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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자체가 마술같은 일이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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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8-06-30 0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 😢

파워리뷰어 2018-07-05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입니다.
잘 봤습니다.
 

신문에서 피상적으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본다.

생계를 위해서 벼랑 끝까지 몰린 사람들을 보면서

아무런 느낌 없이 그저 '사회적 현상'의 하나로 치부했던...

 

어쩌면 그 사람들을 보면 불편함부터 느낄지 모르겠다.

대한문 앞에서 영전을 가져다 놓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쌍용자동차의 구조조정으로 숨져간 노동자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

 

누군가에겐 연대해야할 동료이고

누군가에겐 척결해야 할 빨갱이이고

누군가에겐 미래의 자식이 걸어가지 말아야 할 비천한 노동자이고

또...누군가에겐 아버지이고 형이고 동생이고.....

 

저멀리 밀양에서는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할매/할배들이 있다.

매일같이 경찰의 아니 국가의 폭력에 맨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사람들...

평생을 가꿔온 자신의 땅을 어느날 국가로 부터 차압당하고

쫒겨나가야 할 신세로 변한 사람들...

평생 남에게 해코지 한 번 못해본 순박한 사람들이

경찰을 향해서 상스러운 욕을 하고 날선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로 변해 버렸다.

 

누군가에겐 가엾은 희생자이고

누군가에겐 늙어서 보상이나 바라는 돈에 미친 사람들이고

누군가에겐 필요한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이기주의자들이고...

누군가에겐 삶이 벼랑끝까지 몰린 피해자들일 것이다.

 

국가 경제와 개발과 발전을 이야기 하면서 그 과정에서

파열음 처럼 터져나오는 사람들의 절규는 듣지 않는다.

아니...

들으려고 해도 들리지 않는다.

이 땅에서 언론은 힘이 있는 자들... 자본가들, 국가 권력자들의

목소리만 내보내고

힘이 없는 자들... 자신의 삶의 근거지를 생존의 조건을 박탈당한

사람들의 목소리는 외면하거나 그저 사회적 갈등의 한 조각으로

나타나기에...

 

그래서 생존자의 목소리는 소중하다.

그렇게 파편적으로 나타나는 ... 자살이나 큰 사고가 나야 잠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다시 가라 앉는 그들은...

우리와 다름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이 땅이 겪은 역사의 부침에 따라 함께 생존하고 살아왔던

우리와 똑 같은 '사람'임을...

그럼에도 그들의 고통과 절망과 희망과 요구를 접하지 못한

우리들에게 그들의 목소리는 아득하고 멀기만 하다.

 

쌍용해고자의 육성이 담긴 '그의 슬픔과 기쁨'

밀양 할배/할매의 육성이 담긴 '밀양에 살다'

이 두권이 책이 소중한 이유는 생존자들의 육성이 생생하게

담겨있기 때문이다.

 

오늘 '서울인권영화제'가 폐막을 했다.

빗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웃고, 울고, 고민하고...

사람들에게 시대의 부조리함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인권활동가들, 영화제 스텝들,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어제도 30여명이 연행되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항의는 도로교통법이라는

법규 위반으로 처벌당하고 끌려가는 이 땅에서 선거라는 정치적 쇼만

마무리되면 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 땅에서

인권과 민주주의는 바로 경계에서 싸우는 사람들과의 연대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느낀다....

 

오랜만에 오는 비...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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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4-05-26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브이에 한줄 나지도 않는 노동자들의 끊없는 자살소식에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습니다. 올해도 또 영화제를 잘 치뤄내셨군요... 아주 작은 자존을 지키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라니... 아니지... 목숨도..

머큐리 2014-05-27 14:28   좋아요 0 | URL
안전을 외치는 모 서울시장 후보께서 자신의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죽어간 노동자가 몇명이나 되는지 알고는 있는지... 이런 사람이 여권의 유력후보라는게 .... 요즘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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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너무 뚜렸해서 팬이 많은 만큼 적이 많은 사람.
가장 작은 세력을 가진 당의 대표이지만 대통령 후보로는 항상 영순위로 거론되는 사람
참여정부시절 '왕의 남자'로 불리던 사람... 그러나 친노진영으로 부터는 일정하게 견제 받고 있는 듯하게 보이는 사람.
선거 연합에서 예선전 성적이 결선에서는 통하지 않는 사람.
뛰어난 지식 소매상이고 논쟁의 대가...
정치권에서는 언제나 화제의 중심인 사람....
개인적으로는 너무 과대포장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다.  

이런 유시민을 평가한 글들을 정리해 본다.

김기협이 프레시안에 쓴 글이다. : 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 글이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 

시사인의 고종석 칼럼 : 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 

그러고 보니 별로 긍정적인 평가의 글들은 아닌듯 하다. 하지만 '박봉팔 닷컴'에 가면 이런 글과는 다른 유시민에 대한 걱정과 호의가 넘치는 글들을 볼 수 있다. 다만, 내가 그런 글들을 싫어하는 건 북쪽 당기관지 보는 듯한 느낌이라 공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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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머큐리 2011-05-16 08:0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마녀고양이 2011-05-14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 한겨레 신문에서도 빗대어 나왔더군요.
자기 공간 안에서는 항상 이기지만, 밖으로 나오면 항상 지는 사람은
누군지 다 알것이다 라고 하면서요.... 그러게요.
개인적으로는 호감가지만, 그것과 정치적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은 다른 일이니까요.

머큐리 2011-05-16 08:05   좋아요 0 | URL
정치지도자와 정당의 선택이 요즘처럼 어려워진 적이 없는 거 같아요...그래도 딴나라 사람을 선택하진 말아야지요..^^
 

한겨레 기사 : www.hani.co.kr/arti/culture/book/471145.html 

종교·음악·영화 등 5개 분야
통섭글쓰기로 ‘인문부활’ 꿈
“책 한권 쓸때마다 머리칼 빠져
고된 작업이지만 가슴은 훈훈”  


인문학 총서 5권 펴낸 언론인 김종철씨

“인문학의 위기를 문화적 통섭과 교류로 극복하고 싶었습니다.”

<당신의 종교는 옳은가> (21세기북스) 등 인문학 총서 5권을 동시에 펴낸 김종철(67) 전 <연합뉴스> 사장은 31일 ‘문화 통섭’을 통한 ‘인문 부활’의 꿈을 강하게 드러냈다. 김 전 사장은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해 75년 자유언론실천운동으로 강제해직된 뒤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처장을 거쳐 88년 <한겨레> 창간 초기 편집부국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문화의 바다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정보가 쏟아져 문화의 소비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이지요.” 그가 문화의 옥석을 가리는 안내자 노릇을 자처한 이유다.

이번에 쓴 종교·교육·글쓰기·음악·영화 분야는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그의 첫 문화 체험은 소리, 즉 음악이었다. 네댓 살부터 아버지 무릎에서 들었던 부친의 애창곡 ‘낙화유수’의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였다.

음악은 박정희 정권 당시 시위 때문에 휴강이 잦던 대학시절로 이어졌다. 당시 대학생들의 해방구였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콘서트는 그에게도 감회가 남다르다. 대학 3학년 때인 66년 세시봉 사장에게 ‘대학생의 밤’이라는 무대를 제안했던 기억이다. “사람들의 출입이 가장 적었던 금요일마다 한번씩 해보자고 설득했지요.” 새파란 젊은이의 무모한 제안에 사장도 선뜻 화답을 해줬다. “그때부터 바빠졌지요. 기획하랴 섭외하랴 이른바 피디였어요.” 그는 당장 홍익대 근처로 달려가 당시 최고의 기타리스트 강근식이 이끄는 홍대밴드를 세시봉 대학생의 밤, 첫 무대에 올렸다. 사회자는 이상벽씨였다. “당시 230석 자리가 빈틈없이 채워져 성공했지요.” 그 다음주는 서울대 밴드가 나타났다. 김하중 전 통일부 장관이 밴드마스터였다. 당시 <동아일보> 문화부 차장이었던 최일남씨를 초청해 명사와의 대화라는 자리를 만들어 사회까지 봤다.

종교 쪽을 저술하면서는 암초를 만난 듯 한발짝도 나가지 못할 때가 있었다고 했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 등 민감한 쟁점을 깊게 다루기 위한 자료 섭렵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80년대 민주화운동 시기엔 문익환 목사, 함세웅 신부, 지선 스님 등이 타종교를 존중하고 한마음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엔 종교인들 가운데 권력의 편에 서서 핍박받는 노동자들을 외면하는 인권 경시현상이 뚜렷해 아쉽습니다.”  

교육도 만만치 않았다. 경쟁과 성적 위주의 사회에서, 꼴찌가 없고 더불어 행복한 교실을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책 한 권 쓸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웅큼 빠지고 얼굴살이 홀쭉해지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래도 ‘문화의 민주화’와 ‘인간화’를 추구하는 작업이기에 그의 가슴속은 훈훈하다. 그가 <라디오스타>나 <자전거도둑> 등 따뜻함이 담긴 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총서는 내년에 언론·스포츠·공연예술·미술·여행 등 5권을 더 채워 총 10권의 시리즈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사진 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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