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많고 많은 작가들 소개에 독서샘이 강렬히 자극되다.
많은 책들이 욕심났지만 그 중에서도 예전부터 관심이 갔던 David Foster Wallace를 또 만나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러스 소설 번역 좀 해주세요ㅜㅜ... 나오면 5권 정도는 기필코 사겠음요. 이 작가를 안 뒤부터 수년째 기다리고 있는데 안 나오고 있어서 이젠 원서를 사야 하나 심각한 고민 상태. 1000 페이지가 넘으니 원서 장벽이ㅠ_ㅠ
유명세에 비해 전세계적으로 고작 60만 부 팔린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라일라 - 도덕에 대한 탐구》처럼 될까 우려한다 싶지만...하지만 그 책도 번역된 마당에!
˝그는 오른쪽의 고통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버티기. 통증이 오는 한 번의 순간쯤은 견디기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곧바로 두 번째 통증이 왔다. 그는 참았다. 정말로 견디기 힘든 건 모든 순간들이 줄지어 늘어서서 반짝이며 대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순간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 그것들에 버티기 위해서는 (…)심장박동 사이의 공간에 쭈그려 앉아있을 수만은 없고, 그 박동들 각각에 벽을 치고 거기서 살아야 했다. 머리 들고 위를 보지 못하게.˝
(David Foster Wallace 『infinite Jest(끝없는 농담)』)中
ㅡ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켈리 《모든 것은 빛난다》에서 인용
강연집 하나로는 부족함...
그리고 한 달 뒤 에세이집이...
자자, 이제 소설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