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킨스에 따르면 살인마 선장은 샤를 페로의 푸른 수염놈의 핏줄일 것이라 한다. 신부를 죽이는 게 핏줄이라는 데에는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어쨌든 가풍임에는 틀림없는 듯.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신부가 “고기는 어디 있나요?” 물었더니 거울을 보라는 건… 복수 방법이 참 서글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