥주나 소주 생각 많이 났습니다..^^
테츠님,다락방님 // 두분의 맘은 한마음이시군요....ㅋㅋ
홍수맘님 // 아무래도 전 알라단 서재꾸미시는 결혼하신분의 옆지기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향기로운님 // 사실...쉬워요..단 저 야채를 다 썰어야 한다는 수고스러움은 있지만요..^^
달밤님 // 직접 만들면..아무래도 골뱅이가 푸짐하니까 좋습니다..^^
마노아님 // 글쎄요 취미도 직업이 되면 싫어진다는데...^^ 대단할 건 없습니다 무지 쉬워요..^^
 

서울시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교실  [매일경제 2007-05-11 15:26]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쉽게 세계 명화를 접하고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달부터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동네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 감상교실'을 운영한다.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미술을 친근하게 접하고 흥미를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수강료나 재료비는 모두 무료다.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이달부터 은평구를 시작으로 성북구 노원구 중랑구 강서구 강북구 서대문구 순으로 11월까지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 내용은 '명화 속의 동물세계'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하는 재밌는 이야기' '명화와 놀면서 상상력 키우기' 등 어린이들이 미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또 직접 그림을 그리며 표현력을 키우는 실기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나 지역은 서울시립미술관 교육홍보과(02-2124-8924)로 문의하면 된다.

[서찬동 기자]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07&no=245944


수동적이지 않은 능동적인 문화행사.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자주 좀 더 범위를 넓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램..^^
스폰지같은  흡수력을 가진 어린이들에겐 좋은 미술문화 체험의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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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5-12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감솨^*^

Mephistopheles 2007-05-14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말씀을...전호인님의 페이퍼 정보에 비하면야..^^
 

"메차장님 안경에 뭐가 잔뜩 묻었어요..!!"

사무실 막내가 속도 모르고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뭐가 잔뜩 묻은 게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쳐 왔기에 엄청난 표면손상과 코팅의 벗겨짐으로 인해 닦아도 닦아도 지워지지 않은 흔적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이런 관록(?)을 자랑하던 안경을 드디어 바꾸게 되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쓰기 시작한 안경은 안경 벗으면 눈에 뵈는 게 없는 나에겐 많은 것을 보여주었다. 어렸을 때 한 달에 평균 한개 이상의 안경을 박살냈던 난 그나마 나이가 들면서 그 빈도수에서 적어졌고 결국 신검때 군의관에게 시력이 지독히 나빠 비상체제 때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총질을 할 위험인물로 분류되어 군복무와 예비군까지 월반하여 민방위에 배속되는 과정도 겪었었다.

"메피스토 씨는 눈이 참 작으세요...?"

허허 웃으며 안경 벗어주면 다들 휘둥그레.. 생각보다 눈이 크시군요...라는 소리도 제법 들었었는데.. 나이가 들고 자립경제체제를 구축하면서 안경에 돈이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과거 플라스틱 재질의 안경알을 구비하지 못한 나는 언제나 무거운 유리알 이였으나 이젠 비싼 가격의 고굴절 플라스틱 안경알로 교체를 하게 되었던 것. (그래도 너무 비싸다.!)

"왜 렌즈를 사용 안하시나요..?? "

콘택트렌즈를 사용해 봤으나..성격만큼이나 안구상태도 지랄 맞아서인지 한 달 쓰고 각막염 제대로 걸려 고생한 후 다시 안경으로 컴백 해버렸다. 그리고 콘택트렌즈 역시...주문 제작해야 한다고 한다. 일반 범용 렌즈를 사용 시 얇은 안경을 써야 하다는 안과의 통보를 받았던 것. 그래도 이때만큼 누가 나보고 눈 작네요? 라고 말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 기억난다.

뱀꼬리 : 잡티 없이 사물을 바라보니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

 



우앗~! 이 가증스런 설정샷~!   하지만 오늘 엄청나게 졸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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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7-05-0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경에 엄청나게 균열이 가 있어서 바꾸긴 해야하는데 아 귀찮아요.
지금 쓰는 안경은 거의 3년째 쓰고 있는데 시력은 맞는데
안경테가 지겹더라구요.
요새 눈이 워낙 피곤해서 렌즈는 낄 엄두도 못 내고 있는 ㅠ_ㅠ

마노아 2007-05-07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숯검댕이 눈썹일 줄 알았어요! 설정 제대로 잡아주셔욧. 2% 부족해요^^

다락방 2007-05-0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저도 토욜에 안경을 바꿨어요. 평소엔 렌즈를 착용하거든요. 눈 나쁜건 정말 불편해요.눈 나쁜건 정말 싫어요. 흑.

아영엄마 2007-05-07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그래요!! 제가 안경 쓰고 있으면 눈이 작은 줄 안다니까요! (울 삼형제가 다 어릴 때부터 눈이 나빠져서 안경값 무지 들었다죠... -.-) 시력 나쁘니 안경알값도 비싸서 자주 바꿔주지도 못해요. 쿨쩍~
그나저나 풀 샷은 언제쯤 올리시려나.... ^^

날개 2007-05-08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눈썹이 아주 가지런하시군요..^^
눈 감은 설정은 혹시 눈 뜨면 진짜로 눈 작은게 표시 날까봐? =3=3=3

홍수맘 2007-05-08 0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경 바꿔야 하는데 3년째예요. 에구구, 정말 안경값이 만만치 않아서 자꾸 미루게 되더라구요.
감질맛 나는 사진이예요. 좀 더 인심 쓰시지..... ^ ^;;;

무스탕 2007-05-08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정성이 학교에서 한 신체검사 통지서를 들고 왔는데 시력이 0.2라고 나왔더라구요.
아니 이런?! 엄마고 아빠고 그렇게나 좋은 시력을 자랑하는구만!!
병원 가봐야 겠어서 슬쩍 심란하답니다...
건 그러렇고... 메피님. 눈 뜨시고 저랑 눈을 맞춰주세욧!! ^^

비로그인 2007-05-08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썹이 거의 숯검댕이 송승헌 수준인데요?
역시 마당쇠를 자처하시는데는 다 이유가... 캬캬캬캬~
(무슨 말인지 아시죠 ^^)

향기로운 2007-05-0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포토샾으로 싸사삭 하신거 아니세요??? 정말 송승헌 같잖아요^^ 눈뜨면 어떨지 모르지만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안경알뿐만 아니라 안경테도 너무 비싸요..T_T;;

Mephistopheles 2007-05-08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 바꾸세요~! 바꾸니까 세상이 밝아보여요..^^
늘~속삭이시더니 이젠 고자질까지 속삭이시는 님 // 오호호 설정샷이라니까요...ㅋㅋㅋ
새벽별님 // 요즘 대세는 쌍커플 없는 작은 눈이 대세입니다..! 비를 보십시요..!
마노아님 // 2%를 채우면 "신기주의" 버려야 합니다.!
다락방님 // 그래도 님은 라섹이나 라식으로 시력 조절할 시력아니신가요..전 그런 시술을 해도 안경 끼고 다녀야 한답니다..^^
아영엄마님 // 아 안경값이..정말 만만치 않아요...눈이 나쁘면 나쁠수록 안경값 테값 지출이 장난이 아니에요....아 풀샷...은 몸 좀 만들고...(닭쵸!)
날개님 // 수면부족으로 눈 뜨면 시뻘건 마귀의 형상인지라...자제했습니다..^^
홍수맘님 // 저도 그정도 썼나 봐요...코팅 벗겨지고 잔기스 잔뜩 나고...바꾸니까 좋긴 좋더라구요...감질맛 나야.."신기주의" 아니겠습니까...^^
무스탕님 // 저.. 제 눈이 마주치면 꽤 매섭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시력 빨리 잡아줘야 해요..전 무턱대고 안경 썼다 계속 나뻐지긴 했지만...^^
체셔고양이님 // 모르겠는디요..?ㅋㅋ 그니까...송승헌하고 제가 동격이란 말씀이신가유.?=3=3=3
향기로운님 // 에...포토샵..아니고요...눈썹만큼은 송승헌을 능가합니다..^^ 윽 저도 안경맞추면서 안경집 주인양반이..원래 안경수명은 1년이에요~ 하길래 속으로 웃기네 가능하면 오래오래 쓸꺼야~! 했습니다...ㅋㅋ

진/우맘 2007-05-08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좋게 말하면 송승헌, 그리고...왜, 그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도 살짝 떠오르...
=3=3=3333

전호인 2007-05-08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숯껌댕이군요. 저는 제가 원조라고 하는 데..... ^*^

2007-05-08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향기로운 2007-05-08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진우맘님 쓰리랑부부...ㅋㅋㅋ 아, 정말 난감해요. 사무실에서 너무 크게 웃어서.. 눈치가..^^;; 메피스토님 저도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안경알은 벌써 한번 바꿨어요. 안경집에선 안경테도 은근히 바꾸라고 부추겼지만, 꿋꿋하게 잘 견뎌냈답니다^^*

Mephistopheles 2007-05-08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 아앗 감사합니다..김미화씨 존경할 정도의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만학으로 학위까지 받으셨잖아요..^^
전호인님 // 전호인님 역시 만만치 않은 숯검댕이 눈썹이십니다..^^
제대로 보고 싶다고 속삭이신 분 // ㅋㅋㅋㅋㅋ 글씨요...제대로 보면...실망할지도...ㅋㅋㅋ 아이 부끄러워라..ㅋㅋ
새벽별님 // 남자는 무쌍커풀 여자는 작은눈에 쌍커플이 대세입니다.!
향기로운님 // 그게 다 안경집의 상술 아닐까요..^^ 진우맘님은 아마 저번 금식페이퍼에 올려온 댓글 때문에 앙심(?)을 품으신게 아닌가 싶습니다만....김미화씨 존경할만한 인물이랍죠..오호호호호호

토트 2007-05-08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메피님 눈이다.!! ㅋㅋ
전에 입 보여주시더니 이번엔 눈이시군요. 담에는 어디를? ^^

Mephistopheles 2007-05-09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남은 건..코하고 귀..?? 인가요..? ^^
 

만들어 먹은 배경 :
마님은 오늘 공연준비로 늦게 귀가예정.
다른 집안 식구들(주니어, 할머니, 할아버지)은 이미 저녁식사가 끝난 상태.
이것저것 차려먹기 귀찮은 차에 라면이 땡길 때....
집에는 사골을 우려낸 국물이 있으나 4일 먹었더니 슬슬 물릴 때..
아울러 밥도 같이 먹어야 겠다는 욕구...

만드는 법:
언제나 그렇지만 초간단.!
1)아무라면이나 상관없음 개봉 후 스프류만 꺼낸 후, 봉지 주둥이를 단단히
다물고 손바닥 혹은 기타 물건을 동원해 라면덩어리를 뭉개준다.
(라면양은 스스로의 식탐에 의존..반개가 적당.)

2)평소 라면 끓이는 물보다 반..아니면 그보다 더 작게 작게 (뉘시더라?)물량을
조절하여 물이 끓기 시작하면 박살낸 라면 투하.

3)라면의 끓어오르면 라면 스프 투하.
(스프 한 봉지 다 넣으면 끝장. 물량이 적으니 당연히 스프 량도 반에 반 정도만..)

4)국물이 자작자작 끓어오를 때 마늘 다진 것 작은 수저로 한 수저 투하.

5)끓고 있는 동안 접시의 한쪽 귀퉁이에 예쁘장하게 밥 담기 시작.
(밥량도 역시 본인의 식탐에 맞게 조절.)

6)라면 불 끄고 잘게 썬 파 투하 (좋아한다면 소복하게 듬뿍!)
(만약 집에 물 녹말이 있다면 이때 살짝 뿌려주면 껄쭉한 식감을 얻을 수 있음)

7)다 끓인 라면 5)의 밥 위에 솔솔솔 올려놓음.

8)잘 섞어서 한입씩 떠먹으면........먹을 만함...^^



이름을 꼭 붙이자면....라면 덮밥...??

삼가해야 할 사람 :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 밥, 라면을 같이 먹는 걸 야만적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양조절이 불가능한 사람.. 메피스토 페이퍼의 내용을 100% 신뢰하는 사람..
(맛은 주관적인 겁니다...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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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5-03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크햐~~~~~ 딱!! 좋아하겠어요.^^;;
울~ 옆지기요!!! 호호호^^

비로그인 2007-05-03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짜파게티로 덮밥해먹으면 어떨까요? 것도 맛나겠죠? ㅎㅎ

날개 2007-05-0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기에는 엄청 맛나 보이는데 말이죠...... 함 해봐?
저녁도 먹었는데 왜 배가 살살 고픈거냐 말이야요~ㅡ.ㅡ;;;;

비로그인 2007-05-0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 작게님의 주재료는 떡국 떡인데.... 떡 라면이 아니잖아요 !!

물만두 2007-05-0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절실한 밥같습니다^^

마늘빵 2007-05-03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은 무조건 라면에 말아 먹어야해요. 저건 밥에 대한 모독이에요.

토트 2007-05-03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맛있겠네요. 그런데, 라면은 국물맛 아닌가요? ㅋㅋ

마노아 2007-05-03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카테고리 하나 추가하세요. 시리즈 연재해도 좋겠습니다. ^^

antitheme 2007-05-03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들의 레시피를 모아서 책하나 내죠...
메피스토님께선 초간단이라시지만 전 저것조차도 귀찮을 때가 많아요.^^

하이드 2007-05-03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이거 뽀글이잖아, 매상병- 반개가 뭐야 반개, 한개 다 넣엇! 으쌰-

ceylontea 2007-05-04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사진은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찍으셨네요.. ^^

Mephistopheles 2007-05-04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 옆지기님께 가르쳐주시면...혼자서 밥 잘 차려드실지도 모릅니다..^^
체셔고양이님 // 오우..짜파게티...~! 음...짜장밥이군요...^^
날개님 // 만들어 드셔보시고 저 원망 마세요..^^ 생파를 잘게 썰은 걸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많이 신선해집니다..^^
테츠님 // 페이퍼의 성격을 따라한 것 뿐이지...식재료까지 따리하진 않은거잖아욧!
음...떡국떡...말씀하시니...종로 피맛골 불로주점 떡볶음...안주가 생각나네요..꿀꺽
물만두님 // 일명...마당쇠 정식...이라고 합죠...ㅋㅋ
늘 속삭이시는 분 // 오우...김치도 염분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생파나 생야채가 월 낫습니다요...^^
아프님 // 이 댓글 남기고 만들어 드신 것 다 알고 있습니다....
토트님 // 매일 라면먹다가 짜파게티도 끓여먹고 비빔면도 끓여먹잖아요..^^ 가끔은 라면을 독특하게 먹는 것도 라면에게 자극이 되고 좋습니다..(뭔소리야.?)
마노아님 // 아..전 생각보다 멀티가 힘들어 카테고리 늘어나면 무지 버거워집니다.
지금도 충분히 버거워요..^^
안티테마님 // 님에게는...생라면 추천합니다...그냥 봉지 뜯어 스프 뿌려 우적우적 씹어먹는...그 라면회요...^^
하이드병장님 // 앗...전 식신 정준하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실론티님 // 이번엔 저번때와 같은 촞점 안맞음 현상을 없애기 위해 심호흡부터 하고 찍었습니다...^^

향기로운 2007-05-04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호흡..^^ㅋㅋ 전 심호흡하다가 숨 넘어갈뻔 했던적이 무수해요. 그나저나.. 저녁메뉴로 라면덮밥(!!)으로 할까..^^ㆀ

다락방 2007-05-04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로 피맛골 불로주점 떡볶음...안주가 생각나네요 2

Mephistopheles 2007-05-05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 // 만들어 드시는 거야 자유입니다만...절 원망마세요..호호호
다락방님 // 그럼 옆집인 통나무집의 홍합탕도 아시겠군요..^^

아영엄마 2007-05-06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배 고픈 참에 요런 페이퍼를 보다니.. -.- (뭔가를 먹을까 말까 목하 고민 중...허벅지를 찔러가며 참아야 할 것인가!! ㅡㅜ)

Mephistopheles 2007-05-07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가 고프면 뭐든..다 맛있게 보인다죠 아영엄마님..^^
 

결혼하기 전 집에서 혼자 반찬 만들어 뚝딱뚝딱 밥은 제법 차려 먹었었다.
자취를 하는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오늘 저녁엔 뭘 먹나 생각하다 냉동실 안에 있는 연어 한토막이 생각났다.
아울러 아버지 친구 분이 잔뜩 따다 주신 돌나물도 생각이 났다.
오예~ 얼마 전 마트에서 구입한 이탈리안 드레싱까지 생각나버린 것..

집에 전화 걸어 연어 해동을 통보하고 집에 오자마자 만들기 시작.

1. 연어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식감을 위해서라면 되도록이면 얇게 썰어야
하겠지만, 생각보다 살이 무르니 조심스럽게 썬다.

2. 썬 연어를 후추 소금 밑간하고 올리브유 약간 둘러 조물조물 주무른다.
(살살 다루자 살 뭉개진다..)

3. 커다란 접시에 밑간을 한 연어를 두르고, 위에 돌나물을 얹힌다.

4. 이탈리안 드레싱을 뿌려주면 초간단 연어 돌나물 샐러드 완성.

*.연어의 효능
연어는 해초(海草)를 먹고 산다. 연어의 영양은 바로 이 영양이 풍부한 해초에서 비롯된다.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연어의 오메가-3는 혈액 찌꺼기를 녹여주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에 매우 좋다.
연어의 오메가-3는 체내에 축적된 불필요한 기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도 한다. 또한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어 류머티즘을 예방하고, 노인성 치매를 방지해준다.
연어는 장기간 섭취하면 지친 피부 세포를 치료한다. 보습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촉촉한 아기 피부처럼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연어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따라서 눈이 쉬 피로해지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시력보호에 좋다.



뱀꼬리: 따라하다하다 사진 초점 흔들리는 것까지 따라하다니....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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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5-01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처음처럼 한병이요~

antitheme 2007-05-0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맥주 한병도 좋겠네요.

아영엄마 2007-05-01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어 돌나물 샐러드 한 접시 추가요~~~ ^^

물만두 2007-05-0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찬 아니죠^^

비로그인 2007-05-0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어 진짜 좋아하는데...
야심한 밤에 소주 뽐뿌질이라니 너무 하십니다 -.-... 아 땡겨...

ceylontea 2007-05-01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뱀꼬리.. 화이팅.. ^^

하늘바람 2007-05-02 0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메 저 담아갈래요. 메피님 너무 멋지네요 제가 연어좋아하는줄 어찌 아시고서.

BRINY 2007-05-02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냉동고에 연어 한도막 있는데 해동을 잘 못해서리..

조선인 2007-05-02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어에 비해 돌나물이 너무 푸짐한 거 아니에요? 샘나서 트집. ㅋㅋㅋ

무스탕 2007-05-0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메피님 옆집으로 이사갈래요!!

춤추는인생. 2007-05-02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님이 부러워요

홍수맘 2007-05-02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한번 따라해 봐야 겠어요. ^ ^.

세실 2007-05-02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이리 뚝딱 만들다니 대단하십니다~ 웰빙이네요. 굿~~~

moonnight 2007-05-0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젠 요리까지! 메피님 너무 멋지십니다. >.< 술 한 잔 하고 싶네요. ^^

Mephistopheles 2007-05-02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츠님 // 허걱...밥반찬이였단 말입니다...ㅋㅋ
안티테마님 // ㅋㅋ 테마님은 맥주십니까...이런...이거 졸지에 술안주로....^^
늘속삭이는 이 페이퍼의 또 다른 주인공님// 연어가 덩치에 비해 그리 비싸진 않더라구요...몸에도 좋다는데..자주 먹어줘야겠죠..ㅋㅋ
아영엄마님 // 아 한접시 더 하고 싶지만...남아있는 연어토막이 없어서리...^^
물만두님 // 반찬이였습니다..믿어주세요..ㅋㅋ
체셔고양이님 // 음...밤에 소주 땡기는 건 좋은데...혼자 드시진 마세요..^^
실론티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사진 초점 흔들리는 것까지 따라할 필요는 없었는데 말입니다..ㅋㅋ
하늘바람님 // 하늘바람님은 특히.! 연어 자주 드셔야 하시는 것 아시죠..^^
브리니님 // 전 그냥 실온에 방치시켜놨다 반쯤 해동되었을 때 칼질했어요..^^
조선인님 // ㅋㅋ 밑에 좌르륵 깔아놨지롱~~ 입니다..
무스탕님 // 흥 마태님 옆집으로 이사가실려는 것 다 압니다~! 조사하면 다 나와요~!
춤추는 인생님 // 음..마님은...음식 만들지 말고 설겆이나 해~! 라고 하던데요..ㅋㅋ
홍수맘님 // 의외로 간단하고 재빠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손쉽게 만드실 수 있을 껍니다..^^
세실님 // 영국의 요리사 고든 램지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신선한 재료만 있다면 얼마나 음식을 빨리 만드느냐가 맛을 결정한다..고요..^^
달밤님 // 요리까지는 아니더라도..그냥저냥 먹을 만한 음식과 술안주는 두루두루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