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끼리의 소속감

같은 색깔로 물들어있는 같은 부분의 머리카락들이 친한 친구끼리 맞추는우정의 징표처럼 느껴졌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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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원 짜리 일탈

다행히 머리 전체를 금발로뒤덮으려는 건 아니었다. 정확한 염색 위치는왼쪽 귀 뒤였고 한 움큼도 아닌 반 움큼 정도만물들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 사회적 체면과 원만한 학교생활을 위해 마음먹고 조절했다.
나름 우리 딴에는 도전적이고 호기로운 돈 낭비프로젝트였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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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이 네 웃음은 여름 햇살 같다고. 우리 얘기는 웃는 게 제일 예뻐. 그러니까 보현아.
어떻게든 웃어넘길 수 있는 하루하루를 살아.
보현이를 웃게 해 주는 사람들, 웃게 해 주는 일만 품에 가득 안고 살아. 그래야 엄마랑 다르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엄마는그거면 돼. 보현이가 행복하게 사는 거.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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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연장선 끝에 가까스로 서있는 삶을 이제야발견한 것만 같다.
살아간다는 건 생각보다 별개 아닐지도 모른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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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하게 울리는 발소리의 진동이 느껴졌다. 나의 구원자들이 달려오는 소리. 언니들은 엎어진내 몸을 일으켜 구석구석 살피더니 붉게 물든신발을 발견했다. 뭐 하나 꼬투리 잡고 물어볼법한데 그저 아무 말 않고 나를 꽉 껴안아주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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