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당신 눈빛이 생각나서 그려 봤어...나도 점점 닮아가고 있는 걸까. 생의 고민은 어느 정도로...

드디어 징후들이 도착하는 것일까.

http://blog.aladin.co.kr/durepos/732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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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1-01 07: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친애하는 Agalma 님 근사한 눈빛 ㅡ잘 받았어요~! 늘 이런 눈빛으로 사물을 보고 사람을 지그시 보고 있겠노라는 ..마음이 보이는듯 하여..
좋아요~^^눈빛이 살아 있다고나 할까...
명징한 빛 ㅡ늘 지금같이 곁에서 그 존재감 ㅡ깨워주시길
바라며..많이 아끼고 아낍니다 ㅡ님과 인연을 ~^^♡
건강하게 씩씩하게 새해 에도 화이팅 해요!
페북에서 나 ㅡ맞춤법 테스트 제로 %나왔어요!^^
푸하핫~!!쓰담쓰담해줘요~!!^^;;

AgalmA 2016-01-01 07:21   좋아요 2 | URL
새해 첫인사 그장소님이랑 하니 좋네요! 쿠후후~ 우린 늘 이런 식이기도 하지만ㅎ
맞춤법 제로ㅋㅋ 정말 쓰담바라!입니다요~

[그장소] 2016-01-01 08:34   좋아요 2 | URL
제가 워낙 단어 파괴자 이자네욤~^^
욕 먹어 싸요.ㅎㅎㅎ
우담바라 ㅡ로 받아가는 기분은 뭐지...!?^^

AgalmA 2016-01-01 08:49   좋아요 2 | URL
역시 우린 개그감이 비슷해요ㅋㅋ 우담바라 맞아요ㅎㅎ 쓰담 3000년 어치 드렸어요ㅎ/

[그장소] 2016-01-01 08:52   좋아요 2 | URL
공수레 공수거 ~제로 놓고 우담바라 거둬가니
인생지사 새옹지마 ..라는거...할만 한데욤?!^^
곰을 잡아야...이제...완벽해질것같아요..
ㅎㅎㅎ

AgalmA 2016-01-01 09:01   좋아요 2 | URL
곰을 잡게 되시거든 3000년 뒤 달력엔 13월을 만들어 Agalma 달도 만들어 주십시오-ㅅ-!
새해부터 개그로 폭주;;....아니, 이게 뭐얔;;

[그장소] 2016-01-01 09:01   좋아요 2 | URL
ㅎㄷㄷㄷ3000년 뒤에 바랄걸 ..왜?!
하늘에 별자리도 하나 예약하시죵?!
Agalma 성인 ㅡ으로 추대 .
아동에서? (응?!)ㅋㅋㅋ

해피북 2016-01-01 07: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앗. 이 그림을 그리셨다고요오~~! 대단한 솜씨세요. 이런 멋진 그림 솜씨 부럽기도 하고요. 벌써 올 해가 2016년이 되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책 이야기 많이 나눠보아용^~^

AgalmA 2016-01-01 07:46   좋아요 2 | URL
해피북님은 이웃되신 지 얼마 안 되어서 모르시는군요. 제 취미생활 그림그리기를 종종 서재에 올린 답니다 :) 과분한 칭찬 감사드리고요....새해 인사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로또 받으시길!

해피북 2016-01-01 07:53   좋아요 3 | URL
아. 그러셨군요. 앞으로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을꺼같아 기대가 됩니다 ㅎㅎ agalma님도요 로또같은 새해 가 되시길!

yureka01 2016-01-01 07: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우..능력자셨다니...ㅎㅎㅎㅎㅎ

아 그래서 제가 출판사 눈빛을 사랑하는 이유도 됩니다.....ㅋ

새해 시작..느낌 좋코~ ㅋ

AgalmA 2016-01-01 07:52   좋아요 3 | URL
yureka01님도 새해 복 특대로 받으시길 기원^^

책읽는나무 2016-01-01 08: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도 저런 눈빛 가지고 싶어라~~♡

아갈마님!!
정신없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복 뿌리고 댕겼는데 이거 원~~넘 정신없어 누구,누구한테 그랬었는지 정작 새해가 되니 기억이 잘 안나는ㅋㅋ
이렇게 올 한 해도 정신없고,횡설수설,좌충우돌 그런 변함없는 한 해가 될 듯해요^^
어쩌면 평범한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도?
아갈마님의 변함없는 책 이야기,삶의 이야기 듣고 읽으며 자극받는 2016년이 되고 싶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어요^^

AgalmA 2016-01-01 18:39   좋아요 3 | URL
그림이니 멋지죠. 현실에서 저런 눈빛이면 인상 좀 고만 구겨라 하지 않나요ㅎㅎ 신해철도 그런 소리 많이 듣기도 했고ㅎㅎ;;
저도 연말 인사 너무 많이 해서 새해 인사로 하려고 이웃 마실 가도 좋아요만 누르고 말은 되도록 삼가했더랬습니다ㅎ;;
책 읽는 나무님. 올해 2016년, 행복으로 무럭무럭 자라는 나무되시길 기원드려요 :)

물고기자리 2016-01-01 0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새해 첫날이 되었고, 첫 댓글을 아갈마 님께 남기게 되었네요. 일찌감치 첫 글을 쓰신 부지런함을 보니(종종 밤새 깨어계시는 것 같지만;;) 올해도 많은 생각들을 하시며 보내실 것 같습니다. 시선 너머로 아갈마 님만 볼 수 있는 것들을 가득 담으시고 때로 생각해볼 수 있도록 공유해주시길 바라요. 모쪼록 건강도 챙기시고요^^ 아갈마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galmA 2016-01-01 18:32   좋아요 3 | URL
우와~ 영광^^ 일찍 일어난...이 아니고 깨어있는 자가 얻을 게 있다 이려나요ㅎ;
물고기자리님과 또 여러 생각을 나눌 걸 생각하면 흐뭇하기도 하고 공부 좀 해야지 각성도 하게 되고 그래요. 물고기자리님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좀 웃겨 드려서 그 중 1%는 제가 드리는 복이길 노력해 볼께요. 말만 복 받으세요 하는 사람 아닙니닷! 헤헤

초딩 2016-01-01 12: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못간 미술학원 올해는 꼭 가려고해요. ㅠㅠ

AgalmA 2016-01-01 18:35   좋아요 3 | URL
하하, 작년에도 그런 말씀 주시던 이웃이 있었는데ㅎㅎ 그땐 정말 필요한 지 따져보고 시작하시는 게 어떠신가 말씀드렸는데 올해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무조건 하세요! 진행하는 중에 얻는 배움과 고통과 즐거움이 안하고 가지는 아쉬움보다 낫다는 생각이 점점...
응원할께요^^🎨

서니데이 2016-01-01 13: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래되었어도 신해철은 이 때 이미지가 제일 잘 떠올라요,
아갈마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AgalmA 2016-01-01 18:37   좋아요 3 | URL
네. 저도 이때 이미지가 젤 좋아요ㅎ 한국 사람의 전형성이 없는 신기한 느낌이 있어서..
서니데이님 새해 건강은 좀 나아지셨나요. 새해 복복복 복불복으로 받으십시오ㅎㅎ 복불복은 알라디너라면 다 알...ㅎ

서니데이 2016-01-01 18:40   좋아요 2 | URL
오늘은 열이 나서 조금 그랬어요^^; 알라딘 복불복은 잘 안되던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AgalmA 2016-01-01 18:43   좋아요 3 | URL
여전히 건강이...흐음..
라임만 맞추고; 알라딘 복불복의 꽝을 생각 못했네요-ㅁ-˝....에휴, 제 유머가 이렇죠 뭘. 그래도 좀 웃으셨죠^^?
서니데이님도 좋은 저녁 되세요
 

♪ Jónsi - Grow Till Tall
https://youtu.be/qgEQV94vRzg


● 올해

생각했던 목표치에 못 미쳐 아쉽다.

2015 새해 독서 계획 http://blog.aladin.co.kr/durepos/7330464에서

• 첫 번째 다짐.
질 들뢰즈 완독 계획은 질 들뢰즈 개론서 보다가 또 끝났다.

• 두 번째 다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완독 계획에서 1권 하나; 그것도 연말에 부랴부랴;

 

 

 

 

 

 

 

 

 

 

 

 

 



• 세 번째 다짐.
과학분야 20권 이상 읽겠다는 계획은 완독으로는 실패지만 읽으려고 한 시도로 보면 성공ㅎ; 다 읽지 못한 책 목록에 그래서 과학책이 많이 몰려 있다;;;

• 네 번째 다짐.
동양사상과 역사책 많이 보겠다고 책만 모으다 끝났다. 완독이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 대문 앞까지만 가고 들어가지도 못한 기분이다.
내년엔 위안커 《중국신화사》상,하권이 날 기다리고 있다.
뭐, 정말이야, 정말? 네가 날 거기 보내겠다는 거니;_;)......그럼 저기 저 책 누가 읽어! 팔아?

 

 

 

 

 

 

 

 

 

 

 

 

 

 

• 다섯 번째 다짐.
알라딘 내 서재를 알차게 채워 나가겠다는 약속은 그래도 90% 이상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책에 대해서도, 작가들에 대해서도, 책을 읽는 친구들에 대해서도, 이 서재에 대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그 덕분?에 서재의 달인도 되고, 다른 서재 최다 댓글쟁이 4위도 되고 그랬네; 소설을 썼더라면...

메모해 둔 걸 볼 수 없어서 아쉬운 대로 도서관 대출 이력과 알라딘 서재 달력을 하나하나 펼쳐보며 독서 기록을 확인했다. 200권 뭐 이렇지 않아 다행이었다;
2015년에 읽은 책들, 한 권 한 권 다 애정을 기울여 읽어서 1등을 가리고 싶지 않다.
내 노력과 시간을 함께 한 내 인생이기도 하니까.
몇몇 책 빼면 다 기대 이상으로 감격과 배움을 줬다.




● 내년
리뷰와 페이퍼 작성에 더 신중하려 한다. 아무리 해도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 하아... 물 속의 물고기는 목말라 하지 않는데, 우린 늘 시간 속에 괴로워 한다.
처음 알라딘 서재 왔을 때 여긴 왜 이렇게 고요한가, 야호~~여보세요, 사람 없어요? 하고 돌아 다녔는데 이제 좀 이해된다. 도서관 정적이었어.
시작이 아까워서 미련하게 읽고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 선택부터 책을 읽는 행위라고 할 때 선택에 더 신중해야 한다. 호기심 가득해 좌충우돌하는 책의 청춘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지도...참, 난 애늙은이였지a;

내년 계획 중 확실한 것 하나,
올해 남겨 뒀던 《작가란 무엇인가 2》를 읽는 일이다. 내가 읽지 않았던 소설가들이 많아서 미뤘는데, 이 책 속 작가들 소설과 함께 읽어 나갈 것이다.
첫 작가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여야 한다.
읽기란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는 것. 그 뒤,
쓰기란 가장 나답게 나타내는 것. 내 목소리로.

둘, 전작 도전 하고픈 작가가 생겼다. 이 계획도 즐겁다.

 

 

 




● 아무튼
2015년 첫 번째 다짐부터~네 번째 다짐은 2016년까지도 계속 가져 갈 계획이 됐다.
시작한 거라도 있어서 가져갈 게 있다고 긍정해야 하려나...
과거의 내가 늘 함께 이듯 내가 읽는 책의 역사도 그렇게 같이 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안 읽었다고 나를 탓하지 않는다. `때`가 올 때도 있지만 내가 가는 `때`도 있으니까.
못 읽는다고 나를 닦달하지 않으려 한다. 채찍질보다 자기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게 더 성숙한 자세라 생각한다. 혼자 고투하는 독서와 공부는 늘 자기 격려가 필요한 일이잖은가.
내년에도 힘내, Agalma~ 당신도.





<2015년 나와 함께 한 고마운 책들>

• 인문

신형철 《정확한 사랑의 실험》
에피쿠로스 《쾌락》
윌리엄 라지 외 《모리스 블랑쇼 침묵에 다가가기》
니체 《도덕의 계보학 : 하나의 논박서》
함종호 《시, 영화, 이미지》(재독)
로버트 그루딘 《당신의 시간을 위한 철학》
고쿠분 고이치로 《고쿠분 고이치로의 질 들뢰즈 제대로 읽기》
고병권 《언더그라운드 니체》
테리 이글턴 《악》
스콧 스토셀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애덤 모턴 《잔혹함에 대하여》
알랭 바디우 《사랑 예찬》
한병철 《에로스의 종말》
롤랑 르우크 《인간이란 무엇인가》
움베르토 에코 《전설의 땅 이야기》

(에세이)
슈테판 츠바이크 《어제의 세계》
허수경 외 《당신의 사물들》
커트 보네거트 《나라 없는 사람》



• 사회

지그문트 바우만 《액체근대》
조르조 아감벤 《호모 사케르》
김애란 외 《눈먼 자들의 국가》
우에노 지즈코 《위안부를 둘러싼 기억의 정치학》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레나타 살레츨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불안들》
알랭 바디우 외 《인민이란 무엇인가》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타 《공평한가》
울리히 벡 《오늘도 괜찮으십니까》
슬라보예 지젝 외 《나쁜 장르의 B급 문화》
이영직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테리 이글턴 《성스러운 테러》



• 경제

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김수행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신승철 《욕망 자본론》
마토아 아키히로 《위험한 자본주의》



• 과학

칼 세이건 《코스모스》
미치오 카쿠 《마음의 미래》
스티븐 핑커 《언어 본능》
대니얼 카너먼 외 / 존 브룩만 엮음 《생각의 해부》
최준식 & 지영해 《외계지성체의 방문과 인류 종말의 문제에 관하여》
슈테판 클라인 《우리는 모두 불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닐 슈빈 《DNA에서 우주를 만나다》



• 예술

미셸 슈나이더 《슈만, 내면의 풍경》
세바스티앙 살가도 사진집 《Genesis》
이경희 《백남준 이야기》
니콜라스 쿡 《음악이란 무엇인가》
아니 코엔 솔랄 《마크 로스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그는 누구인가》
천경환 사진에세이 《나는 바닥에 탐닉한다》
이병률 사진 에세이 《끌림》(재독)
르 코르뷔지에 《사유들》
화이트 리뷰 《예술가의 항해술》
로맹 롤랑 《베토벤의 생애》
유병찬 《소리 없는 빛의 노래》
쥘리 마로 《파란색은 따뜻하다》
히메네스 라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시의 사람들》
그 외 몇 권.


• 시

《김수영 전집 1》(구판/개정판 대조 재독)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재독)
에드거 앨런 포우 시선 《꿈 속의 꿈》
송재학 《진흙얼굴》(재독)
성동혁 《6》

이준규 《삼척》
리산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신용목 《아무 날의 도시》
파블로 네루다 《질문의 책》
송종규 《공중을 들어올리는 하나의 방식》
조연호 《암흑향》
한강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황병승 《육체쇼와 전집》
《제 13회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
그 외...더...



• 소설

제임스 설터 《어젯밤》, 《스포츠와 여가》
필립 로스 《에브리맨》
미헬 파버르 《언더 더 스킨》

리처드 휴스 《자메이카의 열풍》
프랑수아 라블레 《가르강튀아, 팡타그뤼엘》
사드 《사드 전집 1: 사제와 죽어가는 자의 대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조르주 페렉 《사물들》(재독)

조르주 바타유 《불가능》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커트 보네거트 《2BR02B》
토마스 드 퀸시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프란츠 카프카 선집 《꿈》
미셸 우엘벡 《복종》
리처드 브라우티건 《완벽한 캘리포니아의 하루》
장강명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안토니오 타부키 《꿈의 꿈》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 글쓰기

다카하시 겐이치로 《연필로 고래잡는 글쓰기》
파리 리뷰 《작가란 무엇인가 1》, 《작가란 무엇인가 3》
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이성복 시론 《무한화서》
에세이 선집 《영원과 하루》




• 아직도 읽고 있는 책
ㅡ 읽다가 맥이 끊겨서 다시 읽어야 한다; 반 이상 읽은 건 너무 아깝다ㅜㅜ
이걸 다 읽으려 해도 1년은 걸릴 거 같은데ㅎㅎ;
내년 독서 목록이 이미 다 나온 건가;;


E.H. 카 《역사란 무엇인가》(2016.1 완독)
에밀 뒤르켐 《자살론》
대니얼 데닛《직관 펌프 생각을 열다》
스티븐 켈러트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체르노빌의 목소리》
다윈 《종의 기원》
에코 《중세 1》
맹자 《맹자집주》
사마천 《사기》
머레이 스타인 《융의 영혼의 지도》
카트린 지타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존 러스킨 《존 러스킨의 드로잉》
정은우 《아무래도 좋을 그림》
제임스 워드 《문구의 모험》
존 스웨드 《마일즈 데이비스》
로베르토 무질 《사랑의 완성》
조에 부스케 《달몰이》
최은미 《목련정전》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사이트 파이크 아바스야느크》
알베르토 망구엘 《밤의 도서관》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롤랑 바르트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미셸 푸코 《문학의 고고학》
아즈마 히로키 《존재론적 우편적》
애덤 샌델 《편견이란 무엇인가》
하름 데 블레이 《왜 지금 지리학인가》
데이비드 그레이버 《가치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 :교환과 가치, 사회의 재구성》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 , 《철학 수고》
헤겔 《정신현상학》
슈테판 클라인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리처드 도킨스 《지상 최대의 쇼》, 《눈먼 시계공》
존 브록만 《컬쳐 쇼크》
클리퍼드 픽오버 《한 권의 물리학》
닐 존슨 《복잡한 세계 숨겨진 패턴》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앙리 베르그손 《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스티븐 핑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스켑틱》 시리즈
킵 손 《인터스텔라의 과학》
부르디외 《언어와 상징권력》
슬라보예 지젝 《시차적 관점》
칸트 《순수 이성 비판》
들뢰즈~ 들뢰즈~ 《의미의 논리》(2016.1 완독), 《안티 오이디푸스》, 《천 개의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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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알기 위해, 그 외 수없이 서성이며 들춰 봤던 여러 책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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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2015-12-30 07: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목록을 보니 앞으로 제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읽어야 할 책은 여전히 산더미네요. 앞으로 구도자의 마음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한 해 잘 마무리하세요^^

AgalmA 2015-12-30 11:18   좋아요 2 | URL
리뷰 보면 아무님은 참 꼼꼼하게 읽는 분이라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아요. 저도 빨리 읽는 편은 아닌데, 올해는 알라딘 서재에 살다 보니 좀 많이 읽으려 한 거 같긴 해요. 역시 맹모삼천지교인가...
그런데 구도자 보다 구독자 아니셨습니까ㅎ 농담~
아무님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반갑게 또 뵈어요/~

단발머리 2015-12-30 09: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진짜 많이 읽으셨어요.
알라딘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봐도 순위안에 들 수 있는 독서목록이예요.
어려운 책도 많아보이고... ㅎㅎ 제가 아는 책을 만났을 때의 이 기쁨^^
완전 멋지십니다. 내년에도 알찬 독서여행 하시기를......

AgalmA 2015-12-30 11:28   좋아요 1 | URL
알라딘 독서 기록 통계 보면 제가 사는 동네에서 구매도, 읽기도 상위 0.2%였는데...뿌듯하기 보다 외로움을 느꼈다는^^;; 책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구나, 힝 하면서... 도서관 신착도서들 목록 보면서 씁쓸해 하기도 했지만.
도전 정신이 워낙 강하다보니 어렵거나 말거나 가서 부딪히다 보니 펼쳐놓은 책이 많네요^;

단발머리님의 화려한 독서도 내년에 보겠네요. 같이 힘내 봐요^^

이름 2015-12-30 1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목록이 어마어마합니다! 전 거의 문학에 치우쳐 있어서 그런지 더 어마어마하게 보입니다. 내년에도 따닷하고 차갑고 난리법석인 독서를...!

AgalmA 2015-12-30 11:19   좋아요 1 | URL
이름님 올해 읽으신 책 중에 제가 다 못 읽었던 책 보여서 부러웠음요~

무슨 자랑거리로 내보인 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은 어떤 분야를 얼마나 읽나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올렸어요. 정리만 하자면 저혼자 보면 되죠. 사실 이렇게 공개한 게 전 좀 부끄러웠어요. 부족한 점도 확연히 보이니까.

난리법석ㅎㅎ ... 이름님도 난리법석 독서와 함께 내년에 또^^/

물고기자리 2015-12-30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내년 목표에 전작 도전이 있네요. 저도 전작하는 거 정말 좋아해요. 한 사람의 관념을 이해하게 될 때 (수용하거나 긍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비추어주는 거울을 하나씩 발견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책은 결국 사람이고, 타인과 나를 동시에 읽어가는 작업이 독서가 아닐까 싶거든요. 채우고 비우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 좋은 질문들을 만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요ㅎ

알라딘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북플을 시작했는데, 반 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저도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아갈마 님이 열심히 말을 걸어주셔서 그에 응답하느라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볼 수 있었지요^^ 아갈마 님은 단순히 의견을 남기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듣고, 다시 반응하시는 분이니 그 엄청난 대화의 양을 볼 때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되셨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성향은 엄두도 못 낼일이죠ㅎ) 실제 독서의 양도 만만치 않으시지만 아갈마 님이 소통하신 많은 분들과의 대화 역시 읽고 생각하기의 연장이셨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아갈마 님답게 즐독하시길 바랍니다ㅎ

동그란, 리본 달린 전구가 참 정겹고 예쁘네요^^

AgalmA 2015-12-30 18:24   좋아요 2 | URL
전작 도전은 물고기자리님 영향이 꽤 되죠. 오르한 파묵에 대한 그 열정!

제 전작 도전 작가 선정에 물고기자리님도 좋은 영향을 주셨죠. <체실 비치에서> 얼마 전에 샀거든요. 파란 빛이 정말 이쁩니다~

거울...책도 그렇지만 타인과의 대화도 늘 그런 역할이었죠. 말로 인해 감정이 상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우리 모두 다 애쓴 한 해 였습니다.
올해 물고기자리님 만난 일 제게도 참 행복이었어요. 고맙습니다. 친구가 되어 주셔서.

김도언 작가가 인터뷰에서 그러더군요. 책은 훈육과 지도하지 않고, 실제적 대응과 자율적 판단을 하게 하는 믿을 수 있는 친구라고.

올해 마지막 글이라 예쁘장한 사진으로 좀 유쾌한 기분을 드리고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

blanca 2015-12-30 1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목록 어떻게 작성하셨어요? 저도 이제 엑셀 작업으로 정리 좀 해야 하나 이러고 있어요. 전작주의 하시고픈 작가가 누군지 궁금해집니다.^^ Agalma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galmA 2015-12-30 17:38   좋아요 1 | URL
제가 엑셀을 못 다뤄서ㅜ 그냥 분야별로 메모만 해 둡니다. 이동진 씨 엑셀 작업 얘길 듣고 저도 그래볼까 싶긴 했어요. 막상 귀찮기도 하고ㅎ;
전작에 대해선 내년 리뷰에서 같은 작가가 3번 이상 나오면 아시게 되겠죠^^
blanc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양철나무꾼 2015-12-30 15: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패이퍼 읽다가 나도 2016년 계획 세워보고싶어졌어요. 그러다가 난 원래 계획 자체가 무계획인 사람인지라... 걍 이대로 살기로 했어요
아갈마 님, 2015년 덕분에 행복했어요. 2016년에도 좋은글, 좋은 음악으로 친하게 지내보아요~^^

AgalmA 2015-12-30 17:32   좋아요 1 | URL
양철나무꾼님 뽐뿌에 <작가란 무엇인가> 읽기 시작한 기억이 나네요. 이 책 읽어서 그때 제 독서계획 줄기가 엄청 바뀐 어려움도 있었지만 무척 좋은 책이어서 읽은 것에 기쁜 마음이 더 많았어요.
양철나무꾼님 유유자족 모습 보면 편안해지죠 :)
격려와 좋은 말씀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네, 내년에도 재미나게 지내요 :)

북다이제스터 2015-12-30 19: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년 내내 함께 본 책 제목과 저자들이라 반갑네요. 내년에도 좋은 책으로 좋은 글 기대합니다. ^^

AgalmA 2015-12-30 23:05   좋아요 1 | URL
읽은 책들에 대해선 거의 모두 글을 남겨서 눈에 익으시죠^^
내년 북다이제스터님 책읽기 행보도 기대됩니다. 날로 발전해 가시는 게 눈에 보여서 더욱!

cyrus 2015-12-30 2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올해 독서계획을 점검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애서가들은 매일매일 책 때문에 울고 웃으면서 지내는 것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읽고 싶은 책이 늘어나니까요. ^^

AgalmA 2015-12-30 23:06   좋아요 1 | URL
잠을 자면 다행이죠. 일 때문이 아니라 책 때문에 잠을 못 잔 게 더 많아서 정말 괴로웠던 날들도 많았네요ㅎ;
cyrus님 독서일람표가 저는 제일 궁금합니다ㅎ!

cyrus 2015-12-31 18:56   좋아요 2 | URL
저는 이상하게 읽고 싶은 책을 목록으로 정리하는 일은 좋아하는데, 예전에 읽었던 책을 목록으로 정리해본 적이 없어요. 요즘은 책을 얼만큼 읽었는지 `알`고리즘이 알아서 해주니까 그걸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좋은 책들 많이 소개해주세요. ^^

해피북 2015-12-30 2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앗. 정말 다양한 책을 읽으셨군요. 그리고 ㅣ년간의 독서계획을 점검해보시는 모습도 멋지시고요. 내년에는 저도 점검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꾸벅. ㅎ

AgalmA 2015-12-30 23:30   좋아요 1 | URL
읽었던 책을 살펴보니 자연스레 점검이 되더군요. 해피북님도 정리하다 보면 그리 되실 걸요^^
내년에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니데이 2015-12-30 21: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갈마님, 올해가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요, 날 추우니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연말과 좋은 새해 맞으세요^^
오늘도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AgalmA 2015-12-30 23:10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도 잘 마무리하시길...

비로그인 2015-12-30 2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리가 깔끔하네요. 좋은 책들을 중심으로 읽으신 독서 이력이 눈에
띕니다.... 내년에는 더욱 나아진 읽기, 쓰기, 고민, 건강 등으로 힘차게
비상하시기 바랍니다...

AgalmA 2015-12-30 23:31   좋아요 1 | URL
계획을 세워놓고 자꾸 샛길로 빠지기도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긴 했지만 계획의 최대 한계를 알게 된 것도 같아 성공 여부를 떠나 유익했습니다.
좋은 책이 너무 많아 힘듭니다^^;

격려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가 다른 서재에 댓글 많이 남긴 곳 중 흔적님이 공동1위 던데요! 상 주십시오~ㅎㅎ!(농담)
흔적님도 새해 맞이 뜻 깊으시길.

비로그인 2015-12-30 23:29   좋아요 2 | URL
맞습니다. 제 서재에 달린 댓글 1위가 압도적으로 agalma님이시지요. 어떻게 고마움
을 표해야 할지 생각했지요. 불균형이 너무 큰 것 같아 마음이 다소 무겁(?)습니다..
감사합니다...

[그장소] 2016-01-05 0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다운 소감들 ㅡ격려와 다지는 의지들,또 돌아보기 잘 보고 느끼다 가요! ♡

AgalmA 2016-01-05 03:09   좋아요 1 | URL
밤에 피는 장미 같으신 분ㅎㅎ/ 미소 지으며 푹 잠드시길 :)

[그장소] 2016-01-05 10:56   좋아요 1 | URL
누구 땜에 놀라서 잠이 확 깼다죠!^^
아휴 ㅡ뭘로 복수혈전 을 하나 ㅡ이러고....!!♡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하고 연말의 울적함을 좀 덜어보고자 서재를 환하게 핑크빛으로 꾸며 봤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에서 콩브레 생틸레르 성당의 분홍빛 종탑, 미래에 스완 씨 부인이 되는 분홍빛 여인, 르그랑댕 씨가 도취해서 말하는 분홍빛 구름, 분홍빛 미나레트(회교 사원의 첨탑), 분홍색 산사나무 꽃, 분홍색 주근깨투성이 소녀에게 사랑을 느끼는 화자 등등을 발견하며 내 선택이 마침 잘 맞았군~ 혼자 싱글거리기도 했다.
헌데 생각보다 고품질 고사양 핑크빛 책이 많지 않아 서재 진열이ㅡ보라와 살구빛 사이에서 투쟁 중;;ㅡ흡족하지 않았다. 뭐야! 더부살이 주제에 마치 책방 주인처럼 말하고 있어;; 아동서 외엔 핑크색 책이 많지 않은 것은 가벼워 보일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왜 핑크색은 가벼움으로 생각되는가, 크릉)) 아예 빨간색으로 하면 했지 핑크색은 되도록 피한다. 문득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즘>은 얼마나 난감했는지... 빨간색 표지에 페이지는 검정 테두리; 꼭 이랬어야 했나 싶은 모양새로, 힘 엄청 줬지만 읽기엔 영 거북했던 책 중 하나였다. 검정 테두리 때문에 지문이 페이지마다 묻어...((악)) 핑크색 칸트 책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악취미 수집가가 아니라면; 앤디 워홀의 핑크빛 마오는 미적 쾌감만이 아닌 사유의 비상구를 보여준 셈~

내 이 괴상한 서재꾸미기 취미 생활을 ㅉㅉ하며 펼쳐본 스티븐 켈러트 <잃어버린 본성을 찾아서>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우리의 선호도가 어떻게 좋음과 나쁨을 나누고 현실 체계를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그것은 본성과도 관련된 것인데, 나쁜 것만도 아니다. 우리는 밝은 색상이나 맑은 물 같은 자연물에 미적으로 끌리는 반면, 바퀴벌레, 쥐, 어두운 늪지, 깊은 숲엔 거부감을 느낀다. 병문안을 갈 때 왜 꽃을 선물하는지, 강이나 바다를 바라보는 뷰 포인트 방은 왜 비싼지, 경치가 좋은 곳을 왜 좋아하는지...이러한 현상은 진화 과정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끼는 자연 요소와의 관계를 반영(p45 참조)한다.

다 읽고 나면 리뷰를 쓰겠지만, 제목 때문에 이 책을 골치 아픈 철학책으로 알고 주저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미리 소개한다. 미적인 것에 대한 칸트 <판단력 비판> 이런 걸 가져오는 게 아니라; 현실 적용에 대한 논의 위주다. 유익한 책인데 영 반응이 없어 내가 알리겠소! 우리 동네 도서관에도 신청~ 당신도 도서관에 신청을ㅎ! 책 구입은 도서관에 양보하세요~ㅎ 녹색 표지처럼 논리도 시원시원하면서 안정감이 있다. 수록 이미지들도 좋고 숲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보를 얻는 기분이다. 번역도 매끄러운데 번역자가 과학 신문 전문 칼럼니스트라 내용 이해도가 깊어서 주석도 꼼꼼하다.

진화심리학 책을 많이 읽어본 사람에겐 겹치는 내용이 많겠지만, 스티븐 켈러트가 자연과 일상을 연계해 논리를 전개해 나가는 걸 보는 유쾌함이 있다. 공격적이고 현학적인 과학 책에 두려움을 가졌거나, 오, 다윈! 리처드 도킨스!<(ㅜㅁㅜ)>하며 이 분야 진입을 어려워했던 사람들에겐 접근하기 쉬운 책이다.

스티븐 켈러트와 함께 ˝생명 사랑 정신˝을 진화심리학 이론 개념으로 널리 알린 에드워드 윌슨 <인간 본성에 대하여>도 어서 읽어야 되는데...아, 죽기 전에 내 진화는 어떻게 끝날 것인지)) 당장 깊어만 가는 내 서재꾸미기 증상은 어찌 해야 하는 것인지...사기 치고 다니는 것보다야 건전하지만;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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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12-20 06: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책장 서재를 핑크 빛으로 깔맞춤이 신선합니다.^^..

AgalmA 2015-12-20 23:12   좋아요 1 | URL
깔맞춤도 너무 하면 노땅 느낌 난다고 하던데 말입니다.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12-20 09: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핑크~ 좋은데요 ㅎㅎ
왠지 핑크를 좋아하면 유아기에서 못 벗어난 느낌이 들어요. 애들도 커가면서 핑크를 좋아하면 유치하다고 놀리고~
연한 핑크색 벽지는 안정감을 준다고 하면 좋다고 하던데 ㅎㅎ 핑크보다는 화이트가 더 ~

AgalmA 2015-12-20 23:53   좋아요 1 | URL
핑크야말로 진짜 세련되게 써야 하는 고급색이죠. 무채색들은 대충 맞춰도 어울리지만 핑크는 신경쓰지 않으면 바로 촌스러움으로 추락^^;

2015-12-20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12-20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5-12-20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아~~~ 저 깔맞춤 서재는 연두색보다 더 따뜻하고...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요. 어떻게 꾸미신건지 궁금합니당^^

AgalmA 2015-12-21 02:00   좋아요 1 | URL
따뜻하다니 다행^^...다 해 놓고 보니 뭔가 들쭉날쭉해보여서 ^~^;에잉 했는데...
책 올리는 거야 아실테고, 책 선별에 대한 걸 물으시는 거 겠죠? 일단 제 책장에 원하는 색깔의 책들을 한 번 보고, 보관함 리스트를 주욱 훑어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별 책들에서 색깔을 추립니다. 진열하는 책이 50권 뭐 이렇지 않기 때문에 얼추 권 수가 맞춰지더라는^^

물고기자리 2015-12-20 21: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갈마 님 프로필 사진을 자세히 보니 (제 눈의 착각일 수도 있지만) 어두운 계단에 떨어진 작은 빛 한 조각으로 보이네요. 빛이 닿는 자리를 계속 보게 되는 사진이에요. 작지만 확실한 위로나 축복 같은 느낌으로요..ㅎ

오늘 뱅쇼를 끓여서 집 안이 달콤하고 유혹적인 냄새로 가득 찼는데 아갈마 님의 핑크빛 서재에서도 뱅쇼 향기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AgalmA 2015-12-21 03:02   좋아요 1 | URL
pc에서 보면 큰 이미지가 뜰 텐데요. 그 빛 한 조각 속에 무지개가 확연히 들어가 있답니다^^ 무슨 야곱의 사다리라도 보는 줄 알았어요ㅎ 하필 그날 제 생일이기도 해서 더 특별했던 경험...

가끔 이런저런 수집이 다 뭐 하는 짓인지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제목이 생각나기도 하는...이 책 혹시 안 보셨으면 보세요. 하루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에서 주인공이 두개골을 들여다보는 기분을 정확히 재현한 책입니다. 품절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보셔야겠네요;

오, 뱅쇼~ 물고기자리님은 멋쟁이b
쨈 만들 때 그 향취와 읽었던 책이 선명히 기억나네요. 감각은 이성보다 더 강력한 것인지도. 프루스트를 읽으며 계속 그 생각을 하게 됩니다...

표맥(漂麥) 2015-12-20 2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번쯤 따라해보고 싶어지는군요...^^

AgalmA 2015-12-21 02:26   좋아요 1 | URL
현실적으로 보면 경기가 나빠 이런 놀이를 하는 거다 지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생활에서 끌어낼 수 있는 상상의 경험을 남에게 피해를 안 준다면 최대한 해보려는 편입니다^^ 다른 감성의 다른 표현 좋죠. 한 번 해 보세요. 재미납니다. 이런 식으로 잊고 있던 책들을 눈으로 쓰담쓰담 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

cyrus 2015-12-21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블로그가 싸이월드 홈페이지 같은 시스템이었다면 BGM으로 EXID의 핫 핑크를 깔았을 겁니다. ㅎㅎㅎ

AgalmA 2015-12-22 23:19   좋아요 1 | URL
알라딘을 포털사이트로 만들자/ ㅎㅎ

에이바 2015-12-24 14: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리 다리외세크의 가시내도 핑크색 표지예요. ㅎㅎ 음악의 기쁨 3권도 핫핑크...!

AgalmA 2015-12-24 18:44   좋아요 1 | URL
ㅎㅎ 음악의 기쁨 1권만 갖고 있어서 놓쳤네요. <가시내> 정보도 감사요^^

[그장소] 2015-12-24 2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엄청나군요~^^

AgalmA 2015-12-24 20:15   좋아요 1 | URL
색으로 미소를 보냅니다 :)
방명록은 보셨습니까? 편지 보내고 수취인확인도 해야 하고 웹이 은근히 일이 많아요ㅎㅎ;;

[그장소] 2015-12-24 20:26   좋아요 1 | URL
그러는 당신은 ...방명록 보셨나이까?^^♡
겨울이 춥지 않다면 ㅡ그건 당신 때문인걸로..
붉은 ㅡ그 마음을 가져다 주어서...
부드럽기 그지없어..내 피들도 이내 흐르기로
..그러기로 했다고...그리 전하랍니다.~!^^

AgalmA 2015-12-24 20:38   좋아요 1 | URL
접수 끗~ ㅎㅎ
부드러운 피의 소유자 [그장소]님께 같은 피인 제가 수혈 좀 한 걸로 할께요ㅎ? 이의 없으시죠ㅎㅎ! 있으셔도 상황 끝, 난 몰라)))

[그장소] 2015-12-24 20: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땡큐 ㅡ땡큐~!!손 얼어서..타자 치기 힘들었어요.
무조건 고마워요!^^♡
다음에도 뜨끈하게 뎁힌 피로 수혈 부탁....좀...ㅎㅎㅎ

AgalmA 2015-12-24 20:42   좋아요 1 | URL
장르소설 탐독자다운 멘트ㅋㅋ! [그장소]님의 여유는 그 밭에서도 자란 건지도 모르죠 :)

[그장소] 2015-12-24 20:46   좋아요 1 | URL
뭐...팥심어서 팥나겠지...콩 날까 ㅡ
프랑켄 빈ㅡ도 아니고!^^
섞어 휘젖는 걸 좋아는 하지만 어벤져스 스러운
그런건 별로...차라리 히어로즈 ㅡ가 훨 잼 나요!

[그장소] 2015-12-24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림슨 리버 ~스럽잖았우~^^?...그랑제 의....ㅋㅋㅋ
 

가까이에서는 사랑을 주로 개인적이며 열정적인 감정으로 해석하기 쉽고 이런저런 조언도 하지만, 멀리서 혹은 오랜 뒤에 보면 우리는 사랑이 시간 전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속에는 많은 것(가치관, 상황, 여러 관계....)들이 얽혀 있으며 그 영향 아래 우리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을.
순간의 감정들과 생각 파편들을 모아보며 좀 더 현명했더라면 아쉬워하며 다음에 잘 할 수 있을 거라 다짐하지만, 우리는 늘 순간 속에 자신 속에 갇혀 실수를 반복한다.
내 편견과 이기심을 끊임없이 숙고하며 다가서는 마음과 용기,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자 가능성이 아닐까. 우리를 향해, 세상을 향해. 실패하고 절망을 겪더라도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현재 진행적인 관계를 보여주며 두 사람의 사랑에 더 집중하게 했다면, 그래픽노블 <파란색은 따뜻하다>는 모두의 사랑, 시간을 더 성찰하게 만든다. 두 작품 다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지만 나는 <파란색은 따뜻하다>에 더 마음이 기운다.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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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미 2015-12-16 14: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그래픽 노블에 대해 칭찬이 자자하던데 서점에 가면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서 그림을 보기가 힘들었거든요. 올려주신 부분들만 읽어 보아도 왜 칭찬받는지 알것 같네요. 영화를 볼땐 살짝 불편한 감도 없잖아 있었는데, 그건 제 오랜 편견 때문이었겠죠. 하지만 주인공들의 연기는 꽤 오래도록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책으로도 만나봐야겠군요.

AgalmA 2015-12-17 02:07   좋아요 1 | URL
그래픽노블은 클레망틴 시점으로 주욱 진행되는데, 영화와 달리 훨씬 성찰적이죠. 영화와 크게 다른 부분이 있는데 스포 같아 밝히진 않았어요.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더 현실적이긴 하겠으나 이 그래픽노블의 감정동선은 또다른 면을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
영화에서처럼 노골적인 정사씬 때문인지 저희 동네 도서관엔 없어서 구매한^^;;;
 

좋은 책, 특히 시집을 읽고 나면 다음날 이미지가 더 강하게 와닿는다. 돌아다니지 않으면 소용없고, 작정하고 돌아다녀도 소용없다. 어쩌란 말인가! 내 경험상 그렇더라는; 이미지는 불현듯 오고 나는 놀라워하며 세계를 본다. 그렇다. 산책은 현실 속에 펼쳐진 책을 경험하는 일이다.
왜 그럴까. 뇌에 대한 내 끝없는 궁금증...
이럴 땐 꼭 카메라가 없다. 필수휴대품; 폰으로 조급하게 찍는다. 빛이 사라지기 전에, 이미지가 닫히기 전에.

르네 샤르도 말한 바 있듯, 다른 사람과 비슷한 이미지와 작업이더라도 자신이 직접 겪는 건 매우 다르다. 새롭다는 건 지극히 개인적이란 뜻도 된다. 창작이든 단순한 포착이든 내 경험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이미지를 포장하고 싶지 않다. 이미지가 내게 온 그 순간의 행복이 중요하다. 책읽기도 비슷하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책을 읽지만 우리는 모두 개인적 체험을 한다.

순간이 지나가고 간신히 남은 이미지를 본다. 왜 이것은 그토록 나를 강렬히 사로잡았는가. 이미지는 일종의 내면 X-ray이며, 아주 오래된 인간의 공통 감각이다. 내 것이면서 내 것이 아니다. 사냥꾼이자 구경꾼인 나는 모든 것과 어울려 있으면서도 모든 것과 대립하며 싸우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상한 모순. 늘 그렇고 언제나 찾고 있다.


ㅡAgalma

 

 

 

 

 

 

 

 

 

 


 

 

 

 

 

 

 

 

 

 

 

 

 

 

 

 

 


 


http://youtu.be/xMbQUrY4YDU
Snöhamn - Stjärnvand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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