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개의 휴양 리조트를 가지고 있는 모 여행사의 선전문구는 이렇다.
"무엇이든 할 자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
어제에 걸쳐 오늘까지...바로 지금 내 모습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라고 불려도 무방하다.
주니어는 할머니와 미국갔고 마님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공연 떠났고.....
그러다 보니 집에서 이거해라 저거해라와 놀아줄 식구가 모두 집밖에 있는 상황 연출.
일요일날 정오까지 늘어져 자 본 적이 거의 백만년만에 접하는 것 같다.
근 두달간 주 7일 근무를 해버린 육체에게 주는 나름대로의 휴가라면 휴가려니 생각할련다.
뒹굴뒹굴 배깔고 노트북 가지고 놀다 자빠졌다 팍닥파닥거리다가 배고프면 주섬주섬 뱅뱅사거리에
그 유명하다는 순대국 한사발 먹고 또 다시 뒹굴모드로 하루를 보내볼까나.
어짜다 하루정도의 이러한 나태함이야 말고 충전이 아니고 뭐겠냐구..