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오는것을 보면, 어제 미세먼지가 있어도 잘 다녀온것 같아요. ^^

항상 봄이면 성수대교를 지날때마다 언덕에 피어있는 개나리들을 보면서 참 이쁘다...

한번 직접 구경해야지...했는데, 어제 어쩌다가 가게 되었어요.

 

멀리서 보는것과 직접 가까이서 보는것의 느낌은 다르지만...

활짝핀 개나리를 보니 정말 봄이구나..하고 느겼습니다.

응봉산 팔각정까지는 높지는 않지만 꼭대기까지 오르는데 가파라서 좀 힘들었어요.

진짜 개나리산이라 불릴만 했답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수이 2015-03-31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진달래 보러 곧 여수 가요~ 개나리도 이리 한데 모여 있는 거 보기가 쉽지 않은데 봄은 봄이네요 보슬비님~

보슬비 2015-03-31 23:48   좋아요 0 | URL
여수에는 벌써 진달래가 피었나요?
야나님 서재에서 진달래꽃밭을 구경할수 있겠네요. ㅎㅎ
꽃을 보니 봄을 실감하고 있어요. ^^

hellas 2015-03-3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봄꽃을 구경도 못했네요. 내일은 주변을 좀 둘러봐야겠네요:)

보슬비 2015-03-31 23:48   좋아요 0 | URL
네. 비가 와서 꽃들이 지기도 했지만, 많이 피기도 했을것 같아요.
곧 벚꽃들도 활짝 필것 같아요.

해피북 2015-04-01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앗! 이게 바로 봄이지요! 지천에 물드는 노란 물결 사진만봐도 상큼해지는 기분 ㅋ
이제 사진으로만 만끽해야겠어요 ㅎㅎ

보슬비 2015-04-01 10:07   좋아요 0 | URL
네. 활짝 피었어요. 이번 비로 더 활짝 피든지, 아니면 확 지든지 그랬을것 같아서 잘 다녀온것 같아요. ^^

파란놀 2015-04-0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온통 개나리밭이네요. 비가 오는 날에 가 보시거나 이른아침에 가 보시면
빗방울이 대롱대롱 잔뜩 달린
아주 멋진 모습도 보실 수 있어요~

보슬비 2015-04-01 10:07   좋아요 0 | URL
아직은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빗방울 대롱대롱 달린 모습들을 제대로 본적이 없어요. ^^ 언젠가 그런 멋진 모습을 직접 볼거라 생각되어요. ㅎㅎ
 
고양이 낸시 (스티커 포함)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를 키우는 생쥐마을이라니... ^^ 하지만 낸시를 보면 누구나 낸시와 함께 하고 싶을것 같아요. 저도 낸시를 공주님 만들어서 탐스러운 꼬리털 쓰담쓰담해주고 싶어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3-31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31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래 디저트에 관한 책들은 다이어트 적인걸 인정하겠는데, 왜 '술먹는 책방'이 다이어트에 적이냐구요? 술도 다이어트에 적이고, 책도 다이어트에 적이예요. ^^ 저한테는...

 

저는 술만 좋아하지 않아요. 맛있는 안주를 부면 술이 생각날뿐... ㅋㅋ

 

책을 읽다가 주전부리 먹게 되기도 하고, 책을 읽다가 먹는 장면 나오면 그 음식과 비슷한 음식이라도 찾아서 먹으려하고..(최근에 곱창구이 먹었어요. ㅋㅋ)

 

'술먹는 책방'도 그전까지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책 읽는것이 다인줄 알았는데, 이제 책방에서 맥주 마시며 책 읽는것도 가능하다는것을 알려주니.... 게다가 스프가루 솔솔 뿌려진 라면이라뉘... 아... 나 생라면 부셔먹는거 정말 좋아하는데..(전 스프 안먹어요) 위에 좋지 않아 요즘 얼마나 참고 있었는데... ㅠ.ㅠ 나쁘다.. 너!! 

 

 

단 두번의 만남이었지만 지금까지 인연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과의 인연의 농도를 측정할 때 '얼마나 자주'라는 횟수는 측정 기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평생 다이어트 한다고 말하는것 같아요.

언제나 '이거 하나만 먹고'가 문제지만... ㅋㅋ

 

옛날에는 디저트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디저트를 찾게 된것 같아요. 쌉쌀한 커피가 달달한 디저트로 중화된 느낌이들어서인가봐요.

 

 

동생과 제가 두 책을 읽고 느낀것은 '디저트 인 서울'보다 '죽기전에 꼭 먹어봐야할'책이 훨씬 좋았다는거예요. 아무래도 정보도 그렇고 읽다보면 디저트를 먹고 싶게 만든 책은 '죽기전~'이었거든요. 이 책 한권 들고 책속에 나오는 디저트들 찾아다니며 먹어보고 싶었어요. ^^

 

 

만들지 않아도 먹지 않아도 사진만 봐도 달달해져서 행복해져서 좋았어요. ^^

 

 

 

'초콜릿'은 책 속의 완성품 사진들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진짜 저거 먹어보고 싶어서 디저트 만드는 법을 배워야하나... 심히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 

 

 

 

 

책 속에 소개된 곳 한군데 가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근데 너무 멀어... OTL

 

이렇게 된거, 한밤에 함께 개폭하려고 그동안 먹었던 디저트 사진 방출해봅니다.

다이어트는 잠시 미루자구요..... ㅋㅋ

 

촉촉 시트 딸기 생크림 케잌

 

 

얼그레이 티라미슈와 밀푀유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 케잌. 패션 푸르츠 소스와 궁합이 너무 잘 어울려 맛있었는데...

레스토랑이 사라졌어요.... .ㅠ.ㅠ 케잌 전수좀 하고 가시지...

 

포송 포송 계란 카스테라

                                                                                                                         

 

 

우유맛 롤케잌

 

 

무화가 타르트

 

 

쫀득쫀득 브라우니

 

 

피칸파이와 티라미슈

                                                                                                                        
                                   

 

가격을 잊게 만드는 치즈케잌. 솔직히 이곳은 케잌보다 커피가격이 진짜 사악

                                                

 

티라미슈는 언제나 좋아

 

 

귀여운 호두파이

 

 

딸기생크림롤

 

 

아기도 먹어도 돼용~~ 치즈케잌

 

 

얼그레이 케잌과 홍시 빙수

 

 

무화과 케잌들..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3-30 2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30 23: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3-31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5-03-31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은 갸날프시니 디저트 많이 드셔도 되옵니다~~~.^^

보슬비 2015-03-31 09:24   좋아요 0 | URL
갸날프다는 말은 아롬님께 처음 들어봐요. ㅋㅋㅋ
왜 제 주변에는 날씬쟁이들만 있는지(아롬님 포함해서요.) 그랬는데... ^^
먹고 싶은거 먹으려고 운동하고 있어요. ^-^

하양물감 2015-03-31 0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이 많은.....
다이어트에 적 맞습니다.....

보슬비 2015-03-31 09:25   좋아요 1 | URL
그나마 한꺼번에 먹은게 아니라서 다행이죠? ^^
그런데 저 책들을 읽고 나니 무지 달달한것들이 땡겨요.

해피북 2015-03-31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침 밥 먹다가 젓가락 놨어요 oTL
그동안 보슬비님 사진보며 대리만족했는데 오늘은 오는길에 카페 에 들러 치즈케잌이라두 먹고와야겠어요ㅠㅜ
디저트 책을 보는듯 사진 정말 잘 찍으셨어요 ㅎ

보슬비 2015-03-31 09:26   좋아요 0 | URL
오늘만큼은 대리만족이 아닌 직접 해피북님 만족하시는날로!!!
책 하나 들고, 카페 가셔서 맛있는 디저트 케잌과 커피 혹은 차를 골라 행복한 하루되세요~~~ ^0^

아무개 2015-03-31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악!!!!!!!!!!!!!

보슬비 2015-03-31 09:26   좋아요 0 | URL
한밤중에 보지 않으셔서 다행인줄 아뢰옵니다... ~~
원래 목적은 한밤중에 보여드리는거였어요. 완전 똥심보예요. ㅋㅋ

붉은돼지 2015-03-3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기는 차마.... ㅋㅋ

보슬비 2015-03-31 14:33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차마 먹지는 못했는데, 슈가 아트라서 먹을수 있대요. ㅎㅎ
 

 

 

 

우연히 구입한 'Fablehaven' 1권.

그때까지만해도 이 책이 5권의 시리즈가 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지요.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면서 완간될때까지 기다리다가 지금에야 읽기 시작했는데, 어째 3월에는 영어책 1권밖에 읽지 못한것이 아무래도 이 시리즈 한달에 한권씩 읽게 될것 같네요. ^^

 

여담이지만 5권의 책중에 2번째 책 표지가 파란색이 있다는 이유로 그냥 좋았습니다. 그래서 표지도 은근 멋져 보이고... ㅋㅋ

 

2편을 읽으면서 다행스럽게도 1편보다 2편이 더 재미있었어요.

시리즈를 읽다보면 전편보다 재미가 없어지면 시리즈를 끝까지 읽어야하나... 고민이 되거든요.

그래서 가끔 10권까지 읽다가 과감히 다 읽지 않고 시리즈 포기한 경우도 있긴해요. 뭐, 이 책은 10권까지 읽을필요는 없겠지만...

 

함께 듣고 있는 오디오북 나레이터도 재미있어서 책을 읽는데 더 재미를 주었답니다. 만약 오디오북 나레이터가 책의 재미를 반감시키면 그냥 책만 읽으려했는데,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으니 끝까지 함께 읽을것 같아요.

 

Fablehaven 은 켄드라와 세스 두 남매의 판타지 모험을 담은 책이예요.

우연히 환상속 세계에 발을 들인 두 남매는 처음에는 그저 신비로움에 빠져 호기심 가득했지만, 요정이 살고 있는 환상속 세계가 마냥 좋은곳만은 아니예요. 책임에는 댓가가 따르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기 마련이며, 무언가 지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빼앗으려는 사람들도 존재하지요.

 

1편에서 막연하게 등장했던 'Evening Star'라는 존재가 서서히 베일을 벗게 됩니다. 제가 1편에서 정말 정말 제멋대로인 세스가 싫었는데, 이번 역시 모든 문제속에 세스가 있지만 세스의 천방지축 행동 때문이 아니라서 괜찮았어요. ^^ 오히려 세스의 호기심과 용기로 인해 문제를 잘 해결하는것을 보고 이제 좀 살짝 마음을 주기로 했답니다.

 

그래도 가장 호기심이 생기는 것는 켄드라예요. 요정들에게 키스 세례를 받은후 켄드라에게 요정들이 갖고 있는 능력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무척 흥미로웠거든요. 슈퍼우먼의 탄생인가요..ㅋㅋ

 

보통 반전는 추리소설에서만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판타지에서 반전이 등장해서 깜짝 놀랐어요. ^^ ㅎㅎ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수도 있고, 오늘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될수 있는 상황.

 

켄드라와 세스는 정말 누구를 믿어야할지... 어른인 저도 잘 판단이 안서는데, 어린아이들이 잘 해결할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어요.

  

 

 

책 속에 많지는 않지만 삽화가 있으면 언제나 반갑답니다. ^^

그림 많이 많이 그려주세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동안 마스다 미리의 만화가 인기가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지만, 도서관에 만화책을 잘 구비하지 않는터라 그냥 관심은 있는데, 적극적으로 읽어봐야지...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러던차에 마스다 미리 '평균연령 60세~'을 한번 구입해 읽으면서 혹..하는 마음에 도서관에 검색하니 오호...

도서관에 마스다 미리의 책들이 쭈루룩 검색이 되더군요.

 

역시... 만화라하더라도 대중적으로 찾는이가 많으면 도서관에서 구비를 하는데, 그만큼 그녀의 책들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준 셈이 되네요.

 

마스다 미리의 만화를 읽으면서, 다른 만화들에 비해 그림체가 간결하고 귀엽지도 않은데 왜 이토록 인기가 있는건가 생각해보면, 그녀의 만화는 편하게 읽히고, 30~40대 여성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들에 공감이 많이 형성된다는 점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찾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데도 은근히 공감이 되는건 아마도 그녀의 책이 지금 우리 손에 들온 시기보다 좀 더 일찍 출간이 되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최근에야 그녀의 글들이 인기를 끌면서 모든 책들이 번역되어 출간되기 시작했는데, 어쩜 처음 마스다 미리가 쓴 시기와 우리나라에 소개된 시기의 약간의 간극이 우리 정서와 잘 맞게 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비해 조금 더 빨리 초고령화, 독신률, 저출산률 등에 문제를 겪고 있는데, 요즘 우리나라가 일본과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면서 공감대가 형성된것 같아요.

 

출간 시기순서대로 읽으면 좀 더 이야기가 맡물려서 재미있겠지만, 순서대로 읽지 않더라도 크게 아쉽지는 않았어요. 원체 이야기들이 너무 복잡하지 않아서 순서가 뒤바뀌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어서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 책들을 올릴때 출간순서대로 올릴까 하다가 귀찮아서 ^^;;

그냥 제가 읽는 순서대로 올렸기 때문에 좀 뒤죽박죽일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처음에 3권을 빌릴때 '수짱'시리즈 한권과 그외 다른 이야기의 책들을 대출했어요. 사실 대출하면서 어떤책이 수짱시리즈인지, 아닌지도 잘 모르고 그저 도서관에서 대출할수 있는 상황의 책들을 빌려왔는데, 크게 문제 없이 물흐르듯이 읽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단지 미래만을 위해

지금을 너무 묶어둘 필요는 없다. 

 

 

엄마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라고

기대하는 건

그렇게

좋은 생각이 아닌지도 몰라.

최소한...

최소한 지금의 나에게는.

 

 

하늘을 나는 모든 새의 이름을 알고 있다니!

두부집 아저씨에게 그냥 '새'는 없어.

새에게도 모두가 그런 것처럼 이름이 있으니까.

 

그냥 '인간'이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거야.

그저 '인간'이라고만 여기니까

생명이 가벼워진다.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은 100% 빙의는 아니지만 80%정도 읽으면서 우리부부가 생각났어요. 아마도 치에코 부부가 10년이상 함께 살고, 아이도 없어서 아직도 신혼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주위에 아는 분들도 종종 우리부부를 보면 아직도 귀엽게 논다고 하던데... ^^;; 치에코씨 부부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치에코씨에게도 사쿠짱에게도

각자의 걱정거리와 고민 같은게 있지만

두 사람에겐

순간의 행복을 인정할 줄 아는

힘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저도 신랑이 나보다 오래살아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신랑에게도 내가 신랑보다 하루만 더 먼저 산다고 했어요. 신랑이 슬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거든요. ^-^ ㅎㅎ

 

 

반성.

치에코씨뿐만 아니라 보슬비씨도 제멋대로거든요. ㅋㅋ

 

 

다른 누군가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건.

기분 좋아!

일기도 계속 쓰지 못했지만

복어도 먹어본 저 없지만.

'나'라서 좋아.

 

나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

 

 

 

'수짱의 연애' 때문에 수짱이 수짱이 아니라 '모리모토 요시코'라는것을 처음 알았네요. ㅋㅋ

 

 

그것은 무척이나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

아닌가~

싫어하는게 아니라

싫어지게 되는 이유.

뭔가 한가지가 싫은게 아니라

사소한게 싫은 몇개가

마치 장롱 뒤의 먼지처럼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고

커다란 먼지 뭉치가 된다.

그렇게 청소기로 빨아들일수 없을정도로, 미움이 커진다.

 

카페 매니저일때보다 유치원 조리사인 수짱 이야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것은...

아마도 수짱이 카페 매니저일때보다 조리사 선생님으로써의 생활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당신의 누나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여자들이 다 그렇답니다. ~~ ^^

여자는 평생 다이어트를 입에 달고 살거든요. ㅋㅋ 

 

 

 

그녀의 만화시리즈는 다 읽은 상태에서 '밤하늘 아래'와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을 읽게 된것이 잘된것 같아요. 만약 위의 두권을 먼저 만났더라면 어쩌면... 마스다 미리의 다른 책들을 대출하지 않았을지도... ㅋㅋ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아마도 기존에 읽었던 책들이 더 좋아서 비교가 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을 읽으면 그녀의 에세이다보니 기존의 만화속의 아이디어들이 이렇게서 탄생했구나...하고 보였고, '밤하늘 아래'는 각자 다른 삶의 이야기를 다른것 같지만, 알고보면 서로 연결되어 이야기를 꾸몄다는것이 좋았어요.

 

 

 

마쓰다 미리의 에세이는 건너 띄고 이제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만 읽으면 당분간 마스다 미리의 만화는 잠시 쉬어도 될것 같아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galmA 2015-03-3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학의 시도 그렇고 일본 카툰식 그림..말씀처럼 우리나라 정서와 상황들과 겹치는 게 많아 공감이 참 많이 돼요.

보슬비 2015-03-30 22:49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정서와 상황들이 겹치면서 공감이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해요. ^^

AgalmA 2015-03-3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카툰식과 그런 점이 비교되는 게, 일본 생활 카툰식 만화들은 뭐랄까 뭔가 조마조마한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심야식당도 전 늘 그랬거든요 ㅎ

보슬비 2015-03-30 23:41   좋아요 1 | URL
Agalma님 말씀을 듣고보니 우리나라 카툰이 일본카튼에 비해 더 밝은것 같네요. 그런면은 한국와 일본 성향이 좀 다른건가요? ^^ `심야식당`도 유명한데 읽어보지 않았는데, Agalma님 댓글을 읽으니 더 궁금해졌어요. 도서관에 찾아보니 역시 이 책도 인기가 있어서 구비가 되었네요. 4월에는 심야식당 읽어봐야겠어요. ^^

AgalmA 2015-03-3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그림책들 많이 보시잖아요. 심야식당도 읽어보시면 좋아하실 듯^^ 워낙 유명하니 제가 더 칭찬할 것까진 없을 정도.

보슬비 2015-03-30 23:55   좋아요 1 | URL
네. 바로 5권까지 책배달 신청해두었어요. ㅋㅋ

라로 2015-03-31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 읽었는데 사와무라씨 댁은 아껴두고 있어요~~~.^^
부지런한 보슬비님!!^^

보슬비 2015-03-31 09:27   좋아요 0 | URL
아롬님은 정말 아껴두고 싶으실것 같아요. ^^
도서관이 근처라 저는 가능했어요. ㅎㅎ

하양물감 2015-03-31 0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스다 미리.....사람들이 다들 좋다고 하네요..
제 스타일은 아닌지라 그저 이렇게 포스팅 보는걸로 만족^^

보슬비 2015-03-31 09:29   좋아요 1 | URL
네. 어떤책을 먼저 읽느냐에 따라 달라졌을수도 있고...
저는 제가 읽은 책이 저의 삶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공감이 되었던것 같아요.
사람마다 취향이 있듯이 책도 음악도 미술도 다 취향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더 재미난 세상이 되는것 같아요. ^^

글 잘 쓰시는 분들에 비해 제 페이퍼는 좀 허접하지만, 뭐 있나요. 그냥 제 기억에 남기기 위한 작업인데, 하양물감님이 만족해주시 저도 그걸로 되었어요. ^-^

해피북 2015-03-31 0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만화는 카트카트 설정이 담겨 공감이 많이 되는데 에세이는 단상정도라서 어떤 부분들은 이렇게 까지? 라는 생각도 좀 했어요 ㅋ

보슬비 2015-03-31 14:34   좋아요 0 | URL
에세이보다 만화가 더 사랑을 받는것 같아요. ^^ 그래도 에세이를 읽다보면 이런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화를 그렸구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