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더블 - 도플갱어 작품선
엘리자베스 개스켈 외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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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갱어(Doppelgänger)는 독일어로 ‘쌍으로 걸어 다니는 자’란 뜻이다. 보통 신화와 픽션에서 인간과 똑같이 생긴 유령이나 초자연적 존재로 묘사된다. 또한 도플갱어는영어로 ‘더블(double)‘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더블은 ‘제2의자아‘, ‘분신‘, ‘유령‘, ‘쌍둥이‘ 등 여러 가지 함의를 내포하는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도플갱어는 죽음이나 불운을 몰고 오는 존재로 여겨진다.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라는 흥미로운 개념인 도플갱어가 이토록 무서운 함의를 지닌 이유는 무엇일까? 나와 똑같이 생긴 또 하나의 자아는 합일된 자아라는 개념을 허무는 자아의 분열을 의미한다. 또 자아가 분열한다는 것은 자기 안의 이질적인 요소들이 무의식의 막을 뚫고 표면으로 떠오름을 뜻한다.  (p.312)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도플갱어 또는 더블은 분신, 유령, 쌍둥이 등을 뜻하며, 그 존재가 자아의 분열을 의미하기에 두렵게 느낀다고 한다. 그것은 즉 인간 본성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인 것이다. 내 안에 내가 알지 못하는 혹은 내가 억눌러 둔 어떤 본성이 드러난다면 얼마나 두려울까. 그래서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클라라 수녀 막달렌>과 에드거 앨런 포의 <윌리엄 윌슨>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마크하임>의 더블들은 그런 두려움이 엿보였다. 하지만 더블이 무조건 두려운 대상만은 아니었다. 또 다른 나로 내가 얻지 못한 것,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지거나 이룰 수 있는 존재 혹은 그저 '나'란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조셉 콘래드의 <비밀 동반자>의 레갓이나 아서 코난 도일의 <빨간 머리 연맹>의 클레이가 그러한 경우이다.  


<클라라 수녀 막달렌>에서 브리짓은 카리스마 있고 유능한 하녀였고 딸인 메리에게 집착했으나 메리는 떠났다. 유일한 신분 상승 수단이었던 귀족 기즈번과의 결혼을 통해 메리는 독립했다. 하지만 기즈번은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메리는 신분은 상승했으나 딸인 루시를 낳고 죽었다. 브리짓은 메리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메리가 돌아올 곳이라 믿은 콜드홈에 정착했고, 불행히도 나쁜 남자인 기즈번에게 저주를 내린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행이라 믿었던 루시의 더블은 그렇게 브리짓에게서 시작해 기즈번을 통과하여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어째서 기즈번이 아니라 루시가 불행해져야 하는가. 루시의 더블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가.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상속자를 찾던 변호사인 화자를 통해 드러나는 루시의 모습은 성녀와 마녀로 구분된다. 악의 상징 같은 루시의 더블이 한 잘못은 큰 소리로 웃고, 남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거침없이 걸어다녔을 뿐인데. 브리짓과 메리와 루시의 삼 대는 가부장을 뛰어넘으려다 실패하고, 그 힘은 스스로를 파괴하러 온다. 결국 브리짓은 스스로를 희생하여 온순해짐으로 저주를 풀려고 하지만, 과연 뜻대로 되었을지는 의문이다.


<비밀 동반자>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배라는 고립된 환경 속에서, 살인자일지도 모르는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 하는 선장의 이야기이다. 자신과 동일시 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안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또 다른 나'인 이방인 레갓을 위해 배를 좌초의 위험에 노출시킨다. 선장이 원한 것은 무엇일까. 살인까지 불사하면서 배를 장악할 힘을 원한 것일까? 마치 어린아이가 떼를 쓰듯 그렇게 선장은 레갓을 도왔고, 레갓의 모자를 이정표 삼아 배를 돌려나온다. 


<윌리엄 윌슨>은 자신을 따라 하는 이름마저 똑같은 학우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린 시절 닥터 트랜스비의 학교에서 만난 윌리엄 윌슨은 기묘하게도 자신과 똑같았다. 어느 밤 그의 무방비한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한 윌슨은 그 곳을 떠나 이튼에 입학한다. 무모하고 오만하고 죄의식이 없던 그는 나쁜 짓을 저지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과 똑같은 윌리엄 윌슨이 나타나 자신을 저지하는 것을 알게 된다. 윌리엄 윌슨의 더블은 도리어 악행을 저지하는데, 그는 양심의 또 다른 이름일까,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일까.


<빨간 머리 연맹>은 워낙에 유명한 이야기이고, 또 더블과 그닥 어울리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내용은 다 알고 있었기에, 왜 이 이야기가 여기 나올까 했더니, 옮긴이의 말에 따르면 홈즈가 클레이를 또 다른 자아로 인식했다고 한다. 홈즈가 클레이를 두고 한 "런던에서 가장 뻔뻔하고 대담무쌍한 범죄자"란 평가는 최고의 찬사이지 않을까라고.


<마크하임>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떠올리게 한다. 라스콜리니코프가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는 과정이 마크하임이 골동품점 주인을 살해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두려움에 떠는 그에게 나타난 더블은 누구일까. 거울을 통해 나타난 그는 내면의 양심일까, 천사일까, 악마일까. 인간에겐 선과 악이 동시에 존재한다. 양심은 끊임없이 악을 누르려고 하고, 충동은 순간의 만족을 위해 위험한 행동을 부추긴다. 마크하임이 소환한 그 존재는 누구일까. 어쩌면 더블이 누구냐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블이 무슨 행동을 하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마크하임의 더블은 나타나서 그에게 어떻게 행동할지 계속 속삭이지만, 마크하임은 결국 어떻게 행동할지를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 


도플갱어, 더블이 두려운 이유는 어쩌면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해서 보는 것이 제일 어렵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원하는 모습도 보이겠지만, 내가 감추고 싶은 모습도 보일테니까. 되고 싶은 나와 억눌려진 나는 다르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포를 마주하면 두렵고 피하고 싶다. '크툴루'가 두려운 것처럼, 도플갱어도 두렵다. 하지만 또한 정체가 궁금하기도 하다. 저 신비한 존재는 진짜 저주인가, 아니면 숨겨진 또 하나의 본성인가. 


그래서 공포인가.   

이제 행위를 저질렀으니 시간은, 그러니까 희생자에게 닫힌 시간은 살인자에게는 긴박하고 중차대해졌다.(마크하임)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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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남긴 한 마디 - 아지즈 네신의 삐뚜름한 세상 이야기 마음이 자라는 나무 19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이종균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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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쾌하지만 어딘가 삐뚜름한 시선이 매력적인 이야기들. ‘사실’을 말했다고 체포된다거나, 뇌물을 주니 개가 성인으로 둔갑한다거나, 나라의 보물을 관리들이 다 떼먹어 하찮아졌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위선’이 눈에 딱 보여서 더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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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8-14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아지즈 네신
제가 완전 좋아하는 작가예요. 우리나라에서 책이 더 이상 출간이 안되어서 슬픈..... 이 작가의 유머감각과 날카로움은 진짜 굉장하지 않나요?

꼬마요정 2023-08-15 17:07   좋아요 1 | URL
오오 바람돌이 님 완전 좋아하는 작가!! 진짜 굉장하더라구요. 이 분 책 전부 절판이라 중고로 겨우 구했어요. 이 책이랑 <야샤르>랑 <왜들 그렇게 눈치가 없으세요?> 샀는데 천천히 읽어보려구요!!

바람돌이 2023-08-15 21:23   좋아요 1 | URL
야샤르 엄청 재밌어요. 강력 추천입니다. ^^
둘다 뭔가 재밌는데 사실은 슬픈 그런 얘기요. ^^

꼬마요정 2023-08-16 19:33   좋아요 1 | URL
야샤르 알겠습니다. ㅎㅎㅎ 왜들 그렇게… 가 얇아서 그거 먼저 읽을까 했는데 야샤르부터 읽어야겠어요 ㅎㅎㅎ
 
[eBook] 일곱생의 인연 2 (완결) 일곱생의 인연 2
구로비향 / 만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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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련이라는 존재를 넣고 버무려도 큰 위기감은 들지 않지만 또한 그러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천왕이여, 이천왕이여… 좀 더 그럴싸하고 재밌게 좀 엮어줘. 번외편에서 육해공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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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8-12 2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육해공이라닛.... 얘들이 물고기로도 환생하는것인가요? ^^

꼬마요정 2023-08-12 22:53   좋아요 1 | URL
아니요. 사람이구요, 육가 가문에 해공이죠. 아무래도 무관 집안이라 이름을 참 거창하게 지었더라구요. ㅋㅋㅋ 전 이 인물이 좀 맘에 들었어요. 육해공과 송운상의 사랑 이야기와 초 장군과 청령 공주 이야기가 재미있었죠. 그 이야기들을 좀 더 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싶었어요.

바람돌이 2023-08-12 23:02   좋아요 1 | URL
요즘 <화산귀환>을 두번째 독파하고 나서 뭔가 재밌는거 없나 둘러보고 있는데 요놈 킵해놓겠습니다. ㅎㅎ

꼬마요정 2023-08-12 23:03   좋아요 1 | URL
앗, 그러시면 길상문연화루도 한 번 둘러보세요. 전 그게 더 재밌더라구요.

바람돌이 2023-08-12 23:14   좋아요 1 | URL
 
[eBook] 일곱생의 인연 1 일곱생의 인연 1
구로비향 / 만월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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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운 소성자와 초공 선군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 그들은 원수에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낼 수 있을까. 한 번은 상운이 기억을 지닌 채로, 한 번은 초공이 기억을 지닌 채로, 한 번은 둘 다 기억을 지닌 채로 호랑이와 맷돼지로 환생해 추억을 만든다. 또 한 번은 남녀가 뒤바뀐 채 환생하는데… 일곱 번의 생 동안 그들이 만들어 갈 이야기가 사뭇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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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8-12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호랑이와 맷돼지라니... 종을 초월한 사랑입니까? 오늘 정희진샘 오디오매거진 듣는데 범성애자 얘기가 나오더니 이 책에 바로 그 실현이 있는거 아닙니까? ^^

꼬마요정 2023-08-12 22:47   좋아요 1 | URL
아앗, 바람돌이님 돌아오셨네요!!!! 우히히 반가워요. 곧 서재로 놀러가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범성애자가 아니라, 상운과 초공이 선계에서 싸우다가 월하노인의 붉은 실을 망가뜨리는 바람에 인연들이 망가졌거든요. 그래서 그 벌로 인간계에서 일곱 번의 인연을 맺는 벌을 받은 거죠. 그런데 인간계에 가려면 맹파탕을 마시고 기억을 지워야 하거든요. 그런데 명계 가서도 싸우다가 축생도로 떨어져 짐승으로 윤회하게 된 거죠 ㅋㅋㅋ 기억이 있으니 범성애자는 아니에요 ㅋㅋㅋㅋ

은오 2023-08-13 0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 로판인가요?! 근데.. 궁금한게 로판도 야한 장면 많이 나오나요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08-13 09:37   좋아요 1 | URL
이건 중국소설인데요, 로판이라 해야할지 선협물이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분류는 로맨스 시대물로 되어 있긴 하네요. 로판 중에 야한 장면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그럴 땐 19금 딱지가 딱 붙어있죠. 이 책엔 야한 장면은 없어요 ㅎㅎ
 

1. 7월 22일, 토요일이지만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 집에 왔더니 울 집 샤미가 좀 이상했다. 하아... 항문낭이 터진 거다. 토요일인데다 7시가 넘은 때라 병원 갔더니 응급, 주말 진료비가 청구 됐다. 게다가 항문낭이 터진 터라 매일 가서 세척하고 드레싱 해야 해서 정말 아침부터 샤미 들쳐 업고 병원 갔다 집에 들여놓고 일하러 가곤 했다. 바쁜 일은 거의 끝나가서 다행이었고, 샤미가 잘 버텨줘서 다행이었고, 약도 잘 먹일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나 할까. 지금도 여전히 못 핥도록 깔때기 씌우고 있는데 갑갑해 하면 풀어주고 감시하는 중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녀석이 탈출했다. 잡으러 가야겠다. 거기 서!!!!!



2. 주말에 샤미 항문낭 터진 날 사무실에 갔다가 어이 없는 일이 일어났다!! 왜 때문에 내 방 창문 손잡이 부서지고 그러지? 난 환기 시키려고 살짝 잡고 밀었는데??? 건물 너무 낡은 거 아녀!!!!






3. 날씨가 너무 더운가 보다... 막내 고양이 레이가 어디 있나 한참을 찾았는데 세탁기에 들어있더라.... 당장 꺼내려다 사진 찍고 ㅋㅋㅋ 나와!!!



4.

나는 '공무도하가'를 좋아한다. 이상하게 그 고대가요가 좋다. 그래서 <열하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 상 권을 다 읽을 때까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연암의 글솜씨며 생각이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어제 드라마 <연인> 1화를 봤는데, 남궁민이 연기하는 이장현이 자꾸 연암이랑 겹쳐져 보였다. 명을 숭상하고 후금을 배척해야 한다고 유생들이 뜻을 모으려 하자, 이장현은 그들에게 그런다. 오랑캐가 명을 이길 수 있는 생각은 안 해 봤냐고. 천명이 명에 있다고 하지만, 오랑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명 이전에는 원이 있었고, 그 이전에는 금이 있었다고. 명나라 황제는 충신을 믿지 못해 죽였는데, 그런 황제를 위해 누가 싸우냐고, 그대들이 무엇으로 싸울 것이냐고. <열하일기>에서 연암은 벽돌이나 수레를 칭찬하며 조선의 양반들이 고리타분한 이론만 다툴 뿐 백성을 위해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드라마 <연인>에 비호감 배우가 나와서 좀 슬프지만,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 믿고 볼까 싶다. (그러고보니 드라마 <내일>에서 구련과 중길도 병자호란 때문에 슬퍼진 연인이었지...)

<출처 : MBC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5. 알라딘 문진이 너무 예뻐 보여서 고민이었는데, 고민 할 필요가 없었다. 나에겐 고양이 문진이 있었다.... 카프라고 엄청 개구진 고양이가 있었지....



6. 고양이 문진을 보며 한숨을 쉬는데, 갑자기 엄청 좋은 냄새가 나길래 옆을 보니 남편이 하이볼 만든다고 술병 뚜껑을 연 것이었다. 우와, 술 냄새가 이렇게 좋을 일인가???? 다 만들고 한 모금 해 보니, 은근 맛도 있어 조금 홀짝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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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8-06 1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하...고양이 문진..ㅎㅎ
저도 남궁민, 안은진 배우 좋은데 요 근래 더 싫어진 배우 있어서 드라마를 못보겠네요 ㅠㅠ

꼬마요정 2023-08-06 19:29   좋아요 3 | URL
저도 싫어진 배우일까요ㅜㅜ 정말 고민입니다. 연기랑 내용 다 좋을 것 같은데ㅜㅜ 예전에 <밤을 걷는 선비> 때도 식겁을 해서…

고양이 문진 귀엽죠? 단점은 제가 원할 때 책장을 넘길 수가 없다는 거예요 ㅋㅋ

잠자냥 2023-08-06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문진 ㅋㅋㅋㅋㅋ 털이 우수수 책에 특히 인덱스에 다다다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08-06 19:3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노란털 나눔해드릴까용?? 인덱스에 곱게 붙일 수 있습니다!!!! ㅋㅋㅋ

미미 2023-08-06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음...선인장 🌵 스크래쳐 탐나네요>.<=
고양이 문진♡에 놀라고 갑니다ㅋ

꼬마요정 2023-08-07 00:14   좋아요 2 | URL
선인장 스크래처 냥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 근데 좀 부실해요. 또 사야할 때가 되었… ㅠㅠ 고양이 문진 웃깁니다!! ㅋㅋㅋ

서곡 2023-08-06 19: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재로 들어와서 보니 태그에 항문낭 ㅋㅋㅋ 넘 귀여운 냥님들이십니다 일요일 저녁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꼬마요정 2023-08-07 00:15   좋아요 1 | URL
태그에 항문낭 넣었어요 ㅋㅋㅋㅋ 항문낭이 터지고 말입니다 이 더운데… 에휴. 잘 아물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푹 주무시고 행복한 꿈 꾸세요^^

stella.K 2023-08-06 21:0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로선 세탁기통에 들어가 있는 것도 나름 좋은 피서가 될 것 같습니다.
귀엽네요.ㅎㅎ
그러고 보니 예전에 우리 다롱이는 지가 더우면 마루바닥에 배를 쭉 깔고 잤네요.ㅋ

비호감 배우라면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남궁민이야 믿고 보는 배우라 나중에 몰아서 볼 생각입니다만.
근데 저는 그 배우 껄렁한 역 그만하고 스토브리그에서처럼 진지한 역이
더 좋더군요. 모처럼 그런 역인 것 같아 기대되긴 합니다.ㅋ


꼬마요정 2023-08-07 00:21   좋아요 1 | URL
세탁기 통이라뇨!! ㅋㅋㅋ 하여간 웃깁니다. 저희 집 냥이들 중 셋은 더우면 화장실 바닥에 배 깔고 얼굴 구겨넣고 잡니다… 하아… 화장실…ㅠㅠ 그리운 다롱이로군요…

비호감 배우는 음.. 최근에 이승기랑 결혼했답니다…. 남궁민이야 믿보배지요!! 사극이라길래 얼마나 기대했다구요. 진짜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배우 연기도 잘 하고 드라마 색감도 좋더라구요. 연기가 볼 만할 것 같아요^^

stella.K 2023-08-07 09:07   좋아요 1 | URL
앗, 세탁기 통이 아닌가요.? 그렇게 보이는데요. 😂
아, 그렇군요. 비호감...

꼬마요정 2023-08-07 09:21   좋아요 1 | URL
세탁기통 맞아요!! 세탁기 통에 들어가다니요 위험하게를 줄인 말이었어요!!! 제가 혼자 너무 흥분했네요 ㅎㅎㅎ

은오 2023-08-07 0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기들 완전 미묘네요....🥹🥹🥹

꼬마요정 2023-08-07 09:22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ㅎㅎ 냥이들 이뿌죠? ㅎㅎㅎ 전 팔불출 집사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08-08 13:33   좋아요 2 | URL
우리 애들한텐 그런 말 안 하더니........ 쳇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8-08 17:4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자냥님ㅋㅋㅋㅋㅋ집사들 이런거에 예민한가요....? 근데 제가 막내 이쁘다고 한적 있을걸요?!
어차피 제 최애냥이는 잠자냥님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8-07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문진ㅋㅋㅋㅋ
항문낭이 터지면 저렇게 앉아 있는 자세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아랑곳 않고 선인장에 매달려 있군요? 많이 나아 다행이네요.
3번 사진 세탁기 안 아녔나요? 저도 세탁기인 줄 알았어요.
금속 성분이 차가워서 거기 들어갔나? 싶었어요.ㅋㅋㅋ
<연인> 저도 첫 화 생방으로 봤어요.
보다가 잠깐 눕방 하다가 바로 곯아떨어져서...ㅜㅜ
남궁민 배우랑 안은진 배우 그네씬까지만 봤었네요. 그 뒤로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ㅋ
이장현 인물은 극중 가상 인물인 거죠?
이장현 대사를 곱씹어 봤을 때 맞네요.
연암과 닮아 있네요.
저 시절이 많이 답답하던 시절이던데 앞으로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지? 많이 궁금해지긴 합니다. 오로지 남궁민과 안은진 때문에 보기로 결정한 드라마라...^^
근데 대사 중간 중간 현대어?가 있는 걸 보면 정통 사극이 아닌 웹툰이 원작인 건가?싶던데...맞나요?

꼬마요정 2023-08-08 12:31   좋아요 1 | URL
항문낭 터지면 저렇게 앉아 있기 불편할 것 같은데 다행히 많이 나아졌나봐요 ㅎㅎ 내일 또 병원 가는데, 약도 안 먹여도 되고 다 나은 거면 좋겠어요.

세탁기 맞습니다 ㅋㅋㅋㅋ

<연인> 작가가 그러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계속 읽었대요. 아마 남궁민이 레트 버틀러이고 안은진이 스칼렛이고, 이학주가 애슐리인가 봐요. 그렇게 생각하고 봐서인지 그렇게 보여요 ㅋㅋㅋㅋ 이장현은 가상 인물인 것 같아요. 엄청난 능력자인 듯 해요. 무예도 엄청 뛰어난 것 같구요. 이 드라마는 드라마가 원작이라고 알고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야깃거리들이 참 많나봐요 대단해요!!

mira95 2023-08-07 0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탁기에 들어간 고양이 너무 귀여워요~

꼬마요정 2023-08-08 12:31   좋아요 0 | URL
저희 집 막내 고양이 레이입니다!! 이제 겨우 두 살이에요^^ 애교쟁이랍니다 ㅎㅎㅎ

건수하 2023-08-07 09: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항문낭 ;ㅁ; 샤미가 고생했네요... 샴이라 샤미..? 넘 이쁩니다 ^^

고양이 문진 ㅎㅎ 저희집 고양이도 제가 책 보고 있으면 방해를 잘 해요. 컴퓨터 키보드도 막 밟구요 :)

잠자냥 2023-08-08 08:58   좋아요 2 | URL
샤미 진짜 이쁨… 저도 품종묘 한번 키워봤으….. 아니야 아니야 정신 차려!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08-08 12:33   좋아요 0 | URL
수하 님 샴이라 샤미이긴 해요. 비슷한 시기에 온 고양이가 세 마리인데 걔들은 다 ‘미‘자 돌림으로 지었거든요. 꼬미, 샤미, 다미 ㅎㅎㅎ 이쁘지요? ㅎㅎㅎ

고양이들은 집사가 책 보거나 컴퓨터 하면 방해하고 싶은가 봐요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08-08 12:37   좋아요 0 | URL
잠자냥 님 한 마리 더 들어오나요...?? ㅋㅋㅋㅋ 샤미는 샤미 엄마 아빠 중성화 시기가 늦어서 나온 아기 고양이였죵 ㅋㅋㅋ 언니 오빠들한테 치여서 저 구석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혼자 놀았는데... 벌써 8살이네요. 세월이 빨라요ㅠㅠ

잠자냥 2023-08-08 13:34   좋아요 1 | URL
아.. 아닙니다. 이번 생은 코숏으로 그저 만족......
샤미는 오늘 봐도 또 이쁘네요. 한 번만 안아보고싶다!!!! (우리 막내에게 하는 소리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3-08-08 0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탁기 안이 시원해서 들어갔을까요?
냥이들 너무 예뻐요. 오늘 세계 고양이 날이라고 해요. 냥이들 건강하길~~

꼬마요정 2023-08-08 12:38   좋아요 0 | URL
세탁기가 시원한가봐요. 하긴 제가 봐도 시원해 보이긴 해요 ㅋㅋㅋ
냥이들 이쁘죠? 저는 팔불출 집사!! 오늘이 세계 고양이 날이라고 해서 캔이라도 따 줘야겠어요 ㅋㅋㅋ

희선 2023-08-10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문진이 있는가 했는데, 진짜 고양이 문진이군요 같이 책 읽는 느낌도 들겠습니다 글자가 안 보이면 조금 뒤로 가 하면 갈지... 세탁기 안에 들어간 레이 귀엽네요 어떻게 저기를 알고... 샤미는 아픈 거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희선

꼬마요정 2023-08-12 00:02   좋아요 1 | URL
진짜 고양이 문진입니다!! ㅎㅎㅎ 조금 뒤로 가 해도 안 갑니다ㅜㅜ
세탁기 안에 들어갈 생각을 하다니… 에휴 말썽꾸러기입니다. ㅎㅎㅎ 샤미는 이제 다 나았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