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을 하는 놈들은 한치도 기대를 어긋내지 않는구나  

그래도 형식이라도 그럴 듯하게 할 줄 알았다. 토론도 좀 하고.... 시바 내가 얼마나 바보 같이 보이는지.... 기대할 만한 놈들한테 기대를 해야지 그렇게 민주주의 자체가 무너져 내리는 걸 하루하루 보면서도 그런 상식적인 기대를 하다니.... 그렇게 상식적인 놈들이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을 것을... 방금 전 한 말도 뒤집고 우겨대는 놈들에게 난 뭘 기대한거냐.... 

이 정권... 이 집권당은 살인마 집단이다.   

니들 아냐? 군사정권때도 이렇게 하지 못했다.

더 이상 논의할 것도, 타협할 것도 없다.  

도덕과 양심은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니들이 외치는 법은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 국회위원 이라는 잡놈들도 안 지키는 법을 국민한테 지키라고 니들이 말할 수 있나? 도데체 무엇을 믿고 그리 오만하고 무서운 것이 없는 것이냐....  

자꾸 울컥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피를 보는 혁명은 민중이 울컥할 때 일어나는 법이다. 조둥동 너무 믿지 마라. 분노가 커질수록 니들이 가진 것들 한꺼번에 잃을테니... 

악악악악....... 정말 미치고 팔짝 뛰겠다.... 무슨 이런 개같이 일이 하루를 멀다하고 일어나는 거이냐...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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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9-07-22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저것들 하는 꼬라지들을 보면... 간댕이가 배밖으로 나와서 온몸을 둘러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양심과 도덕이란 건 원래부터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그네들이 좋아라하는 '법'도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오로지 극단적 이기주의와 권력, 돈만 나부끼는 미친 정부에 분노치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만큼은 아는 욕을 다 퍼부어주고 싶습니다. 이런 개호로씨빠빠씨발라먹은수박같은깜짱씬빨쌕깔. 아는 욕이 별로 없네요. 욕을 배워야겠어요.

머큐리 2009-07-23 08:11   좋아요 0 | URL
흠... 욕을 정말 더 배워야 할 듯 합니다. -_-; 워낙 단정한 아프님이다 보니 그 정도만해도 마음을 알 것 같은데...이젠 길거리에서 자주 뵈어야 할 듯 합니다...피곤해요..

가시장미 2009-07-23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그거 욕 아닙니다 -_-;;;
밥벌이 때문에 종일 밖에 있었던지라 방금 미디어뉴스로 확인하고, 피곤해 죽겠는데 잠도 못 자고 있습니다. 국민을 도대체 뭘로 알고 있는걸까요? 정말 기가 차네요.

머큐리 2009-07-23 08:11   좋아요 0 | URL
보여줘야죠...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꼬마요정 2009-07-23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쟤들은 '민주주의'를 지들 맘대로 해도 된다고 해석하니까요. 우리가 '민주주의'를 외치면 그건 빨갱이의 선동이구요. 애써서 평화체제 만들어 놨더니 다 엎어서는 위기상황 만들어놓고 수틀리면 한강다리 폭파하고 도망가면 된다 생각하잖아요. 재산 10억 정도 없으면 국민도 아니니까 무시하면 되고, 자기들 의견 싫다 이러면 지능이 낮아서 그렇다고 우기고, 비리 많다고 자리 내놔라 이러면 이렇게 돈 못 번 우리들이 잘못이라고 하죠.. 싹부터 썩어빠진 것들이에요. 교화가능성 -100%. 대안 마련하고 끌어내리는 수밖에 없죠.
 

 다시 광화문에서라는 노래다. 다시 광화문에 서게 되면 알라딘 깃발하나 제작해서 깃발아래 알리디너들을 몽땅 한 번 모아봐야 겠다는 소박한 꿈을....ㅎㅎ (컴 실력이 부족해서 영상이나 노래는 못 올리고 있다...ㅠㅠ)

 

기억해요 우리를
광화문 네거리
하얗게 밝히던 우리

기억해요 우리를
수많은 밤들에 피어나던 노래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요
우리 촛불의 바다를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오늘의 함성 뜨거운 노래
영원히 간직해요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리 다시 만나요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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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람들이 높은 지위에 올라가면...혹은 올라가기 위해서 자신이 지켜오던 신념과 태도를 바꾸는 것을 보면 이해해야 할지 비난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다. 개인적인 삶이야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젊은 시절의 치기 없음을 반성하고 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주변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하나의 완결된 세계관을 주장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린듯이 실천했던 인사들의 변신은 순간순간 곤혹스럽다 못해 저주스럽기까지 하다.  

아침 한겨레 논설을 읽다가 현 노동부장관의 과거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노동자와 함께 생활했던 사람이 노동부 장관이 되어 변하는 것을 보니 권력이란 사람의 신념까지 변하게 하는 마력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영희가 교수시절 노동기본권이란 책을 까치 출판사에서 출간했을때 열심히 읽고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다 잊어먹었지만...) 그때 논문을 쓴 이영희와 지금의 이영희는 같은 사람이기나 한건지 의문스럽다.  

 www.hani.co.kr/arti/opinion/column/366878.html

물론 이영희 같은 변절의 선배는 여럿 있다. 한때 인천지역 '노동운동의 대부'라고 까지 불리던 현 경기도지사 김문수는 어떤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최대 공로자인 이재오는 어떤가? 예전엔 둘 다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민중당을 만들어 민중의 이해를 대변하겠다고 나서던 놈들이다 그런 놈들이 김영삼과의 인연으로 정계에 진출하더니 민자당을 거쳐 한나라당에 이르러서는 이제 정당안에서도 핵심적인 지위를 누리면서 가장 반 민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변신 아니 변절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뉴라이트는 또 어떤가? 뉴라이트라니까 마치 보수주의자들이 각성한 것 처럼 보이지만, 거기 핵심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 예전 수구꼴통들이 빨갱이라고 부르는 인사들이 수두룩하다. 좌파였다가 회개하고 갑자기 우파골통으로 변신하는 사람들. 그들의 변절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그냥 배신자라고 치부하기에 이 사회의 논리는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나는 386세대다. 그리고 가장 욕을 많이 먹어야 할 세대가 386세대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물론 조금 억울한 생각이 없지는 않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이젠 역사적 사건이라는 6.10항쟁을 일구어낸 세대이고, 지금도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내는 세대이다. 그러나 그 386을 대변했던 사람들의 행태를 어떠했던가? 노골적으로 변절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그들이 열망하던 변혁에 대해서 아무런 업적도 남기지 못하고, 신자유주의적 질서에 순응한 결과 그들이 그렇게 사랑하는 민중들이 불에 타죽고, 자살하고, 얻어터지는 사회를 만들어 버렸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 다만 그렇게 명성을 누리던 지사(?)들이 이 사회를 변화시킨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오히려 묵묵하게 실천하고 새로운 변화에 희망을 걸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은 숨쉬고 살만하다고 생각한다. 용산에서 만나는 사람들, 서울역에서 만나는 사람들...무더위 속에 그들의 땀냄새가 그들의 쉰 목소리가, 그들의 인간에 대한 예의가 이 사회를 조금은 숨쉬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난 가끔 오래 사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황석영 처럼 노망날까봐, 지연과 학연에 자신의 욕망에 자신이 가진 조그만 기득권에 절절매는 사람이 될까봐...두렵고 또 두렵다. 변절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사람들을 상식이 아닌 대단한 사람으로 만드는 이 사회. 그래서 변절이 더 쉽고 변명하기 쉬운 이 사회...그 만큼 성찰하면서 살아간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인간이 된다는 건 성찰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고...그만큼 인간이 되기는 힘들다는 것이 아닌지.... 

피곤하니까 별 넋두리가 다 새어나오는구나....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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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07-21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들이 변절했다고 보지 않아요. 현재 자기 계급에만 충실한 '계급을 초월한 계급의식'이 없는 사람들이라고나 할까. 본래 그런 사람들입니다라고요...
'위치가 사람을 결정한다'는 말을 들으면,
나의 계급의식의 위치는 어디쯤인지.. 대면하기 두려운 부분이 있어요. 자기 자신을 언제든지 깰 준비를 가진 사람이 되야할텐데..
공부해야죠... 늘.. 학생처럼.

잉크냄새 2009-07-21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절일수도 있고 어쩌면 그들이 희망하던 미래의 한계일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독재에 대한 항거에서 자본에 대한 항거로 시대의 흐름도 변화해가고 있으니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후 서재에 근조 배너를 달고 있다. 그러고 보니 49제가 지나고 난 지금까지도 배너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 배너는 계속 유지 될 것 같다. 노무현 대톨령의 서거 말고도 아직 장례식도 치루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 그 분들이 돌아가셨을 때 근조 배너를 달 생각도 못했고 아마도 노무현 대톨령의 서거라는 사건이 없었다면 서재에 근조배너를 단다는 것을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어쩌면 MB정부의 탄생에서부터 이 배너는 예고된 것이 아닐까.... 

반년이 되도록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는 이 시절에 나머지 기간도 이 배너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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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7일....제헌절이다...그런데 2009년 7월 17일은 제헌절이자, 최근 서재질의 인연으로 안면(?)까지 트게 된 휘모리님의 생일이며, 최초로 알라딘 서재 이벤트 당첨서인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가 내 손에 안착한 날이고 (딸기님 너무 감사...^^), 라주미힌님을 두번째 본 날이며, 바밤바님을 처음 만난 날이고 더불어 아치님을 잠깐 볼 수 있었던 날이다. (그니까 이게 무슨 날인거냐?) 

휘모리님의 커다란 눈은 더욱 커다래 진 것 같고, 라주미힌님의 훈남형 얼굴은 더욱 훈훈해 보이는 것 같고....바밤바님은 닉과 이미지가 정말 바밤바(?) 했으며, 잠깐 스쳐 볼 수 밖에 없었던 아치님은 서재 그림과 묘하게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새벽에 재미있게 영화를 즐기셨나 모르겠다. 아마 이 분들 중 몇분은 라주미힌님 생일에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뱀발 : 영화 시간 땜에 짧은 만남에 대화였지만 라주미힌님의 벤처아이티 스토리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 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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