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에게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41
에밀리 브론테 지음, 허현숙 옮김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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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브론테 『상상력에게』는 『워더링 하이츠(폭풍의 언덕)』의 시집 버전이다. 자연을 집요하게 좇는 시선, 자신의 영혼 속 절망과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얽혀 있다. 불우한 가정사와 어릴 때부터 겪어야 했던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이 작가에게 입힌 내상이 컸으리라. 기형도의 시에서 ‘진눈깨비‘나 ‘안개‘가 그러했던 것처럼 에밀리 브론테의 시에서는 ‘폭풍우‘가 시집 전체의 정조를 대표한다. 아프고 괴롭더라도 ‘희망‘이라는 시어 또한 놓지 못했다는 것도 그들의 공통점일 것이다. 사실 우리의 언어, 행간에는 언제나 ‘희망‘이 숨쉬고 있다. 인간이라면 어느 누가 ‘희망‘을 버릴 것인가. 절망을 ‘다정한 희망‘이라고 말할 지라도. 내 마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생도 그렇지만 시는 지우기 위해 온몸으로 그리는 만다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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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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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커 책이 왜 벽돌책인지 이젠 확실히 알게 됐다. 사례와 비교를 계속 첨부하다 보니 중복되는 것도 많고 산만해진다. 인간 본성과 심리를 다루는 책들이 대부분 이렇지만^^; 여러 학자들과 핑커가 강조하듯이 ˝윤리의 범위를 계속 팽창시키는 추진력은 부드러운 감정 이입이 아니라 단단한 이성˝이고, 그것이 폭력을 감소하는 원동력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게 되는 책. 즉, 인간 본성의 선한 천사는 ‘선의‘가 아니라 ‘이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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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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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을 사회학적으로 확장해 논의를 펼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노동자들이 교육을 통해(학력주의) 계층 상승을 하는 경쟁을 하라는 것(능력주의)은 어불성설이고, 운과 부모 찬스를 간과하는 능력주의 엘리트들이 겸손을 배우고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분배에 노력하지 않는다면, 노동자 계급의 모멸감과 분노는 트럼프 같은 선동가들을 더 뽑게 될 거다? 라는 결론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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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구지 지게사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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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이 봄을 기다리는 이 시점에 딱 알맞는 상품입니다. 애용할 만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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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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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맛이 좋지만 디카페인 효과 믿고 밤에 안심하고 먹기엔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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