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도저희 못하는,
클럽을 등에 업고 내는 용기

다. 저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아빠는 더싫었다. 장판을 딛고 서있는 두 발에서부터 들끓는 감정이 원망으로 정의된 그 순간만큼은 입닥치고 빌빌 기던 평소의 내가 아니었다. 주체할 수 없는 속마음이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불쑥 튀어나왔다는 것이다.
"아줌마가 무슨 상관이에요...."
"허어. 너 방금 뭐라구 했니? 아줌마?"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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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 아저씨가 와서 나무라도 "좆까세요" 밷을 깡다구를 온몸에 처바른 태수 언니의 종아리가 눈에 밟혔다. 가로 방향으로 죽 그어진 맷자국들은 눈에 담기만 해도 쓰라렸다. 그치만 내가 태수 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즐겨 주는 것뿐이었다. 그거면 된다는 언니의 부탁을 새겨듣는 것뿐이었다.  - 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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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마음 공부 - 소란과 번뇌를 다스려줄 2500년 도덕경의 문장들
장석주 지음 / 윌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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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덜어서 모자라는 것에보태지만, 사람의 도는 반대로 행한다. 부족한 것에서덜어내어 넘치는 것에 더하는 것은 도가 잘못 실행되는예다. 남아도는 것에서 덜어내어 부족한 것을 채워야한다. 그게 자연의 이치요, 하늘의 도를 바르게 실행하는 일이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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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끼리의 소속감

같은 색깔로 물들어있는 같은 부분의 머리카락들이 친한 친구끼리 맞추는우정의 징표처럼 느껴졌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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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짜리 일탈

다행히 머리 전체를 금발로뒤덮으려는 건 아니었다. 정확한 염색 위치는왼쪽 귀 뒤였고 한 움큼도 아닌 반 움큼 정도만물들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사회적 체면과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 마음먹고 조절했다.
나름 우리 딴에는 도전적이고 호기로운 돈 낭비프로젝트였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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