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주 잠깐 정신이 산만해 음악이나 들어보자고 귀에다 이어폰을 꼽고 선곡한 곡이 Stone Temple Pilotsinterstate love song이였다. 한창 무한반복으로 들었던 노래였는데 리드보컬 스캇 웨일랜드는 뭐하고 사나 싶어 검색을 해봤다.

 

젠장, 죽었단다. 그것도 7일 전에....

 

48세의 나이에 투어버스 안에서 숨이 멎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48세라는 그의 수명은 사실 예상보다 길었다는 걸. 한창 잘 나갈 때, 약물중독으로 더 이상 밴드의 리드보컬을 못 할 정도로 만신창이 된 적이 있었으니, 어쩌면 이미 예상된 그의 인생이 마침표를 찍었다.

 

 

scott weiland

1967년 10월 27일~2015년 12월 3일

사인 : 코카인 과다복용 (추정)

 

가지가지 한다.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사망하며 내 추억의 책장의 여러 페이지를 뜯어내고, 커트 코베인은 지가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으며 뜯어내더니, 이젠 약물과다복용으로 또 다른 페이지를 찢어 내버렸으니...

 

저승이 존재한다면 약 없이 당신이 부르고 싶은 노래 신나게 부르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난 아직 이승에서 당신 노래나 실컷 들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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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뇌의 용량은 한정적이라 많은 걸 담아두지 못한다. 그렇다고 컴퓨터마냥 외장메모리나 하드디스크를 달고 다닐 수도 없는 일.(하지만 미래엔 가능할지도, 뒷덜미에 자리 잡은 USB 포트.) 길에서 우연히 들려지는 음악소리가 너무나 귀에 익고 익숙한데 도통 누가 불렀는지, 어떤 제목인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쯤일 것이다. 요즘 여간해선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검색공식을 세우거나, 뭐 중요한 거라고 그냥 다시 망각의 늪으로 빠지는 길이다. 개인적으로 은근히 집요한 성격인지라 이런 걸 여간해선 그냥 넘기지 못하곤 했다. 옛날엔 길에서 우연히 들었던 음악의 리듬을 머릿속에 집어넣었다가 기어이 동네 단골 레코드 샵에 들려 허밍으로 불러 곡명을 알아내는 집요함을 보이곤 했다.

 

얼마 전 톰 아저씨 주연의 오블리비언이란 SF 영화를 보고 시종일관 들렸던 음악에 앞에서 말했던 일 듯 말 듯 한 망각의 안타까움에 허우적거렸다. 그런데 나이가 먹었는지 위의 두 가지 방법 중 난 평소와는 다른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한다. 뭐 중요하다고 언젠가 떠오르겠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우연히 웹 서핑 도중 흘러나오는 노래. 그리고 자연스럽게 기억나는 곡명과 부른 이들의 이름. procol harum A Whiter Shade of Pale는 이렇게 내 망각의 늪을 빠져 나온다.

 

 

명곡의 기준은 다른 게 아닌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계속해서 기억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

 

 

A Whiter Shade of Pale -procol harum-

 

We skipped the light fandango

Turned cartwheels cross the floor

플로어를 가로질러 카트 휠을 하면서 우리는 가볍게 판당고 춤을 추었죠.

I was feeling kind of seasick

나는 마치 뱃멀미를 하는 것 같았지만

The crowd called out for more

사람들은 더 하라고 소리를 질러댔어요

The room was humming harder As the ceiling flew away

방안은 천장을 날려버릴 듯 점점 더 소란스러워졌지요.

When we called out for another drink

우리가 술 한 잔을 더 청하자

But the waiter brought a tray

웨이터가 쟁반에 술을 받쳐왔지만

And so it was that later

너무 늦은 일이었어요.

As the miller told his tale

밀러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자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그녀의 얼굴이 처음엔 유령처럼 하얗게 질리더니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점점 더 창백하게 변해갔어요

She said there is no reason

그녀는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말했지만

And the truth is plain to see

진실은 명백하게 보였죠.

But I wandered through my playing cards

그러나 나는 카드 게임에만 빠져있었어요

And would not let her be one of the sixteen vestal virgins

Who are leaving for the coast

그리고 그녀를 해안으로 떠난 16세기 수녀처럼 만들지 않으려 했죠.

And although my eyes were open

비록 내 두 눈은 뜨여있었지만

They might just as well been closed

감겨있는 것과 마찬가지였어요.

And so it was later

너무 늦은 일이었어요.

As the miller told his tale

밀러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That her face at first just ghostly

그녀의 얼굴이 처음엔 유령처럼 하얗게 질리더니

Turned a whiter shade of pale

점점 더 창백하게 변해갔어요

 

뱀꼬리 : 생각해보니 우디앨런, 마틴 스콜세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옴니버스 "뉴욕스토리"에서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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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3-08-07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영감님이 아주 노래를 잘하신다는....

Mephistopheles 2013-08-07 17:26   좋아요 0 | URL
영감님은 가수잖아요...(아 너무나 당연한 답변..)

moonnight 2013-08-12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도 이 곡 무척 좋아해요. 전주가 나오면 두근두근 ^^ 영상으로 보는 건 처음인데, 영감님 무척 멋지시네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멋지고. 우왕~~~ +_+;

Mephistopheles 2013-08-13 10:37   좋아요 0 | URL
근데 보시면 아시겠지만..이 가사는 대체 뭔말을 하는지 해석이 불가능하네요.... 지금까지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난해한 가사 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로드무비 2013-08-1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 보니 이 음악 나오는 영화가 무지 많았던 것 같아요.
하나도 생각 안나는 게 문제지만.
메피스토님, 그런 면에서 보면 아직 총기가...부럽.^^

Mephistopheles 2013-08-19 12:49   좋아요 0 | URL
택시 드라이버..에도 나왔다더군요. 로드무비님이 생각하시는 총기는 어디까지나 검색의 힘 이랍죠.. 저도 한물 갔어요...ㅋㅋㅋ
 

꼭 턱시도에 예의범절 차리고 듣는 것이 클래식은 아닐껍니다.

 

청소하면서도, 그냥 터벅터벅 길거리를 걷다가도 만원 지하철 안에서도 들을 수 있는게

 

클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집에서 고기 구워 먹으며 소주 한 잔 따라 마실 때도 마찬가지로..

 

그냥 이렇게 생활 속에 일상화 되어 격식이나 겉치례 없는 듣는 것도 클래식이 아닐까요.

 

 

 

뱀꼬리 : sabadell 이라는 스페인의 한 지역은행이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광장에서 벌인 플래시 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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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3-05-10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 딸이이에게도 보여줘야겠어요~~~!!!!!

Mephistopheles 2013-05-10 12:10   좋아요 0 | URL
유튜브에서 여기저기 찾아보니...의외로 클래식을 소재로 한 공공장소 플래시 몹이 제법 많네요. 재미있고 멋지고요..^^

마노아 2013-05-1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이지 이렇게 근사해도 되는 건가요!
놀라운 기획에, 훌륭한 연주에, 무엇보다 아름다운 음악이 있네요. 오늘 하루 중 가장 영혼이 편해지는 시간이었어요.^^

Mephistopheles 2013-05-13 12:53   좋아요 0 | URL
현악기에서 시작해서 하나하나 음이 조합되는 느낌이 참 좋죠. 다른 클래식 플래시몹이 제법 많은데 전 이게 제일 좋더군요.
 

 

  Lady gaga "Born this way" (뮤비가 좀 자극적일수도 있습니다.)

난 오늘도 조금은 당당함을 찾고자 Gaga의 Born this way를 듣고 있다. 사실 그녀를 보는 나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그래봤자지.) 도발적인 발언에 파격적인 포퍼먼스, 거기다 무대 밖에서의 기행까지. 그녀는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느낌이 들곤 했다. 다시 말해 제대로 똘XX였다.

하지만 인정할껀 인정해야 한다. 그녀는 현존하는 가수 중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나의 트랜드이며 아이콘이니까. 그녀가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을까는 일반인인 나 로써는 상상도 못할 무언가가 존재할 것이다.

이 곡은 노래가사가 참 좋다. 엄마가 말하길 신이 너를 완벽하게 탄생시켜줬고 넌 지금 너의 모습에 자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라.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이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황인이건 그딴거 다 집어치우고 자신의 길을 걸아가라....

 자극적인 뮤직비디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이 곡의 가사만큼은 강렬하게 와 닿는다. 혹시 지금 주눅들고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맘을 가진 분들이라면 gaga의 Born this way를 귀청이 찢어지라 들어보길 권하고 싶다. 더불어 가사의 내용도 함께 음미하면서.

비참하고 괴로운 현실에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을 그녀 역시 혹시나 이 노래를 들으며 조금은 당당해졌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우리는 가끔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으로써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뱀꼬리 : gaga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슈퍼스타로 태어났답니다.(we are all born superstarts.) 믿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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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5-2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참으로 필요하죠. 가슴이 아플 뿐이에요.

Mephistopheles 2011-05-25 13:31   좋아요 0 | URL
그게 참 어렵습니다.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그래도 계속 시도해봐야할 가치만큼은 충분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pjy 2011-05-25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e are all born superstarts! 믿습니다! 이미 광신상태입니다^^

물론, 별들도 흥망성쇠가 있고, 반짝반짝 땟깔이 각각 다르더군요^^;

Mephistopheles 2011-05-25 15:01   좋아요 0 | URL
자자 엉덩이 들썩들썩..우리모두 gaga님의 말을 믿읍시다...!!

2011-05-25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25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11-05-25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가느님이 개신느님보다는 낫군요.

Mephistopheles 2011-05-25 14:55   좋아요 0 | URL
개신느님의 추종자들이 문제가 참 많죠..특히 우리나라..그 sm교회님들은 종교때문이 아니라 자리 때문에 헌금내고 거길 가는 것 같아요..ㅋㅋ

버벌 2011-05-2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슈퍼스타에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녀에게 명복을

Mephistopheles 2011-05-26 15:40   좋아요 0 | URL
모두모두 슈퍼스타입니다. 조금 당당하게 산다고 누가 뭐라그러는 것도 아닌데요 뭘.
 
포기하지말아야지.

어쩌면 다락방님의 기준(?)으로 따진다면. 땡! 탈락! 일지도 모르겠지만...일단 이 가수는 소리가 참 특이하다. 그리 고음도 아니고 그렇다고 낮게 깔리는 중저음도 아니고 그냥 평이한 것 같은데.....보이스 음색이 독특하다고 해야 하나. 귀에 착착 감긴다. (어쩌면...나만..?)

이런 저런 노래도 들어보고 남의 노래 부르는 것(Quando Quando Quando) 도 들어보니 곡 해석력이 좋은 것 같다. 더군다나 목소리에 어울리게 손발이 오글거리는 라부라부가 난무한다. 그럼에도 꽤 들을 만하다. (역시...어쩌면...나만.??)

4월이면 봄을 타는 특성상 실실 입질이 오기 시작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오글거리는 가사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니까. 

Michael Buble - Haven't Met You Yet  

 

I'm Not Surprised
놀랍진 않아요
Not Everything Lasts
모든게 다 영원하진 않으니까요
I've Broken My Heart So Many Times,
난 가슴 아파본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I Stop Keeping Track.
세는것도 포기했죠
Talk Myself In
수줍어도 했다가
I Talk Myself Out
내 모든걸 다 끄집어도 보여줬다가
I Get All Worked Up
정말 피곤하게 살았죠
And Then I Let Myself Down.
그리고 다시 난 또 내 자신을 실망시켜요
I Tried So Very Hard
정말 진짜 되게 열심히
Not To Loose It
내 사랑을 잃지 않으려 했었어요
I Came Up With A Million Excuses
만개도 넘는 이유를 갖다 댔어요
I Thought I Thought Of Every Possibility
정말 모든 가능성은 다 생각해 봤어요
And I Know Someday That It'll All Turn Out
그리고 난 언젠가는 다 괜찮아 질걸 알아요
You'll Make Me Work
당신은 나에게 용기를 줘서
So We Can Work To Work It Out
이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줄꺼에요
And I Promise You Kid
당신께 약속해요,
That I'll Give So Much More Than I Get
난 내 모든걸 다 바쳐서 당신께 드리겠다고
I Just Haven't Met You Yet
난 그저 당신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에요
Mmmmm ....

I Might Have To Wait
기다려야 할꺼에요
I'll Never Give Up
하지만 포기는 안해요
I Guess It's Half Timing
반은 타이밍이에요
And The Other Half's Luck
그리고 반은 행운이죠
Wherever You Are
당신이 어디있든
Whenever It's Right
때가 되거든
You Come Out Of Nowhere And Into My Life
당신은 어디서든 나타나서 내 인생에 들어오겠죠
And I Know That We Can Be So Amazing
그리고난우리가 정말멋진커플이 될거란것도알아요
And Baby Your Love Is Gonna Change Me
그리고 당신의 사랑은 날 변화시킬거에요
And Now I Can See Every Possibility
난 모든 가능성이 보이거든요
Mmmmm ......

And Somehow I Know That It Will All Turn Out
그리고 난 언젠가는 다 괜찮아 질걸 알아요
And You'll Make Me Work
당신은 나에게 용기를 줘서
So We Can Work To Work It Out
이 모든걸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줄꺼에요
And I Promise You Kid
당신께 약속해요
I'll Give So Much More Than I Get
난 내 모든걸 다 바쳐서 당신께 드리겠다고
I Just Haven't Met You Yet
난 그저 당신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에요
They Say All's Fair
사람들은 모든것이 공평하다고 말해요
And In Love And War
사랑이든 전쟁이든
But I Won't Need To Fight It
하지만 난 싸울 필요 없어요
We'll Get It Right
우리는 괜찮을거거든요
And We'll Be United
우리는 언젠가 만날꺼니까요
And I Know That We Can Be So Amazing
그리고난우리가 정말멋진커플이 될거란것도알아요
And Being In Your Life Is Gonna Change Me
그리고 당신의 사랑은 날 변화시킬꺼에요
And Now I Can See Every Single Possibility
난 모든 가능성이 보이거든요
Mmmm .....

And Someday I Know It'll All Turn Out
언젠간 이 모든게 현실이 될꺼에요
And I'll Work To Work It Out
그리고 난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어요
Promise You Kid
당신께 내가 가진 것보다
I'll Give More Than I Get
더 드리겠다고 약속할께요
Than I Get Than I Get Than I Get
당신도 알다시피
Oh You Know It'll All Turn Out
모든게 현실이 될꺼에요
And You'll Make Me Work
그리고 당신은 내가
So We Can Work To Work It Out
노력하게 만들거에요
And I Promise You Kid To Give
그리고 난 정말 당신께
So Much More Than I Get
내가 있는 모든것보다 더 많이 드릴것을 약속해요
Yeah I Just Haven't Met You Yet
난 그저 당신을 아직 못 만났을 뿐이에요
I Just Haven't Met You Yet
난 그저 당신을 아직 못 만났을 뿐이에요
Oh Promise You Kid
난 정말 당신께
To Give So Much More Than I Get
내가 있는 모든것보다 더 많이 드릴것을 약속해요
I Said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난 사랑 사랑 사랑 ... 이라고 말했어요
I Just Haven't Met You Yet
그저 만나지 못했을 뿐이에요
Love Love Love .....
내사랑 내사랑 내사랑
I Just Haven't Met You Yet
그저 아직 만나지 못했을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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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3-23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는 .. 뭡니까? ㅎㅎㅎㅎㅎ 약올리는 겁니까?

메피스토님, 아주 정확하게 보셨네요. 제 기준에 마이클 부블레는 아니에요. 제가 사춘기시절에 데이비드 포스터를 엄청 사랑했거든요. 그런 감성을 가진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그와 결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발만 동동 굴렀던 때가 벌써 20년 전이네요. 하핫; 물론 이제는 그가 결혼하자고 해도 저는 쳐다보지도 않을 생각이지만..( '')
마이클 부블레는 데이비드 포스터가 엄청 밀어준다고, 극찬하는 가수라고 해서 저도 오오, 데이비드 포스터의 선택이라면 믿을만하지 싶어 예뻐해줄려고 했는데 저는 뭐 딱히 예뻐지진 않더라구요. 싫은것도 아니지만, 저한테는 아무런 감흥을 안줘요. 요즘 그래이에 노미네이트된 앨범을 들으면서 오호 신나는구나~ 이러는데 마이클 부블레의 노래가 나오면 건너 뛰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저는 아직...만나지 못한걸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

Mephistopheles 2011-03-24 01:20   좋아요 0 | URL
음...노래는 건너뛰시더라도 가사는 한번 음미해보시면 뭔가 느끼시는 바가 있지 않을까요???=3=3=3=3=3 (포기하지 마세요 다락방님..ㅋㅋ)

Forgettable. 2011-03-23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노래 완전 좋아해요!!! ㅋㅋㅋ

Mephistopheles 2011-03-24 01:21   좋아요 0 | URL
일단 귀에 잘 감기고 듣기 편하고...그리고 국내 포탈에서 이 노라의 다른 검색식이 '따라 부르기 쉬운 팝송' 중에 하나더군요....ㅋㅋ

다락방 2011-03-23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 페이퍼 제목..제가 쓴 것 같아요. ㅋㅋ

Mephistopheles 2011-03-24 01:22   좋아요 0 | URL
그럼요 아직 못 만났을 뿐입니다. 분명 저 제목으로 뭔가 이야기를 풀어 놓으신 페이퍼가 존재하실 껍니다. 근데...다락방님이 짝을 빨리 찾아도 문젭니다....그렇게 되면 '지구는 누가 지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