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잘 웃고, 잘 울고, 잘 먹고, 잘 돌아다니는 천방지축. 꺾이기 일보직전이지만 아직은 소녀이고픈 처자.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뭐랄까... 삶에 대한 자세를 바꾸게 해주었던 책.
서문에 나오는 저자의 이야기부터 정신없이 빨려들어가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에게 그녀의 삶은 하나의 동경이자 꿈. 아직은 그렇게 할 자신은 없지만, 간접적으로나마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책이었어요. 언젠가는 그런 여행자가 되기를 꿈꾸게 하는 책.





(물론 출판사는 다르지만) 내 독서 스펙트럼을 넓혀준 계기가 된 소설.
초등학교 시절, 처음 "제인에어"를 읽었을 때의 그 짜릿한 느낌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소설 하나를 읽으며 수만 가지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는 게 어떤 건지를 그 대 처음 알게되었고, 아마 그 때부터 동화책이나 위인전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책을 접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미야베 미유키라는 걸출한 작가를 처음 알게 된 소설
재출간 되기 전에 이 책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결국 구하지 못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름대로 충격적인 내용도 흥미를 끌었지만, 그걸 풀어쓰는 문장력, 통찰력이 굉장히 신선했으며 다소 열린 그 결말에 한동안 후유증이 남기도 했습니다. 감히 미야베 미유키의 최고작이라 평하고 싶은 소설.





정말 멋진 그림동화책.
그야말로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책입니다. 큼지막한 크기에 담긴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얘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동경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짧은 페이지지만 한장 한장 넘기는 시간이 참 행복하고, 꼼꼼이 그림을 들여다보는 것도 즐거운 책입니다. 아주 사랑스러운 책.





하루키에 대한 인식이 바뀐 책.
하루키의 책을 읽어도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도쿄기담집" 을 읽고 조금 관심이 가다가, 우연히 읽은 이 책에서 하루키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얇은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웃음이 터지던지. 별로 웃긴 이야기가 아님에도 읽는 내내 히죽히죽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 때부터 하루키의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주 좋아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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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eol 2008-11-18 16:36   좋아요 0 | URL
무라카미 라디오. 반갑네요 ^^
저도 이책보고 하루키를 더 좋아하게 되었거든요.이 책을 보고 달아서 잘 먹지 않는 도넛이 마구 땡겼고,
크로켓을 먹으려 직접 만들어 먹고는 '요리'의 즐거움에 빠져 베이킹에 손을 대게 한..
도서관속의 주인공도 무지 부러웠는데..
좋아하는 책이 겹친다는 이유로 이후 님의 리뷰 기대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