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보다 밥>
<면보다 밥> 


 을 더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직도 밥을 쪼금 더 좋아하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빵과 면을 좋아서 찾게되었습니다. 특히 빵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달지 않은 식사용 빵을 만나게 되서인것 같아요. 간단히 버터와 쨈만 발라 먹어도 어찌나 맛있던지...

포카치아와 치아바타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자주 구입하는 빵이예요.


 [겉바 속쫄 빵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일반 빵으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맛이 안나요..]


맛있게 먹는 빵을 직접 만들어보면 좋겠지만, 아직 베이커리쪽은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책을 읽는것으로만 만족하고 있습니다. 레시피를 읽으면서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상하며 읽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요리책에서 레시피만 있으면 아쉽지만, 레시피와 함께 빵에 관한 정보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좋아요. 특히나 빵에 어울리는 음료와 요리도 함께 설명된 점이 좋았습니다. 빵은 못 만들지만, 책에 소개된 요리는 만들어 볼수 있겠어요.

이탈리아 빵이지만, 식사용 빵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빵을 만들어 본적은 없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발효과정에서 잘 팽창된 빵을 보면 톡톡 두드려보고 싶어져요.



나, 이 장면 보면서 반죽하는 팔뚝이 멋지다는 생각과 함께, 털이 반죽에 들어가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함께 들었네요.   >.<





 


삐에르조르죠 조릴리 지음, 김선정 옮김, 김창석 감수 / 비앤씨월드 / 2011년 11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읽는나무 2020-04-29 0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빵 보다는 밥인데....빵냄새를 넘 좋아해서..간식으로 너무 달지 않은 빵은 한 번씩 먹곤 합니다.
빵은 겨울에 만들면 참 좋은 것 같아요.
빵냄새로 인해 집이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빵은 만들기 귀찮고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늘 베이커리 책은 그림책 보듯 눈으로 보는 게 넘 좋네요ㅋㅋㅋ

보슬비 2020-04-29 18:52   좋아요 0 | URL
예전에 오븐이 있을때 빵만들어 보라고 어머니께서 그러셨는데, 그때는 빵을 좋아하지 않았을때라... 지금은 만들고 싶은데, 오븐이 없네요. ㅎㅎㅎㅎㅎ 그렇다고 오븐을 사기엔 일인지라 그냥 보고 남들이 만든거 맛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수이 2020-04-29 0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역시 빵순이인가봐요 위에 올리신 음식 사진들도 좋았는데 빵 사진이 더 좋아 ^^

보슬비 2020-04-29 18:52   좋아요 0 | URL
수연님은 빵순이시군요. 확실히 요즘은 어떤 빵들이 너무 먹고 싶을때가 있어요.
예전에 저였다면 상상하기 힘든데 말이죠.^^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후속작인 '뱀파이어 레스타'랍니다. 영화 때문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알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뱀파이어 연대기로 12편 이상의 시리즈가 나온 책이예요. 1,2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과연 10편 이상을 읽고 싶을만한 시리즈인지는 끝까지 읽어야알수 있겠지만, 어쨌든 'The Vampire Lestat'는 전편을 능가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개월만에 이 책을 완독했네요. ^^;;

4개월동안 이 책을 매일 몇페이지씩 읽은것은 아니고요. 4개월전쯤 파트1까지 읽고, 흐름이 끊겨서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해서 그렇게 되었어요. 첫 페이지를 읽을때만해도 일주일쯤이면 완독할수 있겠구나...생각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파트1에서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었어요.


재미있게 읽고 있었지만, 그쯤 갑자기 모든 활자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은 시점이라 그냥 그럴때는 책을 읽지 않고 딴짓을 하다가 읽고 싶을때 읽는것이 낫다는 것을 경험치로 느껴서 책읖 덮었어요.


최근에 서서히 책을 읽으면서 다시 이 책을 읽는데, 초반 스토리가 끊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미있네요. 특히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루이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서술되었다면, '뱀파이어 레스타'는 딱,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레스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서술됩니다.


'뱀파이어의 인터뷰'를 통해 레스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면, '뱀파이어 레스타'는 그의 자뻑에 가까운 서술임에도 불구하고, 레스타를 사랑할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심지어 루이스와 아르망을 찌질이로 만드는것 같아요. ㅎㅎ


아무래도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한 만큼 자뻑스러운면이 많겠지만, 전편에서도 루이스의 입장에서 그려진 레스타는 참으로 매력적인 뱀파이어였음은 사실이니, 그의 자뻑이 오히려 사랑스럽고 악동스러움이 있어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뱀파이어 연대기에서 '레스타'가 가장 큰 주축이 되지 않을까 읽기도 전에 짐작해봅니다.


뱀파이어 연대기 시리즈가 약 1980년대에 출간된것을 생각한다면, 지금도 꽤 파격적인 설정에 콩닥콩닥했는데, 그 당시에는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레스타와 루이스, 아르망간의 동성애적 코드외에 레스타와 가브리엘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같은 묘사는 불편하게 느낄수도 있지만, 뱀파이어라는 존재 인간에게 파격적인 존재인만큼, 인간사회에서의 제약과 틀을 과감하게 깨트릴수도 있겠다는 공감도 들었어요.


레스타는 항상 자신의 세계에서 갇혀지내는것을 권태로하고 두려워했어요. 불사에 가까운 뱀파이어가 되었는데, 더 두려워할게 없었습니다. 락스타가 되어 자신을, 뱀파이어 존재를 인간에게 드러냄으로써 또 다른 위험한 도전을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 달리 두려움의 존재를 깨우게 되네요.^^


과연, 다음편은 누구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서술될지 모르지만, 레스타 만큼은 계속 등장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처음 러프컷 에디션을 만났을때, 제본 불량인가? 했어요.^^

나중에는 러프컷이 더 소장할때 좋더라구요.




자신은 루이스와의 삶이 좋았다고 생각했었는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읽고 내심 서운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루이스에 대한 변명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러내지 않았던 뱀파이어의 삶과 밝히지 말아야하는 뱀파이어의 기원까지 자신의 자서전에 다 서술합니다.^^



양장본 커버에 젊을때의 '앤 라이스'의 사진이 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구매하고 바로 뜯어보았는데, 새콤한 향에 비해 고구마같은 구수한 맛이 났어요(양이 적어서인지..). 핸드드립용 분쇄를 받아, 직접 내릴때가 맛은 더 나은것 같습니다. 드립백은 양이 적어서 아쉽지만, 편리하고 밀봉 보관이 편해서 좋은것 같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딩 2020-04-25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테말라나 볼리비아 드립백이 있다면 마시고 싶네요. 방금 일본 드립백 시킨고 와서 딱 뜯어서 마시거 있는데 완전 탄내나요 ㅜㅜ 아직 35개나 남았는데 흐 ㅜㅜ

보슬비 2020-04-25 21:43   좋아요 1 | URL
아직은 선호하는 원두는 못 찾겠어요. 그래서 계속 다양한 원두들을 시도해보는데, 알라딘에서 판매하는 원두들은 대부분 마음에 드네요. 대신 꽃들어간 이름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 동백꽃이나 산수유 같은...😂

Breeze 2020-04-27 1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파는 원두(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샀었는데 상당히 가벼워서 다른 원두랑 블렌딩 해 마시고 있어요.
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

보슬비 2020-04-27 19:50   좋아요 0 | URL
보통 제가 핸드드립할때 20g정도 사용하는데, 드립백은 10g이다보니 물양을 평소보다 반은 더 적게 잡아서 내렸어요. 진짜 간편하게 마시거나, 아메리카노를 약하게 드시는 분들은 양이 괜찮을듯하지만, 드립백도 20g 용량 나오면 좋겠어요.^^ 물론 그러면 가격이 오르겠지만...
그리고 확실히 맛이 좀 덜한 원두를 받으면 기존의 원두와 섞어서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것 같아요.
 

매년 봄이면 꽃구경한다고 돌아다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춤중이예요.

대신 집주변을 산책하니 새삼, 멀리가지 않아도 꽃놀이 가능한 동네에 살고 있다는것을 알고 감사했습니다..


봄기운이 오기전에는 집콕하며 지냈는데, 봄햇살을 핑계삼아 요즘은 점심 먹고 집주변은 한두시간 산책하고 돌아올때 만나는 꽃들을 보며, 새삼 세상은 멈춰도 자연은 순리대로 흐르고 있구나..했습니다.




한달간 집콕하다 너무 날씨가 화창해서 외출했을때 만난 목련이예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깨비 2020-04-25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꽃도 예쁘지만 사진 구도가 넘나 좋아요! 🤩👍👍 반가운 얼굴이 보이네요. 카푸야~~ 💕 오구오구 🐶

보슬비 2020-04-25 15:38   좋아요 1 | URL
풍경이 이쁘니 아무렇게 찍어도 이쁜것 같아요.
카푸는 꽃냄새는 맡지만 다행이 먹지는 않네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psyche 2020-04-27 0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꽃사진 너무 이뻐요!! 토토로가 그려진 담벼락도 이쁘고. 산책할 맛 나겠는 걸요.

보슬비 2020-04-28 20:00   좋아요 0 | URL
토토로가 그려진 담벼락쪽으로는 평소에는 가닌길이 아니었는데, 살짝 진달래가 보이길래 가보았더니 이쁜 담벼락을 발견했어요. 주변에 주말 농장들이 있어서,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잘 가지 않지만 평일에는 사람이 적어서 요즘 저의 산책길이랍니다.^^

희선 2020-04-28 01: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데 걷기에 좋은 곳이 있군요 자연은 사람과 가까이에 있어야 좋겠지요 아니 자연은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안 좋을 테지만, 사람은 자연이 가까이 있어야 좋죠 자연은 사람과 상관없이 자기 할 일을 잘 합니다 그게 다행스럽기도 하죠


희선

보슬비 2020-04-28 20:04   좋아요 1 | URL
집근처에 산이 있어서 걷기 좋은곳이 많은것 같아요. 예저에는 둘레길쪽으로 많이 걸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요즘은 사람이 적은 곳을 찾아서 걷다보니 평소에 걷지 않았던 길들을 발견하네요.^^
 


멍게철일때 자주 만들어 먹어야하는 멍게 비빔밥이에요. 



지난번에는 생야채들이 없어 비빔밥 재료로 만들었는데, 오늘은 야채가 충분해서 야채듬뿍 넣어 만들었습니다.  (상추, 깻잎, 오이, 파프리카, 양파)



멍게는 다져서 넣을때가 먹기도 편하고, 향도 더 많이나요. 



아삭 아삭 씹히는 야채도 맛있는데, 먹어보니 의외로 야채들을 볶아서 사용했던 비빔밥 재료로 비빌때가 더 부드럽고 풍미가 있는 맛이었습니다.(아무래도 야채를 볶아서 부드럽고, 기름맛이 있어서인것 같아요.) 어쨋든 둘다 맛있네요. 


멍게 좋아하시는 분들은 꼬옥 멍게비빔밥 만들어 드세요~ 10번이상 만들어드세요~


엄마도 인정한 맛입니다~~만....  엄마가 딸들보다 요리를 못하시고, 안하시는게 함정.

은근 주변 사람들을 요리를 만들게 하시는 재주가 탁월하심. (집에서 엄마가 재료를 준비하고 설겆이는 하시는데, 요리는 엄마친구들이 하세요.ㅋㅋㅋ)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20-04-25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시원하니 맛있겠어요!!! 멍게, 해삼 너무 그리워하는 1인,,,멍게 소리만 들어도 침이 고인다구요.ㅠㅠ 이 글에서 멍게의 향이 느껴져요!! ㅎㅎㅎ

보슬비 2020-04-25 15:30   좋아요 0 | URL
진짜 외국생활하면 가장 그리운것이 먹을수 없는 음식 같아요. 라로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멍게는 한국사람만 먹는 재료래요. 저는 어릴때부터 먹어서인지 지금도 참 좋아해요.

책읽는나무 2020-04-25 15: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멍게 비빔밥...저 너무 좋아합니다!!!!^^
통영에서 먹어보고 홀딱 반해서 한 번씩 사먹곤 하는데 집에선 잘 안해먹게 되더라구요~~애들이 해산물을 안좋아해서 혼자 먹으려고 준비하려니 넘 손이 많이 가서ㅜㅜ 못참을땐 한 봉지 사와서 혼자 초장에 찍어 혼자 다 먹긴 합니다만^^
아....근데 보슬비님 사진을 보니 애들을 억지로 먹여서 입맛을 바꿔봐???그런 생각이 절로 드네요.애들은 고문이겠죠?ㅋㅋㅋ

보슬비 2020-04-25 15:33   좋아요 1 | URL
저도 멍게 비빔밥 사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제는 멍게를 구입하면 종종 만들어먹어요. 그런데 2키로를 구매해도, 그냥 먹느라고 멍게 비빔밥 못 만들어 먹을때가 더 많다는게 함정이예요. 다음에는 4키로를 구매하는걸로...^^;;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향이 강하죠. 동생은 좋아하는데, 조카랑 제부는 좋아하지 않아 못 먹어요. 그래서 저희집에서 가끔씩 조인해서 먹는데, 안타깝죠.
책읽는나무님 한봉지 사오셔서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책읽는 나무님은 멍게를 아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면 괜찮을것 같은데..(아이들은 불고기?)

psyche 2020-04-27 05: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멍게 비빔밥 먹고 싶어요!!! 멍게 해삼 먹어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ㅜㅜ
거기에 스누피 그릇 너무 귀여워요.

보슬비 2020-04-28 20:26   좋아요 0 | URL
진짜 외국에 살면서 한국에서만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올르면 진짜 힘든것 같아요.
괜히 psyche님께 죄송한 마음이.... 그런데 저 또 멍게 2kg 구입해서 내일 기다리고 있어요. -.-;;; 진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