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이에서 샀던 차예단이라는 삶은계란이예요. - 차에 삶은 계란을 말리고 다시 삶고 하는 과정에서 단단하게 굳은 계란인데, 진공포장해서 유통기간이 제법 길어요.

 

겉표면이 단단하기 때문에 그냥 한입 베어불면 계란이 튕겨 나갑니다...ㅋㅋㅋㅋ

 

 

숭어로 만든 어란이예요. 국내에는 비싼등급만 있지만, 대만은 대중적인 어란이 있어서 가격도 훨씬 저렴하면서도 맛도 있어요. 물론 고급에 미치지 않겠지만...^^

 

 

계란과 어란은 먹기 좋게 썰어냅니다. 어란은 확실히 사케나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렸어요.

차예단은 오향장육향이 나는것이 살짝 장조림 계란맛이나지만 훨씬 진하고 흰자의 식감이 쫀득해요. 향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듯한데, 우리가족은 다 좋아하네요.^^

 

 

수신방에서 구입한 딸기, 리치, 망고 젤리

(딸기맛은 딸기 사베트 맛이 떠오르고, 리치와 망고는 과일맛같아요.)

 

 

대만 쇼핑 리스트에 가장 많이 있는 유키앤 러브 망고 젤리예요.

 

 

왼쪽 위는 지우펀 '아신'에서 구입한 리치젤리인데 리치는 여기가 가장 맛있었어요. 좋은 리치 젤리일수록 우유빛이 난데요. 바로 아래 투명은 유키앤 러브 리치 젤리예요. 확실히 비교가 됨.

 

망고젤리와 위에는 복숭아 젤리 - 대부분 망고 젤리를 맛있어 하는데, 특이하게도 조카들과 동생은 복숭아 젤리를 가장 좋아했어요. 저는 리치가 가장 좋았구요.

 

망고젤리는 수신방이 유키엔 젤리보다 3~5배정도 비싸서, 크게 맛차이를 못느낀다면 굳이 수신방걸로 살필요가 없어요. 대신 리치 젤리는 확실히 맛차이가 나서 수신방이나 아신쪽으로.

 

 

파인애플만 구입했다가 맛있어서 망고랑 구아바, 그린 파파야 말린것도 구입했어요.^^

보통 쇼핑 리스트 건망고 브랜드보다 2.5배 비싼데 건강하게 말려서 더 맛있어요.

 

 

위쪽 왼편부터 시계반향으로 파인애플, 그린파파야, 구아바, 골드망고, 애플망고예요.

 

건과일중에 파인애플이 가장 특이하고 맛있었구요.

 

그린파파야는 완전 새콤해서 신거 좋아하는 분 강추!

 

구아바는 과일로 먹었던것은 속이 흰색인데, 말린것은 빨간색이예요. 구아바 2종류중에 빨간것을 말린건데, 생구아바 맛에 독특한 향이 있어서 가장 독특하지만 인기 없어요.ㅋㅋ

 

골드망고는 새콤달콤, 이것은 다른곳에서 구입했는데 전 새콤한쪽이 좋아서 골드망고가.

 

애플망고는 진짜 애플망고 그대로 말려 엄청 크고 달콤해서 맛있어요.

 

 

우유탕면 - 대만에서는 사발면을 먹었는데, 저희가 먹은 사발면과 조리용 라면이 약간 종류가 달랐어요. 비슷한듯하면서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고기가 들어있는 스프와 건스프 그리고 오일 - 대만향이 싫으면 오일을 넣지 말라더군요.

 

 

실온에 굳어있어서 물끓일때 뚜껑위로 올려서 데웠어요.

 

 

라면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

 

 

실제 먹는 우육탕면과 거리가 있지만, 동생은 실제 우육탕면보다 라면쪽이 더 입맛에 맞다고...^^

라면에 고기가 있다니... 놀랍긴합니다. 하지만 사발면 가격이 79였을때 실제로 직접 로컬에는 그정도에 사발면이 아닌 직접 면을 먹을수 있으니 (관광지는 비싸지만) 엄청 공을 들여서 만들었던것 같아요.

 

 

 

잘 익은 용과를 반으로 잘라서 수저로 퍼묵 퍼묵...

맛은...... 잘 삶은 비트를 쉬원하게 냉장고에 넣은후 먹는맛... ㅋㅋㅋㅋㅋ

무맛에 가까워서 이유식이나 속이 좋지 않은 사람에 좋다고 하는데 딱 그맛이었어요.

 

손과 혀에 자주색으로 물이 들고, 다음날 응가색이 이상해서 놀랬다가 용과때문이구나..하고 안심함... ^^;;

 

 

조카 손보다 큰 파파야.

 

 

반 잘라서 씨와 씨를 감싸는 표면의 노란색을 잘 제거합니다. 제거하지 않으면 떫어요. 잘 읽은 파파야는 살짝 쿰쿰한 향과 맛이 나는데, 전 그맛을 좋아해서 기대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향이 날정도로 익지는 않았네요. 그래서 반은 두고 먹으니 더 맛있어졌어요.

 

 

구아바~~~~ 망고를 유혹하지 못한다고 합니다.ㅋㅋㅋㅋ

 

구아바 색에서 보듯이 풋사과, 풋대추, 돌배의 맛이 나요. 속을 파내고 겉을 먹어야하는데, 그래서 보통은 이곳에서 구아바 먹을때 무언가 뿌려 먹더라구요.(설탕과 감초 같은것을 섞은듯한)

 

나중에 남은 구아바 한국에 가져갔는데, 그때는 익어서 맛있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처음 맛을 알아서 맛있다고 했지만, 한국의 가족들은 이맛이 맛있는거냐고 경악을....^^

 

 

대만에서 먹었던 과일중에 가장 맛있었던 '석가'

이건 후숙 과일로 꼭 구입할때 당일 먹을거라고 이야기해야, 익은 석가를 골라줘요. 저희도 오늘 먹을거라고 이야기해서 익은걸로 구입했어요.

 

손으로 껍질이 벗겨지는데, 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 과일 속 사진 찍는거 깜빡했네요.

맛은 단감이 살짝 익어서 말랑말랑해졌을때의 맛에서 10배 단 맛. 식감은 바나나에 수분이 엄청 있는듯한 ...ㅋㅋㅋㅋ 국내에 없는 맛인지라, 기회가 있으면 한먼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열심히 챙겨왔던 먹거리들을 동생과 조카랑 나누다보니 별로 없어... ㅠ.ㅠ

오른쪽 아래 망고 젤리, 바로 위에 우리나라 옛날 조리뽕 같은 젤리가 카르푸에서 샀는데, 곤약젤리로 가격대비 가장 맛있어요. 동생은 망고 젤리말고 대만 가면 이 젤리 사간다고... 저 한봉이 진짜 저렴했어요.(1500~2000원정도)  성향진盛香珍 '곤약 코코넛 젤리'인데, 일본 곤약 젤리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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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2-27 0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2-26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검정 계란 궁금했었는데, 차예단이라고 하는 거네요.
한참 전에 저도 먹어본 있는 것 같은데, 맛은 기억이 잘 안나요.
대만에서도 곤약젤리가 유행인가봐요. 종류가 다양해보여요.
과일도 맛있어보이고요.
사진 잘 봤습니다.
보슬비님, 좋은 밤되세요.^^

보슬비 2018-02-27 00:04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차예단을 먹어보셨군요. 혹시나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차예단이 저는 처음엔 홍차와 같은 차에 삶은 계란이라 생각했는데, 맛을 보니 찻잎과 함께 향신료와 간장을 넣어 삶은 계란이더라구요. 그래서 오향장육맛이 났던것 같아요.^^

대만에 망고가 유명해서인지 망고 젤리가 인기가 많아요. 과육과 비슷한 맛이면서 젤리인데, 식감은 곤약제릴와 푸딩의 중간쯤되요. 동생은 곤약 젤리를 좋아해서 망고젤리가 곤약젤리 식감보다 못해 실망했다고 하더라구요.^^ 원체 열대과일들이 많아서 맛있는 젤리들이 많았던것 같아요~.

서니데이님도 좋은밤되세요~^^

AgalmA 2018-02-28 04: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물용 먹을거리만 한가방ㅎㅋㅎ;;
해외여행 갈 때 뭘 먹을지 보슬비님한테 상담받아야 할 듯ㅋ

보슬비 2018-03-03 15:21   좋아요 1 | URL
이번에는 제 동생에게 조언을 받았어요.ㅋㅋㅋㅋ 동생과 조카들이 젤리를 좋아해서, 이번 여행의 목적은 젤리였듯 싶습니다.^^
 

한국이 한파로 추울때 여동생과 둘째조카랑 대만 타이베이로 5박 6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이 영하 17도일때, 타이베이는 영상 17도였어요.ㅎㅎ)

 

집에 도착하니 온몸이 뻐근하고 아팠는데, 하루 완전히 푹 쉬고 나니 좀 살것 같네요.

 

홍콩 여행때는 엄마가 힘들어하셔서 많이 걷지 못한것이 아쉬워, 이제 엄마랑 여행을 가지 말자고 했었는데.....ㅋㅋㅋㅋㅋ 이번엔 동생이 합류하면서 엄청 걸었더니, 조카가 엄마랑 함께 여행하지 말아야겠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

 

사진 정리하는데로 여행 일정 올릴 예정이예요.

 

잘다녀왔습니다.~~ *^^*

 

 

 

날      짜 :  2018년 1월 21일(오전 8시출발)~2월 26일(오후 2시도착)- (5박6일)

장      소 :  대만 타이베이

여행방식 :  자유여행

동      행 :  이번에는 둘째 조카와 함께 동생이 합류하는 여행

                예스허지 택시투어

 

 

 

여행준비 : 두달전 비행기표와 호텔 예약

 

1. 비행기표 예약 -> 인터넷 검색해서 저가항공 검색.

                           이스타항공 - 인천출발 -> 대만 타이오안

                           왕복 비용 약 35만원 (핸드캐리 10kg, 수화물 15kg 가능)         

                                                       

 

2. 여권발급 - 타이완은 비자 필요없이 여권만 있으면 여행 가능.

 

                   
3. 호텔 예약 - 처음 4박 5일 여행 계획이라 아파트형 호텔을 예약했는데,

                    하루 추가해서 예약한 숙소 바로 옆에 1박 호텔로 예약

                     



4. 교통패스

 

우리나라 티머니처럼 충전식 교통카드인 '이지카드'와 무제한 교통 1일,3일,5일권 교통카드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택시로 이동할것같아 구입하지 않았음. (실제로 택시로 이동을 많이해서 괜찮은 선택이었음)

 

 

5. 택시투어

 

대만은 테이베이 근교로 버스투어나 택시투어를 이용한 관광이 발달.

우리는 택시투어를 이용- 4인인경우 버스투어와 택시투어 가격이 크게 차이가 없음.

헤이 투어를 이용했고, 예스허지 코스로 9시간+2시간 추가 운임비 지급

 

 

6. 포켓 와이파이

 휴대용 '와이파이'기 구입. 포켓 와이파이 때문에 로밍 필요없음.

 약 1일 대여료 6000~7000원. 인터넷에서 구입하고 직접수령이나 택배 선택가능.

 업체에 따라서 보조배터리와 멀티탭(돼지코) 무료로 대여해줌.

 

-> 단점이라면 대여 첫날 받은 와이파이 기기가 다른 여행자가 사용후 데이터 용량 충전이 되지 않아 당일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음. 첫날 인터넷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람이 꽤 있고, 우리도 하루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음.

 

 

7. 환전

 

 금액이 크지 않을때는 한국의 사설 환전소에서 대만달러를 환전하거나,

달러를 환전해 대만에서 대만화로 이중환전하는것이 더 유리할수 있음.

 

일본과 홍콩 여행후 남은 엔화와 홍콩달러도 대만에서 환전가능함.

 

공항에서 환전시 30대만화 수수료 발생하지만 이중환전이 더 나음.

그후에 우체국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없지만, 휴일 쉬고 문닫는 시간있음.

 

 

8. 여행자보험

  개인여행이다보니 여행자보험을 지나치기 쉬운데,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간단하게 가입. 인터넷 가입시 20%할인 혜택이 있지만, 공인인증서가 없는경우 전화로 가입가능.

 

 

9. 일정

 

1일 : 숙소 근처 타이베이 메인역 -> 닝샤야시장

2일 : 시먼->용산사->중정기념관-> 스린야시장

3일 : 단수이 -> 타이베이 메인역 쇼핑

4일 : 예스허지 택시투어

5일 : 마오콩 -> 융캉제 ->남문시장 -> 타이베이 메인역 쇼핑

 

 

 

 

타이베이 여행때 2권의 책이 좋았는데, 여행지에 가져간 책은 '타이베이 여행백서'

움직일때마다 그지역 부분을 뜯어내서 보고, 나중에 여행지에 버리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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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8-01-27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한파 피해 잘 다녀오셨군요.
여행기가 구체적이라서 좋네요.
저는 그냥 여행상품 몇 개만 비교하고는.... ㅎㅎㅎㅎ

보슬비 2018-01-27 22:13   좋아요 0 | URL
한국 돌아올때 걱정 많이했는데, 오후에 도착하고 햇살이 너무 좋아서 다행이도 추위를 잘 피해서 왔어요.^^ 여행 피로가 풀릴때까지 방콕해야할것 같아요. ㅋㅋㅋㅋ

여행상품으로 여행해본적이 없는데, 가끔은 그런 여행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스케쥴 짤때 머리 쥐날뻔했거든요. ㅎㅎ

단발머리 2018-01-27 22:34   좋아요 1 | URL
부지런한 분들만 하실수 있는것 같아요. 저도 여행 경험 쌓이면 도전해 보고 싶지만, 지금으로서는...
패키지에 의지하는 처연한 .... ㅋㅋㅋㅋ

서니데이 2018-01-27 2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여행 잘 다녀오셨나요.
사진은 중정기념관인가요.
여긴 많이 추웠는데 좋은 시기에 잘 다녀오신 것 같아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보슬비 2018-01-28 16:02   좋아요 1 | URL
네~ ‘중정기념관‘ 맞아요.^^

역시 추우날에는 따뜻한곳으로 여행가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한국오니 날씨가 쨍하고 햇살이 보이니 기분이 좋네요.^^
서니데이님도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psyche 2018-01-28 0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자세한 여행팁이라니. 저도 그대로 따라서 가보고 싶어요~

보슬비 2018-01-28 16:04   좋아요 0 | URL
^^ 예전 여행정보에 그대로 다시 정리한거라 쑥쓰럽네요. ㅎㅎ
여행시 좋은 팁이 된다면 무척 기쁠것 같습니다.^^

라로 2018-01-28 02: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여튼 보슬비 님 정말 대단하세요!!! 배워야 하는데 전 너무 대충이고 대강이고 어리숙해요 ~~~ㅠㅠ 이 좋은 글을 ㅠㅠ로 끝낼 수는 없죠!!ㅋㅎㅎㅎ 님이 올려주신 정보로 저도 미래의 여행을 꿈꿔봅니다~~~^^*

보슬비 2018-01-28 16:07   좋아요 0 | URL
저는 라로님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대충과 대강이라뇨. 절대 절대 아니예요.
저야말로 게으름을 사랑하는 여자라서...ㅋㅋㅋ 언제나 라로님의 열정과 부지런함을 동경한답니다.~~

세실 2018-01-28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자유여행 다녀오셨군요^^ 대만 따뜻하지요.
저는 고민하다 가족 패키지로 예약했습니다.
이쁜 카페를 못가는 아쉬움.ㅎㅎ

보슬비 2018-01-28 16:33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춥다는 분들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양한 날씨를 경험하고 돌아왔어요.^^ 저희가족은 미식여행이 많다보니 자유여행을 포기 못하는것 같아요.ㅎㅎㅎ

2018-01-28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1-28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