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경험은 방사능 피폭과 비슷해요.라고 고문 생존자가 말하는인터뷰를 읽었다. 뼈와 근육에 침착된 방사성 물질이 수십년간 몸속에 머무르며 염색체를 변형시킨다. 세포를 암으로 만들어 생명•을 공격한다. 피폭된 자가 죽는다 해도, 몸을 태워 뼈만 남긴다 해도그 물질이 사라지지 않는다.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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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탓도 했다가 자책했다가

가끔은 말이다이, 내가 뭣한다고 문간채에다 사람을 들였을까.. 생각한다. 그까짓 사글세 몇푼 받겠다고…………… 정대가 이집으로 안 들어왔으면 네가 정대 찾는다고 그리 애를 쓰지 않았을것인디..……… 그라다가 느이 둘이 배드민턴 침스로 웃던 소리가 생각나면, 죄 받제·내가 그 불쌍한 남매를 원망하면 큰 죄를 받제.
죄 받아 그람스로 고개를 흔들어야 그라제,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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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죽은 것이 저 때문이 아닌디. 왜 친구들 중에 제일 먼저 어깨가굽고 머리가 하얗게 세었을까. 저것이 아직도 원수 갚을 생각을하고 있단가, 생각하면 가슴이 내려앉아야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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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다이, 그날은 왜 내가 이름 한자리 못 불러봤는지, 입술이 달라붙은 사람맨이로, 쌕쌕 숨만 몰아쉽스로 뒤를 밟았는지. 이번에 내가 이름을 부르면 얼른 돌아봐라이. 대답 한자리 안해도 좋은게, 가만히 돌아봐라이.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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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한테 한번 와준 것인디. 지나가는 모습이라도 한번 보여줄라고 온 것인디. 늙은 내가 너를 놓쳐버렸어야. 시장통 좌판 사이로, 골목골목으로 한시간을 뒤지고 댕겨도 없어야.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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