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어도 이제는 더 이상 국내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면..."칠리"되시겠다. 그것도 특별 브랜드를 따지고 들어가자면 쓰레기 음식의  집합소라고 불려도 별반 할말이 없는 패스트푸드점인 "웬디스 칠리"가  생각난다.


처음 이곳의 칠리를 먹게 된 연유는 잠깐의 도미(아쭈..그냥저냥 외유성입니다. 국가수배망에 올려질 정도로 그리 대단한 인물이 아니랍니다.)생활 중 매형차를 타고 A에서 B로 이동 중 갑작스런 허기를 느낀 후 뭐 좀 먹어요? 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길가에 빨간머리 삐삐소녀 얼굴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먹게 되었다. 햄버거를 즐기지도 않을 뿐더라 어쩌다 하나 입에 쑤셔 넣고 우걱우걱 씹다보면 대체 내가 이걸 왜 씹고 있는지...라는 회의감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기도 하기에 가급적 햄버거는 애용하는 음식이 아니였더랬다. (그래도 버거킹쪽은 제법 먹는다.)

배고픈데 눈에 뵈는게 없는 걸 햄버거라도 씹어줘야 겠다는 생각에 오만상을 찡그리고 쏼라쏼리 메뉴판을 보고 있자니 매형이 권해 준 음식은 "칠리"였었다. 느끼하지 않으니 먹을만 할꺼고 원래 여기 칠리가 유명하다는 말까지....

그리하여 한사발 받아들고 우적우적 퍼먹기 시작했는데...딱 내 입맛인 음식이였던 것... 살짝 매콤하며 흐물흐물 물렁해진 콩과 열나 갈아 집어 넣었을 고기조각들까지.. 그 후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햄버거집에 가서 햄버거 안 먹고 칠리만 주구장창 퍼먹었었다.

한국으로 들어온 후 자연스럽게 삼성동 무역센터 야외 지하 (유식한 말로 선큰이라고 하더라.)에 위치한 웬디스매장을 기억하고 다시금 칠리를 찾게 되었고, 여전히 나는 햄버거집에서 햄버거 씹지않고 칠리만 퍼먹는 용도로 이곳을 애용했었다.

그것도 잠시더라..무슨 일이 있었는지 빨간머리 삐삐얼굴은 이름부터 촌시러운 위너스 버거로 명칭을 개조하더니 그나마 그 유치찬란한 이름도 유지하지 못한 채 망해 자빠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더랬다. 그 후...칠리 찾아 삼만리 인생을 구가하다 "칠리스"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개척까지 했다지만..분위기 상 칠리만 퍼먹고 나오면 귓구멍 간지러워지는 분위기인지라 그마저도 뜸하게 가게 되었다.  (결국 계약기간 완료로 칠리스도 한국에서 철수)

결국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되버렸고 먹고자 과욕을 부리자면 저만한 종이컵에 들어있는 웬디스식 칠리를 먹고자 딴나라에 가야 된다는 현실이 되버렸다. 뭐 안먹어도 살 순 있지만 그래도 가끔식 생각은 난다. 어디 비슷하게 파는 곳 없나.?

뱀꼬리 : 미국이라는 나라에선 어떤 불량부부가 사고나서 잘린 친구의 손가락을 사들여 칠리스프에 집어넣고 웬디스 칠리에 사람 손가락이 들어있다고 쌩쇼를 부리면서 엄청난 보상금을 뜯어 먹을려고 했다. 결국 웬디스 엄청난 재정적 피해와 매출감소로 이어졌고, 경찰의 집중수사 과정에서 자작극으로 밝혀져 9년형을 언도 받았다고 한다. 9년동안 칠리를 손가락으로 퍼먹는 형벌이 덤으로 딸려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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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16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칠리를 무지 좋아하시는군요. :) 저는 저것만 따로 먹어보진 않았는데, 버거킹은 좋아해요. 햄버거는 자주 먹으면 위험하지만. -_-

Mephistopheles 2007-08-17 01:04   좋아요 0 | URL
버거킹이..다른 햄버거에 비해 약간 비싸긴해도..맛은 좋죠...
하지만 햄버거가..다 거기서 거디다 보니..^^

플레져 2007-08-16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화문, 명동 웬디스에 자주 갔었는데 어느날 아예 없어졌더라구요.
오명을 남기긴 했지만 광화문 웬디스에서는 어떤 향수같은 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뭐니뭐니해도 저는 불고기버거에요. 그것만큼 맘에 드는 햄버거는 없어요 ^^

Mephistopheles 2007-08-17 01:05   좋아요 0 | URL
웬디스...하디스..이젠 다 추억의 장소가 되버렸다죠....
전 아직도 기억나는게 웬디스 햄버거 고기는 사각형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베이컨 추가하면 돈을 더 받는 것도요..^^

2007-08-16 0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7 0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7-08-16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성동 웬디스 저도 자주 갔었는데 ^^ 망했군요;;; 칠리스도 망하다니;;
근데 웬디스 쓰레기 음식의 집합소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여기선 맥도날드가 지존 싸구려, 그 다음이 버거킹, 웬디스는 그나마 약 1% 나은 걸로 통한다는 ㅋㅋㅋ
글보니 갑자기 칠리가 땡기는...^^ 오늘 점심 때 칠리 먹어야겠어용. 메롱 : )

Mephistopheles 2007-08-17 01:06   좋아요 0 | URL
윽........윽.......블루투스에게 당한 시저의 심정이랄까요...
키티님.....님마져...으윽...

하이드 2007-08-16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라제에서 '답지 않게' 비싸주시는 칠리를 먹을 수 있지요. 전 가끔 땡길때 후렌치 후라이에 끼얹어서 먹어요.

Mephistopheles 2007-08-17 01:07   좋아요 0 | URL
크라제 버거가 비싸도 먹을만하긴 한데....그집 햄버거는 먹다보면 질리더라구요...음..칠리를 판단 말이죠...그런데 그집은..왠 줄들이 그렇게 길은지...

비로그인 2007-08-1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지금 웬디스가 없는거에요?
저는 종로 웬디스에 자주 갔었는데,20년 전에..
햄버거 하나를 먹으려면 상추,치즈,토마토 슬라이스에 각각 추가 요금이 붙어서 엄청 비싸졌던 기억이 나네요.

Mephistopheles 2007-08-17 01:08   좋아요 0 | URL
다..사라졌어요..웬디스건 하디스건 칠리스건...
맞아요 저도 옛날에 이것저것 다 넣었더니만 엄청나게 햄버거값이 올라버리더군요..아...거기 감자도 맛있는데...후렌치가 아니라 찐감자...^^

마노아 2007-08-16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로 웬디스 알바가 제 첫 알바였는데 하루밖에 일 못했어요. 2년동안 매니저로 일한 녀석이 6개월만에 그날 다시 들어와서 말이죠. (그 이후로 웬디스 워했다는 전설이..;;;)

Mephistopheles 2007-08-17 01:09   좋아요 0 | URL
뭐...그런게 있답니까...일했던 놈이 다시 들어왔다치더라도 먼저 일했던 사람은 어쩌라고..그러니 이름까지 바꿨는데도 망해자빠졌죠..^^

네꼬 2007-08-1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대학 다닐 때 정문 앞에 있는 웬디스를 사랑했어요. 물론 점심 값을 아껴야 하던 시절이라서 아르바이트비를 받아야 정말 큰맘 먹고 가서 아침 메뉴를 먹었더랬죠. 지금 생각해도 눈물 나요ㅠ_ㅠ 졸업하면 돈 벌어서 실컷 먹어야지 했는데, 망해버렸어ㅠ_ㅠ

Mephistopheles 2007-08-18 01:15   좋아요 0 | URL
그때는 보란듯이 더 비싼 걸로 먹주면 됩니다..까짓 것 웬디스 쯤이야 흥...
(아니면 돈을 진짜 많이 벌으셔서 웬디스 한입 먹으러 본토 날라갔다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토요일날 다시 말해 일요일 새벽이였다. 요즘 도통 밤잠을 못 자는 그러니까.. 
50% 자의적인 불면증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잠을 안자고 노닥거릴 때가
많아졌다. 이날도 어김없이 노닥노닥 거리며 이리 뒹굴 저리 뒹굴거렸는데
새벽 3시쯤 넘어 집밖에서 아주 약간의 소란스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4층인 우리집에서 슬쩍 밖을 내다보니 왠 총각 두 새퀴가 약간의 고성이
오가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친구같아 보이는 인간관계들 같은데 술이
좀 들어간 듯한 한 놈이 시종일관 형님이 말이쥐~ 를 운운하면서 심히 양아
틱하며 날라리틱한 대사를 날려주고 있더라. 다른 한 놈은 묵묵히 듣다가
도저히 안되겠는지 그만 좀 하자 응~ 을 연발하고 있었다.

좋은 술 처먹었으면 곱게들 집에 들어가 자빠져 자던가..라면서 걍 무시하고
난 역시 내 볼일인 새벽의 뒹굴에 몰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잠시후 제법
큰소리가 밖에서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고개를 슬쩍 내밀어보니 아까 그 두 새퀴가 땅바닥에 뒹굴거리면서
온갖 육두문자를 날리며 주먹질을 하고 계신 것이다. 그 형님이 말이야 운운
하던 놈의 목소리가 더더욱 컷으며 이놈이 분명 주먹질의 스타트를 끊은 듯
하다. 새퀴들..피가 펄펄 끓나 보구나..길바닥에서 저런 개싸움을 하고...
냅두고 다시 나만의 유희에 집중할려는데 이 새퀴들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한다. 심지어 웃통까지 벗고 아까 그 형님새퀴는 핸드폰에서 개소리를 지
껄이기 시작한 것이였다. 그 놈 엄마인지 팰려는 놈 엄마인지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내가 누굴 죽인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던 것.(미친놈 사람
죽이는게 쉬운가 보지..아까 그 쌈실력으로는 지나가는 개미도 못 죽인단다.)
그러고는 핸드폰을 땅바닥에 패대기를 치고 또 다시 슬슬 피하면서 그만 하자
는 다른 놈을 쫒아가면 팰려고 기를 쓰기 시작한다. 보아하니 그만하자~ 란
놈이 제법 잘 피한다. 그러다 보니 전화 패대기 친 놈은 지가 날리는 펀치가
한방도 안 맞으니 더더욱 열이 받을 수 밖에...

순간.. 뛰쳐나가 메피스토 10단 콤보를 날리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는.. (아마도 내가 20대였다면 분명 그러하고도 남았을지도 모르겠다.)

점점 소란이 심각해지자 옆집 앞집 앞집의 옆집들 불들이 켜지기 시작하더니
급기가 저기 밑에서 그 새퀴들을 제압하는 굵직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
한다. 그러더니 금방 꼬리 내리고 놓으세요 아 좀 놓으세요~ 란 아까 그 전화
기 패대기 친 놈의 목소리도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잠해진 새벽으로 돌아
오게 되었다.

그 놈들 사실 큰일날 뻔 했다. 만약 싸움판을 우리집 바로 아랫집으로 잡았다면
분명 그집에 사는 태권도 사범에게 붙잡혀 양싸다구 팔렁거릴 정도로 두둘겨
맞았을 것인데.. 작년 그 집 현관쪽에서 담배를 피던 중딩 3놈이 퇴근하는
사범에게 걸려서 아주 개작살이 났었으니까..

그게 아니면 그 새퀴들 싸울 때 장대비라도 내렸어야 하는데...
이번 비는 참으로 타이밍을 지지리도 못맞춰준다.

소리지르면서 소란스럽게 싸우는 놈 치고 제대로 싸우는 놈 못봤다는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말씀이 진리며 진실이라는게 확인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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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8-13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쉽군요. 사범님이 나서셨어야 하는데... 날씨가 더우니 미쳤나봅니다.
정말 그 정도면 누군가 소리를 칠만도 한데 많이 참으시네요^^

Mephistopheles 2007-08-14 23:02   좋아요 0 | URL
워낙에 새벽이였고 토요일이였다 보니 그랬나 봅니다..
결국 누군가가 나오긴 했지만요..^^

비연 2007-08-13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퀴..ㅋㅋㅋ

Mephistopheles 2007-08-14 23:02   좋아요 0 | URL
더 심한 단어를 선정할까 하다가 이미지에 데미지를 입을까봐...^^

비로그인 2007-08-13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단 콤보는 어떤 것일까? 궁금 :)

Mephistopheles 2007-08-14 23:04   좋아요 0 | URL
검색창에서 10단콤보를 쳐보세요~~ 아마 엄청나게 나올껍니다..^^
참고로 제 10단 콤보는

강펀치- 앉아다리긁기-약펀치-약펀치-어퍼로 띄우기- 떠있는 상대에게 니킥 두방- 돌려차기- 찍어차기 - 바닥에 쓰러진 상대 약올리기..입니다.

nada 2007-08-1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이 아깝넹..

Mephistopheles 2007-08-14 23:0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피같은 술 쳐먹고 저런 개싸움에 에너지를 쓰다니..이건 술에 대한 모욕이에요..정말..

마늘빵 2007-08-1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중딩 세 놈을 어떻게 혼냈는지 궁금합니다. 요새 애들 오히려 욕하는데 동네주민한테. -_-

Mephistopheles 2007-08-14 23:06   좋아요 0 | URL
이놈들이 그냥 피했으면 모를까..사범이 집에 들어가는데 이죽거리면서 침뱉고 졸라 재수없는 장초였는데..이렇게 지껄였었죠..태권사법 달려가 일단 애들 세우니까 쪽수 믿고 아주 고깝게 쳐다보는걸..가운데 있는 놈 싸대기를 그냥 날려버렸다죠..급쫄음 모드로 돌변한 녀석들 돌아가면 싸대기들 몇대씩 맞고 아주 처참하게 퇴장했습니다..ㅋㅋ

BRINY 2007-08-1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우리 학교 앞에는 그런 사범님 안 사시나. 학교 앞 빌라촌에서 항의 전화가 종종 걸려오는데, 그냥 본보기로 애들 몇 잡아서 혼내주시면 싹~일텐데 말이죠.

Mephistopheles 2007-08-14 23:06   좋아요 0 | URL
그때도 그랬어요..태권사범이 제압하는 방법을 아는지 가운데 제일 덩치 좋은 놈 일단 머리가 확 돌아갈 정도의 싸대기 한방을 선빵으로 날렸거든요..
자식들 3명이 바로 급쫄음 모드로 돌변하더군요..^^

토트 2007-08-1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밤중에 난리가 따로 없네요.
그런데 저렇게 열심히 싸운는 것도 기운이 있어야 할 듯... 저렇게 화내 본 적이 언젠지 모르겠네요. ^^;;;

Mephistopheles 2007-08-14 23:07   좋아요 0 | URL
연륜..이십니다..라고 말하면 이게 욕인가요 칭찬인가요 토트님..?? ^^

짱꿀라 2007-08-13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한밤중 전부 잠을 자고 있는데 방해랍니까? 곱게 술 먹었으면 집에 가서 잠이 잘 노릇이지....... 넓은 곳이나 한강둔치에 가서 싸울 것이지 왜 남에 집 앞에서 큰소리로 싸운는지........ 전두환 시대 같으면 이 사람들 삼청교육대로 직행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8-14 23:07   좋아요 0 | URL
그놈들은 그 시대에 저런 개싸움하다 삼청교육대 끌려가면서도 공짜로 교대 들어간다고 좋아라 했을 놈들입니다..

세실 2007-08-1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불면의 밤 싸움 구경하셨네요.
님 마치 싸움경기 생방송 하시는 듯 하옵니다.

Mephistopheles 2007-08-14 23:08   좋아요 0 | URL
구경으로 안끝나고 난입을 해버릴까 심각하게 3초 고민했었습니다..^^

산사춘 2007-08-14 0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요새 태그들까지 왤케 웃기시는 겁니까.
10단 콤보는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죠?
개싸움에는 역시 걸레빤 양동이 물입니다.
근데 그 사범님은 아무리 그래도 애를 왜 팼대요? 흙흙

Mephistopheles 2007-08-14 23:09   좋아요 0 | URL
그 애들..맞을 짓 했어요..담배피다가 집주인 사범 들어오니까 담배 끄면서 침 탁 뱉고 장초였는데 1818 졸라 재수없네 1818 주절거렸거든요..마침 제가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서 다 목격했었는데..암튼 옴팡지게 맞았습니다..맞아도 싼 짓을 했죠..^^ 제 10단 콤보는 체셔님의 답글을 참조하세요.

비로그인 2007-08-14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콤보는 먹을때만 보이는 단어같은데...

Mephistopheles 2007-08-14 23:10   좋아요 0 | URL
그게 극장에서는 먹는 것이지만 오락실에 가면 상대 에너지 2/3 줄여버리고 동전 생각 간절하게 만드는 초 극장의 필살기술이랍니다..^^

보석 2007-08-14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에 시끄럽게 싸우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경찰서에 신고하고 싶더라고요.

Mephistopheles 2007-08-14 23:10   좋아요 0 | URL
경찰에 신고한다고 뭐 달라지는 거 있나요..파출소에 끌려가 잠깐 혼 좀 나고 끝인데요 뭘..

비로그인 2007-08-14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이 10년 젊지않아 그놈들에겐 다행이네요.

Mephistopheles 2007-08-14 23:11   좋아요 0 | URL
제가 10년만 젋었다면 아마....주말새벽에 집에 처박혀 있지는 않았을 듯 싶습니다..^^

kleinsusun 2007-08-1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20대가 아니면 아직 10대라는 말이세요?^^

Mephistopheles 2007-08-1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정신연령만요...그러니까..마음은 슈퍼 주니어인데 몸은 트원폴리오라고나 할까요..

네꼬 2007-08-17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단 콤보는 무엇? 먹을 때만 쓰이는 단어.. 술이 아깝넹..

어뜩해. 이 글은 댓글들까지 웃겨요.

Mephistopheles 2007-08-18 01:10   좋아요 0 | URL
원래 댓글이 양질인 페이퍼가 정말 좋은 페이퍼라고 신문에도 났습니다.
-메피스토 일보-
 

초기증상

http://blog.aladin.co.kr/thebookshelf/1484906

일단 자주 들어오고 싶어진다. 아울러 수시로 타인의 서재와 자신의 서재에 달리는 댓글을 검토한다. 점점 본업에 게을리하며 급한 약속을 어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중기증상

http://blog.aladin.co.kr/drumset/1483884

http://blog.aladin.co.kr/labelle/1483843

댓글의 기능장애 및 서재장애 시 그나마 흔적을 남길 수 있는 페이퍼를 통해 문제점을 피력한다. 이쯤되면 중증의 단계에 접어든다.

말기증상

http://blog.aladin.co.kr/zigi/1483920

서재지기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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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8-1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살수가 없어 정말!
내가 언제 지기님을 잡았다고 그래욧!

근데 추천을 누르는 건 뭐냐~ ㅋㅋ

마늘빵 2007-08-10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07-08-12 17:48   좋아요 0 | URL
사실 아프님은 이미 말기를 지나 다시 초기를 거쳐 중기로 거듭남이 아닐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무스탕 2007-08-10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7-08-12 17:48   좋아요 0 | URL
저나 무스탕님이나 웃을 처지가 아니잖습니까...킥킥킥..

물만두 2007-08-10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기 지나면 회복 가능합니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07-08-12 17:49   좋아요 0 | URL
저도 말기가 지났나 봅니다.. 분석만 하고 중독증상은 많이 빠져 나갔어요.^^

다락방 2007-08-10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완전 재밌어요, 메피스토님 :)

Mephistopheles 2007-08-12 17:4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도 경험해보셨나요...어느 단계까지 오셨나요..^^

보석 2007-08-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전 서재폐인이 아닌가봅니다.^^

Mephistopheles 2007-08-12 17:50   좋아요 0 | URL
책 사재기 역시 서재폐인으로 가는 지름길이랍니다..^^

향기로운 2007-08-10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기증상 다음은 없는거죠?^^;;;

비로그인 2007-08-10 15:04   좋아요 0 | URL
남의 서재에서 이러고 싶지 않지만,
그리고 하필 이런 페이퍼에서 이러고 싶지 않지만,
향기로운 님 서재 지금 들어가지지 않아요.
요 며칠 못 봤더니 궁금해 미치겠어요.

Mephistopheles 2007-08-12 17:50   좋아요 0 | URL
물만두님의 답글이 정답입니다...회복되면 또다시 초기부터 반복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저기 아프님처럼...히히

Mephistopheles 2007-08-12 17:51   좋아요 0 | URL
민서님의 경우는..급성서재폐인증후군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런데 향기로운님 서재는 잘 들어가지는걸요?

프레이야 2007-08-10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프님은 중기, 전 초기에요 ^^ 체셔님은 말기!!

Mephistopheles 2007-08-12 17:52   좋아요 0 | URL
혜경님의 페이퍼 출몰횟수로 보아 이미 혜경님은 중기에 접어드셨습니다.^^

2007-08-10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12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twinpix 2007-08-10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초기 증상이군요! 다행이에요.^^;;; 안심 중...

Mephistopheles 2007-08-12 17:54   좋아요 0 | URL
안심하고 계시군요....저도 안심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하지만 하지만...지금은...으윽...

마노아 2007-08-1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속속들이 파헤치는 그대야말로 진정한 폐인!(>_<)

Mephistopheles 2007-08-12 17:55   좋아요 0 | URL
이왕이면 득도했다고 말씀해주세요...ㅋㅋ

가을산 2007-08-1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은 후발 다크호스로 단기간에 알라딘 젊은 맹주가 되신 쥔장이지요.
늘 적색 거성에 해당하는 서재인들만 즐찾해서 알라딘 마을도 늙어가나보다... 했는데,
이곳에서 초기 중기 폐인들을 많이 보니 저같이 백색 왜성이 되어가는 서재인에게는 큰 즐거움입니다.

Mephistopheles 2007-08-12 17:55   좋아요 0 | URL
아이고...가을산님의 과분한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라면서 아주 조신하게 V자 그리고 있었습니다..^^)

네꼬 2007-08-11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말씀, 옳소! 하지만 그래서 내가 메피님을 좋아하잖아요. (응? 이게 무슨 연관이냐!) =3=3=3=3=3

Mephistopheles 2007-08-12 17:56   좋아요 0 | URL
아니아니 네꼬님..매일 약올리는 저를 좋아하시다니요..혹시 님...????=3=3=3

kleinsusun 2007-08-12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인기 짱이네요!^^

Mephistopheles 2007-08-12 19:03   좋아요 0 | URL
인....기 라뇨...그냥 저냥 별 허접스런 페이퍼에 흔적남겨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시라죠....(라면서 아주아주 여우같은 웃음을 흘리며 브이자 그리는 중)
 

본의 아니게 집에서 밥이라도 먹을라치면 평소 쓰던 큼지막한 성인용 숟가락이 아닌 원래 쓰던 것의 반 정도의 용량을 보유하는 자그마한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고 있다. 이 숟가락의 원래 주인은 다름 아니라 지금 미국에 유치원 입학을 빙자한 외유중인 주니어의 것이다.

모유수유를 잠깐하고 이유식용 티스푼 용량의 수저와 분유병을 끼고 살던 녀석이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나 이젠 아빠 수저의 반 정도 되는 용량의 수저를 들고 넙죽넙죽 밥도 잘 먹었고 지나치다 싶으면 아빠 밥까지 뺏어먹는 욕심까지 부렸더랬다.

갑자기 수저의 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내 아버지의 방침 때문이었고 그 방침이 다분히 미신스럽고 신용스럽지 않다 치더라도 내 자식 편하라고...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애비의 심정 때문이라도 지금의 그 수저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다.

아버지는 누나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후,(결국 현지 교포인 아버지 친구 아들과 눈 맞아 결혼해버렸지만.) 뒷바라지를 위해 자주 미국으로 출타를 하시던 어머니의 숟가락으로 식사를 하시곤 하셨다. 이유는 지금 내가 주니어의 수저로 밥을 먹는 이유와 같았다.

가족 중에 누군가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장기간 출타 중인 그 가족의 수저로 밥을 먹고 국을 떠야 외지에 나간 가족이 밥 굶지 않고 편안하게 지낸다는 아버지의 이론 혹은 구전 되어오는 이유 때문이었다.

6.25 전쟁 중에 징병나간 외삼촌을 기다리던 내 외할머니가 그러하셨고 그의 사위인 아버지가 그러하시고 그 아들인 내가 그러하고 있다.

당분간 집에서 먹는 밥이 조금은 불편할지 모르더라도 10번 떠서 먹을 밥 한 공기, 국 한 사발을 15번, 20번 떠먹는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리라. 건강하고 밝게 잘 먹고 잘 성장해 준다면 손가락으로 먹으라 그래도 그리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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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7-08-09 0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부성애가 물씬 풍기는 페이퍼입니다. ^-^ 주니어 보고싶어서 어떻게 참으세요?
갑자기 어버이날 부르던 노래가 생각나네요..;; 저도 주니어가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길 바랄께요. 그런데.. 마지막에 등장한 손가락을 숟가락으로 읽은 것은.. 저만 인가요? 으흐

Mephistopheles 2007-08-09 01:00   좋아요 0 | URL
저는 제가 오타낸 줄 알고 화들짝 놀라 살펴보기까지 했습니다...그런데..흘려 읽어보니까 숟가락으로 보이기도 하네요..ㅋㅋ

2007-08-08 08: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9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twinpix 2007-08-0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이유가 있군요. 저도 나중에 누군가의 숟가락으로 먹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따뜻한 페이퍼 잘 읽었습니다. 'ㅁ'/

Mephistopheles 2007-08-09 01:02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에 아버지가 알려주시더라구요 평소 어머니 외국에 출타중일때 안 알려주시다가..^^

춤추는인생. 2007-08-08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메피님 감동이예요.. 쥬니어가 나중에 그사실을 알수 있도록 증명사진이라도 남기시는게 어떠세요?^^

Mephistopheles 2007-08-09 01:02   좋아요 0 | URL
아...그 놈 어쩌면 자기 수저로 밥먹었다고 징징거릴지도 모릅니다...ㅋㅋ

비로그인 2007-08-0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멀리 떠난 사람의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다...그런 의미가 있는줄 몰랐어요.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Mephistopheles 2007-08-09 01:03   좋아요 0 | URL
가까히 있어주지 못하니까 일종의 대리만족같은 행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거라도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면 불편해 죽겠다 정도가 아니라면 행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해적오리 2007-08-0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메피님의 따땃한 마음이 느껴져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갑자기 돌아가신 아빠도 보고 싶어지고...

Mephistopheles 2007-08-09 01:04   좋아요 0 | URL
아주아주..우리 해적님은 마음에 눈물 많은 소녀 하나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니까요..^^

프레이야 2007-08-08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지의 그런 깊은 뜻이 담긴 숟가락의 내력, 감동입니다.
숟가락은 생명을 떠서 입에 넣는 행위가 담겨있어요. 숟가락을 놓는다,라는 말이
저세상으로 간다는 말과 동의어이듯이.. 오늘 부엌에 있는 숟가락들을 다시 봐야
겠어요.^^

Mephistopheles 2007-08-09 01:05   좋아요 0 | URL
숟가락이라는 문화 자체가 동양권에서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전한 문화라서 그런지 좀 유별한가 봅니다.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남자는 바람핀다 라는 소리도 있잖아요..ㅋㅋ

무스탕 2007-08-08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부지는 어려서부터 어딜 가게되면 자신의 수저가 아니라서 밥먹는게 고역이었답니다. 오죽하면 외가에 갈때도 수저를 들고 갔다는군요 -_-;;
메피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어디 멀리가면 울 아부지, 딸래미 생각하며 제 수저를 사용하실까 궁금해 졌어요 ^^

Mephistopheles 2007-08-09 01:05   좋아요 0 | URL
음...아마도 두 수저를 번갈아 쓰시지 않으셨을까 추측됩니다만..^^

마노아 2007-08-10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성애를 넘어 인류애가 느껴져요. 주니어 건강히 밥 잘 먹고 있을 테지요^^

Mephistopheles 2007-08-09 01:06   좋아요 0 | URL
으허허 인류애까지...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가 자식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 거겠죠..^^

라로 2007-08-08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질서가 있는 집안에서 자라셨군요~.^^;;;
사랑과 애뜻함이 묻어나는 페퍼 잘 읽었어요..
우리가 아주 작은것에도 의미를 부여하면 그것이 기도가 되는게 아닐지..

Mephistopheles 2007-08-09 01:07   좋아요 0 | URL
어찌보면 가장 밀접한 가재도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생명을 연장시켜주는 곡기를 섭취하는 도구이다 보니까요.

마늘빵 2007-08-08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그럼 집에 혼자 계신겁니까?

Mephistopheles 2007-08-09 01:08   좋아요 0 | URL
메피님은 집에 혼자 있지 않습니다. 메피님은 마님과 함께 있습니다 아울러 아버지도 계십니다..아버지는 올해 말에 출국 예정이시지만요.^^

마늘빵 2007-08-09 10:33   좋아요 0 | URL
앗, 그렇군요. 그럼 쥬니어만 떨어져있는거군요.

짱꿀라 2007-08-09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한수 배우고 갑니다. 사랑이 지극히 묻어나는 페이펍니다.

Mephistopheles 2007-08-09 01:09   좋아요 0 | URL
설마설마...집떠나와 객지에서 직장생활 하시는 산타님이..사모님께 이제부터 내 수저로 밥먹어요 알았죠 꼭 내 수저로 먹어야 해요 네?~~ 하시진 않으시겠죠..^^

보석 2007-08-09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부성애가 느껴지는 마음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Mephistopheles 2007-08-09 23:31   좋아요 0 | URL
하핫..부성애라뇨 평상시 잘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다보니 숟가락이도..^^
일지도 모릅니다..^^
 

120여개의 휴양 리조트를 가지고 있는 모 여행사의 선전문구는 이렇다.

"무엇이든 할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어제에 걸쳐 오늘까지...바로 지금 내 모습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라고 불려도 무방하다.
주니어는 할머니와 미국갔고 마님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공연 떠났고.....
그러다 보니 집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와 놀아줄 식구가 모두 집밖에 있는 상황 연출.
일요일날 정오까지 늘어져 자 본 적이 거의 백만년만에 접하는 것 같다.

근 두달간 주 7일 근무를 해버린 육체에게 주는 나름대로의 휴가라면 휴가려니 생각할련다.
뒹굴뒹굴 배깔고 노트북 가지고 놀다 자빠졌다 팍닥파닥거리다가 배고프면 주섬주섬 뱅뱅사거리에
그 유명하다는 순대국 한사발 먹고 또 다시 뒹굴모드로 하루를 보내볼까나.

어짜다 하루정도의 이러한 나태함이야 말고 충전이 아니고 뭐겠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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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8-05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태함 완전 러브러브예요. 어쩌다 찾아온 나태함, 쥐고 놓지 마세요 :)

Mephistopheles 2007-08-05 23:49   좋아요 0 | URL
거의 막바지입니다..정말 아무것도 않했어요..오래간만에 하니까 좀 근질거리긴 하더군요..ㅋㅋ

비연 2007-08-05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자유로운 하루시네요. 오늘 하루 쭈욱..나태함을 누리시길..
오늘이 끝날 즈음, 충전 만빵되시길! ^^

Mephistopheles 2007-08-05 23:50   좋아요 0 | URL
방전 초읽기까지 갔는데 그나마 충전 지대로 되버렸습니다..TV도 안켜고 계속 뒹굴뒹굴 파닥거렸다는...ㅋㅋ

nada 2007-08-0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저까지 피로가 확 풀리는 거 같아요. 메피 님 맘껏 휴가 즐기시라고 미국 공항하고 제주도 공항 쪽에 연락해 놓겠습니다. 한 한 달 봉쇄시킬까요? (이, 이건 아닌가..)

Mephistopheles 2007-08-05 23:50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아마 마님은 헤엄을 쳐서라도 건너오실 꺼라 예상되어집니다만..^^

moonnight 2007-08-0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앗. 좋아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뒹굴뒹굴하는 거 무지 좋아하걸랑요. 그간 많이 피곤하셨으니, 이 기회에 푹 쉬셔요! ^^

Mephistopheles 2007-08-05 23:51   좋아요 0 | URL
하도 뒹굴거렸더니...조금 심심해지더군요...이것도 자주 해야지 간만에 하니까 영 적응이....ㅋㅋ

야클 2007-08-05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서초순대국 드시고 왔나요? 점심 먹으러 종종 가는 곳인데. 울 회사에서 걸어서 3분거리라서요 ^^

Mephistopheles 2007-08-05 23:51   좋아요 0 | URL
결국 뒹굴거리다가...못갔어요..언제 한번 가봐야죠..그렇게 맛있다는데..^^

mong 2007-08-05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조건 좀 퍼져줘야 함다~ ^^
방바닥에 붙으신건 아니죠? 키득키득

Mephistopheles 2007-08-05 23:52   좋아요 0 | URL
무슨 타이머가 붙은 것도 아닌데..붙을라치면 재빨리 뒤집고 또 뒤집어서 하루죙일 뒹굴모드 완성했습니다..ㅋㅋ

가을산 2007-08-05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그럼요....

Mephistopheles 2007-08-05 23:52   좋아요 0 | URL
너무 심하게 덱데굴했나봅니다...이시간이 되니 허리가 좀 아프네요..^^

보석 2007-08-05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충전 잘 하셨어요?^^ 피곤할 떈 그저 늘어져서 쉬는 게 최고예요.

Mephistopheles 2007-08-05 23:52   좋아요 0 | URL
저는 지금의 신체구조상...늘어지기는 힘들고...철푸덕 퍼져버렸어요...^^

마노아 2007-08-05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충전 완료됐나요? 그렇게 사흘 정도만 푹 쉬면 진짜 완벽할 텐데... 제가 다 아쉽네요. 휴가는 언제인가요???

Mephistopheles 2007-08-05 23:54   좋아요 0 | URL
휴가는..아무래도 가기 글러먹은 것 같고...추석떄 몰아서 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가시장미 2007-08-06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 잘 지내셨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요즘에는 그것이야말로 행복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한편으론 요즘 아프다고 집에서 퍼질러 있다보니, 이게 자유가 맞나하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몇 주일만 더 지내다보면, 뭔가를 한다는게 많이 힘들어 질 것 같아요.
그래서 몸이 호전되는대로 무엇이든지 해보려고 하지요.
하루밖에 안 쉬셨다니,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으흐 추석 때, 몰아서 잘 쉬시길...

Mephistopheles 2007-08-07 02:10   좋아요 0 | URL
그냥 저냥 야근 안하고 일찍 일찍 정시 퇴근하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입니다.
업종상 워낙 야근 철야가 잦은 직종이다 보니....
완벽한 3D업종이거든요..^^

춤추는인생. 2007-08-06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에게도 자유를 ㅎㅎ 많이 빼앗지 않을께요. 쬐금만 뜯어주세요. ㅎㅎ

Mephistopheles 2007-08-07 02:10   좋아요 0 | URL
대신 춤추는 인생님의 젊음을 주십시요..(이거이거 간만에 이름값 하는 답글을 다는군요..ㅋㅋ)

건우와 연우 2007-08-06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의 행복한 주말충전완료!!
자자, 월욜입니다. 이번 한주도 건강챙기시구요, 화이팅!!

Mephistopheles 2007-08-07 02:11   좋아요 0 | URL
어찌된 것이 월요일이 더 피곤하네요..사무실 사람들 다들 늘어지게 주말 보냈다는데 다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더라구요..그래도 글거리에 차들은 없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