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런 사람이예요!

먹고, 공부하고, 그러다 책 읽는 무소속의 비애를 절감하고 있는 백조 한 마리.

• 내 인생 최고의 책 5권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 일본 작가들을 만나게 된 계기. 중학교 땐가 읽었는데 그 때는 나름 선정적인(?) 묘사에 충격 아닌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제목처럼 읽고 있으면 영혼이 따뜻해지는 느낌.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감도는 책. 정말 말이 필요없이 읽어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책.




엄밀히 말하면 1권은 아니지만 셜록홈즈는 어느 한 권만 맛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전집으로. 어린 시절 책장이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작품. 아마 지금까지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것은 결국 셜록 홈즈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서재 이름을 Baker Street 221B로 정할 정도로 셜록 홈즈에 대한 애착과 고마움은 남다르다.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는 진부한 표현보다는 마지막으로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이었기 때문에 선택.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1권이기 때문에 항상 '올해는 완독해야지!'하고 결심하고는 1권부터 읽어버려 3번 이상 읽은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80권 중 아직 20권 남짓이 남았다.) 이래저래 여러 소설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하고, 트릭을 모두 알고 난 뒤에 읽었을 때도 그 나름의 맛이 있는 작품.



한참 비뚤어져있을 무렵(그러니까 수능 끝나고 수능따위!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무렵.)에 읽어서 그런지 거짓과 같은 세상에 불만을 토로하는 주인공 콜필드에게 반해버렸다. 위선으로 가득 찬 세상에 반항하긴 하지만, 한 편으로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보려고 하는 콜필드의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아 더 몰입해서 읽었던 책. 허위와 가식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가끔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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