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끝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후에 홍콩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시티 오브 드림즈에서 대만의 딤섬맛집인(한국에도 들어온) '딘타이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중국음식을 먹어본 결과 왜 아채나 밑반찬을 추가로 시키는줄 알겠어요.^^
이번에는 저희도 몇개 시켜보았습니다.
목이버섯 간장 초무침 - 위에 올려진것이 구기자예요.
새콤달콤한것이 목이버섯을 이렇게 먹기도 하는구나...했어요. 제 입맛에도 엄마 입맛에도 딱이었습니다.
해파리 냉채? ..라고 하기엔 평소 먹던 냉채는 아니예요. ^^
해파리와 무짠지를 무친건데, 무짠지는 우리나라 짠지맛과 비슷해서 반찬으로 좋았습니다.
마카오 맥주와 오비에서 홍콩으로 수출하는 블루걸..
특별한 특징은 없이 그냥 쉬원하게 마셨습니다.^^
대만식 짜장면 :
자극적이지 않고 마치 순한 된장을 비벼 놓은것 같아서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하지만 한국의 짜장면을 생각한다면 맛없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조카는 한국의 짜장면을 생각해서인지 그리 맛있지 않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신라잉 다 먹습니다. ㅎㅎ
소룡포 - 역시나 맛있습니다.
게살 소룡포 - 게살 소룡포 구분할수 있도록 게 모양이 있는것이 귀여웠어요.
그런데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도 게살 소룡포보다는 오리지널 소룡포가 훨씬 맛있었습니다.
쇼마이는 평소 먹던거랑 다르네요. 맛도 기존에 먹던 딤섬보다는 못했어요.
우육탕면은 맛있었어요. 고기가 부들부들하니 자꾸 생각나네요.
갈비 튀김이라는데... 가장 아쉬웠던 메뉴예요. 특별한 간도 없고, 결국 남겼습니다.
새우볶음밥은 심심했어요. 그래서 야채와 곁들여서 먹으니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택시로 다시 터미널로 이동했어요.
터미널 도착이 8시 5분쯤이었는데, 우리가 타는 페리는 앞으로 9시에 출발이더라구요.
한시간정도를 기다릴지 아니면 8시 45분 홍콩섬으로 가는 것을 타고, 그곳에서 택시 타고 들어갈지 갈등을 하다가 남은 마카오 돈으로 기념품을 사고 돌아가는길에, 8시 15분행 홍콩섬행이 곧 출발한다는거예요. 마침 곁에 있던 저희가 혹 탈수 있냐고 하니깐 탈수있다고 해서 8시 15분행 홍콩섬 페리에 마지막 탑승자가 되었습니다.^^
원래 10시행이었는데 덕분에 2시간이나 절약이 되었어요. 홍콩섬(완차이)에 도착해서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홍콩 - 마카오 : 페리 미리 예약을 하고 티켓을 끊었기 때문에 가능했던것 같아요. 시간 조정이 가능하니깐 미리 넉넉한 시간에 예약하시고 움직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