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이예요!(40자)

책, 음악, 커피를 좋아하고 이 세가지를 같이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서평단이 되는 행운이 오다니 믿기지 않네요.^^)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여태껏 읽은 것보다 앞으로 읽어야 하는 책들이 더 많을 텐데... 살짝 곤란해지네요.^^ 늘 다시 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 책 위주로 골라보았습니다.)

1. 왕멍, <변신 인형>, 문학과지성사, 2004.

봉건적 가족 제도를 통해 중국에서 '근대'라는 것이 어떻게 괴물이 되어갔나를 보여주는 수작. 사실, 우리의 최대의 적이 역시 '가족', 그리고 '근대' 그 자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때 꺼내서 읽습니다.

2. <기형도 전집>, 문학과지성사, 1999.

겨울만 되면 다시 꺼내지고 싶어지는 책 중 하나.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을 기억하는 '청춘'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마지막 시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3. 다카하시 겐이치로 지음, 이승진 옮김, <사요나라, 갱들이여>,  향연, 2004.

'이렇게 써도 소설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입니다. 아무리 다시 읽어도 늘 의미가 다르고 늘 새로워요.

4. <김수영 전집 2-산문>,  민음사, 2003.

방향을 잃어버렸다 싶으면 집어드는 김수영 전집 중 산문집. 1960년대에 집중적으로 씌어진 글이지만 그렇게 오래전이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5. 사노 요코 글 그림, 김난주 옮김, <100만 번 산 고양이>, 비룡소 , 2002.

참 험악하게(?) 보이는 그림입니다만 다 읽고 나면 울고 싶게 만드는 정말 따뜻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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